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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오바고 법정에서 들려오는 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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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쪽 | A5
ISBN-10 : 8991097251
ISBN-13 : 9788991097254
아레오바고 법정에서 들려오는 저 소리 중고
저자 김경재 | 출판사 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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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6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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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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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교수 정년퇴임 기념 논문집.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적 신학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한국 기독교의 배타성과 한계를 비판하며 성경의 본질을 갈파해 온 김경재 교수의 학문 세계를 결산하는 책이다. 그 동안 발표된 주요 논문들과, 저자 자신의 신학적 여정을 진솔하게 밝힌 박재순 교수와의 대담을 함께 엮었다.

1부는 박재순 교수와의 대담으로, 김경재 교수의 신학적 여정을 살펴보고 있다. 2부에서는 위기에 처한 한국 교회를 진단하고 새로운 시대가 요청하는 기독교 영성을 제시하였다. 3부에서는 김재준, 안병무, 문익환의 신학세계를 다루면서 새천년 시대의 인간혁명, 교회혁신, 세계변혁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4부와 5부에는 저자의 주요 관심사였던 토착화신학과 문화신학, 종교신학과 관련된 주요 논문들을 수록하였다. 6부에서는 인권, 민주화, 민족통일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저자소개

김경재 네덜란드 유트레히트 대학교(Utrecht Univ.)에서 『그리스도교와 동아시아 종교의 만남』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1년부터 한신대학교 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조직신학과 문화신학을 강의해 왔으며, 한국문화신학회 회장, 한국크리스찬아카데미 원장, 장공 김재준 기념사업회 이사, 함석헌 기념사업회 이사 및 『씨?의 소리』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해석학과 종교신학』, 『폴 틸리히 신학 연구』, 『김재준 평전』, 『영과 진리 안에서』, 『이름 없는 하느님』 등이 있다. 숨밭 김경재 아키브(www.soombat.org)에서 저자의 이력과 연구 논저를 자세히 알 수 있다.

목차

김경재 교수님의 정년퇴임 기념 출판에 부쳐
머리말

제1부 대담
숨밭 김경재 교수와 박재순 교수의 대담

제2부 학문과 경건 그리고 교회
신학을 어떻게 할 것인가?
생명적 복음에 목마르다
한국신학의 태동과 흐름
간디가 지적하는 일곱 가지 사회악
새천년은 아레오바고 영성시대
한국 오순절 성령운동의 신학적 평가

제3부 인간 혁명, 교회 혁신, 그리고 세계 변혁
장공 김재준의 신학적 인간학
안병무의 '체현의 신학' : 그 화육론과 성령론
늦봄 문익환의 신학 세계
새천년 시대의 인간 이해와 기독교 신학

제4부 해석학과 문화신학
토착화신학과 해석학
틸리히의 문화신학 : '궁극적 관심'을 중심으로
궁극적 실재에 대한 불교와 기독교의 유형론적 특성 비교
신천 함석헌의 나선형 역사 이해
상징수학으로서의 수비학이 영성 수련에 갖는 의미

제5부 생명, 평화, 그리고 종교신학의 대두
종교 간의 갈등 현황과 그 해소 방안에 대한 연구
: 한국 개신교와 불교의 상호관계성을 중심으로
파니카의 우주신인론적 체험과 최제우의 시천주 체험의 비교 연구
창조적 과정 안에 계신 하나님

제6부 인권, 민주화, 그리고 민족의 화해통일
분단시대 한국교회의 보수적 반공주의와 진보적 민족주의 간의 대립에 대한 비판적 성찰
장공 김재준의 정치신학 : 신학적 원리와 사회.정치변혁론
한국 기독교 현황과 21세기 동북아 문명

숨밭 김경재 교수의 약력과 저서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역사와 현실 속에 뿌리박은 역동적 영성 이 책은 기존의 일반적인 정년퇴임 기념논문집과는 달리, 대담 내용과 함께 그의 다양한 학문적 관심을 대표할 만한 주요 논문들을 모은 것으로 총 5부로 구성되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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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현실 속에 뿌리박은 역동적 영성 이 책은 기존의 일반적인 정년퇴임 기념논문집과는 달리, 대담 내용과 함께 그의 다양한 학문적 관심을 대표할 만한 주요 논문들을 모은 것으로 총 5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는 박재순 교수와의 대담으로 김경재 교수의 진솔한 신학적 여정이 잘 드러나 있다. 2부는 한국 교회와 신학생들을 향한 메시지로서 위기에 처한 한국 교회를 진단하고 새로운 시대가 요청하는 기독교 영성을 제시하고 있다. 기독교의 영성은 역사로부터의 구원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역사의 구원을 목적으로 해야 하며, 역사와 현실 속에 뿌리박고 하나님 나라를 앞당기는 공동체적 영성이라야 한다고 본다. 또한 문자주의적 성경관이나 정통 교리주의 신경에 얽매이지 않고, 교회의 제도나 조직체계에 의해 경직되지 않은 유연성과 탄력성과 역동성을 지닌 모성적 영성으로 보완되어야 하며, 에큐메니칼적 정신에 입각하여 우주적 그리스도를 향한 열린 영성이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3부는 김재준, 안병무, 문익환의 신학세계를 다루면서 새천년 시대의 인간혁명, 교회혁신, 세계변혁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그의 논문, “새천년 시대의 인간이해와 기독교신학”에서는 20세기 인류문명이 인간의 자기이해에 미친 혁명적 충격과 그 충격의 본질적 의미를 바탕으로 오늘의 인간 상황을 규정하는 핵심적 구성요소를 해명하고, 이러한 상황적 변수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의 신학적 인간학이 증언해야 할 영원한 진리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소위 인간의 실존 상황과 기독교 신앙과의 상관관계 속에서 새로운 신학적 인간학의 재정립을 시도하고 있다. 불교와 기독교, 위대한 두 종교의 대화 4부와 5부는 필자의 주관심사였던 토착화신학과 문화신학, 종교신학과 관련된 주요 논문들로 이루어져 있다. 핵심적인 사항을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한국신학의 정립이 현실적 과제로 부각되는데, 한국인이 복음의 본질에 부딪혀 자신들의 삶을 새롭게 이해하고 자신들의 전통이 말하는 의미와 가치들과 충분히 지평융합을 이뤄 자기 영혼을 통한 주체적 신앙고백과 신학적 진술을 할 수 있을 때 한국신학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 둘째, 한국 사회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두 가지 서로 다른 유형의 종교, 곧 불교와 기독교는 상호 간의 대화를 넘어서 창조적 변화로 나아가야 한다. 거기엔 두 종교의 위대한 특성이 약화되는 조잡한 종교혼합주의가 자리 잡을 틈이 없고, 각각 자기만족적인 과거 전통유산 안에 고답적으로 칩거하면서 은폐된 우월감에 사로잡힌 배타적 입장도 자리 잡을 수 없다. 오직 포용적이고 개방적인 열린 자세, 상대방의 진리체험과 이해에 대한 겸허한 경청자세, 지구촌의 고난과 죄를 극복하려는 공동 연대와 협동자세, 그리고 진리의 무궁성과 신비로움이 새 시대에 던지는 미세한 소리를 새롭게 들으려는 빈 마음이 요청된다. 셋째, 모든 종단의 지도자들과 종교인들로 하여금 자기가 귀의하는 종교에 대한 깊은 애정과 충성 및 헌신을 철저히 하면 할수록 동시에, 인간의 종교경험과 진리표현 자체도 역사적, 문화적 제약 속에 있음을 깨닫게 하는 인식론적인, 또는 해석학적인 눈 뜨임이 필요하다. 종교란 ‘궁극적 관심’이자 최고 진리파지의 확신과 희열이 동반되는 초월적인 실재, 거룩한 실재에 대한 경험의 표현이거나 그 상징체계이기 때문에, 흔히 종교인들은 그러한 경험된 것 또는 종교적 상징체계 자체를 ‘진리 그 자체’ 또는 ‘실재 그 자체’와 직접적으로 동일시하려는 유혹에 흔히 빠지게 된다. 그런데 ‘실재 그 자체’(Reality itself)와 ‘인간적으로 이해되고 사유된 실재’( Reality as humanly experienced and thought)는 공통요소를 지니면서도 구별되어야 한다. 각종단의 경전이나 교리가 계시체험과 신비체험을 통해 절대자로부터 전수받고 전승되었다 할지라도, 경전이나 교리 그 자체를 절대자와 곧바로 동일시하면 우상숭배가 되어버리고 만다. 종교인으로 하여금 종교체험과 그 상징체계의 역사성과 해석학적 패러다임 의존성을 이해시킨다는 것은 자기가 귀의하는 종교 진리에 대해 회의론자나 불가지론자로 만들지 않고 도리어 진리에 대해 겸허한 종교인이 되게 하며, 이웃종교의 진리체험과 표현에 귀 기울이게 한다. 하나님 또는 진리 자체는 어떤 특정 종교의 접근방법과 상징체계만 가지고서는 충분하게 포착할 수 없는 것이고, 삶 그 자체도 심원한 복잡성을 내포한 것이기에 특정 문화나 종교가 복잡한 생의 문제에 대한 유일한 대답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할 수 없는 것이다. 종교다원주의는 ‘지성적 용기’에서 비롯된다 넷째, 종교다원주의는 배타주의는 물론이요 포용주의가 내포하고 있는 문제를 과감히 극복하려는 ‘지성적 용기’로서 촉발되었음을 인식해야 한다. 종교다원주의는 인간 존재의 역사적 상대성과 해석학적 제약성을 철저히 자각한다. 다시 말하면, 지구상에 나타난 의미 있는 역사적 종교들은 ‘진리’ 또는 ‘진리의 자기계시’에 대한 인간학적, 역사적, 언어문화적 응답형식에 의해 제한된 ‘상대적 절대체험들의 형식’이기에, 자기 종교만이 최종적, 절대적, 규범적 진리라고 주장하는 것은 독단적 우월주의라고 본다. 동시에 포스트모던 사회가 경험하는 ‘다양성의 축복’과 ‘차이의 중요성’을 놓치지 않고 간직하려 한다. 그러므로 흔히 종교다원주의가 세간에서 말해지듯이, 종교종합주의나 종교혼합주의를 지향한다는 오해는 바로 잡아져야 한다. 도리어 성숙하고 책임적인 현대의 종교다원주의는 현존하는 세계 종교들이 지닌 고유의 특성을 간과하거나 약화시켜서 획일적인 세계종교를 꿈꾸는 단순사고와 종교혼합주의를 가장 위험한 발상이라고 경계하고 그런 태도에 대하여 비판한다. 또한 종교다원주의는 종교를 교리적인 이론체계라기 보다는 신성한 ‘초월경험의 삶 자체’로서 이해한다. 무엇이 ‘바른 교리’(Orthodoxy)냐의 문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고 실천하는가의 ‘바른 실천’(Orthopraxis)이 더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 현대사 속에서 한국 개신교가 걸어온 길의 빛과 그림자 6부는 인권, 민주화, 민족통일에 대한 필자의 관심을 드러낸다. 특히 논문, “분단시대 한국 교회의 보수적 반공주의와 진보적 민족주의 간의 대립에 대한 비판적 성찰”에서 필자는 한국의 근현대사는 억압과 고난의 역사였기에, 한국 기독교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특히 해방 전까지는 ‘민족적 기독교 교회’를 형성하면서 ‘자유 ? 해방 ? 평등 ? 평화의 나라’를 지향하는 종교였는데, 해방 이후 남북 분단시대에서는 특정 정치사회 이념에 예속되고 냉전체제에 편입되어 ‘인간을 자유롭게 해방시키는 복음으로서의 자기정체성’을 상실하고 한민족의 화해와 민족통합에 역기능을 수행하는 위기 속에 몰입되어 있다고 진단한다. 여기서 필자는 분단시대, 곧 해방정국과 한국전쟁 이후 현대사 속에서 한국 개신교가 걸어온 길의 빛과 그림자, 영광과 수치를 정치신학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자기정체성 회복과 보수 ? 진보라는 한국 기독교 두 진영의 화해적 치유를 위한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필자의 일생동안의 신학적 연구 성과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기독교 신학을 전공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반 기독교인, 그리고 기독교의 벽을 넘어 일반 종교인들에게도 권장할 만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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