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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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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쪽 | A5
ISBN-10 : 8901114062
ISBN-13 : 9788901114064
비트윈 중고
저자 황의건 | 출판사 웅진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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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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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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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 사이, 비트윈 라이프를 엿보다! 메트로섹슈얼의 대표 아이콘 황의건이 공개하는 유쾌하고 리얼한 게이 라이프『비트윈』. 제목 '비트윈'은 일차적으로는 남자와 여자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게이로서의 인생을 의미하지만, 단순히 끼어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사이에 존재하는 동등한 또 하나의 존재를 이야기한다. 패션 매거진 '엘르 코리아'에 기고하고 있는「MR. H의 유쾌한 게이다」를 재구성한 글들과 새로 집필한 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수십 년의 저자의 인생과 게이로서의 정체성을 되짚어본다. 섬세하고 다정한 게이 남자친구에게서 듣는 알 수 없는 남자들의 마음, 성공적인 커리어 관리법, 유쾌한 게이 라이프, 트렌드를 꿰뚫는 심미안까지 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황의건
시대를 선도하는 트렌드세터, 메트로섹슈얼의 대표 아이콘. 작지만 강력한 아이디어로 업계를 선도하며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성공을 돕는 PR대행사 오피스 에이치의 대표. 대원외국어고등학교와 호주 국립 맥쿼리 대학교 졸업 후 1999년 (주)합을 설립하고 경매사이트 와와컴 광고캠페인을 진행했으며, 016 NA 네이밍과 크리에이티브 콘셉팅에도 참여했다. 2001년 오피스 에이치를 설립, 2004년 [하퍼스 바자 코리아]가 수여하는 ‘올해의 PR에이전시 상’을 수상했다. 온스타일 [싱글즈 인 서울], KMTV [100 icon] 등을 기획하고 진행했으며, 저서로는『샴페인 맨(250,000,000버블)』,『행복한 마이너』가 있다.
2004년 메트로섹슈얼로 집중 조명된 케이블TV 프로그램에서 처음 정체성을 고백하고 다음 해 한 패션매거진을 통해 커밍아웃한 그는 이 책『비트윈』을 통해 아주 사적이고 특별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목차

intro |


between gay & man '진짜 남자' 구별법
between fantasy & reality 남자와 경쟁할 땐 여자답게
between bag & man 잇 백을 고르는 마음으로 남자를 고른다면
between men & women 여자를 너무 잘 아는 그에게 속지마세요
between now & forever 로맨스 본능을 찾아서
between in & out 커밍아웃의 순간은 온다, 누구에게나
between first & next 첫사랑의 추억을 참고하세요
between gayship & friendship 게이남자친구를 만들고 싶은 그녀들에게
between woman & myself 마스카라의 기적
between love & taste 좋은 남편과 뜨거운 애인 사이

●●
between fashion & passion 게이들의 밥그릇
between nature & nurture 타고난 대로 산다는 것
between queer & queen 김연아보다 퀸유나가 좋은 이유
between night & day 암수구별 좀 합시다
between top & bottom 침대에서 확보해야 할 두 가지 포지션
between G & P 그는 은밀한 사랑을 꿈꾼다
between cool & hot 노는 물이 다양해야 여자다
between her & him 하리수처럼 당당하게, 홍석천처럼 대범하게
between idol & icon 영감을 선사하는 게이 아이콘

●●●
between escape & enjoy 피할 수 없다면 즐겨봐
between major & minor 가족의 재발견
between me & mom 게이를 아들로 둔 여자
between black & white 마이클 잭슨의 비트윈 라이프
between papa & mama 아이를 갖는다는 것
between style & gay 게이 코드
between gold & pink 핑크머니를 잡아라
between home & work 당신의 보스가 게이라면
between male & boy 우리 '그냥' 친구해요
between famine & masculine 남자답게 산다는 것

outro |

책 속으로

셋방살이하듯 눈치 보며 살아온 내가 결국 당당해질 수 있었던 건 남자와 여자 사이에 있는 나를 그 누구보다 내 스스로 먼저 인정하고 받아들인 덕이다. 먼저 인정하고 소중하다고 믿으니 ‘비트윈’으로서의 내 존재를 남들도 서서히 인정해주기 시작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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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방살이하듯 눈치 보며 살아온 내가 결국 당당해질 수 있었던 건 남자와 여자 사이에 있는 나를 그 누구보다 내 스스로 먼저 인정하고 받아들인 덕이다. 먼저 인정하고 소중하다고 믿으니 ‘비트윈’으로서의 내 존재를 남들도 서서히 인정해주기 시작했다. (15쪽)

함께 발레를 보며 감동하고 쇼핑을 즐기는 남자보다 조금은 무뚝뚝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잘 공감 못하면서도 잘 보이려고 좋아해주는 척하며 노력하는 남자가 더 귀엽고 섹시하지 않은가 말이다. (44쪽)

죽고 못 사는 열정의 시작으로 원 나잇 스탠드는 그래서 제법 효과적이다. 한번 시작한 걸 도저히 멈출 수가 없고 계속 함께 있고 싶다는 욕망으로 발전한다면 하룻밤은 얼마든지 100번째 밤으로 이어질 수 있다. (52쪽)

게이만 커밍아웃을 하는 건 아니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한두 번쯤은 남들과 다른 나, 남들과 비슷한 나라는 경계선에서 위태롭게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 가느다란 선 위에서 진정한 자신을 만들어가기 위한 저마다의 커밍아웃을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57쪽)

물론 상대방의 상처와 사랑에 대해서도 난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두 귀를 연다. 그리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우리’에 서로의 과거 기억들을 채워가면서 또 다른 ‘우리’를 발전시켜나가고 싶다. 나는 이것이 ‘연애’라고 생각한다. (63쪽)

친구는 시즌마다 바꾸는 당신의 잇 백이 아니다. 충동적으로 샀다가 휴가철에 슬그머니 유기시키는 개나 고양이도 아니다. 난 나와 나의 게이 친구들이 그렇게 될까 가끔 겁이 나기도 한다. (67쪽)

여자라는 생명체는 사실 따지고 보면 언제나 남자들보다 더 담대하다. 그런 여성성 안에 있는 거대한 우주를 먼저 알아보는 건 언제나 남자가 아니라 게이다. (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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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왜 여자들은 게이 남자친구를 갖고 싶어 할까?” [섹스 앤 더 시티]보다 재밌고 [인생은 아름다워]보다 리얼한 남(男)다른 게이라이프 최초 공개! 10여 년 전 한 방송인의 커밍아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이었지만 점차 미국시트콤의 영향으로...

[출판사서평 더 보기]

“왜 여자들은 게이 남자친구를 갖고 싶어 할까?”
[섹스 앤 더 시티]보다 재밌고 [인생은 아름다워]보다 리얼한 남(男)다른 게이라이프 최초 공개!


10여 년 전 한 방송인의 커밍아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이었지만 점차 미국시트콤의 영향으로 '게이'라는 남다른 정체성은 2030 여성들에겐 인생을 함께할 친구로 삼고픈 로망이 되었으며 최근에는 몇몇 드라마의 영향으로 더 긍정적인 이미지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그들의 이미지는 조금만 쉽게 다가가려고 하면 희화화되고 조금 심각하면 징그럽게 왜곡되는 경향이 있기 마련.
『비트윈』은 다정하고 세심하며 쇼핑까지 즐기는 게이 남자친구를 갖고 싶지만 실생활에서는 좀처럼 실행에 옮기기 어려운, 실제 게이라이프를 더 가까이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실제 커밍아웃한 저자가 최초로 공개하는 유쾌한 게이라이프와 게이다(gaydar: 게이를 알아보는 능력이라는 본 의미에서 세심하고 예민한 게이들만의 '촉'이란 의미로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다)로 미처 알지 못했던 인생의 틈새(비트윈)를 음미해보자.

인생이 비트윈
누구에게나 커밍아웃의 위기는 있다

이 책의 제목 '비트윈'은 스트레이트 남자들과 축구경기를 즐기며 승부욕을 공유할 수도 있고 쇼핑 좋아하는 여자들과 몇 시간이고 수다도 떨 수 있지만 생물학적 분류를 떠나 완벽하게 그 어떤 부류에도 속할 수 없는 저자의 인생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렇게 중간자에 속하는 인생은 어느 날 갑자기 돌연 커밍아웃한 저자의 인생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평범하고 무탈하게 살아가다가도 우리는 타의에 의해 내 정체성을 아우팅(outing) 당하기도 하고 평생 본연의 모습을 숨긴 채 남들에게 질타 받지 않는 안전한 모습을 가장하며 살아가기도 하지 않는가. 어린 시절부터 장난감 총보다 누나의 인형놀이가 좋았던 저자는 남다른 자신의 성 정체성을 일찌감치 깨달았고, 게이들에게 유리하리라는 생각에 들어선 업계의 소문에 당당하고 싶어 커밍아웃하게 된다. 드라마 속 이야기처럼 그의 용기 있는 선택은 가족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을 주기도 했지만 사회적 핸디캡을 훌륭하게 커리어로 접목시킨 그의 행보를 사람들은 영민한 선택이라고도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용기 있고 영민한 그가 공개하는 게이라이프는 어떤 모습일까?

암수구별법부터 G마케팅까지
그 남자에게 속지 않는 법, 게이 아이콘을 알고 싶다면

요즘 여자들이 게이 남자친구를 갖고 싶어 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미국시트콤 속 화려하고 독특한 캐릭터의 영향도 있겠지만 남녀관계에서 쓸데없이 간보고 관계를 재는 초식남과 간장남 사이에서 여자들은 생물학적 남자에다 여자의 속마음까지 너무 잘 알아 적절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게이남자친구를 소망한다. 이 책의 특정 주제에 있어 저자는 그녀들에게 이상적인 게이남자친구를 자처한다. 책 속에서 그는 멋진 남자만을 바라는 그녀에게 나를 이해해주는 남자를 제대로 봐야 한다고 쓴 소리를 하기도, 신상 잇 백(it bag)을 두고 선택을 고민하는 그녀에게 클래식한 에르메스 벌킨이나 샤넬 2.55를 권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남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러블리 3종 세트'까지 은밀히 일러주니 현실 속 게이 남자친구 부럽지 않다. 그렇다고 신변잡기적인 주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PR대행사 오피스 에이치를 10년 째 경영해온 프로페셔널답게 그는 그에게 영감을 주는 게이 아이콘과 게이 애플리케이션, G마케팅의 기법까지 서슴지 않고 공개하니 단순한 연애상담 정도만 원하는 독자라도 쉽고 재미있게 그들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다.

당신의 유쾌한 비트윈 라이프를 위하여!
남자와 여자 사이, 엄마와 딸 사이, 여성성과 정치력 사이, 일과 가족 사이……. 하루에도 몇 번씩 우리는 무엇과 무엇 사이(between A & B)에서 선택의 문제를 고민하는 '비트윈'으로 살아간다. 일찌감치 커밍아웃을 선언한 이 책의 저자는 항상 당당하고 활기차보이지만 때로 외롭고, 슬프며, 아무렇지 않게 그를 바라보다가도 문득문득 그를 가로막는 차별의 시선에 여전히 아프다. 이 책은 게이가 쓴, 게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삶을 당당하고 용기 있게 개척해나가면서도 하루하루 고단함을 도전과 재미로 맞바꾸며 살아가는 우리 시대 '비트윈'이 '비트윈'에게 보내는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다. 한번쯤 나와 다른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이 주는 메시지에 귀 기울일 자격이 있다. 오늘 삶의 또 다른 경계에 놓여 고민하는 당신, 그 남자도 모르고 그 여자도 알 수 없는 '게이다'로 인생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면 어떨까.

[추천평]
우리는 자신과 다른 형태의 삶에 대해 무관심하고 무지하다. 이것은 그저 사랑을 얻고자 할 뿐 그 대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과 같다. 세상에는 다양한 비트윈 라이프가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황의건은 남자와 여자 사이, 게이로서의 삶의 모습을 유쾌하고도 용감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비트윈’으로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저자의 생각과 생활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사람간의 관계, 사랑과 협력, 결속이라는 게 이토록 복잡 미묘하고 힘들고 속상한 과정을 거쳐 유지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좀처럼 우리는 다양한 삶의 형태 사이에서 얼마나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남자와 여자가 사랑하건, 게이와 게이가 사랑하건 그 원인이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는 나와 전혀 다른 정체성을 가진 이들이 존재하기에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것도 아주 오래 전부터 이미 그래왔다는 것을 말이다.
- 김신, 월간「디자인」 편집장

처음 만났을 땐 그저 특이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처음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을 땐 아이디어가 넘치는 재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비로소 일을 털어내고 마주했을 땐 이 사람과 오래, 깊이 알고 싶다고 생각했다. 지난 일 년 동안, 여드름투성이 소년보다 순진무구한 맨 얼굴을, 감히 물어볼 수조차 없던 은밀한 침대 속을, 까마득한 상처를, 사랑을, 추억을, 꿈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그의 글을 남들보다 먼저 읽으며 나는 행복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홍보맨으로 화려한 커리어와 속 깊은 마음 사이, 스트레이트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이반으로서 당당한 기개와 현명한 소통 사이, 그래도 사람이라서 어쩌지 못하는 상처와 상처 사이, 여전히 아슬아슬한 온갖 틈 사이를 부지런히 넘나들며 황의건은 괜찮다며 웃는다. 이 책을 읽는 이가 한 사람이라도 늘어난다면, 그 한사람만큼 세상의 오해도 줄어들지 모르겠다. 움직일수록 온몸을 더욱 옥죄는 작은 틈에 끼여 또 하루를 희마하게 흘려보낸 당신에게 권한다.
- 박소영,「엘르 코리아」피처디렉터

[책속으로 추가]
남자는 예쁜 여자를 착하다고 여기고, 여자는 능력 있는 남자를 잘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게이는? 게이는 자기가 자고 싶은 남자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88쪽)

마초는 일방적인 소통을 하는 남자이며, 나쁜 남자는 쌍방향 소통을 하되 밀고 당기기에 탁월하여 여성 스스로 남자가 원하는 것을 손해 보면서라도 어쩔 수 없이 들어줄 수밖에 없는, 고작 그 정도의 기술을 가진 남자를 말한다. (92쪽)

혼자서 때에 따라 남자도, 여자도 내 안에서 꺼내 쓰고 있지 않는가 말이다. 소위 말하는 르네상스 형 인간까지는 못 되더라도 내 안의 여성성과 남성성을 적절히 쓸 줄 아는 지혜가 언젠가부터 생기기 시작했다. (134쪽)

자신의 성감대가 어디인지, 어떻게 하면 더 좋을지에 대한 관심이 없는 여성은(말로만 그렇게 내숭떠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펜디가 무슨 잇 백을 내놓았는가를 모르는 여성보다도 더 형편없다. (140쪽)

일부 모자란 남자들은 게이라고 하면 무조건 자신이 게이들의 타깃이 될지도 모른다는 무의식적인 두려움과 불쾌감을 갖는다고 한다. 웃겨, 정말.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일부 남자들이 그래서 항상 문제다. (159쪽)

게이들은 일반인들보다 훨씬 순발력과 상황대처 능력이 뛰어나다. 어려서부터 자신이 숨겨야 하는 성 정체성 때문에 스스로 터득한 처세술 덕분일 것이다. (212쪽)

뉴욕에서는 남자가 여자에게 “당신 게이인가요?” 라고 한다면 그건 “당신 정말 세련됐군요”라는 칭찬임과 동시에 그에게 관심이 있다는 우회적인 표현이다. (221쪽)

게이 포털사이트에서 거론되면서 먼저 뜬 남자 아이돌 스타들은 반드시 3개월 안에 흥행대박을 치며, 게이들 사이에서 먼저 사랑받는 여배우는 화장품 광고에 캐스팅되어도 여자들이 선호할 만한 안전하고도 검증된 모델감이며(남자들만이 선호하는 여배우는 오히려 여자 화장품 모델이 되기 어렵다. 여자들의 질투로 인해 매출감소의 우려가 있기 때문), 게이들이 못 마시는 술은 반드시 여성 고객들에게도 외면당한다는 등등의 진리는 ‘촉’이 좋은 마케터라면 이미 줄줄 꿰고 있는 업계의 룰이다. (227쪽)

트렌드의 시작은 게이, 여자, 그리고 대중 순서다. 여기서 게이는 마치 트렌드세터나 얼리어답터 소비자 군에서 엄청난 파이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아야 하는 것이다. (228쪽)

나처럼 이 사회에서 ‘차이’ 대신 ‘차별’로 잔뼈가 굵은 게이 보스는 오히려 남녀의 차이를 더 잘 존중하고 인정할 줄 안다. (2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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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너도 해봐! 커밍아웃. | km**20423 | 2012.03.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알아도 모르는 척, 몰라도 모르는 척 하던 성소수자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고 그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도 예전 같지 않다. 트랜스젠더의 미디어 노출은 이미 놀랄 일도 아니고 게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가 공중파로 방송될 정도이니 이제 우리나라도 소수를 바라보는 시각은 중립적이고 그 차이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
     
     
    알아도 모르는 척, 몰라도 모르는 척 하던 성소수자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고
    그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도 예전 같지 않다.
    트랜스젠더의 미디어 노출은 이미 놀랄 일도 아니고 게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가 공중파로 방송될 정도이니
    이제 우리나라도 소수를 바라보는 시각은 중립적이고 그 차이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아니 인정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2030 여성들에게
    남성 게이는 친구로 삼고 싶은 로망이 되었다.
    'Sex & The City'를 비롯한 몇 몇 유명 드라마에서 게이 친구를 둔 여성들의 모습이 긍정적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드라마 속에서 비춰지는 게이들의 모습은 여성들이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다.
     남녀관계에서 생기는 눈치보기와 감정싸움이 필요 없을뿐더러 여성끼리 생기는 시기와 질투가 없다.
    생물학적 남자에 여자의 속마음을 너무 잘 알아주는 게이들은 좋은 조언자이자 친구가 된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은 소수의 방송과 매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왜곡되고 희화화 되는 경향이 많다.
     

    도서『비트윈』은 겉으로만 보여지는 왜곡된 게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이야기한다.
    또한 게이남자친구를 갖고 싶지만 실생활에서는 좀처럼 실행에 옮기기 어려운,
    그들의 라이프를 실제 커밍아웃한 저자가 유쾌하게 그려낸다. 게이로서 살아온 저자의 삶을 이야기하며
     게이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 그가 바라본 게이들의 모습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사회의 모순된 모습들을
    솔직하게 말한다. 남다른 이들을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에게 관심을 끄는 책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고 싶은 독자들에게 더 좋은 책이 될 듯하다.
     
    황의건 : '비트윈(between)'이라는 의미는 제 성 정체성에 대한 제 나름의 정의 인데요
     남자와 여자 사이의 저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꼭 게이의 이야기,
    게이들이 보는 에세이가 아니라 게이의 시각으로 본 이 세상의 이야기 입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들도 자기 자신이 무엇과 무엇의 '비트윈'인지
    그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리뷰는 사계 백일장 : 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 비트윈 | hu**ours | 2010.12.01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남자와 여자 그리고 또 다른 성을 말하다. 세상의 모든 것은 명확하게 둘로 나뉘어 지지 않는다. 남자...
     
    남자와 여자 그리고 또 다른 성을 말하다.

    세상의 모든 것은 명확하게 둘로 나뉘어 지지 않는다.
    남자와 여자도 그와 마찬가지이리라.
    어느날 자신의 성정체성에 의심을 품게 된다면 당신은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될까?
    누군가로부터 조언을 얻을까? 아니면 마음 속 깊은 곳에 아무도 몰래 묻어버릴까?
    세상은 아직까지 구분된 성 이외의 다른 것에 관대하지 않다.
    책은 그 난감한 위치에선 비트윈적 삶에 대한 생각들을 풀어 놓는다.
    저자 자신의 경험을 비추어 말이다.

    게이만 커밍아웃하는 건 아니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한두번쯤은 남들과 다른 나, 남들과 비슷한 나라는 경계선 위에 위태롭게 서 있을 때가 있다.  P57

    현재와 거거 사이는 지금이다.
    천국과 지옥 사이 역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다.
    이렇게 한 발짝 물러서 세상을 바라보면 남자와 여자 사이에 있는 나를 그리 호들갑떨며 이상하다 볼 일도 없을 것이다. P183

    자신의 사랑과 가족에 대한 생각, 게이를 바라보는 시선과 트렌드의 시작을 선도하는 게이 스타일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간다. 아이폰이 친게이적 브랜드라는 사실에 당신은 공감하는지?

    신은 남자와 여자를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남자이면서 여자이고 또 여자이면서 남자는 아닐까 싶다.
    결국 모두 비트윈적이라는 것이다.
    다만 누군가는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남들보다 민감한 촉수를 가지고 있기에 현실 속에서 더 큰 고민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비트윈 월드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모두 행복했으면 한다.
  • 요즘 우리 사회에 동성애 관련 이야기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 얼마전 종영한 김수현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를 비롯해 다양한 매체에...
    요즘 우리 사회에 동성애 관련 이야기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 얼마전 종영한 김수현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를 비롯해 다양한 매체에서 성적 소수자의 이야기들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선 그들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만큼 개방적인 분위기가 아닌것 같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조금 나은 편이지만 나이가 조금 있으신 어르신들이 보기엔 이들의 모습은 괴상 망직하게 보일 것이다.
    만약 자신의 자식이 갑자기 커밍아웃을 해 온다면 어떤 기분일까?
    많은 부모님들이 충격부터 받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드실 것이다.
     
    이 책의 저자 황의건은 커밍아웃을 하고도 사회에서 잘 살고 있는 대표적인 게이이다. 자신의 인생이 완전히 바뀔 수 있는 만큼 큰 마음을 먹지 않으면 하기 힘든 일을 저자는 한 것이다. 일반 대중들은 게이들에 대한 과장된 환상을 가지고 있다. 그게 이런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줄 것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게이는 여성스러움을 가지고 있어서 소위 끼를 부린다는 사람들로 인식이 되고 있다. 물론 나도 게이 하면 그런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곤 했다. 이런 것들이 잘알지도 못하면서 스스로 만들어낸 환상이 아닐까?!
    남자와 여자 사이에 있는 부류. 비트윈의 삶을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을 담아서 이야기 해준다.
    일반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다른 세상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듯한 새로운 느낌도 받는다.
    게이의 어원은 '명랑한, 즐거운,화려한'이라는 뜻의 영어단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들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표현하고자 이런 단어가 생긴것이 아닐까? 섬세하고 다정한 남자, 남자와 여자를 모두 다 알고 있는 사람들. 그들이 게이인것이다.
     
    이 책은 게이가 이성인 여성친구에게 전해주는 남자와의 연애 정보 팁! 같았다.
    남자들만이 알 수 있는 남자의 본성을 들려줘서 연애 고수가 되기를 바라는 친구의 마음이 보인다고 해야할까?
    남자인 나는 게이들의 일상을 볼 수 있어서 새로웠다. 그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일반 남자들과 비교도 해보고 그들의 삶을 생각해 볼수 있는 기회여서 의미있었다. 중간중간 게이와 관련된 섹션이 들어있다. 게이들만의 용어라든지 게이아이콘이라든지 등을 보면서 신기했다.
    우리가 인터넷상에서 인터넷용어를 쓰듯이 그들만의 은어가 따로 있었다니^^
     
    이 책은 우리 사회의 소수에게 힘이 되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비단 성적 소수자들 뿐아니라 사회에서 소외되고 외로워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고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새로이 꿈을 꾸었으면 한다!
  • 비트윈 | db**sl8906 | 2010.11.1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 책의 저자 '황의건' 이라는 사람을 나는 '비트윈'을 통해 알게 되었다. 책을 받아보고 이름도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고,...
    이 책의 저자 '황의건' 이라는 사람을 나는 '비트윈'을 통해 알게 되었다.
    책을 받아보고 이름도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고, 얼굴도 낯익은데 누군지는 몰랐다.
    커밍아웃한지 언 5년이 넘어가는 그가, 그가 가진 정체성을 찾아가면서 알게되고 남들은 모를, 오해와 편견을 깨준 책을 마련했다.
    바로 '비트윈'
     
    책 제목이 왜 비트윈일까? 궁금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비트윈'은 일차적으로는 남자와 여자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게이로서의 황의건을 의미한다.
    그리고 수평적 의미에서 하나와 또 다른 하나의 사이를 의미한다. 그렇기에 남자와 여자의 비트윈에 있는 게이라는 존재는 남자와 여자와
    똑같이 소중하고 동등한 하나의 성 주체자로서 마땅히 그 존엄성을 인정을 받아야 함을 내포하고 있다.
    그가 말한 이 의미 하나만으로도 게이가 얼마나 차별을 받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책 전반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게이를 인식하는 편견, 예를 들자면 남자들은 게이들을 두려워한다?
    자신을 그렇게(?)인식 할까봐 하는 것이다. 여기서 황의건씨는 이렇게 말한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웃겨, 증말!!" << 약간은 다르게 썼을 수도 있으나 내 기억엔 이런 대사로 남아있다.
    "웃겨, 증말!!" 에서 얼마나 웃었는지!
    그렇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혼자 착각하는 것이다.
    또 다른 예로는 나도 게이는 겉으론 남자지만 여성스러운면이 더 도드라지는 줄로만 알았는데 게이에서도 여자, 남자의 역할이 따로 있다 한다.
    일명 탑, 보텀이라 하는데 탑은 여성의 역할, 보텀은 남성의 역할을 맞는다고 한다.
    게이 둘이서 관계를 맺을때 어떨까? 궁금했었는데 그 의문이 풀리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앞부분에 '진짜 남자' 구별법이라는 소제가 나오는데 요즘 남자들은 게이인지 일반 스트레이트(일반적인 이성애자) 남자인지 점점 구분이 모호해진다 했다. 남자란 모름지기 마음에 드는 여자를 발견하면 다가가서 먼저 관심을 표현해야만 하는 거라고. 그는 말한다.
    이 부분에서 얼마나 공감이 갔는지!
    내 주관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요즘 남자들, 너무 여자 '간'만 보는 것 같다.
    마음을 줄 것 같으면서도 약간만 이건 아니다 싶음 돌아서는!
    그런 남자들을 주변에서 정~말 많이 봤다. 여성에게 먼저 제안하거나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는 커녕 이해득실을 따지면서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남성들! 황의건씨는 이런 남자들을 잘 구별해서 만나라고 조언해준다.
    또 기억에 남는 조언으로 노는 물이 다양해야 '여자'라며 여성들은 그때그때 자신의 동선을 과감히 옮길 수 있는 정보를 필수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살아가라 한다. 이 부분에서 점심엔 강남 파이낸스 센터의 지하 식당가에 멋진 남성이 많다는 정보를 입수(?) 해냈다! ^^;
    또 '개인의 취향'에서도 그런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게이 남자친구를 만들고 싶어하는 여성들에게
    '친구는 시즌마다 바꾸는 당신의 잇 백이 아니다. 충동적으로 샀다가 휴가철에 슬그머니 유지시키는 개나 고양이도 아니다.' 라고 말한다.
    자신과 자신의 친구들이 잠시 관심받다 사라지는 존재로 상처받을까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말이다.
    이 말을 보고 생각해보니 정말 '게이'를 여자, 남자처럼 또 다른 존재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요즘 추세(?), 인기에 잠시 관심을 던져주는 식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건 아닐까 싶었다.
     
    여자, 남자도 똑같이 상처를 받는데 '비트윈'으로 살아가고 그 존재가 한국에서 알려지고 자리잡는 시간이 오래된 것이 아니기에 난 그들을 조금 더 제대로 알고, 편견 없이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된다고 생각한다.
    차별을 하지 않는다해도 누구보다 예민한 그들일진데,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을때 그들은 얼마나 외롭고 슬플까 하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떨쳐 버릴 수 없었다.
     
    '게이만 커밍아웃을 하는 건 아니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한두 번쯤은 남들과 다른 나, 남들과 비슷한 나라는 경계선 이에 위태롭게 서 있을때가 있다.'
    똑같은 사람은 없다 누구나 무엇과 무엇 사이의 '비트윈' 인 것이다. 나는 누구일까? 라는 궁금증을 시작으로, 그렇게 나를 찾아가다보면 어느새 앞서 나가있는 나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게이에 대한 편견에 깨기만 하는 것이 아닌, 많은 조언과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안겨준 황의건씨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 [서평]비트윈 | yg**3 | 2010.11.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책의 저자는 커밍아웃을 했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잘 지내고 있는 몇 안되는 운 좋은 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책의 제목인...
    이 책의 저자는 커밍아웃을 했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잘 지내고 있는
    몇 안되는 운 좋은 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책의 제목인 비트윈은 '사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그 사이가 위 아래 끼인 것이 아니라
    수평으로 놓여진 그 사이를 뜻한다. 수평적으로 놓은 사이에 있는, 그 말은
    모두 동등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젠 공중파 드라마에서도 동성 커플을 다루고 있으니 정말 우리 사이에서 처음 듣는 이야기가
    아니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그들의 모습은 지나친 환상을 만들었다.
    저자는 이에 답답함을 느껴 후배 게이들을 위해 소통의 끈이 되고자 책을 썼다고 말한다.
    책 속에는 후배 게이들을 위한 소통의 끈 역할을 하는 내용만이 담겨있지는 않다.
    남들이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혼자서 다르다고 느끼면서 마음고생하고 있는 또 다른
    비트윈에게 한 발 나아갈 수 있는 메세지를 던져주고 있다. 그 비트윈이 내 친구일 수도
    나 일수도 있는 이야기다.
    그는 처음에 '꽃을 향해 나비가 날아가지 않고 나비를 향해서 꽃이 움직이는 것으로 세상이 변했다'
    고 말했다. 어서 꽃을 향해 나비가 움직이는 세상이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바란다.
    물론 꽃은 여성이고 나비는 남성을 말한다.
    저자는 남자 여자 그리고 그 사이에 게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여자들이 남자와 달라서
    알지 못하는, 다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잘 설명해 준다. 나와 쇼핑을 같이 즐기지
    못하고 현대 무용을 보고 감동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해도 나에게 잘 보이려고 좋아하는 척
    노력하는 남자를 더 후하게 봐주라고 한다. 여자를 잘 이해해주기만 바래선 안된다고 한다.
    그거야 우린 서로 달라서 같아질 수 없는 존재니까.
     
    이런 이야기들을 일반 스트레이트 남성이 이야기 하면 어떤 느낌일까. 아무래도 그냥
    '어휴, 여자한테 맞춰주기 싫으니까 변명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나 또한 다른 이들처럼 나를 잘 이해해주는 남자를 원하니까. 그러나 그의 말을 들어보면
    정말 나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남자가 귀여워 보일 것 같고 내가 예쁜 척 하고 있는 꽃이 되고
    나비가 어서 날아와주었으면 하는 기분이 든다. 그가 그냥 남자가 아니고 게이이기 때문일까?
    책에서는 유독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가 많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게이를 쉽게 만나지 못한다. 게이의 수도 적고 "내가 게이 입니다" 하고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이 아직은 우리 사회에서 많지 않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그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환상만 품고 있다. 쇼핑도 같이 하고 남자들과는 못하는 이야기도 마음껏 할 수 있으리라 상상한다.
    이렇게 상상은 점점 커져만 간다. 그러나 상상의 실체는 그렇지 않다.
     
    왜냐면 우리는 그들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들의 친구들 그들의 가족 그리고
    그 당사자의 마음을 우리가 알 턱이 없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그들의 생각이 이러함을
    그들이 느끼는 것을 이러한 것임을 생각해 볼 수 있을것 같다는 느낌이다.
    게이 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 어느 곳에서나 있는 비트윈들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책이었다.
    그 비트윈이 단정적으로 남자와 여자 사이의 게이를 말하는 것이 아닌 일반적인 것과 달라보이는
    다르게 느끼는 지금의 나로 대입해서 생각해 보면 많은 공감이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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