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금/토/일 주말특가
[고정]e캐시 더드림 이벤트
  • 교보 손글씨 2019 무료 폰트
  • 교보아트스페이스 5-6월 전시
  • 손글씨스타
  • 손글쓰기캠페인 메인
  • 손글씨풍경
알베르 카뮈(살림지식총서 51)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96쪽 | B6
ISBN-10 : 8952201795
ISBN-13 : 9788952201799
알베르 카뮈(살림지식총서 51) 중고
저자 유기환 | 출판사 살림
정가
4,800원
판매가
3,000원 [38%↓, 1,8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30,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4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더보기
2004년 1월 15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3,000원 다른가격더보기
  • 3,000원 청계천헌책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3,500원 청계천헌책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4,320원 스떼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새 상품
4,320원 [10%↓, 48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1.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2. 단순변심으로 인한 구매취소 및 환불에 대한 배송비는 구매자 부담입니다 3. 제주 산간지역에는 추가배송비용이 부과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827 잘 받았습니다. 책 질이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elio*** 2020.07.03
826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ggoodd*** 2020.07.02
825 ('천계천헌책'의 문제가 아니고) 중고서적의 경우, 제품재고, 품절의 Update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주문및 주문취소가 빈번하다. 5점 만점에 4점 leep*** 2020.07.01
824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ggoodd*** 2020.06.30
823 3일만에 도착했고, 책 상태 좋습니다. 종이질이 오랜 갱지느낌이 나지만, 원래 처음부터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5점 만점에 5점 kimsung*** 2020.06.29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알제리에서 태어난 프랑스인, 파리의 이방인 알베르 카뮈에 대한 충실한 입문서. 시끌시끌한 프랑스 지식인 사회에서 지중해인 카뮈의 목소리는 늘 찬사와 소외를 동시에 불러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 찬사와 소외의 이유가 무엇인지를 밝혀나가며 카뮈의 문학, 사상, 인생의 이해와 아울러 실존주의, 마르크스주의 등 20세기를 장식한 거대담론을 분석해 보았다.

저자소개

저자 : 유기환
지은이 유기환 2004년 현재 상명대학교 프랑스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고,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에밀 졸라의 소설에 대한 서사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에밀 졸라] [노동소설, 혁명의 요람인가 예술의 무덤인가] 옮긴 책으로는 [반항인] [문학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에로스의 눈물]이 있다.

목차

루르마랭의 카뮈
알제리 : 태양, 바다, 침묵
부조리란 무엇인가
이방인의 탄생 혹은 현대소설의 시작
레지스탕스와 신문기자 카뮈
문학, 연극, 사랑
반항이란 무엇인가
지중해 사상과 아웃사이더 카뮈
알제리 전쟁, 노벨문학상, 5번국도
다시, 루르마랭의 카뮈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알제리에서 태어난 프랑스인, 바꾸어 말하면 파리의 이방인 알베르 카뮈에 대한 충실한 입문서이다. 프랑스 지식인 사회에서 지중해인 카뮈의 목소리는 늘 찬사와 소외를 동시에 불러왔다. 그 찬사와 소외의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카뮈의 문학, 사상, 인생의...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알제리에서 태어난 프랑스인, 바꾸어 말하면 파리의 이방인 알베르 카뮈에 대한 충실한 입문서이다. 프랑스 지식인 사회에서 지중해인 카뮈의 목소리는 늘 찬사와 소외를 동시에 불러왔다. 그 찬사와 소외의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카뮈의 문학, 사상, 인생의 이해와 아울러 실존주의, 마르크스주의 등 20세기를 장식한 거대담론의 이해를 돕는 책. ▶부조리한 죽음 1960년 1월 4일, 그날, 월요일, 자동차 한 대가 파리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달렸다. 길은 곧게 뻗어 있었다. 별안간 끔찍한 소리가 났다. 자동차는 큰 나무를 들이받고 휴지조각처럼 구겨졌다.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고, 동승인은 즉사했다. 동승인의 신분증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다.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작가, 1913년 11월 7일 알제리 몽도비 출생.’ 카뮈의 호주머니 속에는 파리행 기차표가 들어 있었다. 실은 바캉스를 끝낸 카뮈 가족이 기차로 귀경하려 했을 때 친구 미셸 갈리마르가 카뮈에게 자동차로 함께 가자고 제의했고, 카뮈는 이를 받아들여 가족들만 기차로 보냈던 것이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곤 했다. ‘카뮈의 죽음은 참 부조리해.’ 그렇지만 부조리하지 않은 죽음이 어디 있을까. 다만 틈만 나면 삶의 부조리를 이야기하던 카뮈였기에 더 그렇게 보였을 뿐……. 카뮈를 읽으면 누구나 그와 악수를 하고 싶은 욕망을 느끼게 된다고 했던가. 카뮈의 애독자라면 '이방인'으로 전후 젊은이들의 우상이 되기 전, 청년 카뮈가 썼던 습작 '행복한 죽음'을 기억하리라. 카뮈의 죽음은 부조리한 죽음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행복한 죽음’이기도 했다. 간명하고 단속적인 그의 문체처럼 카뮈의 삶은 그렇게 끝났다. 모순에 찬 카뮈, 하지만 사랑스런 카뮈…….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데……. ▶그리스의 지중해인 육체적으로는 알제리의 지중해인이었지만, 정신적으로는 그리스의 지중해인이었던 카뮈는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였다. 1938년 대학을 졸업한 카뮈는 「알제 레퓌블리캥」의 신문기자로 일하기도 하고, 연출가였으며 심지어 배우이기도 했다. 그러나 독자에게 친숙한 카뮈는 뭐니 뭐니 해도 '이방인'의 작가, 즉 소설가로서의 카뮈일 것이다. 카뮈는 창작생활 동안 세 개의 핵심 주제를 삼중의 계획에 기반하여 형상화하고자 했다. 예를 들면 ‘부조리’라는 주제를 다루는 작품으로 소설 '이방인', 희곡 「오해」와 「칼리귈라」, 철학적 수필 '시지프 신화'를 썼고, ‘반항’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작품으로 소설 '페스트', 희곡 「계엄령」과 「정의의 사람들」, 철학적 수필 '반항인'을 썼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작품으로 '최초의 인간'을 쓰던 중 불의의 사고로 죽음으로써 이 주제는 영원히 미완성으로 남았다. 특히 1942년에 나온 '이방인'은 전후 최고의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카뮈는 1957년 마흔 네 살의 나이로 노벨상을 받았다. ▶너무 일찍 태어난 그리고 너무 갑자기 죽은 거장 제2차세계대전 직후 모든 젊은이들이 어둠 속을 더듬거리며 스승을 찾고 있을 때, 하필이면 그때 프랑스 지성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것이 지중해인 카뮈의 행복이자 불행이었다. '이방인'의 발표와 함께 하루아침에 대중적 스타가 된 것은 행복이었다. 그러나 사회주의적 변혁이 물결치던 시대에 코드가 다른 지중해 사상을 내세운 것은 불행이었다. 마르크스는 ‘프롤레타리아에게 조국은 없다’고 했지만, 그 시대 소련은 프롤레타리아의 조국처럼 보였다. 요컨대 카뮈의 생각은 당대의 지적 풍토에 비추어 독보적이었지만 이단이었다. 카뮈의 사상은 어쩌면 태아 시절부터 결정되어 있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알제리에서 태어난 프랑스인 카뮈, 헬레니즘적 전통에 충실한 지중해인 카뮈……. 심지어 카뮈는 정신적으로 알제리를 아프리카가 아니라 그리스로 인식하곤 했다. 관용/대화/타협의 강조, 한계/균형/중용의 가치화, 있는 그대로의 존재?있는 그대로의 세계의 긍정……. 카뮈의 죄는 진정 옳은 말을 했지만 그 시기가 너무 이른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구체적 대안 없는 비판은 문제의 회피로 의심받기 일쑤이다. 어쩌면 오늘날 아무도 사상가 카뮈를 인정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누가 감히 예술가 카뮈를 부정할 수 있을까? 포도농장 노동자와 일자무식의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카뮈, 말 많은 프랑스 문단에 말 없는 섬처럼 던져진 소설 '이방인', 마흔네 살의 젊은 나이에 수상한 노벨문학상, 별안간 세인의 말문을 닫게 한 자동차 사고……. 카뮈의 삶은 그 자체가 신화요 예술이었다. 더욱이 허다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카뮈의 예술은 사후에도 그 영향력이 조금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예컨대 '이방인'은 프랑스 최대 출판사인 갈리마르 출판사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이 팔린 책이다. 그리고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프랑스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명단에는 늘 카뮈의 이름이 들어 있다. 찬사는 대중들만의 것이 아니다. 누보로망의 대표 작가 알랭 로브그리예는 많은 현대작가들이 작가수업에서 카뮈 문학과의 만남을 가장 소중하게 여겼음을 증언한 바 있다.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카프카의 ‘성’과 더불어) 카뮈의 ‘태양’ 없이는 현대문학도 없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알베르 카뮈 | in**27 | 2016.04.0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표지의 사진을 보면, 그가 소설뿐만 아니라 연극 연출과 배우 생활까지 했다는 사실을 이해 할 수 ...

     

    표지의 사진을 보면, 그가 소설뿐만 아니라 연극 연출과 배우 생활까지 했다는 사실을 이해 할 수 있을정도로 뭔가 매력있게 생겼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에덴의 동쪽> 영화의 반항아 였던 제임스딘 느낌이 좀 난다고 해야하나?  카뮈가 먼저이겠지만, 약간은 그런 반항기와 바람기까지 보인다.  그러면서도 꽤 고독해 보이는 느낌마져 가지고 있다.  흔한말로 마초라고 해야하나?

     

    얼마전 <이방인> 번역 관련 책을 읽고, <이방인>을 다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그에 관련된 책이 얇지만 살림지식총서에도 있다는 사실에 룰루랄라 거리며 책을 뽑았던 것 같다.  이렇게 연결되는 책 읽기를 한게 얼마만이었던가!

    엊그제 그 소설의 느낌이 사라질 틈도 없이 까뮈를 만나고 그 속의 뫼르소를 만나니 <이방인>을 재독하지 않았지만 뭔가 간만에 뫼르소를 만나서 회포를 푼 느낌이다.  물론, 오롯이 그 느낌 전체를 전달받기 위해선 조만간 다시 책을 들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삶의 부조리에 대해 말하던 그가 참 부조리(?)하게 마흔초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그에대해 읽어보고 알게됐다.  그저 평범한 삶을 살았겠거니 했더니, 읽어 갈 수록 아닐세.

    21살의 어린나이에 첫번째 결혼을 하고, 두번째 결혼에서조차도 정착을 하지 못하고 다른 여자를 사랑한 참말로 어찌보면 자유분방함을 느끼면서 자신의 틀은 크게 벗지 못한 느낌의 사나이.

    웃긴건 아내는 아내로서 (그러니까 아이들의 엄마로서) 곁에 두고,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는 또 열정적으로 사랑하면서 애인으로 두고..... 뭐 이리 자기 입맛대로인가?!  아내는 그로인해 자살시도까지 할 정돈데......

    그가 놓아주지 않은 것일까? 아니면 아내가 떠나가길 거부한 것일까?

    만약 둘 다 사랑을 했다면, 너무도 이기적이었던 카뮈가 아닌가 싶다.

     

     

    그가 샤르트르와 깊은 우애를 나눴다는 사실은 새롭다.  전혀 매치 되지 않는 둘이었기에 그렇고, 그들이 동시대에 살았다는 사실도 사실은 전혀 몰랐으니까.... 단지 어쩌면 <구토>속 주인공과 <이방인>의 뫼르소가 약간은 닮지 않았었나? 라는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사회 부조리속에서 죽어간 뫼르소와 부적응 속에서 구토를 하는 주인공.

    개인적으로 샤르트르의 주인공은 이해 불가였고, 매력 없었지만, 뫼르소는 사람을 끌어 당기는 뭔가가 있고 안될 듯 하면서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는 인물이다.  둘 중 한사람을 고르라면 뫼르소 승.

    그러나, 역시 그 둘도 이념적 차이로 멀어지게 된다.  샤르트르와 카뮈.  그 둘의 조합 나름 괜찮은데 아쉽네.

    부조리 속의 조화를 꿈꾸는 카뮈지만, 결국 그도 부조리에 맞서는 사람이었다는 거, 그리고 자신이 외치지 않아도 어느틈엔가 그들속에서 또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이 <이방인> 뫼르소와 알베르 카뮈 삶 자체를 떨어트려 놓고 생각할 수 없게 만든다.

     

    짧고 강렬했지만 그래서 우리들 뇌리속에 큰 물줄기를 숨어놓고 간 카뮈.  그래서, 여전히 우리는 그를 사랑하고 그의 글에 의미를 부여하며 태양과 빛과 지중해를 찾아 헤매는 지도......

    비록 비석은 초라하지만 그가 남긴 업적만큼은 결코 초라하지 않았다는 걸 이 책을 읽고 새삼 더 느낀다.  그의 또다른 책들을 찾아서 읽어봐야 할 것 같다.

  • 알베르 카뮈 | 유기환 | hy**moo1 | 2016.03.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알베르 카뮈 | 유기환 “스톡홀름에서 행한 수상 연설에서 카뮈는 작가로서 자신의 작업을 정당화해 주는 것...
     
    알베르 카뮈 | 유기환

    “스톡홀름에서 행한 수상 연설에서 카뮈는 작가로서 자신의 작업을 정당화해 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했다. 진실과 자유를 위한 봉사. 진실은 신비스럽고 붙잡기 힘든 것이지만, 작가는 언제나 그것을 포착하려 애쓰지 않으면 안 된다. 자유는 위험하고 실현하기 힘든 것이지만, 작가는 언제나 그것을 구현하려 애쓰지 않으면 안 된다. 카뮈는 자신의 예술관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하나의 작품이란 처음으로 가슴을 열었던 단순하고 위대한 두세 가지 이미지를 되찾기 위한 기나긴 여정에 다름 아니다.” - <본문 86쪽>

    저자는 ‘알제리에서 태어난 프랑스인, 바꾸어 말하면 파리의 이방인 알베르 카뮈에 대한 충실한 입문서로 쓰고자 했다. 시끌시끌한 프랑스 지식인 사회에서 지중해인 카뮈의 목소리는 늘 찬사와 소외를 동시에 불러왔다. 나는 이 책에서 그 찬사와 소외의 이유가 무엇인지를 밝히고 싶었다. 모쪼록 이 책이 카뮈의 문학, 사상, 인생의 이해와 어울러 실존주의, 마르크스주의 등 20세기를 장식한 거대담론의 이해를 돕기를 바란다.’며 이 책을 소개한다.

    저자는 한국외국어 대학교를 졸업했고,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에밀 졸라의 소설에 대한 서사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에밀 졸라>, <노동소설, 혁명의 요람인가 예술의 무덤인가> 등이 있다.

    “카뮈는 창작생활 동안 세 개의 핵심주제를 삼중의 계획에 기반하여 형상화하고자 했다. 예를 들면 ‘부조리’라는 주제를 다루는 작품으로 소설 <이방인>, 희곡 <오해>와 <칼리귈라>, 철학적 수필<시지프 신화>를 썼고, ‘반항’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작품으로 소설<페스트>, 희곡<계엄령>과 <정의의 사람들>, 철학적 수필 <반항인>을 썼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작품으로 <최초의 인간>을 쓰던 중 불의의 사고로 죽음으로써 이 주제는 영원히 미완성으로 남았다.” - 본문 17쪽

    저자는 ‘모순되는 두 대립항의 공존, 즉 이성으로 모두 설명할 수 없는’ ‘부조리’를 소설 <이방인>의 배경인 ‘눈부신 지중해‘와 ’전쟁 속 절망의 파리‘를 대립시키고 있으며, 최초의 작품의 작품 <안과 겉> 그리고 최후의 작품 <적지와 왕국>의 서로 상반되는 작품의 제목, <결혼>과 <전락>등에서 하나의 말로 양극단을 전제하는 작품등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본다. 그러나 카뮈가 말하는 ‘부조리의 인간’은 ‘부조리를 의식하며 살아가는 인간, 즉 깨어있는 의식을 가진 인간이란 뜻이지 결코 ’부조리한 인간‘이라는 뜻이 아니라고 한다.

    ‘나는 반항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존재한다.’라는 ‘코기토(Cogito)’의 명제를 재정리한 카뮈는 ‘신에 대한 인간의 반항’을 ‘형이상학적 반항’으로, ‘주인에 대한 노예의 반항’인 ‘역사적 반항’으로 대별하여 설명한다. <시지프 신화>에서 바위를 산정에 올려놓는 벌을 받은 ‘시지프’는 이러한 부조리에 대한 ‘반항’으로 자신의 고역에 대한 자부심과 행복감을 느낀다. 그는 ‘부조리에 대한 해결책’으로 반항을 선택한 것이다. 또한 카뮈는 <반항인>에서 ‘국가적 테러리즘’의 두 전형인 ‘파시즘’과 ‘스탈린주의’를 통해 ‘그 모두가 폭력과 살인을 정당화하는 테러리즘으로 치달음으로써 인류의 구원이 아니라 인류의 파괴에 이르게 됨’을 보여준다.

    ‘인간이 태어났을 때 누구나 가지는 육체의 덩어리’인 ‘실존’이 ‘다른 사물의 덩어리와 구분해 주는 것인 ’본질‘보다 앞선다는 ’사르트르‘에 비해 카뮈는 본질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고민을 갖고 있었다. 또 ’혁명‘을 ‘극단적 반항’으로 보는 카뮈와 ‘반항’은 ‘한계 있는 혁명’이라는 사르트에게는 근본적인 시각차가 존재한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직후 프랑스 정치의 중심에 있었던 마르크스주의에 대해서도 다른 실존주의자들과는 달리 메시아사상으로 간주하여 비판한다. 이런 일들과 더불어 학연을 중요시 하는 프랑스의 지식인 사회에서 ‘식민지’ 대학 출신의 카뮈가 소위 ‘왕따’ 취급을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전후 최고의 소설’이자 1957년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이방인>의 작가,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그러나 작품 속 주인공처럼 영원히 ‘이방인’으로 살 수 밖에 없었던 카뮈의 내면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다지 쉽지 않다. ‘카뮈에 대한 충실한 입문서로 쓰고자 했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햇빛 가득한 지중해 어느 해변에서 반갑게 손을 흔들고 있는 카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카뮈의 ‘부조리’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알베르 카뮈. 책의 첫 부분에 나온 그의 소설과도 같았던 급작스러웠던 죽음을 보며, 내가 떠올렸던...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알베르 카뮈. 책의 첫 부분에 나온 그의 소설과도 같았던 급작스러웠던 죽음을 보며, 내가 떠올렸던 그의 모습은 유명한 소설가였지만 평범하고 가정적인 아빠이자 남편의 모습이었다. 왜냐하면 가족과의 여행 후 가족들은 기차로 귀경시키고 나서 친구와 따로 자동차로 귀경하다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 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알베르 카뮈는 내가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가정적인 남자는 전혀 아니었다. 오히려 사랑에 있어서는 얽매이기 보다는 자유롭길 바랐던 다분히 바람둥이 같았던 남자였다. 그런 사실을 알고 나자, 나중에는 그에게서 받았던 첫인상마저 달라지게 되었다. 아마 그가 정말 가정적인 남자였더라면 가족과 함께 한 여행에서 아무리 친구의 부탁이었다 하더라도 친구와 함께 하기 위해 가족과 따로 귀경하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카뮈의 전 인생이 그랬듯 그의 학창 시절도 두 극단 사이에 던져져 있었다. 학교에서는 노동의 세계에서 온 이방인이었고, 집에서는 정신의 세계에서 온 이방인이었다. 그가 지식을 쌓으면 쌓을수록 그와 가족들 사이에는 침묵의 골이 깊어 갔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읽는 아들을 어머니는 마치 딴 세상 사람을 바라보듯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학교는 도피처였다. 그곳은 온 가족이 오직 하루하루 먹고 살기 위해 몸부림쳐야 했던 집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었다.

    - <알베르 카뮈> p10 중에서  

    카뮈는 육체적으로는 알제리의 지중해인이었지만, 정신적으로는 그리스의 지중해인이었다. 아무튼 지중해에서 태어나고 자란 청년 카뮈의 관심사는 이처럼 태양, 바다, 죽음, 축구, 독서, 사랑, 역사, 연극 등으로 요약된다. 그리고 이 시기에 경험한 다양한 열정, 즉 작가, 연극인, 신문기자로서의 열정은 이후 성년 카뮈의 인생을 장식할 것이다.

    - <알베르 카뮈> p16 중에서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은 서구의 젊은이들에게 이 대결이야말로 일상생황 아니었을까? 전쟁은 수많은 질문을 던지게 하지만, 그 어느 질문에도 정답을 주지 않는다. 우리의 영광이 그들의 굴욕이 되고, 우리의 미덕이 그들의 악덕이 된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무엇이 아름답고 무엇이 더러운가? 무엇이 승리이고 무엇이 패배인가? 누가 압제자이고 누가 해방자인가? 인간은 누구이며, 세계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방인>은 부조리의 우화답게 이야기가 온통 애매성에 물들어 있다. <이방인>에서 통상의 기준으로 서열화할 수 있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 <알베르 카뮈> p30 중에서 -

    브라이언 피치는 카뮈의 세계에 있어 바다와 어머니의 상동관계와 동시에 태양과 아버지의 상동관계를 확인한다.

    태양은 아버지의 온갖 속성을 갖고 있다. 태양은 바다와 대지와 결혼한다. 태양은 진리의 이미지이다. 태양은 짓부수며 파괴한다.

    이런 상동관계는 정신분석학자에게는 즉각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상기시킨다. 어머니(바다)에 대한 사랑, 아버지(태양)의 억압, 아들(뫼르소)의 반항 등이 고스란히 <이방인>의 주요 테마를 이루고 있다. <이방인>은 어떤 면에서 뫼르소의 의식과 태양의 대결 이야기이다. 견딜 수 없는 태양 때문에 뫼르소의 의식이 무화되었을 때, 달리 말해 무의식이 그를 지배하게 되었을 때 방아쇠가 논다. 그의 총구는 아랍인을 향해 있지만, 그의 무의식은 태양을 향해 있다. 그가 죽이고자 하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바로 태양인 것이다. 뫼스로가 총성으로써 떨쳐버린 것은 아랍인이 아니라 땀과 태양이며, 깨뜨린 것은 한낮의 균형’, 즉 태양와 바다의 행복한 결혼이다.

    - <알베르 카뮈> p35 중에서 -

     

     

    그의 사랑관을 알고 나자 당연히 그에게 가졌던 호감도 역시 낮아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가 처했던 상황을 알게 되자 조금 측은지심이 생기기는 했다. 그의 대표작인 책<이방인>처럼 그는 어디에도 온전히 속할 수 없이 이방인으로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프랑스인 아버지와 스페인 어머니를 둔 카뮈는 알제리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살았던 그. 이 책에서 카뮈는 평생 스스로를 프랑스인인 동시에 알제인이라고 생각해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어디에도 속할 수 없었고 환영받지 못했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이념적으로도, 학문적으로도 그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외면을 받았다. 이 책에서는 카뮈가 파리 지식인 사회에서 가혹한 왕따를 당했다.”고 표현할 정도였다.

     

    그런 그를 보며 나는 캐나다에서 만났던 이민1.5세대의 청년을 떠올리게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예의에서 벗어난 무례한 질문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당시에는 그걸 잘 몰랐던 나는 한인들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하던 중 그 청년이 우리나라 사람들은...”이라는 말을 할 때 이런 질문을 했었다. “너는 니가 어느 나라 사람이라고 생각하냐고 말이다. 한국인 부모를 두었지만 캐나다 국적을 갖고 캐나다에서 대학을 다녔던 그 청년은 애써 그 질문의 답을 피했었다. 나는 그저 궁금해서 물었던 질문이었지만, 그 청년은 그 질문 때문에 혼란스러웠겠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 이민자들이 많아 여러 민족이 어우러져 사는 캐나다이지만, 그 안에서 사람들은 민족별로 나눠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 걸 보며 이민자들은 자신이 캐나다의 국적을 갖고는 있지만, 자신의 뿌리는 각자 자신의 민족에서 찾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마 카뮈도 그러하지 않았을까. 프랑스에서 카뮈를 봤을 때 카뮈의 육체는 온전한 프랑스인이 아니라 알제리에서 온 아랍인으로 보였고, 알제리에서 카뮈를 봤을 때 카뮈의 정신은 이슬람교를 믿는 아랍인이 아니라 서구사상을 가진 프랑스인으로 보였을 것이다. 카뮈는 이 두 가지 다 모두 자신이라 여겼지만, 사람들은 카뮈에게서 자신과의 같은 점을 찾기 보다는 다른 점만 찾으며 그를 밀어내기 바빴다. 그리고 이 책에서 말하듯 모든 곳에서 카뮈를 배신자로 낙인찍으며 외면해버렸다. 그런 그였기에 그가 책<이방인>을 낸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 않았을까. 그리고 이방인으로 있는 많은 이들이 그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하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연출가로서 카는 배우의 내면에서 등장인물을 찾아내고자 애썼다. 그는 유심히 들었고, 유심히 보았고, 대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개입하지 않았다. 환언하면 그는 배우에게서 등장인물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카뮈에 의하면 등장인물은 텍스트가 아니라 텍스트의 여백에 산다. 배우의 창의성이 발휘되어야 하는 공간은 바로 이 텍스트의 여백이다. 아무튼 그 시절 카뮈는 동료들이 보기에 연극에 대한 열정으로 충만한 청년이었다.

    - <알베르 카뮈> p53 중에서  

    예술과 사랑은 정녕 분리될 수 없는 것일까? 흔히 우스갯소리로 위대한 예술의 뒤에는 위대한 연인이 있고, 위대한 철학의 뒤에는 위대한 악처가 있다고 말한다. 서른 살의 나이에 이미 프랑스의 대표 소설가가 된 카뮈, 구성원 간의 각별한 유대를 요구하는 연극계의 미남 극작가, 배우, 연출가로서의 카뮈..... 여자들은 카뮈를 좋아하고 사랑했다. 많은 여자들 가운데 카뮈의 인생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여자는 시몬에, 프랑신 포르, 마리아 카사레스였다.

    - <알베르 카뮈> p57 중에서  

    이념과 생활의 일치란 그토록 힘든 것일까? 고대 그리스 사람들이 사랑의 신 에로스를 천방지축 어린 아이로 설정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듯싶다. 일평생 이성과 계산으로 모은 재물은 단 한순간의 사랑을 위해 내던지는 것이 인간 아니던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세상 모든 사랑은 맹목적인 것이다.

    - <알베르 카뮈> p61 중에서 -

     

    메를로퐁티, 사르트르, 카뮈, 아롤.... 그런데 왜 이런 순서인가? 사르트르는 자신이 메를로퐁티의 오른쪽, 카뮈의 왼쪽에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레몽 아롱이 우파 이론가들의 수장임은 그 당시 누구나 인정하던 사실이었다. 말하자면 이 순서는 곧 그들의 이념적 좌표였다.

    오늘날까지도 그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네 대가의 이념은 곧 시대의 이념이었고, 그들의 우정은 곧 시대의 우정이었다. 그들의 입장의 비교는 카뮈의 주변성을 더 잘 이해하게 해줄 것이다. 네 대가의 사상적 위치를 다시 한번 정리해 준 사건은 바로 한국전쟁(1950~1952)이었다. 한국전쟁이 프랑스 지식인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이유는 그것이 미국과 소련,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리전 양상을 띤 최초의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 <알베르 카뮈> p78 중에서 -

     

     

    이제 어느 덧 서른을 훌쩍 넘기고 서른 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나는 여전히 다른 이들의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운데, 나보다 훨씬 어린 서른이라는 나이에 프랑스의 대표 작가가 되었던 카뮈. 모르긴 몰라도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카뮈.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이방인이 된 카뮈이지만 어찌 보면 이방인이기에 어느 한 곳에만 생각을 머무르게 하지 않고 더 다양하고 폭 넓은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소수일 것만 같은 그의 책<이방인>이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인정받는 것은 우리 사회에 스스로를 이방인이라고 여기며 살아가는 이들이 생각보다 훨씬 더 많기 때문이 아닐까. 아마 그의 책<이방인>을 먼저 만났더라면 나는 그의 책에 별 관심을 갖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방인으로 살았던 카뮈의 삶에 대해 알게 되자, 그가 쓴 책 <이방인>이 많이 궁금해졌고 읽고 싶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되었다.

     

     

    1942<이방인>의 발표와 함께 파리 문단에 혜성과 같이 나타나 동시대 논쟁의 한 축을 이룬 카뮈는 고등사범학교는커녕 식민지알제 대학 출신이었다. 카뮈가 파리 지식인 사회에서 가혹한 왕따를 당한 것은 이런 출신 배경과 전혀 무관하다고 말할 수 없으리라. 이념적 노선으로 보면 아무래도 아롱이 더 소외당했어야 마땅하지 않을까? 그렇지만 메를로퐁티, 사르트르, 카뮈, 아롱의 우정과 논쟁은 학연이 결코 신념보다 앞서지 않음을 실감나게 입증했다. 학연, 지연, 혈연이 함께 뒤엉켜 신념의 발목을 잡는 한국 지식인 사회가 갈 길은 아직 멀어 보인다.

    - <알베르 카뮈> p81 중에서  

    1956년 카뮈는 알제에서 [민간인 휴전을 위한 호소]를 발표하고 죄 없는 민간인을 학살로 구하고자 간청했다. 그리고 그는 식민주의적 통합에도 새로운 민족국가의 건설에도 반대했다. 그의 결론은 차이의 공존, 즉 연방제였다. 알다시피 현실은 카뮈의 모호한 주장을 비웃는 방향으로 치달았다. 카뮈는 양쪽 모두에게서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알제리의 프랑스인과 아랍인 모두에게서, 프랑스의 좌파와 우파 모두에게서 말이다.

    불의가 횡행하는 알제리..... 하지만 어머니가 살고 있는 알제리..... 카뮈는 할 말이 침묵보다 낫지 않다면 말하지 말라는 아랍 속담에 익숙한 사람이었다. 사상과 감정의 짓찢기는 드라마 속에서 그는 결국 입을 닫았다. 진정 내밀한 기쁨을 느끼던 고향 땅, 그 바다, 그 태양에서 자기 존재의 뿌리가 뽑혀 나가고 진짜 이방인이 되는 것을 감당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으리라. 긴 침묵은 긴 비난을 몰고 왔고, 카뮈는 더욱 외톨이가 되었다. 알제리 전쟁 때 취한 카뮈의 선택은 한편 그 역시 피에 누아르의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음을, 다른 한편 그가 여전히 균형과 절제의 그리스적 전통에 충실한 고전주의자였음을 잘 보여준다.

    - <알베르 카뮈> p84 중에서  

    스톡홀름에서 행한 수상 연설에서 카뮈는 작가로서 자신의 직업을 정당화해 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했다. 진실과 자유를 위한 봉사. 진실은 신비스럽고 붙잡기 힘든 것이지만, 작가는 언제나 그것을 포착하려 애쓰지 않으면 안 된다. 자유는 위험하고 실현하기 힘든 것이지만, 작가는 언제나 그것을 구현하려 애쓰지 않으면 안 된다. 카뮈는 자신의 예술관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하나의 작품이란 처음으로 가슴을 열었던 단순하고 위대한 두세 가지 이미지를 되찾기 위한 기나긴 도정에 다름 아니다. 스웨덴 연설 막바자에 돌아온 하나의 이미지는 바로 태양와 바다와 죽음이 깃든 티파사의 이미지였다. 카뮈에게 진정 행복했던 시절은 사회적 명성이 절정에 이르렀던 1950년대 말이 아니라 빛과 가난 속에서 산 그 어린 시절이었던 것이다.

    - <알베르 카뮈> p86중에서 -

     

    - 연필과 지우개 -

  • 『이방인』. 고전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책이다. 쉽사리 손에 가지 않았다. 아니, 아예 읽어볼 시도조차 없었다. 왠지 ‘어...

    이방인. 고전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책이다. 쉽사리 손에 가지 않았다. 아니, 아예 읽어볼 시도조차 없었다. 왠지 어려울 것같은 선입견 때문이다. 자연스레 저자인 알베르 까뮈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 관심이 없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알베르 까뮈. 우리나라의 대표문고 <살림지식총서> 51번째 책이다.


     

     

    까뮈가 언제, 어디서 태어났고, 어떤 생애를 살았는지 쭉 기술하지 않았다. 그 점이 좋았다. 백과사전이나 인터넷을 검색하면 곧바로 나오는 지식이 아니었다. 프랑스문학의 전문가라 할 수 있는 유기환 교수(한국외대 프랑스어과)는 까뮈를 재구성한 것이다. , 여러 가지의 키워드를 제시해 까뮈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왔다. 키워드는 이렇다.

     

    알제리, 부조리, 이방인의 탄생, 레지스탕스와 신문기자 카뮈, 지중해 사상과 아웃사이더 카뮈 등

     

    <알제리:태양, 바다, 침묵>에서는 까뮈의 삶을 짧게 기술했다. 카뮈의 아버지는 그가 어렸을 때, 전사한다. 어머니는 선천적으로 귀가 어둡고 말도 더듬었다고 한다. 그런 가정환경에서 카뮈는 어떤 꿈을 키울 수 있었을까? 다행히 그는 중등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독서의 갈망이 있었다. 하지만, 고통은 끝나지 않는다. 대학 때 폐결핵을 앓는다. 일찍 한 결혼도 실패한다. 까뮈의 삶을 저자는 이렇게 묘사한다.

     

    카뮈는 알제리에서도 프랑스에서도 이방인취급을 받았다. (9)

    지중해는 카뮈의 고향이자 카뮈의 사상이었다. (13)

     

    이런 그의 삶이 대표작 이방인을 만든 자양분이 되었으리라. 저자는 이방인을 이렇게 표현한다.

     

    중성적 글쓰기, 카메라와도 같은 객관적 시선의 묘사, 주인공 성격의 애매성, 파란곡절이란 찾아볼 수 없는 줄거리, 연결사 사용의 절제 등은 소설의 20세기적 현대성, 바로 그것을 특징짓는다. (34~35)

     

    까뮈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부조리일 것. 이방인을 비롯해 철학적 수필 시지프 신화등이 여기에 속하는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까뮈는 반항사랑에 대한 작품도 썼다. 또 다른 대표작 페스트가 반항이라는 주제를 다룬 작품이다. ‘사랑에 대한 작품은 최초의 인간인데, 까뮈가 불의의 사고로 죽음으로써 미완성으로 남았다.

     

    40대에 요절한 까뮈. 그는 삶을 통해 부조리를 드러냈는지도 모른다. 알베르 까뮈를 통해 부분적으로나마 까뮈를 이해할 수 있었다. 100여 페이지가 채 안 되는 <살림지식총서>의 덕이다. 이제 다음 차례는 이방인을 비롯한, 그의 대표작들을 읽어 보고 싶다. 부조리한 세상을 그렸던 그의 작품, 지금 역시 유효할 것이다.

     

    진실은 신비스럽고 붙잡기 힘든 것이지만, 작가는 언제나 그것을 포착하려 애쓰지 않으면 안 된다. 자유는 위험하고 실현하기 힘든 것이지만, 작가는 언제나 그것을 구현하려 애쓰지 않으면 안 된다. (86)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청계천헌책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사업자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1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9%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