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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문주의자는 경계를 넘어라
243쪽 | A5
ISBN-10 : 8991319033
ISBN-13 : 9788991319035
새로운 인문주의자는 경계를 넘어라 중고
저자 이인식 | 출판사 고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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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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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사회는 인문사회와 과학기술 간의 경계를 허물고 양 진영의 연구자들이 상호 교류하면서 자료와 인식을 공유하여야만 의미있는 학문적 결과가 나올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를 위해 각 분야를 대표하는 과학논객 7명이 인문학과 과학기술을 아우르는 참된 지식인의 의무와 권리에 대해 제언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인문학자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부족을 비판하고 과학과 인문학이 만나는 지점을 소개하고, 과학기술은 세계관과 윤리관념을 어떻게 지배하는지, 또한 미래사회에서 과학기술문명은 어떤 지향점을 가져야 하는지 등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저자소개

이인식_과학문화연구소 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황상익_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한국생명윤리학회 회장
이필렬_한국방송통신대학교 과학사 교수, 에너지대안센터 대표
백욱인_서울산업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박병상_인천 도시생태․풀꽃세상을위한모임 대표
오세정_서울대학교 자연대학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최경희_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 교수
이상욱_한양대학교 철학과 교수
송성수_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목차

책머리에_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참된 지식인으로 | 오세정

1. 담장 높은 인문학자의 연구실: 선을 넘어라, 인문학자여! | 이필렬
2. 소칼의 목마와 낯선 문화 익히기: 과학전쟁의 역사와 미래 | 이상욱
2-1 물리학자 앨런 소칼의 유쾌한 속임수 | 마틴 가드너
3. 과학과 인문학은 어떻게 만나는가 | 이인식
3-1. 과학의 본성에 대한 인문사회학적 이해 | 최경희
4. 생명공학의 부화실에 놓여 있는 인문학: 생명복제 논쟁을 중심으로 | 황상익
4-1. 준비되었는가, 그렇지 못한가?: 임상시험으로 향하는 인간 배아줄기세포 | 그렌첼 보겔
5. 디지털복제 시대의 지식 | 백욱인
6. 과학기술은 세계관과 윤리관념을 지배하는가 | 박병상
7. 과학기술문명의 좌표를 찾아서: '통합'의 관점에서 본 21세기 과학기술 패러다임 | 송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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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인문학의 위기, 이공계의 위기를 넘어선 건강한 지적 담론을 위한 새로운 시도. 생명공학의 성과 속에 대두된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논쟁과 합의에 대한 다각적 논의, 영역을 넘나드는 성찰을 추구하는 21세기 한국의 지식 구상. 도심 속 하늘을 향해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인문학의 위기, 이공계의 위기를 넘어선 건강한 지적 담론을 위한 새로운 시도.
생명공학의 성과 속에 대두된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논쟁과 합의에 대한 다각적 논의, 영역을 넘나드는 성찰을 추구하는 21세기 한국의 지식 구상.

도심 속 하늘을 향해 시원하게 올라가는 대나무는 환경오염에 따른 이상 기후의 결과다. 대나무의 기치만을 기려 생태시라 읊고 있는 시인은 환경과 자연에 대한 관심과 성찰의 부족을 드러내고 있는 것에 다름 아니다.
디지털 시대에는 지식이나 지식인에 대한 개념 자체에 지각 변동이 일어난다. 21세기의 지식은 더 이상 지식인들만의 소유물도 아닐뿐더러 상아탑에 안주해서는 건강한 지성을 꿈꿀 수 없다. 21세기에는 ‘영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의 학문을 배제하고서는 깊이 있는 연구도, 창작활동도 불가능하다.
학문의 위기는 교육의 위기이고, 산업의 위기이자, 경제의 위기이며, 건강한 지성의 위기다. 따라서 일반 시민들도 뒷짐 지고 구경하듯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서는 안 된다. 적극적인 태도로 논쟁에 참여하고 사회 전반에 걸쳐 발전적이고 올바른 담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의무와 권리를 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생명공학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계기로 대두된 인문학자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부족을 비판하고(1장), 서구사회의 지적 논쟁인 ‘과학전쟁’을 서두로(2장)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어떻게 만나는지 살펴보고(3장), 생명공학계 내부에서 벌어지는 생명윤리 및 가치 판단 논쟁을 다룬다(4장). 이어서 디지털복제 시대에 따른 지식구조의 변동과 지식인의 의미에 대해 고찰하고(5장), 과학기술에 의해 세계관과 윤리관념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성찰하며(6장), 미래사회의 과학기술문명은 어떤 지향점을 가져야 하는지 그 좌표를 찾아본다(7장). 또 서구 과학논쟁에 불을 붙인 마틴 가드너의 에세이(<물리학자 앨런 소칼의 유쾌한 속임수>)와 사이언스지 기자 그레첸 보겔의 임상시험에 대한 기사(<준비되었는가, 그렇지 못한가?>)를 관련자료로 첨부하였다.
디지털 시대에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학계 일반과 지식구조, 세계관과 윤리관념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은 미래의 지식 지도를 제시하고 새로운 시대, 건강한 지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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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깊게 또 넓게 | ju**heon | 2007.07.3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 책은 황우석 박사의 배아복제 실험이 정점에 이르고 있을 때에 쓰여진 것이다. 이 시기 국내는 배아복제의 현실성에 대해서 찬...

    이 책은 황우석 박사의 배아복제 실험이 정점에 이르고 있을 때에 쓰여진 것이다. 이 시기 국내는 배아복제의 현실성에 대해서 찬반이 다양하게 나오는 시점으로, 전반적으로는 배아복제를 지지하는 게 여론상 더 앞지른 시점이다. 하지만, 이책에서도 나왔듯이 그 반대편의 목소리로 배아복제에 대한 문제점을 명확하게 짚어내는 부분도 실려있다. 하지만, 이러한 찬반에 대한 문제가 이책의 주된 내용은 아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학제간 연구에 대한 부재를 말하고 있다. 사실, 언론에 소개되어서 배아복제라는 단어가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단어가 되었지만, 이를 전공하는 사람 이외에 인문학을 전공한 사람 중에 이를 자세히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자신의 전공 이외의 학문에 대해서는 배타적인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라는 말이 더 맞을 것이다.

     

    배아복제는 생명윤리라는 문제를 애초부터 안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를 전공한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뇌사 판정에 대한 시비 또한 마찬가지 범주이다. 생명공학자나 의사는 현상에 대한 연구만 할 뿐이지, 이를 도덕적 윤리적인 잣대로 고민하거나 결론을 말해주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윤리학자나 철학자들이 배아복제나 뇌사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윤리나 법제적인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공학자나 의사들이 이루어놓은 업적을 무시하는 결론을 이끌어 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학제간 연구와 교류는 지금 시기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더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될 분야이다.

     

    경계를 넘어서는 일이 서로의 영역에 대한 침범이 아니라 서로의 영역을 더 넓혀줄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줄 수 있으며, 미래의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황우석 박사의 배아복제 실험은 이제 더 이상 어느 언론에서도 나오지 않는다. 그가 학자로써 좀더 윤리적인 측면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도록 노력했더라면 국내의 배아복제 기술은 많이 발전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의 국내 기술이 그만큼 발전하지 못했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좀더 다양하고 현실적인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할 수는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학문을 무슨 전공이라고 벽을 만들어놓고 이야기하는 시대는 이제 지나가지 않았나 싶다. 오히려 관련된 학문들을 폭넓고 더 깊게 살펴보고 나의 전공에 이를 포함시켜서 다양한 각도로 조명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 과학논객들 과학 알리기 | se**earl | 2006.07.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과학논객 7명이 자신들이 관심을 갖는 과학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필렬, 박병상 같은 이들은 이미 과학기술에 대한 비...
    과학논객 7명이 자신들이 관심을 갖는 과학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필렬, 박병상 같은 이들은 이미 과학기술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다른 책에서도 잘 보여준 적이 있다. 이필렬은 에너지.생태환경 분야에서,
    박병상은 생명공학 분야에서 그랬다.

    나머지 다섯 지은이들은 위 두 사람보다는 칼날의 예리함은 덜 하다.
    그들은 비판적 입장보다는 과학 자체에 대한 사회학적,
    철학적, 역사학적 연구에 충실한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과학은
    인문, 사회과학적 연구 대상일 뿐 굳이 삐딱하게 바라볼 이유는
    없는 것이다. 과학철학, 과학사, 과학사회학 같은 분야 연구자들에게
    과학은 그 자체로 충분히 의의있는 연구 대상일 뿐
    그 연구결과가 과학지식과 과학활동에 대해 일상생활의 수준에서
    꼭 반대하거나 비판해야할 성질은 아닌 것 같다.

    앞서 읽은 스노의 <두 문화>를 자주 언급하는 대목이 나오기는 하지만,
    솔직히 이들은 과학의 편에서 인문학을 바라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인문학의 편에서 과학을 바라보도록 과학자가 아닌
    인문주의자/인문학자/시민에게 호소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과학과 인문학 양쪽 진영의 대화를 강조하기보다는
    인문학 진영에서 과학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이다.

    과학과 기술이 접목되고 그 전문성이나 분화가 심화된 지금에
    일반인이 과학기술의 최신 이론과 정보들을 접할 기회는
    예전보다 늘어났음에도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소화하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서 과학을 해설하고 비평해주는
    또다른 '전문가'가 필요한데, 어쩌면 이 책을 쓴 이들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적어도 그런 영역에서
    모든 시민들이 혹은 모든 인문학자들이 몽땅 매달려야 할
    것 같지는 않다.

    최신 과학에 대한 해설과 비평은 이들에게 맡기고, 그에 따라
    발생하게 될 민주적 통제 과정에는 가급적 모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과학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오히려
    필요한 것은 아닐까? 과학과 인문학 양 진영의 대화는
    사회적으로 침묵하는 과학자와 과학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인문학자들 간의 사이에서 양쪽을 넘나들며 문제거리를
    발견해내는 지은이들 같은 '번역가'를 필요로 하는지도 모른다.

    생각건대 이러한 번역 작업은 '교육'적 활동은 아닐지 잠깐 생각해본다.
    바로 내가 발딛고 선 인문학과 과학도 아닌 제3의 영역이 그것이 아닐까.
  • 찰스 P. 스노우, 《두 문화》에서 지적되었던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의사소통의 단절을 현 시대에 맞게 적절한 예를 들어가며 ...
    찰스 P. 스노우, 《두 문화》에서 지적되었던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의사소통의 단절을 현 시대에 맞게 적절한 예를 들어가며 보통사람을 위해 풀어 쓴 책이다. 무심코 우리는 과학기술. 진보. 첨단테크놀러지. 복제양,소,개... 황우석교수. 등의 놀라운 과학적 발전아래 이 과학기술이 가지고 있는 윤리적 사회적 문제에대해서는논하지 않고 있었다. 이공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은 윤리적 문제는 인문학자들이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인문학자들은 과학적 사실에 대해 제대로 말하고 싶어도 과학이론에 무지하기 때문에 쉽게 뭐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상은 20세기 초 부터 예견된 현상이었지만, 일반 대중은 무지했다. 다행히 《새로운 인문학자는 경계를 넘어라》와 같은 책이 출간되고 있는 점은 다행스럽지만, 아직까지도 국민들이 과학에 가지고 있는 시각은 많이 비뚤어져 있다. 언론에서 세계최초! Nature 표지 장식! 등으로 이성적으로 판단할 기회를 주고 있지 않다. 모든 일, 사건에는 양면이 있다. 열역학 제 1법칙에서 말하는 것 처럼. 어느 한쪽의 이득은 다른 한쪽의 손실을 가져오기 마련이다. 우리사회가 처해있는 상황을 냉정히 판단할 수 있는 시각을 갖자! 우리는 자동차 없이 이동하지 못하고, 병원 없이 병을 치료하지 못하며, 학교 없이 배우지 못한다고 믿는다. 과학기술에 의탁하면서 스스로 취약해 지고 말았다. p.198- Ivan Ill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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