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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쪽 | | 140*210*39mm
ISBN-10 : 1158791070
ISBN-13 : 9791158791070
열세 번째 배심원 중고
저자 스티브 캐버나 | 역자 서효령 | 출판사 북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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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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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완전 새책 같네요~ 잘 읽겠습니다 ^^ 5점 만점에 5점 luxuryg*** 2018.12.20
58 감사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herbda***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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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pye***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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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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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의 사기꾼과 천재 연쇄살인마가 법정에서 만났다! 법조계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묘사, 진화를 거듭하는 놀라운 상상력과 뛰어난 구성력으로 법정 스릴러계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는 스티브 캐버나의 장편소설 『열세 번째 배심원』. 법정 안팎에서 펼쳐지는 살인범과 변호사의 불꽃 튀는 진검승부를 그린 이 작품은 살인 사건 수사와 법정 공방 사이를 오가는 뛰어난 하이브리드 스릴러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할리우드 최고의 인기 커플 로버트 솔로몬과 아리엘라 블룸이 어느 날 신문 연예란이 아닌 전면에 대대적으로 기사가 실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로버트의 아내 아리엘라와 그의 경호실장 칼이 나체 상태로 침실에서 처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 것이다. 불륜을 목격한 로버트가 이성을 잃고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고 본 경찰 당국은 곧바로 사건 용의자로 로버트 솔로몬을 지목하고, 관련 기사가 연일 신문과 방송에 보도되며 재판에 대한 관심도 고조된다.

범인이 남긴 흉기와 표식에서도 로버트의 지문과 DNA가 발견되면서 그가 유죄 판결을 받으리라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된다. 하지만 진짜 살인범은 로버트의 법정 배심원석에 앉아 있었다. 그는 태연하게 재판이 진행되는 전 과정을 지켜보며 로버트의 유죄 선고를 끌어내기 위해 천재적인 두뇌를 이용하여 계획을 하나둘 실행에 옮겨나간다. 한편 재능 있는 배우의 연기력을 의심하면서도 본능적으로 그의 결백을 믿는 사기꾼 출신 변호사 에디 플린은 관련 자료를 훑어보던 중 이상한 점 하나를 발견한다. 분노에 의한 충동적 살인이 아닌 연쇄살인범의 기괴한 살인 행각이라 확신한 그는 로버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스티브 캐버나
영미 스릴러의 거장 존 그리샴, 마이클 코넬리의 뒤를 잇는 법정 스릴러계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사기꾼 출신 변호사 ‘에디 플린 시리즈’로 잘 알려졌으며, 출간하는 작품마다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문학상을 받거나 최종 후보에 오르고 있다. 2018년 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CWA 골드대거 상을 수상했다.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18세에 더블린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이후 사회적 약자를 옹호하는 인권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2010년 직장에서 인종차별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을 대표해, 북아일랜드 역사상 널리 기억될 인종차별 타파를 기념하는 상을 수상하는 등 세간의 이목을 끄는 몇몇 사건들을 맡아 이름이 알려졌다. 그 외 법과 관련하여 다양한 강의를 하고 있으며, 2015년 뒤늦게 법조계의 사기꾼 ‘에디 플린’이라는 매력적인 주인공을 내세운 법정 스릴러 《The Defence》를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꿈을 이뤘다. 이 작품은 데뷔작임에도 그해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 상의 최종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되었으며, 아마존의 떠오르는 신인작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고, 북아일랜드 예술위원회에서 수여하는 ACES 상을 수상했다.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출간된 후속작 《The Plea》도 프랑스 프리폴라 최고의 해외문학상을 수상했다. 에디 플린 시리즈는 현재 영국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인기 시리즈로 자리 잡았으며, 전 세계 2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여전히 인권변호사로 활동 중인 작가 스티브 캐버나는 ‘두 범죄작가와 마이크(Two Crime Writers And A Microphone)’라는 인기 팟캐스트 프로그램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역자 : 서효령
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를 졸업했고, 외국계 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있었던 번역에 뜻을 두고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현재 ‘바른번역’에 소속되어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디온 메이어의 《페닉스》, 카밀라 그레베의 《약혼 살인》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6주 후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감사의 말

책 속으로

살을 에는 12월의 오후 5시 10분, 조슈아 케인은 맨해튼의 형사법원 밖에서 골판지 침대에 누워 한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 그냥 아무나가 아니었다. 특정한 누군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케인이 이따금 지하철 승객이나 행인들을 보면서 우연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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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에는 12월의 오후 5시 10분, 조슈아 케인은 맨해튼의 형사법원 밖에서 골판지 침대에 누워 한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 그냥 아무나가 아니었다. 특정한 누군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케인이 이따금 지하철 승객이나 행인들을 보면서 우연히 시야에 걸려든 이름 모를 뉴요커를 죽이는 상상을 하는 건 사실이었다. 뉴욕의 지하철에서 로맨스 소설을 읽고 있는 금발의 비서가 될 수도 있고, 한푼 달라는 그의 간청을 우산을 휘두르며 무시하는 월스트리트 은행가가 될 수도 있고, 심지어 엄마 손을 잡고 길을 건너는 아이가 될 수도 있었다.
그들을 죽이면 어떤 느낌일까? 숨이 끊어지는 마지막 순간에 그들은 무슨 말을 할까? 이 세상을 떠나가는 순간 눈빛이 바뀔까? 그런 탐색을 하다 보면 케인은 기쁨이 퍼져나가며 온몸이 후끈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p.9)

“난 바보가 아닙니다, 루디. 맞아요. 변호사들 대부분이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살인이라도 할 겁니다. 하지만 나는 그런 대부분의 변호사들과 달라요. 신문과 텔레비전에서 본 내용으로 미루어 나는 바비(aka. 로버트) 솔로몬이 그들을 죽였다고 생각합니다. 살인자가 나다니는 것을 돕지 않을 겁니다. 그가 얼마나 유명한지 아니면 돈을 얼마나 많이 가졌는지는 상관없어요. 미안합니다. 내 대답은 ‘싫습니다’입니다.”
루디는 여전히 5천 달러짜리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나를 곁눈질하며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에디.” 루디가 말했다. “25만 달러면 어떻겠습니까?”
“돈 문제가 아닙니다. 난 죄인을 위해 일하지 않아요. 오래전에 그런 상황을 경험해본 적이 있어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대가가 비쌌죠.” 내가 말했다.
깨달음의 표정이 루디의 얼굴에 퍼져나갔고, 잠시 미소가 걷혔다. “오, 음, 그런 거라면 문제없어요. 봐요, 바비는 결백하니까. 뉴욕 경찰이 그에게 살인범의 누명을 씌운 겁니다.” 루디가 말했다.
“정말입니까? 증명할 수 있어요?” 내가 물었다.
루디는 잠시 말을 멈췄다. “아뇨. 하지만 내 생각에는 당신이 증명할 수 있을 거예요.” (p.43~44)

무고한 사람들이 범죄로 기소되는 것은 슬픈 사실이다. 우리의 사법 시스템은 그것에 기초하고 있다. 빌어먹게도 그런 일은 매일 일어난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치게 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한 무고한 사람들을 많이 봐왔기에 사람들이 진실을 말할 때와 거짓을 말할 때를 알아볼 수 있었다. 거짓말쟁이들은 갖지 못하는 표정이 있다. 설명하긴 어렵지만. 상실과 고통이 있다. 하지만 다른 것도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분노와 두려움. 그리고 마지막으로, 극도로 부당하다는 느낌. 나는 이런 사건들을 아주 많이 겪어왔기에 그것이 눈 한구석에 드러난 불꽃처럼 춤추는 것을 거의 알아볼 수 있었다. 누군가 당신의 가족이나 연인, 친구를 살해하였고 그 살인자가 자유로운 데 반해 당신은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p.63)

그날 모든 것이 바뀌었다.
바비는 그냥 넋이 나갔다. 그는 연극을 본 적이 없었다. 연극을, 그리고 연극의 힘을 몰랐다. 이상한 일이었다. 늘 영화를 좋아했으면서도, 그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배우가 어떻게 참여하는지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여자 친구를 차에 태우고서 그는 연기에 관해 절박하게 질문을 퍼부어댔다. 그다음 주에 바비는 수업에 등록했고 6주 후에 지역 단체의 연극에서 첫맛을 보았다. 그 뒤로는 농장에 돌아갈 수 없었다.
“아버지는 저를 위해 아주 특별한 일을 하셨어요. 열일곱 살 되던 날, 소를 파셨고 제 손에 천 달러를 쥐여줬죠. 아니, 그때는 그게 세상의 돈 전부 같았어요. 그렇게 많은 돈을 본 적이 없었죠. 대부분 10달러와 5달러짜리 지폐였는데 얼룩지고 흙인가 뭔가로 파인 자국이 있었어요. 진짜 소 파는 사람의 돈이었죠.”
나는 바비가 백만장자, 아니 백만은 우습다. 아마 그 몇 배 이상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그에게 쥐여준 돈뭉치 이야기를 할 때 그의 두 눈동자가 빛났다.
“나는 그 돈을 정말 잘 접어서 반은 지갑에, 나머지 반은 주머니에 집어넣었죠. 그러고 나서 아버지는 뉴욕으로 가는 버스표를 사 왔다고 하셨어요. 세상에, 인생 최고의 날 같았어요. 그리고 최악의 날이었죠. 아버지가 나이 먹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아버지 혼자서는 농장을 관리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그런 건 아버지에게 전혀 문제 되지 않았죠. 그저 제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려고 하신 거예요. 아시겠어요?” (p.65~66)

“뉴욕 경찰청 법의학팀이 바비의 DNA를 심은 거예요.”
“왜 그렇게 확신하죠?” 내가 물었다.
“그 검사에서 DNA 프로파일이 한 가지 이상 나왔습니다.”
“잠깐만요, 루디.” 나는 바로 법의학 파일을 열었다. 아니나 다를까, 달러에서 성공적으로 추출된 DNA 프로파일을 확인하는 보고서가 있었다. “유통되는 지폐에는 틀림없이 하나 이상의 DNA 흔적이 있을 겁니다. 그 지폐에서 DNA 프로파일을 스무 개 찾아내지 못한 게 놀랍네요. 그렇다고 뉴욕 경찰이 바비의 DNA를 심었다고 해석할 순 없죠.”
“아뇨, 그렇게 해석할 수 있어요. 리처드 페나와 일치하는 프로파일이야말로 연구실에서 DNA 오염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루디가 말했다.
“어떻게요?”
“리처드 페나에 관해 발견한 게 있어요. 그는 유죄 판결을 받은 연쇄살인범이었죠. 1998년에서 1999년 사이에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여자 네 명을 죽였어요. 언론에선 그를 채플힐 교살자라고 불렀죠. 나중에 잡혀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항소들이 망한 뒤에 신속하게 2001년에 처형됐습니다.”
나는 곧바로 펼쳐져 있는 달러 사진을 불러왔다. 각 지폐에는 두 개의 서명이 있었다. 워싱턴 그림의 양옆에 하나씩. 첫 번째는 미국 재무부 출납국장의 서명, 그리고 다른 것은 재무장관의 서명이었다. 칼의 입속에서 찾아낸 지폐의 서명들은 출납국장 로사 구마타오토아 리오스와 재무장관 잭 루의 서명이었다. 그 일련번호는 루가 지명된 해인 2013년에 해당되었다.
“리처드 페나는 그 지폐를 만질 수 없었어요. 그 지폐가 인쇄될 때 페나는 이미 죽은 지 12년이나 됐었으니까.” (p.116~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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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직도 피땀 흘려 노력하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해?” 아마존 베스트셀러 TOP10 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마이클 코넬리, 리 차일드, 루스 웨어, 이언 랜킨, 사라 핀보로 등 전 세계 스릴러 거장들이 먼저 읽고 추천한 화제의 걸작! 존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아직도 피땀 흘려 노력하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해?”
아마존 베스트셀러 TOP10 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마이클 코넬리, 리 차일드, 루스 웨어, 이언 랜킨, 사라 핀보로 등
전 세계 스릴러 거장들이 먼저 읽고 추천한 화제의 걸작!

존 그리샴, 마이클 코넬리의 뒤를 잇는 법정 스릴러계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브 캐버나의 장편소설 《열세 번째 배심원》이 북로드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2015년 데뷔작 《The Defence》로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 상의 최종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되었던 작가는 이후 《The Plea》, 《The Liar》, 《Twisted》 등의 신작을 꾸준히 선보이며 아마존의 떠오르는 신인작가 중 한 명으로 선정, 북아일랜드 예술위원회에서 수여하는 ACES 상 수상, 프랑스 프리폴라 최고의 해외문학상 수상, 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CWA 골드대거 상 수상 등 세계 유수의 문학상을 다수 거머쥐며 작가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매번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법조계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묘사, 진화를 거듭하는 놀라운 상상력과 뛰어난 구성력을 선보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작가 스티브 캐버나의 신작 《열세 번째 배심원》은 출간 전부터 전 세계 스릴러 거장들이 먼저 읽고 추천하여 화제가 되었다. 작가 마이클 코넬리는 “법조계에서의 경험과 굉장히 스릴 있는 놀이기구를 전문가답게 엮어낸 작가의 최고작. 이렇게 기발한 책은 자주 나오지 않는다”라 대찬사를 보냈고, 작가 리 차일드는 “탁월하다! 몹시 흥미로운 전제, 눈을 뗄 수 없도록 긴박감 넘치는 전개, 그리고 극적인 절정. 저자 스티브 캐버나는 진짜 물건이다”라며 찬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 밖에도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베스트셀러 작가 클레어 맥킨토시, 루스 웨어, 이언 랜킨, 사라 핀보로 등이 한목소리로 극찬한 이 작품은 영미권에서 출간과 동시에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오르며 독자들의 작가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을 증명해 보였다.

“사기꾼 출신 변호사와 천재 연쇄살인마의 불꽃 튀는 진검승부!”
존 그리샴, 마이클 코넬리의 뒤를 잇는 법정 스릴러계의 다크호스
스티브 캐버나가 선보이는 웰메이드 스릴러 걸작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할리우드 최고의 인기 커플 로버트 솔로몬과 아리엘라 블룸이 어느 날 신문 연예란이 아닌 전면에 대대적으로 기사가 실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로버트의 아내 아리엘라와 그의 경호실장 칼이 나체 상태로 침실에서 처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 것. 불륜을 목격한 로버트가 이성을 잃고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고 본 경찰 당국은 곧바로 사건 용의자로 로버트 솔로몬을 지목하고, 관련 기사가 연일 신문과 방송에 보도되며 재판에 대한 관심도 고조된다. 범인이 남긴 흉기와 표식에서도 로버트의 지문과 DNA가 발견되면서 그가 유죄 판결을 받으리라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되는데…….

“에디, 이 도시의 모든 변호사가 이 재판의 변호인 자리를 위해서라면 살인이라도 할 겁니다. 당신도 잘 알겠죠. 돈 때문인가? 문제가 뭐예요?”
“난 바보가 아닙니다. 네, 맞아요. 변호사들 대부분이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살인이라도 할 겁니다. 하지만 나는 그런 대부분의 변호사들과 달라요. 신문과 텔레비전에서 본 내용으로 미루어 나는 로버트 솔로몬이 그들을 죽였다고 생각합니다. 살인자가 나다니는 것을 돕지 않을 겁니다.” ―본문 중에서

하지만 진짜 살인범은 로버트의 법정 배심원석에 앉아 있었다. 그는 태연하게 재판이 진행되는 전 과정을 지켜보며 로버트의 유죄 선고를 끌어내기 위해 천재적인 두뇌를 이용하여 계획을 하나둘 실행에 옮겨나간다. 한편 재능 있는 배우의 연기력을 의심하면서도 본능적으로 그의 결백을 믿는 사기꾼 출신 변호사 에디 플린은 관련 자료를 훑어보던 중 이상한 점 하나를 발견하는데……. 분노에 의한 충동적 살인이 아닌 연쇄살인범의 기괴한 살인 행각이라 확신한 그는 로버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한다. 법조계의 사기꾼 에디 플린과 천재 연쇄살인마 조슈아 케인이 법정이라는 한공간에서 만났다! 놀라울 정도로 치밀하고 영리한 연쇄살인마의 준비 과정과 다른 배심원들을 선동하는 과정이 거듭되며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는 가운데, 개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살인마를 잡기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변호사 에디 플린의 활약!
살인 사건 수사와 법정 공방 사이를 오가는 뛰어난 하이브리드 스릴러 수작으로 평가받는 《열세 번째 배심원》은 법정 안팎에서 펼쳐지는 살인범과 변호사의 불꽃 튀는 진검승부로, 이제껏 봐왔던 그 어떤 장르와도 차별화된 상상력과 독창적인 스토리라인을 선보인다. 살인마 조슈아 케인은 어떻게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선정되는 배심원단에, 그것도 자신이 누명을 뒤집어 씌운 로버트의 생사가 결정될 재판의 배심원으로 들어갈 수 있었을까? 왜 그는 로버트를 직접 처단하는 대신 법의 심판으로 유죄를 선고받게 하려고 스스로를 노출시키는 위험을 감수했을까? 과연 로버트는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그리고 변호사 에디 플린은 조슈아 케인을 알아보고 그의 실체를 세상에 드러낼 수 있을까?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도 모자라 엉뚱한 사람을 죄인으로 몰기 위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기괴한 살인마와 남다른 추리 감각을 소유한 사기꾼 출신 변호사의 숨 막히는 두뇌 대결은 첫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부터 통쾌한 지적 유희를 안겨주며 몰입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추천의 글

“굉장히 영리한 함정으로 아주 재치 있게 시선을 사로잡는 책. 《열세 번째 배심원》은 기발하고 흥미진진한 반전과 인물들이 조화된 최고의 법정 드라마이다. 스티브 캐버나는 차세대 존 그리샴이다. 멋지고, 긴장감 넘치고, 독창적인 《열세 번째 배심원》은 내게 올해의 책이다.” - 사라 핀보로

“탁월하다! 몹시 흥미로운 전제, 눈을 뗄 수 없도록 긴박감 넘치는 전개, 그리고 극적인 절정. 저자 스티브 캐버나는 진짜 물건이다. 나를 믿어라.” - 리 차일드

“굉장한 함정. 굉장한 플롯. 굉장한 책. 《열세 번째 배심원》은 정말 재미있는 소설로, 손에서 내려놓고 싶지 않을 정도다.” - 사이먼 커닉

“멋지게 예상을 뒤엎는 독창적인 구성의 퍼즐. 스티브 캐버나는 작가로서 부러운 전제를 멋지게 끌어낸다.” - 루스 웨어

“요 몇 년 동안 스티브 캐버나의 책을 다 읽어왔는데, 《열세 번째 배심원》은 법조계에서의 경험과 굉장히 스릴 있는 놀이기구를 전문가답게 엮어낸 그의 최고작이자 강렬한 작품이다. 이렇게 기발한 책은 자주 나오지 않는다.” - 마이클 코넬리

“훌륭한 함정, 그리고 그 기대치에 부응하는 책!” - 이언 랜킨

“간단히 말해 대성공을 거둘 수밖에 없는 책이다.” - 마크 빌링엄

“해가 지고 동이 틀 무렵까지 순식간에 완독했다. 요즘 잘나가는 상위 법률 스릴러 작가 중 한 명인 스티브 캐버나의 완벽한 5성급 기가 막힌 책. 하이콘셉트 함정 이상의 명품 책이다.” - 크레이그 시스터슨

“와우! 이 책은 정말 멋지다! 완전히 몰입해서 읽었다.” - 엠마 캐버나

“환상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책. 유죄로 기소할 만하다.” - 안젤라 클라크

“완벽하고 정말이지 기가 막힌 책.” - 수시 홀리데이

“전율과 반전, 탁월하게 독자를 조종하는 이 책은…… 유죄!” -메이슨 크로스

“완전히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다. 흥미진진하다.” - 카스 그린

“존 그리샴이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다!” - 《아이리시 인디펜던트》

“존 그리샴과 리 차일드의 팬이라면 이 책을 좋아할 것이다.” - 《인디펜던트》

“이 엄청나게 노련한 소설은 그야말로 별 다섯 개를 받을 만하다. 이 책을 놓치는 건 범죄다.” - 《더 선》

“당신이 앞으로 10년간 읽을 책들 중 가장 무자비하게 흥미진진한 스릴러 중 한 권.” - 크리스 브룩마이어

“정말 대단한 책! 정말 좋았다.” - 피오나 커민스

“예상 밖의 전환, 뛰어난 재치, 최고의 찬사를 받을 만한 아주 잘 쓰인 책. 10점 만점에 13점짜리다.” - 사이먼 토인

“빠르게 진행되는 최고의 법률 스릴러. 아주 잘 짜인 플롯(법정과 배심원 부분이 정말 좋았다)과 리 차일드 못지 않은 솜씨. 훌륭하다!” - 윌 딘

“밤을 홀딱 지새울 정도로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이며 눈을 뗄 수 없는, 기막힌 반전까지 갖춘 기발한 스릴러 걸작.” - 리즈 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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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세 번째 배심원 | ia**2 | 2019.08.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열세 번째 배심원   스토리콜렉터 72 스티브 캐버나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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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그리샴, 마이클 코넬리의 뒤를 잇는 법정 스릴러계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는 스티브 캐버나는 법조계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묘사하며, 진화를 거듭하는 놀라운 상상력과 뛰어난 구성력을 선보이고 있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로버트 솔로몬과 아리엘라 블룸은 할리우드 최고의 인기 커플이다. 로버트의 아내 아리엘라와 그의 경호실장 칼이 나체 상태로 침실에서 처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되고 불륜을 목격한 로버트가 이성을 잃고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고 본 경찰 당국은 곧바로 사건 용의자로 로버트 솔로몬을 지목하고,  바로 열두 명의 배심원을 구성하게 된다.

    일단은 제목부터 열세 번째 배심원이니 다른 열두 명의 배심원이 누구인지부터 찾아내 적어보았고,

     1. 233쪽에 앤 코펠만(27세)은 유치원 교사이고 무죄투표 가능성은 64%

     2. 244쪽의 스펜서 콜버트(21세)는 바리스타로 무죄투표 가능성은 88%

     3. 257쪽, 엘리자베스(벳시) 률러(35세)는 주부로 무죄투표 가능성은 45%

     4. 276쪽의 테리 앤드루스(49세)는 전 농구선수이고  무죄투표 가능성은 55%

     5. 298쪽의 리타 베스테(33세)의 경우 아동심리학자로  무죄투표 가능성은 65%

     6. 315쪽, 마누엘 오르테카(38세)는 피아니스트, 플루티스트, 기타리스트의 직업을 갖고 있으며  무죄투표 가능성은 90%

     7. 326쪽의 제임스 존슨(43세)은 번역가이며  무죄투표 가능성은 50%

     8. 338쪽, 브래들리 서머스(64세)는 은퇴한 우체국직원이고  무죄투표 가능성은 66%

     9. 353쪽의 카산드라 드뇌브(23세)의 경우 뉴욕대에 입학예정자로  무죄투표 가능성은 38%

    10. 358쪽에 표시된 알렉 윈(46세)은 에어컨 기술자로 현재는 실직중이고  무죄투표 가능성은 20%

    11. 372쪽 대니얼 클레이(49세)는 실업자이고  무죄투표 가능성은 25%

    12. 387쪽 크리스토퍼 펠로시(45세)는 웹디자이너이며 무죄투표 가능성은 32%

    이 로버트 솔로몬 사건의 변호인으로 참여하게 된 루디 카프와 에디 플린은 구성된 배심원 12명 외에 이 배심원을 처리하고 그 자리를 차지한 연쇄살인범 조슈아 케인을 찾아내야만 한다.

    2019.8.19.(월)  두뽀사리~ 

  • 열세번째 배심원 | mi**ball83 | 2019.06.1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사기꾼 출신 변호사 에디플린과 불우한 어린시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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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꾼 출신 변호사 에디플린과 불우한 어린시절로 인해 싸이코패스가 된 천재 연쇄살인범 조슈아 케인의 숨막히는 두뇌대결이 돋보이는 <열세번째 배심원>은 마지막장을 덮는 그 순간까지 심장이 쪼여오는 쫄깃함과 전율이 오랫동안 가시지 않는 수작이다.

    헐리우드 스타 커플인 로버트와 아리엘라.

    어느날 침실에서 아리엘라와 그녀의 경호원 칼이 죽은채 발견되고, 이들을 살해한 용의자로 남편 로버트 솔로몬이 지목된다. 로버트 변호인단 중 루디 카프만은 사기꾼 출신 변호사 '에디플린'이 담당판사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에게 로버트 사건에 합류할 것을 제안한다. 에디는 전진 FBI출신 탐정 하퍼에게 조사를 부탁한다. 하퍼는 희생자의 입안에서 나온 1달러의 지폐속 특이한 표식을 발견하게 되고, 유사한 사건들도 조사하지만 모두 범인이 잡혀 감옥에서 형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싸이코패스인 천재 연쇄살인범 조슈아 케인..

    케인은 무감각 통증을 앓고 있다. 무감각통증이란 어떤 상황에서도 고통이나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병이다. 엄마와 단둘이 살던 케인은 어렸을때부터 동물을 죽이고 학대를 일삼았다. 케인은 엄마에게 폭행을 일삼은 삼촌을 죽이고, 병때문에 고통스러하는 엄마를 죽이고, 학창시절에는 파티에 같이 갔던 여학생이 다른 남학생과 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고 그들도 살해한다. 성인이 된 케인은 시덥잖은 삶을 살다 갑자기 신분상승한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고 그들을 살인범으로 몰기 위해, 그들과 관련된 지인을 죽이고, 교묘하게 범죄현장을 꾸며 갑자기 신분상승한 사람들이 살인범이 되게끔 만든다. 그리고 배심원이 되어 자신이 원하는 판결을 받기 위해 배심원단을 선동하게 되는데...

    케인이 쳐놓은 덫에 걸려든 에디...

    사기꾼 출신 에디와 천재 연쇄살인마 케인의 피말리는 두뇌싸움.

    그 승자는 누가 될것인가?

    일반적인 스릴러물과는 달리 <열세번째 배심원>은 처음부터 범인이 특정되어져 있다. 변호사 에디가 케인의 실체를 밝혀내는 과정은 순탄치 않다. 케인을 뒤에서 도와주는 조력자가 있었고, 케인의 증거조작과 설계는 에디가 쉽게 실마리를 얻을수 없게끔 만든다. 물론 주인공 에디플린보다 조슈아 케인의 캐릭터가 너무 강렬하여 에디의 빛이 살짝 바래긴 했지만, 케인이 싸이코패스가 될 수 밖에 없었던 불우한 시절을 보면서 어느정도 측은하고 공감되는 부분도 살짝 있었다. 스티브 캐버나의 '에드 플린 변호사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첫 시리즈로 '열세번째 배심원'이 출간되었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에디가 어떤 활약을 펼쳐줄지, 사기꾼에서 변호사가된 숨은 사연도 빨리 듣고 싶어진다.

     

     

  • 열세 번째 배심원 | aq**0317 | 2019.04.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와우,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근래 읽은 소설 중에서 가장 심장이 쫄깃쫄깃했던 것 같아요. "연쇄살인마는 _______...

    와우,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근래 읽은 소설 중에서 가장 심장이 쫄깃쫄깃했던 것 같아요.


    "연쇄살인마는 ______________ 배심원 석에 앉는다."


    <열세 번째 배심원>은 처음부터 우리에게 연쇄살인마의 수법을 공개하고 있어요.

    그는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지만 지금껏 한 번도 용의자가 된 적이 없어요.

    왜냐하면 엉뚱한 용의자가 그를 대신해서 유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죠.

    억울하게 살인자 누명을 쓴 사람들은 연쇄살인마의 또다른 피해자일 뿐.

    우리가 연쇄살인마에 대해 아는 정보는 희귀 유전 질환인 선천성 무통각증이라는 점과 분장술이 뛰어나다는 점이에요.

    그의 이름은 조슈아 케인이지만 이름을 안다고 해도 그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한 명도 없어요.

    이제껏 필요에 따라 살인하고, 자신이 죽인 피해자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우리는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조슈아 케인이 어떤 사람으로 분장하고 있는지 찾아야 해요.

    그는 이번에도 자신이 저지른 살인 사건 재판에서 배심원이 되었어요. 아니, 배심원이었던 사람인 척 연기하고 있어요.

    배심원으로서 유죄 판결을 내리면 끝, 연쇄살인마의 완전범죄 시나리오예요.


    그러나,

    이번 만큼은 만만치 않은 적수가 등장했어요.

    변호사 에디 플린.

    한때는 사기꾼이었던 에디가 변호사로 개과천선한 건 해리 포드 판사와의 인연 덕분이에요.

    사기꾼 기질이 변호사로서 뛰어난 능력이었다니, 재미있죠?

    솔직히 <열세 번째 배심원>에서 연쇄살인마 케인 때문에 분노 수치가 엄청 올라갔지만 그나마 진정할 수 있었던 건 모두 에디 덕분이에요.

    에디가 변호사로서 돈을 좇는 타락한 인간이 아니라서 얼마나 안심했는지 몰라요.


    "몇 년 전 변호사가 되기 전에, 나는 맹세했었다. 희생자들에 대해 아무것도 느끼지 않고

    살인 현장을 보는 것에 익숙해진다면,

    그때 가서는 일을 그만두겠다고."    (264p)


    에디가 이러한 맹세를 했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감동했어요. 세상에 이런 변호사만 있다면...

    타인의 고통에 대해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 건 인간이 아니라 괴물이에요. 바로 연쇄살인마 케인처럼.

    케인은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할 뿐 아니라 인간의 마음도 느끼지 못하는 악마예요.


    "악마의 가장 위대한 속임수는

    그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세상이 믿도록 한 거요."

          - 크리스토퍼 맥쿼리 각본의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중에서


    위의 문장은 본디 보들레르가 한 말이지만, 이후 여러 곳에서 수차례 사용되었고 <열세 번째 배심원>의 첫 장에도 인용되었어요.

    저자 스티브 캐버나는 크리스 맥쿼리에게 그의 버전을 사용할 수 있게 허락해준 점에 감사를 전하고 있어요.

    결론적으로 이 소설은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못지 않은 놀라운 반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를 전하고 싶네요.

    마지막까지 심장을 졸이며 읽느라 힘들었지만 에디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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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무고한 사람들이 범죄로 기소되는 것은 슬픈 사실이다. 우리의 사법 시스템은 그것에 기초하고 있다. 빌어먹게도 그런 일은 매일 일어난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치게 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한 무고한 사람들을 많이 봐왔기에 사람들이 진실을 말할 때와 거짓을 말할 때를 알아볼 수 있었다. 거짓말쟁이들은 갖지 못하는 표정이 있다. 설명하긴 어렵지만. 상실과 고통이 있다. 하지만 다른 것도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분노와 두려움. 그리고 마지막으로, 극도로 부당하다는 느낌. 나는 이런 사건들을 아주 많이 겪어왔기에 그것이 눈 한구석에 드러난 불꽃처럼 춤추는 것을 거의 알아볼 수 있었다.    p.63

    할리우드의 막 떠오르는 스타, 최고의 영향력 있는 젊은 커플 로버트 솔로몬과 아리엘라 블룸은 막 결혼한 참이었다. 두 사람은 장편 공상과학영화에 주인공으로 낙찰되었고 리얼리티 시리즈 계약에 서명했다. 그들은 너무도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중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리엘라와 경호실장이 나체 상태로 침실에서 처참하게 살해된 채로 발견된다. 그 현장을 목격한 것은 바로 남편인 로버트였고, 경찰 당국은 곧바로 사건 용의자로 로버트 솔로몬을 지목한다. 범인이 남긴 흉기와 표식에서도 로버트의 지문과DNA가 발견되면서 그가 유죄 판결을 받으리라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이었다. 그리고 이제 바로 그 세기의 재판이 다음 주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스타들의 공식 소송자로 유명한 루디가LA 뒷골목을 떠돌던 사기꾼 출신 변호사 에디의 뛰어난 능력을 눈여겨보고 그를 스카웃하기 위해 제안을 한다. 이 도시 역사상 가장 큰 형사재판에서 차석변호인을 맡을 생각이 있냐고. 하지만 방송에서 본 내용으로 미루어 에디는 로버트가 그들을 죽였다고 생각했고, 자신은 죄인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고 거절한다. 루디는 뉴욕 경찰이 그에게 살인범의 누명을 씌운 거라고 자신하고, 실제 의뢰인인 로버트를 만나고 나서 에디도 그가 결백할 거라는 믿음이 생긴다. 하지만 그는 뛰어난 재능의 배우였다. 과연 로버트는 자신의 아내와 경호실장을 충동적으로 살해한 범인일까.

     

     

    "나에 대해 좋은 말을 들었다면 아마 전부 사실이 아닐 겁니다. 나쁜 말을 들었다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거고요." 내가 말했다.

    그는 코로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마치 대기에서 적대감을 빨아 들이듯.

    "당신들이'최고'의 게임을 준비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신사분들. 그게 필요할 거요." 프라이어가 말했다. 그는 바비를 계속 지켜보면서 검사석으로 다시 걸어갔다.   p.238

    이야기는 변호사 에디와 천재 연쇄살인마 케인의 시점에서 각각 교차 진행된다. 에디가 재판에 참여하게 되기까지, 그리고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을 그리는 것이 한 축이고, 케인이 배심원석에 앉게 되기까지의 치밀하고 계획적인 단계와 실제 재판이 벌어지면서 그가 벌이는 갖은 술수가 나머지 한 축이다. 법정 안팎에서 펼쳐지는 살인범과 변호사의 불꽃 튀는 진검승부를 다루는 작품이야 기존에 많았겠지만, 살인범이 자신이 저지른 사건의 재판에 배심원으로 참석한다는 설정은 그야말로 참신하다 못해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아닌가 싶다. 지금도 인권변호사로 활동 중인 작가 스티브 캐버나의 탄탄한 법적 지식을 배경으로 놀라운 상상력과 독창적인 플롯이 만들어진 것이다. 스티브 캐버나가 존 그리샴, 마이클 코넬리의 뒤를 잇는 법정 스릴러계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고 하는데, 그야말로 이 장르의 차세대 대표주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작가가 아닌가 싶다.

    케인은 과연 어떻게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선정되는 배심원단에 들어갈 수 있엇을까. 왜 그는 로버트에게 누명을 씌우고 법의 심판으로 유죄를 선고받게 하려는 걸까. 에디는 배심원석에 있는 그의 정체를 알아볼 수 있을 까. 너무도 명백하게 유죄로 몰린 로버트는 누명을 벗을 수 잇을까. 페이지를 넘길 수록 궁금증은 늘어만 가고,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절대 멈출 수 없는 속도를 자랑하는 작품이었다. 마이클 코넬리, 리 차일드, 이언 랜킨 등 전 세계 거장들이 극찬했다는데, 다들 이 작품의 기발함과 독창적인 구성, 영리한 함정과 플롯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만큼 이 작품의 독창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법정 스릴러물은 웬만큼 읽어 봤다 싶은 사람이라도 이 책을 읽으며 감탄할 수밖에 없을 테니 말이다.

  • 지은이: 스티브 캐버나 옮긴이: 서효령

    옮긴이: 서효령

    펴낸이: 신경렬

    펴낸곳: (주)더난콘텐츠그룹 북로드

    최근에 읽은 소설 중 흡입력이 최고인 작품이다.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법정 스릴러 소설이 어떻게 강한 흡입력을 가지려면 이 소설이 바로 모범답안이 될 듯하다. 굉장한 가독력을 가진 소설이다. 재미는 기본이고 연쇄살인마와 변호사의 대결이 가져오는 엄청난 스릴러는 온몸에 소름이 돋게 한다. 500쪽이라는 어마무시한 분량이 롤러코스트와 같은 속도로 지나간다. <스티브 캐버나>라는 작가의 이름을 꼭 기억해야 겠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법원은 배심원이라는 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미국의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배심원들의 이야기들을 듣고 보곤했지만 아직까지도 낯설기만 하다. 배심원들이 어떤 사람들이고, 어떻게 선출되며, 그들이 사건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여타의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열세 번째의 배심원』을 읽게 되었다. 허구를 다루고 있는 법정소설이기에 배심원들의 이야기가 사실 그대로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 소설을 통해서나마 조금이라도 미국 배심원들에 대해 알게 되었음이 또다른 재미다. 유죄와 무죄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막중한 책임을 가진 배심원 속에 유죄를 조장하는 범인이 있다면? 생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100%를 기하는 완벽함. 먼지하나 없는 완벽한 진공. 그 완벽이 수 십년 동안 이루어져왔지만 겨우(?) 사기꾼 출신의 일천한 경험의 변호사에 의해 깨지는 온몸을 짜릿하게 만드는 통쾌함도 느낄 수 있는 소설이 바로 『열세 번째의 배심원』이다.

    이 소설의 구성은 Y자 형식이다. 이쪽과 저쪽의 다른 이야기가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 만나고 그 만남을 계기로 서로가 대립하고 싸우다 결말이 내려진다. 한 쪽 축은 사이코패스의 연쇄살인마인 조슈아 케인의 이야기. 다른 한 쪽은 사기꾼 출신의 변호사인 에디 플린의 이야기다. 서로의 이야기가 진행되다 불꽃튀는 접점이 이루어진다. 그 이후는 생존을 위한 죽음의 경쟁이 펼쳐진다. 과연 그 결말은 어떻게 맺어지게 될까?

    이 소설은 아주 노골적이다. 처음부터 범인이 등장한다. 평범한 범인이 아니라 수 십년 동안 완벽한 살인을 벌여온 사이코패스의 연쇄살인범이다. 조슈아 케인. 바로 그가 무시무시하면서도 완벽한 연쇄살인범 사이코패쓰다. 또한 선천성 무통각증이라는 희귀질환을 가지고 있어 통증을 느낄 수 없는 기묘한 몸과 천재라고 불리워도 다름이 없는 뛰어난 두뇌를 가진 연쇄살인범이다. 그가 완벽한 범죄를 꿈꾸며 이번에도 배심원으로 변신해 법정으로 들어갔다. 유명한 영화배우 스타인 로버트 솔로몬 살인사건의 배심원이었다.

    어린 시절 자의반 타의반으로 사기꾼이라는 범죄의 궤도를 달리던 에디 플린. 범죄의 길에서 만난 해리 포드 판사에 의해 또다른 삶을 살게 된 에디 플린은 그의 사기경력을 십분 발휘하며, 형새재판의 촉망받는 변호사에 주목받고 있었다. 그러나 아내와 딸과는 별거 중이고, 이혼을 목적에 두고 있는 불안한 상태의 중년남자였다. 그가 바라는 것은 로펌에 들어가 안정된 생활을 가지고 아내 크리스틴과의 재결합을 하는 것이었다. 그런 가운데 로버트 솔로몬 살인사건의 변호인으로 나서게 됐다.

    지극히 상반된 2명의 인물을 둘러싸고 치열한 법정공방이 일어난다. 로버트 솔로몬은 아내와 경호원을 죽인 살인죄로 법정에 서게 되었다. 판사는 로버트 솔로몬을 살인자로 몰고 그를 유죄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에 맞서 변호를 하며, 살인사건에서 이상한 점들을 발견하면서, 또다른 단서를 추적하고 있는 에디 플린. 배심원들 속에 숨어있으면서, 12명의 배심원들의 판단과 결정을 유죄로 이끌고 있는 조슈아 케인. 그들의 대립과 충돌은 과연 어떤 곳에서 어떻게 이루어질까? 손에 땀을 쥐는 공방전이 이루어진다.

    『열세 번째의 배심원』을 읽다보니 미국 법원의 배심원 제도라는 맹점을 은근히 지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배심원들은 만장일치로 유죄와 무죄를 결정해야 한다. 검사와 변호사의 치열한 공방을 지켜보면서 두 가지 중의 하나를 결정해야 한다. 무죄가 유죄가 될 수 있고, 유죄가 무죄가 될 수 있다. 그동안 많은 미국 영화나 소설을 읽으면서 미국 배심원 제도의 맹점을 알긴 했는데, 『열세 번째의 배심원』은 노골적으로 배심원 제도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고 미국의 사법제도가 바뀌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그 맹점은 알고가야 하지 않을까? 다행스러운 점(?)은 무죄인 사람을 유죄로 결정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았다는 점을 위안 삼아야 하지 않을까?

    봄날의 나른함을 확 깨우게 만드는 기가막힌 소설을 권한다. 바로 『열세 번째의 배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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