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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전집 2(산문) ///J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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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5
ISBN-10 : 8937407159
ISBN-13 : 9788937407154
김수영 전집 2(산문) ///J12 중고
저자 김수영 | 출판사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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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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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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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대를 여는 김수영 읽기! 김수영 사후 50주년을 기념하여 김수영 연구의 권위자이자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의 편자인 이영준 교수가 새로 엮은 『김수영 전집』 제2권. 김수영 시인의 동생이자 현대문학 편집장이었던 김수명 선생이 편집한 1981년판과 2003년판 전집, 그리고 2009년 출간된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 시인이 생전에 출간한 유일한 시집 《달나라의 장난》을 비롯해 오랜 시간 김수영 연구자들이 밝혀낸 새로운 사실들을 반영하여 정본 확정 작업을 진행했다.

크고 작은 오류들을 바로잡았고 지금까지 발굴된 작품을 수록했음은 물론 시인이 공개하지 않은 미발표 시와 미완성 초고 시까지 더해 김수영 작품을 총망라했다. 산문편에는 일상생활과 사회에 대한 글, 시와 문학에 대한 글, 시평, 그리고 일기와 편지 및 미완성 형태의 소설과 번역 목록이 담겨 있다. 이번 전집에는 22편의 산문과 21편의 일기, 그리고 1편의 편지 등 2003년 개정판 출간 이후에 발굴된 작품이 상당량 수록되었다.

특히 시인이 한국전쟁 중에 북으로 끌려가고 거기서 탈출한 뒤 포로수용소에 수감된 사정을 설명하는 산문은 공백으로 남아 있던 포로수용소 시절에 대한 의문을 풀어 줄 자료다. 전쟁 직후의 초기 산문이 상당량 발굴된 것은 김수영의 의식 세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수영
저자 김수영은 1921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1935~1941년 선린상업학교에 재학했다. 성적이 우수했고 특히 주산과 미술에 재질을 보였다. 이후 동경 성북예비학교에 다니며 연극을 공부했다. 1943년 조선 학병 징집을 피해 일본에서 귀국했으며 안영일 등과 연극을 했다. 1945년 연극에서 문학으로 전향, 《예술부락》이라는 잡지에 시 「묘정의 노래」를 발표했다. 1946 ~1948년 연희전문 영문과에 편입했으며 졸업은 하지 않았다. 1949년 김경린 등과의 친교로 시론과 시를 엮은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출간했다. 1950년 한국 전쟁 발발. 북한군 후퇴 시 징집되어 북으로 끌려가 강제 노동을 하다 탈출했으나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수용되었다. 1952년 포로수용소에서 석방. 부산, 대구에서 통역관 및 선린상고 영어교사로 지냈다. 1957년 12월, 한국시인협회상 제1회 수상자가 되었다. 1959년, 1948~1959년 사이에 발표했던 시를 모아 첫 시집이자 생전에 발간한 유일한 시집 『달나라의 장난』(춘조사) 을 출간했다. 1960년 4·19 혁명 발발. 이후 현실과 정치를 직시하는 적극적인 태도로 시, 시론, 시평 등을 잡지와 신문 등에 발표하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보였다. 1968년 6월 15일 밤 귀갓길에 집 근처에서 버스에 치여 머리를 다쳤다. 적십자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국 현대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김수영은 과감하고 전위적인 시작법으로 오늘날 모더니즘 시의 뿌리가 되었고 문학의 정치 참여가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 또한 보여 주었다. “내일의 시”, “미지의 시”를 향한 그의 실험 정신은 언제까지나 신선한 충격으로 남을 것이다.

저자 : 이영준 (엮음)
엮은이 이영준은 경남 울주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민음사 편집부에 입사해 편집장, 편집주간으로 일했다. 1997년에 도미, 뉴욕대학교 비교문학과 방문학자로 있다 이듬해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문명학과에 입학, 김수영 연구로 2006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버클리의 캘리포니아대학교, 하버드대학교, 어바나샴페인의 일리노이대학교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쳤으며, 2007년 이래 지금까지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영문 문예지 《AZALEA》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영어권 독자들에게 한국 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2011년 귀국, 현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 겸 교양교육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한국연구원 이사장이다.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민음사, 2009) 김수영 시 선집 ?꽃잎?(민음사, 2016)을 편집해 발간했으며, “Howling Plants and Animals”(Harvard Journal of Asiatic Studies, 2012), “Sovereignty in the Silence of Language: The Political Vision of Kim Suyoung’s Poetry”(Acta Koreana, 2015) ?꽃의 시학: 김수영 시에 나타난 꽃 이미지와 언어의 주권? 등의 논문과 한국 문학에 대한 다수의 평문을 발표했다.

역자 : 이영준 (엮음)
엮은이 이영준은 경남 울주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민음사 편집부에 입사해 편집장, 편집주간으로 일했다. 1997년에 도미, 뉴욕대학교 비교문학과 방문학자로 있다 이듬해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문명학과에 입학, 김수영 연구로 2006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버클리의 캘리포니아대학교, 하버드대학교, 어바나샴페인의 일리노이대학교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쳤으며, 2007년 이래 지금까지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영문 문예지 《AZALEA》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영어권 독자들에게 한국 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2011년 귀국, 현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 겸 교양교육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한국연구원 이사장이다.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민음사, 2009) 김수영 시 선집 ?꽃잎?(민음사, 2016)을 편집해 발간했으며, “Howling Plants and Animals”(Harvard Journal of Asiatic Studies, 2012), “Sovereignty in the Silence of Language: The Political Vision of Kim Suyoung’s Poetry”(Acta Koreana, 2015) ?꽃의 시학: 김수영 시에 나타난 꽃 이미지와 언어의 주권? 등의 논문과 한국 문학에 대한 다수의 평문을 발표했다.

목차

1부 일상과 현실
내가 겪은 포로 생활
나는 이렇게 석방되었다
면봉
낙타 과음
안수길
가냘픈 역사
나와 가극단 여배우와의 사랑
어머니 없는 아이 하나와
해운대에 핀 해바라기
초라한 공갈
나에게도 취미가 있다면
무제
현기증
구두
치유될 기세도 없이
흰옷
밀물
소록도 사죄기(記)
가난의 상징, 생활의 반성
요즈음 느끼는 일
물부리
번역자의 고독
양계(養鷄) 변명
장마 풍경
김이석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내실에 감금된 애욕의 탄식
교회 미관에 대하여
토끼
이 일 저 일
재주
모기와 개미
생활의 극복
박인환(朴寅煥)
금성라디오
마당과 동대문
마리서사

글씨의 나열이오
이 거룩한 속물들
격정적인 민주의 시인
민락기(民樂記)

원죄
해동
미인
무허가 이발소
세대와 화법
삼동(三冬) 유감
나의 연애시
와선

2부 창작과 사회의 자유
생명의 향수를 찾아
책형대에 걸린 시
자유란 생명과 더불어
독자의 불신임
창작 자유의 조건
저 하늘 열릴 때
들어라 양키들아
아직도 안심하긴 빠르다
방송국에 이의 있다
자유의 회복
제정신을 갖고 사는 사람은 없는가
문단 추천제 폐지론
로터리의 꽃의 노이로제
성격 있는 신문을 바란다
실리 없는 노고
‘문예영화’ 붐에 대해서
지식인의 사회참여
실험적인 문학과 정치적 자유
‘불온성’에 대한 비과학적 억측

3부 시론과 문학론
초현실과 무현실
시작(詩作)에 있어서의 한자 문제
시의 뉴 프런티어
새로움의 모색
‘평론의 권위’에 대한 단견
정실 비평은 자신의 손해
평단의 정지(整地) 작업
시의 완성
세대교체의 연수표
시인의 정신은 미지(未知)
생활 현실과 시
‘난해’의 장막
대중의 시와 국민가요
히프레스 문학론
신비주의와 민족주의의 시인 예이츠
도덕적 갈망자 파스테르나크
진정한 현대성의 지향
문맥을 모르는 시인들
연극하다가 시로 전향
예술 작품에서의 한국인의 애수
작품 속에 담은 조국의 시련
빠른 성장의 젊은 시들
본색을 드러낸 현대성
안드레이 시냐프스키와 문학에 대해서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열 개
새로운 윤리 기질
진정한 참여시
참여시의 정리
시여, 침을 뱉어라
반시론
죽음에 대한 해학

4부 시작(詩作) 노트
시작노트1
시작노트2
시작노트3
시작노트4
시작노트5
시작노트6
시작노트7
시작노트8

5부 시평
모더니티의 문제
즉물시의 시험
‘현대성’에의 도피
요동하는 포즈들
진지하게 다룬 생명과의 격투
현대시의 진퇴
윤곽 잡혀 가는 시지(詩誌)·동인지
젊은 세대의 결실
지성의 가능성
진도(進度) 없는 기성들
포즈의 폐해
평균 수준의 수확
체취의 신뢰감
젊고 소박한 작품들
진전 속의 실패
다섯 편의 명맥
시적 인식과 새로움
새로운 포멀리스트들
새로운 ‘세련의 차원’ 발견
새삼 문제된 ‘독자 없는 시’
‘낭독반(朗讀盤)’ 성패
‘죽음과 사랑’의 대극은 시의 본수(本髓)
불성실한 시
지성이 필요한 때

6부 일기초(抄)·편지·후기

7부 의용군 (미완성 장편소설)

부록
번역 작품 목록
작가 연보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김수영 시와 사유의 근간을 이해할 수 있는 생생한 산문의 현장! 공백으로 남아 있던 포로수용소 시절에 대한 기록을 포함, 22편의 산문과 다수의 일기 및 편지 추가 수록 “시여, 침을 뱉어라!” “온몸의 시학” 등 김수영은 새로운 감수성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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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시와 사유의 근간을 이해할 수 있는 생생한 산문의 현장!
공백으로 남아 있던 포로수용소 시절에 대한 기록을 포함,
22편의 산문과 다수의 일기 및 편지 추가 수록


“시여, 침을 뱉어라!” “온몸의 시학” 등 김수영은 새로운 감수성의 시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밀도 높은 사유와 날카로운 현실 감각을 지닌 산문가이기도 했다. 전집 산문편에는 일상생활과 사회에 대한 글, 시와 문학에 대한 글, 시평, 그리고 일기와 편지 및 미완성 형태의 소설과 번역 목록이 담겨 있으며, 이번 전집에는 22편의 산문과 21편의 일기, 그리고 1편의 편지 등 2003년 개정판 출간 이후에 발굴된 작품이 상당량 수록되었다. 특히 시인이 한국전쟁 중에 북으로 끌려가고 거기서 탈출한 뒤 포로수용소에 수감된 사정을 설명하는 산문은 공백으로 남아 있던 포로수용소 시절에 대한 의문을 풀어 줄 자료다. 전쟁 직후의 초기 산문이 상당량 발굴된 것은 김수영의 의식 세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 현대 문학사의 ‘거대한 뿌리’ 김수영
사후 50주년 기념 결정판 출간

이영준 교수가 새롭게 엮은
『김수영 전집』정본(定本)


“우리 시대의 가장 탐구적이고 가장 준열하고 우상 파괴적이며 가장 유연한 시적 양심” -유종호(문학평론가)
“그의 시가 노래한다고 쓰는 것은 옳지 않다. 그는 절규한다.” -김현(문학평론가)
“지금 김수영은 현장에서 시인들이 가장 격렬하게 만나는 동료다. 김수영은 현재다. -김행숙(시인)
“아무리 배우고 또 배워도 언제나 새로운 그를 누구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하리라.-신형철(문학평론가)

김수영 연구의 권위자이자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의 편자인 이영준 교수가 새로 엮은 『김수영 전집』(시, 산문) 결정판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김수영 연구사에 한 획을 그은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은 초고에서 시상 메모까지 현존하는 354편의 육필 시 원고를 담은 정본으로, 김수영의 시 세계가 탄생하는 최초의 상태를 발생론적 관점에서 조명함으로써 김수영 연구에 결정적 자료를 제공했다. 1980~1990년대 민음사 편집주간으로 일하던 이영준 교수는 1997년 도미, 김수영 연구로 하버드대학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으로 재직 중이며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영문 문예지 《AZALEA》편집장으로 활동하며 영어권 독자들에게 한국 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되는 『김수영 전집』은 김수영 시인의 동생이자 현대문학 편집장이었던 김수명 선생이 편집한 1981년판과 2003년판 전집, 엮은이가 2009년 펴낸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 시인 생전에 발간된 유일한 시집 『달나라의 장난』을 비롯해 오랜 시간 김수영 연구자들이 밝혀낸 새로운 사실들을 반영하여 정본 확정 작업을 진행했다. 2003년 판본의 크고 작은 오류들을 바로잡았고 지금까지 발굴된 작품을 수록했음은 물론 시인이 공개하지 않은 미발표 시와 미완성 초고 시까지 더해 김수영 작품을 총망라했다. 전반적인 편집 체제를 수정하고 시각적 자료를 풍성히 하여 독자들에게 보다 생동감 있고 편리한 독서를 제공하게 된 것도 기존 판본과 달라진 점이다.

1981년 초판 출간 이후 각각 63쇄(시), 47쇄(산문)를 중쇄하며 문학 전집으로는 이례적이라 할 만큼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수영 전집』은 전집 출간과 같은 해 제정되어 젊은 시인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는〈김수영 문학상〉과 함께 한국 현대시사의 기념비로 자리 잡았다. 김수영 몰년(沒年) 50년을 맞이해 출간되는 이번 전집을 통해 김수영 읽기의 새로운 세대가 열리기를 기대한다.

김수영 시와 사유의 근간을 이해할 수 있는 생생한 산문의 현장!
공백으로 남아 있던 포로수용소 시절에 대한 기록을 포함,
22편의 산문과 다수의 일기 및 편지 추가 수록


“시여, 침을 뱉어라!” “온몸의 시학” 등 김수영은 새로운 감수성의 시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밀도 높은 사유와 날카로운 현실 감각을 지닌 산문가이기도 했다. 전집 산문편에는 일상생활과 사회에 대한 글, 시와 문학에 대한 글, 시평, 그리고 일기와 편지 및 미완성 형태의 소설과 번역 목록이 담겨 있으며, 이번 전집에는 22편의 산문과 21편의 일기, 그리고 1편의 편지 등 2003년 개정판 출간 이후에 발굴된 작품이 상당량 수록되었다. 특히 시인이 한국전쟁 중에 북으로 끌려가고 거기서 탈출한 뒤 포로수용소에 수감된 사정을 설명하는 산문은 공백으로 남아 있던 포로수용소 시절에 대한 의문을 풀어 줄 자료다. 전쟁 직후의 초기 산문이 상당량 발굴된 것은 김수영의 의식 세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각 부에 제목을 붙여 체제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했다. 글의 내용과 형식에 기준으로 1부 일상화 현실, 2부 창작과 사회의 자유, 3부 시론과 문학론, 4부 시작(時作)노트, 5부 시평, 6부 일기초(秒)?·편지·후기, 7부 미완성 소설로 구분하였다. ‘시작노트’는 기존 판본에서 일기, 편지, 후기와 함께 수록되어 있었으나 시인이 문예지에 연재 형식으로 발표했던 글임을 참고하여 일기, 편지와 구분된 독립된 부로 편집했다. 추가된 산문의 목록은 아래와 같다.

1부 일상과 현실
「내가 겪은 포로 생활」「나는 이렇게 석방되었다」「가냘픈 역사」「나와 가극단 여배우와의 사랑」「어머니 없는 아이 하나와」「해운대에 핀 해바라기」「초라한 공갈」「나에게도 취미가 있다면」「가난의 상징, 생활의 반성」「내실에 감금된 애욕의 탄식」「마당과 동대문」「격정적인 민주의 시인」

2부 창작과 사회의 자유
「생명의 향수를 찾아」「책형대에 걸린 시」「성격 있는 신문을 바란다」

3부 시론과 문학론
「초현실과 무현실」「시작(時作)에 있어서의 한자 문제」「정실 비평은 자신의 손해」「빠른 성장의 젊은 시들」「본색을 드러낸 현대성」「진정한 참여시」

5부 시평
「진지하게 다룬 생명과의 격투」

6부 일기초(秒)·편지·후기
21편의 일기와 「송지영에게 보낸 편지」

단순 번역이나 신문 좌담, 시사에 대한 단평 류의 글은 수록 목록에서 제외하되, 시인이 생존했더라면 넣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되더라도 김수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글은 과감하게 포함했다. 가령 이중 시집에 수록된 발문 「진정한 참여시」의 내용은 시인 스스로 「참여시의 정리」라는 글에서 당시의 평가를 철회한다고 밝혔지만 번복된 의견은 그 자체로 김수영 시인이 참여시에 대해 가지고 있던 사유의 테두리를 파악할 수 있어 가치 있는 자료라 판단했다.

맞춤법의 경우 현행 맞춤법을 따랐으나 시인 특유의 표현들은 가급적 그대로 두었다. 전쟁 직후의 초기 산문들은 문장이나 어휘 선택에 어색한 곳이 많지만 이 또한 우리 문학사의 생생한 모습이라는 판단에서다. 독자들에게 김수영 산문 특유의 생생한 감각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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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전미숙 님 2009.04.17

    시는 온몸으로, 바로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

회원리뷰

  •   2015. 2. 15 토요일에 진행되는 강연에, 참가자로 선정되지 못하여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 한국 ...

     

    2015. 2. 15 토요일에

    진행되는 강연에, 참가자로 선정되지 못하여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

    한국 근대의 고전은

    강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기대했던 강의였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강연 영상이 공개되기를 기대하여,

    강연 영상 시청으로 대체해야 할 듯 하다.

     

    열린연단 강연에 참가 후, 작성하는 강연담은

    강연장에서 직접 작성하고 있다.

    집에 도착해서는

    강연장에서 자필로 작성한, 강연담을

    컴퓨터에 기록하는 순서를 거친다.

     

    강연담을 강연장에서 직접 작성하는 이유는

    강연 내용에 집중하기 위한 부분과 

     

    강연장에서 작성한다는 규칙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강연담을 잘 쓰고자 하는 욕심에

    인터넷 자료 및 다른 글을 모방하거나 보태어

    글의 작성 의도보다 넘치는 글을 쓰게 됨으로써,

    혹여.. 실수를 범하는 우를 저지르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근대 고전을 이야기 한다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알고 있을

    작가와 사상가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광수, 심훈, 염상섭,

    김수영, 이상, 신경림선생님 등등...

    그리하여, 이번 강연은

    인용되는 자료를 근거로 할 때,

    보다 친근하고 대중적인 강연이 되리라 짐작이 든다.

     

    우리가

    인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문학작품이 많이 거론되는 이유는

    과거, 그 시대의 인문학적 담론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작가와 지식인들의 역할이 중요했고 적극적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당신들의 천국>을 청년 시절 읽었을 때는

    그저 무거운 문체와 소재의 소설 장르의 하나로만 보였지만..

    마흔이 넘어, 이청준선생님의 소설을 다시 읽으니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짚어야 할

    사회적 문제 및 인간 사이의 갈등과

    소통의 부재 등.. 여러 문제 의식과 정서가 담긴

    소설을 통해, 인문학적 고민에 한 발 다가갈 수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강연 동영상을 시청하기에 앞서..

    이번 강연에 참가하기 전,

    마음으로 짐작해 본

    인문학적 고민에 미리, 다가가 본다.

     

    첫 강연에서 접근해 본

    <인간이란 무엇이며>

    <바람직한 삶은 무엇인가>

    에 이어,

    인간으로서, 바람직한 삶을 살고자 할 때

    <인간다운 삶은 무엇인가>

    라는 인문학적 고민에 한 뼘, 더 깊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묻는다.

     

    인간으로서,

    바람직한 삶을

    인간답게 살고자 할 때,

    그러한 삶을 온전히.. 삶에서 실천하기 위해 

    우리 사회 구성원과 더불어 

    스스로 되새겨 보아야 할

     

    <인문학적 정신이란 무엇인가>

     

     

  • 김수영 전집 2 산문 | su**est | 2015.04.2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김수영 시인의 직업을 단순히 '시인'으로만 알았던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그것이 다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날카로운...

    김수영 시인의 직업을 단순히 '시인'으로만 알았던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그것이 다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날카로운 시평을 비롯해 시대나 시절을 따끔하게 꾸짖는 논평,

    생활 수필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일상을 전하는 일까지 그의

    글은 다양하다.

    그중에 특히 시평은 날카로운 비평 때문에 왠지 믿음직스럽다.

    그가 당시에 거론했던 시인들의 이름을 지금의 유명세와 비교하는

    것도 은근히 재미있다.

    작가 자신은 몇 푼 원고료 때문에 시평을 한다고 말했지만, 시를

    보는 그의 눈은 예리하다.  좋은 시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찬사를

    한다.  하지만 그 시인이 다음에 발표한 시가 그에 못 미치면 따끔한

    질타를 하는데, 진정으로 그 시인을 아껴서 하는 말이라는 것을

    몇 십 년 후에 읽는 독자가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어지러운 시대에 태어나 어렵게 살다가 가버린 시인이라고 말하지만

    그런 소용돌이 시대에 태어났기에 용감하게 발언한 그의 지성이 더

    빛을 발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예나 지금이나 어지러운 세상인 것은 마찬가지지만.

     

  • 율격과 같은 외형적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문장으로 쓴 이 산문인 이 책을 먼저 읽고 1부인 시집을 읽었다면 ...
    율격과 같은 외형적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문장으로 쓴 이 산문인 이 책을 먼저 읽고 1부인 시집을 읽었다면 김수영 시인이나 시에 대해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으면서도 시인이 시에 관한 날카로운 글은 난해해서 국문학과 강의를 듣는 기분이라 솔직히 따라가기가 벅찼다. 시인은 "시"란 작품은 이 책 중엔 <시여 침을 뱉어라>에서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고 심장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몸으로 하는 것이다. 온 몸으로 하는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온 몸으로 동시에 밀고 나가는 것이다."라면서 유명한 시인들과는 다르게 시로 살아남아 있다기보다는 그 이름 자체로 살아남은 이유를 이 책을 통해 깨달을 수 있었고 느낄 수 있었다. 왜냐하면 시는 시만이 아니라 그 시인의 전체 김수영 시인의 표현대로 온 몸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시인의 소소한 일상부터 우리나라 시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고민, 유명한 시인들의 시에 대한 분석..등 시와 문학 전반에 대해 직설적으로 숨기지 않고 정직하고 솔직하게 그렸다. 시인을 통해 우리나라 문학과 시에 대한 흐름을 알 수 있었고 일제 강점기가 남긴 후유증이 깊게 남아 있다는 것도  알았지만 4.19 혁명을 고비로 부정부패와 관료들  급속도로 발전한 산업화 속에서 거기에 따르는  자아의 각성에서 문인들은 새로운 언어세계를 창조할 생각은 안 하고 무지각과 타성, 약하고 허약한 고질적인 매너리즘에 헤맸다고 비판했다.
     
    시인은 평소에 품고 있던 현대시에 대한 소신과 우리 시대에 불만은 일체의 허영과 가식을 걷어내고 선후배, 지인의 시를 적나라하게 해부하고 비판하면서 인간과 사회, 정치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면서 자신의 소시민적 나약함이나 상처를 숨기지 않고 적나라하게 솔직하고 정직하게 털어냈다.  시의 다양성이나 변화, 실험을 두려워 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그것은 어디지까지나 환영해야 할 일이라면서 그러한 실험이 동요나 방황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신념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문인들이 정치와 유기체처럼 얽히고 얽혀도 정치에 나대기보다 또는 독재권력으로부터 탄압받을지라도  자신의 감정을  화려하게 치장하지 않아 왜 그렇게 김수영 시인이 위대한 시인이라 부르는지 잘 보여준다. 시인들이 시를 팔면 돈 받아내기는 일하는 것의 몇 배나 더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이자 하늘의 별따기보다도 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보면 많이 숙연해질 정도로 시인의 살림은 너무 어려워 보인다. 저자는 "시인의 정신은 언제나 미지다. 고기가 물에 들어가야만 살 수 있듯이 시인의 미지는 시인의 바다."....깊이 와닿는 말이다.
  • 2012년 2월 1일 방문했던 민음사 북클럽 반값목록에 올라와있던 시인 김수영의 전집은 거의 2월 내내 전집에서 언급된 생소한...
    2012년 2월 1일 방문했던 민음사 북클럽 반값목록에 올라와있던 시인 김수영의 전집은 거의 2월 내내 전집에서 언급된 생소한 작가의 책을 찾아보게 했다. 왜냐하면 <김수영 산문집>을 보면서 문학에 대한 새로운 가지의 방법론을 배우고 있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느낌은 <괴테와의 대화>를 읽으면서 느꼈던 정확히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그것과 상당히 유사했다. 그의 산문에서 언급되는 작가의 평가나 아포리즘을 따로 엑셀로 저장해두고 싶은 욕구가 솟구쳤다.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지 가늠할 수 없어 실행해 옮기지 못했지만, 열망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놀라웠다.
     
    <김수영 전집>은 한국의 근대문학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던 나로 하여금 김수영이라는 위대한 백그라운드라는 이름의 허세를 빌려주기에 이르러 지속적으로 그의 이름 석 자를 들먹거리게 했던 것 같다.
     
    김수영 산문의 1부에서 다루고 있는 일상과 현실에 대한 글에서 느껴지는 솔직함이 좋았다. 넓은 시야를 바탕에 두고 그것들을 어색하지 않게 포괄하여 쓰는 그의 일상적인 글을 보면서 지금 쓰고 있는 내가 글을 한 가지 면에 집착하면서 쓰고 있지 않나? 라는 반성을 하게끔 하여 주었다.
     
    그는 글이 쓰기 싫으면 싫다고 말한다. 그런데 싫어하고 있는 자체까지 산문의 내용을 이어주는 훌륭한 재료가 된다. 또한, 면봉이나 낙타산이나 구두와 같은 사물이 작동하는 과정을 관찰하며, 이 사물이 현실과 만났을 때 느껴지는 괴리감을 표현하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산문의 2부, 3부, 4부, 5부에서는 시인의 사회관과 문학관이 잘 드러난다. 그가 완벽한 정치적 민주주의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은 4·19혁명을 극찬하고 있는 글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그는 문학을 하기 위한 조건으로 사상과 언론의 완전한 자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냉전이 종식되지 않은 시대 상황임에도 그는 당당하게 자유를 요구한다.
     
    시를 쓰는 사람, 문학을 하는 사람의 처지로서는 <이만하면>이란 있을 수 없다. 적어도 언론자유에 있어서는 <이만하면>이란 중간사는 도저히 있을 수 없다. 그들에게는 언론자유가 있느냐 없느냐의 둘 중의 하나가 있을 뿐 <이만하면 언론자유가 있다>고 본다는 것은, 쉽게 말하면 그 자신이 시인도 문학자도 아니라는 말밖에는 아니 된다. -177p-
     
    시작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고, <심장>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몸>으로 하는 것이다.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온몸으로 동시에 밀고 나가는 것이다. -398p-
     
    그는 자유를 억압하고 있는 것들을 향해 “살아있는 눈 위에 기침을 하고, 가래를 뱉자”고 표현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시여, 침을 뱉어라”에서 그는 시는 온몸으로 쓰는 것이라 말한다. 머리에서 미리 걸러내지 말고, 심장이 뛰는 것만 고르지 말며, 그저 온몸이 가리키고 있는 그대로를 솔직하게 즉, 생명이면 생명. 분노면 분노, 냉정이면 냉정. 죽음이면 죽음. 그대로를 글자로 써내려가자고 말한다.
     
    또한, 시가 뱉는 침은 현실사회의 상호연관성이라는 힘이 뚜렷하게 존재해야 함을 주장한다. 따라서 현실도피를 하는 당시의 초현실주의 시인들에게 상당한 반감을 드러낸다. 그리고 한국의 냉전 상황의 현실, 군부독재의 현실을 무시하고 세계문학의 조류에 휩쓸려 엉뚱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데 펜대를 기울이는 지식인들에게도 같은 공격을 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문학 선배라는 총대를 메고서 써내려간 그의 시 월평은 상당히 신랄한 어조를 띄고 있다.
     
    이 산문에는 시인의 생전 모든 글을 모아 수록해 놓았다고 한다. 시작노트와 일기. 그리고 그가 완성하고 싶어 했으나 완성하지 못한 의용군이라는 장편소설까지. 600페이지가 넘는 글 사이사이에 명 문장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한 번쯤 읽어보기를 권한다.
     
    마지막으로 그의 시에 대한 짤막한 감상을 남겨본다. 그의 초기 시들이 상대적으로 난해하고 메타포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후기로 가면서 점차 산문화되고 구체적인 단어들로 목소리가 분명해지고 있음이 전달되었다.
     
    아마도 온몸으로 쓰고 있다는 것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손이 움직이는 대로 쓴 그의 후기작품들을 말하고 있는 것일 테다. 이승만의 사진을 밑씻개로 사용하자는 그의 <우선 그놈의 사진을 떼어서 밑씻개로 하자>라는 시가 특히 그러했다. 제목부터 솔직하지 않은가?
  • 이런게 작가란 말이다.. | lm**125 | 2012.02.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김수영의 장처는 아무래도 시보다는 산문에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나는 1989년 나온 5판을 두 차례에...
    김수영의 장처는 아무래도 시보다는 산문에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나는 1989년 나온 5판을 두 차례에 걸쳐 정독 하였는데...
     
    그의 정신과 필치, 거침없는 말들에 감읍했다.
     
    영원한 청년의 글이 아닐 수 없다.
     
    그의 관심사는 무한하였지만,,,
     
    결국은 하나로 통했다...
     
    바로 이 세계에 대한 한없는 애정이다..
     
    말 같지도 않은 잔재주로 독자를 현혹시키는 대부분의 현대 시인 중에
     
    그와 필적한 말한 이가 누구던고??
     
    그의 정직함, 성실함이 한 없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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