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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404쪽 | | 129*188*30mm
ISBN-10 : 8998274353
ISBN-13 : 9788998274351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중고
저자 나카야마 시치리 | 역자 김성미 | 출판사 북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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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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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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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를 반드시 굶겨죽이는 연쇄살인사건!
우리는 분노한다! 아직도 우리 곁에 배고픈 사람이 있음을!

버려진 연립에서 부패한 시신 한 구가 발견된다. 희생자는 생활보호대상자를 선정하는 보건복지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었다. 그는 사지가 묶인 채 굶주림과 탈수증상 속에서 서서히 죽어갔다. 명백히 원한에 의한 살인 사건이라 여겨졌지만, 주변 사람들 모두 피해자는 그 누구에게도 원한을 살 만한 사람이 아니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던 중 동일한 방식으로 살해된 현직 지방의회 의원의 시체가 추가로 발견되는데…. 피해자의 유족은 범인을 쉽게 용서할 수 있을까. 개인의 가난을 사회가 구제할 수 있을까.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사회파 추리소설!

저자소개

저자 : 나카야마 시치리
1961년 기후 현에서 태어났다. 2009년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최종 후보작에 그가 데뷔작으로 내놓은 두 작품 《안녕, 드뷔시》와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가 서로 경합을 펼쳐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는 미스터리 작품을 통해서 기존 사회와 법 질서에 대한 경종을 울림과 동시에 따뜻한 메세지를 던지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작품은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마지막 몇 페이지에서 독자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작품들이어서, 책장이 깃털처럼 가볍게 넘어간다.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또한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하는 서스펜스와 충격적 반전을 담고 있어, 나카야마 시치리의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기념비적 작품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안녕, 드뷔시》와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를 비롯해 《작가 형사 부스지마》, 《살인마 잭의 고백》, 《히포크라테스의 선서》, 《히포크라테스의 우울》, 《속죄의 소나타》, 《추억의 야상곡》 등이 있다.

역자 : 김성미
일본 출판물 기획 및 번역가. 번역작으로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상냥한 저승사자를 기르는 법》, 《기다렸던 복수의 밤》, 《도지마 저택 살인사건》,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진범의 얼굴》 등이 있다.

목차

1장 선량한 사람의 죽음
2장 인격자의 죽음
3장 가난한 사람의 죽음
4장 가족의 죽음
5장 은혜와 원한의 끝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피해자의 유족은 범인을 용서할 수 있을까? 개인의 가난을 나라가 구제해 줄 수 있을까? 많은 생각할 거리와 더불어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더해지는 긴장감과 치명적 반전으로 독자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소설!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때로는 서글퍼하고 때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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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유족은 범인을 용서할 수 있을까? 개인의 가난을 나라가 구제해 줄 수 있을까? 많은 생각할 거리와 더불어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더해지는 긴장감과 치명적 반전으로 독자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소설!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때로는 서글퍼하고 때로는 분노하던 당신은 어느새 나카야마 시치리의 팬이 되어 있을 것이다. 믿고 보는 사회파 추리소설의 대가 나카야마 시치리가 쓴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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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 he**a2 | 2019.03.15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사람이 살지 않는 원룸 건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건물의 주인은 냄새의 원인을 알아보러 건물에 ...

    사람이 살지 않는 원룸 건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건물의 주인은 냄새의 원인을 알아보러 건물에 갔다가 시체를 발견한다.

    배고픔과 탈수 증상으로 아사한 시체를 본 경찰은 지독한 원한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추정하고 우선 피해자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피해자는 생활보호대상자를 선정하는 보건복지사무소에서 일하는 공무원으로, 피해자 주변 인물들에게 들은 피해자는 원한을 가질 만한 사람이 전혀 아니었다.

    말 그대로 '선량한 사람'...

    그리고 얼마 후, 또 아사한 시체가 발견되고, 피해자의 신원은 현직 지방의회 의원이었다.

    두 피해자의 접점을 찾던 경찰은,

    두 피해자가 8년 전 어느 보건복지사무소에서 함께 근무했음을 알게 된다.

    두 명을 이토록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은 누구일까?

    그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기에 이런 방법으로 두 명을 살해한 것일까?

     

    책을 읽다 보면, 생활보호대상자를 선정하는 공무원들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는 있었다.

    복지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그 보장을 받으려는 생활이 힘든 사람들은 계속 늘어날테니, 대상자를 선정하는 담당자들이 얼마나 고생할 지는 보지 않아도 눈에 선하다.

    우리 나라 구청, 시청 등의 생활보호대상자를 담당하는 담당자들도 많은 업무량에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일하는 공무원의 수는 부족하고, 신청자는 많아 한 명당 담당해야 할 건수가 엄청 많다라고 들었다.

    물론, 그들의 신청을 모두 받아들여주어 그들의 요청대로 해 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하루하루의 업무에 힘들겠지만,

    민원을 대하는 공무원들이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허가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도 충분히 설명과 안내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도 매번 그 일을 수행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진 듯한 공무원의 모습도 약간 보여서 말이다.

     

    엄청난 반전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이면에 가려진 사연을 알아가는 동안에,

    그리고 범인이 밝혀지는 동안에도 가슴이 아팠고, 이런 일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이번에도 진지한 사회 문제가 녹아 있었던 작품이었다.

    거창하게 국가의 역할이나, 누구의 역할.. 이런 것 까지는 모르겠다.

    가난한 사람들을 어떻게 구제해야 하는지도 사실은 모르겠다.

    다만, 조금 더 주변의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조금 더 사람들을 신경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민원을 대하는 공무원들도, 늘 매번 하는 일이라 나쁜 민원들에 대한 선입견이나 트라우마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만, 정말로 보호가 필요하고 정말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책도 역시, 너무너무 잘 읽었다.

     

     

    <책 속 밑줄>

    우리 모두는 보호받지 못한분들의 목소리에 반드시 귀 기울일 것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 주세요.

    고통을 참지 말고 가족에게, 이웃에게, 세상을 향해 괴로움을 토해내 주세요.

    주변에 미안하다거나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절망감 때문에 방 안에만 틀어박혀 있으면 세상에 나만 버려진 것 같은 생각에 빠져듭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당신을 걱정해주는 사람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저도 그런 사람으로부터 구원받은 한 명이기에 단호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결코 외톨이가 아닙니다.

    다시 한 번, 아니 몇 번이라도 용기를 가지고 목소리를 내주세요.

     

     

     

  • 버려진 연립에서 부패한 시신 한 구가 발견된다. 희생자는 생활보호대상자를 선정하는 보건복지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었다. 그는 사지가 묶인 채 굶주림과 탈수증상 속에서 서서히 죽어갔다. 명백히 원한에 의한 살인 사건이라 여겨졌지만, 주변 사람들 모두 피해자는 그 누구에게도 원한을 살 만한 사람이 아니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던 중 동일한 방식으로 살해된 현직 지방의회 의원의 시체가 추가로 발견되는데... (출판사의 소개글을 인용했습니다.)   ...

    버려진 연립에서 부패한 시신 한 구가 발견된다.

    희생자는 생활보호대상자를 선정하는 보건복지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었다.

    그는 사지가 묶인 채 굶주림과 탈수증상 속에서 서서히 죽어갔다.

    명백히 원한에 의한 살인 사건이라 여겨졌지만,

    주변 사람들 모두 피해자는 그 누구에게도 원한을 살 만한 사람이 아니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던 중 동일한 방식으로 살해된 현직 지방의회 의원의 시체가 추가로 발견되는데...

    (출판사의 소개글을 인용했습니다.)

     

    ● ● ●

     

    최근 1년 반 동안(20177~) 무려 13편의 나카야마 시치리 작품이 국내에 소개됐는데,

    북로드와 블루홀6가 독점한 나카야마 시치리 출간에 북플라자까지 (이 작품으로) 가세했네요.

    봇물처럼 출간되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 가운데 시리즈가 아닌 스탠드얼론입니다.

    미코시바’, ‘와타세’, ‘고테가와등 그의 주요 시리즈가 사이타마 현과 도쿄가 무대였다면,

    이번 작품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상흔이 남아있는 센다이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과거 보건복지사무소에 근무했던 두 남자가 아사(餓死)라는 방법으로 잔혹하게 살해당하자

    미야기 현경의 도마시노는 피해자들의 과거를 추적하던 중 의외의 사실을 알게 됩니다.

    , 일본의 보건복지, 특히 기초생활수급이라든가 생활보호대상자의 실태가 얼마나 참혹한지,

    담당 공무원과 극빈층 사이에 얼마나 큰 갈등과 대립이 있는지,

    ,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가 몰고 온 예상치 못한 보건복지의 사각지대가 얼마나 큰지 등,

    연쇄살인의 배후에 자리 한 일본의 그늘진 곳의 참상을 목격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그리 유능한 형사가 아니더라도 이 사건의 용의자는 쉽게 특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나카야마 시치리답게 막판에 반전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 역시 찬찬히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 시점쯤엔 쉽게 추리가 가능한 대목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은 미스터리보다는 메시지에 더 주력한,

    즉 사회파 미스터리이긴 해도 일종의 사회고발성 다큐멘터리에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말하자면, 나카야마 시치리는 누가 범인?’ ‘?’라는 미스터리의 기본적 질문보다는

    이런 참극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발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급격하게 늙어가는 일본 사회, 그중에서도 대지진의 여파로 극빈층이 급증한 센다이에서는

    한정된 재원, 폭주하는 복지신청, 늘어나는 부정수급, 공무원의 자의에 의한 대상자 선정 등

    첨예한 갈등과 대립을 야기할 만한 요소가 나날이 늘어가는 상태였고,

    그런 와중에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의 씨앗 역시 이곳저곳에 흩뿌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씨앗 중 특별히 위험하고도 강렬한 것 하나가 오랜 시간 동안 증오심을 키운 끝에

    탈수와 아사라는, 비인간적이고 참혹한 방법을 동원한 살인으로 발전했다는 설정은

    비단 일본이나 센다이라는 특수한 배경에서만 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우리 역시 곧 마주칠, 아니 이미 마주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다룬 사건 자체는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일지도 모릅니다.

     

    나카야마 시치리의 잔혹한 미스터리와 놀라운 반전을 기대한 독자에겐

    다소 심심하게 읽힐 수도 있는 작품입니다.

    , 사회파 미스터리라고 해도 메시지가 좀 과하게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앞서 언급한대로 사회고발성 다큐멘터리처럼 읽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작가의 의도라면 그 나름대로 미덕과 의미를 갖췄다는 점 역시 사실입니다.

    아쉬움도 분명 있지만 생각하고 고민해봐야 할 숙제를 남긴 작품이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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