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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일본 핵발전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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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쪽 | A5
ISBN-10 : 8962620383
ISBN-13 : 9788962620382
후쿠시마 일본 핵발전의 진실 중고
저자 야마모토 요시타카 | 역자 임경택 | 출판사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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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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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미래를 위협한다! 우리도 반드시 알아야 할『후쿠시마 일본 핵발전의 진실』. 일본의 비판적 지식인이자 행동하는 양심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16세기 문화혁명>의 저자인 야마모토 요시타카가 일본 핵발전에 관한 숨겨진 진실을 파헤쳤다. 원자력발전의 기술적 결함과 방사성 폐기물의 위험성, 비인간적 원전 가동현장의 실태를 분석하고, 잠재적으로 핵무장한 일본의 위험한 꿈인 ‘핵발전 파시즘’을 살펴본다. 더불어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태평양을 방사성물질로 오염시켜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 고통을 주고 시민들을 희생시키면서도 원자력 발전을 추진하는 이유를 밝혀냈다.

저자소개

목차

1장. 일본 원전 개발의 불편한 진실
원자력 평화이용의 가면
과학자들의 환상과 오류
잠재적으로 핵무장한 일본

2장. 미완성된 기술과 멈추지 않는 원전
원자력발전의 기술적 결함
방사성 폐기물의 위험성
비인간적 원전 가동현장의 실태
예측할 수 없는 원전사고
후쿠시마, 예고된 비극

3장. 과학기술의 환상과 인간에게 허락된 한계
과학혁명의 여명, 16세기 문화혁명
근대 과학기술의 출현
과학기술의 꿈과 한계
거대 과학기술, 국가 주도 과학의 탄생
일본 원전파시즘

저자후기

책 속으로

일본인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만 피폭당한 것이 아니다. 앞으로 일본은 후쿠시마 사고로 인해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태평양을 방사성물질로 오염시킨 세 번째 나라로 세계인에게 회자될 것이다. 또한 대기권에서 원폭실험을 한 미국이나 과거의 소련과 함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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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만 피폭당한 것이 아니다. 앞으로 일본은 후쿠시마 사고로 인해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태평양을 방사성물질로 오염시킨 세 번째 나라로 세계인에게 회자될 것이다. 또한 대기권에서 원폭실험을 한 미국이나 과거의 소련과 함께 대기 중에 방사성물질을 대량으로 방출한 나라의 일원이 되어 버렸다. 이렇게 된 이상 전 세계가 후쿠시마의 교훈을공유해야 할 터이며, 사고의 경과와 책임을 포장하고 은폐하지 말아야 한다. 밝힐 것을 밝히고 더 나아가 솔선하여 탈 원전사회,
탈 원폭사회를 선언하고 그 모델을 세계에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 <일본의 원전파시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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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과거형이 아니라 미래를 위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이 일본정부를 통렬하게 비판합니다. 2011년 10월 31일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일본 고이치로 겐마 외상과 인도 크...

[출판사서평 더 보기]

1.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과거형이 아니라 미래를 위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이 일본정부를 통렬하게 비판합니다.

2011년 10월 31일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일본 고이치로 겐마 외상과 인도 크리슈나 외무장관이 도쿄전력의 원전 시공 및 관리 기술을 인도에 수출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은 후쿠시마 사태의 주범인 도쿄전력이 핵확산금지조약 가입국도 아닌 인도에 원전을 수출하는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안감에 관해, “우리는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인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전 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인 11월 1일과 2일, 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 2호기에서 핵분열 가능성을 암시하는 방사성 제논133과 135가 검출된데 이어, 1호기와 3호기에서도 2호기와 비슷한 핵분열 가능성이 있음을 도교전력이 인정했다고 11월 3일자 <마이니치신문>과 <도쿄신문>은 전했다. 같은 날 11월 2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3월 11일) 이후 중단됐던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운행이 재개됐다.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된 사가현 겐카이 원전 4호기를 규슈전력이 재가동하면서, 앞으로 일본 원전 가동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하는 데는 최소 3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일본 원자력위원회는 밝히고 있다.
현재 집권여당인 일본 자민당이 집권 초기부터 원전 수출을 경제 성장의 축으로 삼으면서, 원전을 통해 이득을 보는 기업과 국가, 즉 ‘원자력 마을(원자력 마피아)’이라고 불릴 만큼 폐쇄적인 동료의식으로 뭉친 일본 관ㆍ군ㆍ산 연합체가 안보관련 정보와 해석을 독점하고 후쿠시마 원전이 안전하다고 강조함으로써 방사능 공포에 시달리는 시민들을 속이고 있다고 일본인들은 의심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0월 31일자 보도를 통해, 프랑스 국립 연구소인 ‘원자력과 방사성 물질에 대한 안전을 위한 연구소'의 분석 결과 후쿠시마 제 1원전 사고로 바다에 유출된 방사성 세슘의 양이 일본 도쿄전력 측이 내놓은 수치보다 20배나 높다고 폭로했다.
더 이상 정부를 믿지 못하는 일본 국민은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가정용 방사능 측정기를 가지고 다니지만, 도쿄는 물론 후쿠시마 원전에서 250km나 떨어진 요코하마에서도 ‘죽음의 재’로 불리는 스트론튬이 검출되어 공포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최대 인접국인 한국도 경주시와 포항시뿐 아니라, 11월 1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주택가 이면도로에서도 평균 방사능 수치의 10배가 넘는 방사선량이 측정돼 그 안전성을 두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와 환경단체 간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을 이용해 전국 70여 개 지역의 실시간 방사선량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는 등 방사능 공포에 불안해하고 있다.
『후쿠시마, 일본 핵발전의 진실』은 일본의 위대한 지성으로 존경받는 야마모토 요시타카 선생의 일본 핵발전의 진실과 음모에 대한 통렬한 비판서이자 반성이다. ‘유일한 피폭국’임을 입버릇처럼 외쳐 온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태평양을 방사성물질로 오염시켜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 고통을 주고 시민들을 희생시키면서도 죽자사자 원자력 발전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폭로하면서, 일본의 반핵ㆍ탈핵을 촉구하고 있다.

2. 일본인이 ‘야마모토 요시타카’의 이 책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본인이 가장 많이 읽은 원자력 비판서입니다.

일본의 비판적 지식인이자 행동하는 양심으로 일본인들에게 깊은 존경을 받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타카 선생은 도쿄대 물리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 도쿄대 전공투 의장으로 1960년대 말 일본의 가장 격렬했던 학생운동 시대에 그 격랑의 중심에 있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행동하지 않는 지성은 더 이상 지성이 아니라는 신념하에 “자기부정에 부정을 거듭해, 평범하지만 자각한 인간이 되어 한 사람의 물리학도로서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라는 글을 남기고 학자로서 미래가 보장된 대학을 조용히 떠난다. 그리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 평생을 재야에서 외로운 학문의 길을 걸으며 세계적인 업적이라 불리는『과학의 탄생(원저: 자력과 중력의 발견)』『16세기 문화혁명』등의 대작을 30여 년의 노력 끝에 완성한다. 이번 책 『후쿠시마, 일본 핵발전의 진실(원저: 福島の原?事故をめぐって)』또한 ‘지식인의 자기부정’과 ‘공격적 지성의 부활’이라는 평생의 신념을 지켜 온, 일본의 양심을 대표하는 위대한 지성의 숨김없는 자기 부정이자 행동하는 양심의 결과물이다. 정부를 믿지 못하는 일본인들이 그의 책에 주목하는 이유일 것이다.

3. 원자력발전은 기술적, 구조적 결함을 가진 미완성된 기술이며, 방사능 유독물질을 끊임없이 생산해내는 ‘괴물’일 뿐입니다.

실제로 원자력개발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군과 미국정부, 그리고 미국 대기업 총수들의 전면적인 지원 하에, 최단시간에 원자폭탄을 만들어내는 것을 유일한 최대의 목적으로 한 ‘맨해튼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것이며, 핵분열생성물인 ‘죽음의 재’인 무해화가 불가능한 유독물질을 원전 가동과 함께 계속적으로 만들어내는 미완성된 기술이라는 것이다. 방사성 원자핵, 특히 원폭재료가 되는 플루토늄 239는 반감기가 약 24,000년이고, 무해한 것이 되는 데에는 50만 년이라는 사실상 영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지층 처분은 처분장 폐쇄 후에도 수만 년 이상이라는 초장기간에 걸친 안전성의 확보가 요구됨에도, 세계 굴지의 지진대국이면서 유수의 화산지대로 국토에 많은 활단층이 종횡으로 달리고 있고, 풍부한 지하 수계를 가지고 있는 일본 국내에 도대체 어디에 고준위폐기물을 보관할 장소가 있다고 하는 것인지 반문한다.
그는 <마이니치 신문> 2011년 3월 30일자 기사를 인용하여, 이번 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 제1원전의 기술적 결함이 이미 30년 전에 언급되었음을 지적한다. 후쿠시마 제 1원전과 같은 형태인 ‘마크Ⅰ형 경수로’를 설계한 미국 원전 메이커 GE(General Electric)사의 기술자 3명은 냉각수가 상실되면 격납용기가 압력에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심각한 설계상의 결함을 찾아 낸 뒤 전 세계에서 작동 중인 동형의 원자로를 정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안전성에 책임을 질 수 없다고 선언하고 사표를 던지지만, GE사는 ‘이 사실을 알려 운전을 중단하면 원자로가 팔리지 않는다’라는 결론 하에 논의를 봉인해 버렸다고 한다.
저자는 원자력발전 플랜트는 기술적 결함 이외에, 그 거대한 구조와 복잡함 때문에 예측할 수 없는 사고 위험성을 늘 내포하고 있으며, 설계자가 행하는 안정성 해석은 소프트웨어가 만든 안정성 해석 시뮬레이션의 결과가 전부이며, 더구나 그 프로그램은 몇 개의 하청ㆍ재하청 기업이 제작한 서브루틴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전체를 조망하는 것이 지극히 곤란하다고 지적한다. 참혹한 사고로 이어질지도 모를 실험을 현실에서 테스트해 볼 수 없기 때문에 그 신뢰성은 그나마도 컴퓨터의 의한 모의실험에 의거하고 있다고 한다.

4. 잠재적으로 핵무장한 일본의 위험한 꿈 ‘핵발전 파시즘’. 우리도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본질적인 문제로 일본의 원자력발전 정책을 추진해 온 전력회사와 경제산업성(구 통산성), 도쿄대학 공학부 원자력 공학과를 중심으로 하는 학자 집단, 그리고 자민당의 족의원으로 구성된 ‘원자력 촌’이라 불리는 집단의 무책임성과 독선을 비판한다. 유력정치가와 엘리트 관료들이 주도권을 쥐고 주민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원자력의 평화이용이라는 가면을 쓴 채 일본의 잠재적 핵무장화를 통한 대국화의 꿈을 꾸고 있다고 폭로한다. 미국과의 협정이나 NPT조약에 의해, 일본에서의 핵무기 사용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고 경제적 합리성도 없고 기술적 전망도 보이지 않음에도, 많은 비용과 위험이 수반되는 핵연료 재처리를 고집하며 아시아 국가들에게 긴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2011년 7월 21자 <아사히 신문>기사를 인용, ‘일본이 국내에 핵무기 1,250발 분에 상당하는 10톤의 플루토늄을 비축하고 있다’고 지적해 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이것은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단연 압도적으로 많은 숫자이다. 일본은 다수의 원자력발전을 가동함으로써 원자폭탄의 재료가 되는 플루토늄을 지속적으로 생산하여 이미 상당한 양을 추적하였으며, 우라늄 농축기술을 보유하였고, 인공위성 발사도 몇 차례 성공하였다. 즉 마음만 먹으면 몇 발이건 핵탄두와 그 운반 수단인 장거리탄도 미사일을 비교적 신속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패전 전에 도조내각의 상공장관으로 전시통제경제를 지도하였고 A급 전범으로 체포되었던 기시 노부스케는 1958년 총리대신 당시, “핵개발이야말로 대국화의 조건이며, 핵무기 생산능력의 습득은 국제사회에서 발언권을 얻는 필수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하였고, 일본 외무성 기자클럽에서 “현행 헌법 하에서도 핵무기 보유는 가능하다”라는 발언을 하여, 일본정부의 견해로서 공식 기록에 남게 되었다.
이렇게 주도되어 온 원자력 개발은 국민적 합의조차 형성되지 않은 채, 정부와 전력회사, 거대한 지역독점기업의 2인3각에 의해 거의 폭주상태로 달리고 있다. 세금을 이용한 막대한 교부금으로 지방의회를 무너뜨리고 지자체가 재정적으로 원자력발전을 반대할 수 없는 상태로 몰아넣는다. 또한 정부의 후광을 입고 있는 전력회사는 다른 기업이라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엄청난 광고비를 투입함으로써 거대 매스컴을 자기 세력화한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소규모의 사고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은폐하며 연구비 기부 등으로 대학 연구실을 통째로 매수한다. 그리하여 현지 주민이나 매스컴, 학계로부터 비판자를 배제하고 ‘원전파시즘’을 행하고 있다. 정ㆍ관ㆍ재가 일체가 된 ‘괴물’권력이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고 추진한 원자력 개발이 결국 후쿠시마의 참상을 낳은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무비판적, 독선적, 비인간적인 일본 원자력발전의 미래에 가슴이 답답해진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가면을 쓴 채 민생용으로 전용되었지만, 많은 문제를 미해결 상태로 방치한 채로 기술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는데도, 핵 대국화의 꿈을 꾸며 일본 국민들을 포함한 아시아, 그리고 전 세계인의 목숨을 위협하는 일본 ‘원자력마을’의 파시즘적인 행태에 분노하게 된다. 일본인 뿐 아니라, 우리도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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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한국의 원자력기술이 세계로’ 원자력 발전소를 수주하고자 하는 근래 한국 정부의 노력은 꽤나 열성적이다. ‘해외에까지’ 수출...
    한국의 원자력기술이 세계로
    원자력 발전소를 수주하고자 하는 근래 한국 정부의 노력은 꽤나 열성적이다. ‘해외에까지수출한다며 국민들을 상대로 안방 TV는 물론이요, 영화관에서도 광고하기를 마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디 그뿐인가. 원자력 발전소를 굳이 돌리지 않아도, 자연 방사능이란 존재하기 마련이라며, 안심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정말 믿어도 되는 것일까? 단순히 국가지원금만 보내주면 안심하고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원자력발전소를 무턱대고 지어도 되는 것일까?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저자 야마모토 요시타카는 핵발전소에 대한 우려를 역사에서부터 논증하려고 한다. 핵발전소를 짓는 것이 단순한 시대적 요구와 기술적 완전성 때문에 시작된 일이 아님을 이야기 하면서, 그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20세기 후반에 시작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은 미합중국이 제2차 세게대전 중에 세운 원자폭탄 제조계획인 맨해튼계획(Manhattan Project)’의 연장선상에 있다. 전후 미·영 양국은 맨해튼계획에서 개발하고 입수한 핵기술을 은닉하고, 그것을 통해 핵무기의 독점적 소유를 유지하려고 획책하였다. 하지만 소비에트연방이 생각보다 빨리 핵무기 개발에 성공하자, 이에 당황한 미국은 미국, 영국, 소련 3개국으로 핵독점을 한정하면서 그 이후의 핵개발 경쟁에 대처하려 했다. -pp.14~15
     
    이렇게 해서 발단이 된 원자력기술의 발전은 오히려 기술 일부는 공개하고 원자력발전을 민생용으로 개방함으로써시작된 것이다. , 쉽게 말하자면 주변 국가들에게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에 대해서만 기술을 공유하되, 우라늄 농축을 통한 핵무기 개발은 공유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세계질서에서 우위를 차지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곧 세계 각국들이 핵무기 경쟁에 뛰어들게 하는 역효과를 낳게 되는데, 저자의 모국인 일본 역시 그 예에 해당된다. 국가주의적 정치가인 나카소네 야스히로는 원자력기본법을 성립시켜 일본에서의 원자력발전을 시도했다. 여기서 곰곰이 생각해보자. 일본은 판과 판이 부딪히는, 다시 말하자면 지진이 잦은 나라다. 그런 불안정한 지질을 가진 나라에서 원자력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은, 국민의 안전이 우선시 됐다고 보기 어려운 일이다. 오히려 그보다는 저자가 말하듯 전후의 권력정치로부터시작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미완성의 기술, 그리고 재앙
    이렇게 다분히 권력 지향적인 목적으로 시작된 원자력기술은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켜왔다. 가까운 과거인 일본의 후쿠시마, 구소련의 체르노빌, 미국 스리마일 섬……. 작은 기술적 실수에서 시작된 것이든, 정부의 태만으로 시작된 것이든 이들은 결과적으로 재앙을 불러 일으켰다. 피폭된 이들은 여전히 다른 지방 사람들과의 접촉이 불가해 새로운 정치적심리적 고립감을 겪고 있고, 임산부들은 장애아를 낳거나 사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이같은 방사능의 저주가 그리 짧은 시간에 끝나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예를 들어 원자폭탄 재료가 되는 플루토늄 239는 반감기가 약 24,000년이고, 무해한 물질이 되기까지 50만 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것이 다가 아니다. 그 밖의 폐기물 중에는 수명과 반감기가 수천 년 수백 년이나 되는 물질도있다. 원자력 기술자도 장담할 수 없는 안전성과 인간의 수명을 훨씬 뛰어넘는 반감기. 이래도 우리는 지속적으로 핵보유국에 대한 로망을 버리지 못하고 군비경쟁에 뛰어들어야 할까? ‘평화적 핵기술이라는 말도 안 되는 명목에 쏟아 붓는 국민의 혈세는 꼭 필요한 것일까? 때마다 들고 나오는 안보운운은 과연 누굴 위한 안보일까?
     
    강성대국을 꿈꾸는
    일부 강경한 보수주의자들의 우리도 핵무기를 보유해야한다는 주장은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면 매번 단골메뉴로 등장했다. 미국에 의존하지 않고 자국을 방위해야 한다며 이같은 얼토당토않은 논리를 펴는 이들은, 자국의 방위만 생각했지 보다 깊은 성찰은 부족한 듯 보인다. 북한의 핵보유는 주변 국가들의 군사긴장도를 높이게 되고, 아울러 한반도의 전쟁 위험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적의 공격에 강경히 맞대응한다고 해서 사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요, 오히려 전쟁의 위험과 국민의 불안만 커질 뿐인 것이다.
    안보는 정치적인 구호일 뿐, 국민의 안전과 동일시 될 수 없다. 여기에 속아 발전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느니, 자연광물이 부족한 나라에서는 어쩔 수 없느니 하는 논리를 펴는 것은 온당하지도 않고 안전하지도 않다. 이런 논리를 구상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태양력, 풍력, 조력 등 자연발생 에너지를 이용하고자 하는 노력에 보다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군사적 목적의 발전이 국민의 안전까지 보증해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 발전이냐 환경이냐.. | kk**han82 | 2011.12.0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것은 무엇일까? 석유나 석탄보다 수백만 배에 달하는 에너지를 낸다. 또한 미래의 에너...
    이것은 무엇일까? 석유나 석탄보다 수백만 배에 달하는 에너지를 낸다. 또한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선진국뿐만이 아니라 개도국도 앞 다투어 이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것은 바로 원자력이다. 다르게 말해 핵발전 이라고도 한다. 석유에 비해 강력한 에너지 효율을 일으키는 핵발전은 극가산업을 움직이는 강력한 동력이다. 많은 나라가 앞 다투어 핵발전소를 지어 경제부국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런걸 핵의 평화적 이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저자는 이러한 핵의 유용성에 가려진 핵의 어두운면을 가리키며 강한 어조로 핵발전의 미래를 걱정하며 얇지만 강한 책을 출판하였다.
    저자는 핵의 태생을 언급하며 발전의 이면에 가려진 어두운 시작점을 가리키고 있다. 세계 대전을 종식시킨 미국의 한방은 ‘맨해튼 프로젝트’라고 불린다. 당시 어마 어마한 파괴력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녀석이라는 칭호를 부여 받은 핵미사일은 이때 처음 등장한다. 즉 태생부터고 곱지 않은 녀석의 강력한 파괴력을 신호탄으로 미국은 세계 질서의 주도권을 쥐기 시작한다.
    저자는 힘의 논리에 좌우되는 세계 질서의 현대사를 해석하며 ‘핵’이라는 것은 발전이라는 유용성이 아닌 국제 사회에 밀리지 않는 ‘어깨’와 같은 힘의 상징이라고 말한다. 즉 이 힘은 권력이며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라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기술의 유용성과 안정성은 핵이 가진 강력한 상징으로 인해 묻혀 버리고 말았다.
    그러다 최근에 와서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건을 통해서 핵이 이슈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핵에서 나오는 방사능의 공포로 아시아를 비롯해서 전 세계가 긴장했던 사건이었다. 비록 지금은 망각의 테이프를 끊은 지 오래라 난리가 조용해 졌지만 이때에야 비로소 핵발전에 대한 가리워진 어두움과 이에 따른 반성이 지식인들과 관련 단체의 연대를 통해 대두되어 퍼지기 시작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앞서 말한 핵미사일 제작으로 큰형님 그룹에 동참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핵의 안정성이다. 핵발전 뒤에는 폐기물 처리라는 책임이 뒤따른다. 문제는 이 녀석이 고약해서 다른 쓰레기들과 다르게 사람과 환경을 해치는 강력한 방사능을 가지고 있으며 수명도 길다는 것이다. 방사능은 암과 기형을 유발하는 미미한 효과에서 지구 생태계를 완전 뒤집는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수명인데 그 수명이란 게 인간의 시간으로 계산하기가 어정쩡한 몇 만 년 이라는 것이다. 몇 만년이라는 보증을 누가해주는 것인가? 그런데도 이 폐기물을 아무렇지도 않게 땅에 잘 숨겨놓고 그 후에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 무엇보다 두려운 점은 이 핵에 대한 리스크는 인간이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3차 대전이 일어나면 지구가 멸망할 것이란 해석은 틀린말이 아닌 것 같다. 이에 저자는 핵의 발전으라는 유용성 보다 위험성을 지적하며 핵발전을 멈추고 금지해야 할 것을 주장한다.
    어떤 이는 핵발전을 무조건 핵미사일 연관 시키는 건 과잉 판단이 아니냐고 묻는다. 인류의 현대사를 보면 선진국들은 핵미사일을 만들고 그 외의 나라에는 핵발전은 수락하지만 핵미사일은 절대 거절이라는 수식어로 철저하게 감시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사로 해석할 수 있는 내용은 너무나 많다. 중요한 것은 핵이 가진 양면성을 놓고 우리는 어떤 미래를 그리며 나아갈 것인가이다. 그런데 이것의 대한 답은 솔직히 너무 뻔하기도 하다.
     
  • | kh**e9 | 2011.12.0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그동안 다른 어떤 에너지 자원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원자력발전이 큰 위기를 맞게 된 것 같아요.사실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
    그동안 다른 어떤 에너지 자원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원자력발전이 큰 위기를 맞게 된 것 같아요.
    사실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쓰다보면 어쩔 수 없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각종 오염 물질들을 배출할 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태양에너지나 풍력발전 같은 자연친화적인 에너지를 쓰기에는 여러가지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어 인간의 욕망을 채워주기 위해서 필요한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핵이라는 것을 과학의 힘을 빌어 인간이 창조해내지 않았겠어요.
    그리고 그 발전을 통해서 영원히 꺼지지 않은 불을 발명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바로 인간의 오만이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이번에 일본 원자력 사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지진과 함께 쓰나미가 발전소를 덮쳐 정상적인 작동을 하지 못하게 한 것은 자연재해일 수 있지만 그 피해는 너무나 엄청난 것 같아요.
    방사능이 유출되면 그 지역은 정말이지 죽음의 땅이 되어버리고, 만약에 바다에 흘러들어가게 되면 심각한 오염이 되지 않겠어요.
    바람을 타고, 바다를 통해서 전 세계 어디든지 그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아무 냄새도 아무 색도 없이 조용히 사람들을 죽이는 공포의 핵.
    단순히 이런 에너지원으로 사용해도 초래하게 되는 위험이 큰데 만약이 이런 핵을 무기로 만든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요?
    원자력발전을 통해서 나오는 핵폐기물이나 부산물 등을 통해서 핵무기를 만든다면 세계는 또 다시 긴장 속에 접어들겠죠.
    북한도 이런 핵무기를 가지고 위협을 하고 있지만 정작 핵이라는 것은 전통적인 무기와 달리 모든 것을 앗아갈 뿐만 아니라 그 반감기가 엄청나기 때문에 대대손손 피해가 고스란히 대물림된다는 데 그 위험성이 있는 것 같아요.
    제2차세계대전에 일본에 떨어진 원자폭탄으로 인한 피해자가 아직도 있는 것을 본다면 그 참상은 말하지 않아도 되겠죠.
    아무리 핵무기를 관리를 잘한다고 해도 하나라도 위험한 사람들 손에 들어가거나 부주의로 인해서 터져버린다면 앞으로 인류의 미래는 어쩌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비단 영화에서 보여지는 암울한 미래의 모습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미래를 위해서는 핵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원자력, 과연 필요악일까? | mu**n98 | 2011.11.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원자력, 과연 필요악일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일까? 한때는 호랑이나 마마와 같은 것, 때론 전쟁이나 배고픔처럼 사람들이 무섭게 느끼는 것도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요즘에는 청년실업이나 유괴처럼 사회적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이 무서운 일 중에 선두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것들은 사람이 처한 환경이나 사회적 조건에 의한 것이다. 하지만, 인류의 운명을 좌지우지할만한 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인간이 예상치 못할 파괴력으로 다가오는 자연재해나 이를 능가하는 핵관련시설이 아닌가 한다.   ...
    원자력, 과연 필요악일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일까? 한때는 호랑이나 마마와 같은 것, 때론 전쟁이나 배고픔처럼 사람들이 무섭게 느끼는 것도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요즘에는 청년실업이나 유괴처럼 사회적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이 무서운 일 중에 선두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것들은 사람이 처한 환경이나 사회적 조건에 의한 것이다. 하지만, 인류의 운명을 좌지우지할만한 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인간이 예상치 못할 파괴력으로 다가오는 자연재해나 이를 능가하는 핵관련시설이 아닌가 한다.
     
    그렇다면 인간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상당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핵에너지를 비롯한 핵관련 무기는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만 하는 것일까?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은 극과 극으로 갈린다. 화석연료를 포함한 자원의 한계를 이야기하며 대체에너지원으로 핵연료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불가피하게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강변한다. 우리나라 역시 핵연료를 사용하는 원자력발전에서 상단부분의 에너지를 얻고 있다. 핵관련 이야기가 이러한 에너지 문제에 그친다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지금까지 국제적으로 벌어지는 흐름을 볼 때 꼭 그렇지만은 않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결부되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도 싶다. 이는 북한의 핵관련 정책을 바라보는 시각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 일이다.
     
    2011년 초 일본에서는 자연재해인 지진과 쓰나미에 의해 일본 원자력발전소가 피해를 입었다. 1986년 4월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건 이후 가장 큰 원자력발전소의 사건으로 이 사고가 발생한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원자력 발전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그때뿐이다. 그만큼 식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거나 아니면 이미 무감각의 수준에 이른 것이 아닌가하는 염려가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감각적으로 대해도 좋을 만큼 원자력발전은 안전한 것일까?
     
    ‘후쿠시마 일본 핵발전의 진실’을 읽다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이는 일본에 국한된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직면할 수 있는 문제이기에 더욱더 피부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문제점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일본이 핵관련 정책의 변화를 비롯하여 국제적인 핵정책이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이미 핵무기를 개발한 나라들의 이해요구와도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일본은 지금 당장 핵무기 1,250발을 만들 수 있는 플로투늄을 추출하여 보관하고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 후 미국과 군사동맹을 비롯하여 자위대 무장에 있어 일본의 자위에 그쳐야 한다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군사강국의 지위에 올라있는 수준이다. 이 과정에 일본 핵발전의 속내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핵무기의 보유가 국제적으로 자국의 지위를 높인다는 의식과 무관하지 않다.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은 강대국의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정치상황을 고스란히 나타내는 말일 뿐이다.
     
    저자는 사실상 원자력은 ‘인간에게 허용된 한계’를 넘어섰다는 쥘 베른의 말을 인용하며 그 이유를 밝힌다. 그것은 원자력 에너지는 한번 폭주하면 인간이 통제를 하기 힘들다는 점과 원자력발전의 건설에서 가동까지 모든 부분에 걸쳐 비대화된 관료기구와 복수 대기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로 이는 기술자나 과학자의 주체성을 상실하게 만들어 인간 자체를 집어삼켜 버린다는 점이라고 한다. 핵원료에서 방출되는 방사능이나 핵폭발에서의 낙진 등을 걱정하는 것은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사후 책이 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인류의 재앙을 불러오는 것임을 강조하는 말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1978년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 20기의 원자력발전소가 상업운영중이다. 이는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독일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의 규모다. 또한 한국표준형 원전이 건설에 착수하였다. 이러한 흐름은 국제적으로 사용억제나 폐기하는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경향성을 보여준다. 무엇이 이런 상황을 만들어 오는 것일까? 핵무기보다는 원자력발전소가 더 광범위하게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로 등장한 현실에 대해 누구보다 심각성을 인식해야 할 우리로써 의미심장하게 읽어야 할 텍스트가 아닐까 싶다.
  • 마이니치 신문 (금주의 책장) 2011년 10월 16일 후쿠시마, 일본 핵발전의 진실 - 야마모토 요시타카 저. ...
    마이니치 신문 (금주의 책장)
    2011년 10월 16일
    후쿠시마, 일본 핵발전의 진실 - 야마모토 요시타카 저.
                                                                                                                이케우치 오사무(池內 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대참사를 둘러싸고 다수의 책들이 나와있다. 그 가운데 이 책은 가장 작고 알뜰한 한 권이다.
    야마모토 요시타카는 도쿄대학 이학부 물리학과를 나왔다. 대학원을 다닐때 의학부부터 시작한 도쿄대 투쟁과 우연히 만나고 곧 리더로 추대되어 막 열리기 시작한 학문의 길을 닫아야만 했다. 이후 대입학원인 예비교 강사. 이와 더불어 <자력과 중력의 발견>등 과학사의 대작들을 펴냈다. 이런 사람이 3.11(후쿠시마 대참사)이후에 생각하고 공부가 되었던 것을 세상에 물었다. 어떠한 보류도 없이, 어떠한 참작도 없이, 말하고 싶은 것을 확실히 말했다. 100페이지로 충분했다.
    원자력발전의 ‘심층’에 ‘일본 외교력의 무기로써, 핵무장 선택의 가능성’은 국민들도 은연중에 알고 있었다. 야마모토가 도쿄대학에 있을 때, 도쿄대 공대에 원자력공학과가 설치되었다. 로케트공학의 花形교수등은 벙글거리며 시제품을 쏘아올렸다.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시키면서 원자폭탄의 제료인 플로티늄을 만들고 우라늄 농축기술을 정비하면서 나아가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데 성공했다. 원자력 발전의 산업경제의 틀을 넘어서 외교 안보정책에 중요한 위치를 갖게 되면서, 이 지진대국의 특성을 못 본 척하며 오십기의 원자력 발전기를 세워오지 않았는가.
    도쿄대 원자력공학과를 나와 도쿄전력 부사장과 원자력본부장을 역임한 사람이 쓴 <원자력 발전을 이해하는 책>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원발은 높은 레벨의 방사성폐기물이 나올수밖에 없고 지층처분의 토지선정에 수십년 건설부터 폐쇄까지 수십년이라는 ‘꽤 긴시간’을 요구하고 완전 무해에 이르기까지는 수만년이라는 ‘지금까지 경험도 한 적이 없는’ 초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더욱이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의 협력을 얻기 위해서는 ‘이해활동’이 한층 필요하다는...
    듣는 누구나 한마디씩 할 것이다. ‘정말일까?’. 그렇지만 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 번의 수십년을 ‘꽤 긴시간’라 하며 수만년 이상을 ‘경험도 한 적이 없는 초장기간’이라는 애매한 이미지로 바꿔놓는 것이다. ‘이해활동’이라는 것은 돈다발을 의미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원자력발전 당사자들 사이에서는 정말 제정신인가 할 정도로 태연스럽게 통용된 말이다. 말 그대로 <원자력 발전을 이해하는 책>인 것이다.
    부제가 말하는 것처럼 야마모토 선생은 ‘몇 가지 배우는’ 의미에서 펜을 들었다. 당사자들이 남긴 발언을 다시 꺼내 들었다. 원자력 발전의 드라이브를 건 기시 수상, 방위청 기술 연구자소 연구원들의 글들, 슬금슬금 권력에 빌붙었던 학자들의 말...... 앞서 말한 전 도쿄전력 부사장의 책과 같이 당사자들의 속셈을 들춰냈다. 이 이상 유효한 반증의 무기는 없기 때문이다.
    ‘기술과 노동의 면’에서는 현장에서 원자력 발전에 관련되어지는 전 기술자들이었다. 이 ‘배관의 괴물’의 결점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들이다.
    종장에는 과학사의 눈이 빛난다. 국가주도과학의 견본이라 할 수 있는 기술인 것이다. 그것은 몇만년까지도 독성이 남아있고, 사고가 난 땅이나 폐로한 곳이든 그 주변은 인간 생활은 거부할 것이다. 어려운 난제를 모두 제쳐둔다해도 당분간 존속이나 재개가 눈앞에 둔 지금, ‘후손들에 대한 범죄’에 눈을 감아도 될 것인가.
     
     
    <아사히신문> 서평 2011年09月18日
     
    후쿠시마, 일본 핵발전의 진실
    ■ 논리와 상상력으로 내부를 파헤친다
     
     후쿠시마 원전과 원전 사고를 ‘그 사람’은 어떻게 파악하고 있을까. 그런 식으로 희미하게 떠올릴 만한 ‘그 사람’들의 책이 나왔다.
     『후쿠시마, 일본 핵발전의 진실』의 저자 야마모토 요시타카는 ‘오사라기지로(大佛次郞) 상’ 등을 수상했고, 『자력과 중력의 발견』(한국어판 『과학의 탄생』, 동아시아) 등으로 알려져 있다. 그 자력과 중력의 끝에 인간은 원자력을 발견하고 원자 폭탄과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했다.
     야마모토는 동일본 대지진과 해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과학 기술 만능이라는 19세기의 환상을 때려 부쉈다”고 본다.
     그리고 “자연에서 일어날 수 없는 핵분열의 연쇄 반응을 인위적으로 출현”시키는 것은 “원래 인간의 용량을 초과하는 것이며 허용되지 않은 것임을 깨닫게 한다”고 주장한다.
     과학 기술 역사의 시간 축과 전후 국제 관계라는 공간 축에 원전을 두고 야마모토는 논리의 힘으로 이 ‘괴물’을 비판한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의 어둠』은 하청 노동자로 원전 내부에 들어간 호리 쿠니의 르포와 미즈키 시게루의 그림으로 원전의 “어둠”을 리얼하게 그려 낸다. 1979년 가을 ‘아사히 그래프’에 게재된 기사를 다시 단행본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미즈키는 원전을 외부에서만 보았고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 그림의 박력은 무엇일까!
     “마스크를 썼을 때의 답답함, 불쾌한 냄새, 두통, 메스꺼움까지 되살아났다”라고 호리는 쓰고 있다.
    야마모토가 논리를 바탕으로 원전을 말한 반면, 호리와 미츠키는 경험과 그것에 근거한 감각, 그리고 상상력으로 원전 안의 것을 파헤친다.
     논리와 상상력.
     원전을 생각할 때 이러한 두 가지가 필수적이다.
     “원자력 발전은 비록 사고를 내지 않아도 비인도적인 존재이다”(야마모토)
     두 저작은 여기에서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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