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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되기 싫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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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1188941380
ISBN-13 : 9791188941384
개가 되기 싫은 개 중고
저자 팔리 모왓 | 역자 공경희 | 출판사 소소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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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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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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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개가 또 있을까
대자연 속에서 인간과 동물이 주고받는 따듯하고 뭉클한 교감 북극과 시베리아 등지를 탐험하고 이누이트족과 함께 생활하는 등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쓴 캐나다의 생태주의 작가 팔리 모왓의 책이다. 특히 이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교감, 그리고 가족애를 따뜻하고 가슴 뭉클하게 그려냄으로써 독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주목받았다. 개가 되기 싫은 유별난 개 머트와 늪지에서 사냥을 하고, 배를 타고 강을 따라 항해하고,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좌충우돌하는 가족의 이야기는 때로 우스꽝스럽고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마주하고 함께 어우러져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차 안에서 고글을 쓰고 앞니 사이로 체리 씨를 뱉는 개, 사람에게 결코 길을 비켜주지 않는 수리부엉이, 소년의 첫사랑을 날려버린 스컹크 등 작가의 어린 시절을 수놓은 동물들과 함께한 이야기는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롭게 펼쳐진다.

저자소개

저자 : 팔리 모왓
캐다나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자연주의 작가. 1921년 온타리오 주의 벨빌에서 태어나 벨빌, 트렌턴, 윈저, 새스커툰, 토론토, 리치먼드힐에서 성장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일등병으로 입대해 대위로 제대했다. 북극 지역에서 2년 가까이 지낸 후 1949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외진 지역과 사람들을 탐구하는 여행자로 캐나다의 거의 전 지역에서 거주하거나 여행했으며 2014년에 세상을 떠났다.
팔리 모왓이 쓴 마흔네 권의 책은 60개국에서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대표작으로 『잊혀진 미래(People of the Deer) 』, 『개가 되기 싫은 개(The Dog Who Wouldn’t Be) 『, 『울지 않는 늑대(Never Cry Wolf) 』, 『웨스트바이킹(Westviking) 』, 『안 뜨려는 배(The Boat Who Wouldn’t Float) 』, 『시베리아(Sibir) 』, 『죽음을 위한 고래(A Whale for the Killing) 』, 『스노 워커(The Snow Walker) 』, 『그리고 아무 새도 울지 않았다(And No Birds Sang) 』, 『비룽가 : 다이앤 포시의 열정(Virunga: The Passion of Dian Fossey) 』 등이 있다. 〈더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매클린스〉, 〈애틀랜틱 먼슬리〉를 비롯한 여러 잡지에 단편소설과 에세이가 게재되었다.

역자 : 공경희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전문번역가로 일하면서 『시간의 모래밭 』,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파이 이야기 』, 『우리는 사랑일까 』,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 『보이지 않는 세계 』, 『내가 알던 그 사람 』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 책으로 북에세이 『아직도 거기, 머물다 』가 있다.

목차

1 머트, 집에 오다
2 살아 있는 탈곡기
3 파란색을 입다
4 오리떼
5 머트의 청둥오리 늪
6 머트, 족적을 남기다
7 고독한 ‘걷는 자’
8 고양이와 사다리
9 아버지의 배
10 검둥오리호의 항해
11 여행의 단편들
12 다람쥐, 스코틀랜드인, 그리고 다른 동물들
13 발에 치이는 부엉이들
14 난장판 스컹크들
15 항해와 해안
16 4월의 길

ㆍ옮기고 나서

책 속으로

어릴 때 머트는 개로 살면 미래가 없다고 결정했던 것 같다. 그래서 모든 행동을 고집스레 하면서 개 아닌 다른 존재가 되기 시작했다.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개로 믿지 않았지만, 멍청한 개들이 흔히 그러듯 자기를 사람으로 생각하지도 않았다. 머트는 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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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머트는 개로 살면 미래가 없다고 결정했던 것 같다. 그래서 모든 행동을 고집스레 하면서 개 아닌 다른 존재가 되기 시작했다.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개로 믿지 않았지만, 멍청한 개들이 흔히 그러듯 자기를 사람으로 생각하지도 않았다. 머트는 개와 사람, 양쪽 모두에 가까워 보였지만 또한 그 어느 쪽도 아님을 보여주었다.
태도가 독특했다면 외모 또한 특이했다. 보통 세터 종과 전혀 다른 체격이었지만, 모든 면에서 알려진 어떤 종과도 달랐다. 뒷다리를 포함한 후반신이 전반신보다 몇 인치 높았고, 동시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확실히 기울었다. 그 결과 걸을 때면 세 다리가 오른쪽으로 기운 채 떠가는 것 같으면서 급속 잠항하는 잠수함 같은 으스스한 인상을 주었다. 머트를 아주 잘 알지 않으면, 머트가 어디로 가는지, 당장의 목적이 뭔지 가늠되지 않았다. 머트의 눈이 한데 몰려서 시선을 봐도 알 수가 없었다. 사팔뜨기처럼 보였거나, 사실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전체적인 외형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됐다. 머트에게 쫓기는 땅다람쥐와 고양이는 머트가 어디를 겨냥하는지 판단할 수가 없었고 그걸 알았을 때는 이미 늦어서 공격당하고 말았으니까. 「2 살아 있는 탈곡기」에서

반시간 후 작은 섬에 도착한 우린 환상적인 상황을 목격했다. 거기에 머트가 있었고 청둥오리 다섯 마리가 있었지만 모두 움직이고 있었다. 한 번에 한 마리나 두 마리, 세 마리가 물가로 걸어가면 머트가 달려들어 새들을 다시 높은 지대로 몰아냈다. 그런 다음 한 마리의 날개를 낚아채고 다른 새 위에 (문자 그대로) 앉아서 나머지 두 발로 다른 두 마리를 짓누르고, 배로 마지막 새를 제압하려 애썼다. 하지만 다섯 번째 새가 가까스로 빠져나가 부지런히 걸어갔다. 머트는 나머지 포로들을 포기해야 했고, 모든 과정이 다시 시작되었다. 머트가 한계에 도달한 즈음 우리가 나타나 구제했고, 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리 개가 진짜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았다. 애초에 버둥대는 다섯 마리를 어떻게 작은 섬에 가져갔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6 머트, 족적을 남기다」에서

머트의 독특한 두상 때문에 고글의 끈을 특별하게 만들어야 했지만 제법 잘 맞았고 녀석도 만족했다. 고글을 쓰지 않을 때는 우리가 불룩한 눈썹 위로 올려주었는데, 며칠 지나자 머트는 고글 올리는 방법을 터득했고 필요할 때 다시 내릴 줄도 알았다. 고글은 본래 목적 외에도 상상력이 부족한 행인들을 속이는 데 아주 그만이었다. 하지만 코를 보호해주지는 않아서 어느 날 머트는 시속 60킬로미터로 달려드는 벌을 만났다. 안 그래도 불룩한 콧방울의 왼쪽이 크게 부풀었다. 이 일이 아주 심하게 괴롭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머트는 그저 차의 오른쪽으로 옮겨갔다. 그런데 운이 따르지 않아 곧 다른 벌과 마주쳤고 이번에는 말벌이었다. 두 방 쏘인 결과는 기이했다. 이제 고글을 내리면 머트는 귀상어와 심해 다이버의 중간쯤으로 보였다. 「11 여행의 단편들」에서

내가 집에서 세 블록 떨어진 구멍가게에 갈 때면 대부분 올이 동행했고 걸어서 갔다. 올을 모르는 사람들(새스커툰에 그런 사람은 별로 없었다)은 이런 마을 가는 길에서 마주치면 까무러치게 놀라곤 했다. 평생의 알코올중독자처럼 둔하게 흔들흔들 걷는 올의 걸음걸이 때문이었다. 더욱이 올은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 보행자가 맞은편에서 걸어오다가 비키지 않으면 올과 충돌했다. 이 충돌의 충격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여름 아침, 새로 온 집배원이 편지 뭉치를 들고 낯선 주소를 보느라 정신이 없어서 올과 부딪힌 일이 기억난다. 그는 일에 몰두해서, 앞을 막아선 게 뭔지 내려다보지도 않고 한쪽으로 걷어차버렸다. 올은 이것을 고의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였다. 수리부엉이는 자신의 엄청난 위엄을 지키려고 찌를 듯이 쉬쉬 소리를 내면서, 강력한 날개로 집배원의 정강이를 가격했다(가벼운 형태의 보복이 아니었다). 날카로운 딱 소리가 났다. 집배원은 난데없는 통증에 비명을 지르면서 발아래를 내려다보다가 더 크게 소리치면서(이번에는 고음의 애처로운 비명) 동네에서 달아났다. 나는 흩어진 편지를 모아 들고, 나름대로 사과하면서 그를 쫓아갔다. 「13 발에 치이는 부엉이들」에서

이제 발자취는 늪지 뒤편, 넓은 들녘의 끄트머리로 나를 이끌었다. 여기서 근래 2년간 쓰지 않은 마멋의 굴 때문에 발길은 머뭇거렸다. 그래도 얼핏 냄새가 남아 머트는 관심을 갖고 불룩한 주둥이를 움찔대고 엉긴 풀밭을 뭉툭한 발로 긁어댔다.
머트는 오래 지체하지 않았다. 토끼가 지나가서 아침 바람에 토끼 냄새가 실려 왔다. 머트의 발길은 갑자기 옆으로 빠져, 10월에 경작한 푸석해서 잘 무너지는 이랑들 위를 조심성 없이 달리다가 서리 낀 고랑에서 미끄러졌다. 나는 더 침착하게 따라갔고, 갑자기 가시덤불에서 발자취가 끊겼다. 머트는 오래 멈추지 않았다. 가시에 머트의 자랑인 털이 아직 걸려 있었다. 「16 4월의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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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자연 속에서 뛰놀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책 시끌벅적하고 자연스럽게 마음이 끌리는… 현대 문학에서 가장 특출한 개 이야기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작가 팔리 모왓이 쓴 이 책은 캐나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거...

[출판사서평 더 보기]

자연 속에서 뛰놀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책
시끌벅적하고 자연스럽게 마음이 끌리는… 현대 문학에서 가장 특출한 개 이야기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작가 팔리 모왓이 쓴 이 책은 캐나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거버너 제너럴 어워드’를 받은 수작으로, 작가 자신이 소년 시절에 직접 겪은 일들을 다채롭게 그려내고 있다. ‘타고난 이야기꾼’이라 불리는 팔리 모왓은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유머러스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는 곧 자연을 사랑하는 그의 노력과도 잘 어우러질 뿐더러 독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이야기의 현장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건조하고 흙먼지 자욱한 평원으로 갓 이사했을 무렵, 팔리의 어머니가 오리 새끼들 틈에 섞인 구중중한 강아지의 모습에 애틋함이 생겨나 단돈 4센트에 사들이는 데서부터 팔리와 특별한 개 이야기는 시작된다. 족보를 알 수 없는데다 이름조차 즉흥적으로 지어진 ‘머트(잡종견)’. 그럼에도 입양 첫날부터 여느 강아지와 달리 단호하고 자제력 강하고 품위 있는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머트는 같이 살기 쉽지 않은 개였는데 임기응변에 능해서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기 일쑤였다. 그것은 자신이 단순한 ‘개’가 아니라는 신념이 워낙 강한데다 일상적으로 세상에 적응하는 것을 훨씬 어렵게 했다. 외고집은 머트의 생애 내내 희비극을 일으키는 요소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머트는 별난 삶과 혼자 싸운 게 아니었다. 삶과 벌인 사투에 주변 사람들을 피치 못하게, 때로 큰 사고 속으로 끌어들였다. 머트는 어딜 가든 기억을 깊이 새겨놓았다. 격노의 고함소리 같은 생생한 기억이든, 치매 같은 우중충한 색감의 뿌연 기억이든. 머트는 돈키호테의 분위기를 풍겼고, 그런 분위기에서 팔리의 가족과 10년 넘게 살았다.

고글을 쓰고 체리 씨를 내뱉는 개와 발에 치이는 부엉이,
그리고 소년의 기억 속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화양연화
다양한 동물들과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유쾌하게 그려낸 순수한 기쁨의 순간

이 책에 등장하는, 소년 팔리의 어린 시절을 함께한 동물들은 아주 특별하고도 놀라운 재능을 갖고 있다. 그것은 팔리의 감성적이고 예리한 관찰 덕분에,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이해하고 온몸으로 받아들이려는 순수한 마음이 깃들어 있기에 찾아낸 것들이다.
내키지 않는 일은 누가 뭐라고 해도 꼼짝하지 않지만 자기 마음에 들면 어떻게든 해내고야 마는 개 머트. 관심조차 없던 사냥에 눈을 뜨더니 동부에서 서부까지 최고의 새 사냥개로 명성을 떨치는가 하면, 나무와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기술을 익혀 단숨에 이웃 개들과 고양이들의 기를 꺾어버리고 사람들까지 놀라게 하는 사건을 일으킨다. 그뿐인가. 팔리의 아버지가 오랫동안 소원했던 항해에 나설 때는 뱃머리에 서서 항해사의 임무를 수행하고, 자동차 뒷좌석에 앉을 때면 고글을 쓰고, 산이 보이면 반드시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등산에다 가재잡기 취미까지 생김으로써 팔리와 그 가족을 곤경에 빠뜨리곤 한다.
팔리의 집에 들어온 동물들은 모두 자신을 인간과 똑같이 여겼고, 수리부엉이 올도 마찬가지다. 아주 어릴 때부터 올은 나머지 가족이 날 수도 없고 날려고 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는지 자신도 땅바닥 생활을 받아들이지만 잘 적응하지는 못한다. 그러다 보니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는데 보행자가 맞은편에서 걸어오다가 비키지 않으면 올과 충돌하곤 했다. 그렇게 함께한 3년간 자주 발에 치었지만 부엉이들의 운명은 비극적으로 끝나고 만다.
이외에도 팔리의 첫사랑의 꿈을 앗아간 스컹크를 비롯해 뱀, 다람쥐, 거북 등 많은 동물이 팔리와 함께했다. 이토록 팔리가 동물들과 가까이한 것은 독수리 알부터 공룡 뼈까지 자연의 모든 것은 집에 둘 가치가 있다고 믿는 자연주의자이자 수집가인 할아버지의 영향이었다. 또한 동물을 알 방법은 같이 살아보는 것밖에 없다고 주장했으며 숲과 들판에서 동물과 살 수 없다면 차선책으로 동물을 집에 데려와 같이 살아야 된다는 인식을 팔리에게 심어주었다. 팔리는 그러한 할아버지의 조언에 따른 것이었다.
비록 이 책의 배경은 물질적인 가치와 자연을 대하는 인식이 크게 변화된 오늘날과 다를지 모르지만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에게 은유적으로 전하는 메시지는 또렷하다. 동물들의 눈에 비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인간의 욕망이 동물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이 책을 통해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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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개가 되기 싫은 개 | an**los77 | 2020.02.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개가 되기 싫은 개

    제목을 봐선 어떤 내용일지 감이 오지 않았던 책이라 하겠다. 개가 되기 싫은 개라니.. 무언가가 되기 싫다고 안 되나? 하는 생각에 펼치긴 했지만 아닐 수도 있겠구나.. 싶은 책이었다. 한 소년과 특별한 개 이야기 <개가 되기 싫은 개>의 주인공 머트는 일반 개들의 특성과는 거리가 좀 멀어 보인다. 사냥개.. 특히 새 사냥개가 되길 바라는 머트지만 뭔가 우리가 생각하는 개의 특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고, 그렇다고 사냥개라 하기엔 뭔가 많이 부족해 보인다. 그러다 발견한 사냥개의 면모~^^

    사냥개가 필요했던 사서를 자처한 아버지, 바구니에 담겨 있던 강아지를 사게 되는 엄마, 머트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는 잡종견은 사람 같은 행동을 하며 개가 되기 싫은.. 사람 같은 개로 살아간다. 사냥개가 너무 가지고 싶었던 아버지는 엄마의 설득{?)으로 머트를 사냥에 데리고 가는데 어설퍼도 너무 어설펐던 머트의 행동이(아빠는 새를 사냥하고 싶은데 머트는 젖소를 더 좋아함..ㅡㅡ;;) 아빠의 기분을 상하게 했지만 점차 새 사냥개로 면모를 보이곤 한다.

    00다운 00이가 과연 뭘까? 강아지, 개에게도 개 다운 면모가 필요할까? 뭔가 목적을 두고 키우는 개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하지만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이라면 마냥 귀엽고 예쁘고.. 그게 전부 아닌가? 옛날.. 아주 옛날에는(이 책의 배경이 1929년이다) 그랬나 보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산책을 나가고, 들어오고 싶을 때 들어와서 원하지 않는 목욕은 죽어라 싫다는 의사 표현을 하고 사람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정말 나라도 '이 녀석 생김새만 강아지고 생각하는 것, 행동하는 것 모두 사람인 건가?' 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든다.

    이런 개가 우리와 함께 했었지..라는 추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재밌는 추억거리를 남긴 머트와 부자의 이야기 <개가 되기 싫은 개>. 엉뚱해 보이면서도 재치 있어 보이는 개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펼쳐보시길..^^

  • 개가 되기 싫은 개 | he**ajh | 2020.02.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1위를 기록하며, 스티븐 스필버그 스튜디오에서 영화화까지 한 소설이 있다. W. 브루스 카메...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1위를 기록하며, 스티븐 스필버그 스튜디오에서 영화화까지 한 소설이 있다. W. 브루스 카메론의 <베일리 어게인>이다. 당시 이 원작소설은 베일리 앓이 열풍과 함께 많은 반려인들의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지금까지 기억되고 있다. 사람에게만 감정이 있는게 아니라, 개에게도 감정이 있으며, 사람에게도 삶과 죽음의 윤회가 있다면, 개에게도 삶과 죽음의 윤회가 있다. 이 영화는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채 삶과 죽음을 되풀이 하는 사랑스러운 개 베일리가 자신의 삶의 목적을 생각하며, 그 목적이 주인을 사랑하는 삶을 살기위해서라는 것을 깨달으며 다시 원래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책 <개가 되기 싫은 개>는 이런 현대소설풍의 힐링소설은 아니지만, 대자연 속에서 인간과 개가 주고받는 따뜻하고 뭉클한 교감을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개이지만, 개가되지 싫은 유별난 개 머트와 좌충우돌 가족이야기. 그 흥미로운 모험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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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 머트는 개로 살면 미래가 없다고 결정했던 것 같다.

    그래서 모든 행동을 고집스레 하면서 개 아닌 다른 존재가 되기 시작했다.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개로 믿지 않았지만,

    멍청한 개들이 흔히 그러듯 자기를 사람으로 생각하지도 않았다.

    머트는 개와 사람, 양쪽 모두에 가까워 보였지만

    또한 그 어느 쪽도 아님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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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년대 8월 먼지가 자욱한 새스커툰 시의 변두리에 있는 작은 마을. 그 곳에 한 가족이 산다. 흙면지가 자욱한 평온으로 이사 온 가족. 당시 가뭄과 불경기가 시작되어 동서부에서 힘든 시기가 시작ː고 아버지는 윈저의 든든한 직방을 버리고 새스커툰의 사서라는 불확실한 미래에 사로잡혀 이사를 결정한 것이다. 당시 아들인 는 새 생활에 딱 한가지 단점을 꼽으라면 집에 개가 없다는 것이었다. 개가 키우고 싶어 안달했고, 아버지는 내 종조부이신 프랭크 할아버지의 사냥경험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사냥개를 가지고 싶어했다. 결국 개를 사기로 했는데, 어느날 어머니가 사오신 개는 그야말로 뜻밖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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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는 오리 소년에게 싼값에 강아지를 사왔는데, 작고 비쩍 마른데다 온몸이 소똥범벅이었다. 아버지는 이런 개가 어떻게 새 사냥을 하냐며 화를 냈지만, 어머니는 아버지가 산 비싼 새 총과 총알 값을 언급하며 맞대응을 했고, 그렇게 단돈 4센트짜리 족보를 알 수 없는 머트(잡종견)은 소년 팔리의 가족이 된다. 하지만 이 개 싼 가격과는 달리 원가 특별한 구석이 있다. 여느 강아지와 달리 단호하고 자제력이 강하고 품위가 있다. 뭔가 스스로를 로 인정하지 않는 구석이 있달까. 머트는 아버지는 우려와는 다르게 총소리에 새사냥을 하는 탁월한 재능을 보이기도 하며, 곡예사처럼 나무와 사다리를 오르내리고, 심지어 항해사 임무를 도전하기에 이르는데...

     
  • 개가 되기 싫은 개 | he**ajh | 2020.02.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1위를 기록하며, 스티븐 스필버그 스튜디오에서 영화화까지 한 소설이 있다. W. 브루스 카메...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1위를 기록하며, 스티븐 스필버그 스튜디오에서 영화화까지 한 소설이 있다. W. 브루스 카메론의 <베일리 어게인>이다. 당시 이 원작소설은 베일리 앓이 열풍과 함께 많은 반려인들의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지금까지 기억되고 있다. 사람에게만 감정이 있는게 아니라, 개에게도 감정이 있으며, 사람에게도 삶과 죽음의 윤회가 있다면, 개에게도 삶과 죽음의 윤회가 있다. 이 영화는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채 삶과 죽음을 되풀이 하는 사랑스러운 개 베일리가 자신의 삶의 목적을 생각하며, 그 목적이 주인을 사랑하는 삶을 살기위해서라는 것을 깨달으며 다시 원래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책 <개가 되기 싫은 개>는 이런 현대소설풍의 힐링소설은 아니지만, 대자연 속에서 인간과 개가 주고받는 따뜻하고 뭉클한 교감을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개이지만, 개가되지 싫은 유별난 개 머트와 좌충우돌 가족이야기. 그 흥미로운 모험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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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 머트는 개로 살면 미래가 없다고 결정했던 것 같다.

    그래서 모든 행동을 고집스레 하면서 개 아닌 다른 존재가 되기 시작했다.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개로 믿지 않았지만,

    멍청한 개들이 흔히 그러듯 자기를 사람으로 생각하지도 않았다.

    머트는 개와 사람, 양쪽 모두에 가까워 보였지만

    또한 그 어느 쪽도 아님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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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년대 8월 먼지가 자욱한 새스커툰 시의 변두리에 있는 작은 마을. 그 곳에 한 가족이 산다. 흙면지가 자욱한 평온으로 이사 온 가족. 당시 가뭄과 불경기가 시작되어 동서부에서 힘든 시기가 시작ː고 아버지는 윈저의 든든한 직방을 버리고 새스커툰의 사서라는 불확실한 미래에 사로잡혀 이사를 결정한 것이다. 당시 아들인 는 새 생활에 딱 한가지 단점을 꼽으라면 집에 개가 없다는 것이었다. 개가 키우고 싶어 안달했고, 아버지는 내 종조부이신 프랭크 할아버지의 사냥경험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사냥개를 가지고 싶어했다. 결국 개를 사기로 했는데, 어느날 어머니가 사오신 개는 그야말로 뜻밖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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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는 오리 소년에게 싼값에 강아지를 사왔는데, 작고 비쩍 마른데다 온몸이 소똥범벅이었다. 아버지는 이런 개가 어떻게 새 사냥을 하냐며 화를 냈지만, 어머니는 아버지가 산 비싼 새 총과 총알 값을 언급하며 맞대응을 했고, 그렇게 단돈 4센트짜리 족보를 알 수 없는 머트(잡종견)은 소년 팔리의 가족이 된다. 하지만 이 개 싼 가격과는 달리 원가 특별한 구석이 있다. 여느 강아지와 달리 단호하고 자제력이 강하고 품위가 있다. 뭔가 스스로를 로 인정하지 않는 구석이 있달까. 머트는 아버지는 우려와는 다르게 총소리에 새사냥을 하는 탁월한 재능을 보이기도 하며, 곡예사처럼 나무와 사다리를 오르내리고, 심지어 항해사 임무를 도전하기에 이르는데...

     

     

  • 개가 되기 싫은 개 | aq**0317 | 2020.02.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머트가 사냥개가 아닌 건 빤한 사실이라고" 아버지는 몇 걸음 뒤로 물러나면서 그렇게 우기곤 했다. ...

    "머트가 사냥개가 아닌 건 빤한 사실이라고"

    아버지는 몇 걸음 뒤로 물러나면서 그렇게 우기곤 했다.

    어머니가 맞받아쳤다.

    "말도 안 되는 소리 말아요!  

    머트가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걸 당신도 잘 알면서 그래요.

    두고 보라고요!"    (56p)


    어머니는 어떻게 확신할 수 있었을까요?

    <개가 되기 싫은 개>의 주인공 개 머트가 팔리 집에 오게 된 건 운명이었던 것 같아요.

    열 살쯤 된 소년이 바구니에 새끼 오리들을 넣어 들고와서는 어머니에게 팔려고 했어요.

    어머니는 당연히 살 생각이 없었지만 호기심에 바구니 안을 들여다 봤고, 새끼 오리들 틈에 끼어 있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어요.

    소년은 강아지를 팔려던 게 아니었지만 어머니가 관심을 보이자 팔겠다고 한 거죠.

    망설이던 어머니는 자기도 모르게 바국니에 손을 뻗었고, 강아지는 허겁지겁 오리들을 타넘고 와서 손가락을 잡았어요.

    아마 목이 말랐던 강아지가 물인 줄 알고 다가왔던 걸텐데, 어찌됐던 그 순간 모든 게 결정됐어요.

    어머니는 강아지가 마음에 쏙 들었고, 6센트라는 싼 가격에 살 수 있어서 만족했어요.

    사실 아버지는 사냥개를 구입하려고 비싼 개를 알아보던 중이었거든요.

    아버지는 강아지를 보자 저따위 '물건'은 사냥개가 아니라며 화를 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사흘 후 아버지 지인들이 집에 들렀을 때, 아버지가 한 말은 정말이지 아무도 예상 못했던, '소 뒷걸음치다 쥐 잡는다'였어요.

    아참, 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은 노련하게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의 아들 팔리 모왓이에요.

    강아지의 이름을 '머트 Mutt' ('개'라는 뜻으로, 주로 잡종견을 말함)라고 지은 장본인이기도 하죠.

    아버지는 능청스럽게 지인들 앞에서 강아지가 수입종이며 아주 희귀한 프린스 앨버트 리트리버라고 소개했어요.

    그때 한 사람이 강아지의 이름을 묻자, 팔리가 끼어들어 '머트'라고 선수를 쳤던 거예요. 아버지는 굉장히 당황했지만 순발력 있게 대처했어요.


    "이런 고급 혈통은 신중하게 다루어야 해서, 사육장에서 부르던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포트나 니퍼('무는 것'이라는 뜻) 같은 단순하고 속된 이름을 짓는 편이 더 낫지요."

    아버지는 여기에 양념을 쳐서 덧붙였다.

    "머트도 괜찮고."  (22p)


    아버지는 그때 몰랐을 거예요. 자신도 모르는 머트의 잠재력에 대해 말했던 허풍들이 진짜 현실이 될 줄은.

    물론 시간이 좀 걸렸기 때문에 머트에 대한 아버지의 의심과 분노가 폭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죠. 

    여덟 살 소년 팔리의 집에 오게 된 강아지 머트는 단순히 개가 아니라 가족이었어요.

    머트가 사냥개로서 진가를 발휘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저는 첫만남과 어머니의 태도가 인상적이었어요.

    어머니는 머트가 자신에게 다가온 순간에 이미 사랑에 빠졌던 것 같아요. 

    강아지 머트에 대한 어머니의 확신은 과학적인 분석이나 증거를 토대로 한 것이 아니라 사랑 그 자체였다고 봐요.

    사랑하니까 뭘 하든 잘해낼 거라고 믿었던 거예요.

    솔직히 머트의 고집 때문에 벌어진 온갖 소동을 떠올리면 아버지의 반응이 당연해요. 어쩌면 어머니도 속으론 엄청 후회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인내의 시간을 거쳐 두 분 모두 머트를 가족으로 인정했고, 다양한 경험을 함께하며 추억을 쌓았어요.

    모왓 일가는 가만히 있으면 좀이 쑤시는 사람들이라서, 새스커툰(캐나다 서스캐처원 주의 중남부 도시)에 사는 동안 가족 여행을 많이 했어요. 

    사서로 일하는 아버지의 보수가 많지 않아서, 여행은 늘 고생스러웠지만 나름의 낭만과 재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몇몇 에피소드는 웃음이 팡 터져요.

    무엇보다도 가장 놀라웠던 건 사람들의 삶과 자연이 하나로 느껴졌다는 거예요. 머트가 모앗 가족이듯이, 그들 주변의 동물들도 함께 사는 이웃이었어요.

    언제부턴가 자연과 거리를 두기 시작하면서 우리 삶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개가 되기 싫은 개>가 보여준 대자연 속 삶의 풍경들이, 우리에게는 소설이 되어버렸다는 점에서 아련한 감동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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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은 한 소년과 특별한 개 이야기를 담은 소설『개가 되기 싫은 개』이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신경쓸 일이 많아서 주저...

    이 책은 한 소년과 특별한 개 이야기를 담은 소설『개가 되기 싫은 개』이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신경쓸 일이 많아서 주저하게 되지만, 지금 생각에는 간접경험으로도 충분하다. 이런 책을 만나면 가슴이 뭉클해지며 책으로나마 이들의 사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어쩌면 되도록 돌아다니지 않아야 할 요즘 같은 때에 읽으면 더없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대자연 속에서 인간과 개가 주고 받는 가슴 따뜻하고 뭉클한 교감을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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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는 팔리 모왓. 캐나다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자연주의 작가다. 1921년 온타리오주의 벨빌에서 태어났고, 2014년에 세상을 떠났다. 북극 지역에서 2년 가까이 지낸 후 1949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전 세계 오지를 여행하고 여러 종족을 만나면서 마흔네 권의 책을 출판했다.


    이 책은 총 16장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머트 집에 오다, 살아 있는 탈곡기, 파란색을 입다, 오리떼, 머트의 청둥오리 늪, 머트 족적을 남기다, 고독한 '걷는 자', 고양이와 사다리, 아버지의 배, 검둥오리호의 항해, 여행의 단편들, 다람쥐 스코틀랜드인 그리고 다른 동물들, 발에 치이는 부엉이들, 난장판 스컹크들, 항해와 해안, 4월의 길 등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먼저 이 책의 원작은 1957년 작품이다. 2005년에 동명의 소설이 다른 출판사에서 번역되어 출간되었고, 이번에 이 책은 새롭게 번역해 출간한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은 작가가 20세기 초반의 캐나다 대평원 지대에서 유년기를 보낼 때 개 머트와 가족이 겪은 웃기고 이상하고 따뜻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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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나. 이 책을 읽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내가 미소짓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실 '가슴 따뜻하고 뭉클한 교감!'이라는 설명을 보고 그냥 뻔한 이야기일 것이라고 전혀 기대를 안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아기자기한 영상이 되어 머릿속을 맴돈다. 기대 이상의 감동을 주는 책이다. 뿌듯하고 속이 꽉 찬 느낌과 잔잔한 미소가 지어지는 소설이다. 마지막 충격은 살짝 아쉽지만, 그렇게 어른이 되는 것일까 혹은 지극히 냉정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일까. 생각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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