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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아트스페이스
생활의 미학
288쪽 | 규격外
ISBN-10 : 1195807031
ISBN-13 : 9791195807031
생활의 미학 중고
저자 본질찾기 | 출판사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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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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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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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히 비우는 것과 살림 이야기로 유명한 네이버 블로거이자 저자 ‘본질찾기’는 비우는 삶을 실천하는 방법과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1년 동안의 사진과 글을 통해 《생활의 미학》에서 전한다. 키친타올 대신 안 입는 옷과 천을 잘라 쓰고, 장을 볼 때는 장바구니와 육류 보관통을 준비해 랩과 비닐 사용을 줄인다. 싱크대 상부장에 늘 잠자고 있던 손님용 그릇들은 처분하고 대신 가족을 위한 가장 좋은 그릇들만 남겨 정성껏 대접한다.

봄에는 오징어젓갈, 여름에는 토마토소스, 가을에는 사과파이, 겨울에는 찐빵을 척척 만들어내는 실력파 주부이자 봄에는 햇마늘을 말리고 여름에는 빗소리에 LP판을 걸며, 가을에는 야채를 건조시키고 겨울에는 아날로그 난방으로 따뜻하게 나는 등 자연과 친해지며 지혜로워지는 삶을 궁리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본질찾기
저자 ‘본질찾기’는 저자가 운영하는 블로그의 이름으로, 저자의 닉네임은 ‘멍하니’다. 혼자 뭔가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을 본 친구가 ‘멍하니 뭐하니’라고 장난스레 물어보는 말이 마음에 들어 쓰고 있는 닉네임이다.
고려대학교에서 대학생 시절을 보내고 삼성물산에서 회사원 생활을 했다. 퇴직한 이후 공부를 하고 싶어 대학원생으로, 그 이후부터는 숙명여대와 고려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시간강사로 지내왔다. 또한 열 살 난 아들, 동갑내기 남편과 함께 분당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결혼 14년차 주부이자 엄마이기도 하다.
학생, 회사원, 선생님, 엄마, 아내…… 그녀에게 붙여졌던 여러 가지 호칭 중 가장 듣기 좋아하는 것은 ‘아줌마’로, 한 가정을 책임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아주 많이’ 아는 사람이 바로 ‘아줌마’의 진짜 의미라 생각한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여기’에 충실하게 사는 것, 그리고 ‘나’로 사는 것이라 여기는 그녀는 오늘도 살림하고 비우고 독서하고, 때로는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며 사색하고 단정히 자신의 하루를 매만지며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babpoolk

목차

프롤로그

프롤로그
언젠가 찾아올 행복이 아닌,
지금 여기 있는 행복을 발견하는 삶

chanpter 01 春

일주일 동안 봄 대청소
꼭 필요한 것만 남기는 부엌
내가 사랑하는 주방도구
딸기잼 만들기
봄철에 딱 한 번 담그는 오징어 젓갈
부엌 단짝, 가스오븐레인지 이야기
봄볕에 그릇 말리기
여름이 걸어온다, 5월 햇마늘
비우는 삶은 자연을 닮는 것에서부터
침대에 봄옷 입히기
봄비를 기다리며, 베란다 물청소
15년째 쓰는 가계부
봄을 맞는 자수 벽화
앵두와 경비아저씨
My Favorite Utensil 나의 유용한 살림 도구들

chanpter 02 夏

조금씩 매일, 욕실 청소
아파트 속 작은 곳간, 다용도실 비우기
작은 냉장고 예찬
장맛비 오기 전, 세탁조 청소
여름 저장식, 토마토소스 만들기
절기가 주는 선물, 하지감자
한여름에 빵 굽기
오이피클 만들기
마음만은 보송보송, 수건 삶기
소유(少有)하는 삶의 원칙
여름비의 추억
바스락거리는 여름 이불의 촉감
습기야 물럿거라
여름 자수 벽걸이와 털실 벽화
여름방학을 시원하게 즐기는 방법
노천 카페처럼, 베란다 야외 디너
Eco-Friendly House Cleaning 친환경 세제 사용법

chanpter 03 秋

창고와 욕실 속 잡동사니 비우기
가을볕에 말리는 채반과 도마
가을볕과 바람의 합작품, 야채 말리기
가을 과실로 만든 사과잼과 밤 콩포트
풍성한 가을을 담은 사과파이
일년 내내 맛있고 건강하게, 식단표 짜기
carte 우리집 제철 식단표
책 읽는 주말, 그리고 가족
월동 준비, 유자청
행주 삶는 가을
가을이라면 무엇인들 못하랴
추락(秋樂)
가을 자수 벽걸이 만들기
나를 키워가는 육아(育我)
Small indulgence 나의 작은 사치

chanpter 04 冬

나의 난방비 절약 노하우
레몬과자 속 사람 냄새
Recipe 레몬과자 만드는 법
사계절 옷 30벌, 입지 않는 옷과 이별하기
책, 추억의 물건 비우기
눈 오는 날 찐빵
남편의 자랑거리, 커피캡슐 거치대
손쉽게 담그는 레몬청
냉장고 속 재료만으로 밥 해먹기
계절을 모두 돌다
사색하는 자에게도 따뜻함이 필요하다
겨울방학을 즐기는 방법
나만의 달력 만들기
기부돼지 뱃속 비우는 날
새해 결심

책 속으로

20대 때만 해도 나의 진짜 삶은 다른 곳에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30살 풋내기 주부 시절엔 살림의 팽창에 관심을 가진 적도 있습니다. 그러다 마흔의 나이를 눈앞에 두었을 때 조금씩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든 삶의 단계에서 기본은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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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만 해도 나의 진짜 삶은 다른 곳에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30살 풋내기 주부 시절엔 살림의 팽창에 관심을 가진 적도 있습니다. 그러다 마흔의 나이를 눈앞에 두었을 때 조금씩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든 삶의 단계에서 기본은 지금 현재의 ‘일상’이며, 그 일상은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것이라는 것을요. 현재에 불만을 느낀 채 ‘언젠가 올 행복’만을 생각하며 늘 부족한 삶을 살기보다 지금 여기에서의 삶을 충만하게 살고 싶어졌던 거지요.
-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특별한 사람의 특별한 일상이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저의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일상의 모음집입니다. 비우고, 요리하고, 살림하며 만난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조금은 깊게 바라본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 ‘아, 우리의 평범한 일상도 참 아름답고 좋은 삶이구나’하며 되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머무는 지금 그 자리를 따뜻하게 매만지고, 열심히 하루를 가꾸며 살아가는 자신을 맘껏 칭찬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생활의 美學’을 만들어가는 주체는 자기 자신이니까요.
- 프롤로그 중에서

그래서 그릇을 하나하나 과감히 정리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릇 자체의 무늬가 화려해 담긴 음식을 죽이는 그릇이나, 구색을 갖춰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세트로 모아오던 것들은 중고로 팔거나 나누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에 걸쳐 하나둘씩 비우다 보니, 세 식구가 밥을 먹는 데 필요한 그릇만 남게 되었다. 현재 상태를 유지하며 살다 보니 정말로 ‘꼭 필요한 것’은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대신 남겨진 그릇들은 손님용으로 써도 무방할 만큼 질 좋은 것으로 갖추고, 가족은 최고로 대접한다는 생각으로 밥상을 차린다.
-꼭 필요한 것만 남기는 부엌

부엌에서 자주 사용하는 일회용품은 랩과 지퍼백, 키친타올 등이다. 쓰기 쉽고 처분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사용하다 보면 빠른 속도로 쓰레기 봉투가 꽉꽉 들어차게 된다. 그래서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방법을 고민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사용을 줄이고 있다. 키친타올을 구입하기보다 서랍장에 있던 버릴 옷이나 천을 작은 크기로 잘라 여러 장으로 만들어 사용한다. 그것들로 팬에 남아 있는 기름이나 양념 등을 닦아내고 버리면 된다. 랩은 대부분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 음식이 마르지 않도록 그릇을 덮거나 재료를 보관할 때 사용하게 된다. 이를 대신해 뚜껑이 있는 보관용기를 사용하고 뚜껑이 없는 용기일 경우 실리콘뚜껑을 사용한다.
-비우는 삶은 자연을 닮는 것에서부터

주변 사람들의 끝없는 욕망도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생겨나는 ‘상대적 결핍’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나 역시 내 안에서 일어났던 욕심과 마음의 왜곡이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던 아버지란 존재의 빈자리로 일어난 ‘결핍감’ 때문이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게 되니 방황하던 마음이 조금씩 누그러지고, 본래의 내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졌다. 그리고 보다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졌다. 다시금 자발적이며 적극적으로 간소한 삶을 살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였다.
- 소유(少有)하는 삶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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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삶의 본질은 밖이 아닌,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상 안에서 찾는 것입니다” 네이버 블로거 ‘본질찾기’가 전하는 비움의 철학과 생활의 노하우 비워냄으로써 비로소 다 갖추게 된 지혜로운 삶 과감히 비우는 것과 살림 이야기로 유명한 네이버 블로...

[출판사서평 더 보기]

“삶의 본질은 밖이 아닌,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상 안에서 찾는 것입니다”
네이버 블로거 ‘본질찾기’가 전하는 비움의 철학과 생활의 노하우

비워냄으로써 비로소 다 갖추게 된 지혜로운 삶

과감히 비우는 것과 살림 이야기로 유명한 네이버 블로거이자 저자 ‘본질찾기’는 비우는 삶을 실천하는 방법과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1년 동안의 사진과 글을 통해 《생활의 美學》에서 전한다. 현재 분당에서 남편, 열 살 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저자는 지혜로운 살림법과 때로는 과감하게 비움을 실천하고 꼭 남길 것만 남기는 방법을 공유해 이웃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키친타올 대신 안 입는 옷과 천을 잘라 쓰고, 장을 볼 때는 장바구니와 육류 보관통을 준비해 랩과 비닐 사용을 줄인다. 싱크대 상부장에 늘 잠자고 있던 손님용 그릇들은 처분하고 대신 가족을 위한 가장 좋은 그릇들만 남겨 정성껏 대접한다. 봄에는 오징어젓갈, 여름에는 토마토소스, 가을에는 사과파이, 겨울에는 찐빵을 척척 만들어내는 실력파 주부이자 봄에는 햇마늘을 말리고 여름에는 빗소리에 LP판을 걸며, 가을에는 야채를 건조시키고 겨울에는 아날로그 난방으로 따뜻하게 나는 등 자연과 친해지며 지혜로워지는 삶을 궁리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사계절 옷 30벌, 전자레인지 없는 부엌, 작은 냉장고 예찬…
나와 친하지 않은 것들과 이별하기

저자에게 있어 ‘비움’이란 비워내어 헐렁해진 공간을 확인하며 뿌듯해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나와 닮은 물건을 소유하고 나의 존재를 확인하고 찾아가는 것이 비움의 목적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과감한 비움의 과정은 삶에서 경험한 철학이었다. 한때는 마음 속의 공허함으로 인해 무엇인가를 사들이고 채우는 것으로 해소하려 했다. 그러나 방황의 근원이 결핍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게 된 저자는 소유로 인한 일시적 행복이 아닌 나를 찾고 간소한 삶을 살고자 결심했고, 그때부터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며 자신과 상관없는 불필요한 것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신발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구두를 정리하고, 언젠가 입을 생각으로 옷장을 가득 채우던 사계절 옷들을 30벌만 남기고 모두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냉장고는 최소한의 것들로 차 있으며 옷장은 호젓하다. 그리고 그녀의 비움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나와 친해지니 삶이 한결 가뿐해졌습니다
많은 것을 사들이지만 늘 부족함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꼭 필요해서 산 것 같지만 진정한 내 것, 나에게 어울리거나 꼭 필요한 것이 아니기에 낯선 물건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결국 내게 익숙한 것만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후회만 남기는 물건을 충동구매하지 않으려면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나를 자유롭게 하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그러다 보면 생각보다 필요한 물건이 많지 않다는 걸 알고 놀라게 된다고 한다. 많은 화장품을 쓰기보다 식생활에 더 관심을 갖고, 타인의 기준에 맞춰 옷을 입기보다 내가 즐겨 입고 좋아하는 옷들만 남기며, 음식을 할 때도 각양각색의 조리도구보다 자연에서 나는 제철음식으로 정성껏 준비하다 보니 가득 차 있던 냉장고는 어느새 텅 비게 되었지만 가족은 최상의 재료로 음식을 먹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저자만는 자신만의 성찰을 통해 갖추지 않고도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덜어냄으로써 다 갖추게 된 소박한 일상 속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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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미니멀리즘의 유행으로 비움의 생활에 도전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내 마음을 들여다보지 ...

    생활의미학 (12).jpg

     

     

    미니멀리즘의 유행으로 비움의 생활에 도전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내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고 그저 비우는 기술만 열심히 따라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허한 마음을 달래주는 책이 있어요. 일상 속 행복을 찾는 진정한 미니멀라이프 에세이 <생활의 미학>.

     

     

    생활의미학 (16).jpg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도는 동안 반복되는 일상의 가치를 느끼고, 느려도 깊이 있게 즐기는 살림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봄맞이 대청소는 하루 만에 모든 공간을 하는 게 아니라 요일별로 공간 정리합니다. 월요일엔 달빛처럼 빛을 내는 조명 청소, 화요일엔 불을 지피는 가스레인지 주변, 수요일엔 물이 많은 욕실, 목요일엔 나무 소재 물건을, 금요일엔 금속으로 된 전자제품을, 토요일엔 현관과 베란다. 이렇게 요일이 의미하는 것과 비슷한 것을 청소하는 거죠.

     

    청소를 수월하게 하려면 비우기가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비워진 공간은 절로 청소하고 싶은 욕구도 높아지고요. 저희 집에도 부엌 찬장을 꽉 채운 건 그릇과 반찬통인데요. 손님용 그릇을 치워버리고 내 가족이 최고의 그릇에 먹겠다는 기준을 잡고 나니 1년에 한 번 쓸까 말까 한 손님용 그릇을 위해 부엌 공간을 낭비하지 않게 되었다고 해요. 부피 차지하는 토스터 대신 석쇠를 이용해 식빵을 굽고, 일회용품을 줄이는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환경에 관심 가지게 됩니다.

     

    잉여의 물건들을 보관하고 있지는 않은지 둘러보세요. 언젠가 쓸 물건에 대한 자기만의 엄격한 기준을 세우면 비누, 치약처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용품까지 미리 한가득 쌓아두는 일은 없을 겁니다.

     

    "'있을 것이 다 있다'라는 말 자체는 의미 없이 공허하다. 만족이란 것은 있을 것이 다 있어서 만족스러운 것이 아니라, 만족하는 법을 알기에 만족하는 것이 아닐까." - 책 속에서

     

     

    생활의미학 (50).jpg

     

    감성 사진과 찰떡궁합인 사계절 요리 이야기도 있어요. 봄에는 오징어젓갈을 담고, 여름엔 토마토소스와 오이피클을 만들고, 가을엔 야채 말리기와 사과잼을, 월동준비로 유자청, 겨울엔 레몬청까지. 제철 식재료로 그 시기에 만들어야 할 것들을 알려주네요. 계절의 변화에 충실하게 따라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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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날로그 방식도 좋지만 지치는 한여름에 굳이 수건 삶느라 뜨거운 불 옆에 있기보다는 적당히 문명의 이기를 이용할 때도 있고, 소소하지만 나만의 사치를 누리는 취향 저격 물건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비우기의 본질은 내 안의 결핍감을 들여다보며 나만의 모습을 찾는 것이 아닐까 하고 묻습니다. 그저 트렌트에 따라가는 것은 아닌지, 절약을 위한 절약은 자칫 인색함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고 조언합니다. 왜 비워야 하는지 생각하지 않고 행위에만 전념하다 보면 '나'로 사는 삶을 위한 과정이 아니라는 거죠.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것에 미니멀라이프의 본질이 있습니다.

     

    생활의미학 (32).jpg

     

    육아에 관한 지론도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로서 내가 나를 키워나가는 의미더라고 합니다. 아이는 결국 부모를 통해 자라니까요. 부모의 생각을 아이와 자주 소통하며 나누는 것이야말로 최선의 육아라고 합니다.

     

    비움의 목적은 '나를 아는 것'으로 귀결합니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찾으려면 내가 지향하고 있는 나를 확인하고 찾아가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비우고, 요리하고, 살림하는 평범한 일상. 필요와 여유의 그 공간에서 온전한 '나'로 사는 삶을 이야기하는 일상모음집 <생활의 미학> 덕분에 마음이 한결 넉넉해진 기분입니다. 

     

    똑같은 평범한 일상인데 왜 이렇게 예뻐 보이는지. 책을 읽는 내내 미니멀라이프의 종결자가 가진 여유로움이 저한테까지 고스란히 다가오라고요. 간소한 삶을 추구하기에 남긴 물건의 애착은 더욱 높아집니다. 모든 것이 사랑받는 물건들로 채워진 공간, 생각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와요. 

     


     

    생활의미학 (38).jpg
     

     
  • 저는 이 글을 통해 독자분들이 '아, 나의  평범한 일상도 참 아름답고 좋은 삶이구나'하며 되돌아볼수 있었으면 좋겠습...

    저는 이 글을 통해 독자분들이 '아, 나의  평범한 일상도 참 아름답고 좋은 삶이구나'하며 되돌아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머무는 지금 그 자리를 따뜻하게 매만지고, 열심히 하루를 가꾸며 살아가는 자신을 맘껏 칭찬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젊을 때는 일을 잘하거나 자기관리를 잘 하는 사람들이 참 부러웠다. 그래서 책을 찾아보고 흉내도 내고 아마도 지금처럼 관련 컨텐츠가 웹이나 모바일로 쉽게 볼 수 있었던 때가 아니었기에 잡지를 통해서 거의 대부분의 정보를 얻었던 것 같다. 중년이 코앞으로 다가온 요즘, 건강도 신경쓰이고 무엇보다 타인의 눈에 비치는 나란 사람보다 일을 마치고 귀가했을 때 온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갖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이따금 요긴한 정보와 보기만 해도 편안해지는 사진들을 구경하러 들리던 멍하니님의 블로그 '본질찾기'. 대부분 닉네임을 저자명으로 쓰시던데 '본질찾기'라는 블로그명으로 책을 출간하신 것은 블로그의 취지나 책의 목적과도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들었다. 더불어 어떤 한 사람의 삶을 내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꾼 공간을 거울삼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는 점에서 늘 느끼듯 저자분의 겸손한 태도와 심플한 라이프스타일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책의 구성은 사계 - 봄, 여름, 가을 , 겨울- 에 맞춰 총 4챕터로 이뤄졌다. 봄맞이 대청소라고 하면 하루에 날잡아서 하는 것을 보통 떠올리는 데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내게도 대청소는 그 다음날 허리가 끊어질 정도의 강도가 쎈 노동이다. 요일별로 구역을 나누거나 책에 나온 것처럼 수요일에는 욕실, 금요일에는 금속 가전제품 등을 청소하는 등의 센스를 발휘하는 것이 좋다.  5월 햇마늘 편은 '어머님'들이라면 다들 익숙해져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독립했을 때 마늘을 좋아하는 딸에게 엄마가 처음 알려준 다진마늘 보관법도 바로 이거였다. 위생팩에 넣어서 구획을 나누어 필요할 때 마치 치킨블럭을 떼어 사용하듯 이용하면 정말 편리하다. 다만 다진마늘 보다 생마늘을 더 좋아하는 까닭에 위생봉투에 넣을 정도로 넉넉하게 마늘이 남아있는 경우가 없어 실제로 이렇게 활용해본 것은 엄마가 알려준 그 때뿐이라는 점이 아쉽다. 봄 편에서 또 관심이 갔던 주제는 '자수'였다. 최근에 일본 자수, 프랑스 자수 할 것 없이 예쁜 자수책이 많이 출간되는 데 저자가 자수를 놓아 벽걸이를 만든 것은 아이의 낙서를 가리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나는 아이가 없어 벽에 낙서를 할 사람도 나 뿐이지만 자수로 벽걸이를 저자처럼 예쁘게 만들 수 있다면 한 번 시도해봐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름편에서 가장 먼저 펼쳐 본 페이지는 '한여름에 빵 굽기'였다. 지인중에 케이터링을 하는 언니가 있는 데 지난 여름 여럿이 모이는 날 빵을 구워야 한다며 급히 뛰어나가던 모습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더운 여름 빵을 굽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베이킹이라고는 전자렌지를 이용해 초간단 머핀만들기에만 도전해본 내게 이것은 꽤나 낭만적인 장면을 연상시킨다. 제과제빵을 정식으로 배워본 적이 없는 저자는 책을 보고 시도하는 데 정확하게 계량한다고 해도 책의 저자에 따라 달라져서인지 성공할 때도 있지만 실패할 때도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한 여름에 빵이 다 익었을 무렵 오븐을 열 때의 열기는 숨통이 막힐 정도라고 하는데 나는 이마저도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린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도 그윽하게 빵냄새가 주방 뿐 아니라 온 집안을 채우는 듯한 풍경, 나이만 먹었지 아직 철이 덜 든게 맞는것 같다. 가을 편에서는 누구나 다 시도해본다는 '유자청'만들기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지난 해 유자청 대신 레몬청을 담았는데 의외로 언니가 맛있게 먹어줘서 신이 난적이 있다. 요리는 역시 맛있다 하면서 먹어주는 사람이 있을 때 가장 완벽해진다고 생각한다. 책에도 나와있지만 유자는 베이킹 소다로 빡빡 문지르고 식초로도 껍질을 닦아줘야 하는 데 이때 소홀히 하면 떫은 맛이 난다. 내가 유자 대신 레몬을 선택했던 것은 저자의 말처럼 유자의 씨를 제거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껍질을 가늘하게 채썰어야 하는 것, 이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반면 레몽청은 슬라이스로 몇 번 해놓으면 끝이다. 아마 내년 가을에도 유자청은 만들지 못할 것 같다. 그렇다면 겨울편에 들어있는 레몬청 담그는 방법을 제대로 배워야하지 않을까 싶어 소개하면 글의 제목만 봐도 나같은 사람들이 유자가 아닌 레몬을 담그는 이유가 그대로 드러난다. '손쉽게 담그는 레몬청.' 피식하고 웃음이 났다. 레몬은 유자와 달리 베이킹 소다로 세척 후 뜨거운 물에 세척을 해줘야 한다고 한다. 왜냐면 레몬은 쓴맛을 없애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앞서 유자와 레몬을 비교한 내용이 그대로 반복되어 내가 제대로 알고 있긴 했구나, 언니가 맛있다고 했던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구나 하고 혼자 뿌듯해했다. 마치 이 리뷰의 첫 머리에 저자의 말처럼 '아, 나의 평범한 일상도 참 아름답고 좋은 삶이구나'하고 되돌아볼 수 있었다고나 할까.


    블로그에서 이미 보았던 내용도 있었고, 엄마에게 배웠던 내용, 어쨌거나 집에서 나와 혼자 산지 10년이 훌쩍 넘다보니 저절로 터득하게 된 살림노하우 등도 있었다. 그래서 별로였냐고 묻는다면 결코 그렇지 않다. 아는 언니와 대화하는 기분이었다. 생활의 미학이라고 하면 꽤나 거창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살림, 청소와 요리 등을 '미학'이라고 칭송할 수 있는 사람은 당사자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누군가는 아무데나 '미학'을 붙인다고하지만 그것을 행하는 사람이 미학이라고 여기고 실제 연구하듯 실행에 옮긴다면 그렇게 부를가치가 충분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러한 가치를 알고 있는 이와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상당히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화를 나눌 때 가장 좋은 사람은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려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혼자서 일방적으로 책을 읽는데도 그런 저자의 마음이 느껴졌다면 과장일까? 적어도 내게는 그렇지 않았다. 분명 저자는 나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줄 마음이 있을 것이다. 

  • 생활의 미학 | aq**0317 | 2016.12.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살림을 해보면 압니다. 비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말이죠. 아마 처음 살림을 시작할 때는 하나씩 늘어가는 살림을 보며 즐거...

    살림을 해보면 압니다. 비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말이죠.

    아마 처음 살림을 시작할 때는 하나씩 늘어가는 살림을 보며 즐거움을 느낄 것입니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즐거움을 주었던 살림들이 애물단지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필요하니까, 예쁘니까, 그냥 좋아서 하나씩 채워갔던 살림들이 어느새 공간을 꽉 채워버렸습니다. 요즘들어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필연적인 결과인 듯 싶습니다. 무엇이든 꽉 채우면 넘치는 법.

    <생활의 미학>은 비우고, 요리하고, 살림하는 일상을 다룬 책입니다. 저자는 열 살 난 아들, 동갑내기 남편과 함께 분당에 살고 있는 결혼 14년차 주부이자 엄마라고 합니다. 본인 가장 좋아하는 호칭은 '아줌마'이고, 닉네임은 '멍하니'라고 합니다. '본질찾기'는 저자가 운영하는 블로그 이름이랍니다.

    그런데 왜 진짜 이름은 알려주지 않는 걸까라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여자는 결혼하여 아이가 생기는 순간 개인으로서의 이름을 잊고 엄마라는 새 이름을 얻는다지만 그래도 자신의 이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우와, 삶을 멋지게 사는 분이네.'라고 느꼈는데, 이름을 몰라서 그냥 '멍하니'님으로 기억해야 하는게 못내 아쉽습니다.

    "삶의 본질은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닌, 단순하고 반복적인 우리의 일상 안에서 스스로 찾는 것입니다."

    '본질찾기'라는 블로그의 프로필 문구라고 합니다.

    이 책은 '멍하니'님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일 년간의 일상 생활을 담고 있습니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치우고, 만들고, 정리하며 사는지를 사진과 함께 잘 보여줍니다.

    본인은 살림이나 요리를 특별히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겸손일 뿐, 이 책을 보고나면 이것이 '생활 미학'이구나 느끼게 됩니다. 소소한 일상이라서, 누구나 하는 평범한 살림이라서 얕잡아보면 안 됩니다. 우리 삶의 행복은 이러한 평범한 일상 속에 있으니까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알뜰살뜰 살림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참 예뻐보입니다. 청소, 요리, 세탁, 육아, 가계부 쓰기 등등.

    반복되는 뻔한 일상을 행복으로 만드는 힘은 본질찾기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비우는 것을 생활화하는 살림비법들이 인상적입니다. 누구나 마음 먹으면 실천할 수 있는 살림비법이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살림고수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

    행복한 가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즐거워집니다. 생활의 미학이란 일상의 행복찾기?

  • 생활의 미학~본질찾기 | e4**2000 | 2016.12.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책은 저자가 15년차 주부생활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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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저자가 15년차 주부생활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서 저자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요즘 같은 미니멀라이프라는 단어가 생소하지 않은 시기에 저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 생활을 하고 있었다. 우리의 소박한 모습이 엿보이는 모습속에 아끼고 절약하며 서서히 비워가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봄에는 일주일동안의 청소를 요일별로 정해가면서 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요일별로 그렇게 규칙적으로 하다보면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지만 요일별로 그렇게 하다보면 미루고  한꺼번에 하는 수고스러움을 덜수 있을것 같아 처음하기가 어렵지 하다보면 적응이 되어서 할수 있을것 같다. 또한 봄의 싱그러움을 위해서 침대에 새로운 이불커버를 씌우는 모습과 아파트 경비원아저씨와의 소박한 이야기, 저자가 항상 해왔던 딸기잼만드는 법과 여름이 오기전 햇마늘을 장만하는 이야기와 함께 무엇보다 결혼전 친정엄마가 해주신 가스랜지 이야기속에서는 따스함과 울컥함이 함께 밀려들었다. 저자의 어머님이 ㅎ주신 가스렌지를 소중히 생각하며 열심히 딱고 소중히 가꾸어 모습을 보면서 따스함이 밀려들었다.


    여름에는 저자가 조금씩 매일 해온 욕실청소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으며 잘 들여다보지 않았던 다용도실을 비우기와 또한 나도 공감했지만 작은 냉장고 예찬론에서는 나 또한 공감하는 바가 크기곧 했다. 그리고 저자가 직접하는 세탁조 청소이야기에서는 눈이 번쩍 뜨이는것이 새삼 놀라기도 했다. 나 또한 오래된 세탁기를 쓰고 있기에 저자가 소개한 청소법을 사용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저자가 직접 만드는 빵이야기와, 오이피클만들기, 행주삶기등, 저자의 소소한 여름나기의 모습이 잔잔하게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특히 여름철 습기잡는법과 아들과의 여름철 방학을 시원하게 즐기는 방법등, 따스하고 정말 부지런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가을에는 가을볕에 말리기 좋은 채반과 도마에 대한 이야기와 가을 햇살에 말리는 야채이야기와, 가을에 나오는 과실로 만든 사과잼과 밤 콩포트 만들기와 사과로 만드는 사과파이만드는 법등을 소개해 주기도 한다.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서 만드는 일년 식사표는 정말 보면서 놀랍기 까지 했다. 나는 사실 계획적이지 못해서 즉흥적으로 하는 편인지라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계획적으로 사시는 분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사실 식단표대로 되지 않을때도 있겠지만 일년 식단표를 짜기는 쉽지 않은데 가족을 건강을 위해서 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존경스럽기 까지 했다. 그리고 월동준비를 위해서 담그는 유자청 담그는 법까지 가을철에 저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겨울에는 저자만의 난방비 절약노하우를 소개해주고 있고 레몬과자를 만들면서 만나게 된 인간관계와, 레몬과자 만드는 법 또한 옷장 정리를 하는 이야기와, 직접 만드는 찐빵, 그리고 쉽게 만들수 있는 레몬청 만드는 법과 그리고 슈퍼에 가지 않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만으로 밥해먹기 까지, 그리고 주말에는 온가족이 쉬면서 책을 읽는 시간까지, 따스한 겨울을 위한 저자만의 노하우까지, 소소하지만 따스한 저자의 사계절 살림살이와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때묻은 오래된 물건들을 간직하면서 그 물건에 깃든 추억들을 잊지 못해 소중히 쓰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따스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따스한 정이 담겨 있는 저자의 생활을 엿보면서 내가 과연 바로 살고 있는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그리 빠릇하게 살아오지도 못했던 세월들이 부끄러워지기 까지 했다. 다시 나만의 비우기를 생각해보면 새해에는 나 또한 하나의 목표가 생기기 시작했다.

    많은 것을 버리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씩 하나씩 버려보자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 생활의 미학 | ha**631 | 2016.12.1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요즘 라이프 스타일의 트렌드는 미니멀이다. € 그래서인지 라이프 스타일 관련 검색을 하다보면 너도나도 비우기에 한창...

    요즘 라이프 스타일의 트렌드는 미니멀이다.

    그래서인지 라이프 스타일 관련 검색을 하다보면 너도나도 비우기에 한창이다.

    나도 살림을 시작한다 5년이 넘고 아직은 살림보다는 육아에 더 큰 비중을 두다보니 집안 곳곳에 살림살이뿐만 아니라 육아 용품이 넘쳐나고 있다.

    가끔 나도 날을잡아 정리를 하다보면 확실히 버려야할 것은 버리게 되지만 버려야할지말아야할지 고민이되는것이 대부분이라 그냥 놓아두게 되고 이런 성격의 물건들이 쌓이다 보니 정리는 거의 불가능이 되고 있다.

    나름 정보에 따르면 버리는것에도 법칙이 있다고 하지만 아직은 우리집 상황에 적용하기엔 이른감이 없잖기 때문이다.

    결국 나는 요즘 트렌드에 맞추지 못하는 것일까 좌절을 할 때 이 책을 읽으며 살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먼저 나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크게 네부분으로 나뉘어 있고 각 부분마다 주제에 맞게 작은 제목들이 십여개씩 나뉘어져 있다.

    목차를 보고 있으면 살림에도 제철이 있어 때에 따라 다르게 해야 집안이 더 윤택해 짐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을 뿐만아니라 청소, 식단표, 가계부등의 제목을 보면서 살림도 어느정도는 직장에서 일일, 주간, 월간, 년간계획을 세우듯 계획성도 필요함을 알게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크게 배울 수 있었던것은 저자는 이미 자신만의 살림노하우가 있었다는 점이다.

    오징어젓갈 담그기, 토마토소스 만들기, 야채말리기, 레몬과자 굽기, 자수 등 이것들은 그동안 시행착오 끝에 얻어낸 결과물이기 때문에 책을 더 꼼꼼히 읽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는 비닐 또는 랩 사용하지 않기, 천연세재 사용하기, 오래입어 낡은 옷은 바느질로 기워 입기 등 이미 자발적으로 에코 살림을하고 있었다.

    그밖에도 삶의 여유를 위해 더운여름을 시원하게 보낸 이야기, 추운 겨울에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등을 소개하여 알뜰살뜰한 가정주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진을 통해 저자의 살림살이를 보면 트렌드에 맞게 구비하기보다는 필요한 만큼만 구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각 물건마다 존재의 의미를 부여하여 사소함을 가치있게 재창조하였다.


    이것은 '본질찾기'라는 저자의 필명처럼 저자의 가치관이 그대로 묻어남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을읽으면서 저자의 살림법이 더 궁금하여 블로그도 찾아가 보니 책에 소개된 것보다 더 담백한 살림 노하우가 많이 소개 되어 있었다.

    결국 모든것은 남과 비교하면 욕심을 부리게 되는데 나만의 의미를 담으면 행복을 느끼게 되는 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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