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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의 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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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2*227*13mm
ISBN-10 : 1165020025
ISBN-13 : 9791165020026
미륵사의 보배 중고
제조자 / 수입자 곽영미 | 출판사 책고래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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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8일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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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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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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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크기,중량
152mm X 227mm X 13mm, 291g
제조일자
2019/11/18
제조자 (수입자)
곽영미
A/S책임자&연락처
02-6083-9232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책의 모서리에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아픔을 간직한 두 아이의 간절한 소망,
미륵을 기다리는 백제 사람들의 이야기”

신분의 차이를 넘어 친구가 된 석이와 비치부,
진정한 보배의 의미를 알기까지 두 아이가 짊어진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담아낸 미륵사지 석탑 이야기 전라북도 익산에 있는 미륵사지 석탑은 돌로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석탑이에요.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석탑이기도 하지요. 오늘날과 같이 첨단 장비가 없던 시절, 웅장한 석탑을 쌓는 데는 무수히 많은 장인들의 땀과 노력이 들었을 거예요. 뿐만 아니라 탑이 조금씩 위로 올라갈 때마다 백성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석탑이 무사히 완성되기를 기원했지요. 쌓는 사람도 기다리는 사람도 다 같은 마음으로 소망했어요. 미륵사지 석탑은 이렇게 돌 하나하나에 사람들의 바람이 새겨져 마침내 견고한 탑으로 우뚝 선 것이지요.

책고래아이들 시리즈 스무 번째 동화책 《미륵사의 보배》는 미륵사지 석탑이 세워질 무렵을 배경으로 저마다의 소망을 쫓는 두 아이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부모를 잃고 아픈 동생을 보살피며 힘겹게 살아가는 석이와 백제에서 가장 높은 귀족 집안의 아들이지만 병약한 몸 때문에 늘 집에만 갇혀 지내는 비치부가 주인공이지요. 원망 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비치부는 석이를 만나고 차츰 마음이 누그러집니다. 진심으로 석이를 도와주려고 하지요. 한편 석이의 마음에도 변화가 일어납니다. ‘보배’가 금이나 비단 따위의 값비싼 물건이 아니라 자신에게 소중한 물건이라는 것을 깨닫고 마음을 담아 보시를 하려고 해요. 아픈 동생 달이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 말이에요.

우리는 모두 ‘소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몸이 건강해지는 것이 소망일 수도 있고,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오래도록 함께하는 것이 소망일 수도 있어요. 무엇을 갖거나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이 소망일 수도 있지요. 모든 소망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소망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납니다. 고된 순간마다 우리가 힘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소망을 품은 단단한 마음이 있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미륵사의 보배》 속에서 석이와 비치부가 견뎌 내야 할 삶의 무게는 녹록치 않습니다. 하지만 대견하게도 두 아이는 체념하거나 주저앉지 않아요. 서로를 의지하며 한걸음씩 당차게 내딛어요. 오늘을 살아가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미륵사의 보배》가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까닭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곽영미
제주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문학·미디어 교육에서 그림책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특수학교에서 유치원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대학 및 도서관에서 그림책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의 왕자는 무얼 공부했을까》, 《스스로 가족》, 《옥수수 할아버지》, 《어마어마한 여덟 살의 비밀》, 《코끼리 서커스》, 《자연이 보이는 계절 밥상》, 《매일나만의 그림책》, 《앞니가 흔들흔들》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반성희
계원예대에서 멀티미디어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졸업 후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습니다. 그림책과 단행본 등 다양한 매체에 그림 작업을 해 왔습니다. 그린 책으로 《마해송》, 《도련님》, 《난 뭐든지 금방 싫증 나》, 《더더 더순이와 덜덜 덜식이》, 《별 헤는 아이, 윤동주》, 《동전 구멍》, 《빨간 보자기》 등이 있습니다.

목차

작가의 말 04
1. 보배가 있어야 보시를 하지 09
2. 비치부의 탕재 25
3. 푸른 바다로 가는 길 41
4. 금정만 얻을 수 있다면 58
5. 자유로이 나는 솔개처럼 75
6. 미륵사의 석탑 93
7. 살아서 지킬 약속 107
8. 명문을 새긴 금정 125
9. 달님의 노래 140
10. 미륵사의 보배 153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부모 없이 아픈 동생을 보살펴야 하는 석이와 병약한 몸으로 집 안에 갇혀 지내야 하는 비치부 나에게는 별것 아닌 일이 누군가에게는 아주 특별하고 어려운 일일 수 있어요. 자유롭게 외출하고 마음껏 거리를 뛰어다니고 친구를 만나고……. 평범한 아이들에...

[출판사서평 더 보기]

부모 없이 아픈 동생을 보살펴야 하는 석이와
병약한 몸으로 집 안에 갇혀 지내야 하는 비치부
나에게는 별것 아닌 일이 누군가에게는 아주 특별하고 어려운 일일 수 있어요. 자유롭게 외출하고 마음껏 거리를 뛰어다니고 친구를 만나고……. 평범한 아이들에게는 흔한 일상이겠지만 몸이 아픈 아이들에게는 간절히 바라는 ‘하루’일 수 있어요. 《미륵사의 보배》에서 비치부가 그랬던 것처럼, 석이의 동생 달이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지요.
비치부는 권세 있는 귀족 집안의 아들이었어요.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해 늘 집안에만 있어야 했지요. 바깥출입은 꿈도 꿀 수 없었어요. 늘 탕재를 달고 살았는데, 석이를 만난 것도 바로 탕재 때문이었어요. 사소한 오해로 석이가 탕재 도둑으로 몰렸거든요. 비치부는 석이에게 벌을 내리는 대신 솔깃한 제의를 했어요. 자신의 청을 들어주면 보시를 할 수 있는 보배를 주겠다고 했지요. 아픈 달이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보시를 하고 싶었던 석이는 어떤 청이든 들어주겠다고 했어요.
그렇게 둘은 미륵사를 찾아가게 됩니다. 미륵사까지 가는 길은 꽤 멀었어요. 말을 타고 가면 반나절이면 충분하지만, 몸도 성치 않은 비치부와 함께라면 한나절로도 모자랄 듯했지요. 둘은 함께 걸으며 차츰 서로의 처지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뚝 떨어져 있던 마음이 어느새 이어지기 시작했지요. 그렇게 석이와 비치부는 ‘벗’이 되었답니다. 비치부는 석이에게 금정(화폐로 쓰이는 금판)을 주고 글도 가르쳐 줍니다. 금정에 직접 소원을 적을 수 있도록 말이에요. 하지만 둘의 우정은 오래가지 못했어요. 병이 깊어진 비치부가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거든요. 석이는 비치부를 떠올리며 마음을 다해 금정에 글자를 새깁니다.
마침내 사리 봉안식 날이 다가왔어요. 손이 다 상하도록 글자를 모두 새긴 석이는 금정을 가슴에 품고 미륵사로 향합니다. 봉안식이 시작되고 임금이 먼저 보시를 하고 나자 귀족들의 보시가 이어졌어요. 석이는 보시를 할 수 없는 것이 애달팠어요. 귀족들만 보시를 할 수가 있었거든요. 하늘을 원망하며 서 있는데, 어디선가 비치부의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벌떡 일어난 석이가 갑자기 앞으로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임금이 선 곳으로요.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미륵이 나타나 세상을 구해 주기를 기다린다는 석이에게 비치부는 말합니다. “오지 않는 미륵을 기다린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화평한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겠냐”고요. 또 “하늘은 스스로 구하는 자를 돕는다”고도 했어요. 가만히 기다리기만 해서는 바라는 것을 얻을 수 없다는 말이겠지요.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간절한 마음만큼이나 굳은 의지가 필요한 순간이 있어요. 내가 선 자리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살피고 최선을 다하는 거예요. 석이가 임금 앞에 서서 ‘백성들이 누구나 보시를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것처럼 말이지요. 결국 석이의 작은 결심과 행동이 세상을 바꾸었어요. 정말 귀족뿐 아니라 백성 모두가 보시를 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어른도, 아이도, 가난한 사람도, 부자인 사람도 구분 없이 말이지요.
여러분은 소망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그저 기다리기만 하거나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불평만 하고 있지는 않나요? 비치부도 처음에는 자신을 병약한 몸으로 태어나게 한 하늘을 원망했어요. 하지만 어려운 형편에 아픈 동생까지 보살피며 살아가는 석이를 보며 생각이 바뀌었지요.
《미륵사의 보배》는 두 아이의 소망과 성장을 그리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석이와 비치부 앞에 버티고 선 세상은 냉엄하기만 합니다. 전쟁에서 부모를 잃은 석이의 삶도, 병약한 몸을 가지고 태어난 비치부의 삶도 순탄치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아이는 ‘희망’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진심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아 내지요. 그 마음이 우리에게도 절절히 전해지는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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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미륵사의 보배 | do**glee | 2019.12.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신분의 차이를 넘어 친구가 된 석이와 비치부,진정한 보배의 의미를 알기까지 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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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분의 차이를 넘어 친구가 된 석이와 비치부,
    진정한 보배의 의미를 알기까지 두 아이가 짊어진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담아낸 미륵사지 석탑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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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륵사지 석탑이 세워질 무렵을 배경으로 저마다의 소망을 쫓는 두 아이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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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를 잃고 아픈 동생 달이를 보살피며 힘겹게 살아가는 석이와 백제에서 가장 높은 귀족 집안의 아들이지만

    병약한 몸 때문에 늘 집에만 갇혀 지내는 비치부가 주인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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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깥출입은 꿈도 꿀 수 없었고 늘 탕재를 달고 사는 비치부가 석이를 만난 것은 바로 탕재 때문이었어요.
    사소한 오해로 석이가 탕재 도둑으로 몰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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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치부는 석이에게 벌을 내리는 대신 솔깃한 제의를 하네요.
    자신의 청을 들어주면 보시를 할 수 있는 보배를 주겠다고 했어요.
    아픈 달이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보시를 하고 싶었던 석이는 어떤 청이든 들어주겠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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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륵사를 찾아가게 되네요.
    말을 타고 가면 빠르지만 둘은 함께 걸으며 차츰 서로의 처지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석이와 비치부는 벗이 되었어요.

    비치부는 석이에게 금정(화폐로 쓰이는 금판)을 주고 글도 가르쳐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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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사리 봉안식 날이 다가왔어요.
    손이 다 상하도록 글자를 모두 새긴 석이는 금정을 가슴에 품고 미륵사로 향해요.

    아픔을 간직한 두 아이 석이와 비치부의 간절한 소망을 통해 미륵을 기다리는 백제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었어요.
    역사를 배우며 역사에 관심이 많은 아이 미륵사지 석탑이 돌 하나하나에 사람들의 바람이 새겨져 마침내 견고한 탑으로 우뚝 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 미륵사의 보배 | yo**owncat | 2019.12.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책고래의 동화책 <미륵사의 보배>는 미륵사지 석탑이 세워질 무렵을 배경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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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고래의 동화책 <미륵사의 보배>는 미륵사지 석탑이 세워질 무렵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전북 익산에 있는 미륵사지 석탑은 국보 11호로 국내 최대이자 가장 오래된 석탑으로 잘 알려져 있죠. 일제 시대를 거치며 시멘트 모르타르로 보수된 적이 있는 아픔이 있는 석탑이기도 합니다. 얼마전 20년간의 해체, 복원과정을 거쳐 그 웅장한 모습이 공개되었다고 하는데요, 아쉽게도 복원후에는 방문해보지 못했습니다.

    <미륵사의 보배>라는 동화책은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 미륵사지 석탑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라 더욱 의미가 있고, 다가오는 겨울방학 현장체험 학습 전 미리 접해보면 좋을 것 같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역사적인 사실을 전달하는 지식책보다는 그와 관련된 동화를 읽어보면 보다 기억에 잘 남을 것 같아서요. 창작동화이지만 간접적으로 역사적인 배경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했구요.

    <미륵사의 보배>에는 각기 다른 처지에 있고 다른 소망을 가진 두 아이가 등장하는데요, 부모님을 잃고 아픈 동생을 보살피며 살아가는 석이와,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병약해 늘 집에만 갇혀 지내는 비치부가 바로 그들입니다. 비치부와 석이는 신분 차이가 크고 처한 환경도 다르지만 우연히 만나 서로 친구가 되면서 진정한 보배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답니다.

    딸 아이는 비치부와 석이가 미륵사를 찾아가면서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우정을 나누는 장면이 가장 아름다웠다고 하네요. 그런데 비치부가 세상을 떠나는 장면에서는 마음 아파하기도 했구요. 석이가 귀족 뿐만 아니라 모든 백성이 보시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임금 앞에서 당당히 목소리를 높이는 장면에서는 어른인 제가 감동하기도 했습니다. 소망은 그저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어른인 저로서도 소망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소망이 그저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라는 것이 아니라 소망을 이루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는 뜻이 담겨있는 듯 해요. 

    <미륵사의 보배>는 아이들 동화이지만 어른이 함께 읽어도 스토리가 감동적이었네요. 진정한 소망과 보배의 의미를 아이들이 책을 통해 발견했으면 좋겠어요. 책에 실린 삽화도 예스러우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잘 살려 읽는 맛을 더해주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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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륵사의 보배 | kk**dol8 | 2019.12.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언덕 위 낡은 초가가 석이와 달이의 집이다. 초가는 뒤로 밥그릇을 엎어 놓은 듯 둥그런 두 개의 산봉우리를 등지고 있...

    언덕 위 낡은 초가가 석이와 달이의 집이다. 초가는 뒤로 밥그릇을 엎어 놓은 듯 둥그런 두 개의 산봉우리를 등지고 있었고, 앞으로 두 장정이 누울만한 넓은 너럭바위와 커다란 갈참나무가 한쪽에 자리 잡고 있었다.산이 초가와 너럭바위를 감싸 안은 듯했다. (-18-)


    장뫼는 어린 시절 딱 한 번 보았던 바다 이야기를 비치부에게 들려주고는 했다.끝을 알 수 없는 드넓은 바다, 푸른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비치부는 바다 이야기를 좋아했고 가고 싶어 했다. (-53-)


    바쁘게 달려오는 말발굽 소리가 들렸다.석이와 비치부는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털빛이 거무스름한 말들이 달려옥로 있었다.보통 말보다 갑절은 크고 힘센 담가라였다.비치부는 담가라를 보며 인상을 썼다.석이는 심방이 오그라들고 몸이 벌벌 떨렸다.담가라는 금마저에서 비로 대감밖에 갖고 있지 않았다. (-97-)


    "나도 첨엔 몰랐어.보배는 금이나 비단 따위의 값비싼 물건이라고 생각했어.그런데 아니여, 보배는 소중한 물건이여,미륵님이 아니라 나에게 소중한 물건이란 말이지.그러니 나에게 소중한 물건이면 무엇이든 보시를 할 수 있는 거여." (-136-)


    한살 한살 나이가 먹어갈수록 전래동화 책을 더 읽어보고 싶어졌다.̞은 동화 스토리 , 단권으로 쓰여진 전래동화보다는 여러개의 스토리가 담겨져 있는 전집 형태의 전래동화 말이다. 어릴 적 읽었던 추억의 동화책에 대한 기억들을 되세김하기 위해서이며, 우리 사회가 점점 더 각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전래동화는 권성징악적인 요소가 강하며,우리의 현실을 비추면서,이상적인 세상을 추구하고 있다.우리 앞에 놓여진 현실과 거리를 둠으로서 동화의 가치는 점차 부각되고 있다.동화가 나에게 주는 작은 소확행, 그것은 내 삶의 발자취가 될 수 있고,동화책을 읽으면서,내 삶의 방향점을 다시 잡아 나갈 수 있다.


    전라북도 익산에는 '미륵사지 3층 석탑'이 있다.미륵사지 3층 석탑은 고려시대 일연이 쓴 삼국유사에도 그 기록이 현존하고 있으며, 백제시대의 불교의 영향력이 하나의 문화재 속에 내제되어 있었다.불교국가였던 백제가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서 부처의 힘을 빌렸으며, 지금 현존하는 화강암으로 된 석탑 중에서 가장 오래된 미륵사지 석탑은 21세기 무너진 석탑을 해체해 원형그대로 다시 복원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미륵사지 석탑에 얽힌 뒷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백제와 신라가 치열한 영토 다툼을 하던 그 시기에 그들은 자신의 문제를 미륵사지 3층 석탑을 통해 소원을 빌었고, 부처의 힘을 통해 백성들은 자신의 문제들을 해결하게 되었다.여기서 전래 동화 <미륵사의 보배> 속에 등장하는 석이와 달이는 남매로서 우애가 깊었으며, 석이는 몸이 아픈 여동생을 위해서라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그러나 석이가 살았던 백제시대는 신분제 사회였다.동화속에 등장하는 비치부는 달이처럼 허약한 몸을 가지고 있었지만, 비치부는 귀족 출신이었다.건강을 위해서 부모는 탕제를 달여주지만 비치부는 그런 부모의 마음도 헤아리지 못하고, 쓴 탕제를 석이에게 주고 말았다.그 과정에서 석이와 미치부는 암묵적인 거래를 하게 된다.돈이 없었던 석이와 건강하지 않았던 비치부 간의 비밀 거래는 바로 쓴 탕제를 석이가 먹는 걸로 대신하게 된다.하지만 석이는 또다른 소원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달이의 몸을 위해서는 탕제가 필요하였고, 그 탕제를 몰래 가져오는 과정에서 들키고 말았다. 이 동화의 전체 스토리는 바로 석이의 행동으로 인해 귀족과 백성의 사회적인 신분 격차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다. 석이는 귀족 출신 비치부를 부러워 하지만, 비치부는 도리어 석이를 부러워 하게 된다.장뫼 어르신이 돌아가시면서 ,비치부의 소원을 들어줄 사람이 사라지게 되었으며 석이가 장뫼 어르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대신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석이는 예기치 않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석이는 행운아였다. 글을 모르는 석이가 비치부와 만남으로서 글을 알게 된 것이다.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게 됨으로서 만들어진 계약이며, 석이는 자신의 여동생의 병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비치부의 소원이 공교롭게도 석이의 불행으로 엮이게 된 거였다.신분제 사회의 모순이며,권력의 힘을 애꿋은 약자에게 얼마든지 휘두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동화였다.하지만 석이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글을 알게 된 석이가 불심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귀족에게 공감을 얻게 된 것이다.불심을 활용한 위기대처법,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는 걸,석이와 달이 남매의 애틋한 우애 속에 들어가 잇었으며, 부처는 두 사람의 우애를 소원으로 엮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 [책고래] 미륵사의 보배 | ia**o | 2019.11.3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미륵사지 석탑과 관련된 백제 사람...

    미륵사지 석탑과 관련된

    백제 사람들의 소망을 담은

    이야기책을 읽어보았어요.

     

    1.jpg

     

    미륵사 보배

    (글 곽영미 / 그림 반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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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1. 보배가 있어야 보시를 하지

    2. 비치부의 탕제

    3. 푸른 바다로 가는 길

    4. 금정만 얻을 수 있다면

    5. 자유로이 나는 솔개처럼

    6. 미륵사의 석탑

    7. 살아서 지킬 약속

    8. 명문에 새긴 금정

    9. 달님의 노래

    10. 미륵사의 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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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배가 있어야 보시를 하지

    금마저(익산)에 미륵사 석탑이 완성되면 부처님 진신사리와 보시함(재물을 넘는 함)을 넣는다는 소문이 돌았어요.

    그곳에 보시를 하면 미륵님이 소원을 들어준다는데..

    **미륵: 석가모니가 죽고 난 뒤 세상에 태어나 부처가 된다는 보살

     

    "오라버니, 나도 소원을 빌고 싶어.

    보시함에 보시하고 싶어."

    "내 병이 나아 오라버니랑 오래오래 살게 해달라고."

    "미륵님, 달이의 병을 낫게 해 주세요. 어서 빨리 낫게 해주세요...."

    형편이 어려운 오빠 석이는

    누이동생 달이의 병이 낫길 소망하며

    보시를 하고 싶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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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대감댁 외아들 비치부는 병을 앓고 있었어요.

    비치부는 자신의 탕제(약)를 아픈 누이를 가진 석이에게 나누어 주었어요.

    이 일을 계기로 석이와 비치부는 함께 미륵사에 다녀오며 소망과 보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신분의 차이를 넘어 친구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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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아, 보시를 하려는 네 마음을 잘 알지만,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단다. 만약 미륵이 오지 않는다면 말이다. 미륵이 이 세상에 오지 않는다면 미륵이 아닌 우리가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닌지. 화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미륵이 오는 것이라면, 오지 않는 미륵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화평한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

    화평한 세상, 누구나 보시할 수 있고, 굶어 죽는 이가 없고, 아파서 죽는 이도 없는 화평한 세상을 미륵이 아닌 우리가 만들 수 있다니, 보잘것없는 자신이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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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륵사 보배

    책을 읽고 미륵사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어요. 미륵사는 전북 익산에 있는 국보 11호의 우리나라 최초의 석탑이라고 해요. 해체 복원 작업 시 석탑 내부에서 사리가 발견되어 백제시대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하네요. 석탑을 건립 당시 백제 사람들은 미륵이라는 신앙의 존재를 믿었는데 미륵은 석가모니가 죽고 난 뒤 세상에 태어나 부처가 되는 보살로 아픔이 없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주는 존재로 알려져 있어요. 책 속 주인공 석이와 비치부는 모두 소망을 가지고 있고 백제 사람들도 이루고 싶은 소망을 위해 보시를 하고 싶어 했어요. 친구가 된 비치부는 직접 소원을 적을 수 있도록 석이에게 금장(화폐로 쓰이는 금판)을 주고 글도 가르쳐 주었어요. 미륵사의 사리 봉안식 날 소망을 새긴 금장을 가지고 가서 모든 사람이 보시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던 석이로 인해 백제 사람들은 모두 보시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누이동생의 병을 낫게 해주고 싶었던 석이의 소망을 미륵사 석탑은 꼭 이루어줄 것만 같네요.

    2018년 완전히 복원되어 일반에게 공개되었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역사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본다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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