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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쿠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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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쪽 | | 223*152mm
ISBN-10 : 8989824176
ISBN-13 : 9788989824176
캡틴 쿠스토 중고
저자 이브 파칼렛 | 역자 심현정 | 출판사 우물이있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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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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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쿠스토 탐사단과 함께 생활하여 그들의 활동을 기록했던 탐사단의 공식 작가였다. 이 책에서 항상 활기차고 매력이 넘치며 현식적이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또한 쿠스토의 생애를 좇는 동안 주변에 펼쳐지는 바다와 강, 그리고 수많은 해저생물과의 독특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소개

목차

머리말...19
프롤로그...25
1. 지롱드에서 보낸 유년시절...33
2. 먼바다로 이끌리는 마음...42
3. 시몬 멜시오르와 함께...51
4. 바다의 삼총사...60
5. 피에르 앙투안의 선택...69
7. 자급식 스킨스쿠버 장비...86
8. 난파선의 잔해...95
9. 헤어진 바다의 삼총사...105
10. 시비의 샘 보클뤼즈...1144
11. 사형선고...123
12. 상어와의 만남...132
13. 피카르의 심해 관측용 잠수정...141
14. 인생항로의 교차점...150
15. 님프 칼립소호...159
16. 홍해의 장관...168
17. 그랑 콩글루에에 있는 항아리...177
18. 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항아리와 텔레비전...186
.
.
.
49. 마지막 탐사작업...458

에필로그...467
그가 세상을 떠난 날 쓴 헌사...474
참고문헌...477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생명의 원천, 바다 그리고 쿠스토 자크 이브 쿠스토, 그는 흔히 스킨스쿠버의 선구자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그는 단순한 모험가가 아니었다. 그가 이루어놓은 업적의 중요성을 알기 위해서는 바다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 탐험가들이 가질 수...

[출판사서평 더 보기]

생명의 원천, 바다 그리고 쿠스토

자크 이브 쿠스토, 그는 흔히 스킨스쿠버의 선구자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그는 단순한 모험가가 아니었다. 그가 이루어놓은 업적의 중요성을 알기 위해서는 바다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 탐험가들이 가질 수 없는, 인류 인식의 지평을 바꾸어놓은 그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오랜 옛날 최초의 생명이 생겨난 곳은 다름 아닌 바다였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난 후 몇몇 생명체들이 육지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 과정은 마치 인류가 우주로 진출하는 과정만큼 낯설고 혹독한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었다. 생명의 근원인 바다를 연구하는 것은 생물학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과업이었다. 수심 수백 미터만 내려가면 거의 암흑의 세계가 되는 심해에 대한 연구는 태풍과 허리케인 등의 재해로 인한 막대한 인명과 재산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도 필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몸으로는 바다 속을 탐사할 수 없었고, 극히 최근(20세기 중반)까지 해저에 대한 지식은 거의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심해는 지구상의 인류에게 정복되지 않은 마지막 장소였다.

그렇게 오랜 세월 어둠 속에 휩싸여있던 해저가 쿠스토의 등장으로 서서히 인류 앞에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가 발명한 수중 장비와 수중 카메라, 몸으로 체득한 해양지식과 탐사기술은 해양학을 탄생시켰다. 그는 해저탐험가의 아버지일 뿐 아니라 해양학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획득했다. 쿠스토로 인해 해양의 아름다움과 신비가 그 베일을 벗기 시작했던 것이다.

저자는 1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쿠스토 탐사단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활동을 기록했던 탐사단의 공식 작가였다. 그는 이 책에서 한 평범한 해병이었던 쿠스토가 어떻게 특별한 인물이 되어가는지를 그리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항상 활기차고 매력이 넘치며 현실적이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측근이었으면서도 쿠스토의 결점, 참을성 없는 성격, 부당한 모습도 여과 없이 그대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다른 평전에서 볼 수 없는 미덕이 있다. 또한 쿠스토의 생애를 좇는 동안 주변에 펼쳐지는 바다와 강, 그리고 수많은 해저생물과의 독특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인류 최초의 해저탐험가 쿠스토

인간은 오랜 세월 동안 바다 탐험을 꿈꾸었으나 자신의 연약한 몸으로는 바다깊이의 3천분의 1도 안되는 3m 밑으로도 내려갈 수 없었다. 수압 때문에 내장, 동공, 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차가운 수온이 체온을 순식간에 앗아가버렸을 뿐 아니라 아무리 강한 심폐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2-3분 이상 버티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해저탐사는 두 가지 핵심적인 기술이 등장하기 전까지 기다려야 했다. 하나는 1930년대에 오티스 바튼이 개발한 잠수구, 또 하나는 1943년에 쿠스토가 개발한 스쿠버였다.쿠스토가 발명한 레귤레이터와 아쿠아 렁은 인간이 처음으로 바다속을 유영할 수 있게 만들었다. 지금의 스킨 스쿠버 장비는 전적으로 그의 발명에 의한 것이다. 쿠스토는 자신이 발명한 장비로 스스로 최초의 해저 탐험가가 되어 바다 속을 탐사했다. 그가 최초로 바다 속으로 18미터까지 내려갔을 때를 이렇게 회상했다.

축복의 순간이었지. 깊은 곳으로 내려갔을 때 나는 내가 육지에서 포유동물로 살고 있던 대기와는 전혀 다른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숨쉬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네. 나는 그곳에서 마주치는 물고기들처럼 거의 아무런 노력도 들이지 않고 위로, 아래로,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헤엄쳐 다닐 수 있었지. 또한 주위에 있는 물의 수압과 같은 압력의 공기를 숨쉴 수 있었네. 단지 기계에서 들려오는 가벼운 엔진 소리만이 내가 파도 아래 있다는 것을, 바다가 부리는 마술에 예기치 못한 손님으로 와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었지. 나는 이 장엄함과 침묵, 조화에 완전히 넋을 빼앗겼네.


인류에게 해저의 세계를 선물한 쿠스토

쿠스토는 바다를 ‘침묵의 세계’라 불렀다. 그가 잠수를 즐기게 된 것은 바닷물이 자신을 어루만져주는 것이 너무 부드럽고 감미로워서였으나 점차 해양세계의 아름다움과 그 중요한 역할을 깨달아갔다.
쿠스토는 결코 자유잠수, 즉 무호흡잠수에서 대기록을 달성하는 것에 집착하지 않았다. 그는 자크 메이올과 그의 경쟁자들이 기록경쟁을 하는 것을 몹시 싫어했고, 자유잠수의 규율과 위험을 찬미한 뤽 베송의 영화 〈그랑 블루〉(Le Grand Bleu)를 보러 가지 않았다.

쿠스토는 어떤 잠수를 하건 가장 안전하고 신중하게, 또 가능한 신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방법으로 해야 하며, 멋진 연기를 보여주려 하거나 잠수를 하는 사람의 건강을 가지고 장난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역시 자신이 만든 스킨스쿠버 장비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목숨이 위태로운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오염되는 전세계의 바다와 하천

자크 이브 쿠스토는 인구 1200만 명이 넘는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가 강에 쏟아붓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와 묘지의 지하 납골소에서 기거하는 거지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강인 나일강의 로제트 해변에는 충적층이 부족해 연안의 주택들이 바닷물 속으로 무너지고 있었고 정어리 한 마리도 남아있지 않았다. 더 이상 여름이 되어도 진흙 속에 들어 있는 풍부한 유기물이 공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쿠스토와 탐사를 같이 했던 아들 필리프는 이런 광경을 보면서 “그 순간 나는 인간이 실수를 통해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하는 어리석은 존재라는 생각을 했네. 아프리카의 세네갈강, 파키스탄의 인더스강, 인도의 나르마다강, 인도차이나의 메콩강, 중국의 양쯔강, 남아메리카의 파라과이강에 댐을 건설하고 아스완댐을 지으면서 저지른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었으니까.”라고 말했다. 사실 쿠스토는 전세계를 다니면서 바다와 하천이 오염되는 걸 뼈아프게 지켜본 사람이다. 그는 <피 흘리는 바다〉(1979)를 통해 우리가 바다를 약탈하고 오염시킨 결과 지중해가 얼마나 심하게 황폐해졌는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환경보호 강경론자가 아니었다. 그는 핵폐기물을 바다 속에 버리는 것이 해저환경에 크게 해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10여 년이 지난 뒤 이 결정을 후회했다. 화학적으로는 거의 아무 해를 끼치지 않지만 협곡에서 올라오는 부스러기가 수중오염을 야기했기 때문이다. 결국 그 지역은 점점 생명체가 살기 어려운 곳이 되었다.

쿠스토는 인간이 더럽히거나 해치고 있는 바다와 그 속에 사는 생명체를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하지만 바다를 오염시키는 사람이나 약탈하는 사람에게 탐사지원을 받으면서 판단의 자유를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해저다큐멘터리 제작과 발명한 수중장비의 상업화를 통해 독자적으로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계를 흔든 지성 쿠스토

쿠스토는 거의 전세계의 지도자들을 비판해 온 사람이다. 그도 그럴 것이 환경문제에 관한 한 세계 어느 한 나라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의 비판은 단순히 환경보호의 차원을 넘어서 국가정책을 뒤흔들만큼 영향력이 있었다. 세계의 지도자들 눈에는 그가 때로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비쳐졌다.

1959년 국제원자력기구는 지중해의 앙티브곶과 코르시카 섬 사이에 있는 수심 2600미터의 해구에 6500통의 방사능 폐기물을 버리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쿠스토는 갖은 노력 끝에 결국 그 계획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난 사람들이 바다를 모독하려 한다는 기분이 들었네. 나는 시장, 하원의원, 상원의원, 마스세유에서부터 니스, 젠, 코르시카에 이르는 모든 지역의 주민들을 동원했네……투쟁이 시작되었고 10일 동안 계속되었네. 프랑스에서 최초로 전개된 환경을 위한 싸움이라 할 수 있는 이 투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폐기물통이 실린 기차를 막으려고 마르쿨르 핵공장 앞에 있는 기차 선로에 드러눕기까지 했다네.”

이때 핵에 집착하고 있던 드골 장군은 오랫동안 쿠스토를 몹시 원망했다. 어떤 자리에서 만난 드골과 쿠스토의 대화에는 당시의 감정이 잔뜩 실려있다.
드골: “쿠스토, 우리 원자물리학자들에게 좀더 친절하게 대해주시죠.”
쿠스토: “친절해야 할 사람은 우리가 아니라 그 사람들입니다.”

환경운동의 교황이 던지는 메시지-미래를 아이들에게

웰링턴 협약에 의해 남극개발이 기정사실화되자 쿠스토는 크게 격노했다. 그는 “웰링턴 협약은 전 지구를 대상으로 하는 강탈행위입니다. 이는 가장 멋진 보물이 들어있는 금고, 즉 최후의 담수저장고를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물개, 조류, 펭귄, 고래 등을 볼모로 잡고 전 인류를 위협하는 행위입니다”라고 말했다.

쿠스토의 이 말에 대중매체들이 귀를 기울였고 그린피스, 세계야생생물기금 등 환경보호 단체들이 동참했다. 그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인 지지자들의 서명이 들어간 청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단 몇 달 만에 2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결국 쿠스토는 이 싸움에서 승리했고 협약은 인준되지 못했다. 과학의 땅이며 인류의 공동재산이 남극대륙을 지켜낸 것은 캡틴 쿠스토가 이제까지 이룬 승리 가운데 가장 값진 것이었으며 영광스러운 것이었다.

그는 승리 후 아이들을 태우고 남극대륙으로 향했다. 그는 지구 최남단 땅의 소유주는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라는 것을 상징하는 이글루를 세우고 입구에 ‘남극대륙을 미래 세대에게!’라는 구호가 적힌 깃발을 달았다.


쿠스토의 희생양 이론

쿠스토는 한때 아칸다스터 불가사리가 급증하면 왜 산호초가 황폐화되는지 궁금했다. 지름이 80센티미터에 이르는 이 불가사리는 아크로포어산호나 버섯산호가 있는 곳을 지날 때면 흰 골격만 남겨놓을 정도였다. 그런데 이 불가사리는 쇠약해진 암초에서만 번식하는 습성이 있었다. 수백만년 전부터 있었던 이 불가사리는 다른 포식동물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먹이로 삼는 종이 사라지게 하지는 않았다.
쿠스토의 결론은 이랬다. “산호초를 황폐하게 하는 유일한 것이 인간에 의한 파괴라네. 호모사피엔스는 탐욕과 무지로 인해 마구잡이로 폴립을 깨고 물고기를 잡아 생태계에 심각한 불균형을 일으키지.”이를 계기로 쿠스토는 희생양 이론을 세웠다. 이 이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인간은 자연의 풍요로움을 파괴하고 있다. 인간은 계속되는 재난에 대한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재난을 자연의 포식동물 탓으로 돌린다. 인간은 이렇게 모든 죄를 다른 동물들에게 전가하면서 그 동물들을 제거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한다. 그 결과 희생양은 벌을 받는다. 이번 경우에는 산호초를 황폐하게 한 불가사리가 희생양이 되었다. 물고기 떼를 초토화시킨 바다표범,가마우지,코끼리,호랑이,늑대,매 등 많은 동물이 희생양이 되었던 것이다.


녹색당의 대통령 후보로 추천된 쿠스토

몇 년 전 프랑스의 한 언론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을 조사한 적이 있었다. 결과는 연예인도 운동선수도 아닌 해저탐험가이자 해양학자인 자크 이브 쿠스토가 1위로 나왔다. 단순한 여론조사이기는 하지만 대중에 대한 그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케 해주는 조사이다. 또한 그는 미국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프랑스인으로 조사된 적도 있었다. ‘캡틴 쿠스토’라는 그의 애칭에는 바로 수많은 사람들의 존경이 담겨 있는 것이다.

그는 칼립소호라는 작은 배의 ‘선장’이었지만 그 영향력은 가히 세계적인 것이었다.1981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있을 때 환경보호론자들 사이에서 후보를 내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사람들은 만장일치로 쿠스토를 추천했다. 하지만 그는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필자도 쿠스토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고, 쿠스토는 그것을 받아들였다.

저는 환경보호론자는 어떤 이유로든 정당을 만들어서도 안 되고 선거에 출마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당은 야망을 위해 술책을 서슴지 않는 권력집단입니다. 만약 정당을 만들면 삶의 균형을 지킨다는 고귀한 생각이 출세지상주의자와 계략가들에 의해 더럽혀질 겁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기회주의와 보수주의 사이에서, 그리고 모리배와 보수 성향의 사람들 사이에서 우왕좌왕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환경보호론자들은 신용을 잃고 평판이 나빠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니오. 사람들은 실업을 야기할 수도 있는 정당이 어처구니없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환경보호를 내세우는 정당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환경보호론자들이 정치권에서 자신들의 생각을 관철시키길 원한다면 자신들이 선택한 기존 정당에 들어가 기존 정당인들을 설득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


미래 세대의 권리선언

그는 자신의 <항해일지>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앞으로 다가올 세대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것은 모두 몰아내야 합니다.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우리의 이기주의의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는 권리가 없습니다. 앞날을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적 사고와 환경에 대한 무관심한 태도를 버려야만 우리 사회가 지속되고 미래 세대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충족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그의 정치적 철학과 도덕은 ‘미래 세대의 권리선언 프로젝트’의 선언서에 엄숙하게 드러났다. 이 선언서는 미국과 프랑스 혁명에서 발표된 인간권리 선언서를 상기시키는 위엄과 장중함이 있었다.

- 제1조. 미래 시대는 조금도 오염되지 않은 완전한 땅을 물려받고, 인류사의 버팀목이라 여겨지는 땅과 인류의 각 세대와 모든 구성원들이 만든 문화와 사회적 관계를 누릴 권리를 지닌다.

- 제2조. 각 세대는 이전 세대가 물려준 물질적 자산과 문화적 유산에 의존한다. 그러므로 각 세대는 미래 세대의 후견인으로서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와 인간의 존엄성, 그리고 자유에 돌이킬 수 없는 해를 끼치는 것을 막을 권리가 있다.

- 제3조. 각 세대는 미래 세대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지구에 있는 생명체와 균형잡힌 자연환경, 인류의 조화로운 발달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기술의 발달과 변형을 감시해야 할 의무를 게을리하지 않을 책임이 있다.

- 제4조. 이 권리를 보장하고, 이 권리가 순간의 편의, 이익, 호기 때문에 희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교육, 연구, 법제화를 포함한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

- 제5조. 국가, 비정부단체, 개개인은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충분히 인식하고 이미 그들을 마주 대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지금부터 이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


♧ 저자 및 역자소개

이브 파칼렛(Yves Paccalet)
철학 교사이자, 생물학, 식물학, 동물학 전문 작가이다. 쿠스토와 함께 30여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쿠스토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동료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저서로 『칼립소호의 선장』(라퐁, 1990)『산호초의 비밀』(아틀라스, 1990) 『향유고래, 대양의 왕자』(엘리오드, 1990) 『풀밭에서 느껴지는 태양의 향기』(라퐁, 1990) 『지구와 생명』(라루스, 1991) 『고래』(아틀라스, 1992) 『지중해, 바다의 기적』(아틀라스, 1993) 『돌고래, 파도의 왕자』(엘리오드, 1993) 『야생적인 기질』(세게르, 1993) 『바다와 생명』(라루스, 1994) 『지구, 바다, 생명』(라루스, 1995) 『오귀스트 피카르, 꿈꾸는 교수』(글레나, 1997) 『공룡, 선사시대의 왕자』(르프랑, 1997) 가 있다.

심현정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르멘느 대학(Univesit du Maine)에서 불어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번역한 책으로 창해 ABC북 『시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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