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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맘대로 봐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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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쪽 | 규격外
ISBN-10 : 8966377556
ISBN-13 : 9788966377558
영화, 내 맘대로 봐도 괜찮을까? 중고
저자 이현경 | 출판사 미다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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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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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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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드라마, 멜로, SF와 액션부터 공포까지
“영화가 던진 질문에 대한 대답!”

“영화는 더 이상 알려주지 않는다.”

영화의 서사, 인물, 리듬, 시간과 공간…
이야기의 시작과 끝이 던지는 질문에 답하다! 영화는 시각과 청각에 의지하는 예술이다.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것들도 시청각적인 요소로 환원되어야 관객에게 전달될 수 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시청각 정보를 흡수한 관객은 영화는 보면서, 혹은 보고 난 후에 수많은 질문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영화는 이런 질문에 친절하게 답하지 않는다.

저자는 영화가 남긴 이러한 질문에 답하는 영화평론가다. 그녀는 오랜 시간 다양한 영화를 보고 느끼고 분석해왔다. 그리고 이 책에 그 치열한 과정을 담았다. 이 책에 수록된 글은 영화가 던진 질문에 대한 개인적이면서도 개성적인 답변들이다. 몇 가지의 영화를 엮어서 서술하기도 했고, 영화를 전반적으로 분석하거나 혹은 어떤 한 부분에 집중하기도 했다. 물론 주요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영화를 자유롭게 느끼며 영화가 던지는 질문을 낚아채는 방법을 엿보고, 그 질문에 대해 나름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현경
영화평론가·문학박사

고려대학교에서 심리학, 현대소설, 영상문화를 공부했으며, 영화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6년 제11회 『씨네21』 영화평론상을 수상하며 평론을 시작하였고, 단편영화 〈행복엄마의 오디세이〉(2012), 〈어른들은 묵묵부답〉(2017)의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하였습니다. 〈한국 근대 영화잡지 형성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공저로는 『대중서사 장르의 모든 것』(1~5권), 『영화의 장르 장르의 영화』, 『미국영화감독1』, 『음란과 순결』 등이 있습니다.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해왔으며, 대학에서 영화이론, 영상문화, 시나리오 등에 대해 강의해왔습니다. 영화를 다양하고, 깊이 있고, 즐겁게 볼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고 있으며 영화를 직접 만드는 길도 모색합니다.

목차

책 머리에

제1부. 우주적 잔인성과 세상이라는 함정
1. 여자의 바람은 위험하다? : 〈주노명 베이커리〉, 〈바람난 가족〉
2. 무정부주의자의 회복 불가능한 삶 : 〈제이슨 본〉 시리즈
3. 여름, 물, 이방인, 살인 : 〈미필적 고의에 의한 여름휴가〉와 방계의 영화들
4. 맹목적 의지가 지배하는 세상 : 〈밀양〉,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5. 남성의 탄생과 죽음의 공식 : 〈용서 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

제2부. 선택과 판단이라는 삶의 명령
1. 삶과 죽음의 무한 도킹 : 〈그래비티〉
2. 원초적 금기와 위반 : 〈투 마더스〉
3. 점점 나쁜 선택을 하는 이유 : 〈보이후드〉
4. 의심과 확신을 오가는 진자운동 : 〈다우트〉
5. 인생 최고의 아이러니 : 〈테이킹 우드스탁〉

제3부. 원초적 공포와 일상의 불협화음
1. 정말 해피엔딩일까? : 〈윈터스 본〉
2. 추격의 이유와 결과 : 〈추격자〉
3. 엑소시즘을 관객에게 설득하는 법 : 〈검은 사제들〉
4. 수면 아래 숨겨진 진짜 공포 : 〈해빙〉
5. 소녀의 흡혈이 의미하는 것 :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

제4부. 성장을 위해 치루는 대가
1. 후버 가족의 야단법석 1박2일 여행기 : 〈미스 리틀 선샤인〉
2. 사랑과 일의 변증법적 지양 : 〈500일의 썸머〉
3. 안전하다, 그래서 좋다 : 〈완득이〉
4. 21세기의 뭍으로 올라온 인어공주 : 〈나는, 인어공주〉
5. 살며, 실패하며, 배우며 : 〈언 애듀케이션〉

제5부. 세상과 맞서는 인물들
1. 호메로스의 영웅처럼 숭고한 : 〈더 레슬러〉
2. 그는 정글로 돌아간다 : 〈조용한 혼돈〉
3. 치열한 법정 공방과 외부자 : 〈소수의견〉
4. 역사적 힘을 갖춘 허구의 인물들 : 〈바스터즈:거친 녀석들〉
5. 자신만이 자신을 추동하는 인간 :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

책 속으로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과 〈밀양〉은 둘 다 기구한 여인의 삶을 다루고 있지만 전혀 다른 영화 스타일을 갖고 있다. 전자가 화려한 화면구성과 다채로운 영화적 기법을 구사한다는 점에서 표현주의적이라면 후자는 실제 밀양을 공간적 배경으로 사실주의적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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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과 〈밀양〉은 둘 다 기구한 여인의 삶을 다루고 있지만 전혀 다른 영화 스타일을 갖고 있다. 전자가 화려한 화면구성과 다채로운 영화적 기법을 구사한다는 점에서 표현주의적이라면 후자는 실제 밀양을 공간적 배경으로 사실주의적인 영상을 만들어냈다. - 맹목적 의지가 지배하는 세상 : 〈밀양〉,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사회에 나가기 전 “어른이 먼저 돼야”하는 우리 사회의 남자들은 혹독한 성인식을 치루고 나서야 유년기를 마감하지만 더 잔인한 밥벌이의 법칙에 적응해야 하는 미션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 남성의 탄생과 죽음의 공식 : 〈용서 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

주인공이 지구로 돌아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동안 〈그래비티〉는 블록버스터 상업영화의 서사공식, 진짜 볼거리를 제공해야 하는 3D영화의 과제, 알폰소 쿠아론이라는 감독의 명성에 걸맞은 사색적인 주제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하기 위해 외로운 투쟁을 벌였다. 결과적으로 신기원의 우주오페라가 탄생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 삶과 죽음의 무한 도킹 : 〈그래비티〉

〈보이후드〉는 영화에서 흔히 알려주는 것들을 알려주지 않아서 좋은 영화다. - 점점 나쁜 선택을 하는 이유 : 〈보이후드〉

애초에 선악의 이분법은 없었고 영민과 중호는 악의 스펙트럼 안에 공존한다. 영민이 그 스펙트럼의 극단에 위치한다면 중호는 그보다 훨씬 안쪽 어디엔가 놓이는 점이 다를 뿐이다. - 추격의 이유와 결과 : 〈추격자〉

〈검은 사제들〉이 넘어야 할 첫 번째 장애물은 지금 21세기 한국에서 엑소시즘이 행해지는 배경에 대해 관객을 설득시키는 것이다. 〈검은 사제들〉은 매우 영리하게 첫 번째 장애물을 넘어간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토록 서구적인 포장지 안에 한국 공포영화의 엑기스를 담아 새로운 공포 장르의 맛을 만들어냈다. - 엑소시즘을 관객에게 설득하는 법 : 〈검은 사제들〉

답지를 눈앞에 들고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함정에 빠진 상태, 〈해빙〉의 원초적 공포는 거기서 비롯된다. - 수면 아래 숨겨진 진짜 공포 : 〈해빙〉

사랑과 이별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남자가 주인공인 로맨틱코미디가 있었던가? - 사랑과 일의 변증법적 지양 : 〈500일의 썸머〉

영화가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이는 두개의 이야기 축이 끝까지 자기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 역사적 힘을 갖춘 허구의 인물들 : 〈바스터즈:거친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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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보통의 영화평론은 평론가의 취향과 성향에 따라 영화의 만듦새부터 정치 의식에 대한 논평으로서 "좋고 나쁨"을 구분지어 오곤...

    보통의 영화평론은 평론가의 취향과 성향에 따라

    영화의 만듦새부터 정치 의식에 대한 논평으로서

    "좋고 나쁨"을 구분지어 오곤 하였다.

    그러나 이번 평론집의 저자는 어느 하나의 시점으로

    영화를 좋거나 나쁘다고 함부로 평하지 않는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기준을 불문하고 모구사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관점"에서 영화를 "재탐구"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똑같은 인간으로서

    영화를 만든 감독의 진심어린 의도를

    촌철살인식으로 찾아낸다.

     

    어떨땐 차분하다가, 또 어땔때는 맹렬하게

    논쟁이 많았던 <혐오스런 마츠코>, <비스티 보이즈>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기생충>과 <검은 사제들>,

    낯설게 느껴졌던 <테이킹 우드스탁>,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까지를

    새로이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평론들을 읽어가다보면,

    영화평론이라는 매체가 새삼 달라 보여지게 된다.

    동시에 "영화의 진심"을 찾는다는 목적에

    충실한 이 평론집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생각한다.

    정치나 미학으로부터 이 "영화의 진심"을 자유롭게 찾으려는

    저자야 말로 가장 솔직하고 양심적인

    '진정한 평론가'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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