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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도 읽는 우주여행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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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쪽 | | 153*221*26mm
ISBN-10 : 115784216X
ISBN-13 : 9791157842162
화성인도 읽는 우주여행 가이드북 중고
저자 닐 코민스 | 역자 박아람 | 출판사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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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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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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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서울신문, 연합뉴스 등 언론사 강력 추천!!**

“우주여행시 한 권의 책을 가져가야 한다면 이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주여행 적금이 들고 싶어질 것이다 인류를 위한 최초의 우주여행 가이드북. 엄마와 딸, 아빠와 아들이 함께 읽는 우주 과학 상식. 2017년 3월, 미국의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Tesla)의 CEO이자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엘론 머스크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우주여행 프로젝트인 ‘스페이스X’를 깜짝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최대 유통망을 갖춘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 영국의 리처드 브랜슨 버진 그룹 회장 역시 우주여행 사업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다. 우주여행이나 화성 이주가 ‘공상’ 과학에 머물던 시대는 끝났다. 위인전에 나오는 특별한 사람이 아닌, 바로 우리가 우주로 ‘여행’을 떠나는 첫 번째 세대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만일 당신에게 우주여행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떨까? 이 책은 ‘충치가 있으면 우주에 나갈 수 없나?’, ‘우주에서 멀미가 나면 어떡하지?’, ‘돈은 얼마나 들까?’ 등 우주로 떠날 사람이라면 가질법한 모든 질문과 그 해답이 담겨 있다. 천문학자이자 전 NASA 연구원인 저자 닐 코민스는 우주여행자가 맞닥뜨리게 될 사소하고 기발한 상황에서부터 우주의 기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우주 과학 상식을 쉬운 언어로 설명한다. 천문학에서부터 물리학, 생물학, 심리학, 사회학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방대한 지식을 위트 있게 풀어낸 이 책은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행성과 이 행성이 속한 우주를 바라보는 색다른 관점을 제시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닐 코민스
저자 닐 코민스는 미국 메인Maine 대학 물리학, 천문학과 교수. 코넬 대학에서 공학물리학을 전공하고, 카디프 대학에서 천체물리학과 일반상대성 이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NASA 특별연구원으로 은하의 진화에 대해 연구했다. 천문학 잡지 <애스트로노미Astronomy>를 비롯해 다양한 매체에 천문학 기사를 기고하고 있으며, 일반 대중을 위한 강연도 진행한다. 영국 왕립천문학회, 미국 천문학회, 국제천문연맹, 미국 작가조합, 과학학회 Sigma Xi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위험하면서 안전한 우주여행 상식사전》 《우주의 발견Discovering the Universe》 외 다수가 있다.

역자 : 박아람
역자 박아람은 강렬한 첫 문장으로 화제가 된 《마션》의 역자. 주로 소설을 번역하며, KBS 더빙 번역 작가로도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는 《달빛 코끼리 끌어안기》 《로움의 왕과 여왕들》 《작가의 시작》 《생활수업》 《12월 10일》 《빅 브러더》 《내 아내에 대하여》 《포이즌우드 바이블》 《찰리와 악몽학교》 《달콤한 내세》, 테스 게리첸의 <리졸리 & 아일스> 시리즈 외 다수가 있다.

목차

서문

제1부 우주여행 준비하기
1장 우주와 태양계는 어떻게 생겼을까?
우주는 카르만선에서부터 시작된다 / 우리는 우주 어디까지 여행할 수 있을까? /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하는 소행성은 비현실적이다 / 공상 과학 속 과학 소행성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는 까닭은? / 트로이 전쟁 용사의 이름이 붙은 소행성들도 있다 / 혜성은 우주 먼지와 기체 입자들의 충돌 결과다 / 가까운 미래에 갈 수 있는 우주여행지 / 물질은 무엇으로 이뤄져 있을까? / 가시광선 중엔 생명을 위협하는 것도 있다 / 중력, 지구상의 모든 것을 붙잡고 있는 힘 / 공상 과학 속 과학 우주는 소리가 없는 고요한 공간이다

2장 우주여행 간단하게 훑어보기
준궤도 여행,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우주여행 / 우주 리조트에서 멋진 일주일을! / 달, 우주 비행 초창기의 이상적인 목적지 / 달 너머로도 여행할 수 있을까? / 화성, 인류가 꿈꾸는 궁극의 우주여행지 / 공상 과학 속 과학 화성의 온실 벽은 산들바람에 펄럭일 수 없다

3장 우주여행 준비에 관한 모든 것
임산부는 우주여행을 떠날 수 없다 / 우주선이 떨어져 우리 집이 무너진다면?

4장 우주여행을 위한 시뮬레이션
극심한 가속도는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 우주에서도 멀미가 날 수 있다 / 기압이 낮아지면 숨 쉬기 힘들어진다 / 우주에서 기저귀를 차는 까닭은? / 달 표면을 걸으려면 물속에서도 걸을 수 있어야 한다

제2부 우주에 적응하려면
5장 우주로 떠나는 순간
무중량 체험을 위한 준궤도 비행 / 최고의 놀이기구를 타고 지구 궤도로!

6장 우주여행의 첫 며칠 동안 생기는 일
우주에선 눈이 빙글빙글 돌아갈 수도 있다 / 우주 비행사는 왜 셀카를 싫어할까? / 우주에선 보다 자극적인 맛에 끌린다 / 키가 크고 싶다면 우주로 떠나자

7장 장기 우주여행에 적응하려면
우주에서 뼈가 부러지면 잘 안 낫는다 / 우주에선 눈이 한쪽으로 몰리는 일도 일어난다 / 태양이 떠 있어도 어두운 우주에서 살아가려면 / 소음, 잠을 방해하는 불청객 / 우주선에서는 장기가 휘둘릴 정도의 진동을 느낄 수도 있다 / 우주 비행사의 75%가 수면제를 먹는 이유 / 우주선Cosmic Ray에 노출되면 치매에 걸리기 쉽다 / 방사선은 어른보다 아이에게 더 위험하다 / 운석은 충돌한 우주 먼지의 파편이다 / 조약돌만 한 우주 먼지도 우주복을 뚫을 수 있다 / 달에 지진계가 설치된 까닭은? / 인간은 우주에도 쓰레기를 버린다 / 우주복에도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 / 공상 과학 속 과학 화성의 폭풍은 사람을 쓰러뜨릴 수 있을까?

8장 우주에서 마음 챙기기
공존 능력이 없으면 우주여행이라는 특권을 누릴 수 없다 / 잘 훈련받은 우주 비행사도 우울증에 시달릴 수 있다 / 우주에서 왕따를 당한다면? / 직선 무늬는 공간을 덜 비좁아 보이게 한다 / 우주에서도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 우리는 물건을 사유화하는 방식으로 세력을 과시한다 / 손마디를 꺾는 습관으로도 갈등이 생겨날 수 있다 / 리더의 권위를 적절히 활용하는 법 / 굉음만으로도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 있다 / 매혹적인 꽃향기도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 공간이 너무 비좁으면 폐소 공포증이 생겨날 수 있다 / 트랜스, 죽음으로 이끄는 달콤한 환각 / 떨어진 식욕을 끌어 올리려면 / 우주선도 ‘새것’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 / 태양의 공짜 난방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 우주 공간에서 냄새를 맡는 공상에 빠진다면? / 1분이 영원처럼 느껴질 때의 괴로움 / 모르는 버튼을 함부로 누른다면? / 향수, 여행의 흥분이 지난 뒤 오롯이 남는 것 / 너무 오래 혼자 있는 사람도 위험하다 / 햇빛을 많이 못 받아도 우울증에 걸린다 / 우울증에 빠지면 삶에 희망을 갖지 못한다 / 깊은 슬픔에 빠지면 타인의 선의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 사생활 보호보다 안전이 더 중요할 때도 있다

제3부 우주여행 본전 뽑기
9장 여행지별로 즐길 수 있는 체험들
우주에서 제일 처음 셀카를 찍은 우주 비행사는 누구? / 매 순간 온 마음을 다해 보라! / 우주에서도 섹스를 할 수 있을까? / 궤도 여행이 준궤도 여행과 다른 점 / 우주에서도 음식을 즐길 수 있으려면 / 미소 중력에선 누구나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될 수 있다 / 우주 천체는 결코 반짝이지 않는다 / 우주를 유영하는 즐거움 / 400km 상공에서 파티를! / 달의 뒷면은 정말로 어두울까? / 달의 하늘은 어둡고 별들로 가득 차 있다 / 몸무게가 80kg인 사람은 달에서는 14kg이 된다 / 달에서도 골프를 칠 수 있다? / 달에는 현무암으로 이뤄진 ‘바다’가 있다 / 달에는 물이 없는 늪도 있다 / 분화구 벽에서 스노보드를 즐겨보자 /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관광지 / 달의 동굴 호텔에서 하룻밤 묵기 / 망원경으로 우주의 신비를 목도하는 즐거움 / 다이아몬드보다 귀한 광물을 발견할 기회 / 장기간 여행의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려면 / 공상 과학 속 과학 시간 이동 따윈 불가능하다! / 당신도 천체의 최초 방문자가 될 수 있다 / 화성의 위성에 가보면 화성을 더 잘 알 수 있다 / 화성엔 과연 생물이 존재할까? / 화성은 달과 지형이 많이 다를까? / 화성엔 사람 얼굴을 닮은 지형도 있다 / 화성의 극지방이 스위스 치즈 표면과 비슷한 까닭은? / 화성엔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화산이 있다 / 적철석을 캐내 장신구를 만들어볼까 /화성에도 회오리바람이 있다 / 화성의 하늘은 녹슨 주황색이다 / 화성에 영구 거주지가 마련될 수 있을까?

제4부 즐거운 나의 집으로?
10장 화성에 눌러 앉거나 지구로 돌아오거나
화성에서도 우물을 팔 수 있을까? / 동물을 키울 수 있다면 아이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 화성을 지구화하는 건 불가능하다! / 화성에서도 집단의 상호작용은 중요하다 / 화성 거주인은 인간일까, 외계인일까? / 화성 이주를 가로막는 다양한 제약들 / 여행 전의 나와 여행 후의 나는 다른 사람이다 / 다시 지구에 마음을 붙이려면 / 지구에서 생활 가능한 신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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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의 언어를 이해하는 게 왜 중요할까? 이 장의 첫 문장은 ‘인류의 우주 비행’이라는 표현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정작 우주란 무엇이고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는 나와 있지 않다. 우주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대부분은 대기권 너머를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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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의 언어를 이해하는 게 왜 중요할까? 이 장의 첫 문장은 ‘인류의 우주 비행’이라는 표현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정작 우주란 무엇이고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는 나와 있지 않다. 우주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대부분은 대기권 너머를 떠올린다. 즉 대기권 너머의 광대한 공간을 우주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여기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대기권 너머에는 수영장의 수면과 같이 확실한 경계면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먼 우주에서 대기권으로 내려오는 과정은 수영장에 뛰어드는 과정과 아주 다르다. _15쪽

혜성의 진화 과정은 그 자체로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우주여행을 위해서도 알아두면 좋다. 혜성은 태양계가 맨 처음 만들어질 때 무수한 먼지와 기체 입자들의 충돌에 의해 생겨났다. 이런 충돌이 초기 태양 young Sun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까닭에 먼지와 기체 입자들은 낮은 온도에서 결합됐다. 그러다 점점 더 커다란 얼음과 암석 혼합물이 만들어졌다. 오늘날 태양 주위의 궤도를 도는 이 혼합물 덩어리를 혜성 핵이라고 부른다. _28쪽

지금 또는 가까운 미래에 선택할 수 있는 우주여행으로는 일곱 가지 종류가 있다. 앞서 말했듯 가장 짧은 여행은 우주로 나갔다가 지구 궤도에 들어서지 않고 돌아오는 여행이다. 올라갔다가 곧바로 내려오는 여행을 말한다. 두 번째는 지구 궤도에 들어가되 더 나아가지 않고 돌아오는 여행이다. 세 번째는 달 여행이다. 네 번째는 지구 궤도를 떠나 지구 근접 궤도의 천체에 갔다가 지구로 돌아오는 여행이다. 다섯 번째는 지구의 트로이 소행성 여행이며 여섯 번째는 화성의 위성들 여행이다. 끝으로 화성 여행이 있다. 화성에는 편도로도 왕복으로도 갈 수도 있다. 화성 왕복 여행은 수송과 금전 측면에서 커다란 도전이 될 수 있다. _45쪽

사실 우주여행자들은 샤워처럼 일반 여행에서 안락함을 안겨주는 요소들을 중시하진 않는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안락한 생활이 아닌 도전하는 삶이다. 평범한 경험이 아닌 흥미와 흥분으로 가득 찬 색다른 경험이다. 우주라는 낯설고 신비한 공간은 안락함과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안겨줄 것이다. _95쪽

우주여행의 모든 단계 및 사건이 당신에겐 새롭고 독특한 경험일 것이다. 우주에서의 모든 것을 음미하고 기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 순간을 충실히 즐기는 것이다. 이는 어떤 우주여행에서든 똑같다. 다음에 벌어질 일은 걱정하지 말라! 지금 이 순간만을 즐기라! 그저 여행이 순탄할 거라 가정하고 매 순간을 내면화해야 한다. 그래야 매 순간의 기억을 평생 간직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생생히 들려줄 수 있다. 예컨대 상승 단계에선 자신의 몸을 내리누르는 힘에 집중하라. 몸을 움직여보라. 진동을 느끼고 무전 소리를 들어보라. 갈수록 감각들이 깨어나고 있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우리에겐 오감만 있는 게 아니다). 감각 정보를 최대한 많이 받아들이고 내면화해야 오롯이 자신만의 경험으로 만들 수 있다. _215~216쪽

야간 여행은 낮과는 다른 감흥을 선사한다. 지구 곳곳의 수많은 마을과 도시의 불빛을 ‘한꺼번에’ 보게 될 것이다. 그러면 지구상의 인간 생활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새삼 깨달을 수 있다. 이처럼 지구 전체의 모습을 보게 되면 문화와 언어, 종교와 종파, 국적과 인종 등을 구분하는 일이 무의미하게 여겨지지 않을까. _2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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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주여행을 떠나는 당신에게 벌어질 일 >>발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시작된다. 나사(NASA)는 예정된 발사 시각을 문자 T로 표시하는 전통이 있다. 이에 따라 카운트다운은 T 마이너스 10, 9, 8… … 하는 식으로 표시된다. 상용 우주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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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을 떠나는 당신에게 벌어질 일

>>발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시작된다. 나사(NASA)는 예정된 발사 시각을 문자 T로 표시하는 전통이 있다. 이에 따라 카운트다운은 T 마이너스 10, 9, 8… … 하는 식으로 표시된다. 상용 우주 비행의 경우는 다를 수도 있다. 그래도 대개 10, 9, 8… … 3, 2, 1, 이륙! 하는 식으로 이뤄질 것이다. 이렇게 카운트다운이 되는 사이 로켓 엔진은 이미 점화돼 있다. 로켓 추력이 필요한 수준에 이르면 로켓을 발사대에 붙잡고 있던 고정 장치들이 풀린다. 이 시간 동안 탑승자는 엄청난 진동을 느끼게 된다. _본문 103쪽

엄청난 비용을 치르고 까다로운 신체검사까지 통과한 당신이 드디어 우주선에 올랐다(치자)! 불안하겠지만 걱정할 것 없다. 이 책이 당신에게 엄청난 정보들을 제공할 테니 말이다. 저자와 함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발사 카운트다운을 세고, 신비하기 그지없는 ‘미소 중력’을 경험하다 보면 어느새 칼 세이건이 말한 ‘창백한 푸른 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게 된다.
우주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은 다양하다. 우주에서 찍은 셀카는 당신을 순식간에 인스타그램 스타로 만들어줄 것이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말할 것도 없다. 상용 우주선은 탑승객들이 여러 방향에서 밖을 내다볼 수 있도록 창문을 아주 많이 만들어놓을 것이다. 음식을 먹을 때도 다양한 놀이를 즐겨볼 수 있다. 허공에 뜬 음식에 손을 대지 않고 입만 가져다 대고 먹는다든지, 허공으로 상대가 띄워 보낸 음식을 받아먹는다든지 하는 것들 말이다. 슈퍼우먼이나 슈퍼맨처럼 허공을 가로지르는 건 일상이다. 양손에 추를 들고 양옆으로 팔을 뻗은 뒤 누군가에게 몸을 돌려달라고 부탁하면 누구나 피겨 선수처럼 빙빙 돌 수 있다.
물론 우주여행에 신나는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드넓은 우주를 여행하지만 몸은 우주선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갇혀있기 때문에 다양한 어려움이 발생한다. 비좁은 우주선에 함께 탄 사람들과 짧게는 며칠에서 수개월, 때로는 몇 년을 지내는 일은 생각보다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게다가 가족이나 친구들과 연락하기도 매우 어렵고, 여행 루트에 따라 영영 지구에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우주여행이라는 형식을 통해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해답을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설명한다. 어렵고 힘든 여행을 함께 하는 유능한 가이드를 만난 셈이다.

우주에서 지구를 본 사람은
‘우주적 관점’으로 세상을 본다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공상 과학 영화나 SF소설의 장면을 활용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우주 과학 상식을 설명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영화 〈미션 투 마스〉에 등장하는 바람에 펄럭이는 온실 벽은 지구 표면보다 기압이 160배 낮은 화성 표면에선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화성 정착기를 다룬 영화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에 등장하는 임신부 우주인 또한 현재까지의 기술로는 불가능한 캐릭터다. 지구에서 화성까지 가는 동안 작용하는 미소 중력이 임신부의 순환계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또한 화성에서 태어난 아이는 강한 중력의 힘과 싸울 필요가 없기에 근육과 골격 등에 큰 차이가 난다. 책을 읽다 보면 화성에서 태어난 소년이 지구에 돌아오지 못하도록 말리고 싶어질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이 이끄는 대로 우주여행을 상상하다 보면 어느새 과학과 세상을 연결 짓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우주여행을 꿈꾸는 한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지식은 어렵고 피곤한 ‘학문’이 아니다. 지구와 태양계, 다양한 행성을 탐구하며 느끼게 될 우주의 아름다움 속에는 이곳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존재가 깃들어 있음을 깨닫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가장 의미 있는 일은 아마도 지구를 보았다는 점일 것이다. (중략) 우주에서 단일체로 존재하는 지구를 바라보면 이런 의문이 들 것이다.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은 어째서 우리의 행성과 삶, 그 밖의 모든 것에 대해 그토록 좁은 관점을 지녔을까? 왜 우리는 서로에게 해를 입히거나 나쁜 감정을 갖지 않고 어울릴 수 없는 걸까?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이다. 같은 종이면서 같은 세상에 사는 존재들이다. 우주에 나가보면 지구라는 세상이 얼마나 연약하고 독특한지 알게 될 것이다. 적어도 우리 태양계에서 우리 인간과 같은 존재는 어디에도 ‘없다’.” _ 본문 328쪽

국내여행이든, 해외여행이든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여행을 해왔다. 하지만 우주여행은 이 모든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이다. 지구 바깥으로의 여행은 그 어떤 여행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짜릿하고 아름다운 경험일 테지만, 그만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우주여행이 상용화된다 해도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비용이나 까다로운 신체적 조건이 요구될 것 또한 분명하다. 그러나 우주에 다녀온 사람들은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 이 단 한 장면으로 평생의 가치관이 뒤집혔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고 난 당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평생의 관점을 바꿔줄 여행 계획을 이제 시작해보자.

[책속으로 추가]
우주에서 섹스를 해보고픈 여행자들도 있을 것이다. 준궤도 비행을 할 때는 우주복을 입어야 하기에 입맞춤과 애무 정도만 가능할 것 같다. 더 진도를 나가려면 옷을 벗어야 하는데 시간이 충분치 않다. 미소 중력은 4분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기에 제대로 된 섹스를 즐기긴 어려울 수 있다. 평상복이나 더 간단한 차림으로 준궤도 비행을 할 수 있게 된다 해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상승 단계에서 겪는 엄청난 중력 가속도가 남자의 빠른 발기를 방해할 것이다. _217~218쪽

우주에서는 주변이 또렷이 보인다. 천체를 왜곡하는 공기가 없기 때문이다. 지구 표면에서 우주의 천체를 관측하면 지구의 대기 탓에 왜곡이 일어나는 것과는 비교된다. 우주 천체로부터 나오는 빛이 지구 표면에 도달하려면 대기권을 통과해야 한다. 문제는 바람을 통해 느낄 수 있듯 대기가 끊임없이 움직인다는 점이다. 대기가 움직이는 건 장소와 고도에 따라 공기의 밀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밀도가 낮으면 주변의 공기가 그 지역 안으로 밀려들어가는 반면, 밀도가 높으면 그 안의 공기가 밀려나오면서 바람이 인다. 렌즈가 빛을 굴절시키듯 공기 밀도의 차이는 대기를 통과하는 빛의 방향을 변화시킨다. 다시 말해 공기 밀도가 변화하면서 대기는 끊임없이 사방으로 움직이고, 이로 인해 대기를 통과하는 별빛도 끊임없이 방향을 바꾼다. 그 결과 별빛은 마치 반짝이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다. 뜨거운 날 도로 위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것도 같은 원리다. 이런 반짝임 때문에 지구에서 보는 우주의 영상들은 또렷하지 않고 분산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우주에서 보는 천체는 전혀 반짝이지 않는다. _228~229쪽

화성의 하늘도 지구의 하늘과 다르다. 지구의 낮 하늘은 연푸른색이지만 화성의 하늘은 녹슨 주황색-스카치 캔디를 연상시키는 누런색 ? 이다. 우리의 하늘이 푸른빛을 띠는 것은 대기의 기체가 긴 파장(노란색, 주황색, 빨간색)보다 짧은 파장(보라색, 파란색, 초록색)을 먼저 산란시키기 때문이다. 태양에서 오는 유독 강렬한 푸른빛이 지구의 대기에서 산란되어 파란 하늘을 만드는 것이다. 1871년 이 현상을 처음 알아낸 레일리 경(Rayleigh, 1842~1919)의 이름을 따 레일리 산란이라고 부른다. 화성 대기의 먼지 입자들은 이 가시광 파장을 산란시키기엔 너무도 큰 탓에, 지구와는 다른 종류의 산란으로 하늘 빛깔을 만든다. _3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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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우주여행 안갈래요 | co**g21 | 2017.12.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동안 로켓을 타고 우주에 갈 확률은 0%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전세계적으로 여태 우주를 다녀온 사람이 ...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동안 로켓을 타고 우주에 갈 확률은 0%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전세계적으로 여태 우주를 다녀온 사람이 비공식적으로 500~1000명은 족히 되거나 넘는다고는 하지만 난 그런 자산가도 아니고 말이다^-^

    상상할 수 없는 거리감을 비롯해 지구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일들이 벌어지는 우주는 어느 곳보다도 흥미로운 곳이다. 많은 보통의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도 자주 갈 수 없다는 희소성과 이국적인 풍경이 합쳐져 새로움을 느껴볼 수 있는 점 때문이라 생각되는데, 우주여행은 말해 무엇할까! 그래서 이 책에서 다루는 우주에서 느낄 인체의 생소한 변화들과 현상들 자체도 재미있겠고, 공상과학영화들과 다른 점을 비교해가며 읽기 재미있는 것 같다. 원리대로라면 우주공간은 소리가 전달되지 않는 조용한 공간이기에  SF영화도 모두 음소거가 될 것이고, 마션의 화성태풍도 볼 수 없을 것이다. 시간여행은 물론 소행성간의 어마어마한 거리로 인해 피해다닐 일도 거의 없고 말이다. 

    여행가능성이 높은 후보인 화성에서 지구처럼 살아간다면 달라지는 점은 무엇이고 달라지는 원인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건강에 매우 치명적인 우주선이 있고, 대기가 없다는 점, 방향감각이 없는 점 등등 많은 다름이 있겠지만 읽다보면 자주 등장하는 미소중력이나 무중력 등을 통해 '중력'이 이러한 현상들에서 가장 큰 차이점이고 서로 다름을 만드는 원인이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이 책은 지구와 다른 환경을 어떻게 적응해야하는지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충분해주었다. 특별한 지역들(분화구, 사막, 흔적 등)이 있었을텐데 부록으로 짧게 코스를 몇박몇일로 정해주었어도 재밌었을 것 같다ㅋ  여행이라면 무조건 좋은 것 아니겠냐만은 우주여행에 있어서는 잃는 것도 많을 수 있고, 당연히 단점도 존재하는 여행이라 나에게 혹시 이런 기회가 생긴다고 가정해본다면 선뜻 간다고는 못할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사실은 더 가고싶다기보다는 아직은 두려운 곳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했고, 우주정거장에서 생활하는 나사분들이 갑자기 존경스러워지는.. 이런저런 생각이 든 책이었다ㅎㅎ
  •  제목부터 상당히 끌리는 책이었다. 특히 앞으로 읽을 예정인 SF관련 도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을 쌓는데도...

     제목부터 상당히 끌리는 책이었다. 특히 앞으로 읽을 예정인 SF관련 도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을 쌓는데도 유용해 보였다. 후루룩 목차를 읽어 봤을 때도 딱 내가 원하던 책이구나 하는 느낌이 강하게 와 닿았다. 이 책은 1부 우주여행 준비하기, 2부 우주에 적응하려면, 3부 우주여행 본전 뽑기, 4부 즐거운 나의 집으로, 이렇게 총 4부로 나뉘어 있다. 꽤 체계적으로 보이는 구성이다.

     

     그런데 1부를 읽는 순간 아찔해진다. 쉽지 않다. 꽤나 전문적인 지식과 과학 용어들로 치밀하게 짜여진 책이다. 그만큼 많은 정보를 담고 있고 건성건성 읽어나가서는 내용파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책이다. 어머나 하는 심정으로 이 책의 저자를 살펴보니 물리학, 천문학과 교수이며, 공학물리학, 천체물리학전공, NASA 특별연구원 등 한 마디로 대단한 고수이시다. 여기까지 확인하고 맘을 다잡고 책속으로 들어가 본다.

     

     이 책은 우리가 지금 현재 가능한 여행과 가까운 미래에 가능할 여행에 대해 이야기 한다. 놀라운 건 화성을 돌고 있는 위성 여행은 지금 현재도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화성여행은 좀 더 먼 미래에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우주공학의 발전 단계가 상상이상이라 놀랍다.

     

     우주 여행으로 인해 겪게될 신체적 정신적 변화와 이로 인해 생기는 여러 증상에 대해서도 소상히 설명한다. 고립된 장소와 햇빛을 충분히 쐴 수 없는 제한된 환경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킨다. 우주여행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무척 아쉽다. 골밀도가 떨어지고 수면 장애에, 방사능 노출, 스트레스와 우울증, 환각 등을 겪을 수 있다니 미래에 우주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할 것이다.

     

     우주는 인간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수많은 SF 영화 속에서 우주는 인간의 상상력과 두려움이 담긴 호기심을 업고 창조되고 있다. 인간의 상상력 안에서만 가능하다고 믿었던 우주여행이 기술적으론 충분히 가능한 일이 되었고 앞으로는 더욱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주를 여행하는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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