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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힘
332쪽 | 규격外
ISBN-10 : 1130605744
ISBN-13 : 9791130605746
욕망의 힘 중고
저자 이명옥 | 출판사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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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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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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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통해 선한 욕망을 깨우다! 2013년 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이명옥의 가슴속 글과 그림》이 책으로 출간되었다.『욕망의 힘』은 삶의 여러 욕망의 모습을 담았던 연재분에서 복잡하고 지친 마음을 관리하도록 도움을 주는 그림 80여 점을 골라 엮은 책으로 피카소, 에곤 실레, 고흐, 오키프, 찰스 레이, 데이비드 호크니 등의 화가와 더불어 고상우, 이일호, 안창홍, 양대원, 한성필과 같이 활발히 활동 중인 국내 작가들의 그림들을 수록해 그림으로 욕망의 감정을 관리하는 방식을 소개한다.

잭 베트리아노, 제임스 타소 등의 그림으로 성적인 욕망과 사랑,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시린 네샤트, 일리야 레핀 등의 그림을 통해 나쁜 욕망을 다스리는 마음가짐을 가르쳐주는 이 책은 또한 고흐, 오키프 등의 그림을 통해서는 스스로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기쁨과 평온을 찾을 수 있는 고야, 휘슬러 등의 그림을 통해서는 어긋난 관계 회복을 돕기도 한다. 책에 담긴 그림들은 그야 말로 삶에 강렬한 에너지로 작용하며 어느 때보다 일상이 힘겨운 사람에게 선한 욕망을 일깨워준다.

저자소개

저자 : 이명옥
저자 이명옥은 한국 문화·예술계의 뛰어난 기획자이자 작가로, 현재 사비 나 미술관장,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교수, 한국사립미술관협 회장, 과학문화융합포럼 공동대표를 겸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명화 속 신기한 수학 이야기』(2005년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명화 속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2006년 대한민국 과 학문화상, 2006년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 『명화 경제 토크』(2007 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 『천재성을 깨워주는 명화 이야기』(2005년 청소년 권장도서), 『팜므 파탈』(한국문화번역원 선정 ‘2005년 한국의 책 96’, 일본 사쿠힌 사에서 『妖婦』로 번역 출간), 『아침 미술 관 1·2』, 『그림 읽는 CEO』(네이버 선정 ‘오늘의 책’), 『이명옥의 크로싱』, 『나는 오늘 고흐의 구두를 신는다』(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선 정 ‘2009 올해의 청소년도서’), 『학교에서 배웠지만 잘 몰랐던 미술』(국립중앙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2014년 이달의 책, 국립중앙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2015년 서귀포 시민의 책 선정) 등이 있다.

목차

1부 사랑, 원초적 욕망
○유혹은 욕망의 스승 _잭 베트리아노, Game on
○착한 욕망 _키스 반 동겐, 천사장의 탱고
○충동적 맹목적이며 윤리에서도 자유로운 그것 _카라바조, 모든 것을 이기는 사랑
○나쁜 남자, 피카소 _파블로 피카소, 꿈
○깨진 물그릇 콤플렉스 _장 바티스트 그뢰즈, 깨진 주전자
○섹시한 노라 _조반니 볼디니, 콜린 켐벨 부인L
○사랑 뒤에 남는 것 _그웬 존, 어깨를 드러낸 소녀의 초상
○욕망할 자유 _타마라 드 렘피카, The Musician
○자신을 완성한 여자 _레오노르 피니, ‘봄의 수호자’ 속의 여인
○에로틱하면서 순결한 미인 _이순종, 여인의 향기
○당신의 뮤즈가 되겠어요 _막스 베크만, 핑크색 점퍼를 입은 크바피
○예술가의 아내로 살아가려면 부처가 돼라 _아우구스트 마케, 화가 아내의 초상
○남자다움에 관하여 _존 커린, 홈 메이드 파스타
○키스는 영혼의 호흡 _콘스탄틴 브랑쿠시, 키스
○꿀벌의 윙윙거림만 들리는 순간 _로이 리히텐슈타인, 키스
○완전한 사랑 _고상우, 더 키스 II
○사랑이라는 이름의 등불 _오명희, A little Song of Life
○인생의 꽃봉오리 _이일호, 꽃의 요정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_제임스 티소, 10월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_페데르 세베린 크뢰위에르, 스카겐에서의 산책
○외로움은 혼자서 견디는 것 _에드워드 호퍼, 호텔방
○에로틱한 고독 _안창홍, 개를 안고 있는 여자
○네 정체를 밝혀다오, 사랑아 _에밀 프리앙, 그림자
○종이학의 의미 _양대원, 오래된 약속

2부 나쁜 욕망 극복하기
○죽지 마세요, 당신은 누군가의 사랑이니까요 _마리나 아브라모비치, 피에타
○나 자신을 위한 순교 _시린 네샤트, 순교를 원하여-변주 1
○털옷 입은 권총 _함명수, 권총
○자유보다 절실한 국 한 그릇 _일리야 레핀, 볼가강에서 배를 끄는 인부들
○피부색은 달라도 심장 색깔은 같다 _바네사 비크로프트, White Madonna with Twins’
○덧없이 사라져간 자들의 노래 _펠릭스 누스바움, 유대인 증명서를 쥐고 있는 자화상
○전쟁은 이제 그만 _케테 콜비츠, 씨앗들이 짓이겨져서는 안 된다
○가슴에 묻은 자식 _케테 콜비츠, 자식의 죽음
○눈동자로 쓴 전쟁일기 _박 대조, Boom Boom
○탐욕의 종말 _마우리치오 카텔란, Him
○꽃의 아이들 _디에고 리베라, 꽃 파는 사람
○절망의 땅에도 희망은 움튼다 _밀레, 까마귀가 있는 겨울
○우리는 왜 공포물에 매혹당하는가 _벡신스키, 무제
○무서운 가족 _파울라 레고, 가족
○완벽한 가족보다 행복한 가족이 돼라 _윤모, 가족
○일터로 나가는 가족에게 _구레모토 토시마츠, 때로는 방황하는 남자
○복을 부르는 미술 _유현미, 연꽃 No.2(Good Luck-길몽시리즈)

3부, 성취욕, 존재 추구에 대한 욕망
○나에게로 가는 길 _에곤 실레, 자화상
○자유를 향한 날개 _마그리트, 대가족
○내 날개 밑에서 부는 바람 _반 고흐, 자고새 나는 밀밭
○숲으로 다시 태어난 반 고흐 _김성룡, 반 고흐의 숲
○하늘 사다리 오르기 _조지아 오키프, 달을 향한 사다리
○삶에는 높이가 필요하다 _한지선, 길
○우리 삶의 빛나는 순간들 _조던 매터, 구름처럼 가벼운
○나를 바라보는 또 다른 나 _이샛별, 실재의 그림자 shadow of the real
○내가 보는 것이 진짜인가, 가짜인가 _노세환, 신데렐라 구두에 대한 고정관념의 한계
○짝퉁 자유의 여신상 _한성필, 몽고 울란바토르의 자유의 여신상
○병 속의 남자를 꺼냈는가 _찰스 레이, 퍼즐 병
○나 자신을 뛰어넘기 _윈슬러 호머, 상어 낚시
○위대한 고독 _이길래, 풍경
○예술가의 각오 _쩡판즈, 자화상
○사과가 익기를 기다려라 _카미유 피사로, 에라니에서의 사과 따기
○인생의 수수께끼 _프리드리히, 인생의 단계
○사색하는 촛불 _정보영, 함께-속해-있다
○내 안에 병든 늑대가 걸어 다닌다 _뭉크, 밤의 방랑자
○절대절망의 웃음 _리하르트 게르스틀, 웃는 자화상
○죽음을 응시하기 _메이플소프, 지팡이를 든 자화상
○아름다운 마무리 _게르하르트 리히터, 촛불과 해골
○비로서 나는 인간이 되었다 _한기창, 혼성의 풍경
○휴식도 예술처럼 _데이비드 호크니, 셀프 포트리트
○나만의 이상향을 그려보기 _원성원, Dreamroom-Michalis

4부 소통, 관계 회복에 대한 욕망
○마음속 원숭이를 잠재우고 싶을 때 _수르바란, 레몬, 오렌지, 장미가 있는 정물
○사물의 말에 귀 기울이기 _조르조 모란디, 정물
○침묵하는 그림 _황선태, 빛이 드리운 방
○희망이라는 식물 _박상미, seat
○너만의 꿈의 목록을 작성하라 _서안 안에서 향유를 즐기다, 남경민
○덧없이 사라지기에 아름다운 것들 _휘슬러, 회색과 녹색의 조화
○시간의 점 _송영숙, Instant Meditation
○구름의 예술가 _강운, 공기와 꿈
○빛을 발하는 나무 _이정록, 생명나무#5-4-7
○친구보다 편안하고, 연인보다 사랑스러운 _앤드루 와이어스, master bedroom
○우정에 대하여 _프란시스코 데 고야, 부상당한 미장이
○진짜 책벌레 되는 법 _카를 슈비츠베크, 책벌레
○세상과 거리두기 _윌 바넷, 책 읽는 여자
○어머니 품 안은 지상낙원 _메리카사트, 아기의 첫손길
○우리가 꼬마였을 때 _노먼 록웰, 눈에 멍이 든 소녀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최고의 그림 전문가, 이명옥 관장이 소개하는 그림으로 욕망의 감정을 관리하는 방식 “이 세상에는 자신을 풍요롭게 하는 착한 욕망이 있는 반면 또 다른 욕망을 갈망케 하여 착한 욕망을 축소시키거나 파괴하는 나쁜 욕망이 있다.“ _말렉 슈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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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그림 전문가, 이명옥 관장이 소개하는
그림으로 욕망의 감정을 관리하는 방식


“이 세상에는 자신을 풍요롭게 하는 착한 욕망이 있는 반면
또 다른 욕망을 갈망케 하여 착한 욕망을 축소시키거나 파괴하는 나쁜 욕망이 있다.“ _말렉 슈벨

한국 문화예술계의 뛰어난 기획자이자 작가, 이명옥 관장의 신작 에세이 『욕망의 힘』(다산책방)이 출간됐다. 이 책에 실린 그림과 글은 《동아일보》에 2013년 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이명옥의 가슴속 글과 그림》으로 연재되었고, 연재가 종료되었을 때 독자로부터 계속 연재를 해달라는 메일이 올 만큼 인기를 끌었다. 작가는 연재분에서 삶의 여러 욕망의 모습을 담고 있고, 복잡하고 지친 마음을 관리하도록 도움을 주는 그림 80여 점을 골라 『욕망의 힘』을 엮었다. “과도한 욕망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그림과 글이 내면의 선한 욕망을 깨울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고, 작가 자신 또한 예술과 문학, 인문학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욕망”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욕망을 관리”하는 방식을 익혔기 때문이다.(작가의 말)


슬럼프에 빠져 패배감을 느끼고 있을 때,
원초적인 생명력을 부르고
우리 안의 선한 욕망을 깨운다!


좌절감을 느끼고 무력할 때, 화가 나고 답답할 때, 사랑에 아플 때… 우리 안의 감정에서 원인을 찾고자 하지만 찾지 못해 방황할 때가 있다. 이명옥 관장 또한 젊은 시절 알 수 없는 불안과 혼란에 빠져 “욕망의 실체를 들여다보고 싶은 새로운 욕망”에 시달린 적이 있다. 그리고 궁금했다.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예술가, 문인, 인문학자들도 나처럼 욕망에 시달리는가. 또 그렇다면 그들은 마음을 어떤 방식으로 다스리는가.” 이런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작가는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세계문학과 인문학에 빠져들었다.”
이명옥 관장에게 스코틀랜드 출신의 화가 잭 베트리아노의 그림은 “내 안에 잠재된 성적 욕망의 정체를 비추는 거울이다. 유혹하고, 유혹받고 싶은 욕망이 욕망의 스승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20쪽) 키스 반 동겐의 《천사장의 탱고》를 보면서, 철학자 말렉 슈벨의 『욕망에 대하여』에 나오는 한 문장을 떠올린다. “최상의 욕망은 제어된 욕망이고 좋은 욕망은 절제된 욕망이다.”(23쪽) 절제되지 못한 나쁜 욕망이 괴롭힐 때는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피에타》를 보며 되뇐다. “우리는 왜 죽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가? 나의 죽음이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누군가를 죽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가? 살해 욕구를 자극하는 상대가 누군가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114쪽)
예술작품들은 이명옥 관장에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욕망을 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 또한 “욕망은 생명을 꽃피우는 강렬한 에너지”라는 것과 “착한 욕망과 나쁜 욕망을 구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며, 욕망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욕망의 힘』에 담긴 80여 점의 그림에는 인간의 마음이 여러 색깔로 담겨 있다. 이 안에서 우리 안의 욕망의 모습과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다.

삶의 에너지가 유지되도록 돕는 그림들

“미적 안목이 생기면 어느 순간 신기하게도 미술작품이 하는 말을 귀로 들을 수 있게 된다. 작가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공감하게 된다는 뜻이다.”(213쪽)

『욕망의 힘』은 고전 명화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작품들과 해외뿐만이 아니라 국내 작가의 그림을 소개하며 미적 안목을 넓히도록 돕는다. 피카소, 에곤 실레, 고흐, 오키프, 찰스 레이, 데이비드 호크니 등의 화가와 더불어 소개되는 고상우, 이일호, 안창홍, 양대원, 한성필과 같이 활발히 활동 중인 국내 작가의 그림은 『욕망의 힘』을 명화를 중심으로 소개하는 기존의 그림 에세이들과 구별되게 한다.

『욕망의 힘』은 4부로 나뉘어 있다. 1부 ‘사랑, 원초적 욕망’에서는 잭 베트리아노, 제임스 타소, 그뢰즈, 볼디니 등의 그림으로 성적인 욕망과 사랑,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랑을 할 때, 이별을 한 뒤에 우리 내면의 모습은 어떤 소리를 내고 있을까. 2부 ‘나쁜 욕망 극복하기’에서는 시린 네샤트, 일리야 레핀, 디에고 리베라 등의 그림을 볼 수 있다. 이기심으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준 적은 없는가. 전쟁과 억압은 왜 생겨나는 것일까. 그림을 통해, 나쁜 욕망을 다스리는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다.
3부 ‘성취욕, 존재 추구에 대한 욕망’에선 우리 스스로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가를, 에곤 실레, 마그리트, 고흐, 오키프 등의 그림을 보면서 느낄 수 있다. 우리 안의 성취욕이 병들지 않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4부 ‘소통, 관계 회복에 대한 욕망’에는 복잡한 관계 속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그림들이 있다. 수르바란, 휘슬러, 고야, 노먼 록웰의 등 보기만 해도 기쁨과 평온을 찾을 수 있는 그림들이 어긋난 관계를 회복시키도록 돕는다.

미적 안목이 생기면 어느 순간 신기하게도
욕망이 하는 말을 귀로 들을 수 있게 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자신에게 필요한 욕망과 불필요한 욕망을 구분하는 훈련을 쌓으라고 충고했다.” 『욕망의 힘』은 그림과 글로 눈에 보이지 않는 속마음을 보여주며, 욕망을 구분하는 연습을 하게끔 도와주는 책이다. 이명옥 관장은 직접 “경험한 예술작품과 문학, 인문학에 나타난 욕망의 민낯을 가능한 담으려고 노력했다.” 이 책에 담긴 80여 점의 그림 중에서, 우리의 마음은 어떤 그림일까. 그리고 이 마음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착한 욕망과 나쁜 욕망을 구별하고 관리할 수 있다면, 프랑스의 철학자 파스칼의 말처럼 “욕망은 바로 살아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어느 때보다 일상이 힘겨운 사람들에게 이 책에 담긴 그림은 우리 삶의 강렬한 에너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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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욕망의 DNA. 사랑일 수도 있고, 일이거나 얻고자 하는 그 무엇이...

    욕망의힘1.jpg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욕망의 DNA. 사랑일 수도 있고, 일이거나 얻고자 하는 그 무엇이기도 한 '욕망'을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욕망의 힘》은 그림 전문가 '이명옥' 관장이 직접 들려주는 듯한 내레이션 같은 문체와 사랑, 나쁜 욕망 극복, 성취욕, 소통과 관계 회복에 대한 욕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83점의 예술작품들을 담았는데요. 시대와 국가에 상관없이 '욕망'이라는 주제와 상통하는 작품들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마치 전시 장에 온 듯 큐레이터의 설명이 귓가에 들리는 듯한데요. 작품 설명과 더불어 소설이나 비슷한 작품들도 언급되어 있어 풍부한 식견을 넓히는데도 좋습니다.


     

    욕망의힘2.jpg

     

    아무래도 감정에 나약한 인간이기에 '사랑'에 대한 욕망이 가장 크리라고 생각합니다. 태어나지 얼마 되지 않은 갓난아기도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한 본능이 있다고 하죠. 이렇듯 우리에게는 인생을 살면서 겪게 되는 상황과 만남으로 인해 욕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조절하고, 분출하느냐에 따라 예술이 되어 극찬 받기도 인생이 타락하기도 하죠.  욕망은 다분히 격정적이고, 감성적이어서 자칫하면 파멸이란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욕망의 대상과 당사자는 엄청난 고초를 겪었겠지만, 후대의 우리들은 엄청난 예술 작품을 누릴 기회를 얻게 되었으니 예술과 욕망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욕망의힘3.jpg

    하지만 욕망이라고 해서 모두 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책의 추천사에는 '삶의 에너지가 유지되도록 돕는 83개의 그림들'이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어요. 살면서 실패와 좌절의 쓴맛을 보는 일이 늘어나게 되죠. 그때마다 슬럼프에 빠진 나 자신을 열정 속으로 끌어내는대에 유용하게 쓰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결국 삶도 살고자 하는 강한 욕망으로 이어지는 긴 끈이 아닐까 싶네요.



    새는 힘겹게 투쟁해 알에서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게를 깨뜨려야 한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중에서

  • 저자의 야심, 이 책의 집필 의도   저자는 야심이 있다. 그림으로 우리 안의 선한 욕망을 깨우겠다는 야...

    저자의 야심, 이 책의 집필 의도

     

    저자는 야심이 있다.

    그림으로 우리 안의 선한 욕망을 깨우겠다는 야심이다.

     

    왜냐하면, 욕망은 그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거울에 비추어 본 자신은 자기가 온통 욕망의 덩어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욕망을 실현시키는 도구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그런 생각은 결국 불안과 혼란에 빠지게 하였고, 그 혼돈 속에서 욕망의 실체가 어떤 것인지를 알고 싶은 새로운 욕망이 생겨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저자가 그래서 궁금했던 것들은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예술가, 문인, 인문학자들도 욕망에 시달리는가, 또 그렇다면 그들은 욕망을 어떤 방식으로 다스리는가, 하는 것들이었다.

     

    그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저자는 그가 경험한 예술작품과 문학, 인문학에 나타난 욕망의 민낯을 담아 이 책을 썼다. 과도한 욕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그림과 글의 내면의 선한 욕망을 깨울 수 있다고 믿는 저자는, 그래서 이 책으로 우리 안의 선한 욕망을 깨우려는 야심을 갖고, 그 작업을 이 책에 담아 놓았다.

     

    그럼 저자는 어떻게 욕망을 분류하는가?

     

    먼저 사랑이 있다. 사랑은 원초적 욕망이다. 그다음에 성취욕이 있다, 이것은 존재 추구에 대한 욕망이다. 그 다음 또 다른 욕망은 어떤 것이 있는가? 소통이다 소통은 관계 회복에 대한 욕망이다.

     

    그래서 저자의 생각에 의하면 사랑하고, 소통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욕망이 인간에게 주어진 욕망이다. 그런 욕망을 저자는 그림을 통해 형상화하고 있다.

     

    이일호의 꽃의 요정

     

    먼저 사랑을 형상화시킨 그림 한 점을 감상해보자.

    이일호의 꽃의 요정이다. 이 그림에서는 튤립의 얼굴에 인간의 몸을 가진 세 명의 여성을 거려놓았다, 더하여 벌새가 비행정지 상태에서 날개를 빠르게 퍼덕이며 긴 부리로 꿀을 먹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 작품이 감동을 주는 것은 저자의 의하면, 남녀의 본성을 탐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생을 꽃봉오리에 비유했기 때문이다. (83)

    꽃봉오리가 왜 가장 아름다울까? 꽃을 피우겠다는 기대감과 설렘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렇게 꽃봉오리의 아름다움을 말하면서, 덧붙여 정현종의 시를 소개하고 있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 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 때 그 사람이

    그 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 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도 열심히 사랑할 걸....

     

    그렇게 저자는 그림과 시가 소통하면서 사랑이라는 욕망의 모습을 전해주고 있다.

     

    나쁜 욕망 극복하기

     

    그렇게 그림을 보여주면서 사랑, 소통, 성취감이란 욕망을 보여주고 있는 저자는 별도의 항목을 만들어 놓고 있는데, 바로 나쁜 욕망 극복하기라는 장이다.

     

    여기에서 저자는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 그러니 욕망이란 이름으로 행해서는 안되는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

     

    예컨대, 일리야 레핀의 볼가강에서 배를 끄는 인부들을 보자.(124)

    볼가강에서 인부들이 거대한 선박을 육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레핀은 고단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러시아 노동자들의 비참한 실상을 사실주의 기법으로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그렇게 화가는 노동력을 값싸게 착취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그릇된 욕망을 극복하라는 것이다.

     

    그밖에도 이 장에서는 굵직굵직한 이슈들을 품고 있는 그림들을 보여주고 있다. '눈동자로 쓴 전쟁일기'에서는 박대조의 'Boom Boom'을 보여주고 있는데, 소녀의 눈동자에 전쟁의 포연이 불타고 있는 것을 그려놓았다. 전쟁의 참혹함을 상기시키는 그림이다.

     

    인간들의 욕망을 그렇게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수도 있구나, 하는 미술의 색다른 기능도 알게 되었다. 그림이 주는 시각적인 효과로 인하여 욕망은 끔찍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으니, 이 책에서 이 장을 읽을 때에는 약간의 각오도 필요할 듯하다.

     

    저자의 의도와 야심에, 박수를

     

    그렇게 저자는 본인이 말한 바 이 책의 저작의도를 충실하게 형상화 해 놓고 있다.

    과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욕망은 무엇이며, 그 욕망은 어떻게 사람들을 움직이고 있는가, 더하여 어떤 욕망은 사람들이 가져서는 안되는가 까지.

     

    미적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자는 차원에서 시작한 이 책 읽기가 뜻밖에 인간의 깊은 속, 여간해서 볼 수 없었던 데까지 볼 수 있었다는 점, 그래서 욕망의 적나라한 모습 볼 수 있었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고 싶다.

  • 학기 중에는 마음과 시간 여유가 없어서 좋아하는 분야인 미학 관련 서적을 못 읽어 아쉽다. 그래서 올 방학에는 어떤 그림 책을...

    학기 중에는 마음과 시간 여유가 없어서 좋아하는 분야인 미학 관련 서적을 못 읽어 아쉽다. 그래서 올 방학에는 어떤 그림 책을 읽을까 고르던 차에 다산북스 서포터즈 나나흰 3기에 이 책 서평단 모집글이 올라와 얼른 신청했다. 거짓말 안 보태고 책장 넘어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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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중앙일보에 실렸던 칼럼을 모았기에 한 편 분량이 짤막하고 소재나 문체가 쉬워 끊어 읽기 편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그림 한 편+ 책 한 권에서 관련 내용 발췌하여 자연스럽게 연결지어 쓴 글이 절묘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이유는 다룬 그림이 명화도 있지만 최근 작품도 있고, 외국 작가 뿐 아니라 우리나라 작가의 참신한 현대미술 작품까지 다루고 있어서 신선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가서 영화와 영화 사이 시간이 남을 때 읽었던 덕분에 영화제에서 본 9편의 영화가 '욕망'을 담은 영화들로 읽히기도 했다.

     

    도덕 교사라 직업병인지 개인적으로 '2부 나쁜 욕망 극복하기'에서 사회참여 작품이나 종교적인 작품을 다루고 있어서 공감이 되었던 듯하다. 또 '3부 존재 추구에 대한 욕망' 부분이  좋았다. 1부는 그림에 나타난 사랑과 성적 욕망에 초점을 맞춘 글들이기에 다소 낯뜨거웠다. 마그리트나 반고흐 그림, 하루키가 쓴 문장이 나와 반가웠다. '욕망'이라는 키워드에 맞는 칼럼들을 뽑아 재배치해 출간한 책이지만, 한 편 한 편이 독립적으로 읽혔다. 재미있는 그림과 글이 많았는데 다 옮겨오지 못해 그 감동을 전하기 어려워 아쉽다. 인상 깊었던 작품들을 가져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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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 레이, "퍼즐 병"(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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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종, "여인의 향기"(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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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윤모, "가족"(2009) 

     

    오타: 184쪽 "언뜻 보면 미완성작으로 느껴진다" 문장 중복 

    290쪽 제목 밑 작품 이름 기재 시 이 장만 '작품 제목, 작가 이름'으로 되어 있음

  • 이명옥 『욕망의 힘』 | dr**park | 2015.07.27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미적 안목이 생기면 어느 순간 신기하게도 미술작품이 하는 말을 귀로 들을 수 있게 된다. 작가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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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적 안목이 생기면 어느 순간 신기하게도 미술작품이 하는 말을 귀로 들을 수 있게 된다.

    작가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공감하게 된다는 뜻이다. 

     

    미술작품이 하는 말을 들려주는 이른바 '그림 읽기'방식의 책은 예전부터 있었다.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라서, 베스트셀러라서 찾아 읽어 보기도 했고 다루는 미술 작품이 유명하거나 내가 알고 있는 작품이 많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라서 읽어 보기도 했다. 사비나 미술관장,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교수, 한국사립미술협회장을 겸하고 있는 이명옥 관장의 『욕망의 힘』은 제목처럼 욕망이라는 명확한 주제를 가지고 미술작품이 말하는 욕망을 읽어주고 미술작품을 통해 독자들이 욕망의 감정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작가의 말에서 작가는 '내가 경험한 예술작품과 문학, 인문학에 나타난 욕망의 민낯을 가능한 이 책에 담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한다. 사랑, 원초적 욕망에서부터 나쁜 욕망 극복하기, 성취욕, 존재 추구에 대한 욕망, 소통, 관계 회복에 대한 욕망까지 4부로 나눠 80여 점의 미술 작품과 작가의 글을 통해 독자들이 내면의 선한 욕망을 깨울 수 있도록 해준다.  

    작품을 하나하나 대하고 수록된 글을 읽으면서 이명옥 작가가 가진 엄청난 컨텐츠의 힘에 대한 놀라움과 그에 대한 동경심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커갔다. 역시 예술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림뿐만 아니라 사진, 조각품 등의 다양한 미술작품을 다루면서 이야기해주는 작품의 작업 기법, 작가의 생애, 작가와 모델 사이의 이야기, 당시의 시대 상황, 작품을 통해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 등을 안내하며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그냥 지나칠 법한 것들을 마치 미술관의 도슨트처럼 설명해주면서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건 다른 책에서도 이미 많이 접해봤던 방식이다. 이명옥 작가는 미술작품이 말하는 욕망에 적절한 작가의 설명이나 인터뷰, 문학작품, 영화 대사, 노래 가사 들을 인용하며 독자들이 욕망의 감정을 관리하고 깨우는데 힘을 실어준다. 이건 미술에 대한 조예만 깊어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미술뿐만 아니라 예술, 문학, 인문학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관심과 남다른 안목과 감성으로 가지게 된 다양한 컨텐츠들이 적절하게 인용되어 이명옥 작가만이 가진 훌륭한 무기가 되어준 것이다. 

     

    이명옥 작가가 자신의 미술작품에 대해 쓴 글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다루며 쓴 글인데 책을 읽고 난 후 책에 실린 미술작품이나 작가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보다는 이명옥 작가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더 커지는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전문적이면서도 진솔한 작가의 글이 너무 짧게 느껴져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심지어 보통 미술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이 작업하는 작업실이 궁금하기 마련인데 『욕망의 힘』을 읽고 나서는 이명옥 작가의 미술작품이나 작업실도 궁금하지만 작가의 서재가 더 궁금해지고 작가의 일과가 더 궁금해졌다. 

    작가가 읽어 준 그림이, 그림이 보여준 욕망이 독자들의 내면에서 다채롭게 교감이 되고 덕분에 수록된 작품들이 친근하게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발생 가능했던 이상 현상이었다. 미처 몰랐던 이명옥 작가의 다른 책들이 궁금하고 앞으로 작가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그림 읽기'분야에서 믿고 보는 작가가 생겼다.

  •   표지의 빨간 하이힐은 시선을 끈다. 시선을 따라 제목이 보인다. 『욕망의 힘:착한 욕망을 깨우는 그림』(다산책방)...

      표지의 빨간 하이힐은 시선을 끈다. 시선을 따라 제목이 보인다. 『욕망의 힘:착한 욕망을 깨우는 그림』(다산책방). 과거 저자의 다른 책 『나는 오늘 고흐의 구두를 신는다』를 읽은 기억을 떠올린다.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 떠올리지는 못하지만 괜찮은 내용의 미술 교양도서라 생각했기에 표지 디자인의 시선과 더불어 호기심은 발동이 걸린다.

      총 4부로 구성이 되는 책은 '사랑, 원초적 욕망', '나쁜 욕망 극복하기', '성취욕, 존재 추구에 대한 욕망', '소통, 관계 회복에 대한 욕망'으로 나누어 그에 따른 미술 작품과 그에 대한 글, 그리고 다른 문학이나 철학 작품 속에서 해당 작품과 관련된 문장을 접할 수 있어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사랑은 강렬한 컬러 레드로 시작부터 시선을 끈다. 그와 관련된 작품들 중 낯익은 작품은 호퍼의 작품 뿐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다른 작품들을 접하고, 그와 관련된 저자의 글을 통해 알아가는 즐거움 또한 즐겁다.

      그 후 만나게 되는 2부에서는 얼마전 읽은 하퍼 리의 소설 『앵무새 죽이기』가 인용되는 바네사 비크로프트의 White Madonna with Twins' 라는 작품이 인상적으로 남는다. 남편과 별거하는 아픔을 겪으면서까지 흑인 쌍둥이를 입양했던 그녀의 마음은 어떠했을지...

      3부에서는 우리의 욕망을 보다 구체적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표지의 붉은 하이힐 또한 그런 작품 가운에 하나이다. 4부는 앞선 1~3부 보다 적은 분량의 작품과 글을 만나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읽기 좋다. 해당 작품 외에 저자가 소개하는 글들의 원문장을 찾아 읽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다시금 보니 시선을 끄는 책 표지. 이제라도 내면에 잠든 욕망을 조금씩이나마 유익하게 깨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해보며 글을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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