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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뮤직의 DNA
278쪽 | 규격外
ISBN-10 : 8963245284
ISBN-13 : 9788963245287
케이팝 뮤직의 DNA 중고
저자 김헌식 | 출판사 북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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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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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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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뮤직의 DNA』는 우리 고대 이래의 음악코드가 삼국 시대를 거쳐 고려, 조선 그리고 근현대에 이르러 대중음악에 어떻게 관통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따라서 한류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 팝 뮤직은 어느 한 시기 외부 음악의 유입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음악 유전자 안에서 새롭게 창작된 것임을 밝힌다. 이를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우리의 고유 사상과 그것이 어떻게 음악적 전통으로 오늘날 외래의 음악들을 주체적으로 내재화하고 재창조 했는지 살필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김헌식
저자 김헌식은 문화콘텐츠학 박사. 1999년부터 대중문화와 미디어평론가로 활동. 부산대, 건국대 외래 교수,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초빙 교수 등 재직. 카이스트미래세대 행복위원회 위원. 한국방송대상 심사위원, 푸른 미디어심사 위원. 교보문고 북멘토. 지은 책으로는 ‘대중문화심리읽기’, ‘대중문화로 읽는 한국사회’, ‘케이팝의 정신과 시스템의 기원’, ‘방송연예산업경영론’ 등

목차

여는글-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중음악은 무엇인가?

1부 풍류사상과 우리음악의 정체성
1. 풍류정신과 문화 사상-풍류도와 한국의 문화코드
2. 바람의 음악, 풍류의 음악-상류층의 풍류, 백성의 풍류융합
3. 음양(陰陽)을 넘는 양음(陽陰)의 문화와 풍류가(風流歌)
4. 풀이의 문화와 춤 그리고 음악
5. 신바람의 문화, 그리고 음악

2부 풍류가(風流歌)의 재창조와 진화
1. 한국인이 좋아하는 풍류의 목소리
2. 미국의 팝과 한국의 봉(뽕)-파퓰러송과 대중음악
3. 풍악(風樂) 그리고 뽕의 소리, 뽕의 음악-퐁과 뽕의 유사점과 차이점
4. 무가와 속악, 케이 팝 DNA 풍류 뽕끼
5. 타령잡가 신민요와 바람의 음악
6. 풍류가(風流家)의 풍류가(風流歌)와 대중가수들-케이 팝의 풍류코드
7. 풍류의 대중적 버전 ‘뽕끼’-풍류와 뽕필의 관계
8. 뽕끼 뮤직의 개념과 사례
9. 음계와 리듬, 창법 그리고 무드-언어와 우리 가요의 미학적 출발
10. 케이 팝과 뽕끼 뮤직(Bbong Ggi Music)-케이 팝의 대중적 성공 원칙
11. 아이돌 그룹과 뽕끼 뮤직

3부 풍류미학의 대중 음악적 미래
1. 흥과 한의 교차, 뽕필
2. 한류의 케이 팝, 그리고 풍류 코드의 미래
3. 다문화 시대의 민족 음악-음악 부족과 공동체 형성
4. 풍류뽕끼 뮤직의 특징 그리고 미래전략

책 속으로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익숙하게 접했던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선호도가 경도되는 특징이 있다...음악의 경우에도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보이지 않게 들어온 음악이 있다. 그런 음악은 딱히 특정 장르라고 할 수 없다. 그것은 음악 코드 혹은 뮤직 DNA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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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익숙하게 접했던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선호도가 경도되는 특징이 있다...음악의 경우에도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보이지 않게 들어온 음악이 있다. 그런 음악은 딱히 특정 장르라고 할 수 없다. 그것은 음악 코드 혹은 뮤직 DNA라고 할 수 있다.-10쪽.

이 책은 바로 우리 음악의 장르가 아니라 음악 장르들을 관통하는 음악 코드, 변치 않는 음악 유전자에 대해 다루려 한다. 그런데 그 음악 유전자는 환경과 그안에서 살아야 하는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다. 대체적으로 지리나 지정학적인 위치, 자연환경이 변하지 않을 때 그 안에서 탄생한 음악코드는 쉽게 변하지 않을 수 있다.-13쪽

케이 팝에 흐르고 있는 음악적 계통과 코드를 풍류라 하면서도 대중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대중음악들을 분석하면 구한말 이래로 모두 이런 풍류 미학의 연장선상에서 대중적인 특유의 음악적 코드가 있다는 점에서 볼 수 있다.-14쪽

풍류는 생명의 원리이며, 인간화의 원리다. 일어나지 않으면 죽어 있는 것이다. 무기물의 상태는 생명이 없는 상태다. 생명의 특징은 일어나는 것이고, 용솟음치며 박동하는 것이며 회오리치는 것이다. 일어나는 해서는 안되고 흘러야 하며 흐르기만 해서는 안되고 다시 일어나야 한다. 그것이 풍(風)과 류(流)의 상호교접이자 인과적 순환관계다.-20쪽

한국인이 좋아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이고 그것이 연관되어 있다는 점은 제대로 평가되어 있다는 점은 제대로 평가되지 않았다. 그 목소리는 우리의 풍류 노래에서 비롯되고 것이고, 통속적인 대중적인 풍류 노래인 뽕끼 음악의 한 특징이기도 하다.-84쪽

한국인은 다른 목소리보다는 탁성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탁성은 약간 쉰 듯한 목소리로 허스키 보이스라고 한다. 판소리는 정말 허스키하게 부르는 소리이고, 경기민요나 서도민요 소리는 매우 카랑카랑 하게 목소리를 내서 부르는 의도적으로 거칠고 탁한 탁음을 사용한다.-86쪽

우리 음악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즉흥적인 연주다. 이러한 점은 현대의 재즈 연주와 자주 비견되기도 한다. 이는 한편으로 케이 팝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기도 하다. 그것은 결국 감흥의 음악이라는 점이 작용하기 때문이다.-121쪽

풍류의 음악을 이들은 광대로 일반 민중 사이에서 존재했지만 대중문화의 시대가 되면서 점차 하나의 수렴지대로 모여들게 된다. 바로 음반시장과 방송무대였다. 대중매체가 그들의 무대가 되기에 이른 것이다.-139쪽

무엇보다 초점을 두어야 하는 것은 바로 풍류의 음악이 이런 근현대 대중 음악화 가운데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두 가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음악 유전자로 계승되는 점과 문화적 유전자 예컨대 밈의 관점에서 계승되는 관점을 생각할 수 있다.-140쪽

무가나 무악의 음악 DNA가 여전히 케이 팝에 흐르고 있는 점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궁중에서 정제한 음악들은 비록 무가에 영향을 받았다해도 이성적 합리적인 측면의 조직화된 음악적 성향을 더 많이 보인다고 하겠다. 하지만 그러한 음악도 팝 음악의 영향을 받아 새롭게 거듭나고 융합된 것만은 분명하다는 것이다.-127쪽

무엇보다 우리가 뽕필의 풍류 음악이나 뽕끼 뮤직을 생각할 때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각 개별 박자나 멜로디 창법 등이 아니라는 사실이다.-205쪽

우리의 풍류 뽕끼 같은 음악적 코드와 유전자를 갖고 있는 나라와 민족, 사람들과 함께 공유 연대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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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한국 고유 음악 코드가 싸이, 빅뱅, 엑소, 방탄소년단에 흐른다.” 우리의 대표음악은 무엇인가? 국악? 케이 팝? 국악과 케이 팝은 별개가 하나다. 그것을 하나로 관통하는 음악이 있다. 케이 팝 뮤직의 공식 기원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이...

[출판사서평 더 보기]

“한국 고유 음악 코드가 싸이, 빅뱅, 엑소, 방탄소년단에 흐른다.”

우리의 대표음악은 무엇인가? 국악? 케이 팝? 국악과 케이 팝은 별개가 하나다. 그것을 하나로 관통하는 음악이 있다.

케이 팝 뮤직의 공식 기원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이 미 8군이라는 발표를 접하고 충격을 받아 쓴 책이다. 우리 대표음악은 무엇인가? 국악? 케이 팝? 그러나 국악과 케이 팝은 별개가 하나다. 그것을 하나로 관통하는 음악이 있다. 이 책은 우리 고대 이래의 음악코드가 삼국 시대를 거쳐 고려, 조선 그리고 근현대에 이르러 대중음악에 어떻게 관통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따라서 한류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 팝 뮤직은 어느 한 시기 외부 음악의 유입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음악 유전자 안에서 새롭게 창작된 것임을 밝힌다. 이를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우리의 고유 사상과 그것이 어떻게 음악적 전통으로 오늘날 외래의 음악들을 주체적으로 내재화하고 재창조 했는지 살필 수 있다.
한 사회에 외부의 대상물이 들어오면 이미 그 안에 있던 모드나 코드에 따라서 변용을 겪으며 적을 하게 된다. 언어, 음식과 의복, 그림, 주택 등등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음악도 마찬가지다. 한국 사상과 철학 그리고 문화는 풍류도(風流道)에 따른다. 이는 고운 최치원(崔致遠)이 난랑비 서문에서 밝힌 내용이기도 하다. 그가 지적했듯이 선가(仙家)의 사상을 볼 때 이는 유불선 삼교를 통합하는 사상이기도 하다. 이런 풍류도 사상은 문화예술 전반에 작용해왔고, 음악도 예외는 아니다. 그 음악의 현대적 계승성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케이 팝에 내재되어 있는 뽕끼이다.
흔히 풍류와 뽕끼는 별개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바람의 철학 바람의 음악이라는 점에서 같다. 풍류는 단지 국악 유형의 음악에만 사용되는 것으로 여기지만 이를 우리 일반 보통 사람들이 쓰는 입말은 뽕끼이다. 풍은 일어나는 것이고, 류는 흐르는 것이듯 뽕은 일어나는 것이고 끼는 흐르는 것을 말한다. 기가 흐르다는 말에서 끼의 의미를 알 수 가 있다. 끼가 흐른다고 말하지 끼가 일어난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뽕끼를 뽕필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뽕필에서 필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느낌이라는 것도 이성적인 요소와 달리 흐르고 전해져야 한다.
이는 양음(陽陰)의 원리이기도 하다. 음(陰)을 우선하는 음양(陰陽) 철학과는 다른 면이기도 하다. 국악이라 불리는 풍류음악은 클래식 풍류의 원리에 더 충실하고, 뽕끼 음악이라는 장르는 대중적 풍류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주목하는 것은 음악 가운데에서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노래는 풍류가(風流歌)라고 해야 하며 우리 노래를 부르는 이들은 풍류가수라고 해야 한다. 또한 예전 풍류 가요가 아니라 새로운 풍류가는 신풍류 가요라고 해도 된다. 그 신풍류 가요에 속하는 유형이 트롯트 음계를 받아들여 새롭게 만들고 일본에 진출한 뽕짝이라고 불리는 노래들이다. 이름하여 ‘트롯풍류가요’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일본에서 역수입되었는데, 일찍 일본의 기획자들이 상업성에 눈을 떠 한층 대중화했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 이른 바 엔카라고 불리는 뽕짝을 한국의 것이므로 거부하는 움직임이 일었고, 일찍부터 엔카 가수들은 엔카가 일본이 아니라 한국음악이라고 공식적으로 말하고 있다. 특히 일본엔카협회장의 발언은 많은 매체를 통해서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유명 일본 작곡가는 일본인은 음악적 재능 자체가 없거나 한국보다 뒤떨어진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런 측면은 엔카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해외의 장르가 원래 이렇다라고 주장하며 그것에 충실했던 뮤지션들은 거의 대부분 실패했다. 풍류와 뽕끼를 반영해야 대중적으로 성공했다. 고상하게 말하면 락 풍류이고, 블루스 풍류이자 소울 힙합이고, EDM 풍류이며 힙합 풍류이다. 락도 그렇지만 힙합도 한국식으로 뽕끼를 집어넣어야 성공한다. 그것이 바로 한국식으로 재창작하는 사례들인 것이다.
한 때 자신의 음악에 뽕끼가 흐르는 것을 숨겼지만, 최근의 아이돌이나 작곡가들은 자신의 뽕끼에 대해서 숨기지 않는다. 자신은 일부러 뽕필을 추구한다는 뮤지션들도 상당히 많다. 이런 면은 엑소와 방탄소년단은 물론 여성 아이돌 그룹에게서도 수시로 확인될 수 있다. 2016년 갤럽조사에서도 임창정이 최고의 가수로 1위를 차지했는데 그의 노래는 항상 뽕끼와 뽕필이 듬뿍 담겨 있다. 텔레비전에서 방영되는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에서 선호되는 음악은 주로 이런 뽕끼가 충실한 창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시도는 다양하게 된다해도 큰 선호를 받는 것은 이런 뽕끼 뮤직인 것이다. 물론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다. 뽕끼 뮤직을 소울 뮤직과 비교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느낌이라는 면에서는 같지만 바람의 철학, 바람의 음악이라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다. 앞으로도 어떤 음악적 장르가 한국에 유입되어도 이런 풍류사상과 뽕끼코드에 적용될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는 풍류사상의 기본적인 개념, 특징과 함께 풍류 코드가 대중적으로 어떻게 풍류 뽕끼 형태로 음악들에 적용되어 왔는지 살피고 앞으로 우리음악의 미래에 대한 전망과 앞길을 가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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