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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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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쪽 | B6
ISBN-10 : 8960301949
ISBN-13 : 9788960301948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중고
저자 로버트 제임스 월러 | 역자 노진선 | 출판사 황금부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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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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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꿈을 찾아 떠난 여행의 종착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작가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소설『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2005년에 출간되었던「고원의 탱고」를 제목을 바꿔 새롭게 펴낸 책이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와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의 속편 격인 소설이지만, 그 자체로도 독립적인 스토리를 갖고 있다. 두 전작들을 읽은 사람들에겐 사건이나 인물이 보다 친근하게 다가온다.

자신의 손으로 오래 남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 목수가 된 칼라일 맥밀런. 어느 날 문득 지금의 삶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던 삶이 아님을 깨달은 칼라일은 모든 것을 버리고 무작정 길을 떠난다.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 떠난 여행의 종착지로 샐러맨더라는 고원의 마을을 택한 그는 혼신의 힘을 기울여 그곳에 버려진 낡은 집을 멋지게 고친다.

이렇게 샐러맨더에 정착해가던 칼라일은 인디언식 가치관을 지닌 신비로운 여자 수잔나 벤틴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한편 샐러맨더 인근에 거대한 고속도로가 건설된다는 발표로 마을은 흥분하지만, 칼라일은 그 고속도로가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작은 매의 서식지와 자신의 집을 지나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그는 이 세상을 콘크리트로 덮어버리려는 모든 시도에 반대하며,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는 세력들에 대항하는데….

저자소개

지은이 로버트 제임스 월러(Robert James Waller)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로 세계 유명 작가의 대열에 합류한 로버트 제임스 월러는 미국 아이오와의 작은 마을에서 성장해 인디애나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노던아이오와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는 등 경제학자였던 그가 소설가의 길로 접어든 것은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그에게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전공인 경제학과 현업인 글쓰기를 비롯해 사진과 음악에 조예가 깊은 그는 철학과 수학에도 관심을 두고 있으며 사진작가와 음악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보여줌으로써 사실은 “그것이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꿈을 잃어버린 채 평범한 일상 속에 매몰되었던 인물들이 마음의 목소리를 따라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도 하고, 용감하게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을 정제된 언어와 깊이 있는 내면 묘사로 보여준다. 겉으로는 남들처럼 잘 사는 것 같지만 어디론가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지만 그보다 더 깊은 사랑을 갈망하는 영혼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이다.

옮긴이 노진선
숙명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잡지사에서 근무하다가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사랑을 실천하는 영혼을 위한 닭고기수프>, <달빛 아래서의 만찬>, <일터로 간 화성 남자, 금성 여자>, <만 가지 슬픔>, <새장 안에서도 새들은 노래한다>, <자기 보살핌>, <동거의 기술>, <창조적 습관> 등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제1장 … 신성한 땅
제2장 … 샐러맨더 마을
제3장 … 마녀
제4장 … 길 위의 나날들
제5장 … 수잔나 벤틴
제6장 … 갤리 데브루
제7장 … 코디 마르크스
제8장 … 피리 부는 사나이
제9장 … 추수감사절의 저녁식사
제10장 … 눈 오는 밤
제11장 … 오픈 하우스
제12장 … 작은 매의 숲
제13장 … 고속도로 건설 계획
제14장 … 공모자들
제15장 … 위협
제16장 … 조지 리딕
제17장 … 공청회
제18장 … 눈보라 속의 열정
제19장 … 마름모무늬 방울뱀
제20장 … 작은 전쟁
제21장 … 되찾은 땅
제22장 … 새로운 시작
제23장 … 달빛 탱고

지도

책 속으로

동업자였던 버디 림스가 말한 적이 있었다. “카라일, 이건 너 같은 인생관을 가진 사람들과 개발업자들 간의 경주가 되어버렸어. 그리고 넌 두 발이 완전히 묶인 상태지. 넌 현실과 본능 사이의 커다란 균열 속에서 괴로워하며, 우리가 하는 이 엿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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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자였던 버디 림스가 말한 적이 있었다.
“카라일, 이건 너 같은 인생관을 가진 사람들과 개발업자들 간의 경주가 되어버렸어. 그리고 넌 두 발이 완전히 묶인 상태지. 넌 현실과 본능 사이의 커다란 균열 속에서 괴로워하며, 우리가 하는 이 엿 같은 일과 진정한 우리 자신 사이의 틈을 감추려 하고 있어. 네 인생을 그저 매끈하게 다듬고 있는 거라고, 카라일. 우리가 널빤지 두 개의 틈을 메꾸려고 몰딩을 발라버리는 것처럼 말이야.” (83쪽)

“목수일에서는 말이다, 마무리가 제일 중요해……. 뭐 인생도 마찬가지지만. 또 하나 중요한 목표는 모든 목수들에게 뼛속 깊이 서늘한 공포를 주는 문구지. 바로 ‘표면을 다듬어라.’는 거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표면을 제대로 다듬지 않지만 그게 바로 훌륭한 장인 기술과 인생의 특징이라 할 수 있지. 그러니까 네가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든, 목수가 되는 데든 표면 다듬기와 제대로 마무리 짓기, 그리고 이 두 가지 사이에 있는 모든 일을 제대로 해낸다면 넌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장인이란 첫째로 마음가짐의 문제고, 기술은 그 다음이다.” (154쪽)

“코디는 언제나 목적지보다 여정 자체를, 결과물보다는 그걸 만드는 데 들어간 노력을 더 중요시했죠. 좋은 과정이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걸 알고 있었던 거예요. 서둘지만 않는다면요.” (3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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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 길을 떠나는 칼라일 맥밀런 자신의 손으로 오래 남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 목수가 된 남자 칼라일 맥밀런. 그는 어린 시절 장인을 넘어 예술가이자 정신적 아버지였던 스승 코디 마르크스에게 집짓기의 기술과 철학을 물려받는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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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자신을 찾아 길을 떠나는 칼라일 맥밀런

자신의 손으로 오래 남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 목수가 된 남자 칼라일 맥밀런. 그는 어린 시절 장인을 넘어 예술가이자 정신적 아버지였던 스승 코디 마르크스에게 집짓기의 기술과 철학을 물려받는다. 그러나 성인이 되고 스승이 죽자 그는 장인으로서 철학도 자긍도 없는 기술자로 철저히 현실인 삶을 살아간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어느 날 문득 지금의 삶이 자신이 진정 원하던 삶이 아닌 것을 깨닫고 모든 것을 버리고 무작정 길을 떠나게 된다.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 떠난 여행의 종착지로 그는 샐러맨더라는 고원의 마을을 택하게 된다.
그가 도착했을 때 샐러맨더는 죽어가는 마을이었다. 여느 시골처럼 아이와 젊은이는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고 마땅한 일자리도 없으며 물은 고갈되어 가고 나무들은 깊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불모의 땅. 그러나 신성한 인디언의 땅이기도 했던 그곳에는 그들의 옛 무덤이 있고, 백인들이 고분을 발굴하고 금 채굴을 할 때마다 수호신은 그들을 응징하곤 했다. 칼라일 맥밀런은 샐러맨더에 버려진 낡은 집을 멋지게 고쳐 그 고장의 명물로 만든다. 그 집은 스승으로부터 배운 철학에 따라 혼신의 힘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었고, 스승에 대한 헌정이었다.

외로운 이들에게 사랑이 새로운 삶을 가능하게 했다!

이렇게 샐러맨더에 정착해 가던 칼라일은 서른아홉의 외롭고, 지치고, 아무런 미래도 없었던 여인인 갤리 데브루를 만나 사랑과 우정의 중간 지대를 오간다. 데브루에겐 사랑해서 결혼까지 한 남편이 있었지만 지금은 술주정꾼에다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남편이 있었다. 남편과의 삶은 데브루에게 절망과 체념을 안겨 주었지만 카라일과의 우정으로 인해 데브루는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한편 샐러맨더 인근에 거대한 고속도로가 건설된다는 발표로 마을은 흥분한다. 경제 발전이라는 기대에 들뜬 마을 사람들. 그러나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작은 매의 서식지와 칼라일 맥밀런의 집을 바로 그 고속도로가 지나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칼라일은 분노한다. 그는 이 세상을 콘크리트로 덮어버리려는 모든 시도에 반대하며 ‘쓰레기 자본주의’를 추종하는 정치가들 혹은 사업가들을 경멸해 마지않는다.
이즈음 칼라일 맥밀런은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을 느꼈던 길과 바람의 여자, 수잔나 벤틴과 사랑에 빠진다. 미국식이 아니라 인디언식 가치관을 지닌 신비로운 여자 수잔나 벤틴, 그리고 그녀의 소울메이트인 ‘피리 부는 인디언’을 만나게 된다. 신비한 여인인 수잔나 벤틴과의 사랑의 시작은 카라일 맥밀런의 삶을 또 다른 국면으로 인도하게 된다.

새로운 가족의 탄생

이후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는 세력들과 이를 막아보려는 칼라일 맥밀런의 전쟁이 시작된다. 극소수를 제외하면 지지자도 없으며 이길 가능성도 없는 외로운 싸움이었다. 마침내 고속도로 건설이 시작된 날, 칼라일 맥밀런은 피리 부는 인디언과 또 한 명의 동지와 함께 땅을 갈아엎으려는 포크레인을 막아서며 시위를 벌인다. 한편 급진적인 환경운동가들은 작은 매의 숲을 파괴하려는 시도를 온몸으로 저지한다. 이후 그들의 싸움으로 인한 여론 환기로 결국 고속도로 노선이 변경된다. 인디언 고분이 있는 땅과 작은 매의 숲, 칼라일 맥밀런의 집을 비켜가 절반의 승리를 얻은 것. 그러나 칼라일 맥밀런은 자신의 집을 땅으로 돌아가게 한다. 완벽한 철거, 혹은 사라짐. 스승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훼손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칼라일 맥밀런은 샐러맨더를 떠나는 대신 인근에 버려진 댄스홀을 개조해 수잔나 벤틴과 함께 살 ‘궁전’을 짓는다. 그리고 몇 년 후, 칼라일 맥밀런에게는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 어린 첫아들과 수잔나 벤틴의 뱃속에 들어 있는 둘째, 그리고 보호시설에서 모시고 온 노인과 늙은 탱고 연주자. 그것은 일종의 새로운 공동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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