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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2판)(타산지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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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쪽 | A5
ISBN-10 : 8990449790
ISBN-13 : 9788990449795
그리스(2판)(타산지석 2) 중고
저자 유재원 | 출판사 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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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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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다양한 나라의 문화는 물론,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세계 지도가 되어주는 「타산지석」 제2권 『그리스』. 한국외국어대학교 그리스-발칸학과 교수 유재원이 저술한 것이다. 고대 그리스 문명과 그리스 신화의 편린을 역사와 더불어 풀어내고 있다. 문명 답사의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된다. 특히 그리스인 특유의 문화는 물론, 가치관, 종교, 그리고 생활 방식 등을 그리스의 지형적 특성, 역사, 자연 환경을 통해 밝혀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유재원
저자 유재원은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졸업. 그리스 아테네 대학교 언어학 박사. 한국외국어대학교 언어인지학과 교수 역임.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그리스-발칸학과 교수. 저서 : <우리말 역순 사전> <그리스 신화의 세계1:올림포스 신들> <그리스 신화의 세계2:영웅 이야기> <신화로 읽는 영화 영화로 읽는 신화> 등

목차

개정판을 내며-유럽 관광을 재미없게 하려면 그리스부터 보라

1부. 고대로의 초대, 아테네


민주주의의 요람, 아테네의 어제와 오늘
그리스로 가는 길/ 콘크리트로 뒤덮인 메갈로폴리스 아테네의 흥망성쇠/ 근대 아테네의 도시 문제/ 아테네의 매력

아테네의 언덕들
신성한 땅, 아크로폴리스/ 민주주의의 산실, 프닉스 언덕/ 여론의 광장, 아고라/ 성스러운 재판소, 아레이오스 파고스 언덕

아크로폴리스의 비밀
아크로폴리스로 올라가는 길/ 파르테논 신전에 숨어 있는 숫자들/ 파르테논 신전에도 단청이 있었다

아테네의 로마시대 건축물들 : 이웃을 잘못 만난 유적들
헤로데스 아티쿠스 소극장/ 기구한 운명의 아테네 제우스 신전/ 하드리아누스의 아치/ 필로파포스 기념비/ 바람의 탑/ 비난할 수 없는 관광객들의 외면

판아테나이코 올림픽 스타디움 : 근대 올림픽의 요람
제1회 근대 올림픽이 열린 스타디움/ 제1회 근대 올림픽/ 헤르메스의 기둥/ 사회 체육 시설로서의 스타디움

디오뉘소스 원형 극장, 서양 연극의 탄생지
비극의 탄생지, 디오뉘소스 극장/ 관객을 위한 편의 시설의 중요성

아테네의 중심축, 신다그마 광장과 오모니아 광장
크레타 섬 크노소스 궁전의 라비린토스/ 라비린토스 같은 아테네의 도로/ 신다그마 광장과 오모니아 광장

2부. 역사와 신화를 따라가는 길, 수니온에서 카발라까지


유럽의 땅 끝, 수니온
수니온 가는 길/ 신화와 전설이 얽힌 땅, 수니온

영웅들의 벌판, 마라톤
마라톤 경기의 기원/ 마라톤 전투/ 마라톤 전투의 의미

피곤하고 짜증스러운 길, 히에라 호도스
아테네의 정문 디필론 성문과 성스러운 문 히에라 성문/ 엘레우시스로 가는 성스러운 길, 히에라 호도스/ 다프네 수도원

세계의 운명을 바꾼 섬, 살라미스
살라미스로 가는 길/ 페르시아군의 제2차 원정/ 살라미스 해전과 아테네의 영웅 테미스토클레스의 지략

비교(秘敎)의 현장, 엘레우시스
세계 최초의 밀 경작지, 트리아시오스 평야/ 엘레우시스 비교의 기원/ 엘레우시스 비교 제전

엘레우시스에서 코린토스 운하로 가는 길
슬픈 역사의 도시, 메가라/ 카키아 스칼라와 아기이 테오도리/ 상업의 중심지 코린토스

로마와 아시아를 잇는 고리, 코린토스
코린토스의 외항, 켕크레아이/ 사도 바울의 코린토스 전도/ 시시포스의 형벌과 바꾼 페이레네 샘/ 못다 핀 소녀의 슬픔을 담은, 글리우케 샘

흥망과 몰락을 거듭한 코린토스
코린토스의 역사/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디오게네스/ 코린토스 양식에 얽힌 이야기

고대 그리스의 종합 병원, 에피다우로스
완벽한 음향 효과와 황금 분할을 갖춘 에피디우로스 극장/ 요양과 치료의 중심지, 에피다우로스

그리스 비극의 현장, 미케나이
헐벗은 바위 언덕, 미케나이/ 미케나이 언덕 건너편 아트레우스의 보물 창고/ 미케나이 문명의 흥망성쇠

나우플리온과 티린스
항해술을 발명한 영웅 나우플리오스가 세운 도시 나우플리온/ 헤라클레스의 전설이 얽힌 도시, 티린스

고대 올림픽이 열리던 신성한 땅, 올림피아
지금도 먼 곳인 올림피아/ 아름답고 숭고한 정신이 깃든 유적지 올림피아/ 금품이 아닌 명예를 걸고 경기하는 사람들/ 평화의 제전, 고대 올림픽

네 자신을 알라! 델포이
메솔롱기/ 나프팍토스/ 세계의 배꼽이자 우주의 중심 축인 델포이/ 온갖 장식으로 화려했던 델포이/ 델포이를 둘러싼 신성 전쟁과 종말/ 델포이의 유적들

테살리를 지나 마케도니아로 가는 길
델포이에서 테바이로, 오이디푸스가 지나간 길/ 슬픈 도시 테바이/ 테바이에서 테살리아로/ 템피 계곡/ 성산 올림포스와 디온/ 필리포스 2세의 무덤이 발견된 베르기나/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출생지, 펠라/ 에게 해의 진주 테살로니키/ 사도 바울이 상륙한 항구, 카발라/ 안토니우스와 브루투스가 일전을 치른 벌판, 필리피

3부. 그리스, 그리스인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드러난 그리스인들의 기질
올림픽 준비로 분주한 아테네/ 그리스 사람들이 생각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그리스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역사적으로도 먼 나라, 그리스/ 현대 한국인에 스며든 그리스적 요소들

우리가 모르는 그리스 역사
세계사 시간에 나타난 그리스 역사/ 그리스의 선사 시대에서부터 암흑 시대까지/ 기원전 5세기, 그리스의 황금기와 몰락의 시작/ 알렉산드로스 대왕 이후의 그리스, 세계사 시간에 안 배운 그리스 역사/ 로마 제국 시대와 초기 그리스도교 시대의 그리스/ 그리스인의 제국, 비잔틴 제국/ 그리스의 독립 전쟁과 그 이후의 발전

그리스인들은 왜 바다로 나갔을까
그리스인들의 운명, 바다/ 그리스, 꾸겨진 보자기처럼 굴곡이 심한 땅

그리스의 사계
계절의 여왕 5월/ 모든 것이 말라 죽는 여름과 열풍 리바스/ 비 한 방울에 여름은 죽고/ 을씨년스러운 겨울

모두 하나가 되는 축제, 그리스의 부활절
그리스의 사순절/ 그리스의 성대 주간/ 대동제로서의 부활절/ 온 국민이 하나가 되는 축제를 가진 민족은 행복하다

신앙심 깊고 다혈질인 그리스인
믿음이 깊은 그리스인들/ 논쟁을 즐기는 다혈질의 그리스인

그리스의 세시풍속
부활절을 중심으로 한 종교 축일들/ 차분하고 거룩한 밤, 성탄절/ 젊은이들이 겨울 바다에 몸을 던지는 날, 신현 축일/ 성모 희보 축일과 성모 안식 축일/ 성인들의 축일

정교회의 나라, 그리스
소크라테스는 욕해도 예수 그리스도는 비난하지 말라/ 그리스인들의 통과 의례 : 요람에서부터 무덤까지/ 일상사에까지 파고든 정교회 _ 275

그리스인의 하루
일찍 일어나는 민족/ 저녁 시간의 활용/ 온 가족이 함께 외식을 즐기는 그리스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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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 책은 고대 그리스 문명과 그리스 신화의 편린들을 역사와 더불어 풀어냄으로써, 오늘날 그리스의 의미를 되짚고, 문명 답사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1, 2부에서는 아테네를 출발하여 횡(橫)으로 전개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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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대 그리스 문명과 그리스 신화의 편린들을 역사와 더불어 풀어냄으로써, 오늘날 그리스의 의미를 되짚고, 문명 답사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1, 2부에서는 아테네를 출발하여 횡(橫)으로 전개되는 공간의 이동 속에 종(縱)으로 얽혀 묘사되는 역사와 신화 이야기를 통하여 그리스 유적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3부에서는 그리스인만이 갖는 가치관과 문화, 생활 방식과 종교 등을 그리스의 지형적 특성 및 자연 환경과 역사를 통하여 밝혀내고 있다.

그리스 전문가 유재원 교수만의 해박한 지식과 이야기 솜씨로 펼쳐지는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뼈대만 남은 그리스의 유적에 지붕을 얹게 하고, 화덕을 피우고 창가에 영롱한 달빛을 드리움으로써, 단지 바라만 보는 대상으로서의 유적지가 아닌 그것이 간직한 추억과 역사를 공감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세계 답사 일 번지, 그리스

인류에게 정신적 유산을 남긴 그리스 문명, 그 흔적으로 가득 차 있는 그리스는 가히 ‘세계 답사 일 번지’라 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일찍이 20세기 초 아테네에 머물던 토인비는 “이 위대한 문명을 이룬 그리스인들은 어디로 가고 초라하고 역사의 무게에 찌든 저 농부들만 남았는가?”라고 말하였다. 오늘날의 아테네를 비롯한 그리스도 겉모습으로만 평가한다면 콘크리트 건물로 뒤범벅이 된 현대 도시들과 돌 더미에 불과한 폐허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토인비가 이 생각에서 시작하여 역사란 ‘도전과 응전’이라는 위대한 생각에 이른 것처럼, 돌 더미에 지나지 않던 유적들이 신화와 역사를 만나기 시작하면 그리스는 고대의 웅장한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리스는 실로 상상력을 가진 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나라이다.
특히 아테네는 종교, 신앙, 정치와 법, 문화, 예술 등 고도로 발달한 그리스 문명을 한눈에 보여주는 도시로, 그리스 문명의 최절정을 고스란히 독자에게 선사한다. 신성한 종교 지역이었던 아크로폴리스 언덕과 민주주의의 산실인 프닉스 언덕, 여론의 광장이었던 아고라와 서양 연극의 탄생지인 디오뉘소스 원형극장 등 곳곳마다 얽힌 역사와 신화를 통하여 실로 아는 것만큼 보인다는 것을 실감토록 한다.
아테네를 벗어나면 길은 다소 호젓해진다. 하지만 신화와 전설이 인간과 역사적 사실에 대비되어 엮어지는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아테네의 유적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인간 근본에 대한 고뇌와 욕망의 덧없음을 깨닫게 된다.

척박한 땅 그리스는 어떻게 세계의 중심이 되었는가?

인류 문명은 기름진 땅과 풍부한 하천을 끼고 발생하여 왔다. 그런데 어떻게 척박하기만 한 그리스에서 고도의 문명이 시작될 수 있었을까? 자신들의 국토에서 자연의 혜택을 볼 가능성이 없었던 그리스인들은 상업과 항해를 토대로 세계와의 접촉을 시도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스인은 역경을 기회로 바꿔 세계에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이다.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좁은 땅은 그리스인들을 서로 고립시키며, 독립을 다투었던 작은 도시 국가의 발전을 부추겼고, 도시 국가 사이에 내전이 끊이지 않는 원인이 되었다. 그리스인들은 이런 다양한 환경 속에서 각기 독립적인 지역에 흩어져 살았지만 그들이 가진 유사한 문제들과 바다에 접해 있다는 근접성 등으로 공통의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공통의 노력이 오늘날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독특하고 고유한 그리스 문명을 만들어낸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욕해도 예수 그리스도는 비난할 수 없는 나라

그리스는 우리에게 신화의 나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것은 옛이야기이고 지금의 그리스는 그리스 정교회의 나라이다. 이제 그리스인들의 삶과 죽음은 신탁이 아닌 그리스 정교회의 지배를 받는다.
그리스인들은 비록 고대에 신화를 창조하고 믿었었지만 그리스도교가 시작될 무렵에는 가장 열성적으로 이 신흥 종교를 받아들였다. 그들은 선조에게서부터 물려받은 철학과 논리학을 바탕으로 그리스도교 신학의 틀을 잡아 나갔다. 그리고 지난 2,000년 동안 그리스인들의 생활을 지배해왔다. 이 점에서 본다면 현대 그리스인들은 정신적으로 고대 그리스의 후예라기보다는 비잔틴의 후예이다. 현대 그리스인들의 사고방식이나 생활 풍속은 모두 이 시대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런 사실을 놓친다면 현대 그리스에 대한 이해는 거의 불가능해진다.

우리는 왜 그리스를 알아야 하는가

그리스는 세 번 세계를 정복했다고 한다. 첫째로는 문화적으로, 둘째로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군사적으로, 셋째로는 신약 성경과 종교 회의를 통하여 종교적으로 정복했다. 그리고 이런 그리스의 유산은 서양이 팽창하여 전 세계를 정복하던 최근 500년 동안 전 세계 곳곳으로 전파되었다.
우리 또한 최근 100년 동안 서양 문물을 열성적으로 받아들여, 오늘날 한국인의 정신 세계는 조선 시대에 가깝기보다는 근대 유럽에 더 가깝게 되었다. 정치와 스포츠, 문학과 철학, 의학과 자연 과학, 종교에 이르기까지 그리스의 영향은 우리 생활 곳곳에 배어 있다. 다만 우리 삶 속에 깊이 파고든 그리스적 요소를 미처 깨닫지 못할 뿐이다. 특히 우리 나라는 동아시아 삼국 가운데 그리스도교가 가장 번성한 나라로, 유교, 불교와 함께 한국인의 3대 종교를 이루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리스에 대한 관심도 적고 그리스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오늘날 한국인의 정체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를 제대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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