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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종의 기원
656쪽 | B5
ISBN-10 : 8949705133
ISBN-13 : 9788949705132
다윈 종의 기원 중고
저자 찰스 다윈 | 역자 송철용 | 출판사 동서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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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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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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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은 어떻게 진화하였나? 다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완역판『종의 기원』. 10년간 심혈을 기울인 송철용 교수의 새로운 번역으로 만날 수 있다.『종의 기원』은 생물의 진화론을 확립시키고, 생물학은 물론 사상학적으로도 획기적인 기준을 세운 고전이다. 마르크스의 <자본론>,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과 함께 인류사에 큰 영향을 끼친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1831년 22세의 젊은 박물학자 다윈은 비글호를 타고 역사적인 항해를 떠난다. 5년간의 항해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온 다윈은 <비글호 항해기>를 출판한 뒤 20여 년 동안 진화론을 입증할 방대한 증거와 자료들을 수집하였다. 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1859년 세계를 뒤흔든『종의 기원』을 발표하였다.

다윈은 자연선택이라는 진화 메커니즘을 주장하고, 나무에서 뻗어가는 가지에 비유해 종 분화를 설명하였다. 그리고 그 두 가지 도구를 이용해 생명의 변화방식과 다양성을 밝혔다.『종의 기원』은 출간 뒤 15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자연과학은 물론 의학, 철학, 심리학, 문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저자소개

역자 : 송철용
중앙대학교 대학원 생물학과 석ㆍ박사과정 졸업(이학박사). 중앙대 의과대 및 자연과학대 생명과학과 교수. Balyor College of Medicine 교환교수. Harvard Medical School 연수. 중앙대 자연과학대학장. 한국미생물학회ㆍ한국유전학회ㆍ국립과학수사연구소 자문위원. 중앙대 명예교수. 2004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지은책「생명과학」「대학미생물학」「대학미생물학」「생물학실험」「생물학」등.
논문「간흡충 성충의 마우스 복강 내 주입에 관한 실험적 연구」「담수어중의 총수은함량에 관한 연구」「경기도지방의 충류감염실태에 관한 조사」 등이 있다.

목차

종의 기원에 대한 학설 진보의 역사적 개요…11
머리말…22

제1장 사육과 재배 하에서 발생하는 변이…27
1. 변이성(變異性)의 원인/2. 습성과 모든 기관의 사용 및 불사용의 효과 및 상관변이와 유전/3. 사육변종의 형질, 종과 변종을 구별하는 어려움,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종에서 생기는 사육변종의 기원/4. 집비둘기의 종류 및 그들의 차이와 기원/5. 옛부터 시행되어온 선택의 원리와 그 작용/6. 무의식적인 선택/7. 인간의 선택력에 유리한 여러 사정

제2장 자연 상태에서 발생하는 변이…60
1. 개체의 차이/2. 의심스러운 종(種)/3. 널리 분포해 있고 분산성이 높은, 보편적인 종이 더 많이 변이한다/4. 어떤 나라에서도 큰 속의 종은 작은 속의 종보다 빈번하게 변이한다/5. 큰 속은 대부분 서로 매우 밀접하지만 불평등한 관계를 가진다는 점, 또 분포구역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변종과 유사하다/6. 요약

제3장 생존경쟁…79
1. 넓은 의미에서의 생존경쟁이라는 용어/2. 기하급수적인 증가율/3. 번식을 방해하는 성질/4. 생존경쟁에서의 모든 동식물의 복잡한 관계/5. 생존경쟁은 같은 종의 개체 사이 및 변종 사이에서 가장 치열하다

제4장 자연선택 또는 적자생존…95
1. 자웅선택/2. 자연선택 또는 적자생존에 대한 설명/3. 개체간의 상호교잡에 대하여/4. 자연선택을 통해 새로운 형태를 만드는 데 유리한 환경/5. 자연도태에 의한 절멸/6. 형질의 분기(分岐)/7. 형질의 분기와 소멸을 통해 공통 조상의 자손에게 미치는 자연선택작용의 효과/8. 체제가 진보하는 정도에 대하여/9. 형질의 집중/10. 이 장의 내용 요약

제5장 변이의 법칙…146
1. 자연선택에 의해 지배되는 모든 부분의 사용 및 불사용의 작용/2. 풍토화/3. 상관변이(相關變異)/4. 성장에 대한 보상과 절약/5. 수가 많고 발육이 불완전하며 조직이 열등한 것은 쉽게 변이한다/6. 어떤 종에서 지나치게 발달된 부분은 유연종(類緣種)의 같은 부분에 비해 고도로 변이하려는 경향이 있다/7. 종의 형질은 속의 형질보다 변이하기 쉽다/8. 2차 성징은 변이하기 쉽다/9. 다른 종 사이에 유사한 변이를 나타내는 것과 한 종의 어떤 변종이 종종 근연종의 어떤 형질을 나타내거나 옛 조상의 어떤 형질로 회귀하는 것/10. 총괄

제6장 학설의 난점…179
1. 이행적 변종이 결여되거나 드문 것에 대하여/2. 특수한 습성과 구조를 가진 생물의 기원과 이행에 대하여/3. 극도로 완성되고 복잡해진 기관/4. 이행의 방법/5. 자연선택설의 특수 난점의 여러 가지 예/6. 자연선택의 영향을 받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기관/7. 공리설은 어디까지 진리이며, 미(美)는 어떻게 획득되는가/8. 요약―자연선택설에 포함되는 형태의 일치와 생존조건의 법칙

제7장 본능…219
1. 가축의 습성 또는 본능의 유전적 변화/2. 특수한 본능/3. 본능에 적용한 자연선택설에 대한 이론, 중성곤충 및 생식불능의 곤충/4. 총괄

제8장 잡종…254
1. 불임의 정도/2. 최초 교잡과 잡종의 불임성을 지배하는 법칙/3. 최초 교잡 및 잡종의 불임성의 기원과 원인/4. 상반적인 양형성(兩形性)과 삼형성(三形性)/5. 교잡된 변종의 임성(稔性)과 그 잡종 자손의 임성은 보편적이지 않다/6. 임성과는 관계없는 종간잡종과 변종간잡종의 비교/7. 총괄

제9장 지질학적 기록의 불완전함에 대하여…288
1. 퇴적 속도와 침식의 크기에서 추정된 시간의 경과에 대하여/2. 우리의 고생물학적 수집 표본의 빈약함에 대하여/3. 다수 중간적 변종이 존재하지 않는 어느 하나의 암층/4. 근연종 모든 군(群)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에 대하여/5. 이미 알려진 화석층의 최하층에서 근연종의 군이 돌연히 출현하는 것에 대하여

제10장 생물의 지질학적 천이(遷移)에 대하여…319
1. 멸종에 대하여/2. 전 세계에서 생물의 종류가 거의 동시에 변화하는 것에 대하여/3. 멸종종(滅種種) 사이의 유연관계 및 현생종(現生種) 사이의 유연관계에 대하여/4. 현생생물과 비교한 옛날의 모든 생물의 발달 상태에 대하여/5. 후기 제3기에 일어난 같은 지역 안에서의 동일형의 천이에 대하여/6. 10장과 11장의 요약

제11장 지리적 분포…348
1. 가상적 창조의 단일한 중심/2. 흩어퍼짐의 방법/3. 빙하시대의 퍼짐/4. 남쪽과 북쪽에서 교대하는 빙하시대

제12장 지리적 분포(계속)…379
1. 담수 생물/2. 큰 바다 섬에 사는 생물에 대하여/3. 큰 바다 섬에 양서류와 육서포유류가 없는 것에 대하여/4. 섬의 생물과 그곳에서 가장 가까운 본토의 생물과의 관계에 대하여/5. 12장과 13장의 요약

제13장 생물의 상호유연ㆍ형태학ㆍ발생학ㆍ흔적기관…403
1. 분류/2. 상사적(相似的) 유사(類似)/3. 생물을 결합하는 유연의 본질에 대하여/4. 형태학/5. 발생과 발생학/6. 흔적적인, 퇴화한, 또는 발육이 정지된 기관/7. 총괄

제14장 요약과 결론…451

부록 자연선택설에 관한 여러 이견들…481

다윈의 생애와 사상…523
Ⅰ. 다윈의 발걸음…525
모험의 꿈/‘진화’의 여행으로/진화이론을 세우기까지/인간 다윈

Ⅱ. 다윈의 진화론…590
진화론과 <종의 기원>/발생 유전 진화/사람이란 무엇인가/세계로 향한 시야

다윈 연보…645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송철용 교수 10년 각고심혈 신역! 다윈 탄생 200주년 기념출판! “진화 개념 없인 아무 것도 의미 없다!” 끝나지 않은 지식 혁명, 21세기도 다윈의 시대! 「종의 기원」, 마르크스「자본론」, 프로이트「꿈의 해석」 “이 세상 살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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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용 교수 10년 각고심혈 신역!
다윈 탄생 200주년 기념출판!


“진화 개념 없인 아무 것도 의미 없다!”
끝나지 않은 지식 혁명, 21세기도 다윈의 시대!
「종의 기원」, 마르크스「자본론」, 프로이트「꿈의 해석」

“이 세상 살아남는 생물은 가장 힘 센 것도, 가장 지성 높은 것도 아니다.
변화에 가장 적응을 잘 하는 생물만이 살아남는다!”

“난 정말 바보다. 이처럼 쉬운 설명을 왜 떠올리지 못했을까!”
영국 생물학자 T.H.헉슬리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진화론 일대 혁명!
열정과 호기심, 생명을 건 모험탐구가 이루어낸 인류사 최대 업적!
세계지식인 불후불멸필독의 명저!

진화론의 아버지 찰스 다윈

다윈은 뉴턴, 갈릴레이와 함께 인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3대 과학자로 손꼽힌다. DNA의 이중(二重)나선 모델을 발견해 1962년 노벨상을 받은 제임스 왓슨은 다윈을 다음과 같이 극찬했다. “그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내 어머니보다 더 중요하다. 그가 없었다면 생명과 존재에 대해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어린 시절 다윈은 탐구심이 강한 아이였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에도 학업보다는 곤충, 새 관찰에 더 열중했다. ‘포코크란테(한눈만 파는 아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의사가 되기 위해 에든버러대학에 들어갔으나 도중에 그만 두고 박물학만 파고들었다. 실망한 아버지는 아들을 성직자로 만들기 위해 케임브리지대학에 보냈다. 그러나 다윈은 대학에서 자연사(自然史)를 평생의 학문으로 선택한다.

다윈과 비글호, 역사적 항해의 시작!

1831년 12월 27일, 영국 해군 측량선 비글호는 마침내 플리머스항을 출항한다. 이 비글호가 뒤에 진화론 확립자 다윈, 진화의 섬 갈라파고스 제도와 나란히 과학사에서 가장 유명한 배가 되리라고는 당시에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비글호에는 22세 젊은 박물학자 다윈이 타고 있었다. 동경하는 남아메리카를 향하여 항해하는 배 위에 서서, 그는 겨울바다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훔볼트의「남아메리카 여행기」를 읽은 뒤로 동경해 마지않던 남반구 여행에 설레는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애쓰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다윈은 이 5년간의 역사적 항해 동안 남미와 대서양?태평양?인도양을 넘나들며 수많은 동물?식물을 채집하여 연구했다.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는 종의 기원에 대한 문제 해명의 극적인 영감을 얻었다. 6400킬로미터의 항해와 3200킬로미터의 도보여행, 다윈은 신대륙에 대한 ‘도전정신’을 강하게 불태웠다. 그는 명민한 과학자였을 뿐만 아니라 강인한 탐험가였다.
영국으로 돌아와 「비글호 항해기」를 출판한 뒤 20여 년 동안, 진화론을 입증할 방대한 증거와 자료들을 수집했다. 모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1859년 세계를 뒤흔든 「종의 기원」이 탄생한다. 「종의 기원」은 마르크스「자본론」, 프로이트「꿈의 해석」과 함께 인류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책으로 꼽힌다. 마르크스와 프로이트 이론은 현대에 와서 일부분 상처 입기도 했으나, 다윈 이론은 오늘날에도 그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세계는 지금 진화론 열풍!

지금 세계는 다윈으로 술렁이고 있다. 2009년은 다윈 탄생 200주년이자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 해이다. 세계 각국에서는 다윈을 기념하고 재조명하는 행사가 연이어 열리거나 계획되고 있다.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 다윈 탄생 200주년 기념전에는 40만 명이라는 거대인파가 몰렸다. 이 전시는 7개국 20개 도시를 돌아 2009년 영국 자연사박물관에서 끝을 맺는다. 미국 애팔래치아대에서는 학자 13명이 ‘기원의 기원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2009년 4월까지 강연한다. 프랑스 툴루즈 박물관은 2009년 2월 10일부터 다윈 기념주간을 갖고 ‘진화와 의학’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
기독교계도 진화론과 창조론의 ‘화해’분위기를 싹틔운다. 영국 성공회는 “다윈을 오해하여 그에게 잘못된 대응을 한 것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그레고리안대와 미국 노터데임대는 바티칸의 후원으로, ‘종의 기원’을 논의하는 국제학술회의를 2009년 계획 중이다. “이데올로기를 배제하고 과학적으로 진화론을 논의하기를 원했던 다윈의 뜻에 맞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자연선택이냐 신의 개입이냐는 문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논란거리다. 동덕여대 장대익 교수는 “인간생명과 진화에 대한 논의가 최근 관심을 끄는 이유는, 사람들이 자신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성립되었는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생물은 어떻게 진화하였나

「종의 기원」은 1859년 전문 14장으로 출판된 뒤 1872년 1장이 추가되었다. 책의 내용은 생물의 진화를 인위선택과 자연선택설로 설명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인위선택(또는 인위도태)이란 인간이 재배하는 식물이나 가축을 개량하기 위해서 적절한 형질의 생물을 선택하는 것을 말하며, 이와 같이 인간에 의해 변이된 종자는 수대를 거치면서 진화하게 된다.
한편 이러한 변이는 자연계에서도 스스로 발생하는데, 이를 자연선택이라고 한다. 자연계의 생물은 다산(多産)에 의해 서로간의 생존경쟁이 일어난다. 특히 진화에 있어 중요한 것은 동종 개체 간에 일어나는 싸움으로, 극히 작은 변이 차이로도 생존이 결정된다. 즉, 환경에 대하여 유리한 변이를 가진 개체만이 생존하고 그 외에는 도태되는 ‘적자생존’이 일어나며, 이 같은 과정을 거친 생물의 형질변이가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축적되어 진화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종의 기원」은 생물의 본능과 습성 등을 다루고 있다.
다윈이 살던 시대에는 ‘존재의 대사슬’이라는 개념이 일반적이었다. 세계는 복잡하고 차원 높은 순서로 창조됐으며, 가장 높은 자리에 ‘인간’, 그 중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는 문명화된 ‘백인 남성’이라는 논리였다. 그러나 다윈은 길게 뻗은 나뭇가지와 비슷한 도표로 진화를 설명했다. 인간은 무수히 많은 생물체와 똑같이, 나뭇가지 중 하나일 뿐이다.

친숙한 천재 다윈

다윈은 역사상 유명한 과학자들 중에서도 대중에 무척이나 친숙한 인물이다. 성격과 인품은 물론이고, 사람들을 주눅 들게 만드는 다른 ‘천재’들의 이론과는 달리 다윈의 이론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정도로 명쾌하다. 이론뿐 아니라 그의 삶을 봐도, 다윈이라는 인물은 친근하게 다가온다. 적성에 안 맞아 에든버러의대를 중퇴하고 쓸쓸하게 고향에 돌아왔다. 원인 모를 질병으로 일생동안 고생하기도 했다. 머리를 싸매고 밤낮을 연구해도 풀지 못한 문제가 있었는데, 어느 과학자에게서 명쾌한 해답이 담긴 편지를 받고는 자신에게 실망하고 좌절하여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처럼 평범해 보이는 다윈이었지만, 누구보다도 강렬한 열정과 호기심 그리고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결단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리하여 비글호 탑승이라는 하늘이 준 기회를 놓치지 않아 결국 ‘진화론 확립’이라는 ‘혁명’을 이룰 수 있었다.

생물학 사상학의 혁명

「종의 기원」은 생물의 진화론을 확립시킨, 생물학은 물론 사상학적으로도 획기적인 기준을 세운 고전이다. 당시에도 종(種)이 진화한다는 생각은 새로운 것은 아니었으나, 다윈은 자연선택이라는 진화 메커니즘을 주장하고, 나무에서 뻗어가는 가지에 비유해 종 분화를 설명했다. 이 두 도구를 이용해 생명의 변화방식과 다양성을 밝혔다.
다윈의 진화론이 몰고 온 파장은 엄청났다. 신에 의한 창조설이 일반론으로 받아들여지던 시대였기에 종교계는 물론, 다윈의 진화론에 반대하는 기존 학계로부터도 심한 반박을 받았다. 다윈의 오랜 친구들도 등을 돌릴 정도였다. 영국 유명작가 칼라일은 “사람을 원숭이의 친척으로 생각한다”며 비난했다. 비글호 선장이자 오랜 친구인 피츠로이는 “성서의 진리에 어긋나는 괘씸한 주장이다”며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무엇보다 “하느님의 가르침을 거역하는 못된 궤변”이라는 종교계의 거센 비난은 엄청난 것이었다.
반면 이 신선한 발상의 전환에 열광하는 옹호자들도 속속 생겨났다. “난 정말 바보다. 이처럼 쉬운 설명을 왜 떠올리지 못했을까!” 영국 동물학자 T.H. 헉슬리의 이 탄식은 「종의 기원」의 가치를 단번에 알려준다. ‘다윈의 불도그’로 불린 헉슬리나, 지질학자 찰스 라이엘 등은 다윈을 대신하여 반대자들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다윈의 ‘혁명’은 첫 출간 뒤 15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현재진행형이다. 뿌리에서 시작해 거목으로 자라 하늘로 뻗은 가지들처럼, 다윈주의는 자연과학은 물론 의학ㆍ철학ㆍ심리학ㆍ문학ㆍ경제학 등 수많은 진화론의 잔가지들로 자라 쑥쑥 뻗어나가고 있으며 그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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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열정, 다윈의<종의 기원>이 만들어 질 수 있었던 원동력  


    이 리뷰는 추억의 백일장 : 가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열정, 다윈의<종의 기원>이 만들어 질 수 있었던 원동력
     
      생명과학과 학생으로, 3년 동안 지내면서 매학기 마다 ‘종의 기원’을 쓴 다윈에 대해 셀 수 없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최소한 한번 씩은 내가 누군가에게 책 내용의 짤막한 요점에 대해 설명했던 것 같다. 아마 생명과학과 학생이라면 다윈의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읽지 않아도 한 문장으로 그 책 내용을 요약할 수 있을 만큼 많이 듣고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종의 기원’의 책 내용이 결론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는 알면서 그 책을 읽어본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이것이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말씀하신 한국 학생들의 실태일지도 모르겠다. 주입식 교육에 적응된 우리는 요약된 것, 시험에 나올 것만 알면 되니까 굳이 책을 찾아 읽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직접 찾아보고, 경험해보아야 하는 교육이 대학교에서도 이루어지지 않아 우리는 여전히 겉핥기식 공부만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과연 말로만 듣던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처음 읽으면서 느낀 감정은 다름 아닌 ‘당황스러움’이었다. 내가 이제껏 읽었던 책과는 달랐다.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한 달에 한권 정도는 꼭 읽었고 책읽기를 시작하면 많이 걸려도 3일안에 다 읽는 편인데 아무래도 이 책은 열흘도 더 걸릴 것 같았다. 왜냐하면 이 책에는 3일 만에 쉽게 읽어버리기엔 작가의 노력이 어마어마하게 깃들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 시작한지 10분도 채 걸리지 않아, 초등학생도 이 책은 작가의 엄청난 노력이 깃들어져 있다는 점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다윈의 노력은 대단했다. 어마어마한 다윈의 노력과, 책에 이렇게 많은 노력이 깃들어질 수 있다는 점이 나를 매우 당황스럽게 했다.
      이제 책의 내용에 대해 내가 이해한 것을 적어보자면, 먼저 이 책은 전체가 하나의 긴 논의로 되어있는 형태로 되어있다. 이 논의를 6개의 학설로 나뉘어 요약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인위 도태’인데 이 부분은 내가 가장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이다. ‘변이는 외적 조건에 의해 생긴다.’ 라는 것이 요점으로 가장 기본적이며 다윈이 앞으로 어떻게 논의를 전개해나갈지 예상할 수 있는 동시에 전개될 내용이 궁금해지도록 만드는 부분이었다. 무엇보다 나의 주의를 가장 끌었던 이유는 과학자의 가장 기본적인 자질인 ‘관찰자’로의 태도가 잘 드러났기 때문이다. 인위도태부분 다음에도 그의 ‘관찰자’ 면모는 계속해서 드러나지만 반세기 동안이나 아주 작은 차이에도 주의를 기울여 관찰한 그의 모습이 나에게 단연 최고로 다가왔다.
      두 번째는 생물의 온갖 부분이 ‘경미한’ 변이가 일어나고 있으므로 한 가지 목적을 향해, 몇 백만 개나 그것을 도태해 가면, 효과가 없을 리 없다고 강조하는 부분이다. 즉 생존 조건의 변화가 자식이 부모를 정확히 닮지 않는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 부분은 일반 생물학, 유전학 시간에 배운 용어 및 원리들이 많이 나와서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부분이었다. 이 부분에서 다윈은 여러 생물학자 및 사육자, 식물 재배가 뿐만 아니라 지질학자에게도 자문을 구하는데 이 모습은 정말로 배울 점이라고 생각했다. 자기 분야가 아닌 부분뿐 아니라 자기 분야에 대해서도 절대로 자만하지 않으며 자문을 구할 줄 아는 모습이 앞으로 생물 쪽에 몸담고 싶은 내게 과학도의 선배로서 많은 영감을 주었다. 특히 이 부분에서 나는 다윈이 ‘멋있다!’라고 생각이 드는 한편 하나의 학설을 도출할 때까지 이렇게나 많은 자료들, 전문가들의 의견, 관찰 등의 노력이 든다는 것을 보고 쉽게만 정립된 이론을 책상에 앉아서 배우는 내가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다윈과 같은 앞선 세대의 과학자들에게 고마움도 느껴졌다.
      세 번째는 ‘자연 도태의 힘이 생존 경쟁으로 자연계에서 존재한다.’는 것이 요점이다. 각 생물은 각기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도태하게 되어있는데, 자연계에는 심한 생존 경쟁으로 이것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생물의 다양성이 아주 근소한 차이라도, 개체의 존망을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것이라는 내용이 기술되어있다. 생물시간에 배웠듯이 돌연변이가 나타나는 확률은 정상이 나타나는 확률보다 매우 적지만 이 돌연변이가 개체의 존망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을 인간에게 적용해보면 현시대 의학계에도 돌연변이가 많은 참고사항이 되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네 번째는 자연 도태, 즉 생존 경쟁에 대한 것이다. 다윈의 책을 읽으면서 전공서적 몇 권을 옆에 두고 책을 읽기도 했는데 유일하게 이 부분이 전공서적을 뒤지지 않고 완전히 이해한 부분이었던 것 같다. 광대한 세대를 거듭하는 동안 조금이라도 유리한 변이를 갖는 개체가 생식하고 번식하여 그 변이를 전하고, 이 같은 변이가 서서히 축적된다. 이렇게 해서 생긴 변종은 그 원종과 공존하는 수도 있고, 그것을 멸망시켜 버리는 수도 있다. 흔히 우리가 고등학교 생물 시간에 배운 ‘자연 선택설’을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기린의 목’에 적용시켜 이 원리를 간단히 설명하면, 세대가 지나면서 높은 곳의 열매를 따기 위해 기린의 목이 늘어나 진화하는 것이 아니라 목이 긴 기린이 계속해서 살아남은 결과가 진화라는 것이다. 이것이 다윈의 진화론의 핵심이고 이 핵심 이론이 도출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아무래도 이 학설을 정립하려고 앞선 이론들을 펼쳤을지도 모를 만큼 흥미롭고 장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래서 이 책을 읽는 구나, 이 어렵고 힘든 책을 읽은 보람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던 부분이었다.
      다섯 번째는 이 학설이 제기될 수 있는 갖가지 난점에 대해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가 기술되어있다. 어떤 입장의 주장은 항상 다른 입장에 대한 비판을 내포하는 것이고, 이때 다른 입장을 비판함에 있어서는 그 비판하고자 하는 입장의 논거를 하나하나 설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떠한 주장이 반대 입장에 대한 비판이 정확하고 명확하게 이루어 질 때 진정한 의미의 주장이 됨을 고려할 때,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이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는 반대 입장에 대한 비판으로 ‘자연은 비약하지 않는다.’는 일, 변화는 서서히 일어나며 일시에 일어나는 변화는 극히 드물다는 일, 지질학적 기록이 극도로 불완전하다는 일, 이 세 가지가 난점을 푸는 요지라고 말하면서 예상되는 비판에 반박하고 있는데 조금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연이 비약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예가 충분하지 않고, 그 예들의 공통적인 경향, 예외들을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지질학적 기록이 극도로 불완전하다고 했는데, 지질학적 기록이 극도로 불완전하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가 될 만한 충분한 자료 및 판단의 근거도 부족하다. 논거들을 더 자세하게 제시하면서 재반박했다면 훨씬 효과적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은 분기(分岐)의 원리를 말하고 있다. 즉 종의 기원에 있어서는 나누어 갈라지는, 갈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같은 토지에 여러 종류의 다른 생물이 살수록 그곳에서 생활할 수 있는 생물의 총량은 더 많아진다. 식물을 비롯해 고등 동물에 이르기까지 이 사실을 볼 수 있으며, 초목의 파종과 수확에 대해 실험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그런데 모든 생물은 급속히 번식하여, 이를테면 개체수를 극도로 증가시키려하고 있다. 어떤 종자가 변종이나 악종, 또는 신종으로 나뉘어도 이 일은 같다. 그러므로 각 종자에 있어, 변이해 가는 자손은 가능한 한 많고도 다양한 토지를 차지하려고 한다. 그리고 새로운 변종이나 종자가 생기면 그것은 적응성이 뒤떨어져 있는 원종을 멸망시키고 대치되는 것이 보통이다. 한 그루의 나무를 보더라도 같은 줄기에서 여러 갈래로 곁가지가 나와 번영하는 가지가 쇠퇴하는 가지를 멸망시켜 버리는데 바로 이런 일과 흡사하다. 분기의 원리가 종의 기원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것이 이 부분의 요점이다. 그것은 분기가 변종, 악종, 신종으로 되어, 그것이 미치는 종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으로 관찰해 볼 때 확인할 수 있다. 이 부분이 ‘자연 선택설’ 학설의 원리를 좀 더 보충하고 확립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글을 마무리 짓고 있다.
      이것으로 인위 도태, 자연에서의 변이, 자연도태, 생존경쟁의 문제, 동물의 본능 및 습성, 학설의 난점, 잡종문제 등이 이 책에 전반적으로 논의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고생물학, 생물학뿐 아니라 지리학, 분류학, 형태학, 발생 등의 분야까지 심오하게 취급되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아니 내가 그렇게 설명하고 다녔던 다윈의 자연 선택설이 즉 ‘우연한 변이가 생겨서 그것이 생존에 유리하게 작용하면 자연은 그 변이를 선택하여 후손에게 전달한다.’라고 듣고 말하고 다니던 한마디의 요점이 이 책의 어마어마한 노력 뒤에 얻어진 학설들의 결론임을 알게 되자, 다시 부끄러워진다. 이렇게 많은 과정과 많은 노력 끝에 얻은 결론을 책조차 읽지 않은 채 다 알고 있다는 듯이 행동했던 나의 행동이 한없이 부끄러웠다.
      종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며, 우연한 변이가 생겨 그것이 생존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때 자연이 그 변이를 선택하여 후손에게 전달하게 된다. 변이와 자연선택, 곧 우연과 필연의 누적이 진화의 파노라마를 연출한 원동력이라는 것이 이 거대하고 장대한 학설, 이 책의 결론이다. ‘거대하고 장대한’이라는 수식어를 달 정도로 이 학설은 엄청난 노력과 많은 관찰 및 전문성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책의 결론을 이해하고 감동이 채 식기도 전에 얼른 인터넷으로 다윈의 생애에 대해 검색해보았다. 읽는 내내 ‘이 사람 도대체 어떤 사람이야?’라고 생각했었기에 당연한 일이다. 예상대로 그는 직업은 전혀 갖지 않고 평생 연구를 계속했다. 놀라운 것은 실질적으로 그의 진화론에 기초가 되는 전공교육을 거의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떻게 의대를 입학하였다가 포기하고 다시 들어간 대학에서 신학과를 졸업한 그가 이런 업적을 남길 수 있었을까? 그것은 아무래도 박물학과 지질학에 대한 그의 열정이 아니었을까.
      그는 항상 의대시절 때 친교를 맺었던 박물학자와 지질학자들에게 많은 자문을 구해왔고, 그러던 중 식물학자의 추천으로 생물의 진화에 확신을 갖게 된 계기인 비글호에 승선하여 남반구 일주 항해를 하였다. 귀국 후 여러 가지의 지질학적 및 동물학적 연구와 더불어 진화문제 연구를 시작한 것이 죽을 때까지 직업도 갖지 않은 채 평생 연구를 하면 살게 된 것이었다.
      그의 생애를 검색해보면서 ‘생물학의 최고 고전이며 생물 진화론 확립의 역할을 다한 책인 <종의 기원>’이 만들어 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다윈의 ‘열정’이라고 감히 말해본다. 그의 박물학과 지질학에 대한 ‘흥미’가 ‘관심’이 되고 ‘열정’이 되어 과학사에 중요한 이론이 되었음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오히려 내가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의 그의 엄청난 노력에 대한 당황스러움은 그에게 있어서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재미있는 일이니까 이쯤은, 이런 노력쯤은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생각이었을 테니까. 이 책을 덮고 반성과 다짐을 해본다. 과학도의 길은 ‘흥미’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는 것을. 흥미로 시작해 관심을 가져 관찰하고 질문하고 자문하고 열정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 과학이라는 것을 다윈을 통해 다시 새삼 배운다. 생물학을 앞으로 인생의 직업으로 가질 사람으로서 ‘다윈’의 과학자로의 자질은 잊어버리지 않고 항상 마음에 새기면서 ‘즐기면서’ 일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 다윈이 1859년에 집필한 <종의 기원>은 '자연선택에 의한 ...

    다윈이 1859년에 집필한 <종의 기원>은 '자연선택에 의한 생명의 진화'라는 새로운 진화론을 개척하여 현대 사회의 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과학뿐만 아니라, 철학, 역사, 예술 등 현대의 패러다임은 다윈의 "종의 기원"과 진화론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종의 기원>이 근대적인 생명관과 인간중심주의를 해체하는 불온성을 지녔다는 점에 주목하고, 그 불온성을 현재에 다시 재구성하고자 한다. 당대의 창조론을 비판함과 동시에 창조적 섭리와 목적론에 얽매여 있던 당대의 박물학까지도 비판하며 등장한 다윈의 진화론은, 인간중심주의가 과학의 이름을 정당화되고 있는 현재에도 여전히 불온하게 읽힐 수 있다. 지난 150년간  근대인들은 다윈의 생각을 근대적 메스로 끊임없이 수술하고 성형하였다. 흔히 다윈의 이론은 '생존경쟁'과 '적자생존'이라는 표현으로 냉혹한 경쟁만을 이야기한 과학으로 오해되기도 하고, 현대 신다윈주의의 '아버지'이기는 하지만 오늘날 '눈부시게' 발달한 유전학이나 생물학에는 별 도움이 안 되는 옛 과학으로 폄하되기도 한다. 하지만 당대의 창조론을 비판함과 동시에, 창조적 섭리와 목적론에 얽매여 있던 당대의 박물학까지도 비판하며 등장한 다윈의 진화론은 현재에도 여전히 불온하게 읽힐 수 있다. 다윈이 자신의 이론으로 뒤집고자 했던 인간중심주의적 목적론이 여전히  현대 과학과 현대인들의 상식 속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윈처럼 내가 사는 세계와 앎의 체계에 의문을 품어 왔다. 그러던 차에 『종의 기원』과 만났고 거기서 다윈의 의문들과 불온성과 매력을 발견하였다. 영국 성공회는 2008년 9월 다윈에게 당신을 오해하여 당신에 대해 첫 대응을 잘못한 것과, 아직도 다른 이들이 당신을 오해하도록 부추긴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사과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저명한 과학사학자 마이클 셔머는 저서 <왜 다윈이 중요한가>에서 "우리는 다양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규정했다. 그는 "진화론은 오늘날 일반론적인 문화에 널리 퍼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지성계의 거두 다윈,마르크스,프로이트 중에서 유일하게 다윈만이 오늘까지 건재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마이클 셔머는 우리 시대를 주저없이 '다윈의 시대'라고 규정한다. 다윈만이 21세기에도 여전히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그의 이론이 옳았기 때문'이라고 한 마디로 설명한다. 다윈의 진화론은 은유와 비유로 가득 찬 아름답고 뛰어난 이론이지만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쉬운 이론이다. 그럼에도 나는 아직도 잘 이해되지 않는다.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다음과 같이 감탄한다. "그처럼 단순한 시작으로부터 이처럼 아름답고 화려한 수많은 모습의 생명들이 진화했고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니!"  이 얼마나 존재하는것에 대하여 존재자체에게 이토록 감탄할 수가 있단 말인가! 우리는 감탄한다. "이 엄청난 생명 다양성의 진화가 그처럼 단순한 이론으로 이렇게 완벽하게 설명될 수 있다니!"
    진화는 아주 완만하게 진행되는 자연선택이라는 메커니즘에 의해 일어난다. 자연선택이 진행되는 시간의 규모는 인간으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정도의 것이어서, 다윈은 21년간 증거들을 탐색하고도 “이 명제의 진실을 누군가에게 납득시킨다는 것은 가망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유전자는 진화 사실을 말해주는 더할 나위 없는 증거이다. 진화론이라는 진화 이론자체도 끊임없이 진화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저 머나먼 우주를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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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윈이 1859년에 집필한 <종의 기원>은 '자연선택에 의한 생명의 진화'라는 새로운 진화론을 개척하여 현대 사회의...
    다윈이 1859년에 집필한 <종의 기원>은 '자연선택에 의한 생명의 진화'라는 새로운 진화론을 개척하여 현대 사회의 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과학뿐만 아니라, 철학, 역사, 예술 등 현대의 패러다임은 다윈의 "종의 기원"과 진화론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종의 기원>이 근대적인 생명관과 인간중심주의를 해체하는 불온성을 지녔다는 점에 주목하고, 그 불온성을 현재에 다시 재구성하고자 한다. 당대의 창조론을 비판함과 동시에 창조적 섭리와 목적론에 얽매여 있던 당대의 박물학까지도 비판하며 등장한 다윈의 진화론은, 인간중심주의가 과학의 이름을 정당화되고 있는 현재에도 여전히 불온하게 읽힐 수 있다. 지난 150년간  근대인들은 다윈의 생각을 근대적 메스로 끊임없이 수술하고 성형하였다. 흔히 다윈의 이론은 '생존경쟁'과 '적자생존'이라는 표현으로 냉혹한 경쟁만을 이야기한 과학으로 오해되기도 하고, 현대 신다윈주의의 '아버지'이기는 하지만 오늘날 '눈부시게' 발달한 유전학이나 생물학에는 별 도움이 안 되는 옛 과학으로 폄하되기도 한다. 하지만 당대의 창조론을 비판함과 동시에, 창조적 섭리와 목적론에 얽매여 있던 당대의 박물학까지도 비판하며 등장한 다윈의 진화론은 현재에도 여전히 불온하게 읽힐 수 있다. 다윈이 자신의 이론으로 뒤집고자 했던 인간중심주의적 목적론이 여전히  현대 과학과 현대인들의 상식 속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윈처럼 내가 사는 세계와 앎의 체계에 의문을 품어 왔다. 그러던 차에 『종의 기원』과 만났고 거기서 다윈의 의문들과 불온성과 매력을 발견하였다. 영국 성공회는 2008년 9월 다윈에게 당신을 오해하여 당신에 대해 첫 대응을 잘못한 것과, 아직도 다른 이들이 당신을 오해하도록 부추긴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사과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저명한 과학사학자 마이클 셔머는 저서 <왜 다윈이 중요한가>에서 "우리는 다양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규정했다. 그는 "진화론은 오늘날 일반론적인 문화에 널리 퍼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지성계의 거두 다윈,마르크스,프로이트 중에서 유일하게 다윈만이 오늘까지 건재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마이클 셔머는 우리 시대를 주저없이 '다윈의 시대'라고 규정한다. 다윈만이 21세기에도 여전히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그의 이론이 옳았기 때문'이라고 한 마디로 설명한다. 다윈의 진화론은 은유와 유비로 가득 찬 아름답고 뛰어난 이론이지만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쉬운 이론이다.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다음과 같이 감탄한다. "그처럼 단순한 시작으로부터 이처럼 아름답고 화려한 수많은 모습의 생명들이 진화했고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니!" 우리는 감탄한다. "이 엄청난 생명 다양성의 진화가 그처럼 단순한 이론으로 이렇게 완벽하게 설명될 수 있다니!"
  • 종의 기원 | hy**117 | 2012.07.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1
      중앙대학교 교수님이신 송철용이라는 분이 번역하였다. 이 책의 날개에 적혀있는 내용에 의하면 다윈탄생 20...
     
    중앙대학교 교수님이신 송철용이라는 분이 번역하였다. 이 책의 날개에 적혀있는 내용에 의하면 다윈탄생 200 주년 기념 출판이라고 한다. 이 책은 3대 지식의 혁명으로 알려진, 마르크스 자본론, 프로이트 꿈의 해석, 다윈의 종의 기원 에 들어가는 책이 다. 인간이 인간이라는 종을 인식하게 된 사건은 분명 문명사에서 대단한 사건이라고 한다.
    처음 부분은 '종의 기원에 대한 학설 진보의 역사적 개요'로 시작한다. 머리말 앞에 이러한 논문이 실려있는 것은 처음이다. 또한 미주도 다윈이 직접 달아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다윈이 직접 앞에서 설명하면서 나는 강의 듣고 있는 느낌이 생동감있게 다가왔다.
    이 부분에서는 뷔퐁에서부터, 라마르크, 생틸레르, 웰스, 허버트, 그랜트, 매튜, 폰 부흐, 라피네스크, 홀더먼, 할로이, 오언, 프리크, 노댕, 카이절링, 로코크, 포웰, 베어, 헉슬리, 후커 가 종의 기원에 대해 설명한 부분을 간단간단하게 언급한 부분이었다. 대체로 종의 창조론적 입장에서 벗어나거나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자연 선택에 대해 기울어지는 각각의 입장을 언급하였다. 즉 다윈이 자연선택에 의한 종의 진화를 처음 주장했다기 보다는 이미 이 시기에 종의 진화에 대해서 창조론의 입장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장 사육과 재배하에서 발생하는 변이
    소챕터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1챕터는 변이성의 원인이었다. 생물이 현저한 변이를 일으키려면 새로운 생활조건에 방치되어야 하는데 생활조건은 개체의 전체 혹은 부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거나 생식계통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저자는 언급한다. 소챕터 2장에서는 '습성과 모든 기관의 사용 및 불사용의 효과 및 상관변이의 유전'에 대한 내용이었다. 저자는 용불용설도 분명 의미가 있는 것으로 이야기한다. 유전을 지배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언급한다. 소챕터 3에서는 '사육 변종의 형질, 종과 변종을 구별하는 어려움, 하나 똔느 그 이상의 종에서 생기는 사육변종의 기원'을 주제로 설명한다. 사육종이 진짜 종보다 형질이 일정하게 갖추어져 있지는 않다고 한다. 같은 종에 속하는 사육재배 품종 사이에서 구조적 차이의 크기를 알기위해서는 한 조상 종에서 나온 것인지 여러 개의 조상종에서 나온 것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이는 일정한 결론에 도달하기가 힘들다.
    기존에 읽던 책과 문체가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기 때문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문장 기본적으로 매우 길고 용어도 생소한 용어가 많아서 읽기가 힘들다. 한 문장이 네 다섯줄에 걸쳐 있는 경우도 있어서, 우리말임에도 불구하고 주어 동사 목적어 찾어서 해석하는데 노력이 필요하다. 술술 읽히지는 않는다.
    소챕터 4장은 '집비둘기의 종류 및 그들의 차이와 기원'에 대한 내용이었다. 다윈은 집비둘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집비둘기에는 여러 가지의 품종이 있는데 기원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당시 학계에서 두 가지 의견이 있었는데, 들비둘기에서 나왔다는 주장과 7, 8종의 원종이 있고 거기에 현재 집비둘기가 기원했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콜롬비아 리비아라는 종과 그 아종에서 나온 것이라고 결론을 내고 있다.
    소챕터 5에서는 '옛부터 시행되어온 선택의 원리와 그 작용'에 대한 설명이었다. 저자는 현재의 품종들은 오늘날 볼 수 있는 완전하고 유익한 것으로서 돌연하게 생긴것은 아니고, 자연은 잇달아 일어나는 변이를 제공하고 인간은 그것을 자기에게 유용한 방향을 합산것이라고 얘기한다. 즉 인간의 선택이 변이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집비둘기에 대한 자신의 연구 성과를 설명하였으며, 또한 종의 개량에 있어서 선택의 중요성, 선택은 의도되지 않은 무의식적인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사육재배의 품종의 기원은 생활의 모든 조건이 직접적으로 체제에 작용하고 간접적으로 생식계통에 영향을 주는 것이 종의 변이를 일으키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종의 개량은 개체의 작은 변이에서 시작되며 처음에는 무의식적인 선택으로 시작하며 누적될 경우 뛰어난 품종으로 개량된다고 한다. 또한 종마다 개량을 하는데 있어서 특성이 있다고 한다.
     
     
    제 2장 자연 상태에서 발생하는 변이
    저자는 1장에서 살펴보았던 사육과 재배하에서 발생하는 변이를 자연 상태에서 발생하는 변이로 확대 적용하려고 시도하려는 것으로 생각된다.
    박물학자는 개체의 차이에 대해서 무심하게 넘어가려고 하고 있지만 순환론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한다. 사육재배 하에서 생물의 사소한 개체적 차이가 품종개량을 위한 누적재료로 제공되듯이, 자연 상태에서의 개체의 차이도 종의 분화로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결코 간과해서는 않된다고 언급한다.
    종의 개체수의 양으로 구분하거나 임의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널리 분포해있고 분산성이 높고 보편적인 종이 더 많이 변이한다고 하며, 변이는 작은 속의 종보다 큰 속의 종에서 더 많다고 한다. 즉 큰 속의 종에서 발단하는 종이 많다고 한다. 여기에서 창조론에 대한 비판이 처음 시작된다. 각각의 종을 특수한 창조 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볼 때는, 왜 다수의 종을 가지고 있는 무리에서 소수의 종을 가지고 있는 무리보다 월씬 더 많은 변종이 생기는 지 설명하기 어렵다고 한다. 자연계에서 우세한 종은 우세한 자손을 더 많이 남기고 더욱 우세해 지면서 다양한 변이가 발달하고 큰 속에 작은 여러 속은 분할 발달한다고 주장한다.
     
     
    3장 생존경쟁
    다윈은 아무리 경미한 변이라도 유용한 점이 있으면 보존되는 이 원리를 '자연선택'이라고 명명하면서 인간의 사육보다 훨씬 큰 힘이 작용한다고 한다.
    개체의 증가를 억제하는 요인에 대한 분석이 제시되었는데, 포식자, 기후,전염병 등을 언급하였다. 생물체의 증식이나 감소에 있어서 모든 동 식물 사이에 먹이사슬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설명했다. 개체의 생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동종의 경우 혹은 거의 변종이 가장 큰 위협이 됨을 설명하였다. 그러나 저자는 아직 살아남는 종의 특성 혹은 이유에 대한 부분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다음장은 4장 적자생존에 대한 부분이다. 기대된다.
     
     
    4장 자연선택 또는 적자생존
    수천세대를 거듭하는 동안 유익한 개체적 차이와 변이는 보존되고, 유해한 변이는 버려지는 것을 다윈은 자연선택 혹은 적자생존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적자생존에 대한 비판에 반론을 제기하였다.
    인간에 의한 사육 선택은 인간의 생존 기간 동안 인간에 유리한 부분만 선택하지만, 자연은 지질학적 시간단위에서 그 개체의 생존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선택하는 점이 차이라고 한다. 자연선태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예를 들었는데, 우선 자웅선택을 설명했다. 암컷과 수컷사이에서 발생하는 선택을 자연선택의 예로 설명하였다. 꽃과 벌의 상호진화에 대한 설명도 자연선택의 예로 설명하였다. 이것은 창조론이 말하듯이 단시간에 이루어지기 힘들며, 오래시간에 걸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식물의 암술과 수술이 마치 자가수분을 하는 것처럼 가까이 있지만 사실 자가 수분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다른 꽃으로 부터 화분이 옮겨와서 수정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동물에서도 자가수분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교잡에 의해서 생식한다고 한다. 이것은 거의 일반적인 자연의 법칙이라고 한다.
    격리된 작은 지역에서 새로운 종의 생성은 유리하지만 광대한 지역이 더 오랜 기간 존속하고 널리 분포되는 종의 생성에는 더 중요하다고 한다. 저자는 지질변화까지 예로 들어서 육지가 침강하여 섬이 만들어져서 새로운 종이 형성되고 다시 융기하여 대륙이 형성될 때 광범위한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이때 개량된 변종이 넓은 범위를 걸쳐서 분포될 수 있다고 한다. 새로운 종이 꾸준히 생성되므로 오래된 종은 멸종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필연적이라고한다. 어떤 지역에 포화상태로 널리 퍼진 종은 형질의 분기가 필수적인데 다른 생물이 이미 포진하고 있는 지역까지 서식해야하므로 형질의 분기가 일어난다고 한다. 그 예로 귀화식물이 새로운 지역으로 들어오면서 그 토착종과 경쟁하면서 형질의 분기가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형질의 분기의 반대로 형질의 집중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조상은 다르지만 자손이 서로 유사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윈은 이 견해에 대해서는 반대의 입장을 취했다. 지층 속에서 발견된 생물의 속적 관계를 살펴보았을 때 형질이 집중되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이다.
     
    5장 변이의 법칙
    생활환경이 변이에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서 초반에 간단히 언급을 하였는데, 다윈은 생활환경은 적합한 개체의 생존을 결정지으므로 직간접적으로 변이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다. 소챕터 부분에서는 용불용설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다윈은 조심스럽지만 용불용설을 인정하고 있다. 그 예로 퇴화된 날개를 갖고 있는 새, 바다거북오리, 타조 등을 예로 들었으며, 발목마디가 퇴화된 장수풍뎅이, 동굴에 사는 눈이 퇴화된 곤충이나 동물을 예로 들었다.
    이 책을 읽을 때, 용불용설은 여전히 매력적인 이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용불용설이 폐기된것은 후천적으로 얻은 형실은 유전되지 않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는데, 용불용설이 유전자와의 관련과 연관을 지을 수 있다면 매우 효과적이며, 강력한 진화이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식물의 개화기, 싹이 트는데 필요한 강우량, 휴면 시간 등은 유전하는 경향을 갖고 이는 풍토화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그러나 과대하게 생각할 것은 아니라고 한다. 한곳에 적응한 종을 다른 환경으로 옮겨도 잘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령 쥐의 경우 사람을 따라서 옮겨서 전세계의 대륙을 퍼질 수 있었다고 한다. 즉 체질의 가소성이 있다고 한다.
    상관변이 부분에서 상관변이라는 말은 성장과 발달의 기간 중에 모든 체제가 긴밀하게 결합해 있는데, 어느 부분에 경미한 변화가 일어나서 자연 선택에 의해 축적되면 다른 부분도 변화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근거가 있는 주장이지만 결합의 본질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고 단순이 유전에 의한 것을 상관변이로 돌리는 우를 범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고 한다. 성장에 대한 보상과 절약의 부분은 두 가지 모두 발달시킬 수 없고, 한부분이 발달했다면 다른 부분은 발달하지 않거나 퇴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수가 많고 발육이 불완전하며 조직이 열등한 것은 쉽게 변이한다는 주장에 대해 특수한 용도로 발달된 기관은 변이가 적지만 일반적은 목적의 기관은 변이가 쉽다고 한다.
    제목에 모든 내용이 요약되어 있고 본문은 근거 자료들과 고찰이 제시되고 있다. 본문 내용의 문장이 길어서 잘 들어오지는 않지만 제목에 명확히 요약되어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소챕터 8의 끝부분에서 5장에서 언급되었던 내용이 요약되어 있었다. 그대로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나는 종의 형질, 즉 종을 서로 구별하는 형질에서는 속의 형질, 즉 그 모든 종이 공유하는 형질보다 변이성이 크다는 것, 어떤 종에서 같은 속의 같은 부분과 비교하여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부분은 극도의 변이성을 나타내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 그리고 아무리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부분이라도 모든 종에 공통일 경우에는 변이성이 미미하다는 것, 2차 성징의 변이성이 크고, 이 형질의 근연종 사이에 나타나는 변이의 양도 크다는 것, 2차 성징과 일반적인 종의 차이는 대체로 체제의 같은 부분에 나타나는 것 등이 모두 서로 밀접하게 결합된 원칙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변이의 법칙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이 많지만 자손과 조상의 구조적 변화는 개체의 유리한 차이가 축적되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제 6장 학설의 난점
    종의 진화 학설에는 여러 가지 난점이 있다.
    첫째, 만일 종이 아주 미세한 점진적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왜 지금 여러 곳에서 이행 형태를 볼 수 없는가 종은 명확하게 구별되고 있는가의 문제이다.
    둘째, 자연선택은 별 필요없는 꼬리를 만들거나 동물의 눈과 같이 정교한 기관은 어떻게 만들 수 있는 것일까.
    셋째, 본능이 자연선택에 의해 획득되거나 변화될 수 있을까.
    넷째, 종이 교잡을 하면 보통 불임이거나 불임 자손을 낳는데, 변종은 어떻게 가능한가.
     
    다윈은 이러한 문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해 앞으로 반론을 편다.
    다윈은 무수히 많은 근연종이 동일 지역에 살고 있을 경우 많은 이행적 형태를 볼 수 있겠지만, 실제는 변이 및 적응과정에서 적자생존에 의해 모든 이행적 종을 멸절 시킨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지리적으로 연속적인 종의 분포도 과거 지질시대에는 불연속이었을 수 도 있으며, 연속적인 종의 분포를 이루고 있을 경우 종의 분포가 이루어지는 주변부에서는 급격히 개체수가 감소하며 절멸하는 경우가 많다. 중간 지대에도 종이 있었겠지만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에서 종의 분포구역에 통합되지 못하고 주변부에 머물 경우, 먹이의 수, 계절의 성질이 변하는 동안 절멸하기 쉽다고 한다. 즉 근연종 사이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그 종간 분포구역이 점점 명확해 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행적 과정의 종을 보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
     
    1. 이행적 변종이 결여되거나 드문 것에 대하여
    현재 지리적으로 연속적이었다고 하더라도 과거에는 섬이었을 수도 있다. 섬에서는 변종이 거의 없이 개별적으로 형성되면서 신종이 만들어지고 지질변화에 의해서 다시 합해졌을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변종이 매우 완만하게 형성된다. 새로운 종으로 확립되기 전에 경쟁 종에 의해 멸종할 가능성이 높다. 여러 변종이 지역속의 다른 구역에서 형성되었을 때, 중간지대에 여러 변종이 형성되었겠지만 적은 개체수의 변종은 경쟁 종에 의해 멸종되어 짧은 기간밖에 존재하지 못한다. 자연선택의 과정이 조상형과 중간형의 연쇄를 끊임없이 절멸시키도록 작용했다. 중간종이 존재하는 것은 화석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화석기록은 매우 불완전하고 단속적인 기록이다.
     
    2. 특수한 습성과 구조를 가진 생물의 기원과 이행에 대하여
    똑같은 종류의 새이지만 환경에 따라서 다른 습성을 보이기도 한다. 즉 육지에서 먹이를 구하지만 바다에 잠수해서 먹이를 구하기도 한다. 물갈퀴가 있다고 모두 물에 사는 것은 아니다 뜸부기나 메추라기처럼 물갈퀴가 있음에도 육지에 사는 새도 있다. 즉 생물체는 자기 거주지역을 넓혀서 생존에 유리하도록 하기위해서 특이한 습성과 구조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은 합리적이다. 중간 변이 습성을 갖는 많은 예가 있다.
     
    3. 극도로 완성되고 복잡한 기관
    눈을 예로 들었다. 다양하게 초점을 맞추고 구면수차와 색수차를 보정하는 극도로 복잡한 눈이 자연선택에 의해 형성이 가능한 것인가. 다윈은 완전하고 복잡한 눈에서 매우 불완전하고 단순한 눈에 이르는 점진적인 단계가 있고 각 단계는 각 생물에게 유용하고, 변화하는 생활조건에서 유전되는 경미한 변화가 가능하므로 수백만년 수천만년 시간이 흐르는 과정에서 눈의 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4. 이행의 방법
    복잡한 기관의 이행단계를 알 수 없는 경우는 많다. 그렇다고 점진적인 변화에 의해 복잡한 기관이 만들어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신중할 일이다. 동물, 특히 하등동물에서는 하나의 기관이 두 가지 기능 이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점진적인 변화에 의해서 하나의 기관 전체 또는 일부가 한 가지 기능만 되도록 특수화 될 수 있다. 그리고 이 기관이 완전히 다른 목적의 기관으로 변화되거나 소멸될 수 있다. 즉 중간의 이행단계가 사라지면서 중간 단계를 알 수 없는 복잡한 기관의 형성이 가능한 것이다. 예로 물고기의 부레, 만각류의 피부주름 등이 있다. 또 한가지 방법으로 생식시기의 촉진 및 지연에 의해서 기관의 변화가 가능하다. 예로 포유류의 두개골, 물개, 사슴뿔, 도마뱀의 이빨은 성숙시기에 따라서 변화가 생긴다.
     
    5. 자연선택설의 특수한 난점의 여러가지 예
    서로 매우 다른 수생종 사이에서 전기발전기관의 발생, 오징어의 눈과 척추동물의 눈, 조류의 깃털날개와 박쥐의 날개와 공통 조상 없이 각각의 생물의 이익을 위해 개별적으로 매우 닮은 방식으로 진화하는 경우가 있다.
     
    6. 자연선택의 영향을 받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기관
    꼬리처럼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기관이 왜 진화하는 과정에서 존속되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한 대답으로 다윈은 어떤 사소한 변화가 중요하지 아닌지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너무 작다라는 것과 경쟁자로부터 생존을 위해서 어떤 형질이 발달되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자웅선택에 의한 진화나 성장의 법칙 등에 의한 다른 원인에 의한 진화도 생각해볼 수 있다.
     
    7. 공리설은 어디까지 진리이며, 미(美)는 어떻게 획득되는가
    생물체의 많은 구조가 인간 또는 창조주의 눈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또는 단순히 다양성을 위해서 창조된 것이 아니다. 자연계에는 인간이 이해하기에 불완전한 것이 여전히 너무 많다. 그러나 모든 생물의 구조는 현재 그 소유자에게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유리하다는 결론은 내릴 수 있다.
     
     
    제 7장 본능
    본능은 보통의 경우 경험이 필요한 어떤 행동을 어떤 동물 특히 매우 어린 새끼가 아무런 경험도 없이 행할 때, 또 다수의 개체가 어떤 목적으로 그것을 행하는지도 모르고 모두 똑같은 행동을 할 때, 그러한 행동을 본능이라고 다윈은 이야기한다.
    습성과 본능의 차이에 대해서 습성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의지와 이성에 의해 변화될 수 있으며, 다른 습성과 결합하거나 신체의 특정 시기나 상태와 쉽게 결합한다고 한다. 본능이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변할 수 있고 늘어선 조상의 계열 속에서 어떤 종류의 단계가 있다는 증거를 찾거나 같은 종 내에서 다양한 본능이 존재하거나 계절의 변화, 일생의 특정 시기나 다양한 환경 속에서 다른 본능을 갖는다면 자연선택의 방법에 의해서 본능도 형성되었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벌이 벌집을 지을 때, 밀납이 아닌 납과 테레빈유를 이용해서 벌집을 짓는 것을 예로 들었다.
    개나 고양이의 예에서 가축의 본능이 유전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뻐꾸기의 탁란에 대한 특수한 본능은 그 종의 생존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진화가 가능하다. 탁란을 하거나 기생하는 많은 종이 있듯이 다양한 변이가 있다. 즉 유전이 가능하고 변이가 있으므로 자연선택이 가능하다. 개미가 노예를 본능도 역시 유전이 되고 많은 변이가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본능은 자연선택에 의해서 강화된다. 꿀벌이 벌집을 짓는 본능은 경제성의 원리에 의해서 희소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생존에 유리하다. 자연계에서 다양한 변이가 관찰되며, 자연선택에 의해서 강화될 수 있다. 중성곤충이 생식불능의 곤충이 만들어지는 현상은 개체가 아닌 일족에 자연선택이 작용한 경우이다. 다양한 변이가 있다. 이러한 본능은 유전된다. 그러므로 역시 자연선택에 의해서 강화된다. 다만 이경우 라마르크의 용불용설의 강력한 반례가 된다. 결과적으로 본능도 자연선택에 의해 강화된다.
     
    제 8장 잡종
    이종간의 교배가 있을 때 불임이 되고 자손이 생긴다 하더라도 자손이 불임인 경우는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다양한 연구결과를 살펴보았을 때, 전혀 불임의 경우에서 완전한 가임성을 갖거나 오히려 같은 종 사이에서 교배가 이루어지는 것보다 더 많은 가임성을 갖는 자손을 낳는 경우도 많다. 즉 이종 간의 교배에서 생긴 잡종의 가임성에 대한 변이는 다양하다. 이는 분류학적인 유연관계가 큰 영향을 미치지만 절대적이지는 않다.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종으로 분류된 종 사이에서 교잡이 이루어졌을 겨우, 불임이거나 자손이 불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원인은 무엇일까? 이것은 두개의 체계가 자손에게 하나로 혼합되기 때문에 체제가 교란되었기 때문이 주요 원인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가지 예외적인 현상이 많기 때문에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이 어렵다고 한다. 양형성과 삼형성을 갖는 생물을 예로 들과 잡종과 변종의 임성을 설명하였다.
     
    9장 지질학적 기록의 불완전함에 대하여
    진화론을 설명하는데 있어 과거에서 현재의 종의 변화에 대한 설명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지질학적 기록은 많지 않고 오히려 진화론과 반대로 보이는 자료들이 나옴으로써 다윈은 많은 공격을 받았다. 그에 대해 다윈의 설명이 들어 있는 챕터이다. 처음에는 가볍게 생각하고 읽었는데, 진화론을 이해하는데 생각보다 매우 중요한 챕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종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중간적 변이가 있는데 화석자료에서 왜 이러한 자료들이 관찰되지 않는가? 어렵고 중요한 질문이다. 다윈은 지질학적 기록이 극도로 불완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지질학적 시간단위는 엄청나게 길며, 지질학적 시간단위는 엄청나게 길며, 지표의 침하 속도와 퇴적물의 공급이 절묘하게 일치해야 함으로, 생물이 퇴적되어 부패하지 않고 남는 환경을 만들 가능성이 매우 희소하다. 지질학적 퇴적층이 쌓이는 시간과 종의 지속시간의 차이가 있으며, 환경변화가 있을 경우 종의 이주가 발생하여, 같은 장소에서 발견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조금의 변이가 발견하였을 때, 지질학자는 변이로 인정하기 보다는 별개의 다른 종으로 분류하려는 경향이 크다. 그러므로 종의 변화과정에서 중간적 변이를 보고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다윈은 주장한다.
    상당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고, 지질학과 관련지어 진화론을 설명하는 것이 굉장히 논리적인 설명이었다.
     
    4. 근연종의 모든 군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에 대하여
    조사된 지층의 면적은 굉장히 광대하다. 수많은 종이 장기간 생존하고 종의 변화가 느리다. 각 지층이 퇴적하는데 걸린 시간보다 계속되는 지층 사이에 경과된 시간이 더 길게 소요된다. 아직 발견된 화석이 적어서 성급한 결론을 내기 쉽다.
     
    5. 이미 알려진 화석층의 최하층에서 근연종 군이 돌연히 출현하는 것에 대하여
    근연종의 조상에 해당하는 종의 출연을 알아야하지만, 근연종이 출연하기 이전의 훨씬 긴 시대, 즉 캄브리아기 이전의 경우 풍부한 지층이 없으므로 자료가 부족하다.
     
     
    제 10장 생물의 지질학적 천이에 대하여
    생물의 지질학적 천이는 종의 불변성을 지지하는가, 자연선택에 의한 종의 변화를 지지하는가. 다음의 발견된 사실은 종의 변화를 지지한다. 즉, 새로운 종은 바다에서나 육지에서나 지극이 완만하게 차례차례 나타난다. 또한 육상의 생물이 해상의 생물보다 빠르게 변화된다. 마지막으로, 한번 사라진 종은 다시 재현되지 않는다.
     
    1. 멸종에 대하여
    단일한 종이라도 종의 모든 군에서는 그 존속기간이 매우 다양하다. 새로운 종이 출현했을 경우, 가장 위험한 군은 근연종이다. 서식환경이 비슷하므로, 새로운 종은 기존의 종을 몰아내게 되어 멸종의 원인이 된다.
     
    2. 전 세계에서 생물의 종류가 거의 동시에 변화하는 것에 대하여
    새로운 종이 출현하여 증식하고 다른 영토를 침입하고 변이하여 새로운 변종과 종을 발생시킨다. 넓은 범위에 분포하여 동일종이 아니더라도 동일체계를 가진 변종과 신종의 발견을 있다. 따라서 생물의 종류가 거의 동시에 변화한다.
     
    3. 멸종종 사이의 유연관계 및 현생종 사이의 유연관계에 대하여
    멸종한 생물은 현존하는 속, 과, 목 사이의 넓은 간격을 메우는데 도움이 된다. 실례로, 두 개의 밀접한 지층속의 화석은 서로 떨어진 지층에서 발견된 화석에 비해 유연관계가 더 깊다. 멸종된 종 중에서, 어떤 종류가 오래되면 될수록, 그것은 몇몇 형질에 의해 현재 멀리 떨어져 있는 군들을 결합시킬 수 있는 중간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매우 많다.
     
    4. 현생 생물과 비교한 옛날의 모든 생물의 발달 상태에 대하여
    체부의 변화와 특수화가 고등한 정도를 재는 표준이지만, 모든 생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특수화 분화될 필요는 없다. 즉 고대에 형성된 종이 더 이상의 큰 변화없이 지금까지 내려오는 종도 많다.
     
    5. 후기 제 3기에서 일어난 같은 지역안에서 동일형의 천이에 대하여
    같은 지역 안에서 동일형이 오랫동안 존속하고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연속적으로 천이한다. 창조론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11장. 지리적 분포
    생물의 지리적 분포를 고찰할 때, 세가지 사실이 주목할 만하다. 여러 지역에 사는 생물들 사이의 유사성, 부동성은 기후나 그 밖의 물리적 조건으로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점, 자유로운 이주를 막는 장애물이 여러 지역의 생물 사이의 차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는 점, 같은 대륙이나 바다에서 생물들은 종 자체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유연관계가 있다는 점이다.
     
    1. 가상적 창조의 단일한 중심
    각각의 종은 여러 지점에서 창조된 것이라기 보다는 단일한 지역에서 먼저 발생된 것이 퍼졌다고 보는 것이 간명하고 합리적이라고 한다.
     
    2. 흩어퍼트림의 방법
    한점에서 종이 발생하였다면, 어떻게 매우 멀리 떨어진 여러 지역에서 동일 종이 분포할 수 있을까에 대한 대답으로 종의 퍼지는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종의 퍼짐에는 기후의 변화와 육지 수준의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친다. 대륙이 과거에 연속되어 있었다는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현생종의 기간 내에 큰 대륙의 이동이나 변화를 생각하기는 힘들다. 퍼짐현상에 대해 우선 식물을 생각해보면, 비교적 근교의 지역에 대해서는 바닷물에 의한 부유이동, 새에 의한 이동, 물고기에 의한 이동, 메뚜기등의 곤충에 의한 이동, 빙산에 의한 이동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대륙간의 이동은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3. 빙하시대의 퍼짐
    몇백마일이나 떨어진 산꼭대기에 살고 있는 많은 동식물이 동일한 이유에 대해서 빙하기에 의한 빙하의 움직임에 따라 종의 이주가 있었고, 특히 온난한 시대에 북극지역으로 통로가 열리면서 종의 교류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4. 남쪽과 북쪽에서 교대하는 빙하시대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번갈아가며 빙하기가 있었는데, 이때 종이 번갈아 적도지방에 이주하게 되고,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했지만, 빙하기가 쇠퇴하면서 종들이 고지대에 고립되면서 멀리 떨어진 고산지대에서 동일종들이 발견되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
     
    제 12장 지리적 분포(계속)
    1. 담수생물
    언뜻 담수 생물은 육지와 바다라는 장벽에 갖혀서 서로 퍼져나가는 경우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심지어 서로 다른 대륙에서도 동일 종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가장 설득력있는 설명은 새에 의한 이동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습지에 담수 주변에 내려앉은 새의 다리에 진흙과 함께 달라붙거나 알이나 작은 생물이 물체의 표면에 끈적하게 달라붙는 성질에 의해 새에 의해서 새로운 곳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그곳에서 새롭게 번식함으로써 지리적 격리에 상관없이 번식할 수 있다.
     
    2. 큰바다 섬에 사는 생물에 대하여
    다윈은 대륙의 확장 이론이 현제의 종의 분포를 설명하는데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큰바다에 둘러쌓인 섬에 사는 생물의 종수는 대륙의 같은 면적에 비해 종수가 많이 부족하지만, 고유종의 비율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큰바다 섬에 양서류와 육서포유류가 없는 것에 대하여
    큰바다 섬에서 양서류를 찾기 어려운데, 이는 생물체나 알이 바닷물을 만나면 바로 사멸하기 때문으로, 바다가 종의 이동에 대해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창조론으로 설명할 수 없다. 육서포유류도 섬에 존재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예외적으로 박쥐는 존재한다. 이 역시 창조론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진화론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대륙이동설의 경우도 문제가 있는데, 이는 처음에 붙어있다가 분리된 경우라면, 섬의 종도 대륙과 마찬가지로 평등하게 분포해야하는데 그렇지 않다.
     
    4. 섬의 생물과 그곳에서 가장 가까운 본토의 생물과의 관계에 대하여
    섬 생물은 가장 가까운 분토의 생물과 근연이기는 하지만 같은 종은 아니다. 즉 변화가 되어있지만, 가장 가까운 본토의 생물과 근연관계를 유지하여 유전의 원칙에 의해 탄생지를 암시하고 있다. 갈라파고스의 새와 케이프베르데 제도의 생물을 예로 들었다. 창조론으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다.
     
     
    제 13장 생물의 상호유연, 형태학, 발생학, 흔적기관
    1. 분류
    분류학자는 강속의 종, 속, 과는 ‘자연의 체계’로 배열하려고 시도한다. 이 체계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생활의 습성을 결정하는 구조적인 특징, 자연의 질서 속에서 차지하는 장소가 분류의 키워드로 사용될 수 있지만 매우 잘못된 것이다.생리학적으로 중요한 기관보다는 사소한 형질이 분류상 중요키워드기 되는 경우가 많다. 중요 분류 키워드는 형질간의 상관관계를 잘 나타내는 것이 좋다. 생식기관이나 배의 형질 들이 중요한 분류체계이다. 생식기관의 경우 동물의 습성 및 먹이와 관련이 거의 없는 기관이므로 생물의 유연관계를 드러내며, 배의 형질은 자연의 분류는 모든 발생단계를 포함하기 때문이다.종사이의 진정한 유연관계로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형질은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유전된 것이며 분류는 모두 계통적으로 이루어진다. 미지의 어떤 창조계획이나 명제의 서술이 아니다.
    자연의 체계는 가계와 마찬가지로 계통적이다. 전세계의 언어 분류를 예로 들수 있다. 분류의 키워드를 설정하는데 있어서 종의 유래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암수가 매우 다른 생물, 유생기와 성인기가 매우 다른 생물도 동일 종으로 인식할 수 있는 것이다.
     
    2. 상사적 유사
    상사적, 적응적 성질은 생명체의 삶에 매우 중요하지만, 분류학자에게는 거의 가치가 없다. 상사기관은 원래의 계통에 대한 혈연관계를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모방하는 대상과 모방되는 대상의 관계를 살펴보면, 모방되는 대상은 생존경쟁에서 유리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를 모방함으로써 위장과 기만을 생존확률을 높일 수 있다.
     
    3. 생물을 결합하는 유연의 본질에 대하여
    우세한 군은 더욱 커져서 다른 군을 몰아내고 새로운 군을 형성하고, 군은 변종을 형성하여 분기하여 나가게 된다. 그래서 분기된 자손은 조상으로 부터 물려받은 공통의 형질이 있고, 종간에 새롭에 형성된 형질이 존재한다. 박물학자들이 종을 분류하는데 사용하는 기준은 그 바탕에는 유전과 진화의 원리가 담겨져 있다.
     
    4. 형태학
    구성원들의 생활 습성과는 상관없이 체제의 일반적인 설계가 서로 유사하는 것이 박물학의 형태학에서 드러나고 있다. 가령 사람의 손, 두더쥐의 앞발, 말의 다리, 돌고래 물갈퀴, 박쥐의 날개가 모두 동일 패턴으로 되어 있다. 또한 곤충의 잎에서도 윗입술, 큰턱 및 2쌍의 작은 턱 등이 동일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창조론으로 설명하기가 매우 곤란한일이다.
    동일한 개체 내에서 여러 기관의 관계도 유사하다. 성숙하면 극도로 다른 기관이 되는 기관도 성장 초기에는 매우 유사하다. 이는 성장초기에 공통의 기원에서 유래하기 때문이다.
     
    5. 발생과 발생학
    성숙하면 현저하게 다른 것이 되는 어떤 기관이 발생단계의 배에서는 매우 유사한 형태로 되어 있다. 가령, 포유류, 조류, 도마뱀, 뱀, 거북이의 발생단계의 배는 매우 유사하다. 어느 순간이 지나면 달라지기 시작한다. 이는 부모의 도움 없이 생존해야하는 상황이 생길 때 더욱 빨라진다. 가령, 나비는 초창기에 이미 변태를 하면서 그 모습이 크게 변하지만, 비둘기나 개는 초창기에 큰 차이가 없다가 성장이 한참 진행되고 나서 차이가 발생한다. 전자는 부모와 조금이라도 다른 생활습성을 가져서 생존에 유리하게 하고자 한 경우고, 후자는 부모의 도움움을 받게 되어 초창기에 크게 변이할 필요가 없고 나중에야 분화되는 것이 필요하다. 배의 발달의 비유사성이 계통의 불일치를 증명하지는 못하지만, 배의 구조의 공통성은 유래의 공통성을 강력하게 지시한다. 결국, 박물학자들이 주장하는 '자연의 체계'라는 것은 종간의 결합의 숨겨진 유대를 의미하는 것이다.
     
    6. 흔적적인, 퇴화한, 또는 발육이 정지된 기관
    창조론에서는 흔적기관의 기원을 설명하지 못한다. 별 쓸모없이 흔적만 있는 기관을 왜 창조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 설명하지 못한다. 다윈의 학설에서는 충분히 그리고 매우 중요하게 흔적기관을 취급한다. 흔적기관 퇴화기관은 그 종의 기원을 나타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14. 요약과 결론
     
    이번 장은 지금까지 다윈이 논의했던 내용의 요약과 결론이다. 종의 진화이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설명하고 진화론에 대한 비판과 반론이 제시되어 있다. 또한 창조론에 대해 진화론의 우위점도 설명하고 있다. 종간의 교잡에 있어서 임성과 불임성에 대한 설명, 종의 지리적 분포상의 특이점에 대해서 진화론으로 잘 설명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지질학적 증거는 비록 불충분하지만 종의 유래나 변화를 설명할 때 중요한 근거를 제시한다. 사육재배에서 종의 변화는 진화론을 설명하는 중요 근거가 되며 사육에서 인간의 선택작용을 자연계에서 자연선택으로 확장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창조론과 대비하여, 종과 변종의 구별의 어려움과 다양성에 대한 설명, 박물학적 분류체계가 종의 유래를 따른다는 점, 점진적인 변이에 대한 설명, 흔적기관과 상동기관의 형성, 태아나 배에서 종간의 유사성, 상관변이와 귀성유선, 특정체부 변이의 다양성, 본능에 대한 설명, 교잡된 자손이 조상을 닮는 정도나 닮는 방법, 멸종된 종이 다시 출현하지 않는다는 점, 다양한 환경에 살고 있는 근연종의 분포 및 유사성 등의 설명에 대해 진화론의 설명이 합리적으로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다윈은 최초의 종의 형성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으나, 진화론으로 계속 유추해보았을 때, 태초의 하나의 생명체, 혹은 극소수의 생명체에서 현대의 모든 종이 유래되었음을 언급한다.
    진화론은 박물학 여러 분야나 학문 용어에 좀 더 명료해지며 종 분류의 중요한 원칙을 제공할 수 있음을 기대할 수 있다.
    끝부분에서 육체와 정신은 막론하고, 천성은 완성을 향해 진보하는 경향이 있음을 이야기하며, 진화는 결국 육체와 정신의 완성으로 가고 있음을 언급한다.
     
     
    부록 자연선택설에 관한 여러 이견들
    이번 장에서는 진화론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반대의견과 그에 대한 반론에 제시되어 있다. 장수는 모든 종에 이익이 되므로 자손이 조상보다 오래사는지, 변종의 원종과 어떻게 병행하는지 등의 무리한 질문과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있었다. 또한 종에 별로 유익할 것이 없는 변이는 자연선택설로 설명하기 힘들지 않는가라는 질문이나, 자연선택은 유용한 구조의 발생순서를 설명하는데 무력하다라고 공격하는 질문도 있었다. 다윈은 이에 대해 우발적 변이나 용불용의 원리 등을 설명하여 다양한 사례로써 반론을 제시한다.
    반론중에 인상적이었던 것은 넙치류의 비대칭적인 구조의 원인에 대한 설명이었다. 비대칭적인 구조가 어떻게 이 종에 이익을 주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다윈의 대답이었다. 넙치류는 부레가 없어서 수직의 체위를 유지할 수 없어서 힘이 들면, 누워있게 있게 되는데, 계속 위를 보면서 위험에 대비하려고 하다보니 누운 자세에서 눈이 위로 쏠리게 되어 비평형적인 구조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구조의 기원이 주로 사용 즉 습성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다른 예를 설명하였다. 아프리가 원숭이의 꼬리의 손처럼 잡는 능력, 포유류의 유선, 극피동물의 갈래가시 등에서 제시되는 진화론의 반대의견에 대해서 설명을 하였다.
    진화론의 반대의견으로 제시되는 여러 가지 예와 이에 대한 반론이 제시되어 있다. 태형동물의 조취체와 진편체의 예, 난꽃의 구조, 반연식물의 운동에 대해 설명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종은 점진적으로 서서히 변이하는 것이자, 갑자기 일시적인 변화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역설하고 있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으면서 교과서에서 다윈을 접할때와는 다른 생각을 갖게 되었다. 다윈에 대한 많은 비판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윈 속에 빠져들어서 현대의 사람이 비판하는 이야기가 잘 와닿지 않는다. 다윈은 유전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유전의 본질인 DNA 유전자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를 몰랐다고 논의의 흐름이 이상이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라마르크가 주장한 용불용설에 대해서 다윈은 완전히 비판하지는 않았다. 진화론을 주장하는데 여러 근거로 사용하고 있다. 가령 땅속에 사는 두더지는 눈이 퇴화되어 있고, 넙치류의 경우 계속 그렇게 움직이려고 하다보니 누워진 형태로 눈이 한쪽으로 쏠려서 달려있게 된다. 기린에 대해서는 내가 배우기로 원래 목이 긴종과 작은 종이 있었는데, 자연선택에 의해서 긴종만 살아남게 된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다윈의 주장은 그게 아님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원래 목이 작은 기린이었지만, 개체변이중 목이 약간 긴 것이 생존에 유리하였고, 매우 긴 시간이 흘러 목이 좀더 긴종이 살아남게 되고, 또 계속해서 시간이 흐르면서 목이 긴종이 살아남아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즉 점진적으로 변이한 것이다. 진화론은 현재의 모습만 바라보는 평면적인 것이 아닌, 역사를 함께 생각해야하는 입체적인 것이다. 다윈을 읽으면서 시간의 흐름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수백만년이 흘렀을 때, 지금 현재의 종은 어떻게 진화할까하는 생각을 해보곤 했다. 아마 다른 종에서도 인간과 대화할 수 있는 종이 출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가령 인간과 가까운 개의 종족이 점점 진화하여 말을 할 수 있게 되고 문자를 가지게 되어 그들의 문화를 형성하여 인간과 다양한 교류를 하는 모습이 상상하는 것은 참 재미있는 일이었다.
     
    다윈의 생애와 사상
    1. 다윈의 발걸음
    어린시절부터 다윈은 박물학에 관심이 많았다.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시고, 9살 위의 누나에게 어렸을때 교육을 받았다. 학교생활에 별로 재미없어했고, 의대에 진학했다.에딘버러 의대에서 많은 과학자들과 교류하게 되었다. 다윈은 의사가 되고 싶지 않았고, 아버지의 권유로 케임브리지 신학교로 진학했다. 그곳에서 식물학 교수인 헨즐로와 친하게 되었다. 다윈에게 헨즐로가 천거하여 비글호를 타도록 권유했다. 아버지가 반대하였으나, 아버지가 신뢰하는 다윈의 외삼촌의 재 권유로 마침내 비글호를 탈 수 있었다. 다윈이 비글호를 탈 때 가져갔던 책은 밀턴의 실낙원과 라이엘의 '지질학 원리'였다. 라이엘 책은 다윈이 새로운 지역에서 지질 조사를 할때 매우 유용하게 도움이 되었다. 아르헨티나 지녁에서 고대의 수많은 육서동물의 화석뼈를 발견 조사하였다.
     
    갈라파고스에 도착한 것은 1835년 9월로써 항해시작한지 4년의 경과 시점이었다. 섬 고유의 종의 매우 많이 존재했으며, 섬마다 조금씩 다른 종이 형성되어 있었고, 이들 전체는 아메리카 대륙과 연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산호섬에 들려서 조사를 한 후 산호섬의 형성에 대해서 기존과 다른 새로운 학설을 제시하였다. 1836년 10월, 5년간의 비글호 항해를 마치고 종의 진화에 대한 생각을 진행하다가 논문으로 발표하기까지는 몇 년의 시간이 걸렸다. 저자는 진화론을 다듬으려는 의도도 있지만, 당시 지배적인 종교사상에 반대되는 내용을 발표하는데 두려움을 느낀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윌리스가 동일한 내용의 논문을 다윈에 보내자, 다윈은 윌리스와 공동 저자로 논문을 발표한다. 그리고 많은 반대의견이 있었다. 항해중에 얻은 질병에 의해 건강도 좋지 않았다. 말년은 대체로 평안했으며, 1882년 4월 19일 사망후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혔으며, 장례식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에스파냐, 러시아 대표가 참석하는등 많이 사람이 참석했다. 다윈사후, 헉슬리, 윌리스 등에 의해서 다윈의 이론은 더욱 발전되었다.
     
    2. 다윈의 진화론
     
    진화론과 종의 기원
    근대에 있어서 과학적 정신으로 종의 변화를 이야기한 최초의 사람은 뷔퐁이었다. 뷔퐁의 영향을 받은 라마르크는 무척추동물을 연구하였으며, 용불용설의 진화론을 주장하였다. 저자는 또한 당시의 여러 가지 종의 변이에 대한 주장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멜서스의 ‘인구론’도 증식과 생존의 측면에서 다윈의 사상에 중요한 영향을 주었다고 이야기한다.
     
    발생 유전 진화
    다윈은 종의 변이에 있어서 핵심인 유전자의 존재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 다만, 유전법칙을 찾으려 매우 노력하였으며, 혈액속의 특정 물질이 유전에 영향을 미치는 혼합유전설을 생각했다. 저자는 이 부분을 다윈의 무지라고 표현을 하지만, 나는 본문을 읽는 과정에서 다윈이 논의한 수준에서는 굳이 유전자의 존재를 모르더라도 진화 현상을 설명하는데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유전자의 변이에 대해 분자생물학적인 설명을 할 수 있더라도 근원적인 질문에 들어가서, 유전자는 ‘어떻게’가 아닌 ‘왜’ 변이하는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개체변이와 자연선택과 생존경쟁의 테두리로 다시 돌아오기 때문이다.
     
     
    사람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어떻게 유래되었는가에 대해 당연히 의문을 갖게 된다. 종의 기원에서는 인간의 기원에 대한 언급과 최초의 생명체의 탄생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있다. 이번장에서 저자는 다윈이 저술한 ‘인간의 유래’라는 책을 많이 인용하고 있다. 데카르트를 비롯한 당대의 철학자들의 인간관과 비교하여 다윈의 설명한 인간관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는 달리 이성과 도덕관념을 갖고 있으므로 특별하다고 이야기하지만, 다윈은 인간의 이성과 양심고 도덕관념도 진화를 통해서 형성될 수 있음을 설득력있게 이야기한다. 아울러 인종의 분화에 대해서도 진화론을 통해서 설명한다.
     
    세계로 향한 시야
    다윈의 사상 형성에 영향을 준 박물학, 경험론, 귀납적 추리론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였다. 또한 다윈의 노예제 폐지 주장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인종은 달라도 모두 같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결국에 한때 신학자가 되려고 했던 다윈은 신의 존재를 부정한다.
     
     
    III. 다윈 탄생 200주년에 재조명되는 진화론
     
    다윈의 탄생은 1809년 2월 12일이고 ‘종의 기원’ 출간일은 1859년 11월 24일이다. 2009년에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런던 자연사박물관, 케임브리지대학교, 샌디에고 주립대학, 프랑스의 퐁피두센터와 툴루즈 박물관, 교황청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국립과천과학관, 다윈포럼에서 다윈의 업적을 기원하는 행가를 가졌다. 다윈의 진화론은 국제정치, 진화의학, 기업진화론, 진화경제론, 진화심리학 등으로 계속 적용 및 발전하고 있다.
     
    책을 구입한 후 틈틈이 시간을 내어 거의 10개월 동안 읽었다. 처음에 깨끗했던 책이 다읽고 나니 손때가 많이 묻어서 부드러워졌다. 다윈의 책을 번역해주신 분께 매우 감사드린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쉽게 문장이 읽히지 않았다는 점이다.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한자말과 수동형의 번역형 문장, 긴 문장이 가독성을 떨어뜨렸다. 한자어 중에는 생소한 단어들이 종종 보였는데, 병기된 한자의 뜻을 풀어야 이해될 수 있었다(ex, 구축, 상관변이, 귀선유전, 상관성장, 유병만각류 (민삿갓조개), 육서동물, 해서동물 등). 다음 판에서 번역이 좀 더 부드러워진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원본의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언제 간행된 몇 판을 번역하였는지 명기해주었다면 이 책이 학술서적으로 더 분명해졌을 것이다.
    다윈을 읽으면서 다윈의 친절하고 진지한 설명이 좋았다. 다윈의 들었던 수만은 사례는 당대의 뛰어난 전문가 혹은 과학자들로부터 얻은 것으로써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자료라는 생각을 했다. 즉 다윈의 이론은 낡은 이론이 아니라 여전히 의미 있는 이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윈이 비록 멘델의 유전법칙을 언급하지 않았고, 유전자의 존재, 대륙이동설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나름으로 최대한 추론해서 설명하였으며, 다윈의 이론 전개 수준에는 억지가 없고 별 무리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옮긴이가 언급하였듯이, 다윈의 진화론은 현재에도 여전히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 새롭게 발견된 사실이 추가되고 적용범위가 자연계를 떠나서 사회 문화적 현상까지 넓어지고 있다.진화론을 읽으면서 계속 지질학적 시간의 흐름을 상상할 기회를 가졌다. 수십 억 년 전의 최초의 생명의 기원부터 점점 진화하여 인간의 출현까지 모습을 계속해서 그려보면서 현재의 모습에 대해 평면적으로 사고하기 보다는 입체적으로 계속 보려는 시도를 하게 되어 의미 있었다. 현재의 여러 상황을 보는 나의 시각이 좀 더 넓어지고 깊어진 느낌이 좋았다.
  • 종의 기원에 대하여 | ev**rock | 2012.05.1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1
    '다윈', '종의 기원', '자연 선택', '생존 경쟁' 과 같이 익숙한 단어를 어린 시절부터 듣고 살아왔다.  ...
    '다윈', '종의 기원', '자연 선택', '생존 경쟁' 과 같이 익숙한 단어를
    어린 시절부터 듣고 살아왔다.
     
    지난 2009년이 다윈의 종의 기원이 출간된지 150년이 되던 해였고
    전세계적으로 불었던 다윈 열풍의 일환 때문에 나에게도 그런
    움직임이 자주 눈에 띄었던 것일까?
     
    최재천 교수님의 열정적인 다위니즘 전파에 대한 노력이 아니더라도
    진화론 이라는 것에 대한 관심이 점차 생기게 되었다.
     
    편하게 쉽게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는, 인문학 책처럼 자연선택의 원리와
    생존 경쟁의 룰을 자연에 빗대어 설명한 풋풋한 책일 것이라는 예상은
    책의 두께를 보는 순간 빗나가 버렸다.
     
    어려웠다. 대단했다. 엄청 노력했겠구나 싶었다.
     
    동물은 신이 창조한 산물이라고 모두가 알고 있는데 거기에 대고
    진화한 것이라고 얘기 하기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비글호라는 배를 타고 5년의 향해.. 요즘도 쉽지 않은 그 경험을 통해
    그는 다시 태어났을 것이다.
     
    종의 기원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수 많은 사례를
    모은 것도 대단하지만, 그를 돕기 위해, 또는 그와 함께 하기 위해
    스탠스를 함께 한 선후배 동료와 가족들의 숨은 공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종의 기원을 읽고 난 나는.....고전, 명저 라고 알려진 종의 기원을
    100%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다 읽어 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인간의 유래와 같은 다른 책을 읽어야 할지에 대한 긴장된 망설임을
    하게됐고, 헉슬리나 라마르크, 뷔퐁 같은 사람들에게 접근해 봐야
    하는지... 고민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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