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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짓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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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쪽 | 규격外
ISBN-10 : 895605794X
ISBN-13 : 9788956057941
시간을 짓는 공간 중고
저자 김승회 | 출판사 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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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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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배송이 조금 그렇지만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cc2*** 2020.02.20
41 보내주신 책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o*** 2020.02.20
40 새도서라 해도 믿을만큼 너무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babosy*** 2020.02.15
39 깨끗한 책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ojo*** 2020.02.13
38 책 상태 깨끗하고 좋아서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anatr***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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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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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짓는 공간』에서 건축가 김승회는 건축가의 공간 두 곳을 소개한다. 첫 번 째 공간인 여주 강천에 있는 ‘소운’은 서재에 침실이 덧붙여진 ‘머무는 집’이다. 두 번 째 공간인 서울 후암동에 있는 ‘소율’은 설계 작업실에 다섯 평 거주 공간이 붙어 있는 ‘일하는 집’이다. 두 집 모두 건축가가 일하고 거주하는 ‘건축가의 집’이다. 저자는 ‘나의 집만큼 나의 모습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것은 없다’고 말하며 두 공간을 설계한 과정, 그 ‘집’을 누려온 경험을 나누기 위해 감추어두었던 자신 안의 풍경을 열어서 드러낸다. 건축가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지, 어떤 계기로 집을 짓게 되었고, 어떤 소망을 집에 담으려 했고, 어떤 방식으로 공간을 만들며, 어떻게 공간을 향유하는 걸까? 내면의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끄집어내며 구상과 설계 과정부터 조밀하게 파고들어간다.

저자소개

저자 : 김승회
저자 김승회(金承會)는 건축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9년 미시간대학에서 M.Arch 학위를 받았다. 1995년 건축사사무소 ‘경영위치’를 개소했으며, 2003년부터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작품으로는 이우학교, 문학동네 사옥, 이화외국어고등학교 비전관, 정클리닉, 청담플레이스J, 세계장신구박물관, 과천주택, 임마누엘교회, 정선군보건소, 롯데부여리조트 등이 있다. 김수근 문화상,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가협회상, 서울시건축상, 건축학회상 등을 수상하였다.

목차

첫 번째 공간
여주주택 소운

-내게 왜 집이 필요했을까?
-진정 원하는 것
-관습, 관행, 카탈로그
-위치를 정하다
-집 지을 터를 정하다
-지형, 땅의 형상을 읽는다는 것
-선례를 떠올리다
-원하는 공간
-터를 닦기
-축대와 담
-집으로 들어가는 과정
-‘집’이라는 우주를 조직하다
-집을 앉히다
-좌표를 정하다
-건물의 방향을 보다
-공간의 포석 :실,내외의 영역을 나누기
-평면의 실루엣, 또는 집의 윤곽
-구별되는 공간: 서로 다른 평면과 단면
-구별된 내부 공간 1. 거실 함께 머무는 공간
-구별된 내부 공간 2. 서재, 세계를 확장하는 공간
-구별된 내부 공간 3. 작은 방, 잠자는 공간
-구별된 내부 공간 4. 부엌과 식탁, 함께 나누는 공간
-구별된 내부 공간 5. 마루, 휴식과 성찰의 공간
-구별된 내부 공간 6. 손님방, 초대받은 분들의 거처
-구별된 내부 공간 7. 다락, 묵상의 공간
-구조의 체계 - 형식과 내용
-재료
-크기와 치수
-집의 형태
-네 개의 마당, 네 개의 빈터
-무한대로 펼쳐지는 공간 경험의 가능성
-변하는 공간
-소운에 거주하기
-공부하는 집
-함께 머무는 집
-홀로 머무는 집
-노동하는 집
-공포의 집
-꿈속의 집
-소운: 집의 이름 짓기

두 번째 공간
후암동 소율

-일하는 집, ‘소율’
-내 이름은 빨강
-아버지의 공간을 찾아서
-용산구 후암동, 시간이 쌓인 골목길 풍경
-작은 필지, 작은 개발, 작은 경제
-한계와 가능성
-일하는 집의 조건 :작업과 공부, 소통과 거주
-구조 체계
-조립의 기쁨
-콘크리트 포디엄과 지하 공간
-도시와 만나기, 소통의 공간 1층
-하나로 열린 평면, 작업 공간 2층
-일과 거주, 중층적 공간 3층
-디테일
-환경을 제어하는 장치, 심리에 대응하는 장치
-집 속의 집들
-집 속의 집 1. 매달린 집
-집 속의 집 2. 삽입된 나무 박스
-집 속의 집 3. 옥상 위의 정자
-옥상의 정원 - 관조의 공간
-오래 자란 꿈
-1992년 여름, 늦은 오후
-집에 담긴 소명, 아버지의 공간에서 우리의 공간으로

맺는 글
-주택을 설계하는 기쁨
-‘집의 집’을 짓다
-당신의 집에서 우리의 도시로
-우주의 중심에서 오늘을 산다

책 속으로

주택의 형식이 ‘공간’이라면, 집의 형식은 공간 안에 담긴 ‘시간’이다. 그러므로 집에 대한 나의 고백은 그 시간에 관한 것이다. 집에 대한 소망을 키우고, 집이 놓일 대지를 찾고, 대지에 놓일 공간을 설계하고, 건물을 짓고, 마당을 가꾸고, 집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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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형식이 ‘공간’이라면, 집의 형식은 공간 안에 담긴 ‘시간’이다. 그러므로 집에 대한 나의 고백은 그 시간에 관한 것이다. 집에 대한 소망을 키우고, 집이 놓일 대지를 찾고, 대지에 놓일 공간을 설계하고, 건물을 짓고, 마당을 가꾸고, 집에 정주하여 살아가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집의 시간은 순차적으로 일어났던 사건만을 간직한 것이 아니라, 기억과 소망, 감동과 성찰을 내포하고 있다. 희랍인들은 시간을 ‘크로노스chronos’와 ‘카이로스kairos’로 구별했다. 크로노스는 일반적인 시간으로 시계를 따라 흐르는 시간이라면, 카이로스는 의미가 응축된 시간이다. -9페이지

카프카는 집을 나와 호텔에 있을 때 가장 행복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집에 있는 방은 통로를 겸하고 있어서 수시로 가족이 지나다니고, 그들과 원하지 않는 대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집중하여 글을 쓰기가 어려웠다.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이 작가로 살기 위해서는 일 년에 500파운드의 돈과 더불어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방해하는 이 없이 홀로 머물 수 있는 방은 모든 작가의 첫 번째 소망이다. 어떻게 보면 내가 때로 집과 사무실을 떠나 콘도를 전전하며 작업을
한 것도 카프카나 버지니아 울프와 비슷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집이든 사무실이든 ‘자신만의 방’이 없었기에, 홀로 집중하여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히 필요했다. -13페이지

집의 완성도는 한 개인이 속한 사회의 수준을 뛰어넘을 수 없다. 우리의 집, 우리의 동네를 바라보면, 우리 사회의 역량을 볼 수 있다. 집은 결국 자신이 원하는 소망 위에, 우리 사회의 집에 대한 관행과 생산의 체계가 더해져서 만들어진다. 집은 개인의 고유한 공간인 동시에 사회 시스템이 만들어낸 산물이다. -22페이지

경관의 질서를 이해하고 의미를 새롭게 부여하는 과정을 통해 대지는 진정한 ‘집의 영역’이 된다. 집과 환경이 물질적 관계를 넘어서 의미의 관계를 맺게 되면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육체와 정신이 대지에 뿌리를 내리게 된다. -34페이지

집 안에 들어서면, 비로소 집은 우주의 중심이 된다. 내 몸을 중심으로 동심원이 펼쳐진다. 우주 밖에 우주, 그 밖에 또 우주가 있다. 우주에 대한 원초적인 도형은 중세의 그림을 닮았을 것이다. 세계를 표현한 그림에서는 우주와 우주의 경계는 원주의 둘레로 표현된다. 우주의 경계는 내부와 외부를 규정하는 틀을 만들어준다. 이 경계가 없다면 우리는 우주를 인식할 수 없다. 혼돈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 그것이 우주의 조직과 질서이다. -60페이지

집의 형태는 설계 과정의 결과로서 가장 마지막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설계의 시작부터 떠올린 모습이기도 하다. 대지와 프로그램, 재료의 느낌과 디테일 등, 집의 형태를 결정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처음부터 인식하면서 설계하기 때문이다. 집을 만드는 전 과
정에 깔려 있는 바탕이 되는 생각은 ‘집에 대한 소망’일 것이다. 집의 형태는 건축의 목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비전과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저절로 ‘드러난다’. -123페이지

삶이 담겨지는 곳, ‘집’의 중요한 속성은 변하지 않음. 영속성이다. 그렇지만 영속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변하는 공간이 필요하며 기후와 환경에 따라, 공간을 향유하는 방식에 따라서 공간이 변할 수 있을 때, 지속가능한 집이 될 수 있다. -139페이지

주택이라는 공간이 집이라는 장소가 되는 것은 오직 머무는 시간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주, 바로 여기에 머물러 사는 것이 집의 본질이었다. 머물러 지내는 시간은 주택이라는 건축물을 집이라는 의미로 변화시켰다. 집은 건축가의 작품이 아니라 머물러 사는 이의 시간이 담겨지는 장소라는 것을 배웠다. 147페이지

시대의 보편성과 개인의 고유성을 동시에 공간 속에 담아야 하는 피할 수 없는 패러독스야말로 설계 과정의 중요한 관점이 되었다. 나의 삶도 시대의 보편성과 나 자신의 고유성이 만나는 지점에서 생성된다고 할 때, 주택을 설계하는 일은 건축을 통해 이 세계 속에 나의 삶을 관철하는 방
식을 배우고 익히는 기회를 주었다. -284페이지

지금 잠드는 곳이 당신의 집이고 우주의 중심이다. 당신이 오늘의 당신을 사랑하듯이 오늘의 집, 우주의 중심을 사랑하기를 바란다. 그 사랑으로부터 당신과 우리가, 집과 마을과 도시가, 온 우주가, 생명을 얻고 아름답게 자라날 것이다. -293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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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지금 여기, 나를 닮은 집을 말하다 건축가의 공간을 어떻게 생명을 얻게 되었을까? 여기 건축가의 고백이 시작된다. 절제 속에서도 인간을 지향하는 따스한 시선이 담긴 건축물을 만들어온 건축가 김승회가 자신이 설계하고 짓고 머무는 공간에 대한 고백...

[출판사서평 더 보기]

지금 여기, 나를 닮은 집을 말하다

건축가의 공간을 어떻게 생명을 얻게 되었을까? 여기 건축가의 고백이 시작된다. 절제 속에서도 인간을 지향하는 따스한 시선이 담긴 건축물을 만들어온 건축가 김승회가 자신이 설계하고 짓고 머무는 공간에 대한 고백을 했다. 건축가의 공간은 어떤 소망으로 생겨나게 되었으며 어떤 과정을 통해 공간을 구축했는지 그만의 따뜻하고 치밀한 시선으로 자신의 공간을 재현해놓았다.

이 책에서 건축가 김승회는 건축가의 공간 두 곳을 소개한다. 첫 번째 공간인 여주 강천에 있는 ‘소운’은 서재에 침실이 덧붙여진 ‘머무는 집’이다. 두 번째 공간인 서울 후암동에 있는 ‘소율’은 설계 작업실에 다섯 평 거주 공간이 붙어 있는 ‘일하는 집’이다. 두 집 모두 건축가가 일하고 거주하는 ‘건축가의 집’이다. 저자는 ‘나의 집만큼 나의 모습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것은 없다’고 말하며 두 공간을 설계한 과정, 그 ‘집’을 누려온 경험을 나누기 위해 감추어두었던 자신 안의 풍경을 열어서 드러낸다. 건축가가 공간을 향유하는 방식은 어떤 것일까? 저자는 내면의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끄집어내며 구상과 설계 과정부터 세밀하게 파고들어간다.
건축가의 두 공간, ‘소율’과 ‘소운’은 기능과 위치, 크기와 높이, 구조와 재료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대비가 된다. 머무는 집과 일하는 집, 시골과 도시, 수평성과 수직성, 콘크리트와 철골, 마당과 골목…. 두 집은 서로 다른 극점에 서 있기에, 그 극점의 거리만큼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짚어보게 해주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건축가의 집은 공간이라는 물리적 의미를 넘어 시간의 결 속에서 ‘성찰’의 시간, ‘자신이 한 일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정리되었다.

건축가의 공간만큼 확실히 나를 보여주는 것은 없다

건축물은 단지 한순간에 재료와 공간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건축가의 가치관, 작은 소망과 기억까지도 응축되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 경험 속에서 나타난 결과물은 고스란히 건축가의 삶을 보여준다. 건축물은 건축가의 과거이고 현재며, 미래이다. 자궁 속에 움츠러든 태초의 기억부터 생성된 공간은 마침내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어 나를 표현한다. 공간에 대한 기억은 아주 작은 것조차 놓치지 않고 의미를 생성한다.

“집을 설계하는 과정은 예기치 않게 전혀 다른 국면으로 나를 이끌었다. 설계의 전 과정은 나의 소중한 일상이 ‘무엇이 되기를 바라는지’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갖고 있던 소망을 기어이 이루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집을 짓는 시간을 통해 내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그것을 ‘실현’하는 과정이었다.”

삶의 치열한 현실을 인정하고 사회적 조건과 시대적 아픔을 함께하는 건축가, 그의 고민은 건축가의 집을 지을 때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 과정에서 건축가는 갈등한다. 수많은 집을 지었던 건축가는 건축주인 자신이 정작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몰랐다는 사실에 당황한다. 그리고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정성스러운 손길로 땅을 다지듯, 기본부터 충실하게 쌓아올리면서 열어놓은 이 책은 ‘건축주의 소망’과 ‘건축가의 견해’ 두 가지 시선이 교차하면서 공간에 대한 고민과 열정을 담았다.

작는 소망에서 시작된 집의 본질, 소운

소운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집이 되어가는 과정’을 경험한 일이다. 그리고 마침내, ‘주택’이라는 공간이 ‘집’이라는 장소가 되는 것은 오직 머무는 시간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주, 바로 여기에 머물러 사는 것이 집의 본질이었다. 머물러 지내는 시간은‘주택’이라는 건축물을 ‘집’이라는 의미로 변화시켰다. 집은 건축가의 작품이 아니라 머물러 사는 이의 시간이 담겨지는 장소라는 것을 배웠다.

그의 손으로 생명을 건축물은 정지된 물성에 불과한 공간이 아닌 생명을 얻은 살아있는 유기체다.대지가 말을 걸며 주변의 공기가 숨죽이며 공간에 생명을 부여하는 사람에 의해 또 다른 이름이 붙여진다. 건축은 모든 조건을 딛고 생성되어야 한다.
소운은 서재를 꿈꾸던 저자의 작은 소망에서 시작되었다. 열다섯 평 서재를 만들려고 했던 소박한 꿈은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커져서, 서재 + 집을 원하게 되었다. 홀로 열중하는 작업과 독서가 중심이 되는 공간이지만, 그곳에 머물며 살고, 때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제자들과 어울려 배우고 익히는 장소를 만들고 싶어졌다. 마침내 저자는 15년의 시간을 통해 그 소망을 이루었다.

시대의 기억을 간직한 공간, 소율

소율은 단순히 나의 작업실이 아니다. 세계에 대한 비전과 건축에 대한 자세, 집을 짓는 기술과 사람을 대하는 마음을 함께 익힌 제자들의 고향이다. 그들의 친정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시도한 최초의 상징이다. 소율에 대한 나의 모든 문장은 ‘빨강’에 담겨 있는 성분에 대한 진술이다.

남산 아래 용산 후암동에 자리한 소율은 빨간 색의 철골 구조로 상징성을 나타낸다. 저자에게는 최초의 상징이었다. 모든 공간은 시간을 품고 있다. 도시에 박혀 있는 길과 건물은 그것이 만들어진 시대를 증거한다. 도시는 수많은 시대, 다양한 시간이 별과 같이 채워진 성좌이다. 소율은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저자는 “건축가는 개인의 삶을 이해해야 하며, 사회에 담겨 있는 문화와 체계를 통찰해야 한다. 그리고 건축을 환경 속에 구현하기 위한 기술을 연마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꿈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름다운 남산의 풍광 아래로 펼쳐지는 골목길과 빼곡한 집들, 그 숭고한 일상의 풍경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우리를 아름답게 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의 삶이다. 다른 어떤 유형의 건축보다 주택은 삶과 건축의 거리가 가까워야 한다는 생각에 건축과 삶의 형식을 일치시키고자 하는 가치관을 소율을 통해 완성시킨다. 소율의 기억을 통해 집이 세워지는 과정, 그리고 그 공간에서 머물며 사는 시간에 대한 탐구 그리고 정지의 미에 대한 성찰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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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시간을 짓는 공간 | su**22 | 2017.01.1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집이라는 공간이 갖는 의미라고할까 정의는 무엇일까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지은지 30년도 넘은 오래되고...

    book_1234.jpg

    집이라는 공간이 갖는 의미라고할까 정의는 무엇일까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지은지 30년도 넘은 오래되고 불편한 집에 살고 있다보니 이 책에의 저자처럼 근사하게 자신의 자아를 반영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집을 갖는다는 것은 솔직히 꿈같은 일이다

    매년 여름이면 수도가 말썽이고 겨울이면 보일러가 말썽인 우리집은 기능에 비해 유지비가 턱없이 많이 들어간다


    이 집은 전세를 전전하시던 부모님이 처음으로 마련하신 집으로 마당에 깔린 돌, 텃밭의 나무 하나하나 부모님과 어린 우리 남매들의 손길로 하나하나 쌓고 심고해서 이사를 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집 자체가 너무 오래되니 집으로서의 편리한 기능들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 이 집이 있던 터에 집을 다시 짓고 싶다고 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가 바로 자신의 집을 직접 지은 건축가의 이야기를 읽고 도움을 받고 싶어서였다

    예전에 읽은 어느 책에서 자신이 건축가가 아니면 집을 짓지 말라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건축을 시작하는 부분부터 땅을 고르고 특히 건축가와 건물주의 의견 차이에 직접 공사일을 하는 인부들과 알력싸움까지 공사중에도 하루걸러 하루 큰소리가 나고 기한은 맞추는 일은 기대도 하면 안 되고 하루하루 공사기간은 예상보다 늘어가고 자재비도 원래 예상보다 한도 없이 늘어간다고 한다

    우리집도 예전에 작은 건물을 하나 지을 때 이미 겪었던 일이라 쉽게 예상이 갔다


    그래서 나는 집을 짓는 데에 회의적이었다

    그렇게 비용부터 사람까지 문제 투성이인 공사가 끝나도 만족스러운 집이 나오지는 않는다는 것이 대부분의 집주인들의 이야기다

    나중에는 인부들과 싸우다 지치고 나날이 늘어가는 비용에 지쳐서 대충 마무리하게 된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건축가라 그런 불편함은 없는 거 같다


    특히 저자의 주택인 소운은 정말이지 주인이 건축 전문가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주변의 멋진 강과 산 아름다운 자연을 집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놓인 창이며 구조 하나하나 인상적이었다

    부러웠다

    이 책 속의 멋진 저택 '소운'은 건축에 문외한인 내게는 이름 그대로 "구름"속의 멋진 집이었다


    건축을 예술로 만들 수 있는 건축가가 살고 있는 집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많이 부러웠고, 지금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많이 아쉬웠다

    집은 건물로서의 집이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이 그 집을 "나의 집'으로 만들어주는 특별함을 만들어 준다고 한다

    언젠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내 생전에는 못 볼 가능성이 높지만 부모님께서 지금보다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는 집다운 집이 지금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자리에 있기를 바라본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받고 작성하였습니다] 

  • 시간을 짓는 공간 | do**lh | 2017.01.1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예전 같으면 나의 시선에 닿지 않았을 이 책이 집을 설계하고 있는 지금에는 책을 펼쳐보기도 전부터 나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

    예전 같으면 나의 시선에 닿지 않았을 이 책이 집을 설계하고 있는 지금에는 책을 펼쳐보기도 전부터 나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요즘 집짓기와 관련된 책들이 서점에도 많이 쏟아져나오고 있고 집을 지은 건축주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도 더러 나와 있다. 건축주의 입장에서 집을 지은 과정을 담은 책은 읽어보았는데 건축가가 지은 자신의 집 이야기는 처음이라 어떤 내용들이 있을지 기대하며 읽었던 것 같다.

     

    집을 지을 때 10년 늙는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만큼 신경 쓸 것이 많다. 어떻게 하면 우리 가족의 생활 패턴과 원하는 것들을 다 담아낼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자신의 공간을 두 군데나 지은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니 조금 마음이 편해지고 후련해졌다. 건축가도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다 담아내는 집을 짓기란 쉽지 않다고 이야기하니 너무 부질없는 욕심을 부리고 시간을 붙잡고 있진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건축가는 누구보다도 집을 잘 알거란 생각이 당연히 들지만 남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공간을 담아낸 집이라는 점에서 건축가에게도 '소운', '소율'두 공간은 특별하다. 책으로 가득한 공간은 나도 늘 꿈꿔왔던 거라 두 층 높이로 트여 있는 '소운'의 거실 위로 보이는 책장은 나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어떻게 공간에 녹여냈는지를 잘 들여다볼 수 있었다.

     

    길을 가다가 '소운'이나 '소율'을 우연히 마주하게 된다면 저자의 애정 어린 공간들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갈 것 같아 반가운 마음이 들 것 같다. 아울러 집을 지을 때는 자신의 집을 지어본 건축가를 택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가끔 듣곤 하는데 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면서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건축가가 아닌 건축주의 입장을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건축주를 위한 집을 짓는데 성실할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건축가의 경험이 축적된 집, 그리고 건축가와 함께 살아숨쉬는 것 같은 공간... 그냥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집을 짓는 과정, 부분들, 신경써야 할 것들을 공간적인 감각으로 소개하고 있어 집짓기를 계획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읽어봐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건축주의 입장에서 쓴 책과는 확실히 전문적인 부분들에 있어서라든지 차별화된 점도 있어 색다른 도움이 될 것이다.

  • 시간을 짓는 공간 | ne**iner | 2017.01.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시간을 짓는 공간 누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신만의 집을 꾸미는 일과 더 나아가 자신의 집을 짓고 살고 싶어하는 ...

    시간을 짓는 공간

    누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신만의 집을 꾸미는 일과

    더 나아가 자신의 집을 짓고 살고 싶어하는 소망이 있는것 같다.

    나 역시 집을 꾸미는 것으로 시작해 이제는

    나의 삶 그 자체가 되는 집을 짓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카페나 블로그에서 자신의 집을 멋지게 꾸민 사진들을 보며

    따라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집을 짓는것에 대해서는

    정보가 많지 않아 어떤 과정을 거처 집을 짓게 되는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이 책은 나와 같은 궁금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건축가가 들려주는 삶의 의미를 담은 집을 짓는 과정을 담고 있어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저자의 첫 번째 공간은 여주주택 “소운”이다.

    저자는 “내게 왜 집이 필요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홀로 작업할 수 있는 고요한 공간을 갖고 싶은것이었다.

    지인들 중 기혼자들이 특히 이런 소망이 많았다.

    남편이나 아내, 자녀들이 없는 고요한 나만의 공간을

    매우 목말라 했다.

    저자가 처음에는 홀로 작업할 수 있는 고요한 공간을 꿈꾸다가

    그 꿈이 점점 확장되었다.

    그리고 꼬박 15년 만에 그 꿈을 현실로 이루어 냈다.

    책 속에 15년의 기다림 끝에 비로소 원하는 집을 설계하기 시작했을 때,

    저자는 소망목록을 가지고 있었다.

    그 소망목록을 보자 나도 모르게 베시시 웃었다.

    사람들 생각이 많이 비슷하구나...

    저자의 소망목록은 나의 소망목록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의 아이디어를 모방할 수 있어

    이 책을 두고 나의 집을 지을 때 참고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중간중간 저자의 스케치나 도면, 실제 사진등이 함께 있어

    나보다 먼저 꿈을 이룬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생생하게 “소운”을 만날 수 있었다.

    “갓 지어진 주택이 진정한 ‘집’이 되기 시작하는 순간은

    그곳에 누군가 거주하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거주를 통해서

    비로소 ‘집’이 된 공간은 거주으 세월이 누적되면서 ‘집’으로서 성장한다“

    <p.143>

    저자가 자신의 집에 의미를 붙이자 "집“이 성장하는 것 처럼 보였다.

    공부하는 집, 함께 머무는 집, 홀로 머무는 집, 노동하는 집,

    공포의 집, 꿈속의 집 제목을 붙이고 그에 대한 경험들을 담고 있어

    그냥 사람이 살고 있는 집에서 여러 가지 집을 만나는 느낌이었다.

    저자의 두 번째 공간인 “소율” 공간에 이름을 부여하는것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사실, 건물에도 모두 주소를 위한 이름이 있지만 멋있다고 느낀적은 없다.

    나는 최근 나만의 서재를 만들고 이름을 지으려고 여러 가지를 찾아보았다.

    역사속 인물들이 가진 서재의 이름을 보며 나도 이런 이름을 하나 정해서

    나만의 서재이름으로 사용해야지 했는데,

    집이나 작업실에 이름을 주는것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저자는 모든 공간은 시간을 품고 있다고 했는데,

    이 책의 제목이 왜 시간을 짓는 공간인지 알듯했다.

    저자는 15년만에 이룬 소망을 나는 몇 년이나 걸릴까?

    지금부터 소망목록을 열심히 적어본다. 얼마가 걸릴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이루어질것이라는 믿음과 함께 내가 집을 지을 때쯤이면

    시간은 흘러 지금 내가 머무는 곳이 과거가 되었을 것이다.

    미래의 내가 지을 집터에는 지금 어떤 추억이 쌓이고 있을까?

  • 시간을 짓는 공간 | aq**0317 | 2017.01.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건축가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요. 여기 건축가 김승회의 집을 소개합니다. "집은 그저 하나의 건물이 아니라, 우리 삶의 공간...

    건축가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요.

    여기 건축가 김승회의 집을 소개합니다.

    "집은 그저 하나의 건물이 아니라, 우리 삶의 공간과 함께한 시간이다.

    ...건축가에게 '나의 집'이란 나의 '지금, 여기'를 보여주겠다는 뜻이다.

    나의 집만큼 나의 모습을 확실히 증명하는 것은 없다.

    ...주택의 형식이 공간이라면, 집의 형식은 공간 안에 담긴 시간이다.

    그러므로 집에 대한 나의 고백은 그 시간에 관한 것이다." 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우와, 역시 건축가다운 말입니다.

    건축가라서 '나의 집'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겠지만 누구라도 '나의 집'은 특별한 공간이기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나의 집'에 대한 꿈이 생겨서 집에 관한 이야기에 더 끌립니다.

    건축가라면 자신의 집을 얼마나 멋지게 지었을지 궁금합니다. 전문가니까 뭐가 달라도 다르겠지라는 기대감도 큽니다.

    그런데 건축가에게 제일 어려운 건축주는 자기 자신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아는 것과 원하는 것을 조율하는 것이 어렵다는 의미겠지요.

    저자에게는 작업 공간을 겸한 집이 두 곳에 있다고 합니다. 한 곳은 여주 강천에 있는 집으로 서재와 침실이 덧붙여진 머무는 집, '소운'이고, 또 한 곳은 서울 후암동에 있는 설계 작업실과 다섯 평 거주 공간이 붙어 있는 일하는 집, '소율'입니다. '소운'과 '소율' - 그냥 이름만 들으면 예쁜 자매를 떠올리게 됩니다. 건물에 이름을 붙이는 경우는 흔하지만 이렇게 예쁜 이름이라니... 왠지 건축가 자신을 위한 집이라서 더 특별한 작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에서는 바로 '소운'과 '소율'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보여줍니다. 집이 지어지는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것이 마치 새로운 친구를 소개받는 기분이 듭니다. 저자의 말처럼 건축가의 생각과 마음이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확실하게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전혀 다른 장소에, 다른 형태의 집이 지어졌는데도 '소운'과 '소율'은 동일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단순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작업 공간을 겸한 곳이라서 효율성을 고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딱 제 취향입니다. 특히나 '소운'의 마루는 굉장히 마음에 드는 공간입니다. 목재로 마감된 마루 끝에 욕조를 둔 것이 특이하면서도 제 머릿속에만 있던 공간과 일치해서 좋았습니다. 아무런 가구 없이 욕조가 놓인 마루. 제가 갖고 싶었던 욕조가 마루라는 공간에 있으니 제자리를 찾은 느낌입니다. 목재로 된 욕조라서 목욕하지 않을 때는 그냥 뒹굴뒹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상상만으로도 그 공간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습니다.

    또한 후암동 골목에 자리한 소율은 좁은 땅에도 이런 멋진 집이 완성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외관이 산뜻한 빨강이라 주변 골목까지 환해지는 느낌이랄까.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있는 동네 사진을 보니 정겹기까지 합니다. 지금은 부러움뿐이지만 언젠가는 '나의 집'을 짓겠다는 소망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 김승희 저의 『시간을 짓는 공간』 을 읽고 참으로 의미 깊은 책을 통해서 집과 관련하여 좋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김승희 저의 시간을 짓는 공간을 읽고

    참으로 의미 깊은 책을 통해서 집과 관련하여 좋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개인적으로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

    내 자신을 돌이켜 보는 시간과 함께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모습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통해서 내 자신을 업(up)시키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 희망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어쨌든 좋은 책과의 만남은 내 자신에게 여러 변화를 추구하게 해주는 계기가 된다는 자체만으로도 행운으로 생각을 한다.

    우리 주변에 보면 정말 개성이 넘치는 건축물들을 볼 수가 있다.

    이런 건축물들이 그냥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바로 저자와 같은 건축가들에 의해서 탄생하는데 즉각적으로,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한 작품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에 일정한 절차에 따라 갖가지 고민과 견학과 과정 등을 거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결국은 집을 지을 땅인 공간 확보부터 시작하여 공간 위에 시간을 품어서 집의 모든 공간은 시간을 품고 있다.

    그리고 시간을 갖고서 자신이 거처할 집에 대해서 하나하나 고민하면서 설계하기 시작한다. 저자는 우리나라 유명한 건축가이다.

    솔직히 이름은 들어 알고 있었지만 자세하게 그것도 거주하고 있는, 작업하고 있는 집에 대해서 이렇게 알게 된 것은 처음이다.

    그리고 건축가로서 직접 공간 마련부터 건물 마련과 거주까지 세세하게 사진과 함께 언급하고 한 것을 보는 것도 처음이어서 너무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러면서 혹시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나만의 집을 가질 수 있다면 많이 참고로 삼아야겠다는 하는 생각까지 하였다.

    내 자신은 실은 고등학교 건축과를 졸업하였다.

    원래 희망은 아니었지만 밀려서 그렇게 되었다.

    졸업하고는 취업을 했지만 사무소에서 설계파트가 아니라 건축 작업현장에서 작업복을 입고서 연장과 페인트 등을 들고서 일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군대를 다녀와서 복직을 했다가 야간대를 가면서 퇴직을 하여 직업을 바꾸면서 건축 현장을 벗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고등학교 친구들은 대부분 대학을 건축으로 전공하면서 건설회사나 설계사무소, 건축 공무원 등으로 일을 하게 되었고, 현재도 전문가로서 큰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건축을 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그래서 전문가가 소개하고 있는 자신의 집 머무는 집인 여주의소운과 일하는 집인 서울 후암동의소율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으며 어떤 과정으로 공간을 구축했는지에 대한 저자만의 따스하고 진솔한 이야기들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마치 옆에서 들려주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한 모습이다.

    언제 시간 내서라도 꼭 한 번 방문하고 싶다.

    그리고 내 자신도 이런 집을 갖고 싶은 욕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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