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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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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5
ISBN-10 : 8901093154
ISBN-13 : 9788901093154
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양장] 중고
저자 리처드 탈러,캐스 선스타인 | 역자 안진환 | 출판사 리더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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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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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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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선택설계의 기술, 선택을 이끄는 부드러운 힘, 넛지의 시대가 왔다.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소변기에 파리 모양 스티커를 붙여놓는 아이디어만으로 소변기 밖으로 새어나가는 소변량을 80%나 줄일 수 있었던 이유는? 구매 의사를 묻는 것만으로 구매율을 35% 올릴 수 있는 이유는? 작은 그릇에 먹으면 보다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는 이유는? 디지털 카메라에서 '찰칵' 소리가 나는 이유는? 높은 금연율 뉴스가 더 많은 금연을 유발하는 이유는?

행동경제학을 경제학계에 널리 알린 경제학자와 법률정책자인 두 저자는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선택설계의 힘을 '넛지'라 부르며 새롭게 정의한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넛지(nudge)'는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여기에서는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뜻한다. 옆사람의 팔을 잡아끌어서 어떤 행동을 하는 게 아니라, 단지 팔꿈치로 툭 치면서 어떤 행동을 유도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 책은 개인투자에서부터 자녀교육, 식생활, 자신이 옹호하는 신념에 이르기까지,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사항들에 대해 수시로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부적절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들은 인간이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가 갖가지 편견 때문이라며, 사람들이 체계적으로 틀리는 방식을 연구해 현명한 선택을 이끌어 내는 방법을 다양한 예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양장본]

저자소개

저자 : 리처드 탈러
시카고대학 행동과학 및 경제학 석좌교수이자 경영대학원 의사결정 연구센터의 책임자이다. 또한 국가경제연구소의 연구원으로도 재직 중이다. 행동경제학을 경제학계에 알리는 데 기여해 왔으며, 의회에도 적극적으로 출석해서 ‘넛지’를 활용한 자신의 방법론을 제도권으로 들여왔다. 그의 이론에 기반한 저축플랜의 설계로 빚더미에 앉은 미국을 구한 경제학자로 평가받는다.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은 자신이 노벨상을 수상하게 된 공로를 탈러에게 돌리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승자의 저주』가 있다.

저자 : 캐스 선스타인
시카고대학 로스쿨 및 정치학부 법학교수를 거쳐, 현재 하버드대학 로스쿨 교수이며, 최근 오바마 정부에 합류해 규제정보국 Information and Regulatory Affairs을 돕고 있다. 지은 책으로『최악의 시나리오』등이 있다.

역자 : 안진환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인트랜스 번역원의 대표이자 온라인 번역학교 트랜스쿨의 대표다. 지은 책으로 『한 줄만 잘 써도 Cool해지는 영작문』, 『영어실무번역』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전쟁의 기술』, 『괴짜경제학』, 『이코노믹 씽킹』, 『협상천재』, 『권력의 법칙』, 『골든 티켓』 등이 있다.

목차

감사의 글
인트로 : 넛지가 당신의 모든 행동을 결정한다

[제1부] 인간과 이콘 : 우리는 천재인 동시에 바보다

제1장 인간이 체계적으로 틀리는 방식
자동 시스템 VS. 숙고 시스템
어림 감정 : 안젤리나 졸리가 몇 살이었더라?
비현실적 낙관주의 : 대다수 사람들이 자신을 평균 이상이라 생각한다
손실 기피 : 100달러 손해를 감수하기 위해 필요한 이익은?
현상유지 편향 : ‘아무려면 어때’ 발견법
프레이밍 : 100명 중 90명이 산다 vs. 100명 중 10명이 죽는다

제2장 유혹에 저항하는 법
세이렌과 율리시즈 : 유혹과 자기 통제의 문제
무심한 선택 : 살을 빼고 싶다면 작은 그릇에 먹어라
두 자아의 대결 : 계획하는 자아가 행동하는 자아를 통제하는 전략들
심적 회계 : 5천 달러가 있는데도 카드빚 3천 달러를 갚지 않는 이유

제3장 인간은 떼 지어 몰려다닌다
집단 동조 : 개를 보고도 고양이라 말하는 이유
조명효과 : 모두가 나를 주목해요
무작위와 예측 불가능성 : 시애틀 자동차 앞유리 파손 사건
사회적 넛지 : 높은 금연율 뉴스는 더 많은 금연을 유발한다
구매 의사를 묻는 것만으로 구매율을 35% 올릴 수 있다

제4장 넛지가 필요한 순간
최상의 선택 환경을 설계하는 방법
내가 진짜로 원하는 건 무엇인가?
2달러 가치의 보험에 20달러를 내는 사람들

제5장 선택 설계의 세계
디폴트 : 최소 저항 경로 따르기
오류 예상 : 친절하고 똑똑해지는 장치들
피드백 : 디지털 카메라의 ‘찰칵’ 소리
매핑 : 선택을 행복에 대입시키는 방법
복잡한 선택들을 조직화하는 방법
인센티브 vs. 넛지

[제2부] 돈 : 넛지가 우리를 더 부유하게 한다

제6장 저축을 늘리는 방법
당신은 충분히 저축하고 있는가?
사람들이 더 저축하도록 만드는 넛지들
교육 효과는 기대보다 약하다
점진적 저축 증대 프로그램
연금정책에 넛지를 통합한 뉴질랜드 정부

제7장 순진한 투자자
포트폴리오 설계 : 얼마를 주식에 투자할 것인가?
리스크 감수 : 테이블을 떠나기 전에는 돈을 세지 말 것
타이밍 : 고점매수 저점매도
고지식한 분산투자 : 1/n 발견법
사주 투자에 올인 하면 안 되는 이유
넛지의 활용

제8장 우리를 함정에 빠뜨리는 신용 시장
모기지 : 복잡성의 덫
학자금 대출 : 전문가들을 믿지 말라
신용카드 : 최소금액 결재방식의 함정

[제3부] 사회 :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제9장 사회보장의 민영화 : 스모가스보드 스타일
국민들은 이콘이 아니라 인간이다
디폴트 펀드에도 지위가 있다
능동적인 선택자들은 적절한 선택을 했을까?
광고는 우리에게 리스크를 감수하라고 한다
넛지 없는 형편없는 선택

10장 사람들을 위압하는 미국 의료보험 프로그램
메디케어 파트D의 설계
감내할 만한 혼란?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제공된 무작위 디폴트 플랜들
사용자 비(非)우호적인 선택
능동적인 선택자들은 유익한 선택을 했는가?
어떤 넛지가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11장 장기기증을 활성화하는 방법
방법1 : 명시적 승인
방법2 : 상례적 적출
방법3 : 옵트아웃 승인 추정
방법4 : 선택 위임
승인 추정>선택 위임>명시적 승인

12장 지구를 구출하라
자유를 허용하는 제한
환경을 살리는 사회적 넛지
앰비언트 오브와 에코 페달

13장 결혼의 민영화
결혼이란 무엇인가?
공식적인 허가증이 반드시 필요한가?
시대착오적인 정부의 결혼 통제
공식적인 결혼의 대차대조표
커플들에게 넛지 가하기

[제4부] 여타의 넛지들과 여러 가지 반론들

제14장 12가지 미니 넛지
점진적 기부 증대
자선 직불카드와 세금 공제
자동 세금 환급
스틱닷컴
니코틴 패치 없이 금연하기
오토바이 헬멧
자기 금지에 도박 걸기
데스티니 헬스 플랜
하루 1달러 프로그램
에어컨 필터, 유용한 적색등
손톱 물어뜯는 습관을 고쳐주는 매니큐어와 디설피람
이메일 발송 전 교양 검사

15장 반대 의견들
미끄러운 비탈길
악한 의도로 넛지를 가하는 사람들과 나쁜 넛지들
틀릴 권리
처벌과 재분배 그리고 선택
한계 설정과 공표 원칙
중립은 가능한가?
왜 ‘자유주의적’ 개입주의로 범위를 한정하는가?

16장 진정한 제3의 길
저자후기 : 현재의 금융위기와 넛지
참고문헌
Bibliography
해제

책 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치 좋은 도심 도로 가운데 하나는 시카고의 레이크쇼어 도로Lake Shore Drive이다. 시카고의 동쪽 경계선인 미시건 호수를 끼고 펼쳐진 이 도로를 달리면 시카고의 장엄한 스카이라인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도로에는 S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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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경치 좋은 도심 도로 가운데 하나는 시카고의 레이크쇼어 도로Lake Shore Drive이다. 시카고의 동쪽 경계선인 미시건 호수를 끼고 펼쳐진 이 도로를 달리면 시카고의 장엄한 스카이라인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도로에는 S자 커브가 연달아 이어져 매우 위험한 구간이 있다. 감속 표시(시속 40킬로미터)를 보지 못해서 사고를 당하는 운전자들도 허다하다. 그리하여 최근에 시 당국은 운전자들의 감속을 유도하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했다.
위험한 커브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운전자들은 도로에 그려진 감속 경고 표시를 보게 되고 곧이어 도로 위에 그려진 하얀 선들을 마주하게 된다. 그 선들은 (과속 방지턱이 아니기 때문에) 닿는 순간에 이렇다 할 느낌을 주지는 않지만 운전자들에게 시각적인 신호를 전달한다. 앞쪽의 선들은 간격이 고르지만 가장 위험한 커브 구간부터는 간격이 더 좁아져서 속도가 증가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따라서 운전자들은 본능적으로 속도를 늦추게 된다. 그 낯익은 도로를 달릴 때마다 하얀 선들이 우리에게 부드럽게 말한다. 커브의 정점에 도달하기 전에 브레이크를 밟으라고 말이다. 우리는 넛지를 당하고 있는 셈이다. ―1장. 인간이 체계적으로 틀리는 방식 중 69P.

휴대폰이나 자동차 같은 특정 제품의 구매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가정해보자. 전국 각지에서 4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표본으로 선정하여 조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6개월 안에 새 차를 구매할 의사가 있습니까?”라는 간단한 질문만으로도 구매율을 35%나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혹은 한 공직자가 사람들로 하여금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도록 독려하고자 한다고 가정해보자. 건강 관련 행동의 경우, 역시 의향을 측정하는 것만으로도 현저한 변화가 일어났다. 사람들은 다음 주에 몇 번이나 치실을 사용하여 양치질을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치실을 보다 자주 사용하게 되고, 다음 주에 기름진 음식을 섭취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기름진 음식의 소비를 줄이게 된다.
사람들에게 의향을 물음으로써 넛지를 가하는 경우, 언제 그리고 어떻게 할 계획인지 등의 구체적인 질문을 추가함으로써 그 영향력을 보강할 수 있다. 이러한 통찰력은 위대한 심리학자인 쿠르트 레빈Kurt Lewin이 “경로 요인channel factor”이라고 이름 붙인 범주에 속한다. 경로 요인은 특정한 행동들을 촉진하거나 방해할 수 있는 작은 영향력들을 의미한다. “경로”는 봄눈이 녹은 후에 강에 생겨나는 통로와 흡사하다고 보면 된다. 이 경우, 통로는 주변 환경의 아주 사소한 변화로 보이는 것들에 의해 결정될 수도 있다. 사람들의 경우, 레빈은 이와 유사한 작은 요인들이 사람들이 “취하고자 하는” 행동에 대해서 놀랍도록 강력한 억제제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종종 사람들을 특정한 방향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모종의 작은 장애물을 제거함으로써 보다 수월하게 바람직한 행동을 독려할 수 있다. ―3장. 인간은 떼 지어 몰려다닌다 중 1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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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미국 오바마 정부는 왜 ‘넛지 정책’을 수용했는가?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라는 뜻의 ‘넛지Nudge’는 일종의 자유주의적인 개입, 혹은 간섭이다. 즉, 사람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유도하되, 선택의 자유는 여전히 개인에게 열려있는 상태를...

[출판사서평 더 보기]

미국 오바마 정부는 왜 ‘넛지 정책’을 수용했는가?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라는 뜻의 ‘넛지Nudge’는 일종의 자유주의적인 개입, 혹은 간섭이다. 즉, 사람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유도하되, 선택의 자유는 여전히 개인에게 열려있는 상태를 말한다. 『넛지』는 편견 때문에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들을 부드럽게 ‘넛지’함으로써 현명한 선택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가령, 단지 ‘내일 투표할 거냐?’고 묻는 것만으로도 실제 투표율을 높일 수 있다는 일상적인 이야기로부터, 디폴트 옵션(지정하지 않았을 때 자동으로 선택되는 옵션)의 설계까지,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넛지의 생생한 사례들이 소개된다.
타인의 선택을 적극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버락 오바마와 영국 보수당 당수 데이비드 카메론이 넛지를 활용한 정책을 수용하면서 폭발적으로 유명세를 탔고, 결국 저자 중 한 명인 선스타인은 현재 오바마 정부에 합류해서 규제정보국을 돕고 있다. 그야말로 넛지의 시대가 온 것이다.

Q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을 만들기 위한 합리적인 방법은?
1. 금지 : 지저분하게 이용하는 사람의 입장을 제한한다.
2. 인센티브 : 깨끗하게 이용하는 사람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3. 넛지 : 소변기에 파리 모양 스티커를 붙인다.
힌트 : 시판중인 파리 모양 스티커

암스테르담 공항에서는 소변기에 파리 모양 스티커를 붙여놓는 아이디어만으로 소변기 밖으로 새어나가는 소변량을 80%나 줄일 수 있었다. 이곳에는 화장실을 깨끗이 사용하라는 경고의 말이나, 심지어 파리를 겨냥하라는 부탁조차 없었다. 어떠한 금지나 인센티브 없이도, 인간 행동에 대한 적절한 이해를 바탕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낸 것이다. 그 누구도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결과는 훌륭했다. 이것이 바로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힘, 넛지nudge의 좋은 사례이다.

우리는 선택 설계자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 속에 산다.
화장실에 파리 스티커를 붙이기로 결정하는 사람, 저자들을 그런 사람을 ‘선택 설계자 a choice architect’라 부른다. 선택 설계자는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는 데 배경이 되는 ‘정황이나 맥락’을 만드는 사람이다. 따라서 우리의 현실에는 무수히 많은 선택 설계자들이 존재한다(대부분 자신이 선택 설계자라는 사실을 모르지만 말이다). 건축가가 특정한 형태와 설계를 지닌 건물을 짓듯이, 선택 설계자는 특정한 방식을 부여하여 사람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이것이 바로 선택 설계자가 사용하는 부드러운 힘, '넛지(nudge)'이다.

논란과 찬사를 동시에 불러온 개념, 넛지 Nudge
넛지의 사전적 의미는 ‘(옆구리를)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이다. 넛지는 선택 설계자가 사람들에게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그들의 경제적 인센티브를 훼손하지 않고도,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넛지 형태의 개입은 쉽게 피할 수 있는 동시에 그렇게 하는 데 비용도 적게 들어야 한다. 학교 급식을 하며 몸에 좋은 과일을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놓는 것은 넛지이다. 그러나 정크푸드를 금지하는 것은 넛지가 아니다. 넛지는 사람들의 선택에 부드럽게 간섭하지만 여전히 개인에게 선택의 자유가 열려 있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를 뜻한다.
‘넛지’라는 개념이 논란을 부르는 가장 큰 이유는 온건한 개입주의를 받아들일 경우, 그 이후에는 극도의 개입주의적 간섭이 뒤따를 거라는 부담감 때문이다. 즉, 넛지를 이용한 간단한 캠페인은 노골적인 조작으로, 다시 강제와 금지로 신속히 바뀔 거라는 주장이다. 그러니 처음부터 비탈길에는 발을 들여놓지 않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인센티브 만능의 시대가 가고 넛지의 시대가 온다!
자유주의의 관점에서 보면, 그것이 과도할 경우 심각한 위험이 뒤따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번 금융위기를 통해 확인했다. 티저금리가 곧 사라진다는 점을 알려주지 않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중개인은 고객이 나쁜 소식을 접할 때쯤에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회사를 엄청난 위기에 빠뜨린 AIG의 파생상품 담당자도 인재 잔류의 명목으로 회사가 지급한 거액의 보너스만 챙기고서 퇴사해버렸다. 금융상품의 복잡성이 가중되면서 정보를 독점한 소수의 이기심 때문에 자유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된 것이다. 따라서 저자들은 ‘자유주의적 개입주의’를 토대로 한 그들의 제안들이 좌파나 우파,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수용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라고 말한다. 『넛지』는 미국 오바마 정권이 넛지 정책을 수용하면서 폭발적인 유명세를 치르고 있고, 저자 중 한 명은 현재 오바마 정부에 합류해서 일하고 있다. 바야흐로 인센티브 만능의 시대가 가고 넛지의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아마존> 2008년 비즈니스 분야 올해의 책! <파이낸셜 타임스> 베스트 비즈니스 북!

인간의 사고방식과 우리 사회의 작동원리를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 대니얼 카너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프린스턴대학 교수
이 책은 당신을 쿡쿡 찌르지 않는다. 대신 녹다운시킬 것이다.
- 대니얼 길버트, 하버드대학 심리학 교수,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저자

나는 이 책을 사랑한다. 세상을 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학자들이 이렇게까지 잘 쓰면 안 되는데……. - 스티븐 레빗, 『괴짜경제학』 저자

추천의 글

『넛지』는 우리에게 행동경제학의 최전선에서 보내온 최고의 아이디어를 보여준다. 인간의 사고방식과 우리 사회의 작동원리를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당신의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키고 세상을 좀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재밌으면서도 중요하고, 실용적이면서도 깊이 있다.
- 대니얼 카너먼, 프린스턴대학 교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행동경제학의 발명가와 미국 법률정책의 최고 권위자가 힘을 합쳐 정책과 실용 양면에서 혁명적인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책은 당신을 쿡쿡 찌르지 않는다. 대신 당신을 녹다운시킬 것이다.
- 대니얼 길버트, 하버드대학 심리학 교수,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저자

나는 이 책을 사랑한다. 내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꾼 몇 안 되는 책 중 하나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읽는 재미’가 있다. 변기 설계에서부터 퇴직연금 설계, 장기기증 그리고 결혼에 이르기까지 신선한 예시들로 가득하다. 학자들이 이렇게까지 글을 잘 쓰면 안 되는데…….
- 스티븐 레빗, 『괴짜경제학』 저자

천재적이다. 이 책은 당신이 생각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다. 당신을 둘러싼 세상과 그것이 지닌 문제들뿐만 아니라, 당신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법도 바꿀 것이다.
-마이클 루이스, 『라이어스 포커』『머니볼』저자

매력적이며 정보가 가득한, 총체적인 기쁨을 주는 책이다. 탈러와 선스타인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행동에 완벽한 선택권을 갖되 부드럽게 ‘넛지’ 되어 최선의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회정책을 설계하는 방법에 관한 획기적인 강좌를 열었다. 진정한 웰메이드 북!
- 돈 노먼, 노스웨스턴대학 교수

『넛지』는 환상적인 책이다. 나름의 존재 이유를 지닌 어떤 책들보다 재미있을뿐더러 정말 중요하다.
- 로저 로웬스타인, 『천재들의 실패』 저자

두 명의 시카고대학 교수들이 ‘현상유지 편향’과 같은 인간의 비논리적 행동을 고려해서 정책 설계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 <타임>

개인, 정부, 회사, 민간영역에서 보다 나은 판단을 내리도록 돕기 위해 행동경제학의 최신 연구 성과를 활용한 성명서.
- <뉴욕타임즈 매거진>

『넛지』는 내가 20년 동안 읽은 가장 중요한 책 중 하나다. 이 책은 인간의 자유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하는 책이다. 이 책은 인간의 복지 증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이다. 이런 것들이 당신의 흥미를 끌지 않는다면 아마 당신은 다른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 <아메리칸 프로스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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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강일섭 님 2014.03.27

    2 3

  • 최진희 님 2014.01.18

    얻었다.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학생들 역시 ‘정황 또는 맥락(context)’의 사소한 변화만으로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 정영진 님 2013.12.18

    첨부’라는 단어를 언급해놓고 파일을 첨부하지 않았을 경우, 곧바로 “파일 첨부를잊으셨습니까?”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는 것이다. 탈러는 다시 파일을 첨부하여 메일을 보내면서 할에게 바로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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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넛지는 선택 설계자가 취하는 하나의 방식으로서, 사람들에게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그들의 경제적 ...

     

    넛지는 선택 설계자가 취하는 하나의 방식으로서, 사람들에게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그들의 경제적 인센티브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넛지 형태의 간섭은 쉽게 피할 수 있는 동시에 그렇게 하는 데 비용도 적게 들어야 한다. 넛지는 명령이나 지시가 아니다. 과일을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놓는 것은 넛지다. 그러나 정크 푸드를 금지하는 것은 넛지가 아니다.   p.21

    타인의 선택을 적극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리처드 탈러의 <넛지> 99그램 에디션으로 출간되었다. 책 한 권을 나눠서 99그램으로 만든 특별판이다. 보통의 핸드폰이 130그램이라고 하면, 무려 핸드폰보다 가벼운 책인 셈이다. 428페이지였던 책이 99그램 에디션으로 나오면서 4권짜리 책으로 분권이 되었다. 기존의 두꺼웠던 합본보다 확연하게 얇아진 두께는 너무도 가벼워서 부담스럽지 않고, 4권이다 보니 각각의 표지가 색상이 달라서 각 장을 읽을 때마다 느낌도 새로워진 것 같다.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라는 뜻의 '넛지Nudge'는 일종의 자유주의적인 개입, 혹은 간섭을 말한다. 예를 들어 보자. 학교 급식 메뉴에 변화를 주지 않은 상태에서 단지 음식의 진열이나 배열만 바꾸는 것으로 과연 학생들의 음식 선택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실험 결과 단지 구내식당의 음식을 재배열하는 것만으로도 특정 음식의 소비량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었다. 이에 따르면 건강에 이로운 음식의 소비량은 늘리고, 건강에 해로운 음식은 덜 먹게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각각의 학생들이 음식을 먹고, 안 먹고는 선택의 자유이다. 이처럼 넛지는 사람들의 선택에 부드럽게 간섭하지만 여전히 개인에게 선택의 자유가 열려 있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를 뜻한다. 교 급식을 하며 몸에 좋은 과일을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놓는 것은 넛지지만, 정크푸드를 금지하는 것은 넛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소변기에 파리 모양 스티커를 붙여놓는 아이디어만으로 소변기 밖으로 새어나가는 소변량을 줄여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을 만들 수 있고, 단지 단지 '내일 투표할 거냐?'고 묻는 것만으로도 실제 투표율을 높일 수도 있다. 새로 구입한 휴대폰에 미리 설정되어 있는 디폴트 옵션(지정하지 않았을 때 자동으로 선택되는 옵션)의 설계, 위험한 커브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도로에 그려진 감속 경고 표시 등...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일상에서 넛지를 당하고 있다. 

     

     

    혹시 화가 머리끝가지 난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이메일을 보낸 뒤 바로 후회해본 적이 있는가? 'sdnd' 버튼을 누르는 순간 '메일의 상당 부분이 분노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진짜 보내겠습니까' 하는 메시지를 한번 노출하는 것만으로 몇 시간 후 우리의 괜한 후회와 자책, 무엇보다 더 큰 갈등을 없앨 수 있다. 이처럼 일상 속의 사소한 넛지가 우리 안의 좀 더 선한 본성을 깨워줄 수도 있다. 이처럼 넛지는 보이지 않는 듯해도 어디에나 존재한다.   p.332

    우리는 매일 뭔가는 선택해야 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런데 그 모든 개인적인 선택이 사실은 선택 설계자들이 만들어 놓은 대로였다면, 얼마나 놀라운가.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는 배경이 되는 정황이나 맥락을 따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은 놀랍기도 하지만, 매우 흥미롭다. 이 책에서 말하는 행동 경제학은 인간의 사고방식과 사회의 작동원리에 대해서 알려 준다. 그리고 편견 때문에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들을 부드럽게 '넛지'함으로써 현명한 선택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이 책을 읽고 나면, 뭐든 읽기 전의 상황보다 훨씬 나은 쪽으로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해서 수많은 정책 결정자들이 왜 그토록 넛지에 열광했는지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책을 자주 읽지 않는 사람들의 핑계란 대개 비슷하다. 책을 읽을만한 시간이 없다. 읽고 싶은 책이 있어도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너무 무겁다. 읽으려고 샀지만 막상 시작하기까지가 참 어렵다. 등등... 바로 그런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것이 99그램 에디션이다. 책 한 권을 읽는 데 단 10분이면 충분하다는 문구가 과장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무게가 가벼워 시작하기에 전혀 부담이 없으니 말이다.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친구와 약속 시간이 되기 전에, 혹은 화장실에서 잠깐씩 틈틈이 읽기에 너무 좋다. 가방에 쓱 넣어 가지고 다니기에도 가벼워서 좋고, 가까운 곳으로 외출할 때 그냥 막 들고 다니기에도 좋다.

    <넛지>라는 작품이야 워낙 유명해서 읽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도 제목은 다들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경제학을 다루고 있지만 전혀 어렵지 않고, 2009년에 출간되었지만 2018년 현재 읽어도 여전히 새롭고 유익한 내용이니, 이번 기회에 시작해보시길. 이 책을 읽고 나면 분명 당신이 생각하는 방식, 혹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조금은 달라질 테니 말이다.

  • ϻϻ ] 열혈 애독자인 나에게는 고민이 있다. 분명히 좋은 책이라 시간 날 때마다 틈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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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혈 애독자인 나에게는 고민이 있다. 분명히 좋은 책이라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읽고 싶은데도, 읽을 시간이 없어 쌓이는 책들이 있다. 이동하면서 책은 읽고 싶은데, 읽고 싶은 책이 무거울 때면 망설여진다. 결국 커다란 배낭에 읽고 싶은 책을 넣고 독서를 즐기지만, 이렇게 결정을 내리기란 쉽지 않다. 따로 독서 시간을 가지고, 책을 읽는 사람도 있지만 시간을 내서 책을 읽기 어려운 요즘 지하철이나 카페에서 틈틈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모든 책이 집 밖으로 들고나가기에 부담 없는 무게가 아닌 것이 문제다. 나와 같은 독자를 위해 나온 책 디자인이 있으니, '99그램북'이다. 몇몇 벽돌책이 99그램 에디션의 옷을 입고 나왔다. 그리고 99그램 북 디자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책, 『넛지』 가 '99그램 에디션 북'으로 나왔다. 가방은 가볍게, 생각은 무겁게 채울 수 있는 책으로!


    201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 이전부터 『넛지』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읽은 베스트셀러다. 고등학생 때 읽고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 처음 읽었을 때, 생각과 행동을 설계할 수 있고 그 방향을 선한 쪽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풀어내 인상 깊게 읽었다. 다시 99그램 에디션으로 만난 『넛지』는 흥미로웠다.






    우리는 매일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일을 선택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 대니얼 카더먼 이후 많은 행동경제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넛지』의 저자 역시 행동경제학 이론적 토대에서 사람의 선택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선택을 하는 이는 인간들이다. 따라서 선택 설계자는 가급적 그들의 삶에 이로움이 더해지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신경 써야 한다. 선택하는 이들이 잊지 않도록 상기시켜주고, 당신의(그리고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선택을 잊어버리는 이들에게 부과되는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람의 선택이 보다 개인을 이롭게 하고, 가치 있는 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노력'이 바로 넛지다.


    넛지는 '팔꿈치로 옆구리를 슬쩍 찌르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다. 책에서 넛지는 하나의 이론이자 개념으로, (인간의 행동) 선택 설계자가 사람들에게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그들의 경제적 인센티브를 줄이지 않고도, 예상 가능한(혹은 의도한) 방향으로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의 부제처럼 사람들이 '똑똑한 선택을 하도록 이끄는 힘'이다. 99그램 북으로 보자면, 넛지는 책이 무거워 혹은 책을 들고 나기는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 전자책을 읽기는 망설여지는 독자에게 넌지시 책을 읽게 하는 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읽기만을 강조하지 않고, 가지고 싶도록 예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부드럽게 책을 읽도록 만드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전략은 설명만 들었을 때 사람의 행동을 의도 안에서 작동하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리처드 탈러의 설명을 읽다 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99그램북 만큼이나 재미있게. 가볍게. 다가와 눈치채지 못하는 그런 방법이다.


    넛지는 크게 4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4부분은 굉장히 논리적으로 짜여 있다. 1부(1권)는 넛지 이론이 등장한 배경, 넛지가 왜 우리 삶에 필요한지 설명하는 장이다. 한마디로 넛지란 무엇인지 설명하는 장이다. 인간의 선택이 감정에 기반을 둔 경우가 많고, 옳음을 결정할 때 환경의 영향을 잘 받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환경의 영향을 잘 받기 때문에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듯, "그리고 지금 현재의 상황보다 훨씬 나은 쪽으로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존재"한다는 것이 넛지 이론의 출발점이다. 넛지 이론은 환경과 조건을 살짝 바꾸어, 보다 나은 결정 혹은 최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을 말한다. 그리고 넛지가 얼마나 유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자신의 선택이 궁극적으로 삶에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가? 자신의 선택이 궁극적으로 삶에 미칠 영향을 쉽게 예측할 수 없을 때, 사람들은 수많은 선택으로부터 어쩌면 심지어 스스로 선택한 것으로부터도 비교적 많은 이익을 얻지 못한다. 이 경우에 넛지가 매우 반가운 존재가 될 수 있다." 넛지를 꼭 알아야 할 것 같이 만드는 부분이었다.


    2부(2권)는 '돈'에 있어서도 우린 다양한 선택과 그 선택에 따라 얼마나 다양한 결과가 있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 돈을 둘러싼 결정 속에 어떤 맥락이 존재하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파악하고자 하는 시야를 가지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넛지를 이해했을 때 다른 방식으로 '돈'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돈을 사용하는 방법에는 소비와 저축이 있다. 그리고 어떤 소비와 어떤 저축을 하느냐로 수많은 선택지가 존재한다. 그 선택이 모든 사람에게 이윤을 안겨줄 수 없지만, 손해로 이끄는 선택으로 만드는 방법은 있다. 애석하게도 돈을 얻는 길보다 잃는 길이 넓다. 저자는 미국을 경제 수렁에 빠뜨린 모기지 사태를 들어 설명하기도 했고, 우리에게도 친숙한 신용카드 사용과 관련된 예를 들었다. 책의 많은 예시가 미국 문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하지만 데이트레이드가 익숙한 우리나라 주식투자 문화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같은 돈을 얻을 때 얻는 기쁨보다 같은 돈을 잃을 때 받는 슬픔이 더 큰 것은 미국인이나 우리나라 사람이다 동일하니까.


    3부(3권)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 국가가 넛지 이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실제로 행정학에 대하여 공부하면서 넛지 이론을 활용한 정책 사례를 공부했던 터라 가장 쉽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정부 역시 하나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가 된 지 오래되었기에, 이미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크고 작은 넛지 정책에 익숙해져 있다. 환경 문제 (온실가스), 결혼에 대한 부분 외에 신선한 정책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어도 될 만큼 친숙하고, 어쩌면 진부하다. 사례만 익숙할 뿐 그 뒤에 넛지 정책과 개인과 사회 간의 이론에 대한 맥락을 연결 짓는 논의는 결코 진부하지 않다. 이 논의는 4부(4권)에서 넛지에 대하여 반대하는 사람들의 논리와 이에 대한 저자의 재반박을 통해 다시 한번 집고 넘어간다. 넛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지만, 그 논리 뒤에 정의와 윤리에 대한 부분까지 볼 때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3부와 4부를 집중해서 읽었다. 고등학생 때는 넛지 이론 자체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이론과 이를 둘러싼 측면을 주목했다. 각 장이 독립적인 책으로 분권화되어 있어서 가능했다. 각 장의 내용을 독립적으로 읽을 수 있었고, 그 독립적인 읽기는 넛지 이론 자체에 가려져 보지 못했던 넛지 이론과 관련된 이념적 논의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끝으로 저자는 서론에서 "이 책의 주요 목표 한 가지는 우리들 가운데 섞여 있는 호머에게 (그리고 우리 안에 숨어 있는 호머에게) 세상을 보다 편한 곳 혹은 보다 안전한 곳으로 바꾸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자동 시스템에 의존하면서도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다면 사람들은 더 편하고 더 나은 삶을 더 오랫동안 영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굉장히 의미심장한 이야기다. 4차 산업혁명 시대, IT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 늘어나기도 하지만, 어떤 부분은 자동화된 시스템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인간에게 더 이로운 방향으로 환경을 조성한고, 이 환경 조성에 대하여 정말 이로운 방향인지 재고하는 것이 중요해진 시대다. 2017년에 '넛지'이론이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이유를 알 것 같다. 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 화두였던 그때 노벨 경제학상을 '넛지' 이론이 받은 이유는 여기에 있는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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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넛지 | si**e19570 | 2018.03.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넛지라는 책의 제목을 참 많이 들어봤다. 많이 들려왔지만, 보지 않고 버텼다. 베스트셀러에 대한 나만의 어리석은 편견때문이였는...

    넛지라는 책의 제목을 참 많이 들어봤다. 많이 들려왔지만, 보지 않고 버텼다. 베스트셀러에 대한 나만의 어리석은 편견때문이였는지도 모르겠다. 남들이 다 읽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텐데 말이다. 결국 넛지를 클릭했고, 주문했고, 내 손으로 들어왔다. 띠지에 2017 노벨경제학상 수상이라는 문구가 확 눈에 띈다. 전통경제 모델로는 설명할 수 없는 선택과 결정의 비밀이라...... 삶은 수 많은 선택을 통해 이루어진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더 나은 선택을 해야하는데, 선택의 비밀을 알려준다는 책이라니, 너무나도 궁금해진다. 아직 몇 페이지 밖에 들춰보지 못했지만, 이 책은 나의 어떤 편견을 깨트려 줄지, 읽고 나서 어떤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똑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현명한 내가 되기 위해, 조금더 나은 삶을 위해 정독해 봐야겠다.

  • 넛지에 이끌리다. | we**on21c | 2018.01.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책을 예전에 알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 노벨경제학상 수상에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팔꿈치로 쿡쿡 찌르...

    이 책을 예전에 알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 노벨경제학상 수상에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라는 뜻의 넛지 nudge’는 일종의 자유주의적인 개입, 혹은 간섭이다. , 사람들을 바람직하고 유도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이끌되, 선택의 자유는 여전히 개인에게 열려있는 상태를 말한다. 저자는 편견 때문에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들을 어떻게 부드럽게 현명한 선택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선택설계자들이 만든 여러가지 장치를 우리는 모르고 지나가지만, 이 책을 통해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 선택 하나하나에 다양한 선택설계자의 설계를 느끼게 하고, 나 또한 그러한 설계자의 위치에서 그들의 선택을 유도하고 실수를 최소한으로 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 책에 매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 작년 연말부터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책인데 알고 보니 2009년도에 출간된 좀 된 첵이다. 지은이의 성에 강조해서 탈러 (세...
    작년 연말부터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책인데 알고 보니 2009년도에 출간된 좀 된 첵이다.
    지은이의 성에 강조해서 탈러 (세일러) 발음을 표기한 걸 보니 독일계 미국인이어서 성씨의 발음에 신경ㅆ는 걸까 하는 단상이 든다.
    사실 처음부터 이 도서를 살 생각은 없었으나 다른 책과 같이 구매하면 딸려오는 사음품에 눈이 멀어 일단 주문을 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생각보다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노벨경제학상 어쩌구 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 요란한 광고에 속은 적도 있기에 그런 것 위주로 읽을 책을 선택하는 편이 아닌지라..
    노란 디자인이 심플하고 추가로 결제한 양장노트도 마음에 들고~ 난 이런 것에 약하다..
    목차를 보니 꽤 흥미롭다. 
    - 유혹에 저항하는 법, 인간은 떼 지어 몰려다닌다, 투자, 신용시장, 결혼 등등 읽을거리가 많다.
    넛지라는 용어는 사실 다른 몇몇 도성[서 접해서 낯설지는 않으나 리처드 탈러의 책을 읽으면 보다 확실히 알게 되겠지 하는 마음과 기대가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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