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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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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쪽 | 규격外
ISBN-10 : 8934968559
ISBN-13 : 9788934968559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질문 중고
저자 로버트 노직 | 역자 김한영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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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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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40711, 판형 152x218, 쪽수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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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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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 분투하는 세상의 모든 소크라테스들에게!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질문』은 ‘소크라테스적 논변’으로 기존의 철학적 입장을 깨트려, 학계의 큰 주목을 받으며 철학 천재라 평가받은 로버트 노직의 저서이다.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라는 소크라테스의 궁극적 질문을 이어받아 역설적 발상과 상식을 깬 추론으로 인생을 통찰하고 삶의 본질과 의미를 꿰뚫는다.

노직은 풍부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변증으로 각각의 짧은 26가지 장에서 인간이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에서부터 부모와 자식, 행복, 중요성과 무게, 깨달음, 이상과 현실, 홀로코스트까지, 인간 존재의 핵심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하며 이와 관련한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이를 통해 현대인이 진정한 인생의 가치를 찾아갈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한다.

저자소개

저자 : 로버트 노직
저자 로버트 노직(Robert Nozick)은 20세기의 가장 독창적이고 논쟁적인 사상가로 손꼽히는 미국의 대표적 자유주의 철학자. 1938년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러시아 출신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때부터 ‘소크라테스적 논변’으로 기존의 철학적 입장을 논파, 날카로우면서도 논리적인 안목으로 학계의 큰 주목을 받으며 천재 철학자라 평가받았다. 1969년에는 30세의 젊은 나이로 하버드대학교 철학과 정교수가 되었다. 특히 공리주의를 대신할 ‘공정으로서의 정의론’을 전개한 하버드대학교 동료 존 롤스의 주장을 전면적으로 반박하면서, 그들의 논쟁은 자유와 평등 문제와 관련해 사회철학 및 정치철학계를 뜨겁게 달구었다. 1998년 전미심리학회(APA)는 노직에게 미국심리학회장상을 수여하면서 그를 가리켜 ‘현존하는 가장 뛰어나고 독창적인 철학자 중 한 명’이라고 일컬었다.
저서로 1975년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철학의 영역을 개척한 명저로 꼽히는 《아나키에서 유토피아로(Anarchy, State, and Utopia)》와 《철학적 설명(Philosophical Explanations)》, 《합리성의 본질(The Nature of Rationality)》, 《불변의 기준들(Invariances)》, 《소크라테스적 난제(Socratic Puzzles)》 등이 있다.

역자 : 김한영
역자 김한영은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고 서울예대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적인 역서로 《미래를 읽는 지식 키워드 바이오클락》, 《고삐 풀린 뇌》,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신의 축복이 있기를, 로즈워터 씨》, 《신의 축복이 있기를, 닥터 키보키언》, 《본성과 양육》,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카이사르의 내전기》, 《사랑을 위한 과학》, 《죽음과 섹스》, 《진선미》, 《지혜의 집》, 《모든 언어를 꽃피게 하라》 등이 있다. 제45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번역부문을 수상했다.

목차

들어가며 - 삶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1. 죽음 - 우리는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맞아야 하는가
2. 부모와 자식 - 세습을 통해 완성되는 인간 고유의 욕망
3. 창조 -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은밀한 방법
4. 신의 본질, 믿음의 본질 - 종교는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5. 일상의 신성함 - 삶에 집중하고 주의하는 신실한 마음가짐
6. 성 - 다른 사람과 맺는 가장 강렬한 이끌림
7. 사랑의 유대 - 자신과 다른 사람의 안녕을 추구하는 심리적 행위
8. 감정 - 특별한 믿음과 평가, 그 느낌의 연결
9. 행복 - 진정한 행복과 쾌락이란 무엇인가
10. 초점 - 가치 있는 대상을 선택하는 능력과 기회
11. 더 진실한 존재 - 어떻게 참된 자신을 만날 수 있는가
12. 무아 - 나를 찾는 또 다른 방법과 만나다
13. 태도 - 자신의 자아에 옷을 입히는 행위
14. 가치와 의미 - 삶의 한계를 초월하려는 노력의 산물
15. 중요성과 무게 - 가치와 의미에 영향을 미치는 인간의 결정
16. 실재의 행렬 - 우리 삶을 이끌어주는 다양한 실체
17. 어둠과 빛 - 삶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자신을 변화하는 방식
18. 신학적 설명들 - 왜 신은 악을 허용했는가
19. 홀로코스트 - 타락한 인류에 의한 기독교 시대의 종말
20. 깨달음 - 삶의 아픔과 고통을 줄여주는 경험적 증거
21. 모든 것의 정당한 몫 - 성인이고 싶은 유혹과 인간이고 싶은 유혹
22. 철학자가 사랑하는 지혜 - 사람의 내면을 보고 이해할 줄 아는 방법
23. 이상과 현실 - 인간을 특정한 방향으로 이끌고 미래를 바꾸는 세계
24. 지그재그 정치학 - 국민이 다양한 가치를 선택할 수 있는 정치 원리
25. 철학의 생명 - 새로운 목표를 향해 이성적으로 나아가기 위한 도구
26. 어느 젊은 철학자의 초상 - 완전해진 인간의 삶

감사의 말

책 속으로

노화는 일할 능력을 줄여 죽는 순간에 느끼는 후회의 양을 감소시킨다. 이와 관련된 능력은 자기가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능력이며, 점진적인 노화는 그 생각을 변화시킨다. 그러나 죽는 순간의 후회를 줄일 요량으로, 살면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축소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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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일할 능력을 줄여 죽는 순간에 느끼는 후회의 양을 감소시킨다. 이와 관련된 능력은 자기가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능력이며, 점진적인 노화는 그 생각을 변화시킨다. 그러나 죽는 순간의 후회를 줄일 요량으로, 살면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축소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 그것은 살면서 이루는 일의 양을 줄이고, 그 결과 살아온 삶에 대한 후회를 늘릴 것이다. 또한 그 전략은 중요한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을 줄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후회의 심리적 정도에 영향을 미칠지 몰라도, 그런 삶이 얼마나 후회스러운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삶에서 이룬 것과 이루지 못한 것의 비율에 의해 정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나오는 일반적 교훈은 매우 분명하고 놀랍지도 않다. 중요한 일이 있다면 그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_p25 〈죽음〉 중에서
베토벤의 타고난 재능과 창조적 불꽃도 자신의 창조물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베토벤이 우연히 만났을지 모르는 작곡의 영원한 규칙들과 어떻게 다를까? 이때 차이는 단순히 그의 재능이 몸속에 있는가의 여부가 아니다. 만일 그가 작곡하는 작은 기계를 우연히 만나 그것을 꿀꺽 삼켜서 자동 피아노가 연주하듯 작곡할 수 있었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그의 작품에 감탄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가 음악적 주제와 구조의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기계를 꿀꺽 삼킨 다음 그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고치고, 만지작거려서 최종 작품에 통합했다면 어떻게 될까?
_p49 〈창조〉 중에서

‘행복의 비결’이 있다면, 그것은 현재 상황의 특징들을 좋게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그 척도를 선택하는 데 있다. 그 선택의 배경, 즉 우리가 실제 내리는 평가는 우리 자신의 기대, 열망의 수준, 기준, 필요 사항들로 구성된다. 그리고 이것들은 우리에게 달려 있고, 우리의 통제에 개방되어 있다. 평가의 중요 배경 중 하나는 최근에 상황이 어떠했느냐다. 어쩌면 상황의 개선, 삶의 이런저런 상향 추세가 우리의 행복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지향적 과정 자체보다는 그 과정에서 현재보다 나은 어떤 시점이 아니라 현재보다 못한 최근의 과거를 기준으로 현재를 판단한다는 사실에서 나올 수도 있다. 행복한 느낌에 열중하는 사람은 적당한 평가 척도들을 선택하고, 상황에 따라 그 척도를 바꿀 줄 알 것이 다. 심지어 그는 바로 그 열중을 감소시킬 수 있는 척도를 선택하기도 할 것이다.
_p160 〈행복〉 중에서

니체는 유희와 투쟁을 삶의 중대한 것으로 보았고, 종종 삶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았다. 그는 긍정적인 것과 선한 것에만 초점을 맞추면 끝 부분이 잘리고 몸통만 남게 된다고 생각했다. “인간도 나무와 같다. 인간이 높이와 빛을 열망할수록 그의 뿌리는 지면으로, 밑으로, 어둠 속으로, 깊은 곳으로, 즉 악으로 더 강하게 뻗어간다.” 어둠은 악과 하나로 분류되지 말아야 한다. 악은 어둠의 한 형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가장 높은 것이 그 높이에 도달하려면 가장 깊은 곳에서 출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위대한 인간, 팽팽하게 긴장한 활이 발전하는 것은 바로 상반된 것들의 존재와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느낌을 통해서라고 나는 믿는다.” 니체의 말은 단지 부정적인 것은 긍정적인 것에 필요한 도구적 수단이라는 뜻이 아니라, 둘이 함께 지속적으로 긴장을 유지하는 역동적 전체를 이룬다는 의미다.
_p288 〈어둠과 빛〉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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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500년 전 소크라테스의 물음에 20세기 철학 천재가 답하다!” 역설적 발상과 상식을 깬 추론으로 펼쳐지는 하버드 철학교수 로버트 노직의 인생학 강의!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라는 소크라테스의 궁극적 물음을 통해 인생을 성찰하는 ‘소크라테스...

[출판사서평 더 보기]

“2500년 전 소크라테스의 물음에 20세기 철학 천재가 답하다!”
역설적 발상과 상식을 깬 추론으로 펼쳐지는 하버드 철학교수 로버트 노직의 인생학 강의!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라는 소크라테스의 궁극적 물음을 통해 인생을 성찰하는 ‘소크라테스적 탐구’를 화려하게 부활시킨 현대 철학의 걸작! 30세에 하버드대학교 철학과 정교수가 되었으며 20세기 가장 뛰어나고 독창적인 사상가로 평가받는 로버트 노직. 그가 날카로우면서도 해박한 식견, 유려함이 빛나는 ‘소크라테스적 논변’으로 삶의 본질과 의미를 꿰뚫는다. 인간의 조건은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늙어야 하는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풍부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변증으로 26가지 인간 존재의 핵심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하여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쳤다.

출판사 리뷰

“불확실과 혼돈의 시대, 삶의 이정표가 되어줄 단 한 권의 지침서!”

당신은 맹목적 삶을 사는 영혼이 야윈 짐승이 될 것인가,
인간적 가치로 무장한 소크라테스가 될 것인가?


소크라테스는 “성찰하지 않는 인생은 살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제대로 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기 성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고 있을까? 사랑, 성(性), 죽음, 행복, 신(神), 정치, 가치와 의미, 깨달음 등 살아가면서 고민하게 되는 다양한 관심사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 책이 있다. 바로 하버드 철학교수 로버트 노직의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질문》이다.
저자 로버트 노직은 30세에 하버드 철학과 정교수가 되었으며 대학원 때부터 ‘소크라테스적 논변’으로 기존의 철학적 입장을 논파, 날카로우면서도 논리적 안목으로 학계의 큰 주목을 받으며 철학 천재라 평가받았다. 1998년 전미심리학회(APA)는 노직에게 미국심리학회장상을 수여하면서 그를 가리켜 ‘현존하는 가장 뛰어나고 독창적인 철학자 중 한 명’이라고 일컬었다. 그는 자유주의 사상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 영국 대처 수상의 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경제적 평등이 아니라 ‘소유할 수 있는 자유’를 주장함으로써 공리주의를 대신할 ‘공정으로서의 정의론’을 전개한 존 롤스(John Rawls)와 논쟁을 벌이며 자유와 평등 문제와 관련해 사회철학 및 정치철학계를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1974년에 발간한 첫 저서 《아나키에서 유토피아로(Anarchy, State, and Utopia)》는 30여 년 동안 미국의 사회복지 제도에 대한 비판을 주도하며 보수주의와 자유주의 논쟁의 중심이 되었다.
노직은 사회에 끊임없이 ‘화두’를 던져왔다. 그는 해결하기 어려운 딜레마나 역설로 가득 차 있는 난제에 항상 자신만의 논지를 전개해왔다.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라는 소크라테스의 궁극적 질문을 이어받은 그는 이 책에서 역설적 발상과 상식을 깬 추론으로 인생을 통찰하고 삶의 본질과 의미를 꿰뚫는다. 인간의 조건은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늙어야 하는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풍부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변증으로 26가지 인간 존재의 핵심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하여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쳤다.

역설적 발상, 상식을 깬 추론으로 인생을 통찰한 천재 철학자의 인생학 강의!

우리는 대부분 자동 조종장치에 몸을 맡긴 듯 자신의 자아상과 어렸을 때 획득한 목표를 거의 수정하지 않은 채 그대로 따르며 살아간다. 청소년기나 젊은 시절에 형성했던 불완전한 세계관에 의해 일생의 방향이 결정되어 한평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발은 땅을 딛고 있지만 항상 눈은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동경하는 존재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어린 시절의 자아상을 벗어나 보다 성숙한 삶,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는 용감한 도전에 나선다. 가치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은 일종의 자화상을 그리는 것과 같다. 용기를 내어 자신의 모습을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현대인이 진정한 인생의 가치를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위대한 철학자의 정신세계를 동시에 탐구해볼 수 있는 일종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다. 저자의 논지에는 어떠한 틀이 없다. 다양한 사상과 생각들이 자유롭게 싸우고 화해하고 사랑한다. 날카로우면서도 논리적 안목을 겸비한 현실적 자유주의 철학자 로버트 노직과 정신주의적인 소크라테스의 관념론은 이처럼 자유로운 철학 세계 안에서 절묘한 균형과 조화를 이룬다.
소크라테스가 제시한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라는 화두에 대해 천착하는 이 책은 철학자들의 사상과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줌으로써 우리를 실제 삶에 직면하게 한다. 우리 자신과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사고방식에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개인의 성찰을 자극하는 것이다. 각각의 짧은 26가지 장에서는 인간이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에서부터 부모와 자식, 행복, 중요성과 무게, 깨달음, 이상과 현실, 홀로코스트까지, 특정 주제에 초점을 맞추며 이와 관련한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ㆍ 여러 세대에 걸쳐 재산을 상속하는 것은 정당한가?
: 세습을 통해 완성되는 인간 고유의 욕망


부모와 자식만큼 강한 유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 볼 때 성년기의 특징이 부모로부터의 독립이라면, 성숙기의 특징은 부모의 부모가 되는 것이다. 부모의 부모가 된다는 것이 상식을 깨는 것을 넘어 어쩌면 역설적이기까지 하다. 어렸을 때는 부모의 보호를 받던 자녀가 부모가 더 이상 스스로 돌볼 수 없을 때는 반대로 그들을 보살피며 그 관계에 대한 책임을 떠맡는다. 그렇기에 부모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자녀에게 상속한다는 것은 마음을 쓰는 하나의 표현이고, 그럼으로써 유대는 더욱 강화된다. 하지만 문제는 자녀에게 상속된 유산이 제3자, 즉 자녀의 자녀, 친구, 배우자 등으로 이어지는 것이 타당한가의 문제다. 이때 유산은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최초의 기증자가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전달되고 부와 지위의 지속적 불평등을 야기한다. 헤겔을 비롯한 여러 철학자는 유산에는 개인의 정체성과 인격이 담겨 있다고 보고 그 물건을 사용할 권리는 주되, 유증할 권리는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저자는 이러한 수많은 논쟁이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들 앞에서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물질적 불평등이 세대를 거치면서 계속 쌓인다면, 답답하고 통제된 사회가 된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우리가 후손에게 직접 전해줘야 하는 것은 물질을 배제한 지금까지 쌓아온 정신적 가치와 본보기라고 설명한다. 지식과 이해, 호기심과 활력, 사랑, 의욕처럼 사소해 보이지만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들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중요성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ㆍ 홀로코스트는 인간성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 타락한 인류에 의한 기독교 시대의 종말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나치 독일이 유대인을 말살하기 위해 자행한 홀로코스트. 저자는 이 사건이 인류의 상황과 지위에 철저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기독교 전통이 상상했던 인간의 타락이라고 주장했다. 그 근거는 무엇일까? 기독교는 인류에게 두 번의 중대한 변화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첫 번째는 인간의 타락(아담과 이브)이고, 두 번째는 그리스도의 못 박힘과 부활이다. 못 박힘과 부활이 인류에게 타락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제공했다면, 그리스도가 연 문을 홀로코스트가 닫아버렸다는 것이다. 이는 세 번째 중대환 변화를 불러왔다. 예수가 죽기 전에 남긴 윤리적 가르침과 모범적 삶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그 구원의 메시지는 이제 효력을 잃었다. 이런 의미에서 기독교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그렇다면 인류는 영원히 이러한 타락 상태에 머물러야 할까? 만일 인간이 역사적 비극에 대해 함께 참회하고 수백 년 동안 평화와 선함을 유지한다면 효과가 있을까? 저자는 우리가 예수처럼 고통을 짊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홀로코스트 이전에 예수가 우리를 위해 해주었던 것을 이제 인류 스스로가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속된 삶 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이야기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인도주의 정신으로 세상에 관심을 가지고 모든 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다.

ㆍ 신은 왜 악의 존재를 허락했는지 설명할 수 있는가?
: 악이 존재하는 신의 전지전능과 선(善)의 속성


전통적 신학에서는 왜 신이 세상에 악을 허용했는지를 묻는다. 신학뿐만 아니라 형이상학도 어둠과 오랫동안 씨름해왔다. 악이 왜 세상에 존재하는지에 대한 견해는 다양하다. 먼저 전지전능과 선의 결합체라 여겨졌던 신이 사실은 전능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신이 악을 막을 수 없으므로 악이 존재할 수 있다. 유대교 신비 철학인 카발라는 세계가 탄생하기 이전에 창조 행위가 있었고, 그때 남겨진 파편들이 현재의 창조와 부정적 상호작용을 일으켜 악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또한 플로티노스와 신플라톤주의에 따르면 신적 존재가 무심결에 악을 발산했고, 정작 신 자신은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는 무능력한 존재라 규정했다.
그렇다면 결국 악은 신적 존재의 불완전함 때문인가? 이에 대해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는 신은 가능한 모든 세계 중 최고의 세계를 창조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저자는 이 주장을 넘어 또 다른 견해를 제시한다. 이론상 가능한 모든 세계 중 최고의 세계는 없다는 것이다. 신이 어떤 세계를 창조했든 그보다 더 나은 세계는 항상 있을 수 있다. 신은 창조의 과정에서 이런저런 세계를 골라야 했고 결국 이곳을 선택했다고 설명한다.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 분투하는 세상의 모든 소크라테스들을 위한 책!

세상이 낙원이라면 가치 있는 삶을 좇을 필요도, 성찰을 해야 할 이유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미래는 너무나도 불확실하고 혼란스럽다. 이러한 혼돈의 시대일수록 자기를 낮추고 냉철하게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서 오직 이성과 논리로 인생의 다양한 부분을 파헤친다. 삶에 대한 일반적인 기대와 믿음을 원점으로 돌려놓고 그곳에서 다시 시작하게 만든다. 우리에게 다른 모든 지식을 바라보는 기본 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보다 개인적이고 흥미로운 차원에서 새롭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사고하고, 존재하고, 행위하고, 인식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설득력, 통찰력, 도전정신으로 가득한 이 책은 혼란스러운 세상에서도 마음의 중심을 다잡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교본이 되어줄 것이다.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 분투하는 세상의 모든 소크라테스들을 위해 이 책을 바친다.

추천사

상상해보라. 저녁식사를 마친 뒤 남다른 지성과 호기심, 기지를 겸비한 놀라울 정도로 박식한 소크라테스가 찾아와 당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밤새도록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면? 바로 그것이 이 책을 읽는 기분이다. _월간〈리즌(R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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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George Orwell, 1903~1950)도 간디에 관한 글에서 그 점을 언급했다. “평범한 사람이 인(聖人)이 되기를 거부하는 이유가 단지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고 너무 쉽게들 가정한다. 다시 말해 평범한 인간을 실패한 성인으로 보는 것이다. 많은 사람은 성인이 되기를 진정으로 바라지 않는다. 아마 성인의 지위를 획득하거나 열망하는 소수의 사람은 인간으로 남고 싶은 유혹을 거의 느껴보지 못했을 것이다.”여기에는 부정적인 어조가 너무 많이 담겨 있다. 우리는 두 가지 유혹, 즉 성인이고 싶은 유혹과 인간이고 싶은 유혹을 충분히 그리고 똑같이 느끼지 않을까?
_p365 〈모든 것의 정당한 몫〉 중에서

성찰 없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는 소크라테스의 언명 “내가 나를 위해 주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위해 주리요? 그러나 내가 나 자신만 위한다면 나는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그리고 지금이 아니라면 언제겠는가”라는 랍비 힐렐의 진술이 포함된다. 지혜의 원리들이 단지 일반적 종류의 목표와 미덕을 나열할 때(그리고 그것들을 결합하는 일반적 방법들을 권유할 때), 그 원리들이 제시하는 지침은 판단과 성숙을 대신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그런 원리들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인생에서 고려해야 할 것들을 열거한 간단한 목록이 있다면 그것들을 고려하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을 때에도, 그것은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다.
_p393 〈철학자가 사랑하는 지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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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 | ra**6363 | 2014.08.2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 이 질문은 정말 어렵게 느껴진다. 일단 가치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쉽게 정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 질문은 정말 어렵게 느껴진다. 일단 가치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쉽게 정의할 없을 뿐만 아니라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지는 아마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이다. 또한 살면서 여러 가지에 신경 쓰며 살기보다는 그저 주어진 시간을 사용하며 하루를 보내기에도 바쁜 인생이다 보니 이런 질문 자체를 거의 하지 않고 산다고 대답하는 솔직한 대답일 것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질문>이라는 제목부터 상당한 호기심으로 다가왔다.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에는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소크라테스의 이야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소크라테스의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인 로버트 노직 자신의 생각과 사상을 펼쳐 놓은 것이었다. 책은 26개의 주제에 대해 말하면서 마치 소크라테스가 문답법으로 시민들과 생각을 나누듯이 독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26가지 주제 중에 눈길을 끄는 주제는 아무래도 행복이라는 주제였다. 살면서 행복에 가치를 두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돈을 벌거나 가정을 꾸리거나 일을 하거나, 이런 모든 일들이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저자도 역시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행복만이 삶에서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행복만큼 중요한 감정들도 있음을 설명한 진실한 존재라는 주제에서 행복이나 쾌락보다 중요한 것이 자아의 본질과 성격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행복이나 쾌락으로 채워야 양동이가 아니다. 자아의 본질과 성격이 그보다 훨씬 중요하다. (p.179)

     

    생각해보니 저자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자신의 본질을 모르고 참된 자아를 만나지 못했다면 행복이라는 감정은 일시적으로 흘러가는 바람 같은 것이 될지도 모른다. 과연 나는 내면의 자아를 제대로 바라본 적이 있는가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수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자신에 대해서 아직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고 참된 자아를 찾으려는 노력조차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내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실재성에 대한 깨달음임을 확실하게 있었다.

     

    26개의 주제가 쉽지 않다. 하지만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지 궁금한 독자라면 읽고 각각의 주제에 대해 깊은 사색의 길을 걸어볼 것을 권한다.
  •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 | wi**yong | 2014.08.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   “성찰하지 않은 인생은 가치가 없다”   

       소크라테스는 성찰하지 않은 삶은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사실 성찰하지 않은 삶은 상상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우리는 매 순간 성찰하고 산다. 방금 전에 한 행동에 대해서 생각하고, 좀 더 나은 행동을 고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한다. 만일 늘 하는 성찰이 지나간 일에 대한 아쉬움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왜 성찰해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면 앞으로의 나의 삶의 활동이 완벽히 달라지게 된다.


       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답은 하나다. 우리는 온전히 우리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남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삶이 온전히 나의 영역이라면 그 영역은 점차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의무를 지닌다. 더구나 나만이 살아가는 삶이 아니기 때문에 나의 깊이 있는 사고로 너의 삶도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더 가치 있는 삶이 될 수 있다. 이 때 하나의 질문이 떠오른다.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 도덕적으로 우월한 삶이 가치 있는 것인가. 아니면 성과를 내는 삶이 가치 있는 삶인가. 남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삶이 가치 있는 삶인가. 


       각각의 26개 장에서 저자는 인생을 살면서 한번 쯤 물음표를 던져 봤을만한 주제를 다룬다. 죽음에서부터 부모와 자식, 행복, 성(性), 사랑, 신(神) 등의 문제이다. 저자는 책 전반에서 끊임없이 독자들이 성찰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 자신과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사고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다. 이후에는 단순히 문제제기에서 그치지 않고, 철학을 우리의 삶으로 이끌어온다. 사람들은 각각의 주제에 맞춰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특히 이 책의 장점은 저자가 자신이 맞다고 항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양한 철학자들의 사상과 목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우리 스스로가 실제의 삶에 직면하도록 만든다. 가령 사람들이 죽음을 현실감 있게 최초로 받아들이는 사건은 부모의 죽음 이후에 가능해진다.


       물론 이 책만으로 어떤 삶이 가치 있는 삶인지 단번에 파악하기는 힘들지도 모른다. 지난 수 천년 동안, 철학자들이 고민한 지점이 바로 그것이다. 어떻게 사는 삶이 더 가치 있는 삶인가. 인간의 삶의 영역에서 어떤 부분을 고양시켜야 우리는 더 행복해 질 수 있는가. 행복은 무엇인가. 철학이 마치 우리 삶과 유리되어 있는 것 같은 착각에 사람들은 빠져 살지만, 우리가 마주하는 인생의 모든 문제는 완벽하게 철학적이다. 매 순간 성찰하는 삶 자체가 철학적이다. 쉽게 풀리지 않은 삶의 문제 대부분이 철학이다.


       소크라테스는 영혼의 향상만이 인생의 진정한 목적이라고 보았다. 그는 우리 스스로 우리의 영혼 상태를 돌아봐야만 한다고 말했다. 즉 진리와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 가치 있는 삶으로의 출발이다. 당신의 삶을 지금 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은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2500년 전에 소크라테스가 우리에게 질문했던 화두이면서 인생을 사는 모든 사람이 한번쯤은 고민해 봤을 " ...

     

    2500년 전에 소크라테스가 우리에게 질문했던 화두이면서 인생을 사는 모든 사람이

    한번쯤은 고민해 봤을 " 무엇이 가치있는 삶인가 " .....


    이 책은 타인의 가치를 읽으면서 나의 삶과 비교해 보는 저자의 철학적 사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무엇인가를 위해 끊임없이 달리고 있다. 더 좋은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더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더 좋은 직위를 얻기 위해, 더 좋은 짝을 만나기 위해......

    그러다 보면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인간은 본의이든, 본의가 아니든 누구에게나 죽음을 만나게 된다.

    죽음의 목전에서 삶을 뒤돌아보고 불행한 삶을 살았는지, 행복한 삶을 살았는지 나를 돌아보게 된다.


    과연 내 삶은 가치가 있었는지....어떻게 하면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후회하지 않겠는가? 참으로 난해한 물음이다.

    무엇이 가치가 있는 삶인지...아닌지를 이 책의 저자는 말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가기를 바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이 책을 처음 접하면서 무지와 편견을 자각하고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 죽음, 부모와 자식, 창조, 신의 본질과 믿음의 본질, 일상의 신성함, 성, 사랑의 유대, 감정, 행복, 어둠과 빛,

    깨달음, 철학의 생명, 무아 등 > 인생을 살아가면서 접하게 될 여러가지

    사안을 26가지로 나누어 끈임없이 질문하고 작가의 생각, 경험들을 논하면서 내가 무언가를 깨닫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나를 돌아보게 만들어줘서 감사하고 있다.

  •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 | lo**i71 | 2014.08.2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세월이 참 뒤숭숭하다. 상식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진다. SNS가 널리 보급되고 사람들이 한 말이...

    세월이 참 뒤숭숭하다. 상식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진다. SNS가 널리 보급되고 사람들이 한 말이 바로 공개되기 시작하자 더욱 인면수심의 모습들을 보게 되어 난감한 경우는 보다 늘어난다. 어떻게 사람으로 저렇게 말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어떤 때는 세상이 정말 미쳐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러니 떠올릴 수밖에 없다. 도대체 어떻게 사는 것이 정답일까? 정말 무엇이 가치있는 삶일까?


    로버트 노직의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는 오래전부터 꼭 한 번 읽어보고픈 책이었다. 로버트 노직은 미국의 유명한 보수주의 철학자다. 그는 개인주의를 신봉한다. 개인의 자유를 무한 긍정하고 그것을 억압 가능한 국가의 힘은 되도록 축소되길 원한다. 그의 대표작 '아나키에서 유토피아로'는 합리적 개인주의의 위대한 찬가와도 같다. 거기다 너무도 현학적이고 근거가 충분히 뒷받침된 찬가라 듣다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책이다. 그런 로버트 노직이었기에 89년에 나온 이 책도 흥미가 있었다. 이 책에서 로버트 노직은 소크라테스에게 다가간다. 진정한 철학을 가져왔던 인물에게로. 소크라테스, 그는 시대의 이단아라고 해도 무방했다. 철학자라면 누구나 인간이 아닌 세상의 근원인 아르케에게 관심이 있었고 아니면 돈벌이가 잘 되는 수사학과 논리학에만 관심이 있을 무렵 소크라테스는 사유라는 걸 최초로 철학의 대상으로 가져왔던 것이다. 그가 주로 행한 대화법은 바로 같이 말하는 상대를 온전한 주체로 만드는 행위였다. 끊임없는 질문으로 스스로 사고하게 만들었으니까 말이다. 그리하여 산파술을 행했다. 즉 스스로 사유하게 하고 스스로 자신이 생각한 결론을 도출하게 하는 것이었다. 자신에게 시작해 자신에게서 끝났다. 그러한 지극히 개인적인 차원으로 소크라테스는 철학을 끌어내렸던 것이다. 로버트 노식이 소크라테스에게 접근하는 것도 그래서다. 소크라테스적 태도로 우리가 지극히 당연히 여기는 가치들을 음미 재정립 한다. 이 책의 진짜 가치는 내리는 결론이 아니라 거기에 접근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노직은 그 사유의 과정을 아주 상세하면서도 설득력있게 그려보이고 있다. 그 와중에서 우리는 로버트 노직을 따라 스스로 생각하면서 어쩌면 노직과 같고 또 어쩌면 노직과 다른 나만의 결론들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노직이 이 책을 통해 주고자 하는 것은 어떤 정답이 아니다.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 사실 거기에는 하나의 정답이 있을 수 없다. 바로 이 노직의 책과 함께 하면서 자신이 생각하고 결정한 바가 정답인 것이다. 그렇게 이 책은 스스로 가치 있는 것을 찾도록 이끄는 책이다. 들인 수고만큼 얻는 결실도 크다는 것을 아마도 읽는 어느 순간 깨닫게 될 것이다.

  • 무엇이 가치있는 삶인가 | an**nhe | 2014.08.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질문, [무엇이 가치있는 삶인가]에 대한 답을 26가지의 소주제를 통해다가가 보려 한 책이다.저자는 서문에...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질문, [무엇이 가치있는 삶인가]에 대한 답을 26가지의 소주제를 통해
    다가가 보려 한 책이다.
    저자는 서문에서도 밝힌바와 같이 이 논제에 대해 정확한 답을 안다는 것도 부적절하지만
    소주제들을 통해 점이 선이 되듯 그렇게 가치있는 삶을 알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이 글을 썼다.

    저자는 철학자이며, 이 책은 철학자에 의한 철학적 접근으로 쓴 철학 책이다.
    chapter마다 철학책이라고 어려워 했던 두려움 보다는 조금 편하게 곱씹으며 읽을 수 있었다.

    저자는 철학이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기의 기준이라고 표현한다. 그것은 꼭 이러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의 기준과 생각과 방식이면 된다. 그것이 철학이다.

    철학은 생각이고, 사고이고, 사색이다. 그런 그가 10대 때 플라톤의 국가론을 읽으며 받았던 감동과
    책의 위대함같이 이 책이 어린 노직에게 그렇게 여겨지기를 바란다.

    이 책은 상당한 기간 동안 계획하고, 작성하고, 탈고한 책이다.
    여러 기관의 연구비 지원을 통해 다년간 집필한 책이다.
    그의 심혈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사실 일반인으로서 이 책의 chapter를 통해 서문의 점이 선이 되듯 가치있는 삶이란 무엇인지를
    가늠하기는 좀 어려웠다. 철학 책이라는 어려움이 그렇게 가늠하는 걸 어렵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철학책과 인생에 대해 부분적이나마 곱씹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다른 이는 '왜 이렇게 어려운 책을 읽을려고 해?'라고 말한다. 내 옆의 아내조차도.
    나는 단지 어려운 책을 잘난척 하려고 읽는 미친짓은 하지 않는 사람이다
    철학책이든, 소설책이든, 자기계발서 책이든 내게 필요한 부분이라면 그것은 난이도의 문제일뿐
    그것의 깊이있는 곳까지 가기 위해 난 그 책들을 섭렵하는 것뿐이다.

    이 책을 통하여 개인적으로 느낀 바는.
    각 26가지 분야별 그 다양성의 사고를 느꼈다고나 할까?
    그리고 지혜있는 철학자의 깊고 해박함을 통하여 좀더 넓은 면면을 접할 수있었다고 말하고 싶다.

    마이클 센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에 견준다면 이 책은 오히려 덜 철학적이라 할정도로 조금은
    다가가기 용이했고, 어려우면서도 곱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인생? 뭐 한권의 책을 통해 뭔가를 깊이 발견하고 느낄 수는 없지만,
    뭔가 한발짝 더 다가선듯한 느낌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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