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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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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쪽 | A5
ISBN-10 : 8927804783
ISBN-13 : 9788927804789
그래도 사랑 중고
저자 정현주 | 출판사 중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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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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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책 상태가 아주 깨끗하고 포장이 잘 되어있네요. 감사드립니다~!!^^ 5점 만점에 5점 pisap***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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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건강하시고 부자되세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arapaj*** 2019.08.31
231 책상태도 거의 새책이고 배송도 빠르네요 자주 이용할 거 같아요 5점 만점에 5점 shin*** 2019.08.30
230 책 상세 상태가 안 나와서 따로 한번 더 문의 드리고 거의 새책이란 소리를 믿고 샀는데 그냥 모서리가 찍힌 새책이 왓네요ㅎㅎ 덕분에 엄청 저렴한 가격에 책 샀습니다 번창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csj99*** 2019.08.2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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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랑을 용서하고, 다가올 사랑, 그리고 현재의 사랑을 소중하게 해줄 이야기!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의 메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현주 작가의 에세이 『그래도, 사랑』.《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의 데일리 코너 ‘그 여자의 노란 일기장’의 수많은 에피소드 중 큰 사랑을 받았던 40개의 이야기를 새로 써서 엮은 책이다. 마치 단편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각각의 사랑 이야기에, 이야기 속 주인공에게 ‘말을 거는’ 형식의 새로운 글과 아름답고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추가되어 더욱 풍성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사랑이 힘들기 만한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일기장, 그리고 주인공들에게 사랑에 보내는 저자의 특별한 조언과 마음 따뜻한 응원을 담아냈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하는 사랑에 용기를 북돋으며, 때론 여자의 시선으로 때론 남자의 시선으로 40개의 이야기와 40개의 사랑에 메시지를 보낸다. 아픔으로 가득 찼던 지난 사랑을 용서하게 되고, 언젠가 다가올 사랑을 기대하게 되며,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랑이 고맙고 소중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정현주
저자 정현주는 라디오 작가. 다정한 라디오만의 매력에 빠져 벌써 17년째 라디오와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어쩌면 그보다 긴 시간 동안 여러 가지 빛깔의 사랑을 하며 지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길 좋아하고, 이야기하는 것 또한 즐긴다. 친구, 가족, 주말에 본 영화, 어제 들었던 노래, 잠깐 들른 서점에서 읽은 책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지만 언제나 ‘사랑’은 빠지지 않는 주제. 그렇게 세상에서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사랑들은 라디오를 통해 슬며시 사람들과 만나 누군가의 또 다른 사랑이 되었다. 어쩌면 사랑 이야기를 가장 잘 하고, 많이 알고, 많이 쓴 사람. 1997년 KBS 2FM〈가요광장〉을 시작으로, MBC 〈별이 빛나는 밤에〉 KBS 《최강희의 야간비행》 등과 함께했으며, 지금은 KBS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 MBC 《FM데이트 강다솜입니다》를 통해 이른 저녁과 자정, 하루 두 번씩 청취자와 만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스타카토 라디오』 『스타일리시 싱글여행』등이 있다. 고려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목차

프롤로그. 그래도, 우리 사랑하길 참 잘했다

scene 1. 만나고
설렘이 용기가 되고, 용기가 다시 설렘이 되다

가장 행복한 순간 곁에 있는 사람
인연은 등 뒤에 있다
사랑은 어려운 말로 시작되지 않는다
그냥 아는 사람이 특별한 사람이 되는 순간
우정을 잃을까봐 사랑을 감췄다면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하는, 그런 사랑
사랑하는 사람들은 공명한다
솔직함, 즐거운 사랑을 위한 준비

scene 2. 사랑하고
우리가 사랑을 말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시간이 흘러 낡아지는 것과 깊어지는 것
아주 작은 존재들도 사랑을 합니다
결혼은 평생 가는 연애다
그곳이 전쟁터라고 해도 같이 있고 싶은 것이, 사랑
행복한 새는 날아가지 않는다
살아 있는 것들이 상처를 극복하는 법
연애의 상대와 결혼의 상대
우리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까
scene 3. 헤어지고
이별을 극복하는 소소하지만 도움이 되는 요령들

그들의 사랑은 서로 다른 속도로 흘렀다
상처가 덜 남도록 이별을 통과하는 방법
좋았던 순간을 오래오래 기억해요
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두려움과 고백은 한 글자 차이다
사랑을 하면 세상이 컬러로 보인다
사랑, 상실의 위험까지 끌어안는 일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scene 4. 그리워하고
사랑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의 카운슬링

중요한 것은 인생 전체의 사랑이다
우리가 지금 여기서 만나고 헤어진 진짜 이유
그 사람은 다음에 오는 사랑에게 나침반이 되었다-
한 번에 두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나에게는 보호였으나 그에게는 구속이었던
이토록 뜨거운 순간, 그 너머
사랑은 그럴 때도 있는 거예요
언젠가 너로 인해 울게 될 것을 알지만

scene 5. 다시 만나다
사랑 뒤에 찾아온 더 따듯하고 더 깊고 더 우직한 사랑

사랑하는 일에 조금 느긋해져도 괜찮아요
좋은 기억으로 아픈 날의 상처를 덮어요
우리는 그저 모두 상처받은 사람일 뿐이다
쉬어가도 좋지만 멈추지 않는
별을 보는 동안은 어둠이 무섭지 않았다
상실의 시간을 통해 우리가 얻는 선물
그 사람의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을 때
아픈 기억이 있어 더 따듯하고 더 깊고 더 우직한

먼저 읽은 사람들의 못 다한 이야기
사랑에 말을 걸어온 영화, 책 그리고 노래

책 속으로

마침내 여자의 집 앞. 인사를 나누고 돌아설 때 여자가 말했다. “여기서 마을버스를 타면 돼요. 지하철역까지 갈 거면요.” 남자는 물었다. “그럼 왜 아까 마을버스를 타지 않았어요” 여자는 대답했다. “같이 조금 더 오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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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여자의 집 앞. 인사를 나누고 돌아설 때 여자가 말했다. “여기서 마을버스를 타면 돼요. 지하철역까지 갈 거면요.” 남자는 물었다. “그럼 왜 아까 마을버스를 타지 않았어요” 여자는 대답했다. “같이 조금 더 오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으니까요.” 답을 뻔히 알면서도 질문을 하고, 원하던 바로 그 답을 들었을 때 느껴지는 행복이 있다. 자신을 둘러싼 공기가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며 남자는 말했다. “내일 저녁 7시. 아까 그 지하철역 입구에서 만나요. 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니까.” 산책하기 알맞은 날이면 좋겠다고, 여자는 그들의 내일에 대해 말했다. 남자는 웃으면서 돌아섰다. 전화번호는 묻지 않았다. 반드시 만날 것을 아는 사람에게 열한 자리 숫자 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_41~43쪽

사랑에 있어서도 그렇고, 일에 있어서도 ‘새로운 것에 밀리면 어쩌나’ 불안할 때가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아니에요. 중요한 것은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가 되는 일이고, 시간이 가르쳐준 깊이와 경험, 능력은 다른 것이 대신 할 수 없다는 걸 알아가는 것입니다. ‘낡은 사람이 되지 않고 깊은 사람이 되는 중’이라고 믿으니까 한결 기운을 내서 일과 사랑 모두를 씩씩하게 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깊어져요, 우리. 시간과 함께 낡아지지 말고.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기억하기로 해요. 오래 시간을 함께한다는 것의 가치를. 그 힘을. _89쪽

사랑이란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가 사는 집을 닮았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맞는 집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아요. 살면서 하나씩 나에게 맞게 바꿔가야 하죠. 특별히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고쳐야 하는 게 당연하고요. 그래야 그 집에 오래 살 수 있습니다.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 머리를 속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마음은 머리 몰래 병이 듭니다. 심지어는 몸에 탈이 생기기도 하고요. 그때 가서 할 수 있는 선택이란 오직 하나. 새 집을 찾는 것뿐이 잖아요. 억지로 견디다보면 결국엔 지쳐서 관계를 포기하게 되고 말아요. 그동안 참아온 것마저 아무 의미 없게 되고 말아요. 그가 원하는 것을 주고 싶고, 그가 원하는 여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사랑이 끝나고 난 다음엔 다 부질 없는 것이잖아요. 그러니 용기를 내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말해보세요. 망설여진다면 한 번만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겠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로 견디기 힘든 상황을 묵묵히 혼자 견디고 있다면? 자기가 그렇게 만든 사람이라면? 상상만으로도 미안하고 슬퍼지지 않나요? _117~118쪽

칼릴 지브란은 신전의 두 기둥처럼 사랑하라고 말했습니다. 신전의 두 기둥은 나란히 서 있죠. 그 사이로는 자유로운 바람이 오고 가고요. 기둥이 가까워지다 못해 하나로 포개진다면 신전은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가로수가 우거진 길을 걷는 걸 좋아합니다. 길가의 나무들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서 있어요. 지나치게 가깝게 붙어 있으면 가지가 부딪치고 꺾일 거예요. 뿌리를 뻗어나갈 자리가 부족해 잎이 마르겠죠.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기둥도 나무도 사랑도 관계 또한 그렇다는 걸 우리는 알아요. _166쪽

“어두워지니까 서울에서는 안 보이던 별들이 보이네요.”여자의 말에 남자는 차를 세우고는 마음껏 별을 구경하라 했다. 여자가 내리자 남자는 차에 켜져 있던 불을 모두 꺼주었다. 그러자 쏟아질 듯 많은 별들이 나타났다. 남자는 말했다. “빛나는 곳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풍경이에요.” 그러고는 여자의 이름을 부르고 남자는 말을 이었다. “빛나는 곳에만 서 있던 사람이 아니라서 좋아요. 사랑 때문에 마음이 어두워지는 게 어떤 건지 아는 사람인 것 같아서.” 여자는 답했다. “하지만 나는 어둠을 무서워하는 사람인 걸요.” 그것은 이별과 상처가 두렵다는 뜻이었다. 남자는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또 말했다. “하지만 별을 보고 있으면 어둠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잖아요. 별이 아름답구나, 그 생각부터 하게 되니까.” 여자도 남자의 말을 이해했다. _326~327쪽

사람의 몸은 기어코 살아내려는 힘이 강해서 몸 안의 뼈가 부러지면 이내 저절로 다시 붙곤 하지만 손은 그렇지 않다고 해요. 재결합을 시키는 성분이 손끝까지는 와서 닿지 않아서 한 번 심하게 부러지면 두고두고 그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이후로도 오랫동안 제대로 붙지 않은 뼈 때문에 울컥울컥 아파지는 거죠.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혀진다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랑은 회복이 불가능한 빈자리를 남기죠. 그 사람이 떠나고 나면 평생 한쪽이 비어 있는 가슴으로 살아야 하는 거예요. 찬바람이 불면 ‘내 가슴 한쪽이 뚫려 있구나’ 스스로 느낄 테고 아플 거예요.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둘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 사람의 부재를 견디면서 평생을 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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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배우 최강희, 모델 장윤주, 작가 김동영(생선) 강력 추천! 사랑하고 있는 사랑했던 사랑할,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 《FM데이트 강다솜입니다》 메인작가 정현주의 사랑이 궁금한 그와 그녀를 위한 마음 카운슬링>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배우 최강희, 모델 장윤주, 작가 김동영(생선) 강력 추천!
사랑하고 있는 사랑했던 사랑할,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 《FM데이트 강다솜입니다》 메인작가 정현주의
사랑이 궁금한 그와 그녀를 위한 마음 카운슬링>


《최강희의 야간비행》 《별이 빛나는 밤에》 등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의 메인 작가로 활동했고,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 《FM데이트 강다솜입니다》로 활발하게 글을 쓰고 있는 정현주 작가의 에세이 『그래도, 사랑』이 중앙북스에서 출간되었다.
많은 청취자들이 방송을 듣고 따로 옮겨 적어 개인 블로그에 소장하고, 담당 DJ인 모델 장윤주가 SNS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소개할 만큼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의 데일리 코너 ‘그 여자의 노란 일기장’.『그래도, 사랑』은 라디오를 통해 소개되었던 ‘그 여자의 노란 일기장’의 수많은 에피소드 중 큰 사랑을 받았던 40개의 이야기를 새로 써서 엮은 책이다. 마치 단편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각각의 사랑 이야기에 그 이야기 속 주인공에게 ‘말을 거는’ 형식의 새로운 글과 아름답고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추가되어 더욱 풍성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사랑 때문에 고민하는
그 여자와 그 남자에게 보내는 특별한 응원


『그래도, 사랑』은 사랑이 힘들기 만한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일기장이 먼저 나오고, 그 주인공의 사랑에 보내는 지은이의 특별한 조언과 마음 따뜻한 응원이 더해진 책이다. 아프게 헤어진 지난 사랑 때문에 새롭게 다가온 사랑을 고민하는 여자에게 소중한 상대를 만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니 망설이지 말라고 함께 있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오랫동안 지켜봐온 여자에게 한 걸음 다가가길 망설이는 남자에게 사랑은 어려운 말로 시작되지 않는다고, ‘밥 먹었어요? 함께 차 마실래요?’ 이런 간단한 말로 시작하라고 용기를 내라고 응원한다.
때론 여자의 시선으로, 때론 남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40개의 사랑 이야기와 40개의 사랑에게 보내는 특별한 응원을 읽다 보면 우리는 사랑을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다. 아픔으로 가득 찼던 지난 사랑을 용서하게 되고, 언젠가 다가올 사랑을 기대하게 되며,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랑이 고맙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그리워하고,
그리고 다시 만나는 일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들


『그래도, 사랑』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라디오 작가로 활동하는 17년 동안 열심히 사랑을 했고, 사랑에 대한 글을 써왔다는 지은이는 언젠가는 사랑 때문에 울게 될지도 모르지만 머리로 셈하지 말고, 지레짐작이나 괜한 걱정하지 말고 마음이 가는대로 사랑하는 것이 가장 옳다고 이야기한다. 후회할 것, 다른 기회를 놓칠 것을 염려하지 말고, 밀고 당기지 말고, 지금 눈앞에 놓인 사랑을 잡으라고 이야기한다. 사랑은 그렇게 하는 게 맞는다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응원한다.
작가 김동영은 정현주 작가를 ‘위로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마도 모두들 이 말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이건, 사랑을 했던 사람이건, 혹은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이건 간에 어쩐지 위로가 되고 나도 모르게 슬그머니 미소 짓게 될 것이다. 사랑을 잘하는 요령 같은 건 나오지 않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엔 어쩌면 사랑을 지금보다 조금은 잘하게 될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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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이진아 님 2014.04.17

    스스로 깨고 나와야 해요. 두려움의 벽 너머에 놀라운 사랑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으면서 우리 스스로.

  • 이연우 님 2014.04.16

    시간을 두고 지켜온 것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이 따로 있습니다.

  • 이연우 님 2014.04.16

    하지만 함께 늙는 날 같은 건 그들에게 없을 것이었습니다.

회원리뷰

  • 제목 자체로 내 맘에 닿아서, 품에 안은 순간 단숨에 읽어버렸다.   그 사랑은 아팠던가. 기억나지 않습니...

    제목 자체로 내 맘에 닿아서, 품에 안은 순간 단숨에 읽어버렸다.

     

    그 사랑은 아팠던가.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 사랑은 즐거웠던가.

    그랬습니다.

     

    인간의 뇌는 여러 가지 기억 중에서

    고통을 가장 먼저 잊도록

    구조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살아가라는 뜻이라 들었습니다.

    라는 머릿글로 시작하는 이야기.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그리워하고 다시 만나는 사랑이야기.

    그래 사랑이 끝나면 아프지...

    힘들지...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잖니

    그 것때문에 진짜를 못알아보면 어쩌려구?

    진짜를 알아볼 수 있게 계속 Loving하라는 작가의 말...

     

    사랑도 또 인생이니까

    그치만 어떻게 하면 서로가 덜 아프고

    좀 더 이쁘게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고런~

     

    이 책을 읽으면서 글 쓰는 것도 도전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사랑도 위로하고

    치료(?)하고 그랬지만...

    지금은...

     

    저는 여러분이 사랑을 할 때 중국 무협 영화처럼 했으면 좋겠어요.

    혼자서는 180도 밖에 방어를 못하지만 둘이 등을 맞대면 360도 전부를 커버할 수 있는 연애. 함께 강해지는 사랑, 어떤가요?

     

    'temo''a'를 보태니 'te amo'가 됩니다.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두려움을 이기고 단 한 발만 내딛으면 사랑이 된다는 것을 벤야민은 알았습니다.

     

    극복 못할지도 몰라. 무뎌지기야 하겠지만 실연의 상처가 정말크면 흉터가 남게 돼. 골절이나 뭐 그런 것처럼 비가 오면 아파지지.

     

  • 지금까지 이성과 사귀어본 적은 없습니다. 좋아한다는 감정이 있었지만 두려웁때문에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저인데 이 ...
    지금까지 이성과 사귀어본 적은 없습니다. 좋아한다는 감정이 있었지만 두려웁때문에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저인데 이 책을 읽으며 사랑이란 것을 생각하고 꿈꾸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과 관계를 이어나가고, 사랑을 하고. 헤어지고, 아픔을 덮게될지...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서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영화와 책의 내용을 첨부하여 직가님이 할하려는 것을 더 분명하게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   시월의 마지막 날. 코트 깃을 세우고 의정부까지 추위와 장거리를 뚫고 입사 동기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1호선을 ...

     

    시월의 마지막 날. 코트 깃을 세우고 의정부까지 추위와 장거리를 뚫고 입사 동기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1호선을 타고 하염없이 가면서 손에 든 것은 오래 전에 사두었던 바로 이 책.

     

    마치 라디오 디제이처럼 다정한 목소리를 가진 주례선생님과 대학 시절 6년 동안 주차장 아르바이트를 했던 예식장에서 하는 동기의 결혼이라니_ 몰랐던 그의 땀과 노고의 순간들이 그려지며 축가인 김동률의 ‘감사’를 들을 땐 나도 신랑인 친구의 눈에도 어느새 눈가에 살짝 눈물이 맺혔다.

    어렸을 적에는_ 이렇게 써놓고 보면 우습지만 ‘이 사람이 내 사람이다’라는 확신이 백 만 볼트의 전력으로 나에게 찾아오는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결혼이라는 단어로 나와 함께 하고 싶어 했던 사람도 있었던 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늘 누군가와 함께 하는 미래를 그리기보다는 결별이라는 끝이 먼저 보였고, 이별을 입 밖에 내기 전 당신이라는 사람은 나와 결혼하지 않을거라며 떠나가는 사람도 있었다. 그때도 아니라며 붙잡기 보다는 들켜버린 내 마음을 당황해하며 아무렇지 않은 듯 흘려보내곤 했었다.

     

    기대하고, 실망하고, 실망하고 싶지 않아서 포기하고, 그런 식으로 나의 마음을 단련하고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로 인해 울 것을 알겠지만, 그래도 사랑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사랑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 세상에선, 뭔가 특별한 감정이 있다면 다 사랑으로 둔갑해버리는 이 세상에서 사랑은 많은 질문을 하게 한다.

    ‘마음을 열어도 될까?

    위험하지는 않을까?

    나를 다 열고 보여줘도 될까?

    이 사랑은 나에게 무엇을 남길까?

    저 사람의 마음은 진짜일까?’

     

    아무리 똑똑한 사람에게라도 사랑은 쉽지 않다. 아무리 조심해도 사랑은 위험하다.

    결국 그렇다. 그러니 질문을 접고 그냥 사랑이 왔을 때 사랑을 하라고.

     

    사람을 만나 내가 어떤 사람인지 비로소 알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사람의 이야기가 나에게 와서 아름다운 그림이 되고, 나의 그림이 그 사람에게로 가서 미래의 지도가 된다는 것.

     

    하여, 마음을 열고 또 다른 우주를 만나게 되길. 마주 보기 전에는 알지 못했고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기를. 상대와 나눌 더 좋은 이야기를 만들기 위하여 하루가 더 부지런해지기를. 시간과 함께 낡아질 것을 걱정하지 말고 깊어질 수 있기를.

    사랑이 만들고 남기는 것은 모두, ‘진짜’니까.

  • 그래도 사랑 | se**n0801 | 2015.01.2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2013년에 읽은 책
    2013년에 읽은 책
  • 사랑, 참 쉽다 | su**ell | 2014.11.2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표지부터 얘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이렇게 말하기는 좀 뭣하지만 사실 제 취향은 아닙니다. 저는 글쎄, 뭐랄까 세심하거나 다정한...

    표지부터 얘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이렇게 말하기는 좀 뭣하지만 사실 제 취향은 아닙니다. 저는 글쎄, 뭐랄까 세심하거나 다정한 성격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책을 읽을 때에도 내용부터 먼저 살피다가 뒤늦게서야 표지를 살피곤 하지요. '아, 이 책의 표지가 이랬구나' 나중에야 깨닫게 됩니다. 그것도 우연처럼 말이죠. 사람을 만날 때도 그래요. 어제 만났던 사람도 그날 어떤 옷을 입었었는지 도통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그날 그 사람의 표정이 어땠는지, 목소리 톤은 어땠는지, 웃음 소리는 밝거나 어두웠는지 또렷이 기억하곤 하지요. 그런 성격을 가진 제가 책을 읽은 느낌을 말하기 전에 표지부터 말한다는 건 상당히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표지의 색깔은 음, 화이트 그레이라고 해야 할까요. 종이 표면은 천을 직조한 듯한 격자 무늬의 엠보싱이 보이구요. 중앙 상단에는 잠기지 않은 옷핀이 그려져 있고, 그 밑으로 '그래도,/사랑'이라는 책 제목이 행을 나누어 쓰여져 있습니다. 색깔은 암녹색쯤으로 보입니다. '사랑'의 '사'자와 '랑'자 사이에 부제인 듯 작고 검은 글씨로 '언젠가/너로 인해/울게 될 것을/알지만'이라는 문장이 역시 행을 나누어 쓰여져 있습니다. 그 밑으로는 약간의 여백을 두고 '정현주 지음'이라는 검은 글씨체가 보입니다. 표지에서 받은 저의 느낌은 깔끔하고 단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정현주 작가의 작품을 읽어본 적이 있나요? 음, 기억나지 않는 걸 보니 저는 처음인 것 같아요. 라디오 작가라고 하는군요. <별이 빛나는 밤에>, <최강희의 야간비행>,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 <FM데이트 강다솜입니다> 등 화려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40 편의 사랑 이야기도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의 데일리 코너인 ‘그 여자의 노란 일기장’의 수많은 에피소드 중 청취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이야기를 새로 써서 엮었다는군요. 한 편 한 편의 이야기 뒤에는 작가가 보았던 영화나 책, 그에 어울리는 노래 등을 소개하며 작가 자신의 느낌도 함께 기록하고 있습니다.

     

    책은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SCENE 1 만나고', 'SCENE 2 사랑하고', 'SCENE 3 헤어지고', 'SCENE 4 그리워하고', 'SCENE 5 다시 만나다'의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뒤에는 장윤주, 최강희, 김동영의 추천사가,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 책에 소개된 영화와 책과 노래의 제목이 색인처럼 실려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모든 사람은 잠재적인 작가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 사연 하나하나를 모두 읽고, 선별하고, 각색하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인생을 배울테니까요. 조금 길다 싶지만 작가가 선별한 에피소드 중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이사를 하고 며찰 뒤,

    고양이가 사라졌다.

    여자는 추운 겨울의 밤거리를 다니며

    고양이의 이름을 불렀으나

    골목 가득 냉정한 어둠만 가득 차 있을 뿐,

    익숙한 대답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달조차 얼어버릴 것 같은 밤.

    여자는 온몸이 굳도록 골목을 헤매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에 살던 집에 가보았다.

     

    고양이는

    거기 있었다.

     

    주인이 바뀌어

    아무리 소리를 내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 문 앞에 있었다.

    그것이 꼭 자신의 모습 같아서 여자는 발걸음을 멈추었다.

     

    주인이 떠난 집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고양이와

    사랑이 떠났는데도,

    여전히 그 자리에 서서 사랑을 기다리는 여자.

     

    둘은 함께 새로운 집으로 돌아왔고

    여자는 말 없는 고양이에게 말했다.

     

    "이제는

    여기가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이야."

     

    그것은 마치 그녀 자신에게 하는 말 같았다.

    고양이가 다가와

    얼어붙은 손을 따뜻하게 핥아주었을 때,

    여자는 '현실을 인정하고 나니 오히려 편안하구나'하고 웃었다. (p.286~p.287)

     

    제가 이따금 듣게 되는 라디오 프로그램 중에는 '여성시대'가 있습니다. 거기에 올라오는 시청자 사연은 어느것 하나 허투루 들을 수가 없습니다. 삶의 무게가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저는 어쩌면 그 사연 하나하나를 통하여 인생을 배우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책도, 영화도, 노래도 그런 것이겠지요. 이 책에 실린 사연들은 모두 사랑과 이별에 관련된 것들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사랑, 참 쉽다' 느꼈지만 사랑 앞에서 늘 망설이고 주춤거렸던 제 젊은 날의 모습이 아로새겨졌습니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면 어쩌면 이 책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용기를 내어 사랑을 고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사랑도, 이별도 삶의 한 과정일 뿐, 전부는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개 사랑 앞에서 늘 망설이고 한 발 물러서게 됩니다. '이 사람이다' 확신할 수 없는 게 사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어설프고 서툰 사랑마저 없다면 인생은 얼마나 삭막하고 황폐한 것인지요. 정현주 작가의 <그래도, 사랑>은 참 괜찮은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구성도 괜찮은 것이구나 느꼈다는 게 옳겟지요.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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