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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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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3*224*26mm
ISBN-10 : 8965707692
ISBN-13 : 9788965707691
포노 사피엔스 중고
저자 최재붕 | 출판사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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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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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태 겁나 좋아요 :) 5점 만점에 5점 lineage*** 2019.03.07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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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사피엔스 문명을 이해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살아남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명운이 달려있다! 인문과 공학을 아우르는 통찰과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지난 10년간 발생한 급격한 시장 변화를 ‘포노 사피엔스’라는 신인류를 중심으로 풀어낸 문명을 읽는 공학자, 최재붕 교수의 『포노 사피엔스』. 문명의 교체가 일어나는 바야흐로 혁명의 시대.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은 TV와 신문을 끊고 스마트폰을 미디어와 정보의 창구로 선택했고,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는데 은행지점에 발길을 끊고 온라인 뱅킹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일상의 변화를 만든 근본 원인은 권력이나 자본과 같은 특정세력이 아니라 ‘포노 사피엔스’라는 신인류의 자발적 선택이다. 인류의 자발적 선택에 따른 이러한 변화를 우리는 진화라고 한다.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돌이킬 수 없는 문명의 대전환기를 살고 있다. 막아서느냐, 받아들이느냐의 선택은 우리의 몫이지만 새로운 문명의 도래는 이미 정해진 인류의 미래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처럼 제4차 산업혁명의 출발을 인류의 변화에서 풀어낸 것으로, 신인류의 등장과 특징과 그들이 축이 된 새로운 문명의 실체, 산업군별 시장 변화와 소비행동의 변화,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성공 전략과 새 시대의 인재상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가 포노 사피엔스의 시각으로 세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혁명의 시대 속에 위기보다는 기회를 볼 수 있도록, 혼란스러움보다는 현명함을 지닌 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소개

저자 : 최재붕
성균관대 서비스융합디자인학과/기계공학부 교수, 비즈모델 디자이너

‘문명을 읽는 공학자’로서 비즈니스 모델 디자인과 기계공학의 융합, 인문학 바탕의 동물행동학과 기계공학의 융합 등 학문 간 경계를 뛰어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4차 산업혁명 권위자이다.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캐나다 워털루대학교University of Waterloo에서 기계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마쳤다.
그는 IT기술 발전을 이끄는 엔지니어로 활동하던 중, 2005년 최재천 교수와의 융합디자인 공동연구를 계기로 ‘인류의 진화’라는 새로운 세계에 눈뜨게 되었다. 이는 어떤 기술이 성공하고, 어떤 기술이 실패하는지에 대한 그의 오랜 고민에 답을 주었다. 그 이후 디지털 기술로 인한 많은 변화를 ‘사람의 본질’, ‘사람 중심’으로 접근하는 공학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진화론, 심리학, 디자인, 인문학 등을 인류의 진화에 접목하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등장이 인류에게 가져온 변화가 매우 급격하고 충격적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에 대한 모든 현상을 분석하게 되었다.
2014년부터 기업, 정부기관,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과 포노 사피엔스’에 관한 강연을 1,200회 이상 해오면서, 새로운 인류 문명이 일으키고 있는 혁명적 변화와 실상 그리고 새로운 시대에 당면한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또 한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세바시’ 등의 TV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늘려가며, ‘혁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위기보다는 기회를 볼 수 있도록, 혼란스러움보다는 현명함을 지니고 살아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목차

1장 포노 사피엔스, 신인류의 탄생
혁명 전야 | 포노 사피엔스가 몰려온다
신권력 | 정보 선택권을 쥔 인류의 등장
X세대의 착각 | ‘신세대’는 이미 ‘구세대’다
소비 세력 교체 | 요즘 애들이 세상을 이끈다
재미의 반격 | 게임판 위로 올라간 택시
유희 본능 | ‘낭비’ 자체가 ‘부’가 되다
혁명의 두 얼굴 | 진화는 숙명이다
신인류의 여행법 | ‘가상 세계’가 비즈니스가 되는 법
대륙의 메시지 | 소비의 표준이 바뀐다

2장 새로운 문명, ‘열광’으로 향한다
문명의 교체 | 소니는 사라지고 애플, 그리고…
호모에서 포노로 | “CD가 필요한 소비자는 떠나주십시오”
숨겨진 욕망 | “우리는 움직이며 소비합니다”
5조 달러의 선택 | 트럼프가 아마존을 공격하는 이유
GM의 배신 | 공장을 부수고 무인택시에 투자하다
디지털 플랫폼 전쟁 | 문명의 전환은 모든 국가에게 절대적 기회다
BTS와 ARMY | 팬덤이 소비 혁명을 주도한다
8천만의 롤드컵 | 올림픽의 8배 시장효과로 증명한 것
게임 문명 | 위험하지만 배워야 할 숙명
경험의 백지화 | 고객의 표준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앱의 주인 | 모든 것은 ‘포노’들이 결정한다

3장 온디맨드, 비즈니스를 갈아엎다
패턴의 변화 | 포노 사피엔스는 ‘흔적’을 남긴다
제품 디테일 | 미세한 차이, 그러나 결정적 차이
캐리TV의 성공 | ‘유튜브’라는 생태계의 법칙
1인 크리에이터 | ‘디지털 루저’에서 아이들의 ‘아이돌’로
왕홍과 광군제 | 중국이 먼저 움직이고 있다
팬덤 소비 | 로레알, 포노 사피엔스의 ‘열광’을 구매하다
충성 고객 | 1억 천만 명의 프라임 회원들
DNA 교체 | 부작용의 뒷면을 읽다
킬러콘텐츠 | 데이터, 신이 되다
중국의 추진력 | 지령으로 움직이는 15억
샤오미의 의도 | 우리가 원하는 건 ‘그게’ 아니다
알리바바의 신소매 | 온?오프라인이 결합한다

4장 지금까지 없던 인류가 온다
신 인재상 | 디지털 문명의 인의예지
혁신의 단초 | ‘부작용’에 열광하는 사람들
검색왕들의 성공 |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
디지털 사회성 | ‘좋아요’와 ‘댓글’에도 질서가 있다
스토리텔링 | “어머, 이건 꼭 사야 해”
옴니 채널 | 실시간 가격이 바뀌는 세상
노 서비스 | 불편해도 재밌으면 산다
스토리의 함정 | 문제는 기술이 향하는 방향이다
DNA 교체 | 지금은 ‘부작용의 뒷면’을 읽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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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우버는 서버에 샌프란시스코의 디지털 맵을 올려 ‘게임판’으로 사용합니다. ‘택시를 타고 싶은 게임 참여자’들은 앱을 다운받아 가고 싶은 위치를 표시합니다. 이때 게임판 위에 버튼이 올라옵니다.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게임 참여자’는 이 버튼을 눌러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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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서버에 샌프란시스코의 디지털 맵을 올려 ‘게임판’으로 사용합니다. ‘택시를 타고 싶은 게임 참여자’들은 앱을 다운받아 가고 싶은 위치를 표시합니다. 이때 게임판 위에 버튼이 올라옵니다.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게임 참여자’는 이 버튼을 눌러 게임을 시작합니다. 게임 용어로는 ‘득템’이 됩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내비게이션이 켜집니다. 내비를 보고 있으면 뇌는 게임으로 인지합니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손님을 만나러 갑니다. 마치 게임을 하는 기분으로 말이죠. 우버를 부른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차에 오릅니다. 그리고 게임하는 마음으로 대화하며 목적지로 갑니다. 이들은 아이폰 사용자들입니다. 당시 아이폰 사용자는 새로운 문명에 대한 호기심과 즐거움에 가득 찬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니 대화도, 차를 타는 방식도 모두 새롭고 신선합니다. 목적지가 어디인지 굳이 얘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게임하듯 내비만 따라가면 되니까요. 목적지에 도착하면 요금도 내지 않습니다. 게임 안에서의 결제는 게임기가 알아서 해줍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저 GG(Good Game) 하는 마음으로 내리면 됩니다. 우버가 물어봅니다. 이 기사님은 친절했느냐고요. 거기에 대답만 해주면 그뿐입니다. 달랑 이 차이입니다. 이 경험이 너무 재밌기 때문에 사람들이 택시대신 우버를 탈 거라고 자신한 겁니다. 진짜 그랬을까요? pp.62-63‘게임판 위로 올라간 택시’

2017년까지 완료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구조조정 방향은 명백합니다. 우선, 오프라인 영업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조직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판매되는 노트북에는 CD 리더기 자체가 없습니다. 그러니 CD를 판매하러 다니는 영업 조직을 해체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겠죠. 그런데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섭습니다. ‘나는 인터넷도 사용할 줄 모르지만 컴퓨터는 써야겠으니 윈도우와 MS오피스 CD를 달라.’는 소비자에게 이제 그만 떠나달라고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거니까요. 앞으로는 거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모든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테니 소프트웨어 설치부터 업그레이드, 요금 지불까지 인터넷 문명을 잘 아는 사람만 쓰라고 선언한 것과 같습니다. 쉽게 말해, ‘앞으로 우리는 포노 사피엔스만 상대하겠다.’고 발표하고 그걸 실천했고 성공한 겁니다.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 기업들에게 전하는 생존 전략입니다. p.106“CD가 필요한 소비자는 떠나주십시오”

GM은 2016년 우버의 경쟁 기업인 리프트에 5억 달러(약 56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우리나라 군산공장을 폐쇄해버렸습니다. 우리의 상식으로 보면 심각한 배신입니다. 어마어마한 일자리가 날아가고 생태계가 부서지는 심각한 문제이니까요. 그런데 소비 변화의 데이터를 보면 GM의 행보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지난 10년간 우버와 리프트의 성장으로 미국의 택시시장은 무려 1.5배 성장했습니다. 편리한 서비스에 매료된 소비자가 뜨겁게 반응하면서 만들어낸 변화죠. 이 변화는 엉뚱하게도 자동차산업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차량 공유택시와 공유서비스에 익숙해진 미국의 10대와 20대가 차를 구매하지 않는 겁니다. 여기에다 친환경 차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일반 자동차를 생산하는 GM의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다급해진 GM은 리프트에 거액을 투자해 2025년까지 무인택시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자동차 제조기업에서 이제는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까지 이야기한 것입니다. 생존의 전략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밝힌 셈입니다. pp.127-128“CD가 필요한 소비자는 떠나주십시오”

2017년 베이징에서 개최된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 월드컵챔피언십) 결승전. 우리나라의 SKT T1팀과 삼성 갤럭시 팀이 맞붙은 이 경기의 시청자 수는 몇 명이었을까요? 온라인으로만 방송되었던 이 게임의 시청자수는 무려 8천만 명에 달했습니다. 세계 스포츠 시장에서 하나의 이벤트로 8천만 명의 시청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종목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전 세계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고 불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시청자 수도 천만 명에 불과했으니까요. 숫자로 보자면 게임산업은 이미 엄청난 스포츠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북미에서는 시장 규모로 추산할 때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중 하나인 아이스하키를 이미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만큼 e-스포츠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p.152‘올림픽의 8배 시장효과로 증명한 것’

이런 흐름에 발맞춰 제조 선진국인 독일과 일본에서는 인더스트리4.0Industry 4.0을 통해 제조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추진 중입니다. 스마트팩토리는 대표적인 제조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독일의 아디다스는 스마트팩토리의 상징으로 불리는 새로운 개념의 신발공장 ‘스피드팩토리’를 독일에 세우고 시범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이 공장은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소비 개념에 맞춰 온디맨드 생산Manufacturing On-demand을 실현한 사례입니다. 온디맨드란 모바일과 같은 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이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때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경제 활동을 말합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음악도 듣고 싶은 때 언제든 스트리밍앱이나 유튜브를 틀어 듣습니다. 영화도 폰으로 보고, 옷과 신발도 디지털 플랫폼에서 원하면 언제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게 온디맨드 활동입니다. p.203 ‘미세한 차이, 그러나 결정적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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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뜨는 것’들 뒤에는 ‘포노’들이 있다! 새로운 부의 창출, 새로운 행동의 표준, 새로운 마케의 중심, 이미 세상은 그들에게 전복당하고 있다! ‘포노 사피엔스’가 몰려오고 있다. 그들에 의해 세상의 모든 문화, 경제, 사회, 정치가 움직이고,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뜨는 것’들 뒤에는 ‘포노’들이 있다!
새로운 부의 창출, 새로운 행동의 표준, 새로운 마케의 중심, 이미 세상은 그들에게 전복당하고 있다!

‘포노 사피엔스’가 몰려오고 있다. 그들에 의해 세상의 모든 문화, 경제, 사회, 정치가 움직이고, 그들 스스로 문명의 표준이 되어 비즈니스 생태계를 재편하고 있다. 이 문명을 받아들인 기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해 전 세계 비즈니스 시장을 집어삼키고 있으며, 반대로 이 문명을 거부한 기업은 거듭된 쇠락으로 경쟁력을 상실했거나 시장에서 사라졌다. 이것이 말하는 바는 명확하다. 포노 사피엔스 문명을 이해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앞으로 전개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명운이 달렸다는 것!
이 책의 저자 최재붕 교수는 인문과 공학을 아우르는 통찰과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지난 10년간 발생한 급격한 시장 변화를 ‘포노 사피엔스’라는 신인류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신인류의 등장과 특징과 그들이 ‘축’이 된 새로운 문명의 실체, 산업군별 시장 변화와 소비행동의 변화,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성공 전략과 새 시대의 인재상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있다.
기회와 위기의 두 얼굴로 다가온 새로운 문명으로의 교체기는 우리에게 도약의 계기가 확실하다. 그것은 이 책 속의 명확한 데이터들이 말해주고 있다. 또한 급격한 변화 속에 혼란스러운 우리들이 위기보다는 기회를 볼 수 있도록, 불안함보다는 현명함을 지니고 헤쳐나갈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울 것이다.

‘포노 사피엔스’와 문명의 대전환기
‘진화’에 역변은 없다

“우리가 특별히 잘못한 게 없는데도 대륙의 문명이 급격하게 변했을 때, 항상 위기가 옵니다. 한반도에서 오순도순 청동기 문명을 멀쩡히 누리며 살고 있는데, 대륙에서 철기병들이 내려오면 문명의 교체가 시작되는 것처럼요. 그때 우리는 철기의 엄청난 위력 앞에 절망과 고통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_본문 중에서

태초에 하느님이 호모 사피엔스를 창조했다면, 스티브 잡스는 포노 사피엔스를 창조해냈다. 스마트폰을 마치 신체의 일부처럼 여기는 인류, 포노 사피엔스는 불과 10년 사이 엄청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촉발시켰고, 이로 말미암아 인류 사회는 거대한 근간의 변화를 겪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니 블록체인이니 듣기만 해도 아리송한 기술의 변화와 더불어, 시장 생태계의 중심에 등장한 ‘신인류’로 인해 전 세계 비즈니스 질서와 자본의 무게가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문명의 교체가 일어나는, 바야흐로 ‘혁명의 시대’다.
이 혁명은 먼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우리 일상에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지상파TV와 신문의 광고수익은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고, 검색 포털(네이버)과 유튜브의 점유비율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8년 유튜브의 동영상 점유비율은 무려 85%에 이르렀다. 금융은 어떨까. 2018년 기준 무인화서비스(인터넷뱅킹과 자동화기기)가 차지하는 업무비중이 80%를 넘어섰고, 지점 창구 처리 비중은 9.5%까지 내려갔다. 실제로 한국씨티은행은 이미 지점 80%를 폐쇄하고 온라인뱅킹을 강화했다. 얼마 전 한 은행이 파업을 벌였을 때 대부분 시민들이 아무 불편함이 없다는 반응을 보여 은행업계를 경악시킨 것도 같은 이유다. 유통 역시 마찬가지다. 대형마트의 매출은 줄고 온라인 판매는 급격히 증가했다. 미국의 백화점은 3분의 1이 문을 닫았고 소형매장들의 폐점은 더욱 심각하다. 중국은 모든 상거래에서 알리페이, 위챗페이와 같은 스마트폰 결제를 표준으로 하고, 심지어 상하이에서는 길거리의 거지마저 QR코드 목걸이를 걸고 다닌다. 우리나라 역시 2018년, 드디어 온라인소비 연매출 100조 원 시대를 열며 혁명의 물살에 합류했다. 혁명이라고 하는 것은 특별한 비즈니스 세계에서가 아니라, 이렇듯 우리의 ‘매일매일’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일상의 변화를 만든 근본 원인은 권력이나 자본과 같은 특정세력이 아니라 ‘포노 사피엔스’라는 신인류의 ‘자발적 선택’이다.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은 TV와 신문을 끊고 스마트폰을 미디어와 정보의 창구로 선택했다.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는데 은행지점에 발길을 끊고 온라인 뱅킹을 선택했다.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는데 마트와 백화점 대신 온라인 쇼핑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인류의 자발적 선택에 따른 이러한 변화를 우리는 ‘진화’라고 한다. 무서우면서도 기막힌 사실은 기나긴 인류의 역사를 봤을 때, ‘진화’에는 단 한 번도 ‘역변’이 없었다는 것.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돌이킬 수 없는 문명의 대전환기를 살고 있다. 막아서느냐, 받아들이느냐의 선택은 우리의 몫이지만 새로운 문명의 도래는 ‘이미 정해진’ 인류의 미래라는 뜻이기도 하다.

지금은 ‘부작용의 뒷면’을
읽어야 할 때다

“여전히 스마트폰 없이도 살 수 있기는 하지만 그들에 비해 왠지 불편하고 어려운 일이 많아집니다. 익숙하던 시장이 파괴되고 사라지고 있으니 살기 어려워진다는 불만도 당연히 제기됩니다. 일상이 바뀌면서 내 일자리에도 위협이 찾아옵니다. 혁명이 번지기 시작한 것이죠.” _ 본문 중에서

이러한 문명의 대전환기 속에서도 스마트폰에 대한 우리 사회의 평가는 다소 부정적이다. 스마트폰으로 확산된 온라인 게임은 젊은 사람들의 정신과 마음을 갉아먹는 중독제 취급을 하고, SNS는 인생의 낭비이며 진실한 인간관계를 방해한다고 말한다. 가족과 친구의 전화번호 하나 외우지 못하는 것도, 스마트폰에 대한 지나친 의존성 때문이라고 꼬집는다. 어린아이가 최대한 멀리해야 하는 물건, 어른들을 멍청하게 만들고 서로 멀어지게 만드는 디지털기기… 스마트폰 사용의 부작용에 대한 시각은 이미 우리 사고를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찬찬히 되짚어보면, 이러한 인식들은 ‘반’만 맞다. 사실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과거보다 훨씬 많은 양의 데이터를 매일 같이 소화하고 있고, 심지어 전문가들만 독점해왔던 고급 지식도 언제든지 얻을 수 있다. 실제로는 우리 뇌가 그 어느 시대 인류의 것보다 박식하고 지혜롭게 활동 중인 것이다. 그럼 SNS는 정말 우리의 인간관계를 ‘가볍고 얕게’만 만들고 있을까? 간편해진 연락 수단으로 더 자주 연락을 주고받으며, 가족과 친구들 여럿이 동시에 대화를 할 수도 있다. 지구 건너편의 사람과 친구를 맺고 정보를 주고받기도 하며, 멀리 떨어진 가족과도 쉽게 얼굴을 보며 소통할 수 있다. ‘디지털 루저’, ‘게임 폐인’ 등으로 취급했던 사람들은 이제 유튜브와 개인 콘텐츠 등 억대 연봉을 올리는 ‘크리에이터’로 부상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렇게 스마트폰의 부작용만 더 크게 생각해왔을까? 익숙한 생태계에 커다란 위협을 주는 파괴적 변화 앞에서, 인간은 일종의 자기방어 본능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기존 질서의 붕괴에 대한 위기감이 ‘부작용’이라는 명분을 쓴 방어막을 구축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 문명에 익숙하지 않은 기성세대는 끊임없이 신문명에 대한 부작용을 크게 언급하며 ‘규제’의 필요성만을 조명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전 세계의 36억 명 인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포노 사피엔스 문명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스마트폰 관련 기업을 세계 최고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음과 동시에, 포노 사피엔스의 문명에 반하는 기업들은 소리 소문 없이 쇠락하게 만들었다. 이들이 이제 세상의 비즈니스를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포노 사피엔스의 문명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느냐의 여부에 따라, 앞으로 전개될 미래에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명운이 달려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도 된다고
‘데이터’가 말하고 있다

“자본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포노 사피엔스 소비 문명을 따라가는 기업들에게 투자하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명심해야 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 향하는 방향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도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문명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제 과거와는 다른 패러다임의 새로운 생각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_본문 중에서

이 책의 저자 최재붕 교수는 첨단기술 연구에 매진하던 엔지니어였다. 그러던 중 2005년 최재천 교수와 함께 한 공동연구를 통해 ‘인류의 진화’라는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고, 디지털기술이 만들어내는 모든 변화를 기술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풀어보기 시작했다. 특히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류에게 일어난 급격한 변화를 인지한 후, 그에 대한 모든 현상을 진화론, 심리학,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하며 연구해왔다.
그는 인문과 공학을 넘나드는 통섭적인 분석과 심도 있는 데이터 추적을 통해, 5년 동안 ‘포노 사피엔스’라는 신인류와 그들이 건설한 새로운 문명의 단초를 규명하는 것에 몰두했다. 아이폰 출시 이후, 지난 10년간 발생한 급격한 시장 변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가 무엇을 원하고 있고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인류의 소비욕망과 그에 따른 소비방식이 스마트폰으로 인해 어떻게 변화했는지, 이로 인해 초연결사회가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를 이 책에 담았다. 시장혁명으로 인해 바뀌는 질서를 두루 돌아보고 이러한 변화를 기반으로 성공한 기업들을 보며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을 모색했다.
이미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수천 권의 책들이 등장했고 또 더 많은 혁명에 관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 분명하다. 그 가운데 이 책만이 가진 특징은 혁명의 출발을 바로 ‘인류의 변화’에서 풀었다는 데에 있다. 포노 사피엔스가 이끌어내는 시장의 새로운 질서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매력적일 만큼 일관성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선명하게 잡을 수 있다.
저자는 “이제는 시장 깊숙이 진입한 혁명을 철저히 ‘포노 사피엔스의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가 포노 사피엔스의 시각으로 세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혁명의 시대 속에 위기보다는 기회를 볼 수 있도록, 혼란스러움보다는 현명함을 지닌 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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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포노 사피엔스 | cl**k914 | 2019.10.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호모 사피엔스'라는 단어는 어린 시절부터 접해왔기에 처음 '포토 사피엔스'라는 제목을 달고 나온 이 책을 봤을 때 도대체 어...

    '호모 사피엔스'라는 단어는 어린 시절부터 접해왔기에 처음 '포토 사피엔스'라는 제목을 달고 나온 이 책을 봤을 때 도대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건지 호기심이 생겼고, 여기에 아래의 책소개 문구에 감명을 받아 구매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문명의 교체가 일어나는 바야흐로 혁명의 시대.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은 TV와 신문을 끊고 스마트폰을 미디어와 정보의 창구로 선택했고,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는데 은행지점에 발길을 끊고 온라인 뱅킹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챕터 안에는 이것과 연관이 있는 다양한 주제들이 담겨 있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제3장' 부분, 그 중에서도 '1인 크리에이터', '충성 고객' 부분이었다. 막연하게만 느끼고 있던 것을 이 책을 통해 구체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던 것이 그 이유로 꼽고 싶었고..

    여하튼 현재 이시점에서 우리들이 한번은 접해야 할 책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 서적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 포노 사피엔스 | 98**1215 | 2019.09.03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포노 사피엔스'라는 제목을 보고 저런 멋진 단어를 만들어내다니 굉장하다고 생각하면서 책을 구매했어요. 저런 멋진 단어를 생각...

    '포노 사피엔스'라는 제목을 보고 저런 멋진 단어를 만들어내다니 굉장하다고 생각하면서 책을 구매했어요. 저런 멋진 단어를 생각해 낼 정도면 내용은 얼마나 통찰로 가득할까, 라는 기대를 하면서요.

     

    그런데 포노 사피엔스라는 단어는 저자가 생각해낸게 아니고 한 외신매체에서 사용했던 용어이고, 그 용어가 약간은 일반화 되면서 저자가 그 용어를 가지고 그대로 책을 쓴 거였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내용도 사실 실망스러웠어요. 저는 기존에 '플랫폼 제국의 미래'를 읽었었는데, 구글/아마존/알리바바/애플 등 이러한 요즘 우리가 생각하는 IT 기업의 성공 요인이랄까, 그들이 어떻게 현대 사회의 문화를 창조하고 변화시켰는 가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앞서 말한 저 책을 읽는 걸 추천드려요.

     

    이 책은 내용이 너무 얕고 심지어 이 책에서도 '플랫폼 제국의 미래' 책을 언급하며 얘기를 하더라구요. 책 내용이 너무 피상적이어서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되는 내용은 없고, 저자는 그냥 이 책을 통해서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야한다는 것만 계속 강조할 뿐, 왜 주목해야하고 왜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나 근거는 너무나 빈약해요. 추천하지 않아요.

  • 포노사피엔스 | sw**tmk1 | 2019.08.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포노사피엔스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문명을 찾아 길을 떠나야 합니다.    우리는 자는 동안에...

    포노사피엔스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문명을 찾아 길을 떠나야 합니다. 

     

    우리는 자는 동안에도 변화무쌍한 이 작고 큰 세상속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하고, 생각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현재 상태의 먼문다면 역사가 증명해준듯이 언젠가는 빠른 속도로 뒤쳐질수 밖에 없을 것이다. 

    현재 이 역습은 새로운 역사와 새로운 신 인류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급격히 변한 시대의 역습은 앞으로 우리의 삶을 준비하기 위한 한편의 위기 또는 한편의 기회가 될것이다. 

  •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 강연을 듣고 역시나 뼈를 제대로 맞았다.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맞다고 느꼈다.   ...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 강연을 듣고 역시나 뼈를 제대로 맞았다.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맞다고 느꼈다.

      <o:p></o:p>

    우리가 스마트 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답은 편하고 생존에 유일 하다.

    지금 스마트 폰으로 인해 전세계가 변해 가고 있다. #금융 #유통 #미디어 #택시 #호텔

    그에 맞게 우리는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

    스마트폰이 나중에 사라질 수 있을까? 아니. 절대 사라질 수 없다. 진화란. 절대로 과거도 돌아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스마트 폰은 혁명이고, 진화이며 문명이 교체된 순간이다.

    .

    #흥선대원군 을 아시는가?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지 않았다. 물론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함 이였지만.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우리는 발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일본에 있는 #후쿠자와유키치 는 다른 문화들을 받아드렸다. 그만큼 일본은 우리보다 선진국이 되었고,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이것이 #메이진유신 이라고 한다. 일본의 엔화를 보면 10000엔에 후쿠자와 유키치가 있다고 한다.

    .

    그럼으로써 우리는 대륙의 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택시기사를 지키기 위해 편리한 #우버 가 들어오는 것을 불법이라고 한다. 둘 다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해결이 되게끔 우리가 나서야 할 때다. 우리나라가 발전 하는 길을 우리 손으로 막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

    요즘에 대세는 #유튜브 다 초등학생들에게 미래 꿈이 뭐냐고 질문했을 때 유튜브크리에이터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그만큼 유튜브의 시장은 커졌다. 게임을 잘 하는 사람들이 돈을 더 잘 버는 시대가 왔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우리 세상은 핸드폰을 나쁘게만 생각한다. 바로 #중독 이라고 한다. 물론 어린 아이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가 폰으로 좋은 지식들을 습득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되지 않을까? 그것이 바로 #구글링 이다. 미국에서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없고 컴퓨터로 직접 구글링을 하며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한다.

    이러다가 나중에 선생님이라는 직업도 어쩌면 사라질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

    저자는 아이들이 유튜브를 하게 된다면 아이들의 심성과 인성이 좋아 질 거 라고 한다. 연예인들도 어릴 때 친구를 폭행하거나 인성이 문제되어 연예계에서 추방당하는 일처럼 유튜브를 하게 되면 인성이 저절로 키워질거 가고 말씀하셨다.

    .

    유튜브를 잘하고 싶다면 팬층이 중요하다. 한마디로 사람의 마음을 끌어드릴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유튜브도 입소문을 타고 가서 팔로우를 한다.

    좋은 #킬러컨텐츠를 만들어 팬덤층을 형성하고 자기의 일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성공 할 수 있을 것이다. 왕홍처럼 물건을 소개 할 때 인생을 거는 것처럼 우리도 한 가지에 빠져 보는 것이 어떨까?

    .

    먼저 친구의 마음을 사로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그것이 우리가 배워야 할 인간 관계이며 기술이다. 오늘부터 #심리학 공부를 해보도록 한다. #심리학책추천 해주세요^^

  • 처음부터 이 책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은 없었다. 책을 읽는 것은 맞지만, 문학이나 인문 위주로 읽기 때문이다. 가끔 관심 분...

    처음부터 이 책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은 없었다. 책을 읽는 것은 맞지만, 문학이나 인문 위주로 읽기 때문이다. 가끔 관심 분야 외의 책들도 읽지만, 내용까지 기억이 나는 책들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두껍고, 이해할 내용들도 많기 때문이다.


     이 책 또한 그런 부류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이 책이 어렵다, 접근하기 힘들다 등의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다. 적어도 보라증정도서로 선택되기 전까지는......
     그렇게 포노 사피엔스와 처음 대면했다. 어렵다는 말 때문에 책이 두껍거나 그럴 줄 알았는데, 기존에 접한 책들(총, 균, 쇠나 이기적 유전자 같은 책들을 생각하면 된다.)에 비해 훨씬 얇았다. 그랬기에 말그릇 다음으로 보자고 결정, 사흘 완독을 목표로 이 책의 첫 장을 펼쳤다.

     얇아서 읽기 편하겠다는 생각으로 펼친 첫 장은, 그야말로 찌푸림의 연속이었다. 생각보다 긴 도입부, 자주 접했던 이야기들, 그리고 그의 생각들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간단한 답들...... 덕분에 도입부에서 진이 다 빠져버렸다. 분명 읽기 힘들 것을 배려해 쓴 것 같은데, 그런 친절이 내겐 독이었다. 다만, 그것이 지루함이라는 맹독일지, 욕망이라는 이로운(?) 독인지, 그건 몰랐다. 적어도, 도입부를 넘기기 전까지는.

     그렇게, 차례에 도착했다. 현재-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통로들이 보였고, 하루에 1장씩, 천천히 이야기는 넘어갔고, 그 사이 여러가지 생각들이 지나갔다. 그 중에는 작년 인터넷 마케팅과 전자상거래 등에 대해 배울 때 접한 내용들도, 가끔 수업이 모두 끝나거나 공강인 날 혹은 창작을 하는 날에 접하는 광고 등의 이야기도 보였다.

     그래서일까,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이 책을 더 보고 싶어졌다. 만약 둘 중 하나만 일방적으로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이 책을 보고 싶다 생각하지는 않았으리라. 수업 내용만 나오면 지루하고 묵직하고, 유머나 개그만 있었다면 가볍고 영양가가 없었을 테니까.

     그런 식으로 읽다보니 어느덧 마지막 장에 도착했다. 그 곳에서 건네는 마지막 이야기, 변한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사람이 답이라는 제목으로 많은 것들을 생각했다. 왜 변한 세상에서도 여전히 사람만이 답인지. 이에 대해 두 가지 생각을 했는데, 하나는 인문학적, 나머지 하나는 경제학적 관점이다.

     우선, 인문학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자면, 아무리 세상이 자동화, 기계화가 되더라도, 언젠가 기계가 기계를 만드는 세상이 온다 하더라도, 인간에게는 인간만이 만들 수 있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철학이라든가, 심리학처럼 어떤 효과 등의 이름에 여전히 사람의 이름이 있고, 시나 소설 등을 쓰는 일도 아직은 사람이 하고 있다는 게 그 증거다. (기계가 보조는 하지만!) 더 나아가, 기계가 사랑을 느낀다 감정이 있다 이런 부분들은 게임이나 영화에서는 많이 나오지만, 현실에서는 아직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경제학적 관점도 인문학적 관점을 조금만 응용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앱을 이용해 물건을 사거나, 결제를 하는 경우는 있지만, 기계가 물건을 직접 사는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아직까지는 유행이나 수요가 기계에 의해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의미다. 그렇기에 판매자들은 최대 수익을 위해서는 사람들의 유행을 봐야 하고,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그에 맞는 물건을 만들 수 있으니까.

     그런 관점들 때문에, 이 책이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다양한 생각들, 삭막한 사회에 대한 쉼표의 쓸모 등, 스마트폰이라는 기계로 얼마나 다양한 삶을 만들 수 있는지 볼 수 있으니까.

     그런 묵직함이 있긴 하지만, 교수이고 연구원이라는 인생의 선구자이기는 하지만, 무조건 이 사람의 의견이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유튜버의 이야기가 나오는 219쪽과, 287쪽의 두 아이를 비교한 경우가 그랬는데, 우선은 219쪽의 내용을 먼저 이야기 해볼까 한다.

     성공한 유튜버의 조건에 돈 많은 부모, 엄청난 학벌, 뛰어난 외모는 없습니다. 오직 사람들이 열광할 만한 콘텐츠가 있느냐의 경쟁뿐입니다. 거기에는 삶에 대한 진실성도 담겨 있어야 합니다. (page 219)

     이 부분을 보면서, 비판을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 이 부분이 놓친 부분에 대해 뭔가 더 말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아마, 실제 유튜버가 쓴 책을 읽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리라.

     위의 세 문장 모두 맞는 말이지만, 모든 성공한 유튜버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성공한 유튜버들은 다음의 두 가지도 지니고 있다. 성실함, 그리고 규칙성. 이는 어느 직업군에서 종사하든 마찬가지이며, 예외는 없다. 생각해보라. 자기 꼴릴 때만 방송을 올리면, 아무리 팬이라도 귀찮아서 그들의 이야기를 나중에 보지 않겠는가?

     실제로 대도서관 또한 자신의 저서에서 자신도 초창기나 지금이나 방송을 하는 시간을 정한다 말했으며, 요즘 떠오르는 트위치 TV의 인기 스트리머들 중 한 명인 레바(연령 제한이 15세 이상이기는 하지만, 수위가 높은 드로잉 방송을 한다. 그래도 한국 트위치 스트리머 중에서 구독자 수로만 순위를 매기면 3위에는 든다고......) 또한 방송을 하는 날짜는 따로 정해놓는다. 

     책으로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학원에 가서 코딩을 배운 아이와 구글링, 유튜브를 매일같이 보고 전 세계 개발자들이 만든 오픈소스 코드를 풀어가며 문제해결 능력을 키운 아이, 이 둘의 능력치는 얼마나 다를까요? 아마 후자의 아이가 새 문명을 이끄는 데 더 적합한 능력치를 가질 것입니다. (page 287)

     인생은 실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실전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론이 실전만큼 중요하지 않을까? 지행합일이라는 말이 있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일치해야 한다는 의미인데, 만약 무엇인가를 행하려고 하는데, 아는 것이 있다면 행할 수 있을까? 신기술을 배우지 못한 개라도 아니라 하리라.

     다시, 책의 내용을 보면, 위의 문단에서 무엇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감이 오는가? 분명 오픈소스 코드를 풀어가는 식의 실전 위주 학습이 능력치를 올리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건 확실하다. 하지만, 이게 무엇인가 식의 개념 정도는 있어야, 실전에 들어가든 어쩌든 하지 않겠는가?

     그런 점 때문에, 신문명 학습 방안에 대해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게 거슬렸다. (내가 책에만 빠져지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차라리, 이렇게 썼다면 훨씬 더 좋게 전달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책으로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학원에 가서 코딩을 배운 아이와 구글링, 유튜브를 매일같이 보고 전 세계 개발자들이 만든 오픈소스 코드를 풀어가며 문제해결 능력을 키운 아이, 둘 중 누가 사회에 더 적합한 인물일까요? 개인적으로는 전자와 후자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후자는 이 문명을 이끌기에, 그리고 전자는 또 다른 아이들이 이 문명에 적응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으니까요. 그렇기에 이 둘의 균형이 어느 정도 맞을수록, 대한민국의 스마트폰 문명도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 더 길어지기는 했지만, 이보다 더 좋은 문장이 나올 수도 있었으리라 생각도 들지만, 앞뒤 문장과 비교했을 때 어색하지도 않으며, 전에 비해 비교나 열등감(?) 대신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기애 자신의 의견이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제안까지 있기에, 글이 더 따스하고 적극적이기까지 하다는 느낌도 든다. (혹시 더 좋은 말이 가능하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요즘은 쉬는 시간에 핸드폰 안 하면 찐따라더라... ㅋㅋㅋ`

     언젠가, 중학교 시절의 친구와 중고생들의 독서량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 그 때는 그런 현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말했다. 적어도, 그 친구라면 이해하리라 생각했으니까. 언젠가 내 이름으로 된 책이 나오면 사서 읽어보고 싶다 말할 정도로, 방황하던 시절 내가 엉성하게 낸 책을 예쁘다고 말했을 정도로, 책을 좋아하는 아이였으니까.

     하지만 그녀는 자신에게도 이 일이 그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지만, 그러려니 한다 말했다. 꼰대라는 말을 곁들여서. 그 때는 알 수 없었다. 그게 왜 꼰대인지, 이들의 생각이 무엇인지. 그 때는 스마트폰을, 그저 즐기기 위해 진화한 기계에 불과하다 생각했으니까. 가끔씩 뉴스를 보거나, 결제를 하거나 쓰기는 했지만.......

     그리고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그 아이들의 생각을 조금은 알 것 같다. 그들은 책의 가치를 완전히 무시하는 게 아니라, 아직 잘 알지 못하거나 왜 필요한지 알기에는 조금 이른 나이가 않을까 싶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이 있으니까. 책이 주는 지식의 저편도, 스마트폰으로 조금만 검색하면 나오니까.

     그런 생각을 하니, 어떤 시인이 떠오른다. 1970년대, 어느 담벼락에 서툰 백묵 글씨로 `민주주의여 만세`라고 쓴, 그 시인 말이다. 현재 동국대 석좌교수이시자 (故) 박경리 선생님의 사위이신 김지하 선생님. 지금도 살아계시지만, 만약 이 책에서 지금의 모습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게 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

     제 내면에서 낮고 크게 외치던 민주주의여 만세는, 이제 뒷골목이 아닌 전 세계로 울려 퍼지고 있다. 비리, 부패, 그리고 권력 남용을 한 이들은 스마트폰 속 보이지 않는 손들에 의해 끌어내려지고 있으며, 조선시대의 신문고는 21세기에서 국민청원이라는 앱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렇게, 스마트폰에 의해 지구는 새롭게 태어났다. 분명 이상한 점들도, 부족한 부분들도 많다. 그럼에도, 스마트폰에 의해 지구가, 인류가 새롭게 태어났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앞으로 어떤 새로운 기계가 나타날지, 아직은 모른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하다. 지금은 스마트폰과 인류가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혹은 미래를 더 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한다.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세상이 보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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