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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세계(살림지식총서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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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쪽 | B6
ISBN-10 : 8952208692
ISBN-13 : 9788952208699
맥주의 세계(살림지식총서 325) 중고
저자 원융희 | 출판사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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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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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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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있어 술이 아닌 일상의 생활음료가 된 맥주. [살림지식총서] 시리즈 제325권인 이 책에서는 맥주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최초로 맥주를 만들었던 계기, 신화에 맥주 이야기와 인간 건강과의 관계 등 이론적인 내용을 간략하게 서술하고, 인간의 건강과 맥주, 맥주를 즐기는 방법, 그리고 맥주에 대한 친근함을 주기 위한 맥주 상식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살림지식총서] 시리즈
'세상의 모든 지식'을 소개하는 [살림지식총서] 시리즈. 인류가 남긴 오래된 지식에서부터 현재 지식의 최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흐름까지, 각 분야의 국내 전공자들과 필자들이 대중적 글쓰기를 통해 알기 쉽게 다루고 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문고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저자소개

원융희
현재 용인대학교 관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경기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졸업,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관광경영학과 수료 후, 세종대학교 대학원(경영학과)에서 관광경영전공으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식·음료 및 관광, 서비스업 등에 대한 많은 저서들이 있으며,
최근의 저서로는 『세계의 술이야기』『문화 마케팅』『음식 마케팅』『실버 마케팅』『서비스 리더의 법칙』 등이 있다.

목차

맥주에 대한 기본 지식
맥주와 건강
맥주 즐기기
맥주상식 Q&A

책 속으로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던 수도원의 생활을 고려하면, 맥주를 만드는 전문부서가 수도원 내에 있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결국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맥주는 수도원의 주요한 재원 중 하나가 되었고, 맥주 발효기술 중의 하나인 하면발효 기술이 15세기 바이에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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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자급자족하던 수도원의 생활을 고려하면, 맥주를 만드는 전문부서가 수도원 내에 있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결국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맥주는 수도원의 주요한 재원 중 하나가 되었고, 맥주 발효기술 중의 하나인 하면발효 기술이 15세기 바이에른의 베네딕트파 수도원에서 개발되는 등 수도원 양조장은 융성하게 되었다. 지금도 구로 스타비야(수도원의 맥주)의 이름이나 오거스티나, 파우라나 등으로 불리던 당시의 성자 이름이 맥주 이름으로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이런 역사적인 배경이 있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6쪽)

흔히 ‘세계 최고의 맥주는 벨기에의 작은 수도원에서 나온다’고 한다. 벨기에 서부 베스트블레테렌에 있는 성식스투스 수도원은 매일 새벽 3시30분 기도와 함께 하루를 연다. 약 30명의 수사들이 하루 6시간 이상 기도하고, 붉은 빛이 도는 고기를 멀리하며 금욕 생활을 한다. 그런데 맥주는 마실 수 있다. 아예 만들어 마신다. 1839년부터 이곳에서 제조된 세 종류의 맥주는 독특한 맛과 향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 중 알코올 도수가 가장 높은(10.2%) 흑맥주 ‘트라피스트 베스트블레테렌 12’는 맥주 애호가들의 웹사이트에서 세계 최고의 맥주로 꼽힌다. ‘the 12’라는 약칭으로 통하는 이 맥주를 사려면, 수주 전에 전화 예약을 하고 수도원까지 직접 찾아가야 한다.(39쪽)

외견상 노화도에 있어서 흡연자 그룹이 비흡연자 그룹에 비해 약 10% 정도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생리기능과 운동능력도 각각 5% 전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실제 나이로 환산하면 예를 들어 40세의 흡연자는 43?44세의 비흡연자와 노화 정도가 같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과 하루 맥주 한 병 정도, 그리고 그 이상 마시는 사람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첫째 그룹과 마지막 그룹 사이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나, 하루 맥주 한 병 정도를 마시는 둘째 그룹은 노화도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50쪽)

맥주와 관련된 가장 대표적인 축제는 독일 뮌헨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로서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축제는 9월 말에서부터 10월에 걸쳐 약 2주일간 진행되며 전 세계의 맥주 애호가들이 약 6백만 명 이상 모인다고 한다. 그 기원은 1810년 바이에른의 황태자와 테레사 공주의 결혼을 축하하는 축하연에 시민들이 합세한 것이 시초이다. 지금은 가을의 수확을 감사하며 서로 맥주를 주고받는 축제로 확대되었다.(81-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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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연간 소비량에서 소주를 앞지른 맥주. 세계 각국의 맥주들과 각종 하우스 맥주들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는 이 때, 맥주에 대한 기본지식들을 모아 놓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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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소비량에서 소주를 앞지른 맥주. 세계 각국의 맥주들과 각종 하우스 맥주들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는 이 때, 맥주에 대한 기본지식들을 모아 놓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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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맥주의 세계 | 원융희 | hy**moo1 | 2016.03.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맥주의 세계 | 원융희 "맥주는 흔히 액체로 된 빵이라고 한다. 맥주가 빵에 못지않게 영양 있는 음료라는...
     
    맥주의 세계 | 원융희

    "맥주는 흔히 액체로 된 빵이라고 한다. 맥주가 빵에 못지않게 영양 있는 음료라는 뜻이다. 맥주에는 지방분은 없지만 단백질, 당질, 미네랄, 비타민B군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는데다 맥주의 알코올은 인체 내에서 연소하면서 상당한 칼로리를 만들어 낸다. 그래서 맥주는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일종의 양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맥주 500년>이라는 책을 쓴 호프만은 맥주가 액체로 된 빵이라고 불리게 된 어원을 고대에서 찾고 있다. '맥주를 마시는 식량이라고 표현하게 된 것은 고대에서 맥주를 비어 브레드로 빚은 데서 유래한다.'는 것이다." - <본문 90족>

    '현대인들에게 있어 맥주는 술이 아닌 일상의 생활음료이다. 또한 이제 맥주를 낭만의 일환으로 조명할 때도 되었다. 그리하여 이론적인 내용은 간략하게 서술하고, 인간의 건강과 맥주, 맥주를 즐기는 방법, 그리고 맥주에 대한 친근감을 주기 위한 맥주 상식들을 소개하여 우리 생활 속에 맥주가 자리 매김하도록 노력했다.'라며 저자는 이 책을 소개한다.

    저자는 1951년 서울 출생. 경기대학교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관광경영학과를 수료하고 세종대학교 대학원에서 호텔, 식음료 전공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 프라자호텔과 서울 힐튼 호텔에서 현장 경험을 거쳐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관심분야는 호텔경영과 식음료 분야로 이에 남다른 애정과 열의를 가지고 논문과 저술활동에 임하고 있다. 저서로 <호텔 경영론>(대왕사), <커피 이야기>(학문사), <레스토랑 창업바이블>(비앤씨월드),<칵테일 이야기>(학문사) 등이 있다.

    인류가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부터 맥주도 함께 시작되었다고 추정한다. 또 메소포타미아에서 발견된 비판에 새겨진 글에 의해 바빌로니아에서 시작되었다고도 한다. 그 외에도 수메르 민족의 가장 오래된 기록인 <모뉴멘트 블루>에 ‘방아를 찧고 맥주를 빚었다.’는 기록이 있다.

    주요 맥주 생산국으로는 호프를 사용하지 않는 '에일(Ale)'이라고 부르는 전통적인 맥주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맥주 생산국인 ‘영국’, 탄산을 많이 함유한 경도가 높은 수질에 힘입어 독특한 타입을 이룬 순수 맥주의 본고장 ‘독일’, 엄선된 귀한 물과 원료로 손수 만든 고전 맥주의 보고인 ‘벨기에’, 특히 연간 6만 상자로 생산량을 동결한 성(聖)식스투스 수도원의 맥주를 세계 최고로 꼽는다. 또한 생산량 세계 3위의 ‘중국’, 메이지 유신이후 1885년 기린맥주의 전신인 일본맥주가 설립되어 세계 4위의 생산량을 보유한 ‘일본’ 등이 있다.

    저자의 말처럼 일상의 생활 음료가 된 맥주. 그러나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인지, 맥주에 관한 기초적인 상식조차 모르고 마시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렸다. 이 책은 맥주의 ‘제조 및 보관법’부터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등을 재미있게 소개한다. 술자리에서 가볍게 흥을 돋아주는 오래된 친구 같은 맥주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은 애주가들에게 권하고 싶다.
  •     소주에 관한 이야기 < http://blog.naver.com/kind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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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주에 관한 이야기 < http://blog.naver.com/kindlyhj/220625948437 : 살림지식총서 533 : 소주 이야기 >를 읽어봤으니, 맥주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바로 집어들었다. 소주는 약간의 스토리텔링으로 흥미를 돋았다면, 맥주는 딱 기본 지식을 깔끔하게 정리한 책이다. 소주보다는 읽는 재미가 떨어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꽤 흥미로웠다. 내가 언제 이렇게 맥주에 대한 지식을 쌓아보겠는가. 게다가 몰랐던 상식도 접하고, 안좋게만 여겼던 술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니 이게 또 나쁘지 않다. 되도록이면 멀리 해왔던 술이지만.. 이 책을 계기로 조금씩 맛을 봐야하나.. 고민이 된다.

     

    맥주에는 소화효소 기능을 촉진시켜 음식물의 흡수를 돕는 기능이 있으며 특히 탄산가스는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식욕을 증진시킨다. 한편 호프의 고미질은 담즙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도우며 이뇨촉진 작용을 한다. 또 신경중추에 작용하여 신경을 진정시키고 수면을 촉진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비타민B군의 작용과 항균작용, 신진대사 및 호르몬 작용에 의한 미용효과 등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 P. 16

    ​아, 이래서 맥주를 마시면 화장실을 그렇게 자주가고, 졸립거나 혹은 잠을 엄청 잘자거나.. 그랬구나. 맥주에 이뇨작용이 있는건 알았지만 정확히는 몰랐었는데, 고미질이라는 성분 때문이었다. 게다가.. 이건 몰랐던 사실. 맥주에는 미용효과도 있었다?! 헐! 이거.. 맥주를 새삼 다시 보게 된다. 기분좋게 마시면서 미용효과도 누릴 수 있다니, 요거 나쁘지 않다!!

    맥주병을 보면 짙은 갈색이 대부분인데 외국에도 마찬가지로 갈색이나 또는 녹색의 병이 사용되고 있으며 또 어떤 것은 검은색도 있다. 이것은 자외선의 침투와 맥주의 변질을 막기 위한 배려이다. 단 외국의 맥주 중에는 투명한 병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자외선에 강한 가공 호프를 원료로 하여 변질의 우려가 없기 때문이다.  - P. 18

    ​요건 알고 있던 사실!! 그런데 외국에 투명한 병이 있나? 신기. 투명한 병에 든 맥주는 어떤 맥주일지 궁금해진다. 읽다보니 맥주가 생각보다 종류가 상당하고, 가공법도 상당하다는 걸 알게되었다.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탄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는 맥주. 이런 맥주가 독일에서만 6000종이 넘는 다양한 맥주로 제조되고 있다고 한다. 또 독일에서는 14세만 되면 맥주를 마실 수 있으며 특수 맥주로 임산부와 어린이용 맥주가 있을 만큼 국민 음료로 사랑받고 있다고 한다. 세계의 맥주 종류를 다 합치면.. 대체 몇 종류나 되는 걸까? 어마어마할 것 같다. 그만큼 세계인의 음료로 사랑받고 있다는 얘기. 이쯤되니.. 나도 맥주를 좀 사랑해줘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간 너무 외면해 왔던가..;

     

    맥주를 즐겨 마시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고 있엤으나 대체로는 시원하고 짜릿하며 상쾌한 맛을 만끽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맥주를 마실 때에는 소주나 위스키를 마실 때처럼 홀짝홀짝 마시는 게 아니라 목으로 맛을 봐야 제맛을 볼 수가 있다. 즉, 거품이 부풀어 있는 컵을 들고, 거품을 헤치듯 꿀꺽꿀꺽 쭈욱 마신 후 빈 컵에 거품만 남게 하는 것이 맥주의 짜릿하고 상쾌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전통적인 방법이다.  - P. 47

     

    맥주의 참맛은 어느 특정한 향에 좌우되기보다는 수많은 향 성분들이 알맞게 조화되어 맥주맛과 잘 어우러져 나올 때, 맥주 고유의 순수한 향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맥주의 제맛도 이때에 비로소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맥주맛을 잘 아는 애주가들이 향을 먼저 음미하고서 시원하게 꿀꺽꿀꺽 마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P. 48

    ​맥주를 제대로 마시는 전통적인 방법은 이렇단다. 나는 맥주 한잔으로 종일 깨작할 때가 많았는데; 그래서 내가 맥주 맛을 잘 모르나보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과 하루 맥주 한 병 정도, 그리고 그 이상 마시는 사람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첫째 그룹과 마지막 그룹 사이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나, 하루 맥주 한 병 정도를 마시는 둘째 그룹은 노화도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적정량의 술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 있다.  - P. 50

    ​정말 진지하게 술, 특히 맥주를 좀 가까이 해야하나 고민하게 만들었던 문장. 노화방지효과라니. 알코올 분해가 낮다곤 해도 맥주 한 병 정도 쯤은..!!! 노화가 방지된다는데.. 미용효과가 있다는데, 어쩐지 안마시면 내가 손해인 듯한 느낌이 드는건 왤까; 소주 이야기보다도 이 책이 더 술을 마시고 싶게 만든다. 알고보니.. 맥주! 참 착한 음료였다!!

    맥주를 마시면 살찐다는 이야기는 맥주 내에 살찌게 하는 특별한 성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맥주를 마심으로써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입맛을 돋우므로 음식을 많이 먹게 되어 살이 찌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 때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맥주는 다른 술에 비해 마시는 양이 많으므로 포만감으로 활동이 줄어들게 되어 배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 P. 53

     

    ​맥주가 지닌 입맛을 돋구에 만드는 성질 덕분에 맥주가 참 오해를 많이 받는다. 맥주 많이 마시고 살이 찌고 배가 나왔다는 사람들!! 반성해야 한다. 애꿋은 맥주를 탓할게 아니라 적당히 먹지 못한 스스로를 탓해야 하는 것이다. 암튼, 맥주. 알고보니 참 매력적인 술이다. 아니, 음료라고 해야하는건가? 앞으로는 좀.. 맥주는 가까이 해보도록 해야할 것 같다. 다른 무엇보다 노화방지와 미용효과를 위해;; 맥주를 상당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준 요책!!! 매우 흥미로웠다. 덕분에 금새 뚝딱 읽어버렸더랬다.

  • 맥주를 마실 때의 시원함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맥주는 여러 술 중에서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술에 속한다. 술을 찾는 이...

    맥주를 마실 때의 시원함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맥주는 여러 술 중에서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술에 속한다. 술을 찾는 이유 중의 하나가 취하고 싶어서인데, 맥주는 취하기 전에 배가 불러 버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맥주를 마시면 민망하고 괴롭게 왜 이리 트림이 많이 나는지. 기분 좋게 취하면서 즐기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따랐다. 그래서 맥주를 마실 때 조금 취하고 싶을 땐 소주와 함께 소맥 한두 잔을 마신 후 맥주를 마셨다. 순전히 알코올에 강한 나의 체질 때문인데, 술을 마셔도 잘 안 취하니 좋을 때도 있지만 취하게 마시려면 술값이 많이 드는 단점 또한 있었다. 물론 간혹 맥주만 마시면서도 취할 때가 있는데, 그것은 두툼한 옷으로 몸을 따뜻하게 한 채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맥주를 마실 땐 안주를 많이 안 먹는다 해도 취하기 전에 배가 불렀고, 그러면 화장실을 자주 가야하니 너무 번거롭고 귀찮았다.

     

    그럼에도 가끔씩 맥주가 생각날 때가 있다. 그건 짭짜름한 안주가 있거나 무더운 여름, 시원한 맥주가 가끔 생각난다. 술이라기보다는 음료수의 느낌으로. 특히 무더운 여름 날밤, 이국적인 거리의 북적이는 포장마차를 지날 때면 시원한 맥주는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해지게 된다. 이 책의 표지는 맥주의 거품을 통해 맥주의 생생함을 담아내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맥주의 시원함은 흘러내리는 맥주의 거품보다는 맥주잔 안에 담긴 약간의 거품과 황금색 맥주에서 보글보글 올라오는 거품이었다. 그리고 맥주잔에 송골송골 맺어있는 물방울. 그래도 이 책을 한 손에 들고 있자니 꼭 맥주잔을 하나 들고 있는 것 같아,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이 생각났다. 안타깝게도 집에 있는 맥주가 다 동이나, 겨우 음주 독서를 막을 수 있었다. 대신 나는 인터넷으로 바로 그동안 고민했던 소맥잔을 구매했다.

     

     

    맥주의 어원은 마신다는 의미의 라틴어 비베레 Bibere'이다. 오늘날 세계 각국에서 맥주는 다음과 같이 불리고 있다.

    독일 - 비어(Bier)

    포르투갈 - 세르베자(Cerveja)

    프랑스 - 비에르(Biere)

    체코 - 피보(Pivo)

    이탈리아 - 비르라(Birra)

    러시아 - 피보(Pivo)

    덴마크 - 오레트(Ollet)

    - <맥주의 세계> p3 중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들, 예를 들면 독일의 레벤브로이(Lowenbrau), 네덜란드의 하이네켄(Heineken), 덴마크의 칼스버그(Carlsberg), 일본의 기린(Kirin) 맥주,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맥주 회사인 미국의 안호이저 부시의 버드와이저(Budweiser) 등이 모두 저온 열처리 맥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른바 례귤러맥주라고 불리는 것들이 이에 속한다.

    - <맥주의 세계> p19 중에서  

    참고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회사는 아래와 같다.

    독일 : Lowenbrau, Ulnion, Hansa, Dab, Astra

    덴마크 : Carlsberg, Tuborg

    네덜란드 : Heineken

    스웨덴 : Three Crown

    체코슬로바키아 : Pilsner(Pilsen ())

    아일랜드 : Guiness Stout

    미국 : Budweiser, Miller

    일본 : 기린맥주 등

    - <맥주의 세계> p44 중에서  

    맥주의 맛은 온도와 관련이 깊다.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보통 4-8°c, ·가을에는 6-10°c 정도로 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만약 맥주가 시원하지 않고 미지근하면 거품이 너무 많고 쓴맛이 남으며, 또한 지나치게 차가우면 거품이 잘 일지 않을 뿐 아니라 맛도 별로 느낄 수 없다.

    맥주의 참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맥주 고유의 향을 맛보아야 한다. 맥주 고유의 향을 느끼는 방법으로는 코로 느끼고(Aroma), 혀로 감지하며(Taste), 입 전체로 즐기고(Mouse-Feel), 목으로 느껴야(Texture) 본래의 제맛을 즐길 수 있다.

    - <맥주의 세계> p46 중에서  

    맥주의 안주로는 단맛이 나는 것은 피하고, 짭짤하며 기름기가 있는 땅콩, 소시지, , 치즈, 팝콘, 크래커 샐러드 및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이 적합하다. 콩에는 단백질이 풍부해서 체온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땅콩 안주에 맥주를 마시는 것도 좋다. 이밖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미각에 잘 맞는 두부찜과 생선전 등 튀김 요리도 좋다.

    - <맥주의 세계> p49 중에서 -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맥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게 된 것은 맥주를 제대로 마실 줄을 몰라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끔씩 상온에 있는 맥주를 사가지고 와서 빨리 차게 만들겠다고 냉장실이 아닌 냉동실에 넣었다가 마시던 그 사소했던 행동들이 맥주의 맛을 떨어뜨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맥주 역시 나름 온도에 민감한 술이었는데, 성급함은 맥주 본연의 맛을 잃어버리게 했으니 말이다. 맥주가 워낙 편한 술이다 보니 아무렇게나 마셔서 그렇지, 사실 맥주도 분위기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술인데 그동안 맥주를 마실 때 너무 무신경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맥주가 가진 매력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맥주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나로서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맥주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 하나로 맥주에 전보다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것은 맥주가 맛, 색 등 모든 것이 자연의 원료로 만들어지는 완전한 자연 식품이라는 것이었다. 맥주도 술이다 보니 즐기기 위해 마시는 기호식품이라고만 생각하며 알코올 성분이 있으니 당연히 인위적인 식품이라고 여겨왔던 것이다. 그런데 맥주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먹고 마시는 그 어떤 식품보다 자연 그대로의 식품이라고 하니, 맥주가 달리 보였고 가끔씩 맥주를 마셔줘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너무나 잘 아는 맛에 대해 미묘한 성분 분석부터 다양한 표현으로 담아 낸 책을 읽다보니, 입에서는 자꾸 맥주를 떠올리며 갈증이 났다. 다른 술들에 비해 취하는 부담이 조금 덜한 맥주. 다음에 이 책을 다시 읽게 될 때 나는 여러 가지 종류의 맥주를 냉장고에 비치해 놓고 읽게 될 듯하다. 이 책에서 말 해준 것처럼 적당한 맥주는 건강에도 좋으니까. 맥주가 입맛을 돌게 하고 식욕을 돋게 하니 적절히 자제하며 안주를 먹기만 한다면 말이다. 이 책의 첫 부분에는 다소 복잡한 맥주의 성분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니 그 부분만 넘어가면 음주 독서를 하더라도 충분히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 듯하다.

     

     

    맥주에는 방부제·색소·향료 등이 일체 사용되지 않는다.

    쌉쌀한 맛, 맑은 호박색, 산뜻한 맛 등은 모두 자연의 원료로 만들어지는 것이어서 맥주는 완전한 자연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 <맥주의 세계> p89 중에서  

    맥주는 흔히 액체로 된 빵이라고 한다. 맥주가 빵에 못지않게 영양 있는 음료라는 뜻이다. 맥주에는 지방분은 없지만 단백질, 당질, 미네랄, 비타민B군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는데다 맥주의 알코올은 인체 내에서 연소하면서 상당한 칼로리를 만들어 낸다. 그래서 맥주는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일종의 양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맥주의 세계> p90 중에서 -



     



    - 연필과 지우개 -

  • 더워서 잠시 서점으로 피신(?)했다가 '맥주'란 말에 땡겨 질렀다(3천3백원이니까) 요즘은 wabar에서 맥주를 마시는 일이...

    더워서 잠시 서점으로 피신(?)했다가 '맥주'란 말에 땡겨 질렀다(3천3백원이니까)

    요즘은 wabar에서 맥주를 마시는 일이 잦아졌는데, 좀 알고 마시자 싶은 생각도 있었다.

    맥주의 어원, 역사, 비만여부, 마케팅 등 상당히 많은 부분을 가볍게 터치하듯 다루고 있어 아쉽다.

    살림지식총서는 얇지만 결코 가벼운 정보만을 실었던 것은 아니다. 

    이왕 독자의 입장으로는 말할 듯 하면서 끊어버린 다양한 세계 맥주의 내용을 

    좀더 자세히 다뤘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실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반복되는 설명이 많다.

     

    '거품은 맥주 중의 탄산가스가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 주고 맥주의 산화를 억제하는 뚜껑과 같은 역할을 하는 중요한 것이다. 맥주는 거품의 형성과 그 거품의 지속성이 좋아야 한다.' p.15

     

    '외국에도 마찬가지로 갈색이나 녹색병이 사용되고 있으며 또 어떤 것은 검은 색도 있다. 이것은 자외선의 침투와 맥주의 변질을 막기 위한 배려이다. 단 외국의 맥주 중에는 투명한 병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자외선에 강한 가공 호프를 원료로 하여 변질의 우려가 없기 때문이다.'p.18 

     

    표지사진은 화소를 높여서 좀 더 선명했으면 좋았을텐데. 꼭 화석같아 별 하나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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