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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심리학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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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쪽 | 규격外
ISBN-10 : 8901166585
ISBN-13 : 9788901166582
파리의 심리학 카페 중고
저자 모드 르안 | 역자 김미정 | 출판사 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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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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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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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늘 씩씩한 척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심리 테라피! 목요일 저녁 7시, 파리 바스티유의 한 카페에 50여 명의 손님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종업원도 주문을 받으러 오지 않는다. 사람들은 작은 테이블에서 서로를 마주한 채 아픈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함께 울고 웃는 시간을 가진다. 바로 1997년부터 2014년 7월까지 18년간 5만 명이 다녀간 ‘심리학 카페’의 이야기다. ‘파리 사람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심리학자’ 모드 르안이 시작한 이 열린 상담에는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문제들로 속을 앓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파리의 심리학 카페』는 18년간 심리학 카페에서 일어난 치유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모든 일을 자기 탓으로 돌리는 버릇을 가진 쟈클린, 완벽하지 않으면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완벽주의자 알렉상드르 등, 5만 명의 상담 내용 중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보편적이고 핵심적인 문제를 골라, 그에 대한 28가지 심리학적 통찰을 담아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직접 심리학 카페에 방문한 듯 따뜻한 공감과 치유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모드 르안
저자 모드 르안(Maud Lehanne)은 심리학 카페를 운영하며 19년간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해 온 베테랑 심리 상담가. 게슈탈트 심리 치료를 공부했고 현재 파리에서 심리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스물세 살에 겪은 남편과의 사별과 지독한 우울증, 그리고 이를 이겨 내기 위한 10년간의 정신 분석 치료는 그녀를 누구보다 상담받는 이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그에 공감해 주는 가슴 따뜻한 심리학자로 만들어 주었고, 프랑스 언론은 파리 사람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심리학자로 그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일곱 살의 나이에 냉정하고 무관심한 아버지에 의해 탁아소에 맡겨진 그녀는 타인의 사랑을 받기 위해 하찮은 일도 도맡아 하는 ‘착한’ 아이로 자랐다. 아파도 아프다고 할 줄 몰랐고, 혼자 있을 때조차 마음껏 울 줄 몰랐다. 그렇게 스무 살이 되어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낳았다. 그런데 행복도 잠시, 남편은 아들이 태어난 그해에 저녁 식사 도중 쓰러져 뇌출혈로 사망했다. 1년간 극도의 우울증에 빠져 있던 그녀는 어린 아들을 위해 이렇게 살아선 안 되겠다고 마음먹고, 정신 분석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그제야 그녀는 오랫동안 돌보지 않았던 내면의 아픔과 상처가 남편의 죽음을 계기로 한 번에 터져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타인의 인정과 칭찬을 받기 위해 무엇이든 하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에게는 조금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결과였다. 오랜 치료 끝에 자신에게 상처 받지 않을 권리와 행복해질 자격이 있음을 인정하게 된 그녀는 조금씩 자기 삶을 되찾았다. 오랜 시간 깊은 상처로 힘들었던 그녀는 문제가 있어도 남들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으며 결국엔 마음의 병을 더 키우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과거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무척 안타까웠다. 그래서 마음이 아픈 사람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만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심리학 카페를 연 것 역시 그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내면의 슬픔과 분노를 털어놓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처음엔 사람들이 찾아올까 싶었지만 나중엔 입소문이 나면서 18년 동안 5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카페를 찾아와 일, 사랑, 인간관계에 대한 온갖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916번에 걸쳐 열린 심리학 카페에서 오간 이야기 중에서 누구나 공감할 만한 보편적이고 핵심적인 심리 상담 내용을 추려 이 책을 지었다.

역자 : 김미정
역자 김미정은 이화여자대학교 불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라루스 청소년 미술사》, 《바깥으로 내놓은 마음(Le coeur en dehors)》, 《숙적의 영혼(Les ames rivales)》 등이 있다.

목차

Prologue | 내가 심리학 카페를 연 이유

Chapter 1 | 그들은 왜 심리학 카페를 찾아온 걸까?
‥ 혼자 있을 때조차 마음껏 울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 그것은 당신 탓이 아니다
‥ 스물세 살,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이 내게 가르쳐 준 것
‥ 상처를 치유한다는 것에 대하여
‥ 한때 완벽주의자였던 내가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
‥ 아무리 부모라도 당신을 함부로 대하게 놔두지 마라
‥ 사랑이 떠나도 당신은 여전히 괜찮은 사람이다

Chapter 2 | 혼자 있을 때조차 마음껏 울지 못하는 사람들
‥ 왜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당당하게 화내지 못하는 걸까?
‥ 당신이 아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는 것은 미친 짓이다
‥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정신과 의사도 해 줄 수 없는 일
‥ 이별 앞에서 결코 괜찮다고 말하지 마라
‥ 우리에게 멈추어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보다 많이
‥ 거절을 잘할수록 인간관계도 좋아지는 이유
‥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당신이 꼭 기억해야 할 것

Chapter 3 | 더 이상 당신 자신을 아프게 놔두지 마라
‥ 왜 자꾸만 남의 눈치를 보게 되는 걸까?
‥ 쓸데없이 미안해하는 것도 버릇이다
‥ 자기밖에 모르는 나르시시스트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 운명적인 사랑에 빠졌다면 한 번쯤 그 사랑을 의심해 보라
‥ 친한 친구와의 사이가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 프랑스에서 멋이란 어떤 삶을 살았는가로 결정된다

Chapter 4 | 심리학이 외로운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날마다 조금씩 나를 위로하고 성장하는 법

‥ 인생: 세상에 완벽한 선택이란 없다
‥ 일: 어떤 일이든 즐기면서 오래 하고 싶다면
‥ 결혼: 굳이 결혼을 하겠다는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다섯 가지 조언
‥ 삶의 자세: ‘어차피 해도 안 될 거야’라고 생각하는 청춘들에게
‥ 인간관계: 싸우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얻는 기술
‥ 세상: 피에르 신부님이 알려 준 베푼다는 것의 진짜 의미
‥ 성장: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라

책 속으로

마음은 무쇠가 아닙니다. 내 마음에도 따뜻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결코 나를 떠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입니다. 그런 나조차 내 감정을 무시하고 돌보지 않는다면 ‘내’가 너무 외롭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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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무쇠가 아닙니다. 내 마음에도 따뜻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결코 나를 떠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입니다. 그런 나조차 내 감정을 무시하고 돌보지 않는다면 ‘내’가 너무 외롭지 않을까요.
― ‘혼자 있을 때조차 마음껏 울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중에서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고, 무례한 태도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자신을 고통스러운 관계 속에 방치하지 않으며, 원하는 것을 주장하고, 상처 받지 않을 권리가 있음을 밝히는 것도 자존감입니다. 지나치게 자신의 권리를 무시하는 것은 겸손도 미덕도 아닙니다. 쓸데없이 미안해하는 것도 결국 나를 아끼지 않는 내 탓일 뿐입니다. 나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입니다.
― ‘쓸데없이 미안해하는 것도 버릇이다’ 중에서

과거의 상처가 자꾸만 당신을 괴롭히나요? 그만큼 힘들었으면 됐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제 상처를 제대로 떠나보낼 때입니다. 당신이 부족하거나 못나서가 아니라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 ‘상처를 치유한다는 것에 대하여’ 중에서

이별은 단지 사랑에 실패했다는 것일 뿐이지, 인생 전체가 끝났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별이란 사랑했던 두 사람의 관계를 어떤 사정으로 인해 거두어들이는 일에 불과합니다. 그저 하나의 관계가 끝났을 뿐 당신은 여전히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 ‘이별 앞에서 결코 괜찮다고 말하지 마라’ 중에서

분별 있게 거절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자신의 경계와 한계를 알고 이를 존중해 달라고 말하기를 주저하지 마세요. 장담하건대, 당신이 거절해도 타인의 존중을 잃지 않습니다.
― ‘거절을 잘할수록 인간관계도 좋아지는 이유’ 중에서

무기력은 달콤한 유혹입니다. 포기해 버리면 좌절을 겪을 일도 없으니까요. 그러나 세상살이가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나까지 내 인생을 되는 대로 내버려 두어선 안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것을 해 나가는 것, 인생의 만족도는 여기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어차피 해도 안 될 거야”라고 생각하는 청춘들에게’ 중에서

그가 화를 낼 때 그것은 결코 당신의 책임이 아닙니다. 그 분노는 오직 그들의 몫일 뿐입니다. 우리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의 감정까지 책임질 수는 없습니다.
― ‘아무리 부모라도 당신을 함부로 대하게 놔두지 마라’

우리가 케이크라면 사랑하는 사람은 체리와 같습니다. 케이크를 먹을 때 체리가 더해진다면 훨씬 맛이 좋겠지만 체리가 결코 케이크 전체를 차지하지는 않듯이, 사랑하는 사람이 우리 삶을 눈부시게 만들어 주지만 그가 떠난다고 해도 나는 여전히 괜찮은 사람으로 남을 겁니다.
― ‘사랑이 떠나도 당신은 여전히 괜찮은 사람이다’

진정한 불행은 불행한 사건 그 자체에 있는 게 아니라 안 좋은 일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에 있습니다. 불운한 일은 생길 수 있지만 불행에 머무르는 것은 우리의 선택일 뿐입니다.
― ‘스물세 살,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이 내게 가르쳐 준 것’ 중에서

사람들로부터 이해받기를,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를 포기해선 안 됩니다. ‘어차피 이 세상엔 나 혼자뿐이야.’ 라는 냉소에 빠져서도 안 됩니다. 힘들고 외로울 땐 그저 누군가 옆에 있어 주고,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되는 법입니다. 그러니 결코 당신을 홀로 내버려두지 마세요.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길 주저하지 마세요. 어떠한 순간에도 당신의 손을 잡고 울어 줄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당신이 꼭 기억해야 할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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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매주 목요일, 18년간 916회 열린 파리 바스티유의 심리학 카페 그곳을 다녀간 5만 명의 삶에서 찾아낸 일, 사랑, 인간관계에 대한 심리학적 통찰 28 파리 바스티유의 한 카페, 매주 목요일 저녁 7시가 되면 ‘심리학 카페’가 문을 연다. 프랑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매주 목요일, 18년간 916회 열린 파리 바스티유의 심리학 카페
그곳을 다녀간 5만 명의 삶에서 찾아낸 일, 사랑, 인간관계에 대한 심리학적 통찰 28

파리 바스티유의 한 카페, 매주 목요일 저녁 7시가 되면 ‘심리학 카페’가 문을 연다. 프랑스 언론이 ‘파리 사람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심리학자’로 소개한 모드 르안이 시작한 이 열린 상담에서 사람들은 아픈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함께 울고 웃는 시간을 가진다. 이 책은 18년간 916회 열린 심리학 카페를 다녀간 5만 명의 상담 내용 중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보편적이고 핵심적인 문제를 추려 내 그에 대한 28가지 심리학적 통찰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인디펜던트Independent》는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빛나는 통찰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라고 평가했고, 프랑스 《리베라시옹Lib?ration》은 “혼자 알기엔 너무 아까운 심리학적 조언들로 가득하다.”라는 찬사를 보냈다.
스물세 살에 겪은 남편과의 사별과 지독한 우울증, 그리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10년간 정신 분석 치료를 받은 저자 모드 르안은 누구보다 상담받는 이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는 가슴 따뜻한 심리학자다. 오랜 시간 깊은 상처로 힘들었던 그녀는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고, 혼자 있을 때조차 마음껏 울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는 것은 미친 짓이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아닌 그저 당신 자신에게 좋은 사람이 되라.” 아무리 못난 사람이라도 타인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고, 무례한 태도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상처 받지 않을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것을 주장한다고 해서 사랑을 잃는 게 아니며, 비록 사랑이 떠난다 해도 당신은 여전히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한때 완벽주의자였던 내가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 ‘쓸데없이 미안해하는 것도 버릇이다’, ‘우리에겐 멈추어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보다 많이’, ‘당신에겐 상처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거절을 잘할수록 인간관계도 좋아지는 이유’, ‘사랑이 떠나도 당신은 여전히 괜찮은 사람이다’ 등 힘들어도 늘 씩씩한 척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치유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출판사 서평
“그들은 왜 심리학 카페를 찾아간 걸까?”
1832시간 동안 진행된 5만 명의 상담 내용에서 찾아낸 28가지 심리학적 통찰

목요일 저녁 7시, 파리 바스티유의 한 카페에 50여 명의 손님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종업원도 주문을 받으러 오지 않는다. 작은 카페 테이블을 마주한 채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들어 주고, 질문을 던지고 조언을 해 주며 함께 울고 웃는 시간이 이어진다. 바로 1997년부터 2014년 7월까지 18년간 5만 명이 다녀간 ‘심리학 카페(Caf?-Psycho)’의 이야기다. 19년간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해 온 심리학자 모드 르안이 시작한 이 열린 상담에는 실연과 상실의 아픔, 실패와 좌절의 극복, 인간관계에서의 갈등 등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문제들로 혼자 끙끙 앓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모드 르안에 따르면 심리학 카페를 찾아온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다름 아닌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네요.”라 한다. 심리학 카페의 문을 처음으로 연 날 찾아온 한 아가씨는 한참을 울다가 이렇게 말했다. “정말 죄송해요. 저도 제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줄 몰랐어요. 그래도 울고 나니 속은 참 시원하네요.” 그녀는 평생 함께할 거라 믿은 남자와 헤어졌고, 8년간 일한 회사에서는 정리 해고 명단에 올랐지만 사람들 앞에서는 걱정할까 봐 아무렇지 않은 척했는데 심리학 카페에 와서 “힘드셨죠?”라는 말을 들은 순간 그동안 참아 온 울음이 터져 버렸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몸이 조금이라도 아프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어떻게든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고 애쓰지만, 마음이 아플 때에는 그게 심각한 줄도 모른 채 덮어 버리고 심지어 그런 문제로 힘들어하는 자신을 부끄러워해서 꽁꽁 싸매기만 한다. 그렇게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심리학 카페에 와서야 비로소 상처 난 마음을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오가는 대화 속에 나만 홀로 고통 속에 놓여 있는 게 아니며, 타인의 공감을 받으면서 자기 자신이 꽤 괜찮은 사람이며 충분히 사랑받고 행복할 자격이 있음을 깨닫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
1832시간에 걸쳐 이루어진 5만 명의 상담 내용 중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보편적이고 핵심적인 문제를 골라 그에 대한 28가지 심리학적 통찰을 담은 이 책에는 심리학 카페에서 일어난 치유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에 대해 프랑스 《리베라시옹Lib?ration》은 “혼자 알기엔 너무 아까운 심리학적 조언들로 가득하다.”라는 찬사를 보냈고, 영국 《인디펜던트Independent》는 “읽는 내내 편안하게 속 깊은 멘토에게 개인 상담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든다.”라고 평가했다.

파리 사람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심리학자 모드 르안이
혼자 있을 때조차 마음껏 울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심리 테라피

심리학 카페가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치유한 데에는 누구보다 상담받는 이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그에 공감해 주는 가슴 따뜻한 심리학자 모드 르안의 영향이 크다. 이곳을 찾은 이들은 한결같이 편견 없이 고민을 들어 주고 마음 놓고 울 수 있도록 해 주는 그녀 덕분에 오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대해 그녀는 스물세 살에 겪은 남편과의 사별과 지독한 우울증, 그리고 이를 이겨 내기 위한 10년간의 정신 분석 치료 덕분에 ‘남다른’ 심리 치료사가 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녀는 냉정하고 무관심한 아버지에 의해 일곱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기숙사가 있는 탁아소에 맡겨졌다. 그러나 아버지는 비용을 제때 지불하지 못했고, 원장의 구박에 시달리던 그녀는 오로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에 하찮은 일도 도맡아 하는 ‘착한’ 아이가 되었다. 아파도 아프다고 할 줄 몰랐고 혼자 있을 때조차 마음껏 울 줄 몰랐다. 그러다 스무 살이 되어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남편은 아들이 태어난 그해에 저녁 식사 도중 쓰러져 뇌출혈로 사망했다. 1년간 극도의 우울증에 빠져 있던 그녀는 어느 순간 있는 힘을 다해 자신에게 매달리는 아들을 보며 이렇게 살아선 안 되겠다고 마음먹고 10년간 계속될 정신 분석 치료를 시작했다.
몇 년간 정신 분석을 받으면서 그녀는 남편과의 사별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불행이지만, 그 불행에 머무른 건 순전히 자신의 선택임을 깨달았다. 타인의 인정과 칭찬을 받지 않는 한 있는 그대로의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는 낮은 자아상이 계속 그녀의 발목을 잡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오랜 치료 끝에 자신이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임을 인정하게 된 그녀는 세상으로부터 자기 삶을 지키는 힘을 갖게 되었고, 어느덧 당당하게 행복을 요구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했다. 그녀는 대학에 들어가고 재혼을 하고 둘째 아들을 낳고 광고 카피라이터로 열심히 일하는 등 조금씩 자기 삶을 되찾아 갔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과거의 그녀처럼 매사 자신을 탓하고 참고 견디면서 자신의 상처를 모른 체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참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기가 아픈 줄도 모른 채 끊임없이 스스로를 다그쳐왔을 그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었던 그녀는 결국 48세에 하던 일을 접고 ‘에콜 파리지엔 드 게슈탈트?cole parisienne de Gestalt’에 입학해 심리 치료를 공부한 뒤 심리 상담소를 개원하고 1997년에 심리학 카페를 시작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는 것은 미친 짓이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아닌 그저 당신 자신에게 좋은 사람이 되라!”

그녀는 자신을 돌보지 않은 채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고 애쓰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혹시 당신도 무언가를 더 해내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남들보다 더 잘하지 않으면, 희생하고 참지 않으면 사랑을 받을 수 없을 거라고 느끼나요? 쓸데없이 미안해하고 지나치게 감사하거나 모든 일을 당신 탓으로 돌리는 버릇을 가지고 있나요? 그러나 아무리 못난 사람이라도 타인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고, 무례한 태도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자신을 고통스러운 관계 속에 방치하지 않으며, 상처 받지 않을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주장한다고 해서 사랑을 잃는 것은 아닙니다. 아니, 사랑이 떠난다 해도 당신은 여전히 괜찮은 사람일 겁니다.”
어린 시절부터 “사람들 앞에서 함부로 우는 게 아니야”, “훌륭한 어른은 쉽게 화를 내지 않아” 같은 말을 들으면서 자란 우리들은 솔직한 감정을 숨기고 억누르는 데 길들여진다. 또한 무언가를 해냈을 때만 인정과 칭찬을 받았을 경우 자신이 하고 싶은 것보다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우선하는 데 익숙해진다. 심할 경우 마음의 상처가 덧나는 줄도 모르고 끝없이 자신을 다그치며 주어진 일을 해내느라 애를 쓴다. 그래서 억울한 일을 당해도 당당하게 화내지 못하고, 과도한 요구도 쉽게 거절하지 못하며, 몸이 부서지도록 일을 하고, 부모님을 실망시키는 게 두려워 적성에 안 맞는 공부를 포기하지 못하고, 남들이 인정해 주지 않는 감정은 무조건 억누른다.
그러나 마음은 무쇠가 아니다. 내 마음에도 따뜻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만약 내 마음을 먼저 돌보지 않고 힘든데도 괜찮은 척 참는다면 그간 쌓여 온 아픔은 한 번에 폭탄처럼 터져 버릴 것이다. 그녀가 남편의 죽음을 계기로 극도의 우울증을 겪어야 했던 것처럼. 이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덧붙여 설명한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고, 눈물이 날 땐 눈물샘이 마르도록 울어도 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결코 나를 떠나지 않을 유일한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입니다. 그런 나조차 내 감정을 무시하고 돌보지 않는다면 ‘내’가 너무 외롭지 않을까요.”

심리학이 외로운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날마다 조금씩 나를 위로하고 성장하는 법

이 책에는 심리학 카페를 찾아와 따끈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속마음을 풀어 놓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나쁜 남자만 반복해서 만나는 잔, 모든 일을 자기 탓으로 돌리는 버릇을 가진 쟈클린, 조그만 실수도 참지 못하고 뭔가 완벽하지 않으면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완벽주의자 알렉상드르, 사소한 결정도 쉽게 내리지 못해 늘 질책받는 파트릭, ‘어차피 해도 안 될 텐데’라는 무기력에 빠진 라픽, 자신을 학대한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해 고통을 겪는 니콜라, 어린 시절 받지 못한 사랑을 달라며 주위 사람들에게 과도하게 애정을 갈구하는 사비나……. 이 책을 읽다 보면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 본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심리적인 해답과 함께 직접 심리학 카페에 방문한 듯 따뜻한 공감과 치유를 경험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어느 날 당신이 한없이 못나고 부족한 실수투성이처럼 여겨질 때 이 책을 보며 오직 당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심리학 카페를 다녀간 수많은 사람들이 그랬듯 세상이 뭐라 하든 휘둘리지 않고 당신을 지킬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잊지 마십시오. 세상에서 가장 아껴야 할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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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읽을 수 있다. '칭찬'은 상대방에 대한 긍정의 에너지를 심어주는 언어전달 행위로 인식되곤 한다. ...
    읽을 수 있다. '칭찬'은 상대방에 대한 긍정의 에너지를 심어주는 언어전달 행위로 인식되곤 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를 구분한다. "칭찬은 판단이자 통제 수단이며, 칭찬을 통해 자신의 기대를 상대에게 강요하는 것(p.102)"이라며 라캉의 '인정욕망'을 빌어온다. 인정욕망은 남의 인정을 구하는 욕망으로 사회가 원하는 돈, 성공, 명예, 존경 등을 마치 내가 원래부터 원했던 것처럼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즉, 칭찬과 인정은 결국 '타인에게 좋아보이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으로, 독자들이 어떤 행위의 근원이 스스로에게 시작된건지 되짚어보게 한다. 

    3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은 인생, 일, 결혼, 삶의 자세, 인간관계, 세상, 성장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각 챕터는 주제와 관련있는 명언에서 시작해, 내담자의 사례를 들고, 사례에서 등장한 감정을 학문적으로 서술한 후, 저자의 생각으로 마무리 짓는 구조다. 누구나 느껴봤지만 정의내린적도 곰곰히 생각해본 적 없기에 그냥 '느끼고' 스쳤을 감정들이 너무나 덤덤하게 적혀있다. 너무나 일반적이지라서 고민할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던 무수한 감정들을 분리하여 쉬운 언어로 풀이해놓았다. 내게는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나는 책을 따라가며 나의 과거 감정들을 조금씩 이해했다. 후배에게 화가난 이유, 대답을 강요하는 메신저 등 불편하고 어려웠던 감정의 실마리를 찾은 기분이다.
    작가는 말한다. "세상이 뭐라 하든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를 지킬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아닌 당신 자신에게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p.11)"라고.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나를 안다고 말하기 전에 내 안의 감정들을 하나씩 꺼내보자. 그게 진정 스스로 만들어가는 본인의 인생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길일테다.
  • 파리의 심리학 카페 | ga**hbs | 2016.08.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여전히 심리상담이라고 하면 이상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마음이 아파서 그에 어울리는 ...

     

    여전히 심리상담이라고 하면 이상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마음이 아파서 그에 어울리는 병원에 가는 것인데, 사람들은 관련 병원을 가는 사람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게 사실이다. 다행히 요즘은 여러 방송을 통해서 심리상담 전문가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게 되면 정신과에 대한 인식도 조금은 나아지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관련 내용을 책으로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사람들은 자신의 고민이나 마음 속 상처를 의사와 직접적인 만남을 가지지 않고도 전문가가 다양한 사례에 대한 해결법을 제시한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의 문제를 간접적으로 치료받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의미의 하나로 매주 목요일에 무려 18년간 916회 열린 파리 바스티유의 심리학 카페를 다녀간 5만 명의 사례를 통해서 그들의 삶에서 찾아낸 일·사랑·인간관계에 대한 28가지의 심리학적 통찰을 담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쩌면 내 이야기이기도 한 사례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심리카페를 시작한 모드 르안은 프랑스 언론이 ‘파리 사람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심리학자’로 소개했다는데, 사실 나 역시도 만나고 싶어질 정도로의 그가 과연 이 열린 상담에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궁금해진다.

     

    그리고 이런 나의 바람을 직접 실천에 옮긴 사람들이 5만 명이나 되며, 모드 르안은 이들을 통해서 현대인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들을 이 책에 담고 있고, 그 문제들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모드 르안은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었을까? 그것은 바로 그녀가 스물세 살이라는 나이에 남편과 사별을 하고 우울증을 앓으면서 무려 10년간 정신 분석 치료를 받았기에 그녀는 사람들의 아픔과 상처에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녀 스스로가 그 긴 아픔과 상처의 터널에서 빠져나오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모드 르안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을 것이고, 때로는 어떤 치유의 말을 하지않아도 그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만으로 사람들은 깊은 위로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아픔은 남에게 보이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고, 내 아픔을 가볍게 여길수도 있기에 아파도 아프다는 말 한마디 할 수 없었을지도 모르는 그들에게 그녀는 아마 매주 목요일 바스티유의 한 카페에서 이 열린 상담을 여는것 만으로 사람들은 힘을 얻었을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이 책에 그곳을 찾아 와야 하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에 자신의 아낌없는 조언을 담아냄으로써 그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건내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       바스티유의 한 카페에서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심리학카페가 열립니다. 그...

     

     


     

    20150112_141006.jpg


    바스티유의 한 카페에서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심리학카페가 열립니다.

    그 역사가 벌써 18년. 횟수만 916회가 되었다네요.

     

    <파리의 심리학카페>는 심리학카페를 방문한 사람들의 수많은 사연 중에서

    일, 사랑, 인간관계에 대한 심리학적인 통찰을 골라 엮은 책입니다.

    처음에 표지의 일러스트만 봤을 땐 파리가 배경인 소설인가 추측했었습니다.

    (빨간 구두를 신고 누워서 책을 읽고 있는 여인 무언가 이야기가 있어 보이지 않나요?ㅎㅎ)

     

     

    이 책은 왜 심리학 카페를 열게 되었는지 저자 모드 르안의 개인사로 시작됩니다.

     

    그녀의 불행한 어린 시절과 구원 같았던 남편과의 만남 그리고 사별.

    슬픈 과거사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서도 어떻게 아픔과 고난을 이겨낼 수 있었는지

    궁금해지는 건 인간의 본성일까요?ㅎㅎ

     

     

    사람 사는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듯이 이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들도 비슷한 주제들입니다.

    그러나 같은 내용도 누가 이야기하는냐에 따라 달라지듯이 읽고 난 뒤의 감흥은 다르더라고요.

     

    우리는 인생의 최고 결정권자라기보다는 '나'라는 존재의 배를 탄 선원에 불과합니다.

    태풍이 몰아치면 거기서 빠져나오기 위해 노력해야겠지만, 선원은 날씨가 좋기만을 바랄 뿐

    폭풍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이 우리의 기대를 충족해 주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가 때로 고통받는다고 해서 인생 전체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한탄하지 마세요.

    힘들고 버겁더라도 폭풍우조차 내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 보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것을

    들으려고 한다면,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모든 것은 그 자체로 우리의 스승이니까요.

     

    '스물세 살,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이 내게 가르쳐 준것' 중에서

     

     

    우리의 삶에서 내 의지로 되지 않는 부분이 어찌나 많은지..

    '배에 탄 선원'이라는 부분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얼마 전에 본 공자의 책에서 본 내용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합니다. 안녕이라고 작별을 고하는 것,

    그것은 누군가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장례식을 치르듯,

    떠난 그 사람과 나를 묶어 놓았던 마지막 끈을 푸는 작업니다...(중략)..

    그동안 고마웠다고, 앞으로 더 잘 살겠노라 어제의 나에게 '안녕'이라고 말하는 일입니다.

    사랑에서 이별까지, 행복과 고통의 롤러코스터를 완주해 낸 사람은 자기 자신을 잘 알아보게 됩니다.

    또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도 한층 깊어집니다.

    애도란 온갖 감정을 두루 체험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별 앞에서 결코 괜찮다고 말하지 마라' 중에서

     

    이 책에는 사랑과 이별에 관한 상담 내용이 잘 다뤄져 있습니다.

    사랑으로 힘들고 실연으로 위로가 필요한 분에게 권하고 싶더라고요.

     

     

    「아버지는 운전하고 가는 내내 대화는 커녕 쓰레기로 가득하고 볼품없는

    길가의 개울에 대해 불평만 늘어놓았습니다. 그녀가 보기엔 깨끗하고 아름다운

    전원 풍경이 이어질 뿐이었는데도 말이지요. 결국 그녀는 아버지의 태도에 질려

    입을 다물었고, 아버지 역시 그런 딸이 마땅치 않았습니다...(중략)...

    세월이 흘러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그녀는 어떤 일로 그 길을 운전하여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중략)..

    운전자 쪽에서 보는 개울은 더럽고 황량했던 것입니다.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당신이 꼭 기억해야 할 것' 중에서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어봐야.. 알게 되는 것들이 많지요.

     


     

    20150112_141150.jpg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는 것은 미친 짓이다.

    앞으로는 비난을 받든, 칭찬을 듣든,

    누가 뭐라 말하건 말건, 나는 내 생각에 따르겠다.

    - 라퐁텐, <우화>

     

    책 뒤 페이지에 소개된 글은 라퐁텐이라는 우화에 나오는 글입니다.

    각 챕터마다 그 주제와 관련된 짧은 글이 하나씩 소개가 되는데요.

    그 글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강렬해서 책을 읽다 멈추고 한참을 바라보곤 했습니다.

     

     

    결정하는데 오래 걸리는 편인 제게 맘에 든 글귀 한가지 더 소개 해볼게요.ㅎㅎ

     

    한 가지를 선택한다는 것은 다른 999가지 가능성을 포기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포기한 999가지가 아니라

    당신이 선택한 한 가지 일이다.

    - 외르크-페터 슈뢰더, <행복한 이기주의자>

     

     

    예전에 행복한 이기주의자 읽었었는데, 기억에는 하나도 남아있지 않네요.ㅎㅎ

    다시 한번 읽어보려고요.

     

    심리학 책이지만 임상(?) 사례가 많아서 아주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꼭 읽어보세요. 사는데 힘이 되어줄 거예요. :)

  • 파리의 심리학 카페 | zi**37 | 2014.12.2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책은 저자가 상당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다양한 심리학적문제를 다루고 있다 예전에는 정신과 상담이라고 하면 굉장히 금기시되고...

    이책은 저자가 상당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다양한 심리학적문제를 다루고 있다

    예전에는 정신과 상담이라고 하면 굉장히 금기시되고

    대놓고 할수없는 행동중의 하나였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스트레스와 여러 원인으로 마음에 병이 든사람들이 많다

    신체에 병이 들거나 상처가 나는것은 겉으로 드러날지 모르지만

    마음에 병이 있을때는 그렇지 못하다 드러나지않기때문에 위험하다

    그러나 상담을 받으러 오는사람들은 그래도 희망적이라고 한다

    자신에게 문제가 있고 그것에 대해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기때문이다

    상담한내용을 읽다보면 처음에는 방어심리때문에 자신의 상처에 대해 얘기하는것을 꺼린다

    그벽을 넘어서는것이 상담하는 사람의 능력일것이다

    끈기있게 인내를 가지고 상담하다보면 마음속깊숙한곳에 감춰뒀던 상처들이 드러나게된다

    사연들을 보면 특히 부모에 관련된 경우가 많은듯하다

    너무 엄격한 부모라던가 너무 과잉된애정을 받았다거나

    완벽을 요구받거나 너무 눈치를 보거나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받았다거나

    그시기를 지나고 잊혀진줄알았던 그시절의 기억들이 알게모르게 무의식속에서 작용하는것이다 나를 바꿀수있는건 나자신뿐이다

    상담해주는 사람은 그럴수있게 도와주는것일뿐

    기본적으로 내가 변화해야하고 이겨내겠다는 의지가 중요한것이다

    저자 역시 어린시절 아버지가 탁아소에 맡기고 온정넘치는 사랑을 받지못한데다가

    23살이라는 젊은나이에 불시에 남편이 죽는 불행을 겪는다

    그녀는 1년간 술을 마시며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가 좌절하고 자신을 돌보지않았지만

    어느순간 눈에 들어오는 어린아들을 보고 마음을 다잡게됐다고 한다

    우리는 착하게 좋게 살다보면 좋은일이 생길거라고 불행은 일어나지않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바람일뿐

    사고나 불행 재해는 가려가며 찾아오는것이 아니다

    그것은 내 잘못도 아니고 그냥 일어나는것 뿐이다

    그럴때 운명을 원망하기만 하고 모든불행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고 괴로워하는것은

    바보같은짓이라는것이다

    자신의 탓으로 돌리기보다는 지금 이상황을 어떻게 잘 헤쳐내고 이겨내야할지에 대해

    힘을 쏟아야한다는것이다

    남을 원망하고 다른사람이 변하길 바라는것보다

    내가 변하는것이 빠르고 더 확실한 방법이다

    자신에 대한 자학이 심한것도 자존감이 낮은것도 문제지만

    자의식과잉 나 아니면 안될거라는것 또한 문제

    정말 인간관계는 어렵다!!!!!!

    그럼에도 포기할수없는것




  • 파리의 심리학 카페 | bs**96 | 2014.12.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심리학 카페를 19년 동안에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해온 심리 상담가가 들려주는 글들이다. 젊은 나이에 남편의 사별로 인해...

    심리학 카페를 19년 동안에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해온 심리 상담가가 들려주는 글들이다.

    젊은 나이에 남편의 사별로 인해서 그녀는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해 오랜 공부덕에 심리 치료사가 되었다.

    그런 마음아픈 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심리학 카페를 열고 그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했다.

    카페를 찾는 사람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편견 없이 고민을 들어 주고 마음 놓고 울 수 있도록 배려 해 주는 그녀다.


    그 많은 이야기들에 공감이 가기도 한다. 그래 맞아 그랬지 그랬어 때론 남의 이야기가 이렇게 현실감나게 보여지기도 했다.

    그 삶을 들여다 보면서 또 다른 나를 뒤 돌아 보는 계기가 되고 용기가 생기기도 한다.

    누구나 살다보면 정말로 지치고 힘들때...펑펑 울고 싶을때가 있을것이다.

    우리의 마음도 마음 놓고 울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애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그러지 못하면 그간 쌓여 온 아픔은 한 번에 터져 버려 더 힘든 상황에 처한다고 한다.

    아픈상처를 벗어나는 일은 그 누구의 몫이 아니라 내 자신의 몫이다. 그런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아야겠다.


    잔잔하게 읽기에 편하게 느껴져 오는 글들이 좋았다. 이런 좋은 카페가 있다면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든다.

    가끔은 혼자만의 생각으로 빠져 버거울 때가 있기도 하다. 그런 용기를 내어 본다.


    사람들로부터 이해받기를,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를 포기해선 안 됩니다. ‘어차피 이 세상엔 나 혼자뿐이야.’ 라는 냉소에 빠져서도 안 됩니다. 힘들고 외로울 땐 그저 누군가 옆에 있어 주고,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되는 법입니다. 그러니 결코 당신을 홀로 내버려두지 마세요.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길 주저하지 마세요. 어떠한 순간에도 당신의 손을 잡고 울어 줄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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