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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 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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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쪽 | B5
ISBN-10 : 8952213963
ISBN-13 : 9788952213969
쁘띠 플라워 중고
저자 김혜진 | 출판사 살림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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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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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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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 송이, 컵 하나로 쉽게 하는 플라워 스타일링 누구나 꽃을 보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번지지만, 막상 꽃 한 다발을 사려 해도 어떤 꽃을 살지, 또 어떻게 장식해야 할지, 어떻게 다듬고 잘라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거실에 꽃 한번 장식하려 해도 이것저것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 플로리스트 김혜진이 『쁘띠 플라워』를 통해 좋아하는 꽃을 원하는 대로 연출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각 작품마다 플라워 디자인을 하는 방법이 과정사진과 설명으로 실려 있어 보다 빠른 이해를 돕는다.

저자소개

저자 : 김혜진
저자 김혜진은 네이버에서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다가 또 다른 나를 찾기 위해 취미로 플라워 디자인을 시작했다. 그저 꽃이 좋아 회사 책상에 꽃 한 송이를 꽂아두는 것부터 출발했던 그녀는 2004년에 본격적으로 플라워 디자인을 배운다. 이후 유럽의 화려한 꽃꽂이와 달리 내추럴하고 소박하며 동양적인 플라워 디자인으로 유명한 일본 마미플라워 디자인 스쿨에서 강사 자격을 취득했다. 그녀는 꽃을 장식의 대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꽃 본연의 모습과 마주하고 대화하는 것이 일상에서 꽃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심플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플라워 디자인을 추구한다. 현재는 꽃과 좀 더 가까이 지내고 싶어 웨딩업체 MARIZIN에서 일하고 있으며, 플로리스트로서 틈틈이 일반인들을 위한 플라워 디자인 강좌도 열어 생활 속에서 꽃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리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좋은 꽃 고르기
예쁘고 싱싱하게 꽃 손질하기
플라워 스타일링 도구들

Part1 기분 좋은 설렘을 전하는 봄꽃들

프리지아 당신의 시작을 응원해! _프리지아 접시 침봉꽂이
벚꽃 가장 아름다운 순간 _벚꽃 바구니꽂이
히아신스 향기에 취하고 기다림에 취하고 _히아신스 호엽란꽂이
수선화 내면의 외로움에 대하여 _수선화 호엽란 사이 꽂기
튤립 욕망의 또 다른 이름 _튤립 유리컵꽂이
조팝나무 헤이리의 솜사탕 거리 _조팝나무 바구니꽂이
라넌큘러스 습지에서 태어난 화려한 꽃 _라넌큘러스 와이어 접시 데코
옥시 별을 닮아 신비로운 꽃 _옥시 엽란 컵꽂이
아이리스 달콤한 키스의 향기 _아이리스 잡지 액자
패랭이꽃 작은 생명, 큰 행복 _패랭이꽃 테이크아웃 커피
* 봄을 닮은 구근식물 키우기

Part2 뜨거운 열정을 닮은 여름꽃들

빨간 장미 비 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_장미 2단 케이크
라일락 달콤한 첫사랑의 추억 _라일락 밥공기 데코
리시안셔스 더불어 아름다운 꽃 _리시안셔스 티포트에 꽂기
델피니움 나만의 돌고래 시간 _델피니움 접시 겹쳐 꽂기
작약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며 _작약 부케 만들기
노란 장미 변하지 않는 사랑 _장미꽃 도시락 만들기
거베라 습관을 다듬는 일 _거베라 테이블 센터피스
해바라기 지상 최고의 건축물 _해바라기 와인 잔꽂이
아마릴리스 여배우의 기쁨과 슬픔 _아마릴리스 비닐백 데코
* 여름에 어울리는 그린 소재들

Part3 여유와 운치를 더하는 가을꽃들

아네모네 이별의 말들 _아네모네 생수병 모아 꽂기
백합 행운을 나누다 _백합 리본 화기 데코
소국 아름다운 처방전 _소국 리스 만들기
코스모스 수줍게 전하는 마음 _코스모스 천가방에 담기
수국 변덕과 진심 _수국 미니 부케 만들기
행운목 삶의 성장 속도 _행운목 접시 데코
칼라 시간의 의미 _칼라 대나무 바구니꽂이
심비디움 부모님의 마음을 담아 _심비디움 코르사주 만들기
금잔화 보름달을 닮은 꽃 _금잔화 네임카드 만들기
* 과일과 어울리는 가을 꽃 장식

Part4 따스하게 외로움을 달래주는 겨울꽃들

알스트로메리아 3초 안에 기분 좋아지는 법 _알스트로메리아 머그잔 데코
카네이션 감사의 마음을 담아 _카네이션 하트 박스
호접란 여자로 산다는 것 _호접란 접시에 띄우기
안개꽃 녹지 않는 눈송이 _안개꽃 와이어 접시꽂이
아이비 최고의 룸메이트 _아이비 유리 모빌
산세비에리아 새 건물 증후군 안녕! _산세비에리아 분갈이하기
편백나무 따뜻한 겨울을 기대하며 _편백 테이블 트리
자금우 그녀들의 저녁식사 _자금우 센터피스
소나무 해피 뉴 이어~ _소나무 벽걸이용 꽃다발
* 겨울에 키우면 좋은 다육식물

에필로그

책 속으로

델피니움은 그리스어 ‘delphin(돌고래)’에서 유래한 것으로 꽃봉오리가 돌고래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카하시 아유무의 『LOVE & FREE』에 ‘돌고래 시간’이라는 표현이 있다. 언제나 평온한 돌고래처럼 살아가기 위해 마음을 정화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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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니움은 그리스어 ‘delphin(돌고래)’에서 유래한 것으로 꽃봉오리가 돌고래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카하시 아유무의 『LOVE & FREE』에 ‘돌고래 시간’이라는 표현이 있다. 언제나 평온한 돌고래처럼 살아가기 위해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일상의 공백이라는 의미이다. (중략) 다카하시 아유무가 자신의 돌고래 시간을 고층 빌딩의 카페에서 향기로운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찾았다면, 나는 꽃을 만나는 시간에서 그 답을 찾았다. 꽃을 바라보면서 저마다 숨겨진 매력을 찾는다. 그리고 꽃을 다듬고 그 꽃에 어울리는 화기를 찾기 위해 대화를 한다. 그 과정에서 오히려 꽃이 아닌 내 자신과 대화하며 스스로를 치유하게 되는 것 같다. 이것이 나의 명상법, 나만의 ‘돌고래 시간’이다. 삶이 힘겹거나 어디론가 떠밀려가고 있다고 느낄 때, 돌고래를 닮은 델피니움과 대화를 나눠보자. 당신만의 돌고래 시간법을 알려줄지도 모르니까.
- 본문 72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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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꽃을 가까이 한다는 것은 자연과 생명의 근원에 다가가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꽃의 생김새와 향기, 특징을 살피고 가장 잘 어울리는 화기를 골라 스타일링하면서 꽃과 대화를 나눕니다. 마치 절친한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데, 사실 꽃과 대화를 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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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가까이 한다는 것은 자연과 생명의 근원에 다가가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꽃의 생김새와 향기, 특징을 살피고 가장 잘 어울리는 화기를 골라 스타일링하면서 꽃과 대화를 나눕니다. 마치 절친한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데, 사실 꽃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나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지요.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로 마음이 헛헛할 때는 꽃에게 우울한 마음을 내어 보이기도 하고, 홀로 숨겨둔 설레는 감정을 꽃에 담아 전하기도 합니다. 꽃이 없었다면, 이런 제 안의 감정들은 어떻게 풀고 감싸 안을 수 있었을까요.
누구나 꽃을 보면 3초 안에 웃는다고 합니다. 물론 놀라는 감정이 포함되어 있겠지만, 그들의 웃음을 분석해보면 얼굴 전체에 번지는 100퍼센트 진짜 웃음이라고 하네요. (중략) 타인의 방식에 떠밀려 하루하루를 숙제하듯 살아가는 분들에게 일상의 여유를 가져다 줄 꽃 한 송이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꽃 한 송이, 컵 하나로 자신을 위한 작은 선물을 준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꽃 한 송이, 컵 하나로 쉽게 하는 플라워 스타일링

누구나 꽃을 보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번지지만, 막상 꽃 한 다발을 사려 해도 어떤 꽃을 살지, 또 어떻게 장식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어렵고 전문적인 플라워 디자인 과정을 이수하지 않아도 좋다. 플로리스트가 향기 나는 꽃 이야기와 함께 꽃 한두 송이와 쉽게 구할 수 있는 컵 하나로도 아름다운 꽃을 맘껏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내 마음에 봄이 찾아왔다!
방 안 가득 퍼지는 향기로운 꽃 이야기

춥고 긴 겨울이 끝나고 화사한 봄소식을 알리는 것도 꽃이고, 누군가의 마음에 행복한 미소를 던지는 것 역시 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감사와 축하, 그리고 위로를 대신해 꽃을 선물하곤 한다. 그러나 정작 스스로를 위해 꽃을 즐기는 것은 인색한 것 같다. 꽃에 대해서 잘 모르고 즐기는 방법 역시 잘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꽃을 즐기는 데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거리에 피어 있는 들꽃이나 사계절 옷을 갈아입는 나무들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자주 접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플로리스트인 저자는 꽃을 단지 장식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위안을 주는 존재로 인식한다. 그래서 독자들 역시 꽃과 대화를 하면서 새로운 자신과 만나고 충만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의 계절을 쏙 빼닮은 다양한 꽃들의 향기로운 플라워 에세이가 담겨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아름다운 기억을 떠올리게 되어 꽃만큼이나 예쁘고 행복한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주 봤지만 알지는 못했던 꽃들의 이름과 꽃말도 알 수 있어 좀 더 꽃과 친해질 수 있을 것이다. 각자 가장 잘 맞고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는 자신만의 꽃을 찾아보자.

언제 어디서나 쉽게 꽃을 즐긴다!
간단한 생활 소품으로 연출하는 플라워 스타일링

“수많은 꽃 중 어떤 꽃을 사야 할까? 그에 어울리는 꽃병과 플로럴폼도 구입해야겠지? 그런데 꽃은 어떻게 다듬고 잘라야 하는 거야?” 거실에 꽃 한번 장식하려 해도 이것저것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 거리를 걷다가 코끝을 간질이는 라일락 향기에 취해 한 줄기 꺾어 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냥 사무실 책상 위에서 시들기 일쑤다. 저자는 꽃을 비싸고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보다 일상에서 친숙하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꼭 꽃병이나 플로럴폼을 쓰지 않고도, 꽃 한두 송이와 컵 하나로 쉽게 할 수 있는 플라워 스타일링 팁이 가득하다. 머그컵이나 찻잔, 접시, 테이크아웃 커피 홀더 등 집이나 사무실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소품들이 꽃을 만나면 아름다운 화기로 변신한다. 계절별로 어울리는 꽃 한 송이를 골라 책에서 소개하는 스타일링 팁을 하나씩 따라해보자. 좋아하는 꽃을 원하는 대로 누구나 어렵지 않게 연출할 수 있다. 책상, 거실의 테이블, 침실, 부엌 등 꽃 한 송이면 어디든지 자신만의 특별한 미니 정원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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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쁘띠 플라워. 작은 꽃.   예쁘고 사랑스러운 이름의 책입니다. 이 책은 그 이름대로 꽃 한송이, 컵 하나를 가지...

    쁘띠 플라워. 작은 꽃.

     

    예쁘고 사랑스러운 이름의 책입니다. 이 책은 그 이름대로 꽃 한송이, 컵 하나를 가지고 내 방에 작은 정원을 꾸며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입니다. 얼핏 꽃꽃이를 연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실제로는 꽃을 소품으로 활용하는 스타일링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장을 펼처보면 그윽하고 정적인 정취가 묻어납니다. 꽃의 화려함보다는 꽃의 위안을 강조한다는 것을 책의 느낌만으로도 알 수 있지요. 봄꽃, 여름꽃, 가을꽃, 겨울꽃의 네 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다양한 꽃들의 아름다운 사진을 여백과 저자의 추억을 담아내는 짧은 글귀로 스타일링해내고 있지요. 그리고 한장을 넘기면 그 꽃을 활용하여 실제로 소품을 만드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답니다. 장미 2단 케이크, 금잔화 네임카드, 호접란 접시에 띄우기 등... 실제로 도전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을만큼 간단한 방법이라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어요. 이런 식으로 꽃을 생활 속에 녹여낼 수 있다면 사는 것이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읽다보면 마치 산사에서 다도를 하는 듯, 난초를 치는 듯, 멀리서 들려오는 종소리를 듣고 있는 듯 운치가 넘칩니다. 수필 같기도, 사진첩 같기도, 스타일링 안내서 같기도 한, 참으로 다양한 얼굴을 가진 책이네요. 소중한 사람에게 꽃바구니 대신 이 책을 선물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어떤 꽃보다 향기가 오래 갈 테니까요^^

  • 오래전에 꽃집을 운영하셨던 적이 있으신 울 엄마는 지금도 여전히 꽃을 너무너무 좋아하신다. 길가에 있는 꽃집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눈으로라도 실컷 즐기시거나 철 바뀔때마다 꽃시장에서 다양한 꽃들을 구입해 집으로 공수해 오신다. 처음에는 그저 신문에 돌돌 말려져 온 꽃들이 엄마의 손을 거쳐 집안 곳곳 방마다 새로운 분위기와 향기로 놓여있는 것을 볼 때마다 난 엄마의 손이 마술사의 손 같다고 느꼈었다. 그런 엄마의 영향 때문인지 우리집 식구들은 모두 꽃을 좋아한다. 꽃을 받는 것도 선물하는 일도 매우 많았는데 요새 들어 꽃은 실용성이 없다고 싫어한다는 누군가의 말을 듣고 참 안타깝기도 하다.   ...

    오래전에 꽃집을 운영하셨던 적이 있으신 울 엄마는 지금도 여전히 꽃을 너무너무 좋아하신다. 길가에 있는 꽃집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눈으로라도 실컷 즐기시거나 철 바뀔때마다 꽃시장에서 다양한 꽃들을 구입해 집으로 공수해 오신다.

    처음에는 그저 신문에 돌돌 말려져 온 꽃들이 엄마의 손을 거쳐 집안 곳곳 방마다 새로운 분위기와 향기로 놓여있는 것을 볼 때마다 난 엄마의 손이 마술사의 손 같다고 느꼈었다.

    그런 엄마의 영향 때문인지 우리집 식구들은 모두 꽃을 좋아한다. 꽃을 받는 것도 선물하는 일도 매우 많았는데 요새 들어 꽃은 실용성이 없다고 싫어한다는 누군가의 말을 듣고 참 안타깝기도 하다.

     

    오늘 내가 관심 있게 읽은 이 책 [쁘띠 플라워]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자가 단지 꽃이 좋아서 꽃에 푹 빠져 있다가 플라워 디자인를 공부한 플로리스트가 되어 손쉽게 꽃을 가꾸고 꾸미는 노하우를 맘껏 알려주고 있다. 게다가 하나 하나의 책 속에 소개된 꽃에 대한 작가만의 에세이들이 함께 녹아들어 꽃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도 즐기는 독특한 경험도 하게 된다. 책으로만 살짝씩 보아도 꽃망울을 머금고 화사한 자태를 뽐내는 꽃들의 향연에 정신이 아찔할 정도이다. 꽃 그 자체로도 신비롭고 아름답지만 저자인 플로리스트의 손을 거쳐 재탄생한 꽃의 모습은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매혹적이어서 지금 당장이라도 화원으로 나가 여러 다발의 꽃을 담뿍 안고 돌아오라고 부추기는 듯하다.

     

    특히 책 속에서 보여준 여러 가지 장식 중 나의 관심을 가장 끌었던 부분은 투명한 비닐백 하나와 한 줄기 꽃으로도 근사하게 꾸미는 방법을 설명한 부분이었다. 우리집에 흔히 돌아다니는 투명 비닐백 하나를 멋지게 장식해 옷걸이나 문걸이에 걸어둠으로써 집안이 환해지는 멋진 비법을 소개받은 것 같아 당장 실천해 보았다.

    다행히 며칠 전 사다놓은 장미꽃과 백합이 몇 송이 있어 책에서 말한 대로 비닐백에 꽃을 대각선으로 꽂고 물을 부은 후 아파트 문고리에 걸었더니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도 폭발적이었다. 당장이라도 문을 열고 누군가가 반갑게 맞아 줄 것 같은 묘한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말도 하고 보는 순간 미소가 절로 지어지더라는 이야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이웃들이 이 간단한 꽃 장식을 마음에 들어하셨다.

     

    이처럼 저자는 화려하고 비싼 재료들로 꽃을 장식할 수 있다고 뻐기지 않았다. 얇은 비닐백 하나로도 혹은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 하는 방법만으로도 멋지게 꽃을 장식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었기 때문에 누구든지 관심만 있다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들로 가득차 있다.

     

    이번 주말에는 모처럼 꽃을 보러 양재 꽃시장에 들러봐야겠다.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놈들을 고르고 집으로 데려와 멋진 모습으로 탈바꿈 시켜줄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이건 이 봄을 맞는 내가 나에게 선물하는 소박한 사치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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