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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 아버지의 행복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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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201*21mm
ISBN-10 : 1160403139
ISBN-13 : 9791160403138
92세 아버지의 행복 심리학 중고
저자 이숙영 | 출판사 한겨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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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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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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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좋은 것도 좋다. 이만하면 충분해!”92세 할아버지가 인생의 후배들에게 전하는 유쾌한 마음 참고서
제4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수상작 심리학은 그 어떤 학문보다 삶과 연결되어 있다. 삶의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인생의 과정이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하다. 그런데 그 삶의 기술들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삶을 살아내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 깨닫고 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누구도 예외가 없다. 만약에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힘들고 우울하고 괴롭고 답을 구하고 싶을 때, 누군가 슬그머니 찾아와 ‘그럴 때는 이렇게 하면 되더라’ 힌트를 준다면 어떨까? 행과 불행, 성공과 실패, 슬픔과 기쁨을 모두 겪어본, 인생을 좀 살아본 90대 할아버지라면? 적어도 정답은 아니더라도 참고가 되고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지 않을까?

저자소개

저자 : 이숙영
심리학자. 오랫동안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을 만나며 상담심리와 자기계발, 부모교육에 힘써왔다. 이화여대 영문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미네소타주립대학에서 상담심리학 석사·박사과정을 이수했다. 10여 년간 이화여대, 서울여대, 전주대 등에서 상담심리학을 가르쳤고, 필리핀 국제학교에서 카운슬러로, 인도 국제학교에서 운영이사로 일했다. 몇 해 전 귀국하여 최근까지 국제교육기관에서 교장으로 일했다. 지금은 심리학을 일상에서 쉽고 유익하게 적용해볼 수 있도록 ‘브런치’에 글을 올리며 90세 어머니의 말벗, 심부름꾼으로 지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아버지의 별명은 간디

1부 힘들수록, 심플하게 산다
단순하게 살기
받아들임, 수용의 힘
소소한 집안일의 힐링
절제와 중독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불편함의 미학
무기력을 이기는 낙관주의
지원 체제의 구축

2부 두 번째로 좋은 것, 이만하면 충분해
이만하면 충분하다
포기는 곧 얻음
외모에 신경 쓰는 것도 즐겁다
자족은 자유로움에서 시작한다
있는 것을 잘 지켜내는 것이 남는 것
나 혼자 잘 산다 : 자기충족능력

3부 불편한 마음, 감정의 재구성
가장 무서운 적은 자기 연민
노 액션, 노 리액션
후회도 습관
매우 유연하게
나를 위한 열등감
플러리시, 행복과 웰빙의 비결
렛 고, 잊어버리고 내려놓기
한결같음의 평온함

4부 날카로움은 백해무익, 유쾌하게 사는 법
아픔에는 둔감, 기쁨에는 민감
좋은 추억 기억하기
혼자서도 잘 놀기
품격 있는 삶
누군가를 위한 위로 패키지 만들기
긴 안목으로 큰 그림을
아버지의 언어습관
누군가에게 진정 도움이 되고 싶다면
인내심의 힘
나도 오케이, 당신도 오케이

5부 어쨌든, 당신의 삶은 옳다
삶의 주도권
아버지의 인생철학은 제비뽑기론
종교는 감사교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자기실현적 예언과 자기패배적 예언
100점보다 80점이 좋은 이유
역량 키우기
극복의 힘

에필로그 : 아버지는 늘 그 자리에

책 속으로

나의 아버지는 올해 92세로, 노년기의 끝 무렵이라 할 수 있는 90대를 살고 있다. 80대와는 또다른 90대의 삶이 요구하는 질병, 이별과 같은 과제와 도전에 맞서며 가족들 중에서 가장 바쁘고 유쾌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40대에 찾아온 뇌출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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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는 올해 92세로, 노년기의 끝 무렵이라 할 수 있는 90대를 살고 있다. 80대와는 또다른 90대의 삶이 요구하는 질병, 이별과 같은 과제와 도전에 맞서며 가족들 중에서 가장 바쁘고 유쾌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40대에 찾아온 뇌출혈로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반평생 동안 투병 생활을 한 아버지가 아흔을 넘어서까지 건강하게 살리라고는 아버지 자신을 비롯하여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기적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버지가 한결같이 살아온 모습들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_4쪽

단순하게 생각하는 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생각할 때를 정해놓는 것(취침 전 등), 생각하는 시간을 제한하는 것(10분 이상 생각하지 않기 등), 한 번에 한 가지만 생각할 것, 생각에 사로잡힌다면 멈출 것, 생각이 꼬리를 물 때 잘라내는 것, 결론을 미루지 말고 내릴 것 등이 도움된다. 성경에 “오늘 일은 오늘,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라”는 말이 있듯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도 건강한 삶의 기술이다. _22쪽

알코올중독, 화 중독처럼 우리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중독들이 있는가 하면 운동, 웃음처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중독도 있다. 심리학자 윌리엄 글래서는 삶을 즐겁고 건강하게 만드는 활동에 중독되는 현상을 ‘긍정적 중독’이란 용어로 설명한다. 달리기, 명상, 일기 쓰기, 운동 등이 긍정적으로 중독될 수 있는 활동이다. 이런 활동을 하면 성취감, 정서적 충만감이 생기는 동시에 스트레스에 견디는 힘이 쌓이고 다른 일도 잘할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_43-44쪽

아버지는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에서는 더 나은 것을 찾으려고 아등바등하기보다 ‘버텨내는’ 것이 답이라고 한다. 그냥 참고 누르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하다 보면 최고는 아니더라도 ‘두 번째나 세 번째로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말이다. 아버지의 버텨내기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회복탄력성’과 일맥상통한다. 회복탄력성은 오뚝이처럼 바닥에서 튕겨 올라오는 힘을 의미한다. 오뚝이처럼 뒤뚱거리면서도 버티다 보면 균형이 생기고 제자리를 찾는 것처럼 버텨내면 ‘두 번째로 좋은 기회’를 찾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_78쪽

자기 연민이 무서운 이유는 습관이 되어 중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세상에 많을 텐데도 오로지 나의 불행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내가 제일 운 나쁜 인간이란 생각에 고정되어 다른 사람들의 상처와 괴로움을 보지 못한다. 그런가 하면, 내가 얼마나 괴롭고 억울한지에 대해 끊임없이 위로와 공감을 얻으려고 하는 탓에 주변을 난처하게 한다. _113쪽

기분 나쁜 것에 대한 둔감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고 기분 좋은 것에 대한 민감 또한 표현과 노력이 필요하다. 맛있는 음식, 웃기는 이야기, 기분 좋은 만남, 칭찬과 감사의 인사, 작은 선물 등에 일부러라도 유쾌하게 표현하면 행복감이 증진된다. 우리의 삶은 아프고 괴로운 일들과 즐겁고 기쁜 일들이 교차한다. 통계적으로 보면 기쁜 일보다는 힘든 일이 더 많다. 어쩌면 둘 다 비슷하지만 우리의 뇌가 아프고 힘든 일을 더 오래 기억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아버지처럼 기분 나쁜 것에는 둔감하고 기분 좋은 것에는 민감하다면 즐거움을 느끼는 순간이 더 많아진다. 항상 둔감하고 항상 민감한 대신 적절히 둔감하고 적절히 민감해서 평안한 마음을 유지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평온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 _173쪽

아버지는 1년에 한 번 자신의 생일에 자손들과 함께하며 덕담의 시간을 갖는다. 아버지의 덕담에서는 오랜 세월에서 묻어나는 지혜와 통찰이 느껴진다. 특히 “작은 일에 안달복달하지 말고 인생을 길게 보라”가 기억에 남는다. 눈앞의 것만 쳐다보며 조바심을 내지 말고 렌즈를 줌아웃하여 인생의 큰 그림을 보라는 뜻이다. 아버지가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근거는 젊어서 큰일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세월이 흐르고 나니 그렇게 큰일도, 나쁜 일도 아니었다는 경험에서 비롯된다. _201쪽

인내심은 삶을 평온하게 하고 참지 못해서 자칫 놓치거나 망칠 수 있는 것들을 막아준다. 충동적인 결정들을 막을 수 있고,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으며, 변수가 많은 세상에서 침착하게 선택과 결정을 하게 해준다. 나의 인내심으로 덕을 본 사람들이 늘어나면 삶은 한결 가볍고 즐거워진다. 황당한 상황에서 또박또박 따지고 열을 내는 나에게 아버지는 참으라는 말 대신 “넘어가라”고 한다. 상황을, 그리고 상대방을 넘어가면 자유가 있다. _225쪽

불확실한 인생에서 가장 확실한 것은 누구도 고통과 역경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또 하나 확실한 것은 인생은 업과 다운의 연속이라 바닥으로 떨어졌다 올라가기를 반복하지만, 우리에게는 적응하고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사실이다. 작고 큰 위기와 스트레스 상황에 부딪히며 힘이 붙고 유연성이 생기는 것처럼 극복력은 점점 단단해진다. 그것이 극복력의 신비다. 자신만의 취약한 면, 강한 면, 자신을 격려하고 믿어주는 사람들을 발견하면서 극복력을 길러가는 것이야말로 긴 인생의 길목에서 튀어나오는 어려움에 맞서는 능력이다. 오뚝이처럼 비틀거리면서도 기어이 똑바로 서는 존재, 바로 우리가 아닌가. _2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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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일상의 문제를 풀어내고 삶의 위기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내려는 이들에게 특히 유용한 심리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심리학자인 딸이 노년기의 끝 무렵을 사는 92세 아버지의 삶과 죽음에 교감하며 써 내려간 《92세 아버지의 행복 심리학》이 바로 그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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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문제를 풀어내고 삶의 위기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내려는 이들에게 특히 유용한 심리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심리학자인 딸이 노년기의 끝 무렵을 사는 92세 아버지의 삶과 죽음에 교감하며 써 내려간 《92세 아버지의 행복 심리학》이 바로 그 책이다. 늙고 약해진 몸과 마음의 변화를 받아들이며 가족, 재정적 문제, 투병과 같은 힘든 일 앞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생활철학을 지켜나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심리학자이자 다정한 딸의 시선에서 담아냈다. 2017년 제4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금상 수상작으로 이번에 책으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90대의 삶이 요구하는 질병, 이별과 같은 과제에도 불구하고 가장 바쁘고 유쾌하게 살아가는 아버지를 지켜보면서 ‘건강하고 유연한 아버지표 삶의 기술’을 발견해 나간다. 그리고 그 기술들을 우리의 일상으로 가져와 심리학에서 말하는 삶의 기술과 연결하여 행복의 비결을 하나하나 짚어본다.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면서 좋은 결정을 내리는 법, 사람들과 관계를 잘 맺는 법, 갈등을 풀어가며 자기 생각과 감정을 조절하는 법,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법 등 긍정심리, 발달심리, 상담심리를 아우르며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에는 (비록 심리학자이자 다정한 딸의 시선이긴 하지만) ‘지금’, ‘여기’의 삶이 너무 힘들지 않기를 바라는 92세 아버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과거에 붙잡혀, 미래 걱정에 사로잡혀, 만족스럽지 못한 현재로 인해 우울해하거나 자신감을 잃지 말라고 조언한다. ‘지금’, ‘여기’를 절대 놓칠 수 없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삶은 더 쉽고 즐거워질 테니 말이다.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것(가족, 친구, 건강 취미, 재능, 끼 등)을 보류하지 않고, 욕심내지 않고, 성취에 매이지 않고, 자신의 삶을 혹사하지 않으면서 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어느덧 아흔을 넘어 살아가는 아버지의 삶이 평범하고 소박하듯이, 삶의 방법과 지혜도 지극히 평범하고 단순하다는 것을 발견하길 바란다. 힘든 상황을 받아들여야 할 때, 걱정이 휩싸일 때, 외롭고 답답할 때, 도움이 필요할 때, 누군가와 갈등이 있을 때, 90대 할아버지가 헤쳐왔던 방법들을 떠올려보고 삶에 적용해보면서 주어진 시간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럴 때는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유연하고 건강한 92세 아버지표 삶의 기술들

“인생은 행과 불행, 성공과 실패, 슬픔과 기쁨이 교차되는 복잡하고 예기치 못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살기는 쉽지 않았으나 그렇다고 어려운 것도, 힘든 것도 아니었다. 일찌감치 건강에 힘쓰고 즐겁게 살려고 했더니 90이 넘어서까지 살게 되었다.”
_〈에필로그〉 중에서

1부에서는 아버지의 일상을 통해 단순하게 사는 삶이 어떤 의미인지, 단순함에서 오는 불편함과 어떻게 친해질 수 있는지, 소소한 일상에서 묻어 나오는 평온과 힐링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여기서 말하는 단순함이란 삶의 본질에 충실하기 위해 군더더기, 겉치레가 되는 것, 보이고 싶은 것들을 절제하며 사는 것이다.

2부에서는 ‘최고’보다 두 번째, 세 번째로 좋은 것이 더 좋다는 아버지의 생활철학을 중심으로, 포기가 갖는 긍정적인 부분과 자족의 의미에 관해 이야기한다. 너무 높은 기대에 맞추려다 보면 오히려 기대의 덫에 걸리기도 하고, 높은 기대를 달성하기 위해 그만큼 애를 써야 하고, 애쓴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실망과 자책감을 경험하게 된다. 반면 기대가 낮으면 마음이 편해져 자신감과 도전 의식이 생기고, 오히려 기대보다 좋은 결과를 가질 수도 있다.

3부에서는 화, 후회, 열등감 등과 같은 불편한 마음이 올라올 때 도움이 되는 방법과 생각들을 모았다. 지나친 자기 연민과 후회가 가져오는 문제들, 고집과 집착을 내려놓는 렛 고의 힘, 그리고 마음의 평온함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 자기 연민은 실패와 좌절을 유연하게 감당하지 못하는 데서 온다. 힘든 일이 닥쳤을 때 친구에게 털어놓는 것, 노래방에서 맘껏 스트레스를 푸는 것, 술 한잔하는 것, 여행을 떠나는 것 등은 평범하지만 효과적으로 자기 연민에서 벗어나는 방법들이다.

4부에서는 유쾌한 일상을 위해 민감보다 둔감을, 추억 쌓기의 효과, 혼자서도 잘 놀 수 있는 능력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품격 있는 삶의 요소들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생각해주는 것이야말로 가까운 인간관계가 더 친밀하고 깊어지는 데 필요한 마음의 행동이다. ‘그냥’의 친절과 관용은 삶의 품격을 높이고 자신과 상대방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든다.

5부에서는 아버지의 인생철학과 주도적인 삶을 위한 역량 키우기, 어려움에서 올라오는 극복력에 대해서 살펴본다. 삶의 주도성이란 누군가에게 이끌리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결정을 내리며 책임을 지는 태도를 의미한다. 타인에 의해, 상황과 환경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믿음, 노력으로 이끄는 것이다. 자기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활력과 자신감이 있고, 소신을 따르는 데서 나오는 자기 절제와 훈련, 끈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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