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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콘서트. 2 (1-2권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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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쪽 | A5
ISBN-10 : 8901079631
ISBN-13 : 9788901079639
경제학 콘서트. 2 (1-2권 세트) 중고
저자 팀 하포드 | 역자 이진원 |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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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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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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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집값의 비밀에서 사무실 정치학의 논리까지,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명쾌한 경제학의 세계!

『경제학콘서트 2』는 수수께끼 같은 현상 뒤에 숨겨진 경제학 논리를 명쾌히 설명한다. 미처 몰랐던 일상 속 경제 법칙을 소개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경제학콘서트』의 저자 팀 하포드가 이번에는 좀 더 강력한 재미와 지식을 제공한다. 전작에 비해 좀 더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는『경제학콘서트』실전 응용편이다.

'왜 부자 동네는 항상 부유하고, 가난한 동네는 항상 가난한 것일까, 별로 일하지 않는 것 같은 직장 상사가 나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벌이 범죄를 막는 것일까, 기혼여성들이 취업전선에 뛰어든 이후 이혼율이 증가한 이유는 무엇일까, 좋은 동네로 이사가면 인생이 바뀔까'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이처럼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적절한 사례들, 어떻게 보면 심각한 일상생활의 여러 단면들을 현대의 경제적 추론 방식을 활용하여 재미있게 풀이한다. 경제원리를 쉽게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 경제학적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알려주는 유익한 경제학 안내서이다.

이 책의 독서 포인트!
『경제학콘서트』가 미처 몰랐던 우리 일상 속 경제 법칙을 제대로 이해하는 눈을 제공했다면, 이 책은 도박, 결혼, 이사, 직장생활 등에서 경제학을 제대로 써먹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이해시키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손해보지 않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소개

지은이 팀 하포드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경제담당 논설위원으로 활동했다. 그의 첫 번째 저서인 《경제학콘서트Undercover Economist》는 일상경제학의 새로운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지금은 세계은행에서 국제금융공사(IFC) 수석 경제학자들의 집필 자문을 맡고 있으며, 〈파이낸셜 타임스 매거진〉에 ‘안녕, 경제학자Dear Economist'라는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그의 칼럼은 최신 경제 이론을 이용해 독자들의 고민거리에 대한 해답을 익살맞고 명쾌하게 제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워싱턴 D.C.에 살고 있다.

옮긴이 이진원

홍익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코리아헤럴드 기자, 재정경제부 해외경제 홍보담당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로이터통신사에서 국제뉴스 번역팀을 맡고 있다. 비즈니스 분야의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면서 《경제를 읽는 기술》, 《주식 투자의 군중 심리》, 《미래 기업의 조건》, 《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 등 여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1. 똑똑한 사람은 AIDS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변태 혹은 천재 / 위험한 섹스 / 합리적으로 생각한다는 것 / 합리성 vs 이기심 / 대니얼 카너먼의 선택 실험실 / 소유 효과 / 동물적 감각 / 주차위반과 10대 출산율의 상관관계 / 돈 대신 AIDS? / 네 안에 잠든 합리적 마인드를 깨워라

2. 게임의 달인 인생의 달인
라스베이거스의 포커 천재 / 속임수, 기만술, 상대 읽기 / ‘뻥카’는 정당하다 / 이론엔 천재, 실전엔 젬병 / 게임 이론 실전 적용기 / 이보다 더 짜릿할 수 없다 / 경험자와 무경험자의 차이 / ‘초점’을 명심하라 / 중독자를 위한 변명 / 신경경제학의 탄생 / 합리적으로 중독을 극복하는 법 / 가장 쓸모 있는 게임 이론

3. 멋진 여자가 평범한 남자와 결혼하는 이유
데이트할 때 알아야 할 것들 / 결혼 쇼핑 / 남자의 몸값 여자의 몸값 / 골드미스는 왜 인기가 없을까 / 멋진 여자와 평범한 남자가 결혼하는 이유 / 피임약이 등록금 인상을 부른다 / 왜 남자는 돈을 벌고, 여자는 집안일을 했을까 / 현명한 여성은 이혼을 결심한다 / 이혼의 경제학

4.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연봉의 비밀
부조리한 사무실 풍경 / 괴짜경제학의 인센티브 / 성과급은 정말로 성과를 높일까? / 성과대로 보상하지 않는 이유 / 사무실 토너먼트에서 살아남기 / 무엇이 CEO의 연봉을 결정하는가 / CEO와 말단직원의 차이점 / 스톡옵션의 숨겨진 비밀 / 내 주머니에서 은밀하게 돈이 빠져나간다

5. 내 이웃은 누구인가
이사할 때 고려할 몇 가지 / 체스판 모델 / 우리 동네는 안전할까 / 대낮의 살인 / 대단지 고층아파트의 위험성 / 동네를 활기 있게 만드는 방법 / 부자 동네 가난한 동네 / 좋은 동네로 이사 가면 인생이 바뀔까

6. 차별당하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
차별은 죄가 없다 / 합리적 인종차별 / 가짜 이력서 실험 / 통계적 차별과 선호 차별 / 한 번 불리하면 영원히 불리하다? / 오바마의 ‘백인 행세하기’ / 차별에 대항하는 인센티브 / 차별을 이겨내는 사람들

7. 도시에서 영리하게 살아가기
당신은 왜 도시에 사는가 / 대도시에서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것 / 집값을 결정하는 요인 / 도시 노동자의 가치 / 세계는 뾰족하다 / 핸드폰과 이메일과 도시생활 / 최고의 도시를 찾아라 / 재난 지원의 함정 / 대도시에 보조금을 지급하라

8. 합리적인 유권자 생활
나의 소중한 한 표가 대통령을 바꾼다? / 유권자의 합리적 무지 / 비합리적인 후보가 당선되는 이유 / 지극히 이기적인 선택 / 보조금의 정치학 / 타락한 정부 / 성공적인 혁명을 위한 협상 전략 / 명예혁명 따라잡기

9. 부유한 나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경제 성장의 비밀 / 엄청난 발전의 속도 / 산업혁명의 원동력 / 영국과 네덜란드가 특별한 이유 / 부유한 나라는 위치가 좋다? / 말라리아가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 / 분업의 우수성 / 멜서스의 잘못된 선택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경제학, 배웠으면 제대로 써먹어라! 빚을 내서라도 부자 동네에 사는 것이 유리한 까닭은? 왜 빈둥대는 직장 상사가 나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걸까? 50만 독자의 경제IQ를 높여준 《경제학 콘서트》 저자 팀 하포드의 신작! 섹스, 도박, 결혼,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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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배웠으면 제대로 써먹어라!
빚을 내서라도 부자 동네에 사는 것이 유리한 까닭은? 왜 빈둥대는 직장 상사가 나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걸까? 50만 독자의 경제IQ를 높여준 《경제학 콘서트》 저자 팀 하포드의 신작! 섹스, 도박, 결혼, 이사, 직장생활 등 일상 속에서 경제학 제대로 써먹는 방법을 익히고, 불확실한 세상살이에 자신감이 생기게 도와주는 《경제학 콘서트》 실전 응용편.

■ 경제학 교양서 돌풍을 불러온 《경제학 콘서트》 저자 팀 하포드의 신작
2006년 출간된 《경제학 콘서트》는 이전까지 ‘상식 알기’에 머물러 있던 경제학 교양서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준 책으로 평가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단순히 경제학 지식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복잡하고 긴밀하게 연결된 우리의 일상에 경제학이 어떻게 숨어 있는지를 명쾌하게 밝혀주고 ‘경제학적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알려준 이 책은 ‘전 국민의 경제 교과서’라는 찬사를 받으며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출간된 《경제학 콘서트 2》에서도 역시 팀 하포드는 명쾌하고 친절하게 경제학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안내자 역할을 맡았다. 특히 전작에서는 일상의 경제학을 찾아내고 이해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경제학의 기초 이론을 우리의 일상에서 어떻게 ‘써먹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가히 ‘《경제학 콘서트》 실전 응용편’이라 부를 만하다.
멋진 여자가 평범한 남자와 결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사람들은 집값이 비싸다고 투덜대면서도 굳이 도시에 살려는 걸까? 빈둥대는 직장 상사가 나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이유는? 끊임없이 우리 머릿속에 물음표를 그리게 만드는 온갖 불합리한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팀 하포드가 선택한 무기는 ‘합리적 선택 이론’이다. 팀 하포드는 사람들이 언제나 비용과 혜택을 고민하여 합리적으로 선택한다는, 즉 ‘합리적인 사람은 인센티브에 반응한다’는 전제를 기본으로, 번뜩이는 재치와 날카로운 관찰력, 경제학의 최신 연구 결과를 총동원하여 결혼과 이혼, 성생활, 도박, 이사, 직장생활의 작동 원리를 파악하고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준다. 《경제학 콘서트 2》를 통해 우리 동네를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 사무실 토너먼트에서 살아남는 방법, 차별당하지 않는 방법, 게임에서 이기는 방법 등 경제학 제대로 써먹는 방법을 익히고 나면, ‘어떻게 하면 이 불확실한 세상에서 손해 보지 않고 더 영리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비합리적이고 불확실한 현실, 경제학이 대안이다―경제학 실전 응용
《경제학 콘서트 2》는 “10대들의 구강성교 비율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다소 파격적인 질문으로 시작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질문에 10대들이 예전에 비해 성적으로 문란해졌기 때문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팀 하포드의 대답은 “10대들이 더 똑똑해졌기 때문”이다. 섹스를 원하는 10대들의 욕구는 줄어들지 않았지만, AIDS나 낙태 고지법 등으로 섹스에 대한 위험(비용)은 예전에 비해 한층 높아졌고, 따라서 합리적인 10대들은 AIDS 감염이나 원치 않는 임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구강성교를 선호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1장, 똑똑한 사람은 AIDS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사례만 보면, 팀 하포드가 말하는 ‘합리적 인간’은 경제학자들이 흔히 말하는 ‘호모 이코노미쿠스’가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팀 하포드는 사람들이 호모 이코노미쿠스처럼 완전히 이기적이거나 금전적 이익에만 집착하는 것이 아니고, 의식적으로 비용과 혜택을 계산할 수 있는 능력도 없으며, 완벽한 자기 통제력을 갖추지 못했으므로 가끔 실수도 한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합리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합리적 선택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사람들의 행동과 세상의 본질을 파악할 수도 없을 것이라 주장한다.
책 속에는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일들에 대해 ‘합리적 선택 이론’이 어떻게 명쾌한 결론을 내리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들이 곳곳에 담겨 있다. 특히 다음의 질문에 대한 팀 하포드의 설명은 경제학이 어떻게 우리 생활에 실전 응용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1) 빈둥대는 직장상사가 나보다 연봉이 많은 이유는? (4장)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성과에 따른 보상의 기준으로 토너먼트 방식(똑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비교해서 누가 더 일을 잘하느냐에 따라 보상을 하는 것)을 선택했을 때를 생각해보자. 가장 낮은 직급에 있는 사람에게는 아직도 더 높은 직급으로 승진할 기회가 여러 번 있기 때문에, 성과에 대한 금전적 보상이 크지 않더라도 직원들에게 높은 성과를 내서 토너먼트에서 이기고자 하는 강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하지만 점점 높은 직급으로 올라갈수록 남아 있는 승진의 기회는 줄어들기 때문에, 승진이라는 인센티브만으로 직원들의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은 무리가 있다. 따라서 회사에서는 높은 직급으로 승진할 때마다 거액의 연봉 인상을 인센티브로 제시하게 되는 것이다. 토너먼트 이론의 주창자인 에드 레이지어(Ed Lazear)의 말에 따르면, “사장의 임금은 사장에게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동기를 부여하기보다는 부사장에게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동기를 부여한다.” 이 논리로 따지면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는 CEO가 하루 종일 책상 위에 두 발을 얹어놓고 빈둥거리더라도, CEO를 꿈꾸는 수많은 부하 직원들에게 열심히 일할 동기를 부여했다면 CEO에게 거액의 연봉을 지불한 주주들의 결정은 합리적일 수 있다.
2) 왜 대도시의 집값은 비싼 걸까? (7장)
도시의 집값이 비싼 이유에 대해 ‘주변 시설이 좋아서’라는 단순한 대답을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좀 더 논리적으로 따져보자. 근처에 좋은 레스토랑이나 멋진 공연장이 있다고 해도 날마다 그곳을 이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심지어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비용은 그 편의시설에 내는 것이지, 집값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주변 시설 때문에 집값이 비싸다는 논리는 그리 설득력 있는 주장은 아니다.
경제학자들은 도시 집값이 비싼 이유를 ‘도시에서 배울 것이 많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도시에 있는 ‘인적 자본’을 누리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대도시에서는 다른 사람을 만날 기회가 시골보다 흔하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 아이디어를 얻고, 지식을 나눈다. 다시 말해 지식의 긍정적 외부효과, 즉 지식 스필오버(Knowledge Spillover)가 일어나는 것이다. 통신 기술의 발달 역시 멀리 있으면서 나에게 별 도움 안 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과 더 자주 협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주장이다. 성공적인 도시는 사람들이 서로에게서 뭔가를 배울 수 있는 ‘삶의 대학교’가 되고, 이것은 대도시 집값이 비싼 이유를 합리적으로 설명해준다.
3) 멋진 여자와 평범한 남자가 결혼하는 이유는? (3장)
생물학적 진화에 따르면, 여자는 부유하고 권력을 지닌 남자를 배우자로 선호한다. 부와 권력이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가족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남자는 도시에 많다. 따라서 부유한 남자와 결혼하고 싶은 여자들은 도시로 간다. 그러다 보니 도시에는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다. 그런데 남녀 성비에 조금만 불균형이 일어나도, 즉 남자 수가 여자 수에 비해 단 한 명만 부족해도 여자들의 교섭력은 극도로 약해진다. 결혼으로 인한 혜택을 잃고 싶지 않은 여자들은 결혼하기 위해 자신의 매력을 더 강화하고―교육을 많이 받거나, 외모를 가꾸거나―심지어는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자신의 몸값을 낮추려 들 것이다. 이때 다른 여자들도 그 경쟁에 참여하면서 경쟁이 심해지고 상황이 불리해지면 여성들은 결국 눈높이를 낮춰서 결혼하려는 성향을 드러낸다. 그리고 조건이 좋지 않은 남편을 얻게 될 경우 남편이 가족을 부양해주리라는 기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여성들은 여전히 자신의 능력을 유지해야 하는―즉, 겉보기에는 계속 멋져야 하는―것이다.

이외에도 좋은 이웃을 만나면 내 인생이 바뀌는지(5장), 선거에서 비합리적인 후보가 당선되는 까닭은 무엇인지(8장), 대단지 고층아파트가 범죄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5장), 결혼 시장에서 골드미스가 인기 없는 이유는 무엇인지(3장) 등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과 통념을 깨는 다양한 사례들이 실려 있다. 이처럼 《경제학 콘서트 2》는 경제학이 우리 생활에 유용할 뿐 아니라 재미도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 게리 베커, 토머스 셸링 등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이론과
최신 경제학 연구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최고의 경제학 교양서
《경제학 콘서트 2》는 경제학의 기초를 쉽게 이해하게 해주고, 우리의 생활에 경제학 이론을 실제 적용시켜볼 수 있게 도와줄 뿐 아니라 천재들의 이론이라고만 생각했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이론과 최신 경제학 연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진정한 경제학 교양서란 어떤 것인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오늘날 경제학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위 ‘시카고학파’의 핵심 인물이자 199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게리 베커의 전통을 따르는 이 책은 200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의 선택 심리, 2005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머스 셸링의 ‘갈등과 협력에 관한 게임 이론’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또 《괴짜경제학》의 저자 스티븐 레빗처럼 수많은 통계 자료를 토대로 현실 참여적 경제 이슈를 연구하여 ‘경제학 혁명(Economics Revolution)’을 일으키고 있는 소장 경제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다채롭게 인용해 책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AIDS 증가와 성적 취향의 변화를 연구한 앤드루 프랜시스(Andrew Francis), 도시의 남녀 성비와 소득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레나 에들런드(Lena Edlund), 건물 구조와 범죄 발생율에 대해 연구한 에드 글레이저(Ed Glaeser)와 브루스 새서도트(Bruce Sacefote) 등이 그들이다.

■ 합리적 선택을 안다는 것은 세상살이에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
런던대 사범대 교수이자 영국 경제교육학회 부회장인 잭 브랜트는 “흔히 경제교육이라고 하면 어려서부터 돈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일로 오해하지만, 경제교육은 돈이 아니라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 즉 세상을 더욱 폭넓게 이해하고 생각하는 방식을 가르치는 일”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이 말은 어린이들에 대한 경제교육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MBC 홍은주 논설위원의 말처럼 ‘경제 관념’이라고 하면 자동적으로 재테크만 떠올리는 일반인들에게도 “현대인의 삶을 규정하는 각종 양식들이 경제적 제도 변화에 따른 ‘합리적 선택’의 집단적 결과이며, 경제학적 합리성에 대한 훈련을 거친 사람이 왜 결혼과 직장생활, 자기절제에서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우월한 선택을 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책의 곳곳에서 언급했듯이, 팀 하포드는 합리적으로 선택한다는 것이 항상 옳은 선택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며, 특히 개인의 합리적인 선택이 사회에는 비합리적인 결과를 불러오는 일도 흔하다고 말한다. 5장에서 언급한 사회의 양극화 현상이나 6장의 합리적 인종차별이 좋은 예다. 합리적 선택의 결과가 좋든 나쁘든 간에, 그것이 가져올 결과를 예측하고 그에 대처할 줄 알아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팀 하포드의 주장이다. 비합리적으로만 보이는 세상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 불확실한 세상에서 우위를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추천의 글
이 책은 독신의 증가와 이혼율의 변화, 청소년의 성도덕, 게임 중독증까지 현대인의 삶을 규정하는 각종 양식들이 경제적 제도 변화에 따른 ‘합리적 선택’의 집단적 결과이며 경제학적 합리성에 대한 훈련을 거친 사람이 왜 결혼과 직장생활, 자기절제에서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우월한 선택을 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소재가 흥미로울 뿐 아니라 주제를 논증하는 탄탄한 서술의 힘과 미시 경제학적 이론이 돋보이는 책이기도 하다. ―홍은주(MBC 논설위원)

산다는 것은 참 잔인하다. 다른 새보다 빨리 나는 새, 다른 물고기보다 빨리 헤엄치는 물고기, 다른 사람보다 영악한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경제학은 외면하고 싶은 이런 삶의 잔인한 측면을 여과 없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이런 잔인함에서 아름다운 새의 날갯짓과 물고기의 매혹적인 몸놀림이 탄생하듯이, 경제학을 통하여 보는 우리의 인생도 지극히 논리적이면서 아름다운 것이다.
―한순구(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팀 하포드는 한편으로는 웃기고 한편으로는 심각한 일상생활의 여러 단면들을 설명하기 위해 현대 경제학 이론을 어떻게 제대로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논의를 제공한다. 그는 무엇보다도 이러한 논리가 강력 범죄 방지, 남자들이 콘돔 없이 섹스를 즐기기 위해 창녀들에게 더 많은 돈을 주어야 하는 이유, 피임약 출시와 기혼 여성의 취업률 증가와 이혼율 급증의 상관관계를 어떻게 설명하는지를 보여준다. 경제학이 즐겁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특히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게리 베커(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시카고대 경제학과 교수)

이 책은 합리적 선택의 기초 이론을 통해서 일상적이지만 수수께끼 같은 현상 뒤에 놓인 논리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경제학 훈련을 받은 경제학자들도 자신이 아는지조차 몰랐던 것을 깨닫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토머스 셸링(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메릴랜드대 경제학과 교수)

팀 하포드는 경제학자이지만, 하나님이 보우하사 그는 경제학자처럼 글을 쓰지 않는다. 이 책은 기발하면서 매력적이고, 예리하면서도 생동감이 넘친다. 여러분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 지금 알고 있는 것보다 진정으로 더 많은 걸 알고 싶다면 팀 하포드보다 더 뛰어난 안내자를 만날 수는 없을 것이다. ―스티븐 더브너(《괴짜경제학》 공저자)

이 위트 넘치고 지적인 책을 통해서 저자인 팀 하포드는 섹스, 라스베이거스, 이혼, 직장생활 뒤에 숨겨진 사회적 질서 등 한마디로 여러분이 인생에서 신경 써야 할 모든 것들을 명쾌하게 조명한다. 아주 단순화시켜서 말하자면, 이 책은 여러분이 새로운 시각으로 온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사랑한다. ―타일러 코웬(조지메이슨대 경제학과 교수)

경제학자들은 가끔 무시무시한 이론들로 사람들을 기만하지만, 팀 하포드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적용시킨 경제학 아이디어들을 조심스럽게 꺼내 보여준다. 그는 경제학을 잘 모르는 독자들에게 거만하지 않게, 그렇다고 수준 낮지도 않게 경제학을 설명하는 친절하고 상냥한 가이드다. 그는 쉽게 경제학을 설명하지만, 그의 연구는 다른 경제학자들에게 더 많은 새로운 것을 발견할 기회를 가져다준다.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팀 하포드는 《경제학 콘서트 2》에서 세상의 다양한 문제들에 합리적 선택 이론을 흥미롭고 재치 있게 적용해 풀어낸다. 그는 쉽고도 재미있게 경제 이론을 설명하는 놀라운 능력을 지닌 사람이다.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

이 책은 사람들이 우리가 생각보다 훨씬 합리적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은 그동안 이해하지 못했던 다양한 사람들(당신의 아이, 동료, 시어머니)의 행동이 실은 얼마나 합리적이었는지 발견하게 될 것이다. ―〈파이낸셜 타임스The Financial Times〉

팀 하포드는 수많은 신진 경제학자들을 연구해 알기 쉽게 그려냈다. 그는 복잡한 질문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또한 종종 그 질문에 대한 눈부신 해답을 이끌어낸다.
―〈선데이 텔레그래프The Sunday Telegraph〉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팀 하포드가 풀어놓는 ‘모든 것에 대한 새로운 경제학’으로 게리 베커나 토머스 셸링 같은 괴물 경제학자들을 견딜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경제학 콘서트 2》는 즐겁게 읽을 수 있으며, 팀 하포드는 복잡한 문제들을 명쾌함과 재치로 설명한다.
―〈선데이 타임스The Sunday Times〉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경제학을 더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이야기들에 매료될 것이다. 이 책은 스티븐 레빗이나 제임스 서로위키의 책처럼 매력적이고 유익하다. 연구 주제에 대한 팀 하포드의 깜짝 놀랄 만한 열정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위대한 업적이 녹아 있는 책이다.
―〈블룸버그Bloomberg.com〉

‘아하’ 라는 탄성이 곳곳에서 터지는 황홀한 책이다. ―〈북리스트Book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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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수미 님 2009.03.12

    통신 기술의 발달로 재택근무도 가능한 세상에, 왜 사람들은 엄청난 집값과 복잡한 거리를 저주하면서도 대도시에 사는 걸까? 대도시에 사는 것은 비합리적인 일처럼 보인다. 하지만 거기에도 사람들의 합리적 선택은 존재하고 있으니, 도시가 가지고 있는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다. 도시의 혜택은 무엇일까? 멋진 공연장? 편리한 교통? 맛 좋은 레스토랑? 정답은 바로 '사람'이다. (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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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학 콘서트 2 | he**ynet | 2014.02.1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쉽게 읽을 수 있는 경제 관련 서적이다. 원 저작은 "The Logic of Life" 로 이 개념을 갖고 책을 읽어 나간다면...
    쉽게 읽을 수 있는 경제 관련 서적이다. 원 저작은 "The Logic of Life" 로 이 개념을 갖고 책을 읽어 나간다면 큰 틀에서 주제의 흘들림이 적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다른 책들에서도 일반적으로 유사한 주제들을 많이 다루었다. 그러나, 쉬운 문체로 설명함에도 논리에 있어서는 이전의 저자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느낀다. 이것은 이 저자가 학자 보다는 경제 현장에서 더 많은 활동을 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점은 유사한 책을 몇 권 읽은 독자라면 그 차이점을 누구라도 알게 될 것으로 본다.
     
    저자는 '합리적인 사람들은 인센티브에 반응하고, 결과에 대해 생각하며, 명확한 동기를 갖고 있다'를 주 명제로 한다. 처음 이부분에 대하여 다소 거부감이 있었으나, 저자는 그 범위를 좁은 범위로 한정하지 않음으로써 그 한계를 극복한다.
     
    이는 '경제학자들은 행동을 유발하는 숨은 동기 중 하나로 이익이나 소득을 생각하지만 합리적인 인간이 반드시 경제적인 것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이 것은 짧지만 전체 내용을 이끌어 가는 중요한 기본 조항임에는 틀림이 없다.
     
    개인적으로 The Logic of Life 를 앞세운 것은 전체 내용을 보면 경제학이라는 개념보다는 삶이라는 개념이 더 적당하지 않을까 해서이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현 시점에서 읽어도 크게 무리가 없어 보인다.
     
    유사한 책이라도 저자의 경험에 따라, 독자의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느 하나만을 옳다고 고집하는 것이 얼마나 무리할 수 있는가를 느끼게 해준다. 더욱이 현대와 같이 변화가 빠른 시점에는 더욱 더.    
  • 젊은 엔지니어의 정제되지 않은 발칙한 사고http://blog.naver.com/iyouhesheTim Harford 가 제시...

    젊은 엔지니어의 정제되지 않은 발칙한 사고

    http://blog.naver.com/iyouheshe


    Tim Harford 가 제시하는 '인센티브에 반응하는 합리적인 인간' 이라는 모델은 틀린 모델이라기 보다는 그냥 당연한 소리만 나열하는 듯 하다. 물론 흥미롭게 다가오는 주제들이 있다. 흥미롭고 훌륭하다. 기발하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말하는 산업혁명, 흑인/백인 차별, 오바마 백인 행세 등의 논거들은 그냥 "아~ 그것도 맞는 말이네" 하는 것 이상의 감동을 주지 못한다. 

     

    논문을 보거나 쓰거나 산업경영공학과에서 피실험자로 실험하는 경험들이나 연구실 와서 과제를 하면서 느낀바 아직도 난 경제학에서의 기본 전제들이 너무 받아들이기 힘들다. 

     

    대표적으로 마음에 안드는 것 중 하나 기억나는 건, 그가 수행했던 인센티브 실험에서 "10 cent 와 50 cent 실험: 두 동전 중 하나를 받는 걸 선택할 때 20명 중 모두가 10 cent 를 선택하면 다들 10 cent 를 가지고 20명 중 한 명이라도 50 cent 를 선택하는 경우 그 한 사람만 50 cent 를 받고 나머지는 받지 못한다 - 실험결과 80% 이상 50 cent 선택"

    에는 두 가지 눈에 거슬리는 전제가 보이는데 하나는 피실험자 sample 26개라는 수는 good enough 하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피실험자들이 개인적으로 돈의 가치를 동일하게 본다라는 것이다.

     

    Simulation 을 일주일 돌리면서 수십억 개의 sample 을 보는 공학에서의 통찰과 인문학의 그것이 다르다고 치면 첫 번째 전제는 그냥 인정하고 들어가겠다만 두 번째의 경우 그들이 생각하는 돈의 가치들은 천차만별이고 실험에 임하는 태도 또한 알 수 없다. 혹시나 해서 논문을 찾아 들어가 봐도 그런 것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없고 뜬구름~이고. 100원 받을래 500원 받을래 하면 '에라이 굳이 100원.따.위. 안받아도 되니 걍 나혼자 500원에 베팅해야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충분히 많아서 - 다르게 말하면 워낙 이 실험에서 돈의 가치가 낮아서 사람들이 무신경하게 행동할 경우라던가 개개인이 생각했을 때 느끼는 그 기대값의 비교에 대한 건 아무것도 없다. (비슷한 흐름으로 게임이론이나 죄수의 딜레마 등을 생각해 보더라도) 100만원 500만원 급 / 1억 5억 급으로 실험하면 이 실험 결과가 그대로 나올지가 만무하다.

     

    그저 거시경제 관점에서 분석한 두루뭉술함은 항상 만족스럽지가 않다. 새로움도 놀랄만큼 혁신적인 아이디어도 없고. 마지막으로 남는 것들은 작은 차이가 시스템을 바꿀 수 있음을 피부로 와닿는 재미있는 사례들이다.

  •  한때 나는 게임중독에 빠진 적이 있다. 하루 세끼는 컴퓨터 앞에서 대충 해결했고 화장실은 24시간 동...

     한때 나는 게임중독에 빠진 적이 있다. 하루 세끼는 컴퓨터 앞에서 대충 해결했고 화장실은 24시간 동안에 두 세번 가는 것이 다였다. 현실도피를 하고 싶었던 나는 더욱 게임속으로 빠져들었고 좀체 그곳으로부터 나오려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했던 것은 부모님이 이런 나를 보고도 말리지 않았던 것이다. 물론 부모님은 내가 실패의 괴로움을 게임으로 달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다. 하지만 그렇다고 24시간동안이나 게임에만 매달리는 자식을 수수방관했던 것은 지금의 나로서도 이해가 잘 되질 않는다. 최소한 꾸중 한마디 정도는 했어야 했다. 하지만 내가 게임에 정신이 팔려 폐인생활을 했을 때 부모님은 나를 꾸짖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밥은 챙겨가면서 하라도 먹을 것을 직접 가져다 주셨다. 왜 그때 부모님은 나의 비합리적인 것처럼 보였던 행동을 그냥 보아 넘어가셨을까?

     

     그것은 바로 내 행동이 비합리적인 행동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이는 결과가 증명해주었다. 난 게임을 하는 동안 감당할 수 없었던 스트레스를 모두 풀었으며 다시 공부할 수 있는 활력을 얻었다. 그리고 실패의 요인이였던 인내심과 끈기를 얻었고 노트하는 습관까지 가지게 되었다. 이를 통해 보면 내가 게임에 몰두했던 것은 지극히 합리적이였던 것이다. 그런데 부모님은 과연 이런 결과를 초래할 줄 알고 계셨던 것일까? 그건 알 수 없는 일이다. 

     

     이 책은 경제학자의 시각에서 합리적인 행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일상생활에서 비합리적인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실상은 합리적인 선택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비합리적이라 생각되는 갖가지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반박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는 그동안 일반인들이 미쳐 깨닫지 못했던 사실을 깨우쳐주고 있으며 진실이 무엇인지를 일러주고 있다. 또한 입에 거론하기조차 민망한 것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익숙해하는 것까지 저자는 풍부한 지식과 폭넓은 사고로 일상적인 것을 합리적인 것으로 바꾸어놓고 있다. 이를 통해 난 좁았던 시야가 확 트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총 9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 안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숨겨져 있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똑똑한 사람은 AIDS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펼치고 있다. 이 파트에서 내가 눈여겨 본 것은'변태 혹은 천재'라는 소파트였다. 여기서 저자는 "10대들의 구강성교가 일반성교보다 늘어나는 것은 지극히 합리적인 선택에 의한 행동이다."라고 주장한다. 충분히 납득이 가는 주장이다. 그런데 이는 미국에 국한된다고 못 박아 두어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10대들은 에이즈에 걸릴까봐 구강성교를 늘린 것이 아니라 일반성교에 앞서 워밍업 차원에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도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 영상물을 보고 따라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합리적이라고 볼 수 없다. 에이즈의 심각성을 느껴서 펠라티오를 선택한 미국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말이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지금 이런 것들은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으며 사회문제로까지 부각되고 있다. 완전히 성을 개방을 하든가 아니면 교육을 확실히 시키든가 해서 정부는 더이상 이런 문제가 신문의 일면을 장식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게임의 달인 인생의 달인'이라는 타이틀로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늘어놓고 있다. 이파트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중독자를 위한 변명'이라는 소파트였다. 여기서 저자는 "결혼은 마약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를 저자는 결혼은 계획대로 되지 않고,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결혼을 하면 엉망이 되더라도 결혼생활을 포기하기란 극도로 어렵고 고통스럽다는 것을 근거로 대고 있다. 맞는 말인 것 같은데 내가 결혼을 해보지 않아서 이에 대해선 무엇이라고 똑부러지게 말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중독이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중독을 통해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중독도 얼마든지 합리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세번째 파트에서는 '멋진 여자가 평범한 남자와 결혼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고 있다. 이 파트에서 내 눈길을 끈 것은 저자가 "골드미스는 왜 인기가 없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한 소파트였다. 여기서 저자는 "부유한 남성은 인기가 좋지만 부유한 여성은 인기가 없다."라고 주장한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대개 남자는 나이가 많아도 돈만 많으면 얼마든지 젊은 여자와 결혼하기 쉽지만 돈만 많고 나이든 여자는 젊은 남자와 결혼하기 힘든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는 진화의 과정에서 이루어진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한다. 역시 돈은 무시할 것이 못된다는 생각이 든다.

     

     네번째 파트에서는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연봉의 비밀'이라는 타이틀로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파트에서 내가 관심을 가진 것은 'CEO와 말단직원의 차이점'이라는 소파트였다. 여기서 저자는 CEO와 말단직원의 봉급은 다를 수 밖에 없고 성과관리도 차별적으로 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누구나 안다면 CEO가 무엇 때문에 필요하겠는가?"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 어떤 일에 대해서 누구나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 CEO는 필요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구직자들은 공무원을 선호하는 것 같다. 돈 받고 시키는 일만 열심히 하면 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모두가 CEO의 자질을 타고 나는 것은 아니므로 구직자들이 공무원을 선호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섯번째 파트에서는 "내 이웃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있다. 이 파트에서 내 주의를 끈 것은 저자가 "좋은 동네로 이사 가면 인생이 바뀔까?"라고 의문을 제기한 소파트였다. 여기서 저자는 "이웃 때문에 시험 성적이 떨어지거나 범죄를 저지르거나 실직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내 생각도 이와 다르지 않다. 고등학교때 난 우수한 애들 속에서 공부를 했다. 대개 이런 상황이라면 공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난 별로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리고 대학때는 별로 우수하지 못한 애들 속에서 공부를 했는데 이때도 내 성적은 별로 영향을 받지 않았다. 아주 영향을 안받았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인생이 갈릴만큼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였다. 성적은 내 의지와 관계가 있었지 주위 환경은 그다지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던 것이다. 이웃이 누구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여섯번째 파트에서는 '차별당하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타이틀로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보여주고 있다. 이 파트에서 내 눈길이 머문 곳은 "오바마의 '백인 행세하기'"라는 소파트였다. 여기서 저자는 "성실한 흑인을 백인처럼 행동한다고 비난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라고 주장한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자의 주장이 이치에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인 사회에서는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주변으로부터의 도피수단이 아니지만 흑인 사회에서는 도피수단이라고 한다. 도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은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하니 흑인의 입장에서는 오바마가 좋게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공한 사람을 백인처럼 행동한다고 비난한 것은 문제가 있는 짓거리였다. 자신이 못살면 남들도 못살아야 한다는 논리와 이것이 뭐가 다른가? 이런 비합리적인 시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미국사회는 앞으로도 계속 백인과 흑인은 갈등관계를 면치 못할 것이다.

     

     일곱번째 파트에서는 '도시에서 영리하게 살아가기'라는 제목으로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 파트에서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저자가 "당신은 왜 도시에 사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한 파트였다. 여기서 저자는 "큰 도시일수록 더 많이 공급되는 무엇인가가 있다."라고 주장한다. 이에 난 저자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신림동 고시촌을 떠올리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고시촌에 있으면 정보를 구하기도 용이하고 학원도 다니기 쉽다. 그리고 싼가격에 밥도 먹을 수 있고 면학분위기가 조성된 독서실도 이용할 수도 있다. 만약 지방에서 공부를 한다면 이보다 안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비용을 들여가면서 공부를 해야 할지 모른다. 이런 이유로 고시생들은 혼자서 사는 외로움을 감수하고서라도 고시촌으로 들어와 공부를 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는 분명 합리적인 행동이라 하겠다.

     

     여덟번째 파트에서는 '합리적인 유권자 생활'이라는 타이틀로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고 있다. 이 파트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비합리적인 후보가 당선되는 이유'라는 소파트였다. 여기서 저자는 "개인의 합리적인 행동이 사회적으로도 합리적인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한다. 맞는 말이라 생각한다. 지금의 정부를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분명 투표할 때는 지금의 대통령이 일을 잘할 것이리라 생각해 선택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어떤가? 우리나라 유권자의 반이상이 합리적으로 판단해 뽑은 사람이 합리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가?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나쁘게 결론짓기 뭐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합리적인 행위가 합리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대부분이 동의할 것이다. 제발 우리의 합리적인 행동이 비합리적이였다는 결론으로 종결지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 아홉번째 파트에서는 "부유한 나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제목으로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마무리짓고 있다. 이 파트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저자가 "부유한 나라는 위치가 좋다?"라고 의문을 제기한 소파트였다. 여기서 저자는 미국과 호주는 과거에 철저히 고립됐지만 두 나라 모두 지금은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고 설명하면서 위치가 좋아야지 나라가 부유해질 수 있다는 것은 합리적인 판단이 아님을 주장한다. 내 생각도 이와 같다. 나라가 부유한 것은 그 나라 국민들의 태도 때문이지 위치 때문만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나라를 보면 자원이 풍부한 것도 아니고 땅덩어리가 넓은 것도 아니다. 그리고 지리적으로도 좋은 위치라고 말할 수도 없다. 그런데도 넓은 영토를 가진 다른 나라보다 잘산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의 자질 때문이다. 물론 위치가 좋으면 잘 살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은 과거 대항해시대 얘기고 지금은 비행기로 얼마든지 무역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치가 나쁘다고 못산다고 주장하는 것은 타당해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다. 그러므로 겉보기에 비합리적인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것을 비합리적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세상이 비합리적으로만 보인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 합리적 선택이론으로 풀어보는 일상의 모습 표지에 ’경제학’이라는 이름을 덧붙여 출간되는 책들이 봇물처럼 나오고 있다. ...

    합리적 선택이론으로 풀어보는 일상의 모습


    표지에 ’경제학’이라는 이름을 덧붙여 출간되는 책들이 봇물처럼 나오고 있다. 그만큼 요즘 독자들이 경제(학)에 관심이 많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는데 그렇게 많은 책들이 과연 모두 쓸모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나 라는 의문을 가져본다. 어느 분야든지 시류에 편승한 무임승차는 있는 법이니까... <경제학 콘서트 2>도 그런 시각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다. 게다가 이 책은 2권이 아닌가? 출판흐름에 기대고 전작의 후광효과까지 업었다면 당연히 눈을 흘기고 볼 수밖에...


    책의 내용을 살피기 전에 표지에 있는 문구들을 먼저 보면 이 책을 가리켜 ’불확실한 현실에 대처하는’, ’실전응용력이 강해지는’ 등의 표현을 하고 있다. 이 말들은 사람들에게 능동적인 행동의 변화를 줄 수 있음을 의미하는데 솔직히 이 책의 효과가 거기까지 미치는 데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경제학 콘서트 2>의 저자 팀 하포드가 줄기차게 외쳐대는 ’합리적 선택’은 인지의 대상이지 행동의 변화를 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말이다.


    대다수의 사람이 그러하듯 책에서 읽은 내용을 행동으로까지 발전시키진 못한다. 심리학과 경제학 책을 두루 섭렵했을지라도 막상 선택의 순간에선 그야말로 ’내 방식대로’인 것처럼 말이다. 게다가 이 책은 크게 행동의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소가 많지 않다. 저자는 타고난 이야기꾼처럼 생동감 넘치게 이야기할 뿐 주장을 가지고 독자를 설득하려 들거나 독자로 하여금 행동을 변화를 주도록 자극하진 못한다.


    이것은 저자의 이야기방식에서도 알 수 있다. 책에는 저자가 인용한 수많은 연구자들이 등장한다. 그들의 연구내용과 실적들은 이야기의 내용에 사실성을 부여하고 저자에 의해 증폭된 호기심을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한다. 분명한 건 저자가 인용한 다양한 연구들이 ’사실의 이해’를 위한 도구일 뿐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근거는 아니라는 점이다.

     

    표현방식이야 어쨌든 이 책은 독자들에게 경제학의 눈을 통해 세계를 관찰하는 법과 합리적 사고의 틀을 제공해 준다.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했던 일상 곳곳에서 합리성을 찾아내 보여주고, 정치와 역사에 이르기까지 경제학의 이름으로 해석을 시도한다. 사소하게만 여겼던 일상 속의 선택이 합리적인 사고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 새삼 놀라웠고, 세계사에 나올 법한 사건을 당사자들 간의 경제적 이해관계로 파악하니 이해가 더욱 빨랐다. 이제 경제학은 더이상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유용한 도구라는 생각이 든다.

     

  • 경제학 콘서트 | fr**ges | 2009.12.2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재작년에 내가 경제학 콘서트를 읽고 혹평을 했던 기억이 난다. The undercover economist라는 ...
     

    재작년에 내가 경제학 콘서트를 읽고 혹평을 했던 기억이 난다. The undercover economist라는 제목처럼 약간은 원론적으로 접근해가려는 전개방식과 독자를 그리 많이 고려하고 쓴 것 같지는 않은듯한 주제들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2권은 The logic of life라는 제목으로 조금더 친근감 있는 주제와 이해하기 쉬운 전개방식으로 전혀 다른 책을 읽는 것과 같았다. 아무래도 괴짜 경제학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물론 1권도 괴짜경제학 이후에 출간된 책이기는 하지만 약간 다른 방향이었다면 2권은 거의 일치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 책 내내 흐르는 사상은 사람은 인센티브에 반응하고 각자의 최선의 선택이 항상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지 않는다는 게임이론에 기반한다. 다만 미국 청소년들의 성문제라든가 결혼 문제 등을 책 전반부에 내세움으로서 다분히 책 판매를 의식한 내용 구성도 눈에 띈다.

     

    어쨌든 이 책의 저자 팀 하포드는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는 방법을 터득한 듯하다. 다만 통계자료를 조금 어물쩍 거리면서 지나간 점, 원하는 결과를 유도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나 견해를 취사선택한 듯한 인상을 주는 점 등은 조금 거슬리지만 대체로 평이하게 이해하기 쉽게 잘 쓴 책이라고 생각된다.

     

    몇 가지 간과했던 사실들도 경제학적인 의미에서 잘 지적한 것 같다. 항상 왜 그럴까라고 고민하던 문제들이 나름 설명은 되는 것 같다. (선거문제, 인구문제와 같은 문제들 말이다....... 물론 정답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만약 이 저자가 3권을 쓴다면 게임이론이 아닌 조금 다른 관점에서 글을 쓸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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