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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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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1185401121
ISBN-13 : 9791185401126
전주편애 중고
저자 신귀백 | 출판사 채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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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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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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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개씩 올라오는 전주 여행기. 식상해진 코스에, 관광객들은 전주의 다른 곳을 보고 싶어 한다. 『전주편애』는 그런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부성 안에 자리 잡은 객사와 변해버린 도청, 풍남문과 전동성당, 이창호 국수의 화점과 비빔밥 삼국지를 고명처럼 올려놓는다. 성읍도시 전주의 근현대 시간의 켜가 쌓인 예술인들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고, 전주부성에 백반 같은 낯익은 인물과 공간을 채우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신귀백
저자 신귀백은 전북작가회의, 한국영화평론가협회 멤버로 얽혀 문학과 영화를 넘나들며 많은 산문과 평론을 쓰는 글쟁이다. 평론가 직함으로 쓴 《영화사용법》이 제법 팔렸다. 장편 다큐멘터리 〈미안해, 전해줘〉를 극장에 걸며 감독소리를 듣기도 했다. 우석대학교에서 콘텐츠와 시나리오를 강의하는데, 진짜 글을 쓰려고 한다.

저자 : 김경미
저자 김경미는 장소적 기억과 스토리로 관광콘텐츠를 생산하는 관광학박사이자 문화기획자이다. 전북전통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지역전통문화의 시대적 가치를 찾아 연구하고 글을 쓴다. 전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겸임교수로 관광코스개발 및 관광상품기획 등을 강의하며 인문관광의 실천적 적용을 위해 애쓰는 중이다.
두 사람은 설문해자(說文解字)수업과 전북영화비평포럼의 인연으로 의기투합하였다. 전주부성에 묻힌 역사와 기록을 꺼냈고 덕진연못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책으로 묶고 있다.

목차

여행을 시작하며

Ⅰ. 全州府城 : 시간에 묻힌 기록을 꺼내어
여는 글 : 전주성
축성과 기록의 달인, 조현명
품자형 성곽도시
헐리는 성벽과 신작로

Ⅱ. 北門半徑 : 영화의 거리에서 객사까지
여는 글 : 백 투 더 퓨처
모던 스트리트, 걷고 싶은 거리
영화스터디, 전주국제영화제
지프거리, 영화의 거리
시네마천국, 디지털독립영화관
극장의 영고성쇠
전주의 골목들
창극골목
배우골목
주전부리골목
B-Boy 스핀 오디세이
한국의 로트렉, 손상기의 전주시대
전주의 위엄, 객사

Ⅲ. 西門風俗 : 패서문에서 감영까지
여는 글 : 서세동점의 비정성시
세 자루의 칼
음악가 현제명과 서문교회
다이쇼마치의 왜풍
이응노 화백의 청년시대
전주의 화점, 이창호 국수 생가
전주는 중국음식도 맛있다

Ⅳ. 府城中心 : 전주의 배꼽자리
여는 글 : 그들만의 화양연화
전라감영의 북콘서트
선화당 회화나무
멋진 당호, 풍락헌
전주 미 문화원과 공보관
전주의 신작로
산업은행을 사자던, 시인 박배엽
갤러리, 전주의 오랜 다방들
비빔밥 삼국지

Ⅴ. 南門風景 : 풍남문에서 객사까지
여는 글 : 남문이 전주다
종을 치던 도시 전주, 풍남문
살구꽃 정원과 여걸 허산옥
돈 감옥, 질옥
전주 서권기의 중심, 필방
전주 방짜, 유기장 이종덕
청바지 골목 혹은 고물자골목
음식이 최고, 성불여식
남부시장 레알 뉴 타운, 청년몰
한방페스티벌, 전주약령시

Ⅵ. 東門文化 : 완동문에서 팔달로까지
여는 글 : 꽃피운 문화, 동문예술거리
시크릿 가든, 경기전
참 죽이는 나무, 참죽나무
전주 중앙초 야구부
전주 지식의 텃밭, 동문 서점거리
촉탁사서, ‘천하의 박봉우’ 시인
유네스코 맥주 창의거리
해 뜰 때 장에서 먹는 국밥?
선각사, 전북금융조합연합회
모자박물관
전주 민주화의 거리
옥터와 왕버들 한 그루
지독한 한지

Ⅶ. 風流全州 : 이 어찌 좋지 아니한가
김사인의 〈전주〉
정윤천의 〈전주〉
이병천의 〈전주유람타령〉
신귀백의 〈전주막걸리가〉

여행을 마치며
이번 여행에 도움을 준 자료

책 속으로

객사는 이제 왕을 모신 곳이 아니라 젊은이를 위한 전주의 중정이다. 전주 사람들은 마땅한 장소가 생각나지 않으면 “객사 앞에서 보자, 잉”할 정도로 친근한 만남의 공간이다. 좌우 날개를 거느린 웅장한 객사 건물 마루에도 담 밖에도 젊은 데이트족들이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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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사는 이제 왕을 모신 곳이 아니라 젊은이를 위한 전주의 중정이다. 전주 사람들은 마땅한 장소가 생각나지 않으면 “객사 앞에서 보자, 잉”할 정도로 친근한 만남의 공간이다. 좌우 날개를 거느린 웅장한 객사 건물 마루에도 담 밖에도 젊은 데이트족들이 빼곡하다. 누가 전주 사람이고 외지 사람일까? 마루에 걸터앉아 셀카봉을 든 이는 외지인이고, 손전화를 들고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전주 사람이다.
P. 77 ‘전주의 위엄, 객사’ 가운데

전주에서 이리까지 철도가 놓이고 전통도시는 강제로 새로운 근대를 경험하게 된다. 감영 자리에 도청이, 부영 자리에는 시청사가, 북문에 가까운 곳 옛날 전매청 자리에 전주역사驛舍가 들어선다. 남에서 북으로는 전통과 정치의 공간이었기에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고 식민지배자들은 서세동진의 모양을 취하고 상권을 넓혀나간다. 시청 옆에는 식산은행이 자리잡고 우체국과 박다옥 등 고전주의적 서양건축물들이 들어선다. 그들에겐 ‘화양연화’시절이었지만 백성들에게는 ‘비정성시’의 화려한 불빛이었다.
P. 113 ‘그들만의 화양연화’ 가운데

수북이 쌓인 비빔밥용 놋쇠 그릇과 요리사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가히 공장이다. 물대신 기본으로 온육수가 나온 후, 밑반찬 12가지가 올라온다. 버섯과 마늘쫑으로 볶은 반찬, 무말랭이, 고추장아찌, 생채는 만든 지 얼마 안 되어 결이 살아있다. 당연히 그 곁에는 콩나물 맑은 국이 있다. 하이라이트는 작은 오모가리에 올라져오는 계란찜이다. 상위에 배달되면서 빵처럼 부푸는데 고소하기가 일품이어 ‘진격의 계란찜’이란 말도 있는데 비빔밥의 매운 맛을 덜게 해주려 올리는 것이란다.
P. 150 ‘비빔밥 삼국지’ 가운데

내는 사람은 한 턱 쏘는 느낌이 팍 드니 불역낙호아? 그렇다고 얻어먹는 사람도 부담을 덜 느끼는 착한 가격 때문에 전주에서 술 마시기를 엿보던 ‘엄벙한’ 전주 밖 술꾼들이 가끔 모험을 저지른다. 자기 사는 지역에 전주식 가맥집을 여는 것. 일단 적은 자본으로 시설비 많이 들지 않으니 쉽게 뛰어든다. 그러나 쉽게 실패한다. 왜? 장맛은 나름 창조할 수 있겠지만 그 전주 사람들이 술을 즐기는 마인드, 술 앞의 평등한 문화는 쉽게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PP. 240~243 ‘유네스코 맥주 창의거리’ 가운데

몇 차를 마신지 모르는 술꾼, 좋은 끗발 오르기를 기다린 도박꾼, 핼쓱한 오입쟁이들이 새벽에 들르면 할머니는 ‘오살할 놈들’ 하고 욕을 퍼부었다. 나는 네가 지난 밤에 한 일을 모두 알고 있다는 말씀이렷다. 밤거리의 뒷골목을 누비고 다닌 맨발의 청춘들에 거리의 자식이라 욕을 해대는 것이다. 건달들은 할머니가 욕을 섞어 끓여주는 콩나물국밥에 모주 한잔을 곁들여서 전날 마신 술로 거북한 속을 풀면서 반성했을까? 욕쟁이 할머니에게 까인들 뭐 대수랴? 이것이 자잘한 일상이 되는데.
P. 246~247 ‘해 뜰 때 장에서 먹는 국밥?’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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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전주라는 상차림에 대한 편파적 보고와 그 사용기 핫 플레이스 전주. 도시 그 자체로 전통이면서도 적당히 현대적인, 게다가 요즘 빠질 수 없는 ‘먹방 여행’이 가능한 곳. 그 중심에는 ‘한옥마을’이 있었다. 수십 개씩 올라오는 전주 여행기는 마치 패...

[출판사서평 더 보기]

전주라는 상차림에 대한
편파적 보고와 그 사용기

핫 플레이스 전주. 도시 그 자체로 전통이면서도 적당히 현대적인, 게다가 요즘 빠질 수 없는 ‘먹방 여행’이 가능한 곳. 그 중심에는 ‘한옥마을’이 있었다. 수십 개씩 올라오는 전주 여행기는 마치 패키지여행인 듯 비슷한 코스만 맴돌고 있다. 식상하다. 이제 관광객들은 전주의 다른 곳을 보고 싶어 한다. 그래서 요즘 전주 시내의 객사와 풍남문 주변 시장 곳곳을 둘러보는 관광객들을 볼 수 있다. 안내서가 필요하다.
이 책 《전주편애》는 사소한 공간 해설서에 그치지 않는다. 성읍도시 전주의 근현대 시간의 켜가 쌓인 예술인들의 흔적이 있다. 여기 전주부성에 백반 같은 낯익은 인물과 공간을 채우는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돋보기로 전주의 근현대를 둘러본 후, 조각난 천으로 만든 밥상보를 걷으면 소담한 백반상이 차려진 진짜 전주를 맛볼 수 있다. 전주부성 옛길의 기억을 따라, 걷고 해찰하다 먹고 쉬는 거다. 이렇게 걷다 보면 누구라도 전주를 편애하게 되리라.

출판사 서평
‘전주’를 벗어난 ‘전주’
왜 다시 전주인가?

누구나 떠올리는 여행지 전주. 한옥마을 떴다. 다 돌아봤다. 이제 사람들은 한옥마을 밖의 다른 곳을 찾는다. 그래서 요즘 전주 시내의 객사와 풍남문 주변 시장 곳곳을 둘러보는 관광객들을 볼 수 있다. 안내서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주편애》라. 편파성을 달고 있는 제목만으로도 궁금하다. 전주라는 도시의 매력은 몰려드는 관광객 숫자만으로 충분히 검증된다. 그런데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왜?
전주의 매력은 인터넷 블로그의 여행담이 다가 아니다. 전주가 품은 이야기, 콘텐츠는 더 재미나고 무궁무진하다. 몇 가지 물음을 던져본다.

왜 전주는 전통도시인가?
전주는 ‘품(品)’ 자형 성곽도시로 객사를 중심으로 감영과 부영을 거느린 조선의 3대도시였다. 중앙에 조정을 두고 동서남북 문 앞에는 시장을 두니 바로 정치와 경제다. 풍남문에서는 종을 치고 거기 남문시장에서 전국의 쌀값이 결정되었다.

왜 영화의 도시인가?
창극의 임춘앵이 무대에 서면 부성이 난리가 났다. 김진규와 박노식은 전주가 키운 스타들이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머리를 흔드는 영화 스터디 기간이고 전주의 극장들은 아직도 느와르 전쟁 중이다.

왜 전주는 예인이 많은가?
완판본이 전주에서 출판된 것, 창암과 석전, 강암 등 위대한 서예가가 나온 것은 질 좋은 종이와 붓 말고도 전주사람들의 안목 때문이었다. 전주는 지식기반도시였다. 거기 이응노와 현제명, 박봉우와 박배엽이 있다.

왜 전주음식이 맛있는가?
간장과 된장을 여물게 하는 햇빛 그리고 여인들의 비손과 먹이고 나누려는 마음이 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을 만들었다. 국밥집 할매는 지난 밤 거리의 청춘들이 한 짓을 알고 있었기에 욕을 퍼부어댔다. 유네스코 맥주창의거리는 평등의 끝판이다.

왜 전동성당과 경기전은 서로 잘 어울리는가?
조선과 불화한 천주교도들은 풍남문에 효수되었고 이후 중국인들이 전동성당 벽돌을 쌓았다. 태조 어진은 참죽나무 할배를 비롯한 노거수와 대바람 속에서 카메라를 돌리는 영화인들을 품어준다.

왜? 전당포는 골목에 있는가? 왜? 필방에서 부채를 사 가는가?
왜? 최고요정에서 남자들은 명주바지를 갈아입는가?
왜? 전주만 가맥이 통하는 동네인가? 이 책이 답을 알려줄 것이다.

도시 스토리텔링
이야기가 관광콘텐츠가 되다

전주는 반짝이는 것 같으면서도 좀 촌스러운, 하지만 전통이 산재하는 우아한 도시다.
이 책 《전주편애》는 부성 안에 자리 잡은 객사와 변해버린 도청, 풍남문과 전동성당, 이창호 국수의 화점과 비빔밥 삼국지를 고명처럼 올려놓는다. 그렇다고 이 책은 사소한 공간의 해설서에 그치지 않는다. 과거의 기억에만 몰두하여 전주의 아름다움을 탐하지 않고 옛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전통과 현대가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전주라는 도시와 이 책은 꼭 닮아있다.
전동성당과 전주국제영화제의 모던함, 행원이라는 요정과 질옥이 가지는 여유와 빈티지, 박봉우 시인과 막걸리집의 널널함, 비틀즈가 풍선 들고 풍년제과 교차로를 건너는 듯한 즐거움, 창극배우 임춘앵의 애수는 주관을 넘어 편애하게 만든다. 게다가 콩나물국밥집의 할매가 욕을 한 이유를 ‘나는 지난밤에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고 표현한 것은 재미지다. 전주의 다방학개론, 비빔밥삼국지를 겉절이처럼 늘어놓아 한상 그득하게 차려진다. 이 얼마나 풍성한 접근인가.
《전주편애》는 전주 가맥동네를 ‘유네스코 맥주창의거리’라고 허세를 부린다. 그러면서 전주가 가지는 술 앞의 평등을 이야기 한다. 전주가 그저 아름답다고 편애하는 것이 아니라 둘러 볼 가치가 있다고, 해찰하는 즐거움이 있다고 편애하는 것이다.
《전주편애》라는 망원경과 누진다초점렌즈를 손에 들고 창극골목과 배우골목을 걸으며 해찰하다보면 금방 배가 고파질 것이다.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전주 이야기
당신도 전주를 편애하게 될 것이다

혹자는 이 책도 그저 그런 전주 여행 가이드북이 아니냐고 할지 모르겠다. 책뿐만 아니라 전주 여행 정보는 인터넷에 널리고 널린 게 아니냐면서. 이 책은 한옥마을 가는 법, 인증샷을 남기기에 좋은 포토존 혹은 어느 집의 꼬치가 맛있더라 하는 몇 분의 스마트폰 검색만으로 쉽게 알 수 있는 그런 정보 이상의 것을 제공한다.
초기 전당포인 질옥과 일본식 건물 박다옥, 전주객사 풍패지관 현판에 얽힌 이야기는 새롭다. 경기전이나 객사에 얽힌 디테일이 소박한 권위를 가지는 도시 이면에는 좁은 골목길이 자리한다. 여행 선수들은 그 오래된 건물 뒤 자전가가 받쳐진 골목이 이방인으로서 추억에 잠겨 전주라는 도시가 ‘근대의 모던함이 함께하는 편안한 도시’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전주 바깥사람들에게는 한 번 살아보고 싶은 도시이다. 번듯함에 지친 사람들이 가보고 싶은.
최일남, 양귀자, 은희경 같은 뛰어난 소설가, 시인 박봉우와 김용택이 그리고 허장강과 박노식 같은 배우들의 이야기를 이 전주라는 도시가 품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기층민중이 뒷받침하는 전주의 겉과 속, 빛과 그림자가 들어있다.
《전주편애》는 객사와 풍남문 뒤 골목골목을 돌아볼 수 있는 관광안내서 역할로 혼자서 잘 노는 사람을 위한 필수재다. 입담 좋은 저자는 인터넷에 없는 따끈한 내용들로 전주를 편애한다. 매일같이 전주에서 술을 마시고도 늦은 밤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전주를 사랑한 사람이 쓴 날카롭고도 따뜻한 글이다.
당일치기 전주? 이 도시가 가진 진짜 이야기를 안다면 결코 전주는 당일치기 여행지가 될 수 없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전주의 이야기를 따라 걷다 보면 하루가 모자라다. 그리고 그렇게 걷다가도 해가 지면 1차로 막걸리 2차로 가맥집에서 황태에 맥주를 마시고 콩나물국밥으로 속을 달래는 전주 술 문화의 낭만을 직접 느껴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전주를 그저 ‘먹방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으로만 알고 있다면. 한옥마을에서 한복체험을 하며 사진 몇 장 건질 수 있는 곳으로만 알고 있다면. 이 책 《전주편애》를 읽어볼 것을 적극 권한다. 당장에라도 전주로 떠나고 싶어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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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전주편애 | lf**004 | 2016.05.2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전주 여행만 해보았지 미쳐 전주에 대해서 역사지식이나 배경지식이 전무한 상태였다.전주편애를 통하여 사라져간 것들에 대해 알...

    전주 여행만 해보았지 미쳐 전주에 대해서 역사지식이나 배경지식이 전무한 상태였다.
    전주편애를 통하여 사라져간 것들에 대해 알수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식수를 길어다 먹던 식수터이야기나  전화번호가 100번이여서 백번집이 대었다는 유명해진 한정식집 백번집은 이야기가 참 재미있고 몰랐던 내용이였는데 흥미로웠다.
    전주 한옥마을에 가면 전동성당이 있는데 전동성당에 관한 역사적 이야기 또한 참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특히 나는 전주 여행을 해마다 빠짐없이 꼭 가고있다. 그냥 전주는 사람 냄새나고 나도 모르게 끌리는 무언가가 있어 한해도 빠지없이 매년 전주여행을 한다. 전북대 교수인 강준만 교수의 책인 인물과 사상이라는 책을 참 재미있게 읽었다.

    그는 전주를 참 좋은 이상의 도시처럼 표현한다. 내가 느낀 전주 또한 그러하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예전에 가본 전주와 최근의 전주는 참 많이도 달라졌다.
    한옥마을만 봐도 그러하다.
    옛것이 그래도 보존되면 좋은데 그 느낌이 많이 퇴색되어지고 많이 상업화가 되어졌다.
    전주 한옥 마을 특유의 느낌이 있는데 인위적으로 많이 변한 모습이 많이 아쉽다.
    그러나 이책 전주편애를 통하여 나는 전주의 옛것을 다시금 느낄수 있었고 아쉬운 마음을 달랠수 있었다.
    책으로나마 전주의 옛모습을 느끼고 상기시킬수 있는 시간이 되어 참 기분이 묘하고 좋다.
    전주에 전근현대사를 알수있는 전주편애, 전주의 옛것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픈 읽어볼만한 책이다.  전주라는 도시를 좋아하여 매년 여행을 가지만 딱히 전주의 역사적 지식은 전무한 내가 전주편애를 읽고 난뒤 전주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다시 전주여행을 하고싶다. 단지 음식점,빵집,찻집등 상업화 된 모습만 보고 다소 실망하기도 하였지만 아직 남아있는 전주의 옛모습을 떠올리면서 여행하기에 참 좋은 전주 여행의 지식서이기도 하다.

    다시 전주를 방문하면 전주성의 옛 정취와 흔적들을 느껴보고자 한다.

  • 전주편애 | ne**orea21 | 2016.05.2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대한민국 예향으로서의 전주.나 말고도 전주를 편애하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나는 특히 한옥에 관심이 많은 터라 한옥 밀집군이 있...

    대한민국 예향으로서의 전주.
    나 말고도 전주를 편애하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나는 특히 한옥에 관심이 많은 터라 한옥 밀집군이 있는 서울과 전주의 한옥마을을
    찾는다.
    서울의 한옥마을에 비해 전주의 한옥 마을은 고풍스러움과 멋스러움이 많이 없어
    아쉽기도 하다.
    또한 그외에도 우리의 것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그중
    전주에 대한 생각은 남다르다고 하겠다.


    전주편애, 예향이라 소개되는 다른 여타의 지역도 있지만 특히 전주만을 고집하고
    특별히 사랑하는 전주편애는 전주를 가보지 않은 이들에겐 조금 유별나거나, 혹은
    저자의 고집스런 편견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자의 전주에 대한 고즈넉한
    사랑이 담긴 글과 사진들은 전주에 대해 모르는 이들에게도 전주다운 풍모와 전주만의
    역사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천주교 신자들의 순교와 피뭍은 성벽의 돌로 지어진 전동성당, 그 축조의 내력과
    역사는 먹고, 마시고, 사진 찍기 바쁜 오늘날 우리의 여행기에 우리의 참된 모습을
    반추하고 반성하게 하는 교훈으로 자리한다는 생각이다.


    대한민국에서 음식으로 유명세를 논하는 전주의 음식과 시네마 천국을 위한 영화의
    거리와 객사를 둘러 볼 수 있고 지금 시대 어디에도 존재함을 알 수 없는, 지식인과
    예술인, 감독과 배우, 일반인과 깡패들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옛날식 다방이
    현존하는 삼양다방과 아담다방 등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우리 삶의 궤적이되고 미래의
    길을 열어 갈 전주에 대해 전주의 깊은 맛과 함께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전주 바라기를 그려보게 된다.


    거리낌 없이 전주를 돌아다니는것 보다 전주만을 편애하는 전주편애를 옆구리에 끼고
    전주를 답사하는 것도 제대로된 전주편애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가까운
    시일 그 여정을 해보고자 한다.

  • 전주편애 | kk**dol8 | 2016.05.2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저는 전주에 세번 갔습니다. 두번은 전주 마라톤 대회 참가였으며, 두번 모두 풀코스 완주 하였습니다. 그렇게 전주 마라톤에 참...

    저는 전주에 세번 갔습니다. 두번은 전주 마라톤 대회 참가였으며, 두번 모두 풀코스 완주 하였습니다. 그렇게 전주 마라톤에 참가하였던 건 조선 중앙 동아 마라톤 대회를 다니면서 마라토너에게 유명한 전주-군산 마라톤은 참가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전주-군산 마라톤은 전주 마라톤으로 바뀌었지만 두번 모두 즐거운 기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전주에 갔던 건 48시간 동안 운동장을 달리는 대회 , 48시간주 대회 자원봉사였습니다.그렇게 제가 가지고 있는 전주에 대한 향수와 추억을 간직한 채 이 책을 읽어갔습니다.


    저는 전주 하면 마라톤이 먼저 떠오르지만 실제 전주는 역사와 전통,문화가 숨쉬는 곳이며 일제의 수탈과 천주교 박해라는 아픈 역사도 함께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일제에 의해 그 지역의 쌀을 수탈하기 위하여 전주와 군산 사이에 있었던 성벽을 허물고 신작로를 만들었으며, 일제는 우리의 자원을 그 길을 통해서 가져갔습니다. 


    전주하면 떠오르는 것은 전주영화제였으며, 전주 영화제가 처음 만들어져온 그 흔적을 알게 됩니다.. 그곳에는 영화인들이 추억이 살아 있는 곳이며,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배우 박준규님의 아버지 박노식, 허준호의 아버지 허장강은 이곳에서 배우 생활을 했습니다. 영화 약속의 촬영지로 유명한 전동 성당은 천주교 박해라는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지요..


    전주하면 떠오르는 사람..바로 바둑의 신 이창호입니다. 돌부처,포커페이스, 신산 등등 다양한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창호가 태어난 곳도 전주이며 학교 또한 전주입니다. 그리고 그가 살았던 생가도 있습니다. 책에는 없지만 소녀시대 태연의 고향 또한 전주입니다. 가수활동을 쉬거나 고향에 머물때면 전주에 내려가 쉴 때가 많으며 부모님이 운영하는 안경집이 전주에 있습니다. 


    전주에 있는 전주부성..전주부성에서 북문은 왕을 향하는 곳이기에 쉽게 드나들지 못하는 곳이며 왕이 지나갈 수 있는 곳입니다. 당연히 전주에 부임하는 관찰사 또한 가까운 북문이 아닌 먼곳을 돌아 남문으로 들어와야만 합니다. 이렇게 '전주는 남문이다' 라고 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삶 또한 전주부성의 남문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책에는 전주시민들만 알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동안 전주 하면 전주 비빔밥,전주 영화제,전주-군산 마라톤만 알고 있었는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면서 전통을 아끼고 보존하는 곳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 『전주 편애』 를 읽고 | my**3 | 2016.05.2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신귀백, 김경미 저의 『전주 편애』 를 읽고 사람이 자기가 태어난 곳, 아니 생활하는 지역, 함께 묶여있는 공간이면 왜 그리...

    신귀백, 김경미 저의 전주 편애를 읽고

    사람이 자기가 태어난 곳, 아니 생활하는 지역, 함께 묶여있는 공간이면 왜 그리 한 마음이고 같이 가는 것 같고 마치 한 가족 같은 느낌이 드는 지 나이가 든 남자라면 군대생활 할 때 경험해본 사실이다.

    최전방에서 생활할 때 조금이라도 연관이 될 때 더 가까이 하면서 뭐라도 더 해주려는 마음으로 했던 시절을 생각해본다.

    전주 하니까 내가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내가 태어난 곳이 정읍이기 때문에 같은 전라북도의 도청으로서 한 집안처럼 느껴지면서도 우리 역사의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의 하나로서 예로부터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전주에 대한 내 지식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새롭게 덧씌워지게 하는 그래서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성실한 안내서 역할을 하는 그런 소중한 역할을 하였기에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해본다.

    그렇지만 솔직히 보통 사람들이 아는 그런 전주의 모습은 알지만 세세한 진짜 전주의 진면모는 알지 못하는 경향이 많았다.

    한옥마을, 풍남문, 경기전, 객사, 전동성당, 비빔밥 등 일상적인 전주 안내 차림이었다. 즉 전주라는 보통 상차림과 그 사용기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런 보통 상차림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담고 있다.

    바로 사소한 공간 해설은 물론이고 성읍도시 전주의 근현대 시간의 켜가 쌓은 예술인들의 흔적들을 차분하게 들려주고 있다.

    진짜 전주의 모습을 맛볼 수가 있다.

    자연스럽게 전주부성의 옛길의 기억을 따라서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전주를 편애하게 되면서 전주를 안을 수밖에 없게 된다.

    얼마나 멋진 일인가.

    바로 이것이다.

    각 지역의 안내서도 이런 형태로 바꿔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였다.

    어쨌든 우리 지역의 도청이면서 주도인 전주에 대해서 확실하게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 유용하였다.

    전통도시로의 전주, 영화도시로서의 전주, 예인이 많은 도시로의 전주, 지식 기반 도시로의 전주, 음식 도시로서 전주 등에 대해서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내 자신 미처 알지 못했던 많은 정보와 지식들이 전개되고 있어 많은 공부가 되었다.

    역시 사람들은 학습을 해야 한다.

    먼저 좋은 책을 통해서 지식을 습득하고, 그리고 현장에 직접 가서 확인을 할 수 있다면 최고의 실력을 갖추리라고 본다.

    내 자신도 머지않아 이 책에서 습득한 전주에 대해 익힌 지식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절차를 거쳐서 완전 나의 것으로 만들어 내리라 다짐을 해본다.

    전주편애책을 들고 다니면서 전주 현지를 직접 확인하는 나의 자랑스러운 멋진 모습을 그려보면서 내 인생 후반부 역사를 설계하고자 한다.

    정년퇴직 이후의 더 알찬 시간 계획을 위해서.... 

  • 그야말로 전주 편애.. | iv**79 | 2016.05.26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전주... 잔뜩 기대를 안고 찾아갔던 도시중의 하나다. 전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 한옥마을일 것이다. 그러나 전주는...

    전주... 잔뜩 기대를 안고 찾아갔던 도시중의 하나다. 전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 한옥마을일 것이다. 그러나 전주는 내게 기대감과 똑같은 크기의 실망감을 안겨준 곳이기도 하다.  찾아갈때까지만해도 전주가 Slowcity라는 걸 알지 못했다. 담양의 삼지천마을과 청산도, 증도가 우리나라 Slowcity의 대표주자라고 한다. 거기에 하동, 예산, 전주, 남양주, 청송, 상주, 영월, 제천등의 마을을 합해서 모두 11곳이 우리나라의 Slowcity다.  Slowcity라는게 한마디로 말해 유유자적한 도시라는 뜻이라는데 내가 그 11곳을 모두 가보지 않았기에 정말 그럴거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 그렇게 살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이 만들어낸 하나의 컨텐츠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전통과 자연생태를 보전하면서 느림의 미학을 바탕으로 발전과 진화를 추구한다는 자체가 왠지 어불성설인듯 보이기도 한다. 물론 그렇게만 된다면 그것처럼 좋은 일도 없을테지만.  Slowcity가 되기 위해서는 인구가 5만 명 이하여야 한다. 눈에 띄는 말이 친환경적 에너지 개발, 차량통행 제한 및 자전거 이용, 나무 심기. 패스트푸드 추방과 같은 실천 목록이다. 느닷없이 왠 Slowcity타령이냐고? 전주를 갔다와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말이 Slowcity였던 까닭이다.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던 말이기도 하다.


    솔직히 전주편애라는 제목때문에 눈길이 갔다. 얼마나 편파적인 이야기를 쏟아내려고 제목을 저렇게 붙였나 싶었다. 그러면서도 어디 한번 들어나 보자는 심산이었다. 지금은 Storytelling의 시대다.  어느 곳이 더 재미있고 생생하게 이야기를 만들어내는가 경쟁하는 시대라는 말이다. 그러니 가는 곳마다 저마다의 이야기가 넘쳐난다. 비슷한 설화들이 전해오는 많은 사찰의 경우처럼 같은 이야기라도 좀 더 우리에게 다가설 수 있는 느낌있는 이야기로 만날 때가 더 즐거운 건 사실이다. 그렇다면 전주를 편애한다는 저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내게 해 줄까? 그 뻔한 전주에서!  전통적이면서도 적당히 현대적인 도시라는 말이 눈에 띈다. 먹방여행의 중심에 한옥마을이 있다는 말도 보인다. 그러나 결국 옛이야기에서부터 출발할 수 밖에 없음을 보게 된다. 전주성과 경기전, 그리고 전동성당과 풍남문... 그러나 전주를 편애하는 이들의 발걸음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전주의 구석구석까지 찾아간다. 동문, 서문, 남문, 북문, 그리고 그 중심에 이르기까지  속속들이 들어나는 전주의 모습이 조금은 이채로웠다. 발길 닿는 곳마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많았다. 전주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전주국제영화제의 스토리를 엮어서 소개하는 전주의 여러 골목들은 찾아가는 이들을 심심하게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창극골목, 배우골목, 주전부리골목, 청바지골목, 고물자골목... 하! 특별할 것도 없는데 이름붙이기에 따라 이렇게도 달라지는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새삼스럽다. 아울러 전주의 인물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적지 않다. 확실히 전주를 편애한다는 말이 맞는 듯하다.


    책장을 덮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전주만 편애한다면 다른 곳이 배아플텐데... 그러니 전주편애뿐만 아니라 의성편애, 제천편애, 군산편애, 진주편애, 고성편애와 같은 책들도 충분히 나올 수 있을거라고. Storytelling이 많을수록 찾아가는 발길들은 바빠진다. 그러나 너무 뻔한 이야기를 들이대지는 말자. 니가 하니 나도 한다는 식의 따라하기는 정말이지 신물난다. 뭔가 색다르고 느낌이 있는 그런 이야기들로 편애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아무리 편애를 한다고 외쳐보아도 관심이 없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여행에 목마른 시대다. 그러니 도시들이여, 여행자들을 유혹해보라! /아이비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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