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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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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쪽 | 규격外
ISBN-10 : 8990982529
ISBN-13 : 9788990982520
그 무렵 누군가 중고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 역자 이혁재 | 출판사 재인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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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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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중고도서라고 하는데 저는 새 책과 비교해 보아도 전혀 모르겠어요. 저렴하고 깨끗하고... 굳이 중고인 걸 알려면 펴낼 날을 보면 알수야 있겠죠. 5점 만점에 1점 pip*** 2020.05.01
62 잘 받았구요. 잘 보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ungs*** 2020.04.18
61 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 5점 만점에 5점 s62*** 2019.12.16
60 신속한 업무처리에 감사드립니다..... 5점 만점에 4점 ln*** 2019.04.30
59 완전 새책 같네요~ 잘 읽겠습니다 ^^ 5점 만점에 5점 luxuryg***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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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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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적인 이야기꾼 히가시노 게이고가 전하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미스터리와 스릴러!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집 『그 무렵 누군가』. 저자의 특별한 사연을 간직한 여덟 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신선하고 독창적일 뿐 아니라 절제된 표현과 긴박한 구성, 서사의 완결성 등 단편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들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기별로 저자의 작품 세계의 어떻게 변해왔는지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장편소설 《비밀》의 원형인 ‘아빠, 안녕 ’, 《명탐정의 규칙》을 집필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명탐정의 퇴장’, 일본의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가 되었던 후지 TV 드라마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터리즈》의 원작인 ‘레이코와 레이코’, ‘수수께끼가 가득’, ‘20년 만에 지킨 약속’, ‘재생 마술의 여인’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는 오늘의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 공학과를 졸업한 후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쓰기 시작해 마침내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85년 데뷔작 『방과후』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1999년 『비밀』로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을, 그리고 2006년에는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제3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백야행』『환야』『레몬』『명탐정의 규칙』『호숫가 살인 사건』『방황하는 칼날』『붉은 손가락』『탐정 갈릴레오』『예지몽』『성녀의 구제 』『갈릴레오의 고뇌』『다잉 아이』 등이 있다.

역자 : 이혁재
역자 이혁재는 1960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을 일본에서 보내고 귀국하여 서강대학교에서 정치 외교학을 전공했다. 이후 신문사에 입사해 사회부, 국제부 등을 거쳐 도쿄 특파원으로 4년간 근무했다. 특파원 시절 일본 현지 저자들과 『모바일 경제』『오프 더 레코드』 등의 저서를 공동으로 저술했다. 옮긴 책으로 『마구』『명탐정의 규칙』『명탐정의 저주』『나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경영자가 된다는 것』『90%가 하류로 전락한다』『바보의 벽을 넘어서』『4일간의 부자 수업』 등이 있다.

목차

수수께끼가 가득
레이코와 레이코
재생 마술의 여인
아빠, 안녕
명탐정의 퇴장
여자도 호랑이도
자고 싶어, 죽고 싶지 않아
20년 만에 지킨 약속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당신이었을지도 모르는 누군가의 이야기 누구에게나 사연은 있다. 여기 담긴 여덟 편의 이야기도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에게는 각기 특별한 사연을 간직한 소중한 작품들이다. 장편소설 『비밀』의 원형인 《아빠, 안녕》, 『명탐정의 규칙』을 집필하게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당신이었을지도 모르는 누군가의 이야기

누구에게나 사연은 있다.
여기 담긴 여덟 편의 이야기도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에게는 각기 특별한 사연을 간직한 소중한 작품들이다.
장편소설 『비밀』의 원형인 《아빠, 안녕》, 『명탐정의 규칙』을 집필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명탐정의 퇴장》, 출판사에 작품을 보내 놓고 마음에 들지 않아 마감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처음부터 새로 썼던 작품 《자고 싶어, 죽고 싶지 않아》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만큼 특별한 애정이 담긴 이 작품들을 작가는 수 년 동안 보듬고 다듬어 『그 무렵 누군가』라는 한 권의 소설집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그중 《레이코와 레이코》 《수수께끼가 가득》 《20년만에 지킨 약속》 《재생 마술의 여인》 등 네 편은 일본의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가 되었던 후지 TV 드라마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터리즈’의 원작이기도 하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다작(多作) 하는 작가다.
일본 최고의 인기 작가이자 미스터리의 제왕이라는 별칭을 가진 그는 많을 때는 1년에 서너 편 이상을 발표하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어김없이 일본 서점가는 술렁이고 예외 없이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르며, 작품은 머지않아 TV드라마 혹은 영화로 만들어진다. 또한 소설 속 장면이나 영화 촬영 장소는 관광객이 몰려 명소가 된다. 그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 중에는 《용의자 X의 헌신》처럼 국내에 직수입된 것이 있는가 하면 손예진, 한석규 주연의 《백야행》이나 최근 개봉돼 인기를 끌고 있는 《방황하는 칼날》처럼 일본에서 먼저 영화로 만들어진 후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된 작품도 있다. 그리고 대단히 높은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한 ‘갈릴레오 시리즈’나 ‘신참자’ 시리즈 같은 일드, 그러니까 일본 드라마도 그의 소설이 원작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를 일본 최고의 인기 작가로 만든 힘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작임에도 불구하고 한 작가가 쓴 것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주제와 플롯,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풍부한 상상력에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어느 것 하나 비슷한 게 없다. 매번 다른 스토리와 스타일을 선보이는 그의 불가사의한 상상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독자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다작이면서도 작품의 완성도나 재미 면에서 늘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는 놀라운 힘을 가진 그는 한마디로 ‘천부적인 이야기꾼’, ‘천재적인 스토리텔러’다.

이제 그의 천재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그 무렵 누군가』는 수록 작품 모두가 신선하고 독창적일 뿐 아니라 절제된 표현과 긴박한 구성, 서사의 완결성 등 단편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들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다. 시기별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세계가 어떻게 변천해 왔는지를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첫 단편 《수수께끼가 가득》은 일본 경제가 버블로 한껏 부풀어 올랐던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의 흥청대는 사회 분위기가 잘 녹아있는 수작(秀作)이다. 뇌종양에 걸린 대기업 오너의 유언장을 둘러싸고 서로 재산을 차지하려는 자식들과 혼외자식, 그리고 이들과 결탁한 이해 관계자들 간의 암투를 그렸다. 어느 날 문제의 유언장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이어 그 유언장을 훔친 범인이 살해된다. 사건 해결을 위한 유일한 단서는 숨진 범인의 애인과 살인 현장에서 발견된 다잉 메시지 뿐. 유산상속을 둘러싼 치정과 살인, 그리고 ‘추첨으로 포르쉐를 주는 화려한 파티’가 등장하는, 사치가 극에 달했던 버블경기 시절 일본사회의 풍속도가 흥미롭게 묘사되어 있다.

“필요하지도 않은 땅을 사들이고, 골프도 안하면서 회원권을 사 모으고, 별로 갖고 싶지도 않은 그림을 수억 엔씩 주고 사고……, 다들 미쳤어요. 이러다가는 분명 이 나라가 이상해지고 말거예요.”(49쪽),

《아빠, 안녕》은 공전의 베스트셀러 『비밀』의 원형(原型)이 된 단편이다. 그 압축판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장편과는 또 다른 읽는 재미가 있다. 초기 작품이 어떤 미묘한 변화를 거쳐 장편으로 개작됐는지를 엿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비밀』은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을 수상한 화제작으로, 사고로 엄마는 죽고 딸이 기적적으로 살아나지만 딸의 몸에 엄마의 영혼이 자리 잡는, 이른바 ‘빙의’를 다룬 판타지 미스터리다. 딸의 몸을 빌린 아내, 아내의 영혼이 깃든 딸과의 사랑을 다룬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 중 하나로,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국내에도 수입되어 인기를 누렸다.

“아버님. 신부가 준비를 마쳤습니다.”
예식부 종업원이 그를 부르러 왔다. 헤이스케는 고개를 끄덕하고 신부 대기실로 향했다.
문을 열자 가나에의 눈부신 웨딩드레스가 한눈에 들어왔다. 그건 거울에 비친 모습이었다. 역시 거울을 통해 헤이스케를 본 그녀가 천천히 돌아섰다. 꽃향기가 풍겨 왔다.
“와! 이게 누구야.”
30년 전의 광경이 머릿속에 되살아났다.
“그때와 똑같네. 완전 똑같아. 그때의 너를 보는 것 같아.”(213쪽)

《재생 마술의 여인》은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젊은 부부가 양자를 구하던 중 산부인과에 근무하는 어느 여인으로부터 사내아이를 소개받는다. 이 여인에게는 열 살 어린 여동생이 있었는데, 7년 전 애인에게 살해됐다. 그녀는 사건 현장에서 동생의 몸에 남아있던 범인의 정액을 채취, 자신의 난자와 인공수정을 통해 사내아이를 만들어낸다. 그리곤 동생을 버리고 부잣집에 데릴사위로 들어간 범인에게 접근한다. 마지막 반전이 허를 찌른다.

이밖에 다중인격을 가진 소녀를 이용해 살인을 저지르는 기상천외한 소재의 범죄 스릴러 《레이코와 레이코》, 짝사랑하는 여자 상사가 놓은 교묘한 덫에 빠져 목숨을 잃기 직전에 처한 남자의 난처한 상황을 긴박감 있게 묘사한 《자고 싶어, 죽고 싶지 않아》, 3중 밀실 살인 사건을 명쾌하게 해결해 스타덤에 오른 과거의 명탐정이 노년에 이르러 비슷한 사건을 맡게 되는 이야기 《명탐정의 퇴장》, 영주의 첩을 건드린 죄로 절세의 미인, 호랑이, 그리고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미지의 제 3의 문 가운데 하나를 열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선 남자의 운명을 그린 촌철살인의 꽁트 《여자도 호랑이도》 등 기발하고 재미있는 미스터리와 스릴러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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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그무렵 누군가_00276 | j2**on1 | 2016.01.19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마치 영국 함대처럼 한 치의 빈틈도 안 보입니다."   "... 하지만 우리는 결코 너희들을 원망하지 않았어. ...

    "마치 영국 함대처럼 한 치의 빈틈도 안 보입니다."

     

    "... 하지만 우리는 결코 너희들을 원망하지 않았어. 정말이야. 어린 시절에는 여러 가지를 경험하지. 친구들과 약속했는데 가 보니까 나 혼자 왔더라는 경험도 하고. 누구라도 그런 경험이 있어. 그런 식으로 어린이는 배우고 성장하는 거야."

  • 그 무렵 누군가 | yu**y72222 | 2015.09.1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세속적인 소재에서부터 영혼이라는 초월적인 부분까지 다양한 여덟 편의 이야기가 실린 책이다. 등장인물과 사건, 주...
    세속적인 소재에서부터 영혼이라는 초월적인 부분까지 다양한 여덟 편의 이야기가 실린 책이다. 등장인물과 사건, 주제는 다르지만 어쩐지 블랙코미디스러운 점이 있어 사건이 해결되어도 속 시원하기는커녕 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 그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주된 사건에서 비롯된 사소하다면 사소할 수 있는 부수적인 이야기가 주는 여운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첫 이야기인 <수수께끼가 가득>에서는 사건이 해결되자 한때 연인이었던 피해자로부터 관심을 끄는(?) 여인의 모습에서는 조금의 반발심이 들었고, <자고 싶어, 죽고 싶지 않아>는 표면상 열린 결말이었지만 그렇지 않음을 알기에 우울한 면이 없지 않았다. <재생 마술의 여인>은 곱씹을수록 정말 엽기적이고 무섭기까지 했다. 특히 <아빠, 안녕> 그리고 <명탐정의 퇴장>은 이야기들 중에서도 가장 애처롭고 동정이 갔다. 아내와 딸의 영혼이 뒤바뀌면서 홀로 남겨진 남편, 옛 추억을 재현하려고 들뜨나 이용당한 늙은 탐정은 어쩐지 두 번은 보고 싶지 않은 불쌍한 역할이었다. 그렇다고 <그 무렵 누군가>가 전체적으로 어두침침하고 우울하다는 말은 아니다. 사건사고를 어떻게든 해결하였더라도 결코 매듭지을 수 없는, 어느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그 무렵 누군가의 이야기는 분명 존재했을 뿐이었다.
  • 그 무렵 누군가 | zi**37 | 2014.12.2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소설모음집이라고 할수있다 미스테리같기도 하고 심리소설같은 느낌도 들고 뭔가 여운을 남겨주는 단편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소설모음집이라고 할수있다

    미스테리같기도 하고 심리소설같은 느낌도 들고

    뭔가 여운을 남겨주는 단편이었다

    단편이긴하지만 사건의 구성이라던가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힘이 꽤나 치밀했다

    레이코와 레이코는 약간 섬짓한 느낌도 들었다

    다중인격중에 어느것이 진짜 모습일지

    아무것도 모르는 그저 남에게 의존하려는 약하디 약한 소녀인지

    아니면 사람을 죽일만한 광폭한 성격을 가진모습이 진짜인지

    어느것이냐고 묻는다면 글쎄

    주위사람들은 아무도 알수없겠지만

    여운을 남기는결말이 후자가 아닐까싶은 생각이 들어서

    과연 .... 그리고 나서 아무일도 없었을까? 란 의문이 들었다

    아빠 안녕은 넘 친숙한 이야기였는데 영화로도 만들어진 장편소설  비밀의 내용이었다

    장편소설보다 확 줄어든 짧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아빠의 내적갈등과 고뇌가 느껴졌다

    아빠의 입장이 더 나와있어서 아내이자 딸이라고 해야하나

    요코의 행동이 이기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지만

    뭔가 딸의 꿈과 미래를 담보삼아 자신이 덕본다는 느낌이랄까

    아마 장편소설에서는 더 자세하고 두사람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낼테니 또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남편이 넘 안되게 나왔다 ;;;;

    단편소설이라 넘 짧고 시시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알찬 이야기이고 다른 분위기의 여러 소설을 읽고 느낄수있어서 좋았다

    또 히가시노 게이고의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수있달까

    오히려 나는 그의 장편보다는 단편이 더 맞는걸지도 모르겠다


  • 그 무렵 누군가 | ia**2 | 2014.08.0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그 무렵 누군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재인   이런 단편집은 읽을 때는 편한 면이 있지만, 아무래도 다 읽...

    그 무렵 누군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재인

     

    이런 단편집은 읽을 때는 편한 면이 있지만, 아무래도 다 읽고 난 후에 감흥은 장편 만 못하다는생각이 든다. 어느 누구에게나 사연은 있기 마련이고 이런 사연을 소설로 옮겨 놓는 것이 바로 작가의 힘인 듯 하다. 여기 담긴 여덟 편의 이야기도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에게는 각기 특별한 사연을 간직한 소중한 작품들일 것이다.

    수수께끼가 가득에는 통역일을 하는 쓰다 야요이가 기타자와 다카노리의 살인 사건에 뛰어드는 이야기이다.
    레이코와 레이코에서는 다중인격 장애를 겪는 레이코가 등장하고,
    재생 마술의 여인에서는 나카오 아키요가 네기시 미네카즈에게 복수를 하는 이야기라고 하겠다.
    아빠, 안녕에는 스기모토 헤이스케의 부인인 요코와 딸 가나에의 영혼이 바뀌는 사고가 일어난다.
    명탐정의 퇴장에는 명탐정 앤서니 와이크와 그의 조수인 휴 머시가 등장한다.
    여자도 호랑이도에는 영주의 첩을 건드린 죄로 처형을 받게 되는 신노스케의 이야기이다.
    자고 싶어, 죽고 싶지 않아에서는 야마사키 유카리에게 이용당하는 쓰쓰이가 등장한다.
    20년 만에 지킨 약속에는 무라카미 데루히코와 아사코 부부, 시미즈 고이치와 구미코 부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미 읽어 본 장편소설 <비밀>의 원형인 '아빠, 안녕', <명탐정의 규칙>을 집필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명탐정의 퇴장', 출판사에 작품을 보내 놓고 마음에 들지 않아 마감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처음부터 새로 썼던 작품 '자고 싶어, 죽고 싶지 않아' 처럼 작가 나름대로의 특별한 사연을 담고 있는 만큼 나름 각별한 애정이 담긴 이 작품들을 작가는 수 년 동안 보듬고 다듬어 <그 무렵 누군가>라는 한 권의 소설집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그래서 올해는 유난히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모양이다. <몽환화>, <그 무렵 누군가>, <한 여름의 방정식>과 <패렐렐 월드 러브 스토리>까지~
    그중 '레이코와 레이코', '수수께끼가 가득', '20년 만에 지킨 약속', '재생 마술의 여인' 등 네 편은 일본의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가 되었던 후지 TV의 미스테리작품 11개 단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시리즈인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테리즈'의 원작이라고 한다.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테리즈는 다음과 같은데,

    1화 / 안녕, 코치

    2화 / 범인없는 살인의 밤

    3화 / 끝없는 밤

    4화 / 레이코와 레이코

    5화 / 달콤해야 하는데

    6화 / 제스처 게임이 가득

    7화 / 하얀 흉기

    8화 / 작은 고의에 관한 이야기

    9화 / 결혼보고

    10화 / 20년째의 약속

    11 최종화 / 재생 마술의 여자

    소설의 레이코와 레이코는 미스테리즈 4화 레이코와 레이코이고, 소설의 수수께끼가 가득은 미스테리즈 6화 제스터 게임이 가득이고, 소설의 20년 만에 지킨 약속은 미스테리즈 10화인 20년 째의 약속, 소설의 재생 마술의 여인은 미스테리즈 최종화인 재생 마술의 여자이다.

    2014.7.29.(화)  두뽀사리~

  • 그 무렵 누군가 | to**to4335 | 2014.06.1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히가시노 게이고란 이름만 보고도 선택하게 되는 그의 책... 얼마전에 읽은 연작소설 몽환화가 무척이나 좋았는데 '그 ...
    히가시노 게이고란 이름만 보고도 선택하게 되는 그의 책... 얼마전에 읽은 연작소설 몽환화가 무척이나 좋았는데 '그 무렵 누군가'는 단편소설이 가진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 단편소설인 '수수께끼가 가득'은 거액의 유산을 남기고 죽은 부자 아버지의 유언장을 둘러싼 자식과 갑자기 나타난 생각지도 못한 배다른 혼외자식... 이들 중 한 사람과 연관되어 있는 한 남자의 욕심과 예상치 못한 죽음... 대충의 스토리에서도 알 수 있듯 살인은 결국 욕심이 화를 불러 온 결과다. 아니 욕심을 부르게 만든 유언장이 문제일지... 이도 아니면 유언장과 상관없이 재산 분배를 몰랐던 것이 화근일까?
     
    남자도 무섭지만 여자는 더 무섭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두 번째 이야기 '레이코와 레이코' 완전 범죄가 될 수도 있었던 살인사건이 엉뚱한 방향에서 일이 터져 완전 범죄의 겉모습을 벗게 된다. 세 번째 이야기는 우리나라 아침 막장 드라마에서 흔히 보아왔던 소재라고 생각해도 좋을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결혼 오래도록 아이가 생기지 않아 드디어 아이를 입양하는 날... 남편은 그들에게 아이를 입양할 수 있게 도와 준 여인에게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과거의 기억 속 연인이 떠오르고 그녀의 죽음의 진실을 담은 '재생 마술의 여인'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기도 했고 기억에도 남아 있으며 어느 책에선가 본듯한 느낌을 받은 '아빠, 안녕' 사랑하는 아내가 죽었다. 허나 아내의 영혼은 딸의 몸에 살아 있다. '명탐정의 퇴장'은 책을 집필하려고 마음 먹은 탐정으로 인해 곤란함을 느끼는 이야기, '여자도 호랑이도'는 아빠, 안녕과 함께 인상 깊었던 작품으로 인생이란 게 어쩔 수 없이 선택의 연속이다. 한 남자가 남자를 밝히는 영주의 첩과 관계를 맺게 되면서 그는 살기 위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세개의 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영주의 첩이 알려준 번호를 선택하며 모든 것을 운명에 맡기는데 이 선택은 다른 문을 선택하는 것보다 결코... '자고 싶어, 죽고 싶지 않아' 역시 여자의 두 얼굴과 내면의 악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마지막 작품인 '20년 만에 지킨 약속'은 어린 시절 친구를 잃은 상처를 가슴에 묻어 둔 두 남자의 이야기다. 그들이 결혼을 해도 아이를 갖지 않으려는 이유가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졌는데 다행히 과거의 사건 속 인물의 아버지가 편지로 인해 그들은 물론이고 그들의 배우자들도 편안해질 수 있어 다행이다 싶었다.
     
    단편소설 하나하나가 가진 재미가 나쁘지 않았고 여덟편의 작품 중 인상 깊은 작품도 세 편이나 되고 나름의 반전과 숨어 있어 재밌게 읽었다. 내용 중 상당수는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다만 하나 아쉬움이 있다면 다작을 하는 저자가 조금 작품 수를 줄이고 예전처럼 독자의 마음을 확 잡아당기는 멋진 작품을 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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