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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295쪽 | A5
ISBN-10 : 8996563226
ISBN-13 : 9788996563228
중고
저자 남규홍 | 출판사 도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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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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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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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나요? SBS 리얼리티쇼 ‘짝’의 애정촌 촌장 남규홍 PD가 전하는 우리 시대 짝에 관한 이야기『짝』. 이 책은 인생의 반려자를 찾아 떠나는 한국인 특유의 긴 여정을 살펴본다. 좋은 짝을 만나기 위해 인생의 모든 것을 걸 정도로 인생에서 중요한 화두인 ‘짝’을 만나 살아가는 일련의 과정들을 그리고 있다. 현재 한국인에게 짝이란, 결혼이란 어떤 의미인지 알아보고 이 시대의 진정한 짝의 의미에 대해 짚어본다. 또 부부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한국의 짝들이 처해 있는 현실을 마주하고, ‘아재 아재’하다 짝이 된 93세, 88세의 노부부의 모습을 통해 짝이란 것이 주는 희열을 만나본다. 더불어 애정촌의 탄생 과정부터 애정촌으로 간 짝 없는 12명의 남녀가 자신의 짝을 만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자세하게 담아내어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저자소개

목차

prologue “짝 때문에 내 인생은 풍성해져간다.”

짝의 의미_ 1부 내게도 좋은 짝이 있었으면...
지금 왜 짝을 이야기하는가?
- “사랑의 조각배는 일상에 부딪혀 박살났다.”
- ‘짝’에게 당신은 어떻게 해주고 있는가?
- ‘짝’에게 가장 무례한 한국인을 보았다.
-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남자들
- 행복해 보이는 그들이 정말 행복할까?
- 좋은 짝을 만나 행복하게 살아가려는 것은 모든 인간의 욕망이다.
짝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 음양의 조화를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
- 구룡포 연가

짝의 탄생_ 2부 그 황홀하고 순수한 첫 만남처럼
내 님은 어디에 있는가? 나도 짝을 찾고 싶다
- 종로서적과 교보문고 사이
- 단체미팅과 소개팅 사이
- 결혼정보업체와의 은밀한 거래
애정촌의 탄생
- 애정촌은 달콤하고 잔혹한 통속 다큐멘터리다.
- 애정촌으로 간 짝 없는 12명의 남자, 여자
애정촌 들여다보기
- 만남과 탐색
- 소풍... 그리고 잔인한 점심식사
- 신상공개 그리고 여자들의 선택
-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가?
- 해변의 밤
- 애정촌의 열혈남아
- 남자1호, 여자3호를 데리고 해변을 가다
- 선물을 주고받으면 짝이 된다.
- 해가 뜨거든 이 꽃을 가져가세요.
- 애정이 충만함을 보여주어라
- 애정촌은 무엇을 말하는가?

짝의 성장_ 3 부 너는 내 운명인가 ?
님과 함께
-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 온 동네사람이 구경했던 첫 날밤 이후...
- 사량도에서 만난 여인의 인생
한 남자와 두 아내 이야기
- 아버지와 아들
- 아들과 딸
- 한 남자 두 여자
- 두 아내와 함께 50년 세월이 가고
- 큰 할머니는 행복했을까
- 작은 할머니는 행복했을까?
- 남자와 두 아내 그들은 행복했을까?
- 장손 두 할머니와 할아버지에 대해 말하다
개울가 외딴 집 님과 함께 74년
- 한마을에 시집 온 세 여자
- ‘아재아재’ 하다 짝이 된 조병만과 강계열
- 두 손 꼭 잡고 횡성장에 가다
- 나도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살아가고 싶다
- 93세 남자와 88세 여자가 물싸움을 했다
- 조병만 강계열 부부의 가족은 어떻게 짝을 찾아 갔을까?
통영 야소골 두 남자의 짝
- 박영안씨 아내가 갑자기 암에 걸렸다.
- 김덕래 최학년 부부는 왜 함께 살아가고 있나?
- 너는 내 운명인가?

interview 우리는 부부입니다.

짝의 균열과 회복_ 4 부 미워도 다시 한 번
잉꼬 새는 지금 왜 울고 있는가?
- 메모지로 대화한 부부
- 한국의 짝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한국의 짝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 CCTV속에 비친 어느 부부의 일상
1. 귀신이랑 사는 것 같고 벽보고 애기하는 것 같고...
2.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3. 그들은 지금 좀비가 되어가고 있는가?
4. 그들만의 여행을 떠나 보았다.
- ‘짝’과 또는 ‘결혼’에 대한 한국인의 마음
- 좀비가 된 로맨티시스트

interview 한국의 아내와 남편
- 짝의 균열에 대한 아내의 고백
- 포장마차에서 만난 남자들 짝에 대해 말하다.

짝의 회복을 위하여
- 추민수 부부의 파란만장 결혼생활 극복기
- 이용희 할머니의 망부가
- 좋은 짝이 되기 위한 준비는 되어있는가?

Epilogue “네가 있어 다행이야”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SBS 스페셜 다큐멘터리 2010년 ‘나는 한국인이다’ <출세 만세>에 이은 2011년 남규홍 PD가 던지는 그 두 번째 話頭 <짝>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 내 운명이다. 2010년의 화두가 <출세만세>였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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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다큐멘터리 2010년 ‘나는 한국인이다’ <출세 만세>에 이은
2011년 남규홍 PD가 던지는 그 두 번째 話頭 <짝>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 내 운명이다.

2010년의 화두가 <출세만세>였다면, 2011년은 <짝> 이다!!

2010년, 새해 벽두에 전국을 강타하며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의 트위터 팔로워 수를 단숨에 40,000여명 가까이 끌어올렸던 화제의 SBS 신년 다큐멘터리 ‘나는 한국인이다.’ <출세 만세>에 이은 2011년 SBS의 두 번째 신년 다큐멘터리 ‘2011 나는 한국인이다’ <짝>이 드디어 책으로 출간된다. 3부작으로 꾸며졌던 다큐멘터리 중 그 화제만큼이나 독특했던 1부<애정촌>은 현재 SBS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어 매주 수요일 밤 전국의 300~400만 애청자들이 즐겨보는 일명 다큐 예능(?)프로그램으로 성장하였고, 타 방송프로에 출연했던 배우 손예진, 유준상, 가수 이승환 등이 <짝>의 열혈 시청자라고 방송과 신문을 통해 직접 이야기 할 만큼 세간의 관심과 이에 따른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 모두가 생전 처음 보는 리얼 예능 다큐멘터리 <짝>의 관심이리라는 판단이다.

SBS 리얼리티쇼 <짝>의 ‘애정촌 촌장‘
남규홍 PD가 전하는 우리 시대 ’짝‘에 관한 이야기

하지만 지금 시청자들이 매주 시청하는 <짝>은 올해 초 방영했던 신년 다큐멘터리 <짝>의 1부에 해당되는 <애정촌>에 불과하다. 과연 남규홍 PD는 <짝>을 통하여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고 싶었을까?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었을까?

<짝>에는 애정촌을 포함하여 남규홍 PD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고스란히 적혀있다. 매일 밤을 세우며 회당 7일간의 촬영과 7일간의 편집을 반복하는 9개월 동안에도 틈틈이 새벽마다 직접 원고를 써내려간 그의 고생담을 말하지는 않는다. 매일 새벽마다 이메일을 통해 A4 용지 한두 장 분량씩 보내주던 원고가 약 500여 매에 달할 만큼 이 책은 남PD의 고민과 생각과 <짝>에 대한 애정이 오롯이 담겨져 있다.

당신의 “짝”은 지금, 당신으로 인해 진정 행복한가?
<짝-당신의 짝은 지금 행복합니까?>에서는 인생의 반려자를 찾아 떠나는 한국인 특유의 긴 여정을 살펴보려한다. 한국인만의 짝 찾기에서 짝짓기, 그리고 공존과 이별의 순환과정까지 한국인은 과연 짝에 대해 어떤 특성과 기질들을 보여주고 있을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인 ‘짝’을 만나 살아가는 그 일련의 과정들은 한국인의 인생관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짝’의 의미, 탄생, 성장 그리고 균열과 회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짝을 통해 한국인의 내밀한 모습을 들여다본다.”

1부 내게도 좋은 짝이 있었으면...
‘왜 짝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가?‘
누구에게나 짝의 문제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화두다. 2011년 현재 한국인에게 ‘짝’이란, ‘결혼’이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짝’에게 가장 무례한 한국인,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남자들의 모습 등을 통해 우리가 살아내고 있는 이 시대의 ‘짝의 의미’에 대해 차분히 짚어본다.

2부 그 황홀하고 순수한 첫 만남처럼
짝은 배와 물의 만남이다. 물이 높으면 배도 높고 물이 없으면 배는 움직일 수 없다. 내 운명을 결정하는 내 짝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나는 어떤 기준에 의해 내 짝을 고르고 있는 것일까? 한국인들의 짝짓기 과정에 대한 시뮬레이션(애정촌)을 통해 인생 가장 중요한 화두인 <짝>을 어떻게 만나는지 ‘짝의 탄생’을 지켜본다.

3부 너는 내 운명인가 ?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지었다. 그 속에서 짝과의 생활은 어떻게 전개될까? 유행가 가사처럼 과연 행복하기만 한 것일까?”
한국인들은 온 가족이 나서서 짝을 찾을 만큼 짝에 대한 가치관이 특별하다. 짝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은 폭발적이라 첫날밤을 온 동네 사람이 문풍지 뚫고 구경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한국인이 짝을 지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통해 한국인의 특징을 살펴보고 과연 한국인에게 짝은 무엇인지 ‘짝의 성장’과정을 들여다본다.

4부 미워도 다시 한 번
“당신은 지금 가장 소중한 짝에게 희생과 배려와 사랑을 베푸는 것을 잊고 살지는 않는가?” 짝의 균열은 위험하다. 잘 살아보자던 짝이 흔들리면 아이들도, 가정도, 사회도 연쇄적으로 경고등이 켜진다. 결혼의 초심을 지켜나가는 짝은 드물다. 대부분은 무덤덤하거나 원수가 되어있다. 그 과정을 극복해 낸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짝의 균열과 회복’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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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짝  : 당신의 “짝”은 지금 행복합니까?>     SBS 리얼리티 프로그램 ...
    <짝  : 당신의 “짝”은 지금 행복합니까?>
     
     
    SBS 리얼리티 프로그램 <짝>의 남규홍 PD가 <  : 당신의 “짝”은 지금 행복합니까?>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얼마 전 황상민 교수의 <짝, 사랑> 출간 기념 강연회에 다녀온지라, "짝"이라는 화두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책도 읽게 되었네요.
     
    수요일 저녁에 가끔 <짝>을 보는데요. 조금은 자극적이지만, 한국사회의 짝에 대한 남녀의 심리를 다루고 있어 흥미롭더라구요.
    또한 그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는 것은 고립된 공간이라고 볼 수 있는 애정촌을 들여다보는 훔쳐보기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것 같기도 해요. 화제의 프로그램 <짝>의 PD가 직접 쓴 짝에 대한 이야기라니 기대됐어요.
     
     
    남규홍 PD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시공부를 하다 재마난 삶을 찾아 PD가 되었다고 해요.
    서울방송 교양국 PD가 된 그는 <한밤의 TV연예><백만불 미스터리><그것이 알고 싶다> 등을 연출했구요.
     
    특히 <인터뷰게임>을 기획, 연출했는데, 인생의 고민에 대해 파란 마이크를 들고 본인이 직접 주변 사람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프로그램입니다. 저도 몇번 본 기억이 있어요! 그 작품으로 2009년 제21회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실험정신이 지금의 <짝>을 만들어 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짝>은 지난 2010년 새해에 방송되어 화제가 됐던 SBS 다큐멘터리 <나는 한국인이다> 3부작 가운데 하나였죠. 화제가 되면서 SBS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었어요. 이번엔 책까지 출간했네요.
     
    제 주변에 결혼적령기이거나 이미 훌쩍 지났지만, 현재 사귀는 사람이 없는 주변 사람들은 "소개팅 좀 시켜줘" "괜찮은 남/여자 다 어디갔니?"라고 말하곤 합니다. 결혼하고 싶다고, 결혼하면 뭐가 좋냐고 묻는 친구들도 있어요. 반면에 결혼한 사람들은 심지어 결혼을 앞둔 사람에게 "왜 결혼해? 솔로가 좋아"라고 농담반진담반의 경고를 하기도 합니다. "결혼하니까 좋아?"라는 질문에 선뜻 대답하기가 꺼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의 부제인 당신의 짝은 지금 행복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내려가듯 책장을 넘겨보았습니다.
     
     
    이 책은 짝의 의미 - 1부 내게도 좋은 짝이 있었으면.../ 짝의 탄생 - 2부 그 황홀하고 순수한 첫 만남처럼/ 짝의 성장 - 3 부 너는 내 운명인가 ? / 짝의 균열과 회복 - 4 부 미워도 다시 한 번 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남규홍 작가의 개인담을 섞은 에세이 형식의 글부터 애정촌 이야기들이 순서대로 담겨 있었어요. 특히 짝을 만나는 과정을 그린 애정촌의 이야기를 넘어서 평생을 함께 하며 노부부가 된 이들의 이야기까지 다룬 점이 좋았습니다. 시작이 반이라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도 중요할 테니까요. 위기를 겪은 짝들의 이야기도 나오긴해요.
     
    개인적인 결론을 내리자면, "좋은 짝을 찾는 것은 나에게 달렸다. 그 사람을 판단하고 사회의 기준으로 재려하는 순간, 이미 방법은 틀렸다"는 것입니다. 음. "지금 당신의 짝은 행복합니까"에 대한 질문은 쉽게 답하기 어렵겠네요. 그럴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겠지만 맞춰가는 것 아닐까요? ^^
     
     
    <짝>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짝>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남규홍 PD가 전하는 짝의 이야기들이 흥미로웠어요. 방송캡처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 전에 TV로 보았던 장면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 다만 TV 프로그램 내용에서 새로운 내용이 약간 가미되고 추가된 정도였다는 것이 좀 아쉬웠네요.
  • 짝 - 남홍규 | io**upply | 2012.01.1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짝'이라는 인기 TV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프로그램을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

        '짝'이라는 인기 TV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프로그램을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매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남자 몇 호, 여자 몇 호의 이야기에 일부러 관심을 갖지 않으려하고 피해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한번은 마음을 다잡고 TV앞에 앉아서 '짝'을 보고 있었는데 마음이 무척 불편해짐을 느꼈습니다. 남자가 타고 온 차, 여자의 외모, 직업과 학벌과 같은 외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내실을 드려다 볼 힌트가 되는 행동과 말을 보며 인물들의 순위를 매기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괜찮은 사람은 괜찮은 사람과 만나는 잔인한 현실과 마주하며 선택받지 못한 약자인 짝없는 짝들에게 동정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가장 통속적인 주제인 사랑과 만남을 이야기하고 있는 따뜻한 프로그램 앞에서 나 자신은 얼마나 세속적인 시선으로 TV밖에서 팔짱을 끼며 지켜보고 있었던가 싶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짝을 찾는 일은 달콤하지만 때로는 잔인하다. 누구는 수없이 많은 짝을 만나지만 누구는 평생 단 한 번도 짝을 만나지 못한다. 그래서 만물의 짝짓기는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이기적이다. (86쪽)


     

        이야기의 시작은 왜 하필 '짝'이었나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짝>의 저자 남규홍 피디는 가장 한국다운 이야기, 그리고 현재의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국가와 사회, 가정의 뿌리가 되는 짝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한국 사회에 만연해 곪을대로 곪아 삭고 썩어버린 사회적 문제들을 짝을 통해 진단하고 처방해보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붕괴되어가는 가정의 현실을 개인 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화와 사회, 그리고 국가에게도 부분적인 책임이 있고, 그 책임을 간과하다간 한번 밀려나간 파도가 다시 돌아오듯 병이 병을 만드는 현실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좋은 짝을 만나 행복하게 살아가려는 것은 모든 인간의 욕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욕망이 나갈 출구를 찾지 못해 헤메이는 구룡포 항구의 바닷가 외기러기 짝들의 모습은 현실 그대로의 모습이라 더욱 쓸쓸하고 황량해 보였습니다.





        그럼 짝의 시작은 어떠했을까. 설레는 첫 만남, 그리고 사랑을 나누고 결혼으로 이어지는 그림은 TV프로그램 '짝'의 애정촌의 모습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긴장한 눈빛을 하고 교환해대는 서로의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을 전달해 보려는 무언의 외침. 하지만 짝의 맺어짐은 그 어떤 밀림 속 정글보다도 치열하고 잔인한 승부를 통해 승자는 달콤한 과주를, 패자는 쓰디쓴 독주를 마셔야 했습니다. 미스코리아 출신 미녀를 얻기 위한 사법연수생 판검사 후보자의 한결같은 구애의 현장과 그 마음을 받아주는 훈훈한 '짝'의 결말은 더이상 세속적인 사랑의 모습으로 볼 것이 아니라 순수함과 진정성이 묻어나는 러브 스토리를 보여주는 한편의 영화가 되었습니다.


        애정촌의 입구는 고즈넉한 경사길 계단이고 저 너머에는 몇 명인지 모르는 남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여자들은 그 순간 백마 탄 왕자를 꿈꾸고 있을지도 모른다. 남녀가 만나는 긴장의 순간, 그들의 표정은 떨리고 흥분되어 있다. 여자들이 도착할 때마다 남자들의 시선은 복잡하게 교차한다. 천 분의 일 초로 감정이 쪼개지고 있다. 한 명씩 자태를 드러낼 때마다 남자들의 본능은 꿈틀댄다. (…) 애정촌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77쪽)





        하지만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 사랑 영화는 결혼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생활 드라마가 되고, 법정 드라마가 되기도 합니다. 시골에서 60년을 함께산 노부부의 모습을 통해 짝의 한국적인 모양을 보여주고 우리에게 짝은 어떤 의미였는지를 사회적인 통념과 문화를 바탕으로 생각하게 합니다. 또 이유와 시작점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깊게 패인 도시 속 짝의 균열을 보여주며, 혹시 당신의 짝도 이런 모습이지 않느냐는 질문을 합니다. 당신의 이야기, 혹은 당신의 짝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남자는 남자대로, 여자는 여자대로 사회적 통념아래 결혼을 유지하는 이유와 삶의 의미를 각자의 짝에게 두지 않고, 특정한 무엇인가에 두고 있는 우리 사회의 처절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결혼에 대한 처절한 현실을 느끼며 서로에게 바라는 것도 없고 사는 것은 모두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한다. 이미 결혼 생활은 몸만 있고 마음은 떠나 있다. 나에게 맞는 짝은 어딘가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265쪽)


        가정 문제로 끙끙대는 동병상련의 남성들에게 술집은 피난처요 구원의 장소다. 술집에 오래 있다고 모두 다 술고래는 아니다. 술잔에 담긴 사연이 그 남자가 취해가는 이유다. 술이 좋아 술을 먹는다고 생각한 것이 세상의 뚜껑을 본 것이라면 그들이 왜 집에 가지 않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보는 것은 뚜껑을 따고 진짜 세상을 보는 것과 같다. 이것이 사는 것인가? 이것이 정녕 우리가 꿈꾸었던 사랑의 본질이고 결혼의 속살인가? 오늘도 그 남자가 술집 문을 열고 있다. (34쪽)





        연애시절 구구절절한 사랑을 노래했던 우리 부부가 지금은 왜, 그리고 어떻게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일까. 슬픈 한숨이 절로 새어나오고 고민하고 또 고민해보아도 해결책을 찾는 일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이 문제는 한국 사회에서 시간과 돈의 여유, 그리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스스로의 문제일 수 있다는 방향으로 흘러가서 마음이 불편해졌습니다. 콕 집어서 그렇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은행 부지점장과 벨리댄스 원장 커플에 대비되는 모습으로 생산직 근로자와 가정주부 커플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으니, 세속적이었던 우리의 시선이 필연적일 수 밖에 없고, 이것이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이구나를 느꼈습니다. 결국엔 사법연수생을 향한 미스코리아의 선택이 여러모로 옳은 결정이었다는 것이 되어버렸으니 말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동물이 인간이라는 프리즘으로 볼 때 짝의 실체는 더 선명하게 보일 수도 있다.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고 하는가? 아무도 통제할 수 없는 세상에서 사랑은 때로는 폭력적이다. (236쪽)


        그리고 결국엔 스스로의 행복은 짝을 통해 이룰 수 있다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당신의 짝은 정말로 행복한가에 대해 생각해볼 문제라는 말을 보탭니다. <짝>이라는 화두를 통해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중년의 한 남자가 생각하는 가벼워보이지만 무거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상적인 사랑을 이야기할 때는 편하고 재미있었던 이야기들이, 현실적인 사랑을 이야기할 때는 불편해서 피하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곧 우리들의 진실된 이야기였기 때문에 피하고 묵혀두고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 직시하고 부딛혀서 돌파해야 할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규홍 님이 책 속에서 했던, 이 책을 통해 단 한 쌍이라도 싸움을 그치고 이별을 멈추고 술잔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말처럼, 저도 이 글을 통해서 그랬으면 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살다 보니 제일 고마운 존재가 바로 옆에 있는 짝이었다는 생각으로 현실에 대한 모든 걱정을 잠시 잊고, 연애시절 때처럼 서로의 짝에게 행동하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남자는 오늘 저녁 예쁜 꽃을 사들고 집으로 갑니다. 그리고 여자의 말에 귀기울여 들어주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여자는 그 꽃을 받고 마음에 있던 고마움의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남자 옆에 있어 주는 시간을 가집니다. 대한민국이 행복해지고 건강해지는 가장 쉽고 빠른 길은 짝의 행복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을, 당신의 짝은 지금 행복한가요.


        지금 이 순간 짝이 던지는 화두는 단순하고 명쾌하다. 짝이 건강해야 가정도 사회도 평화롭다. 지금 내 곁에 있는 바로 그 사람이 내 운명이다. 우리들의 인생은 순수하고 황홀한 짝짓기의 처음처럼 끝날 수는 없는가? 당신은 지금 가장 소중한 짝에게 희생과 배려와 사랑을 베푸는 것을 잊고 살지 않는가? 짝의 노래는 그렇게 되돌아가고 있다. (281쪽)



    크롱의 혼자놀기 : http://ionsupply.blog.me


  •   매주 수요일밤이면 그 남자 1호와 그 여자 3호의 이야기를 듣기위해 텔레비젼앞으로 사람들을 모여들게 하는 애...
     
    매주 수요일밤이면 그 남자 1호와 그 여자 3호의 이야기를 듣기위해 텔레비젼앞으로 사람들을 모여들게 하는
    애정촌의 촌장 남규홍 PD가 전하는 우리시대의 '짝"에 관한 이야기가 책으로 만들어졌다.
     
    그가 이야기하고 있듯이 우리는 늘 나와 함께할 누군가, 바로 짝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 선택에 대해 미치도록 행복했었고
    나중에는 죽이고 싶을만큼 미워도 했을 그 짝에 대해, 나에게 있어 그에게 있어 짝이란 뭔가에 대해 고민해 볼수 있었던
    고마웠던 책이었다.
     
    나역시 인생에 있어 짝을 만나 결혼을 하고 벌써 6년째 함께 살면서 아이들도 낳았다.
    눈빛만 마주쳐도 설레고 긴장되던 그 짝에 대해 가족이라는 이름아래 일상속에서 함께 살고 있는 동거인으로 혹은
    아이의 아빠로만 느껴지게 되는 순간이 많아지는건 비록 나만의 문제는 아닐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이 이들이 짝을 둘러싸고 있는 많은 여건들이 사회가, 그리고 나 스스로가 새로운 짝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네와 비슷한 30대 중반의 가장들의 이야기가 나온다...<좀비가 된 로맨티스트>  263P
    우리는 특히 좀비처럼 살아가는 부부에 주목하고자 한다.
    우리 주변에서 너무 흔하게 볼수있는 애정이 가는 이웃이기 때문이다.
    정서적으로 통했던 이상적인 모습이 왜 좀비가 되어 황폐하게 살아갈까? 결혼전에는 누구나 로맨티스트임을 자랑한다
    그러나 한국사회에서 결혼에 대한 로망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그 짧고 강렬한 유효기간이 지나면 짝은 신음한다.
     
    이 책을 통해서 나의 결혼생활을 그리고 내가 내 짝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그리고 열렬히 사랑했던 내짝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고 나를 붙잡아 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것 같았다.
     
    누군가가 지금 내짝과 잘 살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자신있게 네!라고 답할수 있는 사람은 많이 없을거다.
    나자신조차도 그렇다..하지만 잘 살수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할수 있는 내가 되기 위해서
    오늘부터라도 내가 아닌, 내짝은 지금 행복할까?라는 고민을 하면서 노력해보는건 어떨까요.
     
    퇴근하는 그 사람의 앞에서 잘 다녀왔어~ 이 한마디만 건네도 짝의 어깨가 펴지고 미소가 번질거예요
  • | do**50 | 2011.12.3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1
    내가 아직 싱글이라면 혹은 결혼이 아니라 연애중이라면 아마도 이 프로그램의 열혈 시청자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
    내가 아직 싱글이라면 혹은 결혼이 아니라 연애중이라면 아마도 이 프로그램의 열혈 시청자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난 완전 100%만족은 아니지만 90점 이상의 우등생 성적으로 만족하는 짝을 만나 가정을 이루다보니 "짝"보다는 "자기야"를 더 열심히 시청하게 된다는... 
     
    근데, '당신은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까?'라는 질문과 아울러
    '당신의 짝은 지금 행복합니까?' 이 두 질문에 약간 멍해지는 기분이다.
    물론, 첫번째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는데 문제는 이 두번째 질문에서 과연 나의 짝은 뭐라고 대답할까? 아무래도 오늘 퇴근 후 질문을 해보아야 할터....
     
    저자 남pd는 '나는 한국인이다'시리즈로 연휴 특집으로 기획했던 [짝]이란 프로그램이 이렇게 길게 장수 프로그램이 될줄 몰랐다고 한다.
    그는 러시아를 여행하면서 만난 이들-대부분 자신들의 짝들에게 배신을 경험한 쓸쓸한 남-을 보면서 내린 결론이 있었다.
    짝이 무너지면 가정이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면 사회도 나라도 무너진다는 것이다.
    이 풍경이, 짝을 잃고 무너진 가정이 어디 이 러시아뿐이겠는가? 지금 우리나라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 예전같으면 싱글 부모님의 학생들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는데, 요즘은 한 클라스에 2,30프로는 이런 싱글 부모님들을 가진 학생들을 많이 보게 된다(안타까운 현실이다 ㅠ.ㅠ)
     
    지금 한국 사람은 짝에게 어떻게 하고 있을까. 당신 옆에 있는 가장 소중한 사람, 당신 인생의 동반자 '짝'에게 당신은 어떻게 해주고 있는가? 선뜻 이 질문을 던졌을 때 뜨끔할 사람이 너무 많다는것이 저자의 생각이었고 그래서 [짝]이 탄생했고, 애정촌이 탄생한것이다.
    어찌보면 짝이라는 이 프로그램도 결국은 결혼 정보회사, 좀 더 거슬러 올라가서는 중매쟁이인셈이다.
    집안, 학력, 경제력 등을 보고 어깨가 나란히 견줄만하면 만나서 사랑 비슷한 걸하고 짝이 된다.
    그런데 직접 내 발로 등산을 하여 산 정상을 밟는 거랑 케이블카를 타고 단번에 올라서 산 정상을 보는 것은 천지차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역시 내 땅은 내가 삽질을 해야한다' 이 얼마나 적절한 표현인가
    (다시 한번 저자의 필력과 표현력에 감탄...ㅋㅋㅋ)
     
    난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도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 [짝]에는 별관심이 없다. 되려 본문 중 part.3에서 다루고 있는 오래된 짝들에게 더 관심이 많다. 그리고 더 가슴에 와 닿았고 나도 그렇게 나의 짝과 오래된 짝으로 같이 가고 싶기에...
     
    동물세계에서도 짝을 구하려는 목숨 건 투쟁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렇게 목숨 걸고 투쟁하여 쟁취한 우리들의 짝. 그 짝이 있어 난 행복한가요? 그런 내 옆에 있는 나의 짝도 행복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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