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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왜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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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쪽 | | 172*240mm
ISBN-10 : 8956053820
ISBN-13 : 9788956053820
너 왜 울어 중고
저자 바실리스 알렉사키스 | 역자 전성희 | 출판사 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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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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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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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내가 우는 이유를 몰라?

'자녀교육 그림책' 시리즈, 『너 왜 울어?』. 그림책의 형식을 띈 자녀교육서입니다. 끝없이 충돌을 겪는 부모와 자녀의 일상 속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글을 통해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무심하게 쏟아내는 말을 담고, 그림을 통해서는 자녀가 부모에게 미처 보여주지 못하는 마음을 나타낸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평범한 자녀교육서처럼 일방적인 조언을 건네기보다는, 부모가 자녀에게 해온 말을 되돌아보도록 이끕니다. 특히 "너 때문에 못 살아!", '아빠한테 이른다!", "너 옷 더럽히지마!", 그리고 "빨리 걸어!" 등 부모가 무심하게 쏟아내는 부정적이고 명령적인 말은 자녀의 마음을 가두어놓는 감옥임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뒷부분에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곽금주의 '도움의 글'을 담아냈습니다. 부모가 부정문이나 명령문이 아니라 긍정문을 사용할 때 자녀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뿐 아니라, 스스로가 사랑받는 존재임을 깨닫게 됨을 일깨워줍니다. 자녀의 마음을 헤아리는 부모로 변화하도록 이끕니다. 양장.

저자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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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창살 없는 감옥, “안 돼!” 와 “하지 마!” 표지 속의 아이는 엄마가 드리운 비난의 손가락보다도 훨씬 작게 오그라들어 있다. “너 왜 울어?” 하고 엄마가 묻는다. 도대체 아이가 무슨 잘못을 한 것일까? 책에는 자주 충돌을 빚는 엄마와 아이가...

[출판사서평 더 보기]

창살 없는 감옥, “안 돼!” 와 “하지 마!”

표지 속의 아이는 엄마가 드리운 비난의 손가락보다도 훨씬 작게 오그라들어 있다. “너 왜 울어?” 하고 엄마가 묻는다. 도대체 아이가 무슨 잘못을 한 것일까? 책에는 자주 충돌을 빚는 엄마와 아이가 등장한다. 이 두 인물처럼 글과 그림 역시 서로 충돌을 일으킨다. 실제로 글은 온통 엄마가 하는 말들로만 이루어진 반면, 그림에는 오로지 아이만 등장하기 때문이다. 기승전결이라든가 상황설정이라든가 이야기의 긴장을 위한 장치라곤 없다. 책은 그저 엄마가 아이에게 쏟아내는 말을 그대로 담고 있을 뿐이다. 엄마가 하는 말은 거의 전부가 명령하는 느낌표와 채근하는 물음표로 끝난다. “코트 입어!” “어서 가서 장화 찾아와!” “그래, 찾았어?” 엄마는 계속 질문을 던지고 무언가를 명령하지만, 아이는 엄마 말을 그다지 들으려 하지 않는다. 엄마의 최후 수단은 “아빠한테 다 일러줄 거야!”이다. 수많은 부모들이 그렇듯이 이 엄마도 아이에 대처하는 자신만의 방식을 잃고 마는 것이다.


과연 나는 어떤 엄마일까?

‘자녀교육 그림책’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너 왜 울어?』는 통념적인 그림책들과는 거리가 멀다. 그림책의 형식을 띈 자녀교육서다. 그러나 기존의 자녀교육서처럼 조언을 하거나 지시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나와 아이를 둘러싼 일상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뿐이다. 그러나 그 흔하디흔한 일상의 모습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책은 부모 독자들과 은근한 심리 싸움을 벌인다. 엄마의 말들로만 이루어진 ‘텍스트’ 뒤로, ‘그림’ 속에서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어디에도 들리지 않는 아이의 목소리는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더욱이 아이는 자주 네모 속에 갇혀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다가, 마지막 장면에서는 아예 엄마가 입은 치마 속에 갇혀 있다. 금지하는 말들로 아이를 가두는 엄마라는 감옥이다.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두 작가가 ‘그림책’이라는 표현 수단을 탁월하게 이용하고 있다. 이야기는 어떤 지시나 조언보다 효과적으로 부모의 마음을 돌아보게 한다. 지금 나는 아이에게 어떤 말투로 이야기하고 하고 있는가?


◈ 추천의 글_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
이 책은 엄마들이 무심코 내뱉는 말을 거울처럼 되돌아보게 합니다. 당신이 아이에게 내뱉은 말을 다시 한 번 그대로 들어보세요. 아이에게 고함을 지르지는 않았는지, 아이에게 건네는 말이 모두 부정문과 명령문으로만 이루어지지는 않았는지, 마치 거울을 보듯이 옆에 두고 펼쳐보세요. 과연 당신은 어떤 엄마인가요?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 ‘도움의 글’ 수록

과연 당신은 어떤 엄마인가요?
“넌 왜 그러니?”에 약해지는 아이들 심리


(중략)
같은 말이라도 부정문보다는 긍정문으로 바꿔 말해보세요. “장난감을 치우지 않으면 나가서 놀 수 없어”라는 말 대신에 “장난감을 치운 후에 나가 놀거라”라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정적인 행동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말보다, 바람직한 행동을 하면 상을 받는다는 말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무조건 야단을 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한 일은 잘못되었음을 알려주되, 잘못한 행동 그 자체를 지적해주어야 합니다. “네가 한 일을 참을 수가 없어”라고 말해야 하는 상황인데 “더 이상 너라는 아이를 참을 수 없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또 내가 너무 흥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 감정에 빠져 객관성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스스로 진단해야 합니다. 화가 나서 더욱 과격하게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냉정해져야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부모 밑에서 아이는 자신감 넘치고 행복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지금 아이에게 어떤 말투로 말하고 있는지 한번 돌아보세요. 사실 어느 부모가 아이가 자존감 낮고 무기력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원하겠습니까? 그러면서도 부모는 자신이 하는 말이 아이에게 어떤 상처를 입히고 이후 성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자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던지는 말이 그다지 심한 말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어른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말이 아이에게는 어느 순간 날아가 꽂히는 화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엄마들이 무심코 내뱉는 말을 거울처럼 되돌아보게 합니다. 당신이 아이에게 내뱉은 말을 다시 한 번 그대로 들어보세요. 아이에게 고함을 지르지는 않았는지, 아이에게 건네는 말이 모두 부정문과 명령문으로만 이루어지지는 않았는지, 마치 거울을 보듯이 옆에 두고 펼쳐보세요. 과연 당신은 어떤 엄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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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너 왜 울어? | ni**nina | 2010.03.0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너 왜 울어?         &...

     

    너 왜 울어?                      - 바실리스 알렉사키스 글/ 장-마리 앙트낭 그림 - 




    " 과연 나는 어떤 엄마인가요? " 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너 왜 울어?> 그림책을 보면서 왜 " 과연 나는 어떤 엄마인가요? " 라는 구절이 
    표지 맨 앞에 나와 있을까? 생각했는데 읽어 보면 알게 된다.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라기 보다 엄마를 위한,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다. 

    어릴때 엄마들이 이것 저것 잔소리를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어른이 된 지금
    주변을 돌아보면 잔소리를 안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이들은 이제 배워야 하는게 많으니까 어지럽히고 산만하고 말썽을 많이 부리긴
    하니까. 하지만 어린이들은 마음의 상처나 강박관념이 생긴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

    "하지 마라" 라는 말이 너무나 많은 걸 보고 어쩌면 우리도 드러나지 않은 강박관념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온통 회색빛 그림과 손가락이 주눅들게 하는데 사람에게 손가락질을 하지 말라는 가르침이
    있다. 손가락질을 당하는 사람은 엄청난 반감과 분노감을 느낀다고 한다. 어린이에게
    손가락질 하고 움직임이 큰 행동을 하면 기억에 강하게 남는다. 부드럽게 타이르면서 
    잘 가르쳐야 한다. 자식을 키우고 어린이를 가르치는 부모나 선생님이 이래서 힘이 든다.

    도움의 글에 보면 ’ 같은 말이라도 부정문보다는 긍정문으로 바꿔 보세요.’ 라는 
    말이 있다. " 장난감을 치우지 않으면 나가서 놀 수 없어" 라는 말 대신에 " 장난감을 
    치운 후에 나가 놀거라" 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같은 말과 생각도 조금 다르게
    표현하면 상대방에게 반감이 줄어든다. 특히 어린이게는 더 그렇다.
    어린이의 입장에서 바라 본 엄마와 어른의 말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 자녀교육 그림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제목도 독특했지만, 표지의 손가락 그림자 끝에 조그맣게 그려진 아이...

    자녀교육 그림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제목도 독특했지만, 표지의 손가락 그림자 끝에 조그맣게 그려진 아이가 안쓰러워서 읽어보게 된 책이다.

     

    자녀교육 그림책이라지만 표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전체가 암울한 회색톤이다. 

    글자라고는 엄마가 하는 말만 담겨져 있고, 그림은 괴물스런 그림자와 빨간 모자를 쓴 아이만 그려져 있다. 

    아이와 엄마가 외출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외출하는 장면까지가 책의 내용인데,

    마지막에는 아이가 울어버려서 왜 울어? 라고 묻는 엄마의 말로 끝나고 있다.

     질책과 협박이 섞인 명령어를 쉴새없이 퍼붓는 엄마의 말에 아이는 지쳐가다가 울음을 터트리는 것이다.

     

    나의 모습과 흡사했다. 이 책은 읽으면서 많이 뜨끔했던 책이기도 했다.

    얇은 책이지만 쉽사리 책을 덮지 못하고 앞장으로 돌아가 다시 보고 다시 보고 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 살면서 아이들에게 했던 말 한마디의 위력은 불보듯 뻔하지만

    과연 난 몇점짜리의 엄마였을까? 그리고 지금은??

    많은 생각을 안겨준다...

     

    아기(infant)라는 용어는 라틴어 infas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것은 '말을 안하는' 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인간은 성장해가면서 말을 습득하고 타인과 의사소통을 하는 사회적 존재로 발달한다.

    부모의 언어는 아이의 언어발달뿐만 아니라 인지발달과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주는데

    특히 엄마가 하는 언어적 양육은 아이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발달시키기도 하지만,

    반대로 아이를 자신없고 불안한 존재로 만들기도 한다.

     

    나름 잘해본다고 많은 육아서를 읽고, 훌륭한 선배엄마들의 조언을 찾아다니면서

    울 꼬맹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기위해 노력했지만,

    좋은 환경은 제공했을지언정 따뜻하고 긍정적인 말사용에는 부족한 엄마였다.

    늘 무언가를 지시하고, 안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고,

    명령하는 것에 익숙했던 내 모습이 많이 부끄러웠다.

    로보트를 조정하는 것처럼 내 말대로만 움직이면 칭찬해주고,

    그렇지 않을때는 꾸중을 했던 엄마라서 반성이 되었다.

     

    엄마의 말 한마디에 갇혀서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나의 언어사용에 좀더 신중을 기해야겠다란 다짐과 함께

    부디 이 책을 읽어보는 엄마들이 아이에게 건네는 말이

    부정문과 명령문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돌아보길 바래본다.

     


  • 나를 뜨끔하게 하는 책 | ye**008 | 2009.12.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에구... 이 책.. 혹시 저희 집에 와서 제가 하는 행동들 몰카 하셨다가 적은 글이 아닌가 할 정도로... 저와 너무나 ...

    에구... 이 책.. 혹시 저희 집에 와서 제가 하는 행동들 몰카 하셨다가 적은 글이

    아닌가 할 정도로... 저와 너무나 닮은 말투..

    닮은 명령형... 저 손가락에 매뉴쿠어만 바르지 않았지..

    정말 딱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았어요..

    책 속에 아이가 정말 어찌나 안쓰럽고 안됐던지..

    하지만 사실은 그 아이가 내 아이인것을..

    변함없이 오늘도 그와 똑같은 말투.. 바쁜 듯 채근하는 나의 말...말...말..

    어찌하면 좋을까요?

     

    이 책속에서 가장 저를 뜨끔... 하게 만든 말..

     

    " 얘가 사람 돌게 만드네 "

     

    이 한줄... 정말... 정말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게 만드네요..

     

    하루에도 아이들 사이에 치여서 힘들어 하는 엄마.

    그리고 그속에서 더욱더 갇혀버리는 내 아이들..

    그런 아이를  잠시 돌아볼수 있게 하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네요..

    어떻게 사람이 한번 만에 변하겠어요..

    이런 책을 통해서 또 되돌아 보고.. 되돌아 보고... 그렇게 하다보면.. 엄마도 변화되고

    아이도 변화되고 그속에서 또 다른 사랑이 싹트지 않겠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보고 믿어볼랍니다.

     

    짧은 글... 그리고 인상적인 그림을 통해서  엄마를  뜨끔하게 만드는 책... 잘 읽었습니다

  • 손가락으로 아이를 가르키는 모습과 어쩔줄 몰라하는 아이의 모습이 마음을 짠하게 합니다.혹시 나의 손이 저렇게 아이를 무섭게 하...

    손가락으로 아이를 가르키는 모습과 어쩔줄 몰라하는 아이의 모습이 마음을 짠하게 합니다.
    혹시 나의 손이 저렇게 아이를 무섭게 하지는 않았는지,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하네요.

    흔히 아동폭력이 아이들을 때리고 상해를 입히는 것으로만 알고 있는데,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이 '언어폭력'이라고 하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다친 상처는 아물면 잊게 되지만 언어폭력은 가슴에 마음에 평생 상처가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아이를 향한 엄마의 말만 가득 있답니다.
    아이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고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려고 하지도 않네요. ㅜㅜ
    저도 제가 하는 일에 몰두하고 두 아이들을 챙기다보면 지치기도 해서 저의 말만 하곤 했는데..
    이 책은 저의 모습을 거울처럼 들여다 보고 있어 놀라기도 하고 한편으로 두 아이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아이는 집에서 장난감 가지고 놀려고 하는데 엄마는 아이가 나가고 싶어할 거라 착각하고 나가자고 성화입니다.
    "코트 입어"
    "어서 가서 장화 찾아와"
    "장화 못 찾아오면 엉덩이 한 대 맞고 우리 그냥 집에 있는 거다"

    처음 이 글을 보면 너무나 놀랬습니다.
    두 아이들과 외출을 할 때면 제가 아이들에게 늘 하는 말이였어요.
    우리 아이들 느리기도 하고 한 번 나갈려고 하면 너무나 힘이 듭니다.
    하지만 매번 기다려주질 못하고 재촉하고 안하면 있으면 '그럼 집에 혼자 있어' '안나간다'는 말을 해버렸네요.
    그러한 일상 속의 대화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아이의 표정을 보면서 그동안 무심코 했던 말들에 대해 아이에게 미안해지고 부끄럽기만 하네요.


    아이는 준비를 다 하고 의자에 앉아있어요. 그런데 왠지 즐거워보이질 않네요.
    "가자 손 줘"
    그리고 아이의 손을 잡아 끄는 또 다른 손!!


    밖에 나가서도 엄마의 참견은 끝없이 이어집니다.
    '하지 말아라', '안된다', '만지지 말아라' 등등..
    그 속에서 우리 아이는 바닥을 보고 힘이 없어집니다.

    너 왜 울어?
    왜 그러는 건데?
    네가 나가서 놀고 싶대서 밖에도 나갔다 왔고,
    또 엄마가 슈크림 빵도 사줬는데
    기분이 좋아서 웃어야지, 오히려 울어?
    얘가 사람 돌게 만드네.



    "너 왜 울어?"
    이 말은 우리 아이들에게 종종 하는 말이네요.
    아이의 마음을 읽지를 못하고 그 당시 처한 상황에 짜증과 힘듦에 "너 왜 울어?, 울지마!" 라고 말해버리고,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감정만 상한 채로 돌아오게 되는 것 같아요.
    엄마의 치마폭에 창살처럼 갇혀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우리 아이들이 생각이 나네요.
    나도 이렇게 우리 아이들을 엄마의 생각대로, 엄마의 잣대로 갇어놓은 것이 아닌가 하고요.
     

    이 세상에 태어나고 우리 아이들은 온통 신기하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봅니다.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만지고 싶고 알고 싶고..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이고 존중해줘야 합니다.
    아이는 엄마의 부속물이 아니라는 것을 늘 명심해야할 것 같아요.


    과연 나는 어떤 엄마인가?
    책 속의 엄마와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아이들에게 한없이 잘해주다가도 아이가 잘못하면 실수라도 하면 혼내고 부정적인 말을 하는 못난 엄마였답니다.
    곽금주 교수님의 도움글에서 부정문 보다는 긍정문으로 바꿔서 이야기하라고 합니다.
    정말 긍정적 사고는 긍정적인 말로부터 시작이 되는 것 같아요~
    '장난감을 치우지 않으면 나가서 놀 수 없어'라는 말 대신에 '장난감을 치운 후에 나가 놀거라'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부정적인 행동을 하면 벌을 받는 다는 말보다 바람직한 행동을 하면 상을 받는다는 말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같은 의미의 말 한마디가 이렇게 다른 효과를 내고 아이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것 같아요.


    이제부터라도 긍정적인 말로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야겠어요.
    이 책을 읽고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답니다.
    그림 속의 아이의 얼굴이 아이의 쓸쓸함과 외로움이 눈 앞에서 어른 거리네요.
    이제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지혜를 가져야할 것 같아요~~ ^^
  • 너 왜 울어? 책 전체는 회색빛이 감돌고 있고 새빨간 매니큐어 발라진 손톱 끝에 시선을 머물게 하는 이 책...

    너 왜 울어?

    책 전체는 회색빛이 감돌고 있고 새빨간 매니큐어 발라진 손톱 끝에 시선을 머물게 하는 이 책은 자녀 교육 그림책이라 이름 붙여진 엄마를 위한(아니 부모를 위한) 그림책입니다.

    (글-바실리스 알렉사키스/그림-장 마리 앙트낭/ 옮김 전성희)

    짤막한 문구, 선명하고 단순한 듯 보이는 그림 속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메세지들로 가득한 책입니다.

    엄마의 외출 준비 소리에 아이는 열심히 모자를 찾아 쓰며 준비를 하지요.

    하지만 엄마는 아이가 알아서 찾아 쓴 모자보단 엄마가 찾아 신겨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장화를 찾지 못하는 아이를 향해 경고를 합니다.

    장화 못 찾아오면 엉덩이 한 대 맞고 우리 그냥 집에 있는거다

    장갑도 있고 속옷도 있고 우산도 있고 자동차 장난감도 있는데 엄마가 찾으라는 장화는 보이지 않네요.

    그리곤 이어지는 엄마의 목소리

    그냥 집에 있었으면 좋겠어?

    엄마는 나가고 싶은 마음이 진짜 눈곱만큼도 없는 거 너도 알지?

    하필 날씨는 또 이게 뭐야.

    엄마는 집에서 해야 할 일도 잔뜩 있는데, 정말이지.

    밖으로 나와서도 아이를 향한 엄마의 핀잔은 계속 됩니다.

    떠들지 마! 찬 바람이 들어가서 감기 걸리면 의사 선생님한테 가야 되잖아. 너도 의사 선생님한테 가는 거 싫지. 그치? 그러니까 입 다물어.

    빨리 좀 걸어! 시간이 별로 없어.

    그 끈 버려! 엄마가 땅 바닥에 떨어진 건 아무 것도 줍지 말라고 백 번도 넘게 말했지.

      또 뭐? 슈크림 빵? 엄마 말 잘 들으면 이따 집에 갈 때 사줄게.

    물 있는 데로 걷지 마! 너 꼭 일부러 엄마가 하는 말, 반대로만 하는 것 같다!

    자, 이제 가서 놀아. 엄마는 여기 있을게.

    엄마가 볼 수 있는 데서 놀아.

    모래에서 그렇게 뒹굴지 마!

     너 그 공 어디서 났어? 저 애한테 돌려줘!

    결국 슈크림빵을 사서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엄마는 묻죠.

    너 왜 울어?

    왜 그러는 건데?

    네가 나가서 놀고 싶대서 밖에도 나갔다 왔고,

    또 엄마가 슈크림 빵도 사줬는데 기분이 좋아서 웃어야지, 오히려 울어?

    얘가 사람 돌게 만드네.

    결국 아이는 오늘도 엄마에게 맞혀져 엄마 틀에 갇혀 하루를 보낸 것과 다름 없었습니다.

     어느 날 아이가 나가 놀고 싶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었겠지요.

    그리고 엄마는 오늘에서야 그 일이 생각나 모처럼 인심을 쓰듯 아이와 바깥 놀이를 나섭니다.

    아이를 데리고 외출 한 번을 하려면 챙길 것도 많고 일도 많지요.

    또 막상 밖에 데리고 나가면 신경 쓸 일이 천지지요.

     혹시라도 감기에 걸리지도 모르고, 아이가 모래 위에서 뒹굴다 다칠지도 모를 걱정과 혹시라도 더러운 것을 만져 아프게 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다른 아이 장난감을 빼앗아 그 아이 엄마에게 사과도 해야 하고

    옷이 더러워지거나 고인 물을 밟아 신발이 젖게 되는 것도 싫지요.

    또 아이가 밖에서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잃어버리지 않게 챙기는 것도 엄마의 몫입니다.

    지렁이를 만지던 손으로 코에 손을 넣는 건 지렁이를 싫어하는 엄마에겐 생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고

    아이가 이유없이 징징 거릴 때면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요.

    이 이야기 속에 나오는 엄마는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전합니다.

    하지만 그걸 받아 들이는 아이는 놀이를 할 때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얻었을 때도 표정이 없습니다.

    언제나 엄마의 혀 끝에 찔리고 아픈 마음이 결국 아이의 자존감을 상실되게 했고 아이를 무기력하고 자신이 없는 아이로 만든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지요.

    태어날 때부터 "엄마, 아빠" 라고 말 할 수 있도록 태어나는 아이는 없습니다.

    아이의 개월수가 더해지면서 엄마, 아빠를 통해 언어를 듣고 그것이 아이의 언어 발달로 이어지며

    나아가 언어 발달은 인지 발달과 정서 발달, 사회성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어떤식으로 이야기 하는가 하는 언어적 양육은 중요하게 생각되어야 하는 부분이지요.

    이 책 끝부분에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곽금주 교수의 도움의 글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부정문보다는 긍정문으로 바꿔 말해보세요. "장난감을 치우지 않으면 나가서 놀 수 없어" 라는 말 대신에 "장난감을 치운 후에 나가 놀거라" 라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정적인 행동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말보다 바람직한 행동을 하면 상을 받는다는 말이 훨씬 더 효과적이고 잘못한 일은 잘못했음을 알려주되,

    잘못한 행동 그 자체를 지적해야지 '더이상 너라는 아이를 참을 수 없어' 라는 말보단 '네가 한 일을 참을 수 없어' 라고 지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 합니다.

    부모 역시 흥분한 감정으로 화가 나서 과격한 표현으로 객관성을 잃은채 아이를 지적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는 자신감 넘치고 행복한 아이로 자랄 수 있다는 문구 역시 마음에 깊이 새겨 자주자주 되새길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책 속 주인공의 엄마와 같이 말하지 않는 순간이 있다고 자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도 많이 아팠습니다.

    책 속에 빨간 모자를 쓰고 있는 꼬마 아이가 우리 아이의 내면의 모습인 것 같아서 말이죠.

    노력하고 늘 생각하고 있지만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말로서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비난했던 순간이 분명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나서 아이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꼭 안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엄마인 내가 얼마나 아이에게 상처되는 말들을 습관처럼 하고 있던건지 되돌아 봤습니다.

    아,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객관적으로 평가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책속에 나오는 엄마의 대사를 큰 소리로, 화가 난 말투로 따라 읽어보세요.

    그리고 아이 아빠에게 들어봐 달라고 해보세요.

    "정말 잘 어울리는데?" , "꼭 당신이 말하는 것 같아" 라는 평가를 들으셨다면 분명 다시 한 번 아이를 위한 언어적 양육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거라 감히 자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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