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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고고학 산책(대원동서문화총서)
612쪽 | 규격外
ISBN-10 : 8936905015
ISBN-13 : 9788936905019
낭만적인 고고학 산책(대원동서문화총서) 중고
저자 C. W. 쎄람 | 역자 안경숙 | 출판사 대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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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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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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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트로이, 이집트, 앗시리아 등 세계 거대 유적의 발굴과정, 고고학자들의 활동과 업적을 기술하고 각 유적의 역사적 의의를 부기했다.

저자소개

저자 : C. W. 쎄람

저자 C. W. 세람
1915년 베를린 출생. 본명은 Kurt W. Marek으로 신문기자, 연극비평가, 출판인으로서 대단한 활약을 하였다. 1946년 C. W. Ceram이란 가명으로 『Gotter, Graber und Gelehrte』를 출판하고 고고학 분야에 기념비적인 업적을 쌓았으며 인류로 하여금 고대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일깨워 당시 아스완댐 건설로 인한 아부심벨의 유적이 물 속에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데 많은 공헌을 하였다. 그는 터키의 고고학적 발굴에도 직접 참여하여 『The Secret of the Hittites』(1956), 『The march of Archaeolgy』(1958)를 내놓았다. 그밖에도 본명으로 쓴 『Yestermorrow: Notes on man's Progress』(1961)와 『Hands on the Past: Pioneer Archaeologist Tell Their Own Story』(1966)가 있다.

목차

초판에 부치는 서문
개정·증보판에 부치는 서문

제1부 조상(彫象)들에 관한 장(章) 폼페이, 트로이, 미케네, 크레타
1. 나폴리의 여왕: 여왕의 정원에서 폼페이까지
2. 빙켈만: 학문의 탄생
3. 막간극: 과거로의 여행은 왜 하는가
4. 슐리만(Ⅰ): 일개 상인, 트로이의 황금을 파내다
5. 슐리만(Ⅱ): 아가멤논의 마스크
6. 슐리만(Ⅲ): 학자들과의 갈등
7. 슐리만(Ⅳ): 미케네, 티린스 및 크레타
8. 크레타와 괴물 미노타우로스

제2부 피라미드의 관한 장(章) 이집트 제국
9. 나폴레옹: 파라오의 땅에서
10. 샹폴리옹(Ⅰ): 로제타 스톤의 비밀
11. 샹폴리옹(Ⅱ): 반역죄와 상형 문자
12. 벨초니, 레프시우스, 마리에트: 고대 이집트에서의 생활
13. 피트리: 아메넴헤트의 무덤
14. 왕들의 계곡의 도둑들
15. 미라들
16. 카터(Ⅰ): 투탕카멘의 무덤
17. 카터(Ⅱ): 파라오의 저주

제3부 탑들에 관한 장(章) 아시리아, 바빌로니아, 수메르 왕국들
18. 보타: 니네베를 발견하다
19. 그로테펜트: 설형 문자의 해독
20. 롤린슨: 네부카드네자르의 점토판 사전
21. 레어드: 호사가 파샤의 허를 찌르다
22. 조지 스미스: 송수 이야기
23. 콜데바이: 바벨의 탑
24: 울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

제4부 시전들에 관한 장(章) 아스텍, 마야 및 톨텍 제국
25. 코르테스(Ⅰ): ?테수마의 보물
26. 코르테스(Ⅱ): 목이 잘린 문화
27. 존 로이드 스티븐스 정글의 도시를 사다
28. 간주곡
29. 버려진 마야 도시들의 비밀
30. 에드워드 허버트 톰프슨: 치첸- 이트사와 성스러운 연못
31. 아스텍, 마야, 톨텍: 그들은 어디서 왔는가

제5부 아직도 다 쓰지 못한 장(章)
32. 오랜 제국에서의 새로운 연구

연대표
참고 문헌
역자 후기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고고학과의 거리 좁히기 고고학이란-사전적 의미로-유물?유적에 의하여 고대 ‘인류’에 관한 일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니까 현재의 사람이 과거, 그것도 아주 먼 과거 사람들을 출토된 유물?유적을 통해 연구한다는 것이다. 결국 연구 대상은 사람이다. ...

[출판사서평 더 보기]

고고학과의 거리 좁히기
고고학이란-사전적 의미로-유물?유적에 의하여 고대 ‘인류’에 관한 일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니까 현재의 사람이 과거, 그것도 아주 먼 과거 사람들을 출토된 유물?유적을 통해 연구한다는 것이다. 결국 연구 대상은 사람이다. 그런데 고고학이 일반 사람들에게 호기심의 대상이 되기는 하나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로 여겨지는 데는 고고학을 학문이라는 부담스러운 이름 안에 묶어두고 알 수 없는 문자들이나 도자기 파편들, 웅장한 건축물들에 관한 연구 보고만 내놓기 때문이다.

역사는 사람 사는 이야기 그 중에 기억될 만한 것들에 관한 기록이다. 고고학도 마찬가지다.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이다. 시간적으로 아주 먼 인류가 살다 간 이야기이며, 그 인류를 현재의 시간으로 이끌어낸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세람의 [낭만적인 고고학 산책] 그런 의미에서 고고학에 충실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유물과 유적은 부속일 뿐 사람들의 인생사가 중심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고학은 모든 사람의 관심사이지 그저 학문 중의 난해하고 독특한 전문분야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고고학에 몰두해 있을 때 전체로서의 인생사는 우리의 주제가 된다. 왜냐하면 인생이란 일시적인 사건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교차점에서 부단히 균형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험 정신이 고고학을 만든다
[낭만적인 고고학 산책]의 원제 『Gotter, Graber und Gelehrte』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내용은 각 지역의 신화들과 왕의 무덤들 그리고 학자들에 관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학자들이 과거를 탐험해가는 과정이 중심이 되고 있다.

이 학자들 중, 특히 놀랄 만한 발견을 한 사람들 중에는 '학자'가 아닌 '아마추어'들이 많다. 트로이문명을 발견한 슐리만은 상인이었으며, 메소포타미아문명을 발굴한 레어드는 영국의 외교관, 길가메시 서사시를 발견하고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대홍수가 실제로 있었음을 증명한 조지 스미스 지폐 조판공이었고, 마야문명을 발견한 스티븐스는 법관이었다. 비록 이들이 고고학에 관한 체계적인 공부를 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그들은 위대한 고고학자라고 불리고 있다.

이들 아마추어가 고고학에 크게 이바지한 데는 그들의 모험정신 크게 기여했다. 슐리만은 어릴 적에 읽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가 단지 신화가 아니라 역사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대부호가 되었을 때 과감하게 모든 것을 정리하고 사제를 들여 발굴에 나선다. 레어드는 [아라비안나이트]를 읽고 꿈을 키웠다. 그는 청년시절에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여행하면서 성서에 나오는 도시들의 위치를 밝혀 냈고 옛 왕궁들을 발굴하였다. 그의 이런 노력은 바빌로니아와 아시리아의 고대문명과 신비를 밝히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이들이 고대문명의 발굴에 나선 이유는 자신의 전 인생을 걸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인다. 그러나 그들에겐 확고한 신념이 있었고 무엇보다 남다른 모험 정신이 있었다. 이런 모험 정신이 없었다면 우리는 프리아모스와 아킬레우스 그리고 트로이의 목마를 신화 속의 한 장면으로만 생각할 것이고, 대홍수와 노아의 방주가 실제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있었던 일임을 까마득히 모르고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모험이라는 것이 정신과 활동의 복합체라면 고고학처럼 모험적인 학문도 다시없을 것이다."

과거로의 낭만적인 여행
이 책에는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발굴뿐 아니라 발굴 과정에서 벌어지는 놀랍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피라미드들은 고고학자들이 발굴하기 전에 이미 도둑들에 의해 도굴당했다. 도둑들이 지나간 자리는 처참했으며 다시는 복원되지 못했다. 이집트 정부는 피라미드 속에 있는 왕들의 시체를 보호하기 위해 몇 번이나 다른 무덤으로 옮겼으며 그래서 한 무덤에 40구의 미라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피라미드 발굴은 도둑들과 전쟁을 방불케 했다. 죽어서도 살아서와 같은 영광을 누리고 영원한 안식을 원했던 왕들은 무덤 도둑들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 다니는 신세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이 책에서 묘사된 고고학자들의 일생과 발굴 과정에서의 고군분투는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위대한 발견을 했음에도 기존 학계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슐리만은 그가 '위대한 작업'이라고 불렀던 크노소스 발굴을 끝내 하지 못하고 크리스마스에 광장에 쓰러져 생을 마감했다. 결국 크노소스는 에번스에 의해 발굴되었지만 그는 그것을 위해 자신의 25년의 생을 바쳐야 했다. 치첸­이트사의 성스러운 연못을 발굴한 톰프슨은 50년간의 발굴을 하면서 가산을 탕진했으며, 전염병으로 한쪽 다리가 불구가 되었고 몇 차례의 잠수로 청각장애자가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고고학자들이 모두 위대한 발견을 한 것은 아니다. 프시케를 남자로 생각했던 학자에서부터 아이들이 장난으로 묻어 놓은 도자기 파편을 고대의 유물로 굳게 믿고 논문까지 발표한 학자에 이르기까지 생생히 묘사되어 있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세람은 이 책을 단순한 기록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는 분명 독자들에게 아주 낭만적인 여행을 제안하고 있다. 위대한 문화는 위대한 왕들에 의해 건설된 것이 아니듯이 위대한 발굴은 위대한 인물에게만 주어지는 행운이 아니다.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 도전하고 인생을 바친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이야기인 것이다. 세람은 그들 인생의 웃음과 좌절, 눈물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



본문 소개

……그러나 우리의 순수한 마음을 가장 깊게 감동시킨 것은 초상의 이마 근처에 놓여진 한 묶음의 화환이었다. 그것은 청상과부가 된 나이 어린 왕비가 남편에게 바치는 마지막 작별의 선물이었던 것이다. 제왕의 온갖 화려함과 위풍당당함은 아직도 희미하게나마 빛깔을 부지하고 있는 이 작은 한 묶음의 시든 화환의 아름다움 앞에 빛을 잃는 것 같았다. 그 화환은 3,000년의 세월이 진실로 얼마나 짧은 순간인가를 가르쳐 주고 있었다. 그렇다, 어제와 오늘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실로 자연의 아련한 자태가 고대와 우리의 현대 문명을 하나로 묶어 주고 있는 것이다.

부상을 입은 코르테스는 그의 뒤를 달려오던 믿음직스런 2, 3명의 병졸들과 함께 말에 채찍을 가하며 창과 칼을 휘둘러 대면서 아스텍 사람의 밀집 지대를 비스듬히 뚫고 내달렸다. 이렇게 되자 병사들은 그의 무지막지한 휘두름 앞에서 두 갈래로 갈라졌다. 2, 3분간 결사적인 돌진 끝에 그는 아스텍의 최고 사령관 앞에 당도하였고 살기등등하여 창으로 그를 찔러 죽였다. 그리고 그의 휘장을 찢어 내어 엎치락뒤치락하는 싸움의 떼거리들 위로 함께 내저었다. 기적적으로 전세는 뒤바뀌었다. 이 백인 약탈자의 손에 전승의 깃발이 쥐어져 있는 것을 본 아스텍 사람들에게는 코르테스가 그들의 신보다도 힘세 보였다. 그리하여 너나 할 것 없이 허둥대며 도망가기 시작하였다. 에르난 코르테스가 아스텍의 기를 뺏는 순간 멕시코는 사라졌고 최후의 몬테수마 왕국은 멸망했던 것이다.

톰프슨은 1935년에 죽었는데 그 자신이 말한 바와 같이 설사 고대 마야를 연구하기 위한 탐사에 온 가산을 날려버렸다 할지라도 자신의 생애를 후회할 이유는 하나도 없었다. 그가 유카탄 영사로 있던 24년간, 그리고 고고학적인 발굴에 종사했던 약 50년간 그를 사무실에서 만난다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었다. 그는 정글을 헤집고 다녔으며 문자 그대로 인디언과 운명을 같이하였다. 그는 전염병으로 한쪽 다리가 불구가 되었고, 성스러운 연못 속으로 잠수하던 중에 청각 장애자가 되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정열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우리의 행동에 끊임없이 제동을 가해 오는 의구심을 억누를 수 있는 것은 영원히 희망을 버릴 줄 모르는 패기를 빼놓고 무엇이 있겠는가?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있는 석관에는 에로스와 프시케의 조각이 있는데 에로스의 오른쪽 팔은 떨어져 나갔지만 오른손으로는 프시케의 뺨을 애무하고 있는 형상이다. 그런데 두 명의 프랑스 고고학자들이 이 손을 턱수염으로 보이도록 그려진 삽화를 넣어서 책을 출판했다. 프시케가 수염이 났다니! 복사 과정의 어처구니없는 실수임이 명백한데도 루브르박물관의 목록을 쓴 또 다른 프랑스인은 “이 석관의 조각가는 주제를 이해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프시케에게 여자 옷을 입혀 놓고는 수염을 달아 놓았기 때문이다”라고 쓰고 있다.



저자 소개
저자 C. W. 세람
1915년 베를린 출생. 본명은 Kurt W. Marek으로 신문기자, 연극비평가, 출판인으로서 대단한 활약을 하였다. 1946년 C. W. Ceram이란 가명으로 『Gotter, Graber und Gelehrte』를 출판하고 고고학 분야에 기념비적인 업적을 쌓았으며 인류로 하여금 고대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일깨워 당시 아스완댐 건설로 인한 아부심벨의 유적이 물 속에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데 많은 공헌을 하였다. 그는 터키의 고고학적 발굴에도 직접 참여하여 『The Secret of the Hittites』(1956), 『The march of Archaeolgy』(1958)를 내놓았다. 그밖에도 본명으로 쓴 『Yestermorrow: Notes on man's Progress』(1961)와 『Hands on the Past: Pioneer Archaeologist Tell Their Own Story』(1966)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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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고고학의 교과서 | we**om | 2005.02.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저자는 이책이 현학적인 의도에서 쓰여진 것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이 책의 깊이는 어느 고고학 전문서보다도 더 학술적이다. 그러면...
    저자는 이책이 현학적인 의도에서 쓰여진 것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이 책의 깊이는 어느 고고학 전문서보다도 더 학술적이다. 그러면서도 이 책은 일반인들이 읽기에 매우 수월하게 구성되어 있다. 바로 명저만이 갖출수 있는 요건이다. 고고학 분야이긴 하지만 인문서적의 고전이라고 할 만하다. 일생을 모험속에 살아가는 고고학자들의 생활을 들여다 보며 우리들의 삶이 앞으로 어떻게 되어야 할지를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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