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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뛰쳐나온 인문학
240쪽 | | 143*212*17mm
ISBN-10 : 1189799006
ISBN-13 : 9791189799007
경기장을 뛰쳐나온 인문학 중고
저자 공규택 | 출판사 북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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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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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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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로 세상을 사유하고 통찰하다!
경기장 앞에서 팔짱 끼고 읽는 유쾌한 인문학
운동경기에서 철학, 사회학, 심리학, 윤리학을 찾다 세상 모든 스포츠와 연결된 살아 있는 인문학!

‘인문학’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수천 권의 책이 쏟아지는 시대. 인문학을 색다르게 읽을 수는 없을까? 창의성·인성·진로·융복합·케이팝 등으로 관심 영역을 넓혀 가며 신선하고 다양한 시도로 생각의 폭을 넓혀 온 저자 공규택이 나섰다. 이번에는 인문학에 ‘스포츠’라는 키워드가 더해졌다. 경기 규칙, 경기 진행 방식, 프로스포츠 시스템 등 스포츠의 다양한 면과 인문학을 엮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저자는 축구, 야구, 농구, 테니스, 스피드스케이팅 등 매우 다양한 운동경기에서 인문학을 찾아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승강제에서 ‘계층 이동’의 가능성을 살피고, 야구 월드시리즈의 저주에서 ‘귀인 이론’을 찾는가 하면, 히잡을 쓴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보며 ‘여성의 권리’와 ‘문화 다양성’을 고민해 보기도 한다. 이 외에도 사회적 자본, 유무상생(有無相生), 시뮬라시옹, 제노포비아, 공정 경쟁, 친환경적 사고, 폭력의 정당성 등 우리 시대를 꿰뚫는 인문학 키워드를 다양한 스포츠 현상에서 포착해 낸다. 매 순간 변화하는 사회를 역동적인 스포츠로 읽어 내는 재미가 있다. 이 책과 함께라면 인문학을 스포츠처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공규택
현재 국어 교사로 재직 중이다. 우리말과 문학은 물론 창의성·인성·진로·융복합·케이팝 그리고 스포츠 영역에까지 관심 영역을 넓혀 가며 학생들과 교감했던 수업 경험이나 일상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책에 담아 세상에 내놓고 있다. 이번에는?스포츠가 세상과 폭넓게 교감하고 있음을 깨닫고, 스포츠와 인문학을?엮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우리말 필살기』, 『국어시간에 신문 읽기』 등의 책을 썼으며, 대중음악을 문학 교육에 활용한 『국어시간에 케이팝 읽기』, 『국어시간에 노랫말 읽기』 등을 출간한 바 있다.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에 대한 고민을 풀어낸 『인문학아 부탁해! 나의 꿈 나의 미래』를 집필하였으며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발칙한 생각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착한 생각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융복합 이야기』를 연속 출간했다. 《고교독서평설》과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집필자로 참여하고 있다.

목차

Part 1. 예측 불가능 : 새롭고, 새롭고, 또 새롭다!
01 ◆ 사회적 자본: 이미 정해져 있다면 그것은 불의(不義)다
02 ◆ 귀인 이론: 저주 덕분에 더 재미있는 월드시리즈
03 ◆ ‘제비뽑기’의 사회적 의미: 승부를 ‘실력’이 아닌 ‘운’에 맡기다
04 ◆ 시뮬라시옹: 누가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을까
05 ◆ 계층 이동: 하극상으로 감동을 전하는 프리미어리그

Part 2. 규칙 : 공정함이 생명이다!
06 ◆ 핸디캡과 공정 경쟁: 함부로 넘을 수 없는 선(線), 오래 머물 수 없는 공간
07 ◆ 인재 등용: ‘FC 바르셀로나’는 잘 키우고, ‘레알 마드리드’는 잘 뽑는다
08 ◆ 법률 제정: 스로인할 때 공을 양손으로 던져야 하는 이유는?
09 ◆ 유무상생(有無相生): 패럴림픽, 상극에서 조화로 가는 길
10 ◆ 희생의 선택권: ‘희생’이 있어 더 재미있는 스포츠?

Part 3. 데이터 : 숫자와 데이터가 말하는 진실
11 ◆ 소수(素數): 소수(素數)를 달고 뛰는 독보적인 소수(小數)의 선수들
12 ◆ 스몰 데이터: 야구의 극단적 수비 시프트는 빅데이터의 산물
13 ◆ ‘순간’의 인문학: 0.001초의 싸움, 동계올림픽은 스피드로 싸운다
14 ◆ 자아실현의 경향성과 리더십: 빅 볼이냐? 스몰 볼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15 ◆ 평균 회귀: 신인왕은 왜 해가 바뀌면 몰락할까?

Part 4. 사람 : 인간적이고 또 인간적이다
16 ◆ 배려와 불인지심: 똑같은 종목, 비슷한 장면, 전혀 다른 상황
17 ◆ 양심의 의미: 심판의 눈보다 매의 눈, 매의 눈보다 양심
18 ◆ ‘발’에 담긴 인문학: 고난의 발, 영광의 발… 스포츠 선수는 발로 말한다!
19 ◆ 폭력의 정당성: 그들은 왜 집단 난투극을 벌여도 관중의 환호를 받을까?
20 ◆ 징크스와 루틴: 피하고 싶은 ‘징크스’, 해야만 하는 ‘루틴’

Part 5. 사회 : 세상 모든 것을 담다
21 ◆ 친환경적 사고: 스포츠, 지구를 지키는 선봉장이 될 수 있을까?
22 ◆ 제노포비아: 관중의 함성 속 ‘바나나’와 ‘DVD’에 담긴 불편한 의미
23 ◆ 미아·기아 문제: 동생의 이름으로 평생을 살았던 어느 야구 선수 이야기
24 ◆ 여성 권리와 문화 다양성: 왜 그들은 히잡을 쓰고 경기에 나설까?

책 속으로

스포츠가 세상과 끊임없이 교감하는 현장 곳곳에는 스포츠와 관련된 이벤트와 뉴스가 생산되는, 이른바 ‘스포츠 현상’이 발생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화제에 오르내리면서 전폭적인 관심을 받는다. ‘스포츠 현상’은 스포츠가 세상 모든 것과 엮이면서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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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가 세상과 끊임없이 교감하는 현장 곳곳에는 스포츠와 관련된 이벤트와 뉴스가 생산되는, 이른바 ‘스포츠 현상’이 발생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화제에 오르내리면서 전폭적인 관심을 받는다. ‘스포츠 현상’은 스포츠가 세상 모든 것과 엮이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현실적 방증이다.
세상과 엮인 스포츠가 빚어내는 다양한 현상들은 인문학이 절대 놓칠 수 없는 이야깃거리가 된다. 어차피 사람, 그리고 사람과 관련된 모든 것, 심지어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의 생각까지 연구하는 것이 인문학 본연의 임무이니까 말이다.
본문 8~9쪽 (저자의 말)

월드시리즈의 다양한 저주는 왜 탄생했을까?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한 구단과 팬들은 그 원인을 찾으려 귀인을 했을 테다. 그런데 저주를 안고 있던 구단들은 한결같이 한때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고, 그만큼의 성적을 기대하는 팬이 많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성적이 부진한 원인을 구단 내부의 문제로 귀인을 하기에는 구단에 대한 팬들의 자부심이 너무 강한 것이다. ‘우리 구단 내부에는 문제가 있을 리 없다’는 자존심이 자꾸만 외부에서 원인을 찾게 만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사건에 의한 저주가 만들어지며 적절한 귀인을 찾게 되었다. 구단 내부의 탓보다는 외부의 탓을 찾아냄으로써 성적 부진의 핑곗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나 할까? 더욱이 월드시리즈는 그런 저주를 경기 흥행을 위한 스토리텔링으로 활용해 왔다.
본문 31쪽 (02 귀인 이론: 저주 덕분에 더 재미있는 월드시리즈)

만약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가 하위 리그에 문호를 개방하지 않고 그들만의 리그를 치렀다면 어땠을까? 물론 안정적으로 상위 리그를 운영할 수는 있었겠다. 하지만 하위 리그에서 뛰는 선수 입장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심지어 해당 리그에서 연속 우승을 하더라도) 그 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면 죽기 살기로 경기를 뛸 힘이 날까?

신분 상승의 욕구가 쉽게 채워지지 않으면 로또나 투기에 기댄 한탕주의가 만연하고, 성형을 통해 운명을 바꿔 보려는 성형 열풍이 불기도 한다.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서 신분 상승하는 건전한 욕구를 독려하려면, 개천에서 용이 나야 한다. 개천에서 용이 끊임없이 날아오르는 사회가 ‘살아 있는’ 사회다.
본문 55~57쪽 (05 계층 이동: 하극상으로 감동을 전하는 프리미어리그)

축구 선수 윌리엄 건 이야기를 다시 살펴보자. 그는 보통의 축구 선수가 가지지 못한 놀라운 던지기 능력을 지녔고, 이는 축구 본연의 규칙을 훼손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예외적인 능력을 가진 윌리엄 건과 같은 선수들을 견제하기 위해 새로운 규정을 만들었다. 축구 본연의 경기 규칙을 위협하는 또 다른 예외가 나타난다면 또다시 규정을 개정하게 될 것이다. 비슷한 취지로, 사실 모든 스포츠 경기의 룰은 조금씩 변해 가고 있다. 공정한 경기를 위해서 말이다.

법, 규칙, 규정은 인간이 공평하게 살아가도록 제도적으로 그 방향을 정해 놓은 틀이다. 따라서 현재 우리에게 적용되는 법과 규정이 모든 사람을 아우르는지에 대한 고민은 항상 필요하다. 윌리엄 건의 등장으로 스로인 규칙을 바꾼 이유는, 언젠가 ‘제2의 윌리엄 건’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 조선 시대에도 법의 테두리 밖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은 항상 존재했고, 현대사회에도 생활고에 시달리는 ‘세 모녀’가 곳곳에 살고 있다.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생활고를 감내할 수밖에 없는 이들이 얼마나 더 있는지 모를 일이다.
본문 84~86쪽 (08 법률 제정: 스로인할 때 공을 양손으로 던져야 하는 이유는?)

우리 사회에는 폭력을 정당화하려는 유혹이 너무나 많다. 교육이라는 미명하에 행하는 학교·가정 폭력, 사랑싸움이라는 말로 포장된 데이트 폭력, 기강을 확립한다는 명목하에 선후배 사이에서 자행되는 신고식이나 단체 기합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앞에서 살펴보았듯, (일상이 아닌) 스포츠 경기에서조차도 지나친 폭력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선수는 물론 관중까지도 모두 인정하고 있는 매우 엄격하고도 세세한 제한 조건이 있어서 폭력이 방만하게 행사되는 것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핏방울이 튈 정도로 폭력이 난무하는 것처럼 보이는 격투기 경기에서도 폭력을 방만하게 행사하지 못하도록 방지하는 규정이 있다. 쇠털같이 작고 세밀한 규칙들이 함부로 폭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안전 울타리를 쳐 놓았다. 스포츠뿐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도 사소한 폭력까지 막아 줄, 그런 울타리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본문 187~188쪽 (19 폭력의 정당성: 그들은 왜 집단 난투극을 벌여도 관중의 환호를 받을까?)

2014년 4월, 에스파냐 프로축구 선수가 경기 도중에 바나나를 먹어서 화제가 된 일이 있다. 축구 경기가 벌어지는 긴박한 현장에서 선수가 바나나를 먹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풍경이다. 사연은 이랬다. FC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Daniel Alves Da Silva)가 코너킥을 차려는 순간, 상대편 관중석에서 난데없이 바나나가 날아왔다.
“원숭이! 이거나 주워 먹어!”
한 관중이 브라질 출신의 아우베스 선수를 원숭이라고 부르며 경기장 안으로 바나나를 던진 것이다. 유럽에서 바나나는 유색인종에 대한 조롱과 비하의 의미로 종종 사용된다. 이것은 명백한 인종차별 행위였다.

우리는 왜 생전 일면식도 없었던 그들을 혐오하는가? 그들을 혐오하는 것과 인종차별은 별개의 문제인가? 그들을 혐오하는 의식 너머에는 ‘제노포비아(Xenophobia)’가 자리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리스어로 ‘낯선 사람’이라는 ‘제노스 (xenos)’와 ‘공포’를 의미하는 ‘포보스(phobos)’를 합친 이 말은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을 혐오하고 증오하는 현상을 뜻한다.
본문 208, 214쪽 (22 제노포비아: 관중의 함성 속 ‘바나나’와 ‘DVD’에 담긴 불편한 의미)

무슬림 여성에게 히잡은 오히려 종교적 자유이자 권리의 상징으로 기능했다. 2013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세계 히잡의 날(2월 1일)’이 실행된 지도 6년이 넘었다. 무슬림이 아닌 사람들도 이날 하루 히잡을 써 보며 무슬림 여성과 연대감을 느끼는 날이다.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와 유럽의 난민 문제 등으로 무슬림 혐오주의가 팽배해지는 상황에서, 세계 히잡의 날은 종교적 관용과 이해를 장려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또한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우리가 무슬림 여성의 복장을 인권 침해니, 여성 억압의 상징이니 운운하는 것은 어쩌면 철저히 제3자의 논리일 수 있다. 우리는 그것을 갑갑하고 불편한 복장으로 여기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하게 지켜야 할 전통이고 종교적 신념일 수 있다. 따라서 그들에게 함부로 히잡을 벗어던지라고 말하는 것은 오만이고 편견일지 모른다.
본문 231~232쪽 (24 여성 권리와 문화 다양성: 왜 그들은 히잡을 쓰고 경기에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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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짜릿한 스포츠, 일단 즐겨 볼까? 매일 대부분의 TV 뉴스는 스포츠로 마무리된다. 말머리에 ‘대중’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아도 스포츠는 충분히 대중적이다. 이제는 골프, 테니스를 비롯해 어떤 스포츠든 누구나 직접 즐길 수 있을 만큼 보편화되었다.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짜릿한 스포츠, 일단 즐겨 볼까?

매일 대부분의 TV 뉴스는 스포츠로 마무리된다. 말머리에 ‘대중’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아도 스포츠는 충분히 대중적이다. 이제는 골프, 테니스를 비롯해 어떤 스포츠든 누구나 직접 즐길 수 있을 만큼 보편화되었다. 스포츠가 일상이 된 시대인 것이다.

이 책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스포츠 이야기가 가득하다. 야구, 축구, 농구, 마라톤, 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팅 등 거의 모든 스포츠의 명장면이 담겨 있다. 1936년 일장기를 가슴에 품고 달린 마라토너 손기정의 사연, 1945년 염소를 끌고 경기장에 들어온 윌리엄 시아니스의 저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빛냈던 이상화·고다이라 선수의 진정한 스포츠맨십까지 이야기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든다. 역사 속 화제가 되었던 스포츠 명장면과 박진감 넘치는 운동경기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며 독자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간편한 QR 코드를 통해 곧바로 생생한 경기 영상을 살펴볼 수도 있다. 이토록 흥미로운 이야기가 인문학으로 연결된다는 것 또한 책을 읽는 즐거움 중 하나다.

이제 독서를 ‘즐기는’ 것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 이 책을 통해 스포츠와 인문학을 체험하며 즐길 수 있다. 스포츠를 마니아라면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책, 야구 시즌에도 축구 시즌에도 두고두고 생각날 책이다.

스포츠 크로스 인문학!
스포츠로 세상을 사유하고 통찰하다

인간의 근원과 사상, 문화를 탐구하는 학문이 ‘인문학’이라고 한다면 인간의 모든 활동은 필연적으로 인문학과 연관이 있다. 응당 다양한 영역과 인문학을 엮어 이해하려는 시도가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렇다면 스포츠는 어떨까? 스포츠는 오직 인간에 의한 활동이다. 제아무리 인공지능 시대라도 AI 로봇이 뛰는 운동경기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로지 인간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스포츠는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이 사는 세상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렇기에 스포츠가 ‘인문학’으로 이야기를 확장해 나갈 여지는 충분하다. 이 책은 스포츠를 통해 인문학을 탐구하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스포츠의 특성을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인문학과 연결했다. 책의 목차이기도 한 예측 불가능, 규칙, 데이터, 사람, 사회가 이에 해당한다. 예측 불가능한 스포츠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이 늘 새로운 일로 가득한 세상과 통한다. 모든 운동경기에는 필연적으로 규칙이 있게 마련인데, 이는 공정한 규칙을 요구하는 사회와 엮어 설명이 가능하다. 또한 정확한 데이터가 요구되는 스포츠의 특성을 살피며 숫자와 데이터가 말하는 진실을 꿰뚫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를 통해 사람에 대해 통찰하고 사회 현상을 진단할 수도 있다.

예측 불가 인문학!
스포츠로 거침없이 세상을 읽다

저자는 스포츠가 빚어내는 다양한 현상을 살피며 사회를 거침없이 분석하고 통찰한다. 스포츠를 철학, 윤리학, 사회학, 심리학 등의 영역으로 확장하며 생각 가지를 무한히 뻗어 간다.

예를 들어 스포츠의 승부 조작에서 출발한 생각은 채용 비리로 연결되며 ‘사회적 자본’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탐구에 이른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로셀로나의 선수 육성 방식을 살피며 인재 등용의 중요성을 역설하는데, 이는 모두 사회학과 연결되는 지점이다. 야구 월드시리즈와 관련된 여러 저주와 ‘귀인 이론’을 엮은 부분은 심리학과, 아이스하키의 전문 싸움꾼 인포서를 통해 폭력을 고민하는 것은 윤리학과 통한다. 축구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의 인문학 이야기는 어느새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24개의 인문학적 키워드와 연결된다.

스포츠와 인문학이 함께하는 역동적인 이야기에 독자는 좀처럼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독자는 스포츠를 즐기는 동시에 사회와 인간에 대해 넓고 깊게 탐구할 수 있다.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들에 유쾌하고 거침없이 다가서는 책이라는 점에서, 스포츠 마니아를 비롯한 인문학 독자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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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본 책은 일반적으로 인간...

    본 책은 일반적으로 인간관계에서 벌어지고 회자되는 인문학에 대한 개념을 각종 스포츠를 통하여 관련된 현상이나 경기속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 소재를 알기 쉽고 재미나게 표현함으로써 그동안 알지 못했던 스포츠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각종 이슈들에 대하여 한눈에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랍니다.



     



    1.jpg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어떤 관점에서보면 지루할 수도 있는 인문학에 대한 소재를 스포츠를 통해 이야기 함으로써 지루하기보다는 훨씬 더 재미나고 이해하기 힘든 사회현상에 대해서도 확실히 지루한 인문학 토론을 듣는것보다 이해가 쉽도록 구성되어졌고, 스포츠 세계를 조그만 사회처럼 다룸으로써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더불어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했을 때 찾아오는 갖가기 현상들에 대하여 알기 쉽도록 설명되어 있는 것으며, 단순히 각종 경기의 진행방식 등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실제로 존재했었던 스포츠 장면들과 스포츠와 관련된 각종 사건 사고들에 대하여 소개를 해주어서 훨씬 이해하기 쉽고, 우리가 알던 중요한 경기들을 떠올리며 그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인문학들을 배울 수 있는 것이랍니다.




    3.jpg


    스포츠는 우리의 생활에 있어서 빼놓을래야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하나의 매개체로서 일상생활에 지쳐 갈때즈음 하루 일과를 마치고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스트레스는 물론 일상을 피로함을 푸는 것이 유일한 낙인 사람들이 있을 만큼 우리 사회의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열광적인 스포츠 장면들의 하이라이트를 즐기며 열광하고 환호함으로써 생활을 활력을 찾는 모습은 흔하지만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 할 것입니다.



     



    이때문에 스포츠 세계는 작은 사회이며 그 속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요소들은 우리 사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주 중요한 요소일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스포츠 도박이라던지, 각종 징크스와 빅데이터 같은 각종 사건사고와 요소들은 일상생활속에서 번번히 사용되어지는 부분이어서 어떤 작은 이야기 하나하나 헛투로 들어서는 안될 내용들로 쓰여진 부분은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스포츠 경기에서 복장에 제한을 가진 무슬림 여성들의 출전 제한조치에 대한 부분은 인권이 중요시되고 남녀가 평등한 요즘시대에는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 전근대적인 조치인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4.jpg


    이 책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사회현상과 관련된 용어 및 개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들 도와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한번쯤은 꼭 읽어봐야될 책으로서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만들어주신 북트리거 관계자 분들 및 공규택 작가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만 줄일까 합니다 ^


  • 먼저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읽었으면 한다. 스포츠까지 좋아한다면 더 쉽게 인문학을 알 수 있을 ...


    KakaoTalk_20190201_123909074.jpg


    KakaoTalk_20190201_123925938.jpg


    먼저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읽었으면 한다.

    스포츠까지 좋아한다면

    더 쉽게 인문학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살면서 이런저런 예를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경기장을 뛰쳐나온 인문학의 예는

    생소한 예가 많아서 신선했다.

    그리고 스포츠를 인문학과

    연결하는 점에서는

    인생사 모든 일이

    '결국 인문학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균회귀라는 글을 보고는

    힘이 났다.

    지금 쓰러져있다면

    분명히 나중에 다시 일어선다.

    동시에

    지금 잘 되더라도

    겸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지혜의 말씀이 생각난다.


    책 속에 담긴 다양한 예는 신선했고


    삶은 결국 연결되어있다는 생각과

    좀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서평입니다 ^^ 





  •     사실 인문이 뭔지도 모르면...

     

     

    사실 인문이 뭔지도 모르면서!

    #인문 이란 단어에 끌려 고르게 된 책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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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 열린 각종 스포츠대회 덕에 #스포츠 라는 분야에 자연스럽게 접근하게 되고

    가끔은 보는것도 '재밌다~' 라는 생각을 어느새 갖게 되었어요.

    몸 쓰는거 정말 정말 싫어하는 나도! 주변 분위기에,

    자꾸만 들리는 즐거운 이야기에 동화되어

    어느새 중계 프로그램을 찾아 보기도 하고~

    경기장을 가보기고 하고^^

    아들들을 태권도 등 무술학원이 아닌 축구교실에 보내기도 하고,

    친 오빠가 프로야구 스페셜시즌 티켓 구매를 부탁하길래..

    알람 해두고 대기타면서 표를 사주기도 하고~

    아.. 그러고 보니 어느새 저도 '스포츠'에 생각보다 많은 연관성을 갖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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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의 생각보다 더 밀접한 스포츠! 그 속의 인문이다 보니

    스포츠 경기중 사건을 다루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어요.

    '어? 나 그 경기 모르는데..' 싶은 사람을 위한

    큐.알.코.드.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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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의 소수도 등장하죠.

    소수에게만 허락된 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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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맨십 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요.

    경기 규칙에는 맞지만 사람의 인성이 반영되는 부분이 스포츠맨십이라 생각 됩니다.

    사회에선 '젠틀'함을 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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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크스'와 '루틴' 이야기도 재밌었어요.

    자신의 루틴을 지키기 위한 선수들의 버릇.

    "준비 동작이 다 끝날 때까지 투수가 기다려 주는 것도 힘들겠어."

    라는 말이 너무 웃겻어요ㅋㅋㅋ

    아이들이 보는 슬랩스틱 만화나 개그 소재로도 쓸 수 있을 법한 선수들의 루틴ㅋㅋ

    이 외에도

    수학, 도덕, 습관, 환경, 종교를 스포츠에서 찾아내고 이야기를 잘~ 녹여낸 흥미로운 책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제가 배운 가장 큰 점은

    #인문 이란 단어의 의미입니다.

    그저 '고전' 장르 정도의 이해가 있었는데,

    잘못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사람사는 곳. 즉 사회의 모든 이야기..쯤이 될 수도 있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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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 용이파파입니다.

    요즘 날씨가 매우 추워서 한파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네요. 지난주말에 좋은 아빠들과 멋진 모임을 가졌었는데 아이들이 서로 함께 어울려 놀면서도 경쟁하듯이 노는모습을 보면서 즐겁기도 하고, 또 자주 이런 모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지난주말에 좋은 아빠들과 멋진 모임을 가졌었는데 아이들이 서로 함께 경쟁하듯이 노는모습을 보면서 즐겁기도 하고, 또 자주 이런 모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렇듯 우리 삶의 많은부분에 스포츠와 관련된것이 연결되어 있다면 어떨까요?

    그런의미에서 이책은 아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볼수 있는 책인것 같더라구요.

    과연 스포츠와 인문학의 상관관계가 무엇일까? 궁금하시죠 . 한번 책속으로 들어가볼게요..? 한번 책속으로 들어가볼게요..


    이책의 저자인 공규택 작가님은 현재 국어 교사로 재직 중이다. 우리말과 문학은 물론 창의성·인성·진로·융복합·케이팝 그리고 스포츠 영역에까지 관심 영역을 넓혀 가며 학생들과 교감했던 수업 경험이나 일상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책에 담아 세상에 내놓고 있다. 이번에는?스포츠가 세상과 폭넓게 교감하고 있음을 깨닫고, 스포츠와 인문학을?엮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우리말과 문학은 물론 창의성·인성·진로·융복합·케이팝 그리고 스포츠 영역에까지 관심 영역을 넓혀 가며 학생들과 교감했던 수업 경험이나 일상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책에 담아 세상에 내놓고 있다. 이번에는?스포츠가 세상과 폭넓게 교감하고 있음을 깨닫고, 스포츠와 인문학을?엮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스포츠의 매력은 정말 다양하다.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프로스포츠가 활성화 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하고 있는 프로야구를 비롯하여, 4년마다 반복되는 월드컵대회를 통해 관심받고 있는 프로축구, 그리고 겨울철 실내 스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등 정말 다양한 스포츠종목이 있다. 그런 스포츠가 인문학을 만났을때 어떻게 이야기가 연결될지 매우 궁금해진다...




    교과서에서나 보던 손기정선수의 올림픽 첫번째 금메달 이야기다. 그러나 그때당시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아니라 일본제국의 식민통치를 받던 시절이어서, 올림픽이라는 세계무대에서 금메달을 당당하게 땃음에도 불구하고 일장기를 가슴데 달고 시상대에 올라야했던 가슴아픈 기억이다. 하지만 기자가 미리 손을 쓴 덕분에 <동아일보>에 실린 손기정님의 사진에서는 가슴에 붙어 있는 일장기를 찾아볼수 없었던일화가 있었다. 이렇듯 스포츠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국민들과 함께 해왔던 일상이었던것이다.


    미국의 4대스포츠중 하나이며, IMF로 인해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가슴아픈 시련을 겪고 있던 그때에 바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 우리의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었던 대한민국 1호 메이저리거였던 박찬호 선수가 활약했던 바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관한 이야기다.

    "1945년 가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종 우승팀을 가리기 위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카고 컵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다. 사건은 시카고 컵스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 4차전이 열리기 직전 발생했다. 시카고 컵스 '광팬'이었던 윌리엄 시아니스라는 사람이 자신의 염소를 이끌고 와서 리글리필드에 입장하려고 한것이다.

    '염소의 티켓을 따로 구매했으니 내 염소도 경기를 관람할 권리가 있소, 염소와 함께 입장하겠소'

    그러나 구단주가 염소의 악취를 싫어한다는 이유로 경기장 관리인은 염소의 입장을 강력히 저지했다. 그래서 결국 입장을 하지 못한 시아니스는 크게 분노했고 그는 "시카고 컵스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패배할거이며, 두번다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일도 없을것이다" 라며 이야기 했다. 결국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최종 우승트로피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돌아갔다. 이후로 시아니스가 내뱉은 악담이 저주로 돌아와 "염소의 저주"가 시작된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이야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되었다. 하지만 최근에 시카고컵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했고, 저주는 그냥 이야기에 불과하다는것이 증명되었다.





    크리켓,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해도 세계적으로 매우 인기있는 스포츠 종목가운데 하나다. 얼핏보면 야구와 비슷해 보이는 크리켓은 11명으로 이루어진 두 팀이 교대로 공격과 수비를 하고 배트로 공을 쳐서 득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전세계 100여개이 회원국이 가입되어 있다. 특히 크리켓은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등에서 인기가 높으며, 아시아권에서도 아시안 게임정식 종목으로 채택될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는 스포츠다. 그중 인도, 파키스탄등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린다.

    그런데 크리켓에는 특이한 경기규정이 있어 눈길을 끈다. 그것은 바로 경기당일에 비가 오면 경기를 순연하지 않고 곧바로 제비뽑기의 일종인 "코인 토스"로 승패를 결정하는것이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동전 던지기"이다. 크리켓과 비슷한 야구만 해도 우천시 경기를 취사호고 다른 날로 경기일정을 잡고 진행한다. 크리켓은 공이 바운드해야 정상적으로 플레이를 할수 있으므로 어쩔수없이 동전 던지기가 이루어진것이다.




    요즘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인기있는 해외스포츠를 꼽으라 한다면 단연코 1등이 바로 영국의 "프리미어리그"일것이다. 물론 세계적인 유명한 선수들이 뛰고 있기도 하지만, 현재는 토트넘 구단에서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고 있기도 하고, 이전에는 박지정, 이영표선수등이 진출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있게 경기를 지켜보았기때문에 매우 인기가 높다. 특히 유럽 5대리그(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의 세리에 A, 독일의 분데스리가, 프랑스의 리그1)중에 나또한 가장 즐겨보는 리그리이기도 하다.

    이러한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는 매우 독특한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잉글랜드 축구 리그 시스템은 "풋볼 피라미드"라고 불린다. 마치 생태계의 먹이 피라미드처럼 가장 높은곳에 최고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가 있고, 그 밑으로 챔피언십 리그등 수많은 하부리그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무려 24개의 리그 등급이 존재한다. 그중 최상위의 '프리미어 리그'에는 단 20개 구단만 허락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리버풀, 토트넘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뛰게 만드는 세계최고 수준의 명문 축구구단이 자리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인접한 다른 레벨의 리그 사이에서 승강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계층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해마다 승격과 강등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레베을 오르내릴수 있는 개방형 체제가 잉글랜드 축구리그를 세계적으로 성장시켰다는 사실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스페인의 가장 유명한 축구클럽을 꼽는다면 FC바로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일것이다.

    두팀은 오랜시간 끊임없는 라이벌로 숙명의 대결을 펼쳐오기도 했다. 특히 두팀이 맞붙는 경기인 "엘 클라시코"는 에스파냐어로 전통의 경기 혹은 전통의 승부라는 뜻이다.

    얼마전까지 레알마드리에서 특급 공격수로 활약했던 호나우두 선수와 FC바로셀로나에서 현재도 활약하고 있는 메시 선수는 서로가 인정하고 존중하는 라이벌 관계였다. 그래서 두팀이 맞붙는 경기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 두팀은 줄곧 프리메라리가에서 1,2위를 다투며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인기구단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두팀이 오랜시간동안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서는 두구단이 운영하는 방식에서 그 이유를 찾아보려고 한다.

    일단 FC바로셀로나에는 칸타라라는 선수 육성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재능 있는 어린선수를 일찌감치 발굴해 구단이 직접운영하고 관리하는 유소년팀에서 뛰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그들은 점차 성인팀의 주력선수로 성장한다. 이들은 시스템에 따라 어린시절부터 함께 많은 경기를 뛰면서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타구단보다 조직력이 탄탄하다.

    반면에 레알마드리드는 전통적으로 갈락티코를 고수한다. 이말은 에스파냐어로 '은하수'라는 뜻을 가졌다.

    구단은 타구단이나 타국리그에서 월등한 실력을 뽑내는 스타플레이어라면 인종, 국적, 과거행적 등과 관계없이 고액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선수을 영입한다. 그래서 유독 2000년대에는 이곳을 거쳐간 유명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

    이처럼 극명히 나뉘는 두 구단의 선수 기용과 육성방식은 성적이 말해주듯 어느것이 더 낫다고 단언할수 없을만큼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FC바로셀로라는 선수를 잘 키우고, 레알마드리는 훌륭한 선수를 단박에 잘 뽑는다.



    얼마전 삼수끝에 유치에공한 평창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마쳤었다. 그당시 우리나라에서 열려서 시차와 상관없이 함께 아이들과 응원을 하면서 즐겼던 기억이 있다. 특히 불모지나 다름없던 종목인 스켈레톤에서 금메달, 컬링과 봅슬레이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동계스포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런데 사실 평창동계올림픽은 2월에 끝난게 아니다. 올림픽이 막을 내리고 나서 곧이어 패럴림픽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패럴림픽은 신체장애인의 국제스포츠 대회로 1960년 로마올림픽부터 올림픽 개최지에서 올림픽이 끝난뒤에 개최되기 시작했다. 패럴림픽은 별도의 종목을 두고 있으나, 올림픽 종목을 그대로 가져온 경우도 많다. '스키'가 대표적이다. 스키는 오렌지색 조끼를 입은 사람 " 즉 가이드러너"가 함께 경기를 펼친다. 시각장애인 선수가 무사히 레이스를 마칠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렇듯 패럴림픽은 불가능할것 같은 장애인도 가능하도록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야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이다.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하고 있기도 하고, 실제로 가장 오랫동안 경기를 진행하는 종목으로도 유명하다. 4월에 시작된 프로그리는 10월에 되어서야 마무리 될정도로 경기수가 많아서 휴식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이루어진다고 볼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장마기간이 겹치면 하루에 더블헤더라고 해서 두경기가 낮과 밤에 열리기도 한다. 이렇듯 많은 경기가 치뤄지는 특성이 있기도 하지만 또하나 매우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그것은 바로 야구는 "희생"이라는 단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유일한 스포츠종목이다.

    야구의 희생번트, 희생플라이등의 이타적인 플레이를 "희생타"라는 용어로 지칭한다. 이 희생타를 통해서 자신은 아웃되지만 팀에서 필요로하는 점수를 얻게 되고, 진루를 하게 된다. 이것은 이타적인 행위를 넘어선 일종의 "자기 희생"이다.



    야구에서처럼 자기를 희생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했을경우에는 고마움을 표시해야 한다.

    우리의 삶의 모습또한 이렇지 않을까 생각된다.

    직장생활이나 다양한 사회생활중에서 내가 원치 않게 나를 희생해서 다른 사람을 드러내야 하는경우도 많이 있을것이다. 그러나 상대방이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행동을 하거나, 나의 호의를 모른척 할때 참 속상한경우도 있다.

    만약 내가 그런 상황이라면 나를 도와준 상대방에 수고했다...감사하다는 표현은 당당하게 해줘야겠다.

    아이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서로간에 감정표현이 서투르다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아이들도 부모인 나에게 표현을 하지 않고 감추는 경우도 생겨난다. 그래서 나도 먼저 아이들에게 항상 표현을 자주하려고 노력한다. 속상할때도 기쁘거나 즐거울때도 말이다. 다양한 상황속에서 자기의 감정과 고마움음 표현하는것이 더 당당하게 나를 드러내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해본다.


    내가 중학생시절에 미국 프로농구 선수중에 마이클 조던이라는 선수가 활약하고 있었다. 그당시 시카고 불스라는 팀에서 소속되어 있었고 그는 농구의 신이라 불리면서 그가 달고 있던 등번호인 23 이라는 숫자는 정말 다른 어떤 선수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왔었다. 그것은 곧 하나의 기호이며 상징이되어버린것이다.

    다시말해 23은 이제 아무나 달수 있는 등번호가 아니다. 적어도 농구계에서 23은 고유브랜드가 되어버렸다.

    야구계에서는 등번호의 상징성이 더욱 강해서 "영구결번"이라는 제도가 다른 구기종목보다 더 활성화 되었다. 영구결번이란 소속팀에서 은퇴하는 훌륭한 선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다른 선수가 해당선수의 등번호를 영구히 사용하지 않는것으로 구체적 기준은 구단이 자체적으로 정한다.


    동계올림픽은 많은 종목이 스피드로 싸운다. 그래서 주로 스피드로 경쟁하는 속도전이라는 점에서 하계올림픽과 차별화된다. 물이나 땅위에서 "더 멀리, 더 높이, 더 힘차게" 경쟁하는 하계올림픽과 달리, 얼음이나 눈위에서 경쟁하는 동계종목은 오로지 "더 빨리"만은 기준으로 경쟁한다. 동계종목은 누가 한순간이라도 더 빠른 속도로 정해진 코스를 완주하느냐를 두고 우열을 가린다(피켜 스케이팅, 컬링, 아이스하키, 일부 스키 종목제외)


    일생에 단 한번밖에 오지 않는다는 소중한 신인상의 기회, 프로리그에 갓 데뷔한 신인 선수에게는 최고의 영예다. 그러나 최고의 신인으로 칭송받은 출중한 선수가 다음해에는 성적이 곤두박칠치거나 아예 존재감을 상실한 경우는 허다하다. 아주 극소수의 선수만이 신인시절의 성적을 뛰어넘어 일취월장했을뿐, 거의 모든 선수가 약속이나 한듯이 이른바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려야 했다. 신인왕이란 타이틀은 왜 이들에게 상이 아닌 독이 되어버렸을까?

    "소포모어 징크스"라는것이 있다. 이현상은 프로스포츠에서 신인으로서 첫해는 성적이 매우 좋았으나, 그다음해에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는 현상을 말한다. 통계학자나 심리학자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평균으로 회귀하는 현상"으로 진단한다. "평균회귀"는 아주 뛰어난 성적을 거둔뒤 평균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경향을 의미한다. 따라서 신인상을 받은 유망주가 이듬해 평범한 선수가 되었다고 해서 대중이 비아냥거릴 필요는 없다. 그는 평균으로 회귀했을뿐이다. 평균회귀는 선수의 실력보다 운이 많이 작용하는 스포츠종목일수록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의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서 나왔던 장면이다. 서로가 이기기 위해서 경기에 임했던 우리나라의 이상화선수와 일본선수인 고다이라선수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서로에게 다가가서 축하와 결겨를 해주고 함께 기뻐해주는 모습이었다. 두사람은 오랫동안 라이벌 관계였지만 또 친한 친구이기도 했었다.

    이렇듯 스포츠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관계를 맺어주는 다리가 되기도 하고, 또 서로를 자극시켜주는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

    우리의 삶의 모습속에서도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서 노력해본적이 없는가?

    나또한 그러한 목표때문에 열심히 공부하고, 무언가를 시도해본적이 많이 있다. 물론 결과는 그때마다 모두 달랐지만 그래도 그목표로 인해 내가 집중하고 도전했다는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원동력이다. 단순히 승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자신을 상대방과 비교하며 자극시켜주기 위해서라면 충분히 동기부여가 될것이다.


    루틴은 스포츠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일반인도 루틴에 따라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우리는 등교하면서 평소에 다니던 길로만 다니지, 다른 길로 가려는 시도는 잘 하지 않는다. 매일 다니던 길이 심리적으로 안정적이고 익숙하기 때문이다. 루틴은 행동만 일컫는 말이 아니다. 경기전 인터뷰에서 "이길수 있다"라든지 "자신 있다"라고 호언장담하는 선수를 흔히 볼수 있다. 이런말은 허세나 자만심이 아니라, 스스로 잘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다. 자신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일종의 루틴인것이다.

    루틴은 징크스라는 개념과 매우 유사하다. 징크스는 원래 좋지 않은일이 운명적으로 일어나는것을 말한다.


    루틴은 긍정적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해야만" 하는 행동이고

    징크스는 나쁜 결과를 피하기 위해 "하지 말아야"할 행동이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루틴과 징크스가 좋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행위라면,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면 어떨까? 실제로 루틴은 우리의 삶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우선 나쁜 징크스를 루틴으로 극복할수 있다.

    몸에 밴 루틴은 긴바간 순간에도 중요한 사항을 빠뜨리지 않게 해준다. 또 일관된 행동이나 생각은 상황이 달라져도 사람이 안정된 심리 상태를 유지할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일에 대한 성공확률을 높이고, 불활실성을 줄인다. 평소 긍정적인 습관을 많이 들인 사람이 스포츠뿐만 아니라 삶속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가지 일을 루틴으로 꾸준히 실행하면 전문적인 실력을 갖추게 된다. 스포츠 선수의 루틴이 그를 해당분야 최고의 선수로 만드는것처럼 일상의 루틴도 수십년 동안 축적되면 TV프로그램에서 소개되는 수많은 달인같이 특정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실제 삶에는 어떻게 적용시킬수 있겠는가?

    결국 내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계획과 목표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하나씩 또 반복하면서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야 말로 나를 성공의 길로 이끌수 있는 것임을 느낀다. 거창한 계획보다 작은 실천의 반복됨이 계속되는 나의 삶을 기대해본다. 누군가를 부러워하며 ̫아가기보다 나만의 방법과 계획대로 아주 작은것부터 하나씩 차근차근히 실천해나갈때 내삶의 변화가 될것이라 확신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결국 경쟁을 위해서 행해지는 스포츠의 대부분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모습과 너무 유사한점이 많다는것이다. 반복되는 습관을 통해서 경기에 임하고, 또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 그리고 결과가 나쁘게 나오더라도 인정하고 그것을 발판삼아 다음경기에 집중하는것 이모든것이 우리의 삶에 대하는 태도가 아닐까 싶다.

    나또한 삼남매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때로는 아이들이 잘못을 해서 혼을 내더라도 정확하게 마음을 읽어주고 이해해주고 잘잘못을 따지며 훈계하기보다 아이가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이야기 해주며, 가르쳐주고 아이의 말을 들어주는것이야 말로 진정으로 내가 아빠로서 먼저 실천해야할 모습인것 같다.




  • “그깟 공놀이” 프로야구팬을 꽤 오랜 시간 자처하며 야구에 심하게 몰입할 때 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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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깟 공놀이

    프로야구팬을 꽤 오랜 시간 자처하며 야구에 심하게 몰입할 때 읊조리는 말이다. 지극히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스포츠를 보며 나도 모르게 흥분할 때면 고작 이게 뭐라고, 자조적이게 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스포츠를 볼까? 단순히 재밌으니까, 만약 이 명제가 많은 대중들이 스포츠를 즐기는 이유의 전부라면 지금과 같은 인기를 누릴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도 모르게 스포츠에 몰입하는 이유를 인문학적으로 설명해준다.

     

    단순히 그깟 공놀이로 치부했지만 스포츠에는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세상을 담고 있다. 사람들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p23)을 꿈꾸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세상의 벽에 좌절하며 울부짖지만 적어도 스포츠를 보는 순간만큼은 공정함을 기대할 수 있다. 세상에 지친 이들이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각본 없는 드라마의 현장인 것이다.

     

    세계 4대리그 중 하나인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는 승강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1부 리그 하위3팀은 2부 리그인 챔피언스리그로 강등되며, 2부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들은 1부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된다. 시즌 말미에 누가 강등될 것인지는 프리미어리그의 볼거리 중 하나인데 저자는 이 승강제 시스템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결코 깨트릴 수 없는 장벽인 유리천장을 없앤 일례로 보고 있다. 모든 생명체는 아무리 노력해봤자 소용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심리학적 용어로 학습된 무력감에 빠진다. 하지만 노력으로 상향이동이 가능할 때, 사람들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 2015-16시즌, 아무도 예상치 못한 레스터시티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을 때 많은 축구 팬들이 열광했던 이유는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상징적인 메세지를 전달해 줬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역시나 세계 4대리그 중 하나인 라리가의 가장 큰 묘미는 단연 엘클라시코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두 팀의 매치인 엘클라시코를 보고자 나도 새벽잠을 설치곤 했다. 메시와 호날두처럼 화려한 스타들을 보는 재미로도 유명하지만 우리나라의 이승우 선수가 FC바르셀로나의 유스팀에 뛰었던지라 그 이름이 더 익숙하다. 바르셀로나는 우수한 선수들을 모아 키워쓰고 레알 마드리드는 훌륭한 선수를 사서쓰는 걸로 잘 알려져 있다. 이처럼 종목을 막론하고 팀을 꾸려 시즌을 보내려면 훌륭한 선수의 존재가 절대적이다. 감독마다 선호하는 타입의 선수가 있는데 이는 어떻게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흔히 입야구, 입축구를 하는 마구와 피파 유저들은 게임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로 팀을 꾸리는데 비록 시뮬레이션이지만 선수 선발과 기용을 통해 어떻게 인재를 등용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스포츠는 정정당당하며 승부의 세계는 냉정해야 한다. 하지만 야구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야구는 희생이라는 단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유일한 스포츠 종목(p100)인데, 이 때문에 사람들은 더 큰 환희를 보내기도 한다. 1982, 김재박의 희생번트는 경기의 균형을 맞춰 세계야구선수권대회의 우승을 일궈냈다. 팀 스포츠에서 희생은 아름답다. 자신의 기록보다는 팀의 승리를 우선시 하는 모습에서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준다. 하지만, 저자가 명시했듯 평창올림픽에서 개인전인 매스스타트에서 나이가 더 어린 선수가 보인 희생은 과연 아름다울까? 희생의 선택권은 당사자에게 주어져야 하는데(p106), 우리나라의 스포츠계의 현실이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하루에 무려 864,000초를 소비하는 우리에게 단 ‘1는 짧디 짧은 시간일지 모르지만, 스포츠에서는 굉장히 긴 시간이다. 즉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1초는 승패가 갈릴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p131). 찰나의 순간에 수많은 변수가 일어나며 수영이나 빙상스포츠에서는 0.001초로 매달의 색이 바뀌기도 한다. 우리는 스포츠를 통해 찰나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 시간을 금같이 쓰라는 격언도 우리에게 울림을 주지만, 짧은 순간을 다투는 스포츠의 급박한 긴장감을 통해 시간에 대한 감상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야구에서는 벤치 클리어링이라는 과격행위를 할 때가 있는데 상대가 비신사적인 행동을 보였을 때 팀 전체가 우르르 뛰쳐나가 몸싸움을 벌이곤 한다. 이는 야구만의 전유물은 아니고 특히 북미아이스하키 리그에서는 이 또한 묘미로 손꼽히고 있다. 팀이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제일 먼저 선봉장에 서서 맞서 싸워주는 선수의 모습을 보며 팬들은 통쾌함과 든든한 감정을 느낀다. 요즘에 들어서는 벤치 클리어링을 폭력행위라 규정하고 외면하는 팬들도 있는데 즐기러 오는 스포츠 경기에서 난투극을 보면 기분이 찝찝할 때도 분명 있다. 하지만 안전한 선에서 벌어지는 적당한 난투극은 경기의 일부로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애당초 스포츠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포츠에 열광한다. 4년에 한번인 올림픽, 월드컵일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 경기를 보며 하루의 고단함을 풀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단순하게 보면 조금은 신사적인 싸움이다. 하지만 이 책은 큰 의미 없이 넘겼던 많은 현상들에 의미를 부여한다. 그동안은 스포츠니까로 통용된 많은 현상들을 인문학적 이론과 접목시켜 생각할 거리는 던져주었다. 이 책이 아니라면 감히 스포츠를 생각하며 노자의 유무상생과 와이너의 귀인이론을 떠올리기나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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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를 좋아한다면, 앞으로 좀 더 깊이 있게 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스포츠를 통해 이 시대의 문제점을 짚어주고, 숨어있는 다양한 학문적 이론을 배울 수 있다. 사람, 그리고 사람과 관련된 모든 것, 심지어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의 생각까지 인문학 본연의 임무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 광활한 인문학적 통찰을 느껴볼 수 있다.

     

    책을 읽는 내내든 생각은, 저자분과 맥주 한잔 마시며 같이 스포츠 경기를 보고 싶다. 내가 보면 그깟 공놀이지만, 저자분과 함께라면 우아한 공놀이가 되지 않을까 ㅎㅎ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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