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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름에 어울리는 무속과 기독교의 콜라보-오컬트 소설을 읽었습니다.
비밀을 간직한 돌아래 마을에서 벌어지는 100년 전 저주를, 시작인 1876년과
전개인 1976년, 그리고 2019년의 뒷얘기까지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1876년 장일손이라는 사람이 김광신의 모함으로 석발이라는 망나니에게
참수를 당하면서, 그 사건에 연루된 용한 무당이 죽기 직전 마을에 저주를 내리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100년 후 1976년 신념을 가지고 섭주의 작은 마을 돌아래로
파견된 김정균 목사와 마을 무당의 딸 묘화로 인해 벌어지는 핏빛 향연이 주된
이야기입니다.
신이 결부된 난제에 하나님의 사도인 자신이 나서야 했으나, 여전히 무당의 딸인
묘화가 무서웠다. 과거의 부활은 목사로서의 정체성에 혼돈을 겪게 하고, 신앙에
금이 가게 할 것이다. 굴복할게 될까 봐 정균은 두려웠다.
"나는 하나님을 향해 한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들어주지 않는 기도만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p.129)
저주나 접신, 굿등 무속 신앙이 주로 등장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기독교적 색채가
무척 진하게 느껴져 좀 미묘한 느낌을 주는 소설입니다.
예를 들어 선지자에 비견되는 인물인 밤나무집 노인, 의심의 아이콘 도마이자
외식하는 바리새인에 비견되는 동료 목사 안상준, 누가 봐도 베드로처럼 생각되는
이바우 등이 그렇고요, 마을 사람들의 상황에 대한 대처는 마치 그리스도를 향한
바리새인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묘화가 일으키는 기적이 그리스도의 기적 그대로이기 때문에
미묘하면서도 거북한, 그런 감정을 불러일으키는데 플러스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사도 바울이 다메섹 노상에서 그리스도를 만날 때 일어났던 기적(눈이 멀었다
다시 보게 되는)이 작중에 차용된 것도 그런 느낌을 가중시키는 플롯이고요.
(바울의 회심)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과거의 인물(장일손-김광일-석발-무당)이 현재의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인물은 그들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를
생각하면서 본다면 재미가 100% 상승할테고요.
그중 가장 관심을 끄는 인물은 성경에 나오는 '사도 요한'의 재래는 과연 누구인가?
입니다. 책을 보면서 나름 인물관계를 메모하면서 보는 습관이 있는데, 초반의
메모와 중반 이후 진행되는 소설 속 이야기가 매치되거나, 혹은 생각지도 못한
관계를 보여주면서 몰입감 또한 엄청나게 상승합니다.
"돌아래마을은 옛날부터 비밀이 많은 땅이래요.
비밀이 많은 곳엔 슬픔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대요." (p.140)
그리고 또 한 가지! 이 책은 소위 말하는 '페이지 터너'라서 몰입감이 어마 무시해요.
그래서 읽는 동안은 흠뻑 빠져들어 내 감정에 대해 차근차근 느끼면서 볼 여유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책장을 덮는 순간... 네, 무의식적으로 뒤를 돌아 보게 됩니다.
누가 있을까봐요, 어흐...
머리 귀신 무덤이 쌓여 있지 않을까...
뒤돌아보면 노란 눈과 마주치지 않을까...
발밑에 검은 뱀이 있지 않을까...
왠지 뱃속이 꾸물꾸물하는 것도 같고...
어디선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도 들리는 것 같고...
이 책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면 엄청 좋은 소재인데...
올해는 늦었고, 내년엔 혹시나 하는 기대를 합니다.
"두 개의 해가 뜰 때 그것들이 돌아온다오."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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