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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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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쪽 | A5
ISBN-10 : 8990994659
ISBN-13 : 9788990994653
행복한 거짓말 [양장] 중고
저자 기무라 유이치 | 역자 임희선 | 출판사 지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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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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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더이상 출간되지 않는 도서라 중고로 구입했는데 책상태도 너무좋고 배송도 빨라서 좋네요 ㅎㅎ 5점 만점에 5점 jjh2*** 2014.08.13
9 잘 받았습니다. 도서와 배송상태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sanmokl*** 2013.08.22
8 완전 새 책이예요 !!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ppeer*** 2013.06.15
7 배송은 한 삼사일걸렸나? 책상태도 괜찮아요 5점 만점에 5점 uyt5*** 2012.04.12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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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비밀 데이트가 TV 드라마에 나온다!

소설 <폭풍우 치는 밤에>의 저자 기무라 유이치의 두 번째 장편 소설. 천재 드라마 작가라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채 방송을 펑크 내고 도쿄에서 시골로 도망친 나오키와 그곳에서 만난 명랑한 라면집 아가씨인 고토미의 연애 이야기를 중심으로 술집 '도그우드'를 드나드는 평범한 소시민들의 삶이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펼쳐져 있다.

산딸나무가 아름다운 서쪽 끝 항구도시. 이 도시에서 태어난 이케미즈 고토미는 술집 도그우드(Dogwood)에 새로 온 바텐더 나오키 히사노리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두 사람은 연인관계로 발전한다. 하지만 두 사람이 데이트 때 갔었던 테마파크에서 있었던 일, 함께 소원을 빌었던 구름에 관한 이야기, 두 사람을 둘러싼 인간관계 등등, 그런 모든 일들이 매주 TV에 방영되는 드라마 속에서도 일어나고 고토미는 점차 나오키에게 불신감을 가지게 된다.

사실을 털어놓지 못한 나오키와 고토미의 사이는 조금씩 멀어지고 그 가운데 고토미의 옛 남자친구가 나타나고, 나오키가 급히 도쿄로 돌아가면서 둘은 오해 속에 이별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양장본>

저자소개

기무라 유이치 (木村裕一)
다마 미술대학 졸업. 조형교육 지도, TV 유아프로그램의 기획 등을 거쳐 현재 그림책과 동화 창작, 희곡 및 만화 원작, 그리고 소설 집필 등 폭넓게 활약 중.
300권 이상의 저서가 있으며 그중 《폭풍우 치는 밤에》는 ‘제26회 코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 및 ‘제42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JR상’을 수상했고, ‘일본도서관협회선정 도서’로 뽑혔다. 기타 많은 베스트셀러가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옮긴이 | 임희선
일본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하고 시사영어사 및 국내 대기업에서 일본어 강의를 했으며, 동시 통역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역서 《걸(girl)》, 《이웃마을전쟁》, 《신이 주신 눈물》, 《토토의 고백》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1~12
에필로그

책 속으로

“일단 저것부터 봐봐.” 트랜스젠더인 아케미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그녀는 모두들 하나같이 벽에 걸린 TV를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인기프로인 ‘눈미’의 녹화비디오를 보고 있는 모양이었다. 화면에서는 드라마가 진행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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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것부터 봐봐.”
트랜스젠더인 아케미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그녀는 모두들 하나같이 벽에 걸린 TV를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인기프로인 ‘눈미’의 녹화비디오를 보고 있는 모양이었다. 화면에서는 드라마가 진행되고 있었다.
주연인 스즈미와 유키는 일본 최대의 테마파크에서 놀고 있었다. 롤러코스터, 댄스 쇼,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쇼핑 등의 장면이 다이제스트처럼 간추려져서 나왔고 그 모든 장면에서 바로 지금이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로 행복한 순간인 양 스즈미는 즐겁게 웃고 떠들었고, 두 사람은 정겹게 붙어 다녔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그 테마파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성 앞에서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 속의 두 사람은 다시없이 행복한 얼굴들이었다.
그 사진이 그녀의 방 책장에 걸려있는 사진 한 장과 오버랩 되었다. 언젠가 나오키와 함께 간 테마파크에서 찍었던 그 사진하고.
그러고 보니까 예전에 아케미 씨네 가게에서 보았던, 구름을 향해 소원을 빌던 장면도 그랬고, 나오키의 방에서 본 다른 장면도……. 우연의 일치가 아니었다. 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면들은 틀림없이 자기랑 나오키가 했던 일들이었다. 왜? 도대체 누가? 히사노리 씨랑 나밖에 모르는 일들인데. 히사노리 씨, 당신은 누구야? 도대체 정체가 뭐지?
-p.8 프롤로그 중에서

나오키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도쿄를 떠났다.
기차 안에서 어땠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멍하니 멀어져가는 풍경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었을 뿐이다. 신칸센이 도쿄 역을 출발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까지는 한시 바삐 도쿄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초조한 마음뿐이었는데 3시간 정도가 지날 무렵부터는 ‘지금 당장이라도 전화해서 사과하면 어떻게든 수습이 될 지도 모른다.’는 정반대의 생각도 떠올랐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지나치는 터널 속에서는 창문에 비친 비참한 표정의 남자가 ‘도대체 어쩌자는 거야?’ 하며 방황하는 마음을 꿰뚫어보며 힐난하는 것 같아 눈길을 돌려버렸다.
약 5시간 후에 나오키는 하카타 역 승강장에 내려섰다.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동안 벤치에 앉아 담배를 피웠다. 하지만 결론은 처음부터 나 있었다. 마음을 굳히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다. 결심을 하고 개찰구를 나온 나오키가 다시 올라탄 것은 서쪽으로 더 멀리 가는 특급열차였다.
‘이제 나한테는 돌아갈 곳이 없다.’
-p.2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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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현대판 신데렐라 이야기처럼 달콤한 현실과 드라마 사이를 오가는 사랑이야기. - 소설 <폭풍우 치는 밤에>의 저자 기무라 유이치의 두 번째 장편 소설 산딸나무가 아름다운 서쪽 끝 항구도시. 이 도시에서 태어난 이케미즈 고토미는 술집 도그우드(...

[출판사서평 더 보기]

현대판 신데렐라 이야기처럼 달콤한 현실과 드라마 사이를 오가는 사랑이야기.
- 소설 <폭풍우 치는 밤에>의 저자 기무라 유이치의 두 번째 장편 소설

산딸나무가 아름다운 서쪽 끝 항구도시. 이 도시에서 태어난 이케미즈 고토미는 술집 도그우드(Dogwood)에 새로 온 바텐더 히사노리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두 사람은 연인관계로 발전한다. 하지만 두 사람이 데이트 때 갔었던 테마파크에서 있었던 일, 함께 소원을 빌었던 구름에 관한 이야기, 두 사람을 둘러싼 인간관계 등등, 그런 모든 일들이 매주 TV에 방영되는 드라마 속에서도 일어나고 고토미는 점차 히사노리에게 불신감을 가지게 되는데….

이 책 <행복한 거짓말>은 천재 드라마 작가라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채 방송을 펑크 내고 도쿄에서 시골로 도망친 나오키와 그곳에서 만난 명랑한 라면집 아가씨인 고토미의 연애 이야기를 중심으로 술집 ‘도그우드’를 드나드는 평범한 소시민들의 삶이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펼쳐져 있다.

- 소설<폭풍우 치는 밤에>의 저자 기무라 유이치의 두 번째 장편 소설

이 책 <행복한 거짓말>은 소설, 애니메이션, 동화로 한국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폭풍우 치는 밤에>의 저자 기무라 유이치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저자 특유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잘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의 무대가 되는 ‘도그우드'라는 작은 술집에 근무하는 바텐더의 시선을 빌어 소시민들의 삶의 애환을 부드럽고 잔잔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술에 취하면 허풍만 늘어놓는 주정뱅이도, 겉모습만 여자인 성격이 사나운 트랜스젠더도, 뮤지션의 꿈을 버리지 못하는 삼류 가수도, 모두 진실한 삶을 살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이 책의 이야기는 몇 편의 드라마 시나리오로 천재 드라마 작가로 널리 알려지게 된 나오키가 점점 가중되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드라마를 펑크 낸 채 도쿄에서 하카타의 시골로 도망가면서 시작된다. 이 곳에서 나오키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조그마한 술집의 바텐더를 하면서 라면집 아가씨인 고토미와 사귀게 되고 바에서 일어난 일들을 시나리오로 만들어 방송국에 보내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나오키의 드라마는 큰 인기를 얻게 되지만 사실을 털어놓지 못한 나오키와 고토미의 사이는 조금씩 소원해지는 가운데 고토미의 옛 남자친구가 나타나고 나오키가 급히 도쿄로 돌아가면서 나오키와 고토미는 오해 속에 이별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저자의 전작 <폭풍우 치는 밤에>를 능가하는 현실과 드라마 사이를 오가는 달콤한 사랑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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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행복한 거짓말 | mi**y0320 | 2009.05.0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현실과 드라마를 넘나드는 아름답고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요즘에 출판되는 다른 소설책과는 조금 다르게 표지가 새롭게 느껴졌습...
    현실과 드라마를 넘나드는 아름답고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

    요즘에 출판되는 다른 소설책과는 조금 다르게 표지가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딸기와 닮아서 산딸나무라고 불리는 이 식물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자세히 보니 어렸을 때 산에서 많이 보았던 때알나무와 똑같더군요... 열매를 따 먹을수 있어 간식이 되기도 했었는데 이 식물을 보니 어린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인간의 삶에서 사랑은 빼놓을 수 없는 것이기에 연애소설을 읽을때면 항상 가슴을 설레게 됩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다 읽고 나면 조금은 허무한 느낌도 들지만 읽는 순간에는 소설속으로 빠져들기에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신인 시나리오 작가 나오키는 몇 편의 드라마가 성공하면서 천재 드라마 작가라는 꼬리표가 붙게 되었는데 점점 커지는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드라마 한편을 펑크내고 아무도 모르게 도쿄를 떠나 어느 한적한 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자신에 대해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에 이름까지 바꾸며 자신의 과거를 비밀로 하며 바텐더로 일하게 됩니다. 바텐더를 하면서도 과거 뿐만이 아니라 마음의 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 다른 사람과 개인적인 이야기는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무료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나오키에게 손님들이 라면을 시켜 먹으면서 배달온 고토미라는 아가씨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본래 직업이었던 시나리오도 쓰기 시작하는데... 어느날 고토미는 우연히 나오키가 쓴 드라마를 보게 되고 자신이 했던 이야기가 드라마에 똑같이 나오는 것을 보고는 이상한 느낌을 받지만 세상에는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로 인해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 그러던중 어느날 밤에 갑자기 찾아간 나오키의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나오키에 대한 의심은 더욱 증폭되어 가는데....

    "만약 나의 생활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특별할 게 없어 드라마로 만들 소재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문득 대학생때의 러브 스토리가 떠오르는군요... 정말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져서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이 소설처럼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는 않았지만...

    나오키가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도망치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몇몇 운동선수들이 생각났습니다. 모두 천재라는 말을 들으면서 매스컴에서 떠들썩 했지만 이렇게 떠들어 대는 것 때문인지 몰라도 이 사람들은 어느 순간부터 평범하게 바뀌어 버리더군요... 너무 큰 기대가 재능을 죽이는 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후반부로 가면 드라마와 소설속 현실이 오버랩 되기도 하는데 현실과 드라마를 조화롭게 잘 이끌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운명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과연 운명이라는 것이 있을까요? 헤어지더라도 끝내는 다시 만나게 되는... 드라마 속에서나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이야기를 좋아하기에 어쩌면 우리는 이러한 운명같은 이야기가 자신에게도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행복한 거짓말이라.... | la**nder45 | 2009.04.2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무척 귀엽고 발랄한 내용이었습니다. 일본 트렌디 드라마 한편 보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유명 시나리오 작가와 시골 ...

    무척 귀엽고 발랄한 내용이었습니다.

    일본 트렌디 드라마 한편 보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유명 시나리오 작가와 시골 아가씨의 사랑이야기라는 조금은 뻔할 수도 있을 줄거리지만

    대충 마지막도 예상이 가는 책이지만 이상하게도 책을 놓기가 힘들 만큼 매력 있는 책입니다.

    신데렐라 이야기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 등을 드라마나 책으로 많이 접해서

    이젠 지루할 때도 되지 않았나 싶었지만 이 책을 정신없이 읽고 나서 깨달은 것 같아요.

    아마 평생 지루해지지 않을 이야기라는 걸 말입니다.

    더 나은 이야기,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기대감에 엄청난 스트레스로

    단 한 줄도 글을 쓸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고

    결국 시골 마을로 도망쳐버린 시나리오 작가 나오키는

    그 시골마을의 라면가게 아가씨 고토미와 사랑에 빠지고

    시골마을에 따뜻하고 정 많은 이웃들을 통해, 사랑하는 그녀로 인해

    다시 태어난 듯한 기분으로 용기를 얻어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낮에는 시골마을의 바텐더 밤엔 시나리오 작가라는 이중생활을 시작합니다.

    그 이중생활로 인해 유난히 피곤해하는 남자친구를 고토미는 이해할 수 가 없었지만

    계속 참아주지요. 하지만 뭔가 숨기는 게 있는 것 같은 예감에 불안해 하지만

    나오키도 그녀의 불안을 눈치 채고 언제, 어떻게 자신의 거짓말을 고백해야 할지 고민하지만

    당장 방영중인 드라마 대본이 바빠 자상하게 그녀의 불안을 끝내 주지 못합니다.

    너무나 이기적인 그의 행동에 슬쩍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상대를 속인다는 건,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을 속인다는 건 분명 큰 잘못이지만

    나오키는 자신의 이중생활이 그렇게 큰 잘못이 아니니 거짓말을 인정하고 사랑을 고백하면

    분명 그녀는 받아줄 것이라는 어이없는 자신감에 가득 차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거짓말을 좀 더 감동적이고 로맨틱하게 고백할 방법을 찾기보단

    한시라도 빨리 상대에게 솔직해지는 편을 택했어야 했습니다.

    글쎄요... 행복한 거짓말이라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 책 속에서 거짓말이란 그렇게 큰 잘못이 아니었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속일 밖에 없었고, 악의적인 의도가 있는 거짓말도 아니니

    이해할 수 있는 거짓말 즉 행복한 거짓말도 있지 않겠느냐는 작가의 이야기는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결국 행복한 거짓말은 행복한 결말로 끝이 났지만 분명히 집어줄 필요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모든 여자가 고토미 같지는 않다는 걸 말입니다.

    그냥 소설인데 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조금 거슬리는 부분이라 넘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거짓말이 들통 나고 내 기준으로는 너무 쉽게 용서를 한 것 같아 조금 거슬렸던 것 같습니다.

    근데 새벽 3시가 될 때까지 책을 놓지 못하고 끝까지 읽었으니 분명 재미는 있는 책입니다

  • [서평]행복한 거짓말 | ru**k8530 | 2009.04.2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어른이 되어 사회 생활을 하게 되고 열심히 일을 하게 되고 성공의 길을 걸어가면서도 느껴지는 외로움과 서로간의 경쟁이 때론 부...

    어른이 되어 사회 생활을 하게 되고 열심히 일을 하게 되고 성공의 길을 걸어가면서도 느껴지는 외로움과 서로간의 경쟁이 때론 부담이 될 때가 많다.

    인간이 힘들 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이 사랑이다.

    <행복한 거짓말>은 젊은 세대의 좌절과 스트레스와 그리고 이별,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고민스럽지 않게 편안하게 읽을 만한 책이다.

    애니메이션, 동화 작가로 알려진 기무라 유이치의 작품으로 어른들을 위한 순정만화라고나 할까? 장면의 하나하나가 아주 예쁜 순정만화 한편을 보는 듯 하다.

    아주아주 진한 푸른 잎과 빨간 열매가 돋보이는 산딸나무의 표지가 눈에 띈다. 프롤로그, 에필로그, 그리고 소녀의 필체를 닮은 숫자만 나온 목차가 이 이야기의 아름다움을 은근히 전해주고 있다.

     

    주인공 나오키는 천재적인 작가로 승승장구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그 천재성에서 비롯된 압박감에 결국 현실에서 도망을 치게 되고 아무 목적없이 다다른 한적한 시골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현실에 대한 도피, 사람들에 대한 도망으로 나오키 스스로 두꺼운 벽을 쌓고 살아가고 있다. 다른이들의 생활도 관심없고, 다른사람들이 자신에게 갖는 관심조차도 부담스럽다. 우연히 도착한 마을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또다시 우연히 느끼게 되는 사랑이 있다. 순수한 마음의 고토미라는 여자..

     

    타인의 삶에는 관심이 없다. 하지만 사람은 나름의 인생이 있고 그 인생의 깊이의 정도는 다르겠지만 하나하나 소중한 것이다. 나오키어릴적 느꼈던 가족간의 냉랭함에 타인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지도 받을지도 모르는 사람인 것이다. 글을 쓰는 작가이면서도 타인의 따뜻한 인생을 바라볼 줄 모르는 사람이다.

    이런 나오키고토미의 사랑으로 인해 차츰 타인의 삶을 눈여겨보게 된다. 술만 먹으면 허풍치는 주정뱅이, 트랜드젠더인 아케미, 삼류가수..나오키 시선으로 보면 비정상인 사람들이었지만 또 다른 시선으로 보면 나름의 인생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나오키는 작가의 본능으로 이들의 아름다운 인생을 시나리오로 남기게 되고, 도망쳐 나왔던 과거의 나오키에 대해 또다시 도전을 하게 된다.

     

    하지만 나오키 스스로 인생의 값짐을 알아가면서도 연인인 고토미에게는 자신의 과거를 밝히지 못하고 고민한다. 때를 놓친다. 인생이란 그렇다. 미룬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슬픔을 알게 되던, 화를 받게 되던 때를 찾아야 한다. 나오키는 때를 놓치고 만다.

    전혀 다른 사람으로 부터 나오키의 과거를 알게 되고, 나오키의 해명이 있기 전에 고토미는 자신의 사랑이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다고 오해한다. 작가라는 직업의 나오키가 자신의 사랑을 이용했다고 여기게 된다. 이어지는 연인들의 갈등과 오해를 풀지 못하는 슬픔, 결말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슬프게 끝날까?

     

    달콤한 사랑이야기다. 결말을 예상하면서도 나오키와 고토미가 어긋나는 장면에서는 안타까움에 찌릿찌릿함이 느껴진다. 흔한 사랑이야기이겠지라는 익숙함에도 또다시 느껴지는 사랑의 그 따뜻함은 언제라도 반가운 소재이다. 봄의 상큼함이 느껴지는 아름답고 가벼운 이야기를 오랫만에 만났다.

  •   일본소설은 오랜만에 접해본다 언제나 일본소설은 실망시키지 않는 구성과 맛깔스런 글의 묘미가 있어 특히나 ...
     

    일본소설은 오랜만에 접해본다 언제나 일본소설은 실망시키지 않는 구성과 맛깔스런 글의 묘미가 있어 특히나 여성취향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접하게도 되고 가볍게 읽을꺼리를 제공한다 언제나 앉은자리에서 읽을수있는 문고판을 생각하면 일본소설에 저절로 손이 간다

    일본소설에만 열광하는 사람들도 생겨나는걸 보면 무겁지 앉은 소제와 낭만적인 정서'를 담은 내용들을 잘 골라내서 출판하고있는게 아닐까'라는생각마저 든다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산딸나무로 장식한 표지에 먼저 한 눈에 말랑하고 달짝지근한 내용'이 아닐까 호기심이 들었다

    촉망받는 시나리오작가인 나오키'가 새로운 작품에의 방황으로 무작정 도망치다시피 도착한 곳에서의 바텐더 생활...그 직업으로 만난 그 마을의 사람들... 그 속에서 고토미'라는 라멘집 아가씨와의 순수하고 드라마틱한 사랑을 담고있다

     

    일본드라마는 우리나라 드라마완 달리 10부이상 가는게 없는데 한 편의 베스트셀러극장' 을 본 느낌

    몇년전까지만 해도 문학을 토대로 한 베스트극장이나 우수한 단편드라마들이 많았는데...그런식의 드라마를 보는 형식의 구성이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친절하게 설명해주는이야기

    입가에 미소를 띠며 긴 소파에 편안하게 앉아 볼수 있는 소설이라고 해야될까

    이 드라마의 남녀주인공을 누가 하면 그럴듯할까 중간중간 상상하기도 하면서,일본배우들의 얼굴이 스쳐지나가기도했고...바텐더 일을 하는 바' Dogwood의 내부의 구조는 이럴꺼야 인테리어를 하면서 사람들을 배치하기도했다

    고토미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라멘가게에서 고토미가 끓여준 돈코츠라멘을 대접받으며 나오키의 마음이 얼마나 감동받고 위로받았을까

    따끈한 라멘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두 사람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될까

    다음편을 기다리는 시청자의 입장이라고 해야될까 이런 감정'

     

    고토미로 인한 안정적인 사랑으로 인해 주위를 둘러싼 사람들의 관심과 배려도 알게되어가는 나오키

    다시는 쓸수 없을것같았던 시나리오도 다시 쓰게되고 자신과 고토미의 사랑...거기에 Bar'를 찾는 이웃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소설 후반부로 가면서 드라마와 소설이 오버랩되기도 하는데,드라마에서 빠질수 없는 갈등구조와 클라이막스..를 적절히 잘 버무린 소설'같다

     

     

    운명의 연'이란 정말있는걸까

    만나야하는 사람은 정말 만날수 밖에 없는 인연의 끈'으로 연결되어있는건가

    얼마전에 본 빨간실'이라는 드라마에서도 어떻게 헤어지더라도, 도저히 안될 운명에 놓여있다고해도,끝끝내는 이루어진다

    이런게 운명!

    그건 소설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

    소설은 소설일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행복한 운명'이 내게도 와 주길 기다리고있는게 아닌지 ...

     

    " 하지만, 난 역시 마음속 어딘가에서 믿고 있었어. 어릴때 읽었던 동화책에서처럼 말이야 언젠가는 나한테도 왕자님이 나타날 거라고."

     

     

     
  • 행복한 드라마 | qn**ye | 2008.09.0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幸せな噓:: 木村 裕一 TV 채널에서 드라마가 없다면 무슨 재미일까. 한창 인기 있는 미드, 일드를 비롯해 한국 드라마까지 죄...
    幸せな噓:: 木村 裕一

    TV 채널에서 드라마가 없다면 무슨 재미일까. 한창 인기 있는 미드, 일드를 비롯해 한국 드라마까지 죄다 섭렵하는 나에게 있어 드라마 없는 TV는 그야말로 팥소 없는 찐빵이요, 고추장 없는 비빔밥이다. 가족 드라마, 청소년 드라마, 사극 등등 장르도 가리지 않거니와 시간 여유가 되는 한 어느 드라마든 첫 방송은 꼭 챙겨본다. 그나마 고르는 기준이 있다면 작가와 출연 배우에 대한 호불호 정도랄까.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하나 있다. '반드시' 라고 요구하는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캐릭터간의 러브 라인이 가급적 있기를 바란다. 내용에 충실해야 되는 역사극이나 전문직 드라마에서의 로맨스는 불필요하다고 비판하는 시청자들도 있지만 극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클리셰 반복적인 관계가 아닌 이상 아예 설정이 없는 것보단 있는 쪽이 낫다. 진짜로 아예 없는 드라마를 보게 되면 참기름이나 감식초가 빠진 것 같은, 화룡정점을 찍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들고 만달까.

    삼각 관계 라든가 꼭 남자 둘에 여자 둘인 내용이 되버린다는 등 그런 클리셰가 지겹기도 하지만 그래도 보게 되는 이유는 그런 관계 설정이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사랑이 이루어지는 과정' 이 보고 싶어서다. 서로에게 운명적으로 반한 남녀가 마음을 애태우며 밀고 당기기로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려 하고 온갖 험난한 과정을 지나며 상처를 받고서도 사랑을 포기할 수 없어 결국은 맺어진다는 이야기야말로 인간사의 가장 흔한 이야기이자 가장 감동적인 드라마가 아닐까. 아직 짝이 없는 솔로에게라면 무엇보다도 절실히 바라는 미래의 소망일테고, 이미 짝이 있는 사람이어도 지나가버린 설레임의 감정을 추억할 수 있기에 뻔한 관계에 뻔한 내용이라도 드라마 속 러브라인을 보고 싶어하는 게 아닐까 싶다. 오히려 드라마 중반부에 너무 일찍 맺어져 버리면 이후는 시시해져 버리기도 한다. 행복한 결말보다 '흔들리지 않고 완성되어 가는 사랑의 과정' 이 가장 중요하다고, 그걸 눈으로 보고 믿고 싶은거다.

    그런데 그걸 너무 보고 싶어해서 드라마에 지나치게 몰입하게 되면 드라마가 끝나고나서의 후유증이 만만찮다. 기혼이 되고나서는 아무래도 현실의 안정적인 관계가 있어서 컨트롤하기 편해졌지만, 아무도 없어 외로움에 몸부림 쳤던 미혼이었을 때는 지나치게 드라마에, 아니 '이상적 관계 희망' 중독에 빠져 버렸다. 한두가지라도 능력이 있고 외모도 되는 사람들이 늘 주인공이다보니 알게 모르게 그런 타입의 사람을 이상형으로 바라게도 되고, 자신이 그 기준에 한참 못미친다는 생각에 불필요한 자격지심과 박탈감에 시달리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저런 관계처럼 '절실히' 사랑하지 않으면 누굴 좋아하게 된다해도 그건 사랑이 아닐 것 같았다. 현실에선 상대와의 관계 중에 험난한 일이 생기면 사랑이 더 깊어지기보다 오히려 정나미가 떨어지는 일이 많았기에, 그러다보니 '이건 사랑이 아니야' 하면서 드라마 속의 완전무결한 사랑 이야기로만 마음 위안하려 든 것이다.

    주변에서도 이런 딜레마로 고민하는 미혼들을 곧잘 본다. 그들의 눈엔 기혼이 되어 '무사 안착' 한 내가 그런 드라마틱하고도 불변하는 사랑을 쟁취한 행운아거나 아니면 그냥 그저 그렇게 사랑도 아닌 사랑인 무미건조한 정으로만 맺어진 사람으로 보이는 모양인지 자주 받게 되는 질문이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하셨나요' 아니면 '이 정도의 감정만으로 결혼할 수 있나요' 다.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어] 라는 핀잔어린 대답을 하게 되는 이유가 그래서다. 누군가가 자신의 마음에 들어온다는, 그 사람 때문에 설레인다는, 그 사람을 앞으로 계속 믿고 싶다는 감정이 가장 소중한 것인데 그 감정은 그냥 당연하거나 별 것 아니고 관계에 '이야기' 나 '조건' 이 있기를 바라고 있는거다. 그래서 그때마다 되묻는다. 드라마틱하지 않은 '사랑' 이라는 게 있을까? 하고. 다른 커플 이야기가 어떻든 자신에게 있어 설레임의 물결이 파도 치는 경험이라는 건 그야말로 일생일대의 드라마가 아닌가.

    인기 있는 드라마들을 보면 대체로 여주인공은 평범하고 남주인공들은 뭐라도 내세울 게 있는 타입들이다. 아무래도 드라마의 주 시청자가 여성들이어서 그런 설정이 잦을테고, 대부분 '이런 나라도 사랑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드라마를 통해 꿈과 희망을 보려하기 때문일거다. 하지만 그 꿈이 진짜 꿈이었구나, 하고 드라마가 끝나고나서 허탈해 하는 게 반복된다면 차라리 좀더 현실적으로 위안을 줄 수 있는 설정이 더 좋지 않을까? 삼각이든 사각이든 관계의 험난함을 주기 위한 장치적 클리셰야 그렇다쳐도 현실적으로 괴리감이 드는 관계 설정은 오히려 그릇된 인식과 하지 않아도 될 불만만 만들게 되는 것은 아닌지. 극적인 관계가 극적인 재미를 주기도 하겠고 오로지 단꿈만을 꾸기 위해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도 없잖아 있겠지만 그래도 드라마가 이왕이면 현실을 살아나가는데 보탬이 된다면 좋겠다. 성장 드라마를 보며 용기를 얻듯이, 남녀 관계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로 용기를 얻게 된다면 훨씬 근사할텐데. 재미라는 요소까지 만족시키면서 말이다.

    여기 뻔한 드라마 한편이 있다. 잘나가던 드라마 작가가 슬럼프에 빠져 무작정 기차를 타고 낯선 마을에 내렸다가 그 마을에서 생활하며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 인간애도 느끼고 운명적도 사랑도 하게 되지만 자기 신분을 숨겼기에 오해를 사고 사랑의 라이벌도 생겨 갈등도 하다가 결국은 포기할 수 없는 사랑으로 다시 맺어진다는 내용이다. 여기 저기에서 짜집기 된 내용으로 도입부부터 결말을 예상할 수 있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읽게 된다. 그 뻔하지만 감동적인 '사랑의 과정' 이 보고 싶어서. 두근두근 짜릿한 설레임을 다시 기억하고 싶어서. 나 자신보다 누군가를 더 좋아한다는 이타의 절정과 그럼으로 나 자신이 완성된다는 충만함을 느끼고 싶어서. 드라마의 관계적 기능은 딱 거기까지다. 그걸 넘는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다시, 사랑을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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