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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뿐일지 몰라도 아직 끝은 아니야
224쪽 | | 114*184*16mm
ISBN-10 : 1160403767
ISBN-13 : 9791160403763
1화뿐일지 몰라도 아직 끝은 아니야 중고
저자 김봉석 | 출판사 한겨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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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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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상태가 최상급이라고 해서 구매했는데.. 아쉽게도 종이 색도 누렇게 변했고... 최상급은 아니고 상급인듯합니다. 그래도 좋은 책 구할 수 있으니.. 그 점에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3점 kanghyu*** 2020.10.08
49 ^^************** 5점 만점에 4점 zoo*** 2020.09.17
48 거의 새책이나 다름 없습니다. 전부터 이용했지만 앞으로도 애용할 것 같아요. 5점 만점에 5점 Sat*** 2020.09.07
47 `````````````````````````` 5점 만점에 5점 asdr9*** 2020.09.05
46 감사합니다. 잘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aquas*** 2020.09.0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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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만화에서 끌어올린 35가지 명언과 직장인 생존철학 에세이 우리 인생에 1화로 끝나는 도전은 없다. 인생의 페이지를 펼치기 시작했다면 아직 멀고 먼 에피소드가 남아 있다. 대중문화평론가이자 만화, 애니메이션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펼쳐온 김봉석 작가는 이번 책에서 ‘인생만화와 접목해 직장인 생존철학’을 풀어놓는다.
“만화에서 인생을 배웠다”라고 할 정도로 만화팬들에게 손꼽히는 작품 35가지에서, 고민 많은 직장인들 뇌리에 꽂힐 명언들을 꼽았다. 그 명언 한 줄에서 시작해 작가가 겪은 별의별 인간유형부터 월급 떼먹은 회사에 노란딱지 붙인 썰까지, 웃프고 다사다난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놓는다.

〈타짜〉에서 김혜수가 “여기는 지금 지옥이에요. 이 XX아. 각자 알아서 살아남자고”라고 한 말처럼, 사회생활이란 어쩌면 강해야 살아남는 전쟁터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게임 캐릭터가 능력치를 얻듯, 직장인이 전쟁터 같은 일터에서 얻어야 할 능력을 세 가지로 분류했다. 1부에선 물러서야 할 때인지, 싸워야만 할 때인지 고민될 때 필요한 ‘전투력’을, 2부에선 단번에 박살나지 않는 멘탈 체력을 만들 ‘방어력’을, 3부에선 인간관계의 어려움, 진로 고민 앞에서 신의 한 수처럼 필요한 ‘결단력’을 일러준다.

“순탄했다고는 하지만 다시 통과하고픈 생각은 별로 없는” 직장 생활을 돌아보며 김봉석 평론가가 쓴 에세이를 읽다 보면, 결국 작가의 말처럼 알게 된다. “직장인과 프리랜서 모두 쉽지 않고, 월급도 자유도 결국은 선택이라는 것. 어느 쪽도 승리나 패배는 아니고, 모든 선택 뒤엔 감당해야 할 후폭풍이 남는다”는 것.

그리고, 만화 〈진격의 거인〉의 “쓰레기는 구별하지 않으면 안 돼”라는 말처럼 정도가 심한 인간들을 만나기도 하고, “총을 쏴도 되는 건, 총에 맞을 각오가 되어 있는 자뿐이야”처럼(〈코드 기아스〉) 엄청난 각오가 필요한 상황도, 실수연발의 상황도 오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연필 뒤에 지우개가 달려 있는” 것처럼(〈심슨 가족〉) 실수를 만회할 기회는 계속 찾아오고, “행운이 불운으로 바뀌는 일이 있다면, 불운이 행운으로 바뀌는 일도” 일어나니까(〈우리들이 있었다〉).

저자소개

저자 : 김봉석
글 쓰는 일이 좋아 기자가 되었다. 〈씨네21〉 〈브뤼트〉 〈에이코믹스〉 등의 매체를 만들었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를 거쳤다. 어린 시절부터 영화, 소설, 만화를 좋아했고 어른이 되어서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자연스레 대중문화평론가, 작가로 활동하며 ≪나의 대중문화 표류기≫ ≪하드보일드는 나의 힘≫ ≪내 안의 음란마귀≫ ≪좀비사전≫ ≪탐정사전≫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 등을 썼다. 15년 이상의 직장 생활, 7, 8년의 프리랜서를 경험하며 각양각색의 인간과 상황을 겪었다. 순탄했다고 생각하지만 다시 통과하고픈 생각은 별로 없는 그 시기를 거치며 깨달았다. 직장인과 프리랜서 모두 쉽지 않고, 어른으로서 살아가는 일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것. 월급도 자유도 결국은 선택이고, 어느 쪽도 승리나 패배는 아니라는 것. 모든 이유 있는 선택 뒤엔 내가 감당해야 할 후폭풍이 남는다는 것. 다 좋다. 결국은, 지금의 내가 있으니까.

목차

1부 전투력: 물러서야 할 때 vs 싸워야 할 때

“과거는 상관없어. 아프긴 하겠지. 하지만 둘 중 하나야. 도망치든가, 극복하든가.”

- ‘완벽한 타인’이라는 마음
- 블랙기업 경험담
- 강철 멘탈을 뚫는 창은 언제든 들어온다. 그럼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 계란으로 회사라는 바위를 칠 때 필요한 것
- 월급 안 주는 회사에 제대로 한 방 먹인 썰
- 복수의 온도
- 나만 알고 있는 정보보다 중요한 것
- 은근하게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
- 조직에서 비주류로 성공할 수 있을까?
- 인정받는 것도, 받지 않는 것도 선택이다
- 믿을 만한 플레이어가 되는 기간

2부 방어력: 1회로 박살나지 않는 멘탈 체력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잖아. 그래서 연필 뒤에 지우개가 달려 있는 거라고.”

- 고통을 견디는 요령
- ‘태도’에 대한 지적
- 1회로 박살난 걸까, 아니면 프롤로그인 걸까?
- 사장이 되는 것 말고도 회사에서 얻을 수 있는 것
- 최선이나 최고보다 중요한 것
- 새싹에 들어 있는 독
- 행운과 불행으로는 단정할 수 없는 것들
- 묘하게 즐겁다는 생각
- 가면은 언제 쓰고, 언제 벗어야 하는가
- 한껏 절망하고 좌절해도 좋다
-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는 게 중요한 이유
- 어른의 세계에서 알게 된 것

3부 결단력: 인간관계의 어려움, 진로 고민 앞에서

“날지 않는 돼지는 평범한 돼지일 뿐이야.”

- 상사의 네 가지 타입
- 회사에서 내 사람, 몇 명이나 있어야 할까?
- 가장 힘들게 퇴사한 썰
- 회사에서 돼지가 되어버리는 사람들
- 누군가가 ‘됐어’라고 말해주면 좋겠다
- 회사에서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 죄송해요, 피투성이라
- 슈퍼스타 없이도 강한 팀
-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라는 생각의 유효기간
- 내가 프리랜서를 택한 이유
- ‘나만의 낭만’에서 시작하는 일들
- 잘못된 길에 들어섰다는 생각이 들 때
* 에필로그
* 김봉석이 뽑은 인생만화

책 속으로

직장에서 왕따를 경험하는 이들도 학교 이상으로 힘들어진다. 학교의 왕따와 비교한다면 신체적 폭력이 없는 것이 그나마 나은 점이라고 할까?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유일한 방법처럼 보인다. 아니면 무감각해지거나. 하지만 어렵다. 정신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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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왕따를 경험하는 이들도 학교 이상으로 힘들어진다. 학교의 왕따와 비교한다면 신체적 폭력이 없는 것이 그나마 나은 점이라고 할까?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유일한 방법처럼 보인다. 아니면 무감각해지거나. 하지만 어렵다. 정신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상황을 견디기 위해서는 완벽한 혼자가 되어야 하는데, 그들이 나와 아무 관계가 없는 ‘완벽한 타인’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 철저하게 공적으로만 관계하겠다고 매일같이 (심하면 화장실에 가거나 사무실을 왔다갔다 하는 그 순간에도) 결심해야 한다. ‘내 일만 잘하면 되지’라고 정신무장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적당히 싸우는 방법이 있다. 그 점에서 〈홀리랜드〉에서 배울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유우가 연습한 게 ‘오로지 스트레이트’라는 점이다. 유우는 …(후략) -14쪽

지금 기준으로 본다면, 그 회사는 블랙기업이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제대로 돌아가는 건 하나도 없는 불량 회사. 그런 회사에 들어가면 일단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는다. 그 회사의 주간이나 편집차장이 그렇듯 제대로 된 상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불량한 인간들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엉터리 규칙을 내세우고, 부당하게 시비를 걸고, 이상한 일들을 명령한다. 일은 계속 하고 있는데 제대로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 간혹 가스라이팅을 하면서, 네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세뇌하기도 한다. …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악인도 많다. 타고난 본성이 정말 사악한 인간은 드물지만 나쁜 짓을 하는 인간은 수없이 많다. 착한 인간이 나쁜 짓을 하는 경우도 아주 많다. 나쁜 짓을 하는 모두를 배척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가끔은 정도가 심한 인간들을 만나면 반드시 멀리 해야 한다. “쓰레기는 구별하지 않으면 안 돼.” 그렇지 않으면 나까지 물들거나 지저분해진다. -19쪽~21쪽

내부고발자가 감당해야 할 것은 많다. 회사 내에서 폭로를 하고 싸운다 해도, 회사에 오래 남아 있기 힘들다. 한동안은 경영진의 감시 또는 테스트의 시선을 받을 것이고, 동료들도 고운 눈으로 보지 않을 수 있다. 한국은 특히 내부고발자를 집단, 조직에 반항하거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강한데, 부정이나 문제점을 고발하는 것 자체는 좋지만 고발하는 사람은 문제가 있다고 보는 어불성설의 시각이 다수이기 때문이다. 즉, 아직까지 한국사회에서 고발을 하는 것은 결국 나도 피해를 입는 것이다. 내부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폭로하면서 싸웠을 때 승리하기는 아주 어렵다. 이기지 못하는 싸움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지만 그럼에도 싸워야 한다면? …(후략) -33쪽

호머 심슨은 가끔이지만 너무나도 현명한 말을 할 때가 있다. 그건 호머가 좌충우돌 캐릭터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한다. 과거를 쉽게 잊어버리고 마구 가다 보니 또 뭔가를 알게 된다. 알게 된 것을 쉽게 잊어버리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반복하다 보면 조금은 나아질 것이다. “그래. 물론 인생은 고통과 고난으로 가득해. 하지만 요령은 순간에 주어진 몇몇 완벽한 경험을 즐기는 거야.” 〈심슨 가족〉을 보다 보면 안다. 자초한 것이 많기는 하지만 호머의 인생이 얼마나 많은 고통과 고난으로 가득한지를. 또 그가 얼마나 잘 잊어버리고 유쾌하고 즐겁게 살아가는지를. -86~87쪽

그때, 〈라 퀸타 카메라〉의 “단 1화뿐일지 몰라도 아직은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왠지 즐거워져. 분명 좋은 이야기가 될 거야”라는 말을 들었으면 나는 끌렸을까? 아닐 것 같다. 무슨 개소리야, 하며 넘겨버렸을 것 같다. 1화로 박살난 것을 알고 있고, 다음 화는 더 이상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그것은 정말 1화뿐 아니 일종의 프롤로그였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수많은 프롤로그를 거쳐서 나는 겨우 1화를 시작할 수 있었고, 이제 한 중반 정도나 왔을까? 아직도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전혀 모르겠다. 다만 아는 것은 있다. 1화로 끝이 나는 이야기는 단편밖에 없다는 것을. 장편이라면, 인생의 페이지를 펼치기 시작했다면 아직 멀고 먼 에피소드가 남아 있다는 것을. -96~97쪽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정치력이 좋고, 아부에 능하다면 필요한 이에게 계속 잘해주면 된다. 그에게서 받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성심성의껏 평소에 잘해주면 된다. 다만 그런 정치력 역시 타고난 능력이다. 나는 그런 능력이 아예 제로에 가깝다. 유명하거나 힘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오히려 거리를 둔다. 뭔가 피해를 주거나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아서. 내가 원하는 것 때문에 잘한다는 생각이 들면 나 자신이 불편하니까.
내가 신뢰를 쌓는 방법은 따로 있다. 그가 위기에 몰렸거나 추락했을 때 변함없이 대하는 것. 인간은 자신이 약해졌을 때 타인의 진정한 모습을 보게 된다고 한다. … 자신이 힘들 때 도와준 사람은 잊기 힘들다. -155쪽

직장인과 프리랜서, 뭐가 더 어려울까? 나는 어떻게 직장 생활을 했고, 어떻게 그만두고 다시 시작하게 되었을까? 그만둔 이유는 무엇이고, 다시 다닌 이유는 무엇일까?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일단 버틴 이유는 무엇일까? 어느 쪽이건 승리도 패배도 아니다. 그저 선택했을 뿐이다. 외부적 요인, 타의로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경우가 아니면 나의 선택에는 모두 이유가 있고, 내가 감당해야 할 후폭풍이 있을 뿐이다. 다 좋다. 결국은, 지금의 내가 있으니까. -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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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힘들어서 넘어져도, 우리 어떻게든 일어날 거잖아. 알잖아, 어떻게든 도약할 기회는 반드시 온다는 거.” 직장생활은 쉽지 않다. 일이라는 끊임없는 굴레도 그렇지만, 예측불가, 또라이 질량보존 법칙이 절대적인 인간사회이니…. 오죽하면 “직장상사 ...

[출판사서평 더 보기]

“힘들어서 넘어져도, 우리 어떻게든 일어날 거잖아.
알잖아, 어떻게든 도약할 기회는 반드시 온다는 거.”

직장생활은 쉽지 않다. 일이라는 끊임없는 굴레도 그렇지만, 예측불가, 또라이 질량보존 법칙이 절대적인 인간사회이니…. 오죽하면 “직장상사 실수인 척 싸대기 때리는 법”이나 “인사 안 하면 지랄하는 병” 등이 직장인 검색순위 상위, 스테디 목록에 있겠는가. 그야말로 ‘내려치기’ ‘굳히기’ 온갖 레슬링 기술 쓰리콤보가 필요하다.

이 책은 직장인에게 필요한 쓰리콤보로 전투력, 방어력, 결단력을 꼽는다. 1부 전투력 파트에선, 작가가 여러 곳의 회사를 다니며 경험한 가장 극한의 경험들을, 상황에 꼭 맞는 만화 명언과 함께 풀어낸다. 블랙기업 경험담부터 내부고발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 복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직에서 비주류로 성공한 이야기까지. 2부 방어력 파트에선, 1회로 박살나지 않는 멘탈 체력을 만들어줄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무조건 견뎌라, 이겨내라가 아닌 적절한 위로와 해결책을 알려줘서 읽다 보면 답답한 회사생활의 숨통이 트이는 듯하다. 마지막 3부 결단력 파트에선, 사람과 진로 때문에 힘들 때 필요한 명언과 경험담을 냉철한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무조건적인 위로가 아니다.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라는 자존심이 언제 무너지는지,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를 평가하려는 사람들만 있을 때 내가 의지할 건 무엇인지 등을 현실적으로 이야기한다.

하드 보일드한 세상과 만화를 접목한
새로운 방식의 직장 에세이

구체적인 지침과 현실적인 위로를 전달하는 이 책의 방식은 독특하다. 직장생활을 하며 겪을 수 있는 문제별로 뼈대를 찾아내 (상사의 문제인지, 동료의 문제인지, 또 퇴사해야만 하는 상황인지, 견뎌야만 하는 상황인지) 절묘하게 들어맞는 만화 명언과 접목한다. 흔히들 “문제가 많고, 엉망인 것은 분명한데 그냥 도망치고 싶지는 않”은 상황, “이 안에서 뭔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해본 다음 최악이 오더라도 감수하겠다”는 상황을 겪는다. 퇴사보단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으며 여기서 버틸 것인지가 중요한 상황이다. 저자는 〈베르세르크〉의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는 거야”를 언급하며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먼저, 상사의 인성, 태도를 절대 언급하지 말 것, 싸울 생각이 있다는 것을 최대한 비밀로 하고, 상대가 잘못된 결정을 해서 사고가 터졌고 결과적으로 예산을 낭비한 구체적인 팩트를 모을 것 등 여러 가지로 제시한다. 또한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에 대해선, 〈라 퀸타 카메라〉의 명언 “단 1화뿐일지 몰라도 아직은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왠지 즐거워져. 분명 좋은 이야기가 될 거야”를 언급하며, 저자가 대학을 졸업하고 잠시 자영업을 했다가 접은 얘기를 풀어낸다. 저자는 “당시 이 말을 들었다면 ‘무슨 개소리야’ 했겠지만, 지금은 다르게 생각한다”며, “수많은 프롤로그를 거쳐서 나는 겨우 1화를 시작할 수 있었고, 이제 한 중반 정도나 왔나? 1화로 끝이 나는 이야기는 단편밖에 없다. 인생엔 아직 멀고 먼 에피소드가 남아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이렇게 냉혹하지만 끌어안고 살 수밖에 없는 직장생활에서 우리가 어떤 말들을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하는지, “어느 쪽도 승리도 패배도 아닌” 세상에서 우리가 얻을 것은 무엇인지 일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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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서당개 10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는데 직장생활을 10년을 훌쩍 넘긴지가 오래되었음에도 풍월은 커녕 여전히 헤매며 좌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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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당개 10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는데 직장생활을 10년을 훌쩍 넘긴지가 오래되었음에도 풍월은 커녕 여전히 헤매며 좌충우돌 실수투성이다. 신입일 때는 실수도 경험이라며 눈감아주곤 하지만 이제는 직장 생활 몇 년 차인데 아직도 못 하냐는 비아냥을 듣는 지금, 하루라도 더 오래 직장 생활을 하기 위해 몸부림치지만 직장 생활이라는 게 업무 능력도 중요하지만 능력 하나로만 좌우되는 건 아니다. 이 정글 같은 전쟁터에서 살아 남기 위해 저자 김봉석 기자는 자신만의 생존 철학을 이 책 《1화뿐일지 몰라도 아직 끝은 아니야》를 통해 자신의 비법을 전수해준다.

     

    생존 철학이지만 그 흔한 자기 계발서와는 다르다. 소문난 만화 덕후로 알려진 김봉석 기자는 즐겨 본 인생 만화에서의 대사와 자신의 경험치를 살려 직장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15년 직장 생활, 7,8년 프리랜서 생활을 하면서 지긋지긋하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본 그만의 경험과 인생 만화가 만난 작품이다.

     

    저자는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세 가지 1. 전투력  2. 방어력  3. 결단력을 이야기한다.

     

    직장은 소리 없는 전쟁터라는 말이 있다. 같은 동기간에도 서로 먼저 승진하기 위해 한 번이라도 상사의 인정을 받기 위해 경쟁하며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이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전투력은 필수이다. 저자는 이 회사에서 약자일 수 밖에 없는 개인이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자신이 밀린 월급을 받기 위해 노동청에 이의를 제기하고 회사의 술수로 월급의 반을 떼일 위험에 처하자 압류 딱지를 떼며 본보기를 보여 주었던 자신의 경험 등을 이야기하며 약자가 살아남기 위해서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보다 철저한 준비를 하며 작게 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할 것을 말한다.


     

    그런데 말이 앞서면 결국은 무너져내린다.

    스스로를 단련하고, 자신을 성숙시킨 후에

    언어로 정련이 되었을 때 무게가 실리고, 스스로에게도 다짐이 될 수 있다.

    체험이 없다면, 경험이 없다면 내가 조직해서 하는 말은 그저 공허하게 흩날릴 뿐이다.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의 저자 김동우씨는 말을 잘 하기 위해서  글쓰기 연습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말을 하기 전에 글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다듬는 연습을 한 후 말을 해야 자연스럽고 논리적인 말하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 또한 섣부른 항명이나 반발보다 자신의 언어를 단련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말할 것을 조언한다. 스스로를 단련한다라는 건 신뢰받는 사람이 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할 것이다. 신뢰를 쌓고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무기를 쌓을 때 우리는 항명하거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개인은 약자이다. 약자가 살아남기 위해서 기다리며 때를 보고 철저한 준비가 있을 때이다.

     

    사실 직장 생활에서 전투력 보다는 방어력이 더 빈번하게 쓰인다. 상사의 공격과 질책, 동료들과의 경쟁, 지친 직장인들에게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항상 방어 상태에 있어야 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많은 방어력에 대한 이야기 중 가장 공감이 갔던 건 바로 <라 퀸타 카메라>의 대사를 응용한 이 책 제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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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읽었던 시점이 신의 계시였을까? 외국에서 주문을 잘못 발주하는 바람에 정신을 놓고 다닌다는 핀잔을 듣고 오전 내내 상사의 질책에 시달렸던 하루, 나는 식당에서 이 글 한 문장에 긴장이 풀리며 눈물을 쏟고 말았다. 나이가 들어가면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드물다. 특히 직장에서는.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회사에서는 위로보다는 채찍이 먼저이다. 그런데 저자는 이 비참함이 내 직장 생활의 끝이 결코 아님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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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끝까지 믿는 것. 그것 이상의 방어력이 또 있을까?

     

    비록 여전히 실수투성이지만 내가 나 자신을 다독이며 아직 끝나지 않은 내 인생을 기대하며 믿는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최상의 방어력일 것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처럼 아직 우리의 장편 인생은 읽어야 할 미지의 에피소드가 남아 있다.


     

    치열한 전쟁터에서 결국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다. 나 자신이 살아 있지 못할 때 직장에 있다 해도 생존한 것이 아니다.회사에서 가장 빈번하게 듣는 말이 있다. "나가면 다시 구하기 힘드니 꼭 붙들고 있어라." 라는 말로 세뇌시키며 서커스장의 코끼리처럼 세뇌시키곤 한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나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며 자신이 과연 어디까지 할 수 있나 끊임없이 실험한 저자의 글을 읽노라면 결코 쉽지 않은 대가였지만 그 경험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고 이 소중한 책이 나올 수 있었음을 말해준다. 책 한 챕터마다 실려 있는 만화의 대사와 함께 전해지는 저자의 경험은 생생하게 다가오며 다시 나 자신을 붙잡게 한다.

     


    지금은 내가 여전히 제자리 걸음 같지만 이 책 제목처럼 아직 끝은 아니다라는 방어복을 입고 다시 한 번 전투에 나가보려 한다. 이 전쟁이 내가 승리하는 전투가 되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출근길을 나선다.


  • 인생에도 만화컷처럼 1화,2화,3화....10화 이렇게 전개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실망하지 않고 낙담하지 않고 다음편에 승...

    인생에도 만화컷처럼 1화,2화,3화....10화 이렇게 전개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실망하지 않고 낙담하지 않고 다음편에 승승장구 하는 모습도 그려질텐데 말이다.

    글쓰는일이 좋아 기자가 되었으며, 15년이상의 직장생활, 7.8년의 프리랜서를 경험하며 각양각색의 인간과 상황을 겪었고 그 이야기를 책에 담아냈다. 그리고 재미있는건 인생만화에서 끌어올린 직장인 생존철학35가지~~책표지도 알파카가 컴퓨터하는 모습 꼭 나같다....ㅋㅋㅋ

     

    직장이란 과연무엇일까?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까? 나도 만만치 않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어려움은 하나같이 똑같은것 같다. 일이 힘들면 밤을 새워서라도 하면 되지만 인간관계는 그렇지 않은것 같다. 회사는 단순하게 놀러다니며 친분을 쌓은 친분보다는 일하면서 만들어진 동료애가 훨씬 강한 신뢰에 기반한다. 그리고 쉽게 배신하지 않는다. 이익이 아니라 과정으로 만들어진 관계니까.....라는 이야기에 많이 공감했다. 친분관계는 자치잘못하면 회사도 사람도 잃을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하잖아. 그래서 연필뒤에 지우개가 달려있는거라고

    <심슨가족 85쪽>

     

    누군가는 실패라고 하지만 수많은 프롤로그들이 있었기에

    지금 제대로 된 1화를 시작할수  있는것이다 <98쪽>

     

    사회에는 정답이 없다. 뭐가 좋은길인지 제대로

    알기가 힘들다. 지금 열심히 살고 있는데 관연 잘하는 짓일까?

    이렇게 죽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내가 어른이 되면 누군가가

    '됐어'라고 말해주면 좋겠는데 누구도 진정으로 말해주지 않는다.

    누구도 잘 알지 못하니까

    <보노보노, 172쪽>

     

    사회에 나와서 일을하고 일머리 없는 상사를 만나서 정말 죽도록 고생하다가 후배한테 뒷통수 맞고 참 여러가지가 많다. 월급을 주지도 않아서 고소를 하니 얼마만의 월급을 주고 고소취하를 해달라고 하는 사장, 그리고 그뒤로 나머지 월급은 주지도 않는.....그러나 누군가는 안주면 어떻게든 받아내는 인간도 있다는것도 보여준 작가님~~~

     

    직장에서 3녀난 버티라는 말은 누가 제일 먼저했을까? 당연히 회사에서 사원을 뽑는 기준이겠지? 주로 2~3년의 경력사원을 뽑는게 현실이니깐~~책에서 한곳에서 3년을 보내고 나면 그 분야의 뛰어난 플레이어가 되진 못해도 꾸준히 70점의 성과를 낼수 있는 검증 가능한 역량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1년차에는 조금씩 업계의 판을 보게되고, 2년차에는 이것저것 도전을 해보고, 3년차가 되면 많은것이 익숙해지며 업무에서 자기만의 루틴을 갖게된다고 이야기한다.

     

    사실, 이 모든것이 마음에 안들고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자기사업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나도 직장인이지만 정말 내가 원하는 직장생활에세이나 너무너무 알리고 싶은 직장생활은 없는것 같다. 다 각자의 입장차이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을 다니고 있고, 뭔가를 하고 있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직장생활을 하고 싶다.

    20대는 호기를 부릴수 있는 나이지만 30,40대는 버텨야할 나이이기 때문이다. 나부터도 스스로 이해하자고 바뀌고 있으니깐~~~

    나와 또 다른 직업인 기자생활과 프리랜서의 생활이 궁금하다면 읽어보기 바란다.

    세상엔 정답은 없는것 같다.

  • 모든 순간엔 이유가 있었으니 [1화뿐일지 몰라도 아직 끝은 아니야] 한겨레출판 <p>&nbs...

    모든 순간엔 이유가 있었으니 [1화뿐일지 몰라도 아직 끝은 아니야] 한겨레출판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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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인 회사에 다닌 경험이 거의 없는데다 안정적인 회사에 다니고 싶은 마음이 큰터라, 일반적인 회사 처세서를 보면 배일이 꼴리기도 한다. 왠지 배부른 소리만 잔뜩 늘어놓은 것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나는 들어가지도 못해서, 경험하지도 못해서 그 짜증나고 화나고 힘든 경험조차 부러운데 이 상황은 이렇게 저 상황은 저렇게 정리 해 둔걸 보면 괜히 심술이 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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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1화뿐일지 몰라도 아직 끝은 아니야]는 다르다. 작가가 작은 회사부터 규모가 있는 회사까지, 심지어 자영업까지 해 본 풍부하고도 다양한 경험을 살려 "일"을 하는데 있어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화나는 이야기, 속상한 이야기, 즐거운 이야기, 잘 한 이야기, 사이다 사건들까지~ !! 다양한 경험과 경험에 따른 교훈은 직장 생존철학이라 불릴법 하다. 게다가 (작가의 전문분야인) 영화, 만화 등의 다채로운 콘텐츠가 어우러져 읽는 재미까지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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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에피소드마다 연결되는 콘텐츠의 대사나 내용이 등장한다. 내가 보고 좋아했던 만화와 영화는 물론이고, 보지 못한 콘텐츠는 앞으로 볼 리스트에 넣었다.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때로는 위로를 받을 수도 있고, 또 때로는 해결책을 얻을 수도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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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말 부록으로는 인생만화 리스트가 들어있다. 만화를 꽤 좋아하는터라 동시대의 만화를 꽤 많이 보고 자랐고 지금도 많이 보고있다 자부해왔는데, 못 본 작품이 꽤 많더라. 전문가가 추천해주는 요런 리스트는 무조건 보물로 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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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적으로, 나는 원래 하던, 1년 씩 계약하며 진행하는 업무를 올해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렇게 단기적으로 일하고 싶지 않아서, 보다 안정적으로 일하고 싶어서, 작년에는 회사라는 곳에 들어갔던건데 내 인생이 원래 그렇게 정해져 있는건지;; 정규직이었음에도 딱 9개월밖에 일을 못 하게 되더라. 그 속에서 있었던 수많은 상황을 겪기 전에 이 책을 만났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이렇게 말하면 처세서나 계발서로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절대 아니다.

    이 책은 직장인 생존철학 에세이이다!!

    모든 순간엔 이유가 있더라. 나의 앞으로의 직장생활, 회사생활도 열렬히 응원하며~

    직장인에게도,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하는

    지금까지 모든 순간엔 이유가 있었으니 [1화뿐일지 몰라도 아직 끝은 아니야] 한겨례출판

    였습니다.

     

     

  • 기자 생활도 어렵다! | jo**unyi | 2020.04.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자본주의를 구성하는 3가지 요소는 토지, 노동, 자본이다. 이 중에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노동이다. 즉, 나의...

    자본주의를 구성하는 3가지 요소는 토지, 노동, 자본이다. 이 중에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노동이다. 즉, 나의 시간과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 형태이기에 직장 생활이 즐거울 리 없다.

    표지와 부제목을 보며 이런 딜레마 같은 직장 생활의 애환을 만화로 표현했으리라 기대했다.

    그런데 속았다. 표지만 병맛 나는 느낌의 만화이지 내용은 에세이이다.

    직장 생활 중 가장 힘든 것은 일이 아니라 사람이다.

    "저, 사이코 같은 자식 때문에 더 이상 못 다녀!"를 외치며 퇴사하지만 어느 회사나 그런 인간은 꼭 한 명씩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에게 분풀이하듯 외치는 한마디, "저에게 왜 이러시는 거죠?"

     

    1부 전투력: 물러서야 할 때 vs 싸워야 할 때

    회사 내 은근한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철저하게 공적으로만 관계하고, '내 일만 잘하면 되지'라고 정신무장을 해야 한다.

    그리고 당신에게만 있는 단 하나의 무기를 만들어야 한다. 내일만큼은 실력을 입증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사실, 회사에서 개인이 상사 또는 회사와 싸운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싸워야 한다면 최대한 비밀을 유지한 채 팩트를 모아야 한다.

    2부 방어력: 1회로 박살 나지 않는 멘탈 체력

    최악의 실패를 상정하고, 그랬을 때 내가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나면 다음은 쉬워진다.

    최악보다 조금 나은 정도의 실패라면, 그 정도는 가능하다고 스스로 믿게 되고, 실패했을 때, 최선을 다해서 벗어나게 된다.

    3부 결단력: 인간관계의 어려움, 진로 고민 앞에서

    신뢰를 쌓는 방법으로는 상대방이 위기에 몰렸거나 추락했을 때에도 변함없이 대하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약해졌을 때 타인의 진정한 모습을 보게 된다고 한다.

    열 번이 넘게 회사를 그만둔 이야기를 통해 직장 내 생존법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생존 철학이라고 말하지만 일반적인 이야기가 아닌 자신이 겪은 직장 퇴사 이야기이다.

    힘들어하는 직장인들에게 용기와 희망보다는 기자 혹은 잡지사에 특화된 이야기이기에 공감대 형성이 안된다. 큰 주제 3가지를 뽑았지만 내용들과도 그리 연결되는 것이 없기에 읽고 나서도 '이 책 뭐지?'란 다소 어색함이 남는다.

     

  • 오랫동안 영화 잡지사에서 기자 생활을 해 온 저자는&n...

    오랫동안 영화 잡지사에서 기자 생활을 해 온 저자는 그동안 기사를 써 오면서 객관적인 팩트에 중심을 두고 최대한 개인적 생각이나 의견은 절제해 왔다. 심지어 아닌 것은 아니지 그른 것을 진실로 둔갑하며 쓰는 기사는 내 생애에 있을 수 없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던 그가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그동안 다닌 직장도 10여 군데다. 자의반 타의반 다녔던 직장 생활의 애환을 담아냈다. 저자에게 있어서는 엄청난 용기의 결과물이다. 극히 내성적이며 사람과의 관계에서 얻는 기쁨보다는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성격 탓이기 때문. 저자의 직장 스토리를 읽어 내려가다보면 무릎을 치며 공감할 내용이 꽤 많을게다.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오너가 아닌 이상 직장의 형태가 다양하더라도 직장 생활은 뻔하다. 직장도 조직이다. 서열이 있고 명령이 있으며 아첨과 교묘한 감정 대립이 존재한다. 조직의 구성원으로 살아야 하는 직장인들이 느끼는 감정은 보통 사람이라면 평균적으로 동일할것이다. 

    제일 좋은 상사는 머리가 좋고 게으른 타입이다!

    머리가 좋다는 얘기는 업무 파악이 빠르고 갈등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명확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말이다. 리더는 정확한 방향 감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산에서 방향을 잘못 잡으면 뒤따르는 모든 사람이 고생이다. 직장 상사는 업무를 지시할 때에 예리한 방향 감각으로 구성원들에게 일을 두번 하게끔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런 상사가 제일 좋은 상사다. 거기다가 게으르다면 금상첨화! 게으르다는 얘기는 뭘까? 직장 상사가 너무 부지런하면 구성원들이 힘들다는 뜻이다. 일 맡기기 무섭게 결과물을 닥달하고 중간중간 세밀히 점검까지 한다면 버터낼 직원들이 없을게다. 분명 이직을 하거나 퇴사를 감행할게 뻔하다. 저자가 오랫동안 직장 생활하면서 보아 왔던 경험의 노하우다. 독자인 여러분들이 만약 직장 상사가 된다면 '적당히 게을러지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저자는 살짝 귀뜸해 주고 있다. 맡긴 일에는 어떤 과정으로 처리하든 강요는 금물, 심지어 시시때때로 물어보는 것도 삼가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을 알려준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늘 가지라고 한다. 자신의 잘못이 밝혀지면 즉각 오류를 인정하고 바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얘기다. 인정하고 싶지 않아 질질 시간 끄는 상사는 기필대상 1호다!

    고인물은 썩는 법

    권력을 계속 누리고 싶은 게 권력자의 본성이다. 권력은 탐욕스럽게 빠져드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사고를 마비시키는 기능도 있다. 아무리 현명했던 사람도 권력을 장기화되면 이성이 흐려지기 마련이다. 우리 역사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 것처럼. 인간의 본성 상 일단 완장을 차면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군림하려고 한다. 저자는 이런 사람을 '돼지'로 묘사한다. 내가 아니면 아무도 못하는 일은 없다. 때가 되면 내려와야 한다. 다음 세대를 위해 자리를 비워주워야 한다. 만약 권력을 계속 누리고 싶다면 전문성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저자가 근무했던 잡지사에서도 기자들 모두 서로 편집장이 되려고 아둥바둥한다고 한다. 고작 3~4년 할 편집장 자리에 목을 메어 자신의 전문성을 죽일 바에야 차라리 자리를 박차고 나오라고 한다. 저자 본인의 얘기다. 가장 아름다울 때 떠나라고 말한다. 조직에 몸 담고 있으면 쓴 소리를 해 주는 사람이 적다. 본인이 스스로 자각하고 결정해야 될 부분이다. 

    필요한 것은 정보가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일, 실행력이다!

    직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검증받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시간을 인내하며 참아야 한다. 상사가 거슬릴 때가 있을때에라도 감정을 앞세우기 보다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 천재가 아니라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면서 성과를 보이라고 말한다. 직장도 여러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내 주장만 관철될 수 없다. 차라리 줄 건 주고 얻을 건 얻는다는 협상의 원칙을 발휘하라고 조언한다. 최소한 3년 정도 일하면 자신의 업무에서 자기만의 루틴을 갖게 된다. 그 시간까지는 고통을 견뎌야 한다. 저자 본인도 그런 사례를 경험했기에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책에서 풀어냈다. 직장에서 태도가 왜 그렇니 하며 운운하는 경우는 대부분 자신의 문제 또는 시스템의 문제를 덮기 위한 전략임을 알고 흔들리지 말 것을 부탁하고 있다. 

    직장 생활을 처음 시작한 이들에게, 남다른 조직관을 가지고 있는 90년대생 젊은 취준생들이 한 번 쯤 읽어보면 유익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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