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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입이 없는 것들 [2003] /사진의 제품 중 해당권 / 상현서림 ☞ 서고위치:MD 3  *[구매하시면 품절로 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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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6
ISBN-10 : 8932014264
ISBN-13 : 9788932014265
아 입이 없는 것들 [2003] /사진의 제품 중 해당권 / 상현서림 ☞ 서고위치:MD 3 *[구매하시면 품절로 표기됩니다] 중고
저자 이성복 |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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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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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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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유곽에서>, <남해 금산> 등을 출간했던 시인 이성복의 여섯번째 시집 『아 입이 없는 것들』. 10년간의 침묵을 깨고 출간한 이번 시집에는 총 125편의 시가 총 3부로 나뉘어 실려 있다. 이번 시집에서는 시인 특유의 시각으로 그냥 스쳐갈 수 있는 일상적인 것들을 감성적으로 표현해냈다. 꾸며지거나 과장되지 않은 시어를 사용해 굳어버린 독자의 감성을 깨뜨린다.

저자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물집
1 여기가 어디냐고
2 저 안이 저렇게 어두워
3 육체가 없었으면, 없었을
4 나뭇가지 사이로 신음하던
5 그 어둡고 추운, 푸른
6 이 괴로움 벗어 누구에게
7 아, 너도 떨고 있구나
8 미친 바람 내려온다
9 네 살엔 흔적이 없다
10 떡갈나무
11 네 흘린 흰 피는
12 언제부턴가 너는
13 그날 네가 맨가슴으로
14 불길이 스쳐 지나간
15 끊어지리라, 부서지리라
16 내가 너를 떠밀었으므로
17 작은 꽃들아, 이상한 빛들아
18 어쩌면 솟구쳐 오르다
19 비단 선녀 옷을 입었구나
20 어찌하여 넌 내게 미쳤니?
21 아, 돌에게 내 애를
22 꽃은 어제의 하늘 속에
23 오늘 아침 새소리
24 좀처럼 달이 뜨지 않는
25 남국의 붉은 죽도화
26 어떻게 꽃은 잎과 섞여
27 네가 왜 여기에, 어떻게
28 내 몸 전체가 독이라면
29 지금 살아 있다는 것은
30 몸 버리려 몸부림하는
31 밤인가, 캄캄한 몸인가
32 얼마나 다른 밤인가
33 음이월의 밤들
34 봄밤에 별은
35 밤의 검은 초록 잎새들
36 나는 이 푸르름이 싫어
37 누구의 집이라 할까
38 물살 뒤집어질 때마다
39 아무 말도 않으리라
40 푸른 색실 띠 묶어
41 삼월의 바람은
42 물기 빠진 다음엔
43 타인의 몸으로 피어난 것
44 몸부림 어디로 갔느냐고
45 어디에도 없는 궁둥이 찾아
46 어떤 죽음이 입맞추었기에
47 먹다 남은 고등어 자반처럼
48 표지처럼, 무한 경고처럼

제2부 느낌도, 흐느낌도 없이
49 무언가 아름다운 것
50 더 먼 곳에서 다쳐
51 아, 입이 없는 것들
52 벌레 먹힌 꽃나무에게
53 잔치 여느라 정신이 없는
54 너는 잘 잔다
55 자꾸 미안하기만 해서
56 푸른 치마 벗어 깔고
57 날마다 상여도 없이
58 귓속의 환청같이
59 그렇게 속삭이다가
60 하지만 뭐란 말인가
61 새 이야기
62 백랍 같은 영혼이 있다는 듯
63 밤에는 학이 날았다
64 밀려오면서 고운 모래를
65 눈이 내린다
67 무엇 하러 마다 않느냐고
68 측백나무 잎새 위에 오는 눈
69 시집간 우리 누이들처럼
70 슬퍼할 수 없는 것
71 차라리 댓잎이라면
72 목이 안 보이는, 목이 없는
73 서해 바다 어둡다
74 바다가 우는데 우리는
75 어째서 무엇이 이렇게
76 이러면 어쩌나, 낸들 어쩌나
77 오래전 신랑인 바람이
78 지금 우리가 떠나도
79 술 지게미 거르는 삼각 받침대처럼
80 죽어가며 입가에 묻은 피를
81 경련하는 짐승의 목덜미를
82 그 흉터 그래도 생일 옷 꺼내 입고

제3부 진흙 천국
83 손톱으로 북 긁으면
84 그것들 한번 보려고
85 언제나 미치게 아름다운
86 봄눈 오래 녹지 않는
87 찬물 속에 떠 있는 도토리묵처럼
88 파리도 꽤 이쁜 곤충이다
89 이제는 힘이 빠진 날벌레들
90 허벅지 맨살을 스치는
91 수유에게 1
92 수유에게 2
93 또 그때처럼 구두 바닥으로
94 왜 이렇게 가슴 뛰느냐고
95 추석
96 그 여자 돌아오지 않고
97 못에 낀 살얼음은
98 빨간 열매들
99 돌의 초상
100 벽지가 벗겨진 벽은
101 마지막 갈 길까지
102 싸움에 진 것들은
103 진밭골의 개들
104 포도 씨 같은 것을 뱉듯
105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106 그리 단단하지 모한 송곳으로
107 떡가루 같은 눈 쓸어올리며
108 이동식 방사선 치료기처럼
109 쏟아놓은 이쑤시개처럼
110 여리고 성 근처
111 어떤 풍경은
112 석쇠 엎어놓은 듯
113 매화산 어깨 빠지도록
114 동곡엔 가지 마라
115 지진아와 자폐아의 싸움처럼
116 국밥집 담벽 아래
117 그날 우리는 우록에서 놀았다
118 멍텅구리 배 안에서
119 제가 무슨 아리따운 소녀라고
120 찔레꽃을 따먹다 엉겁결에 당한
121 좋긴 한데, 쪼끔 부끄럽다고
122 부풀고 꺼지고 되풀이하면서
123 내 생에 복수하는 유일한 방법처럼
124 문득 그런 모습이 있다
125 밤 오는 숲 속으로

해설|오, '마라'가 없었으면 없었을…… - 강정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아 입이 없는것들 | sa**all66 | 2012.04.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성복시인은 멋장이다. 스타일리쉬한 사람같다.그래서 그의 시도 우리정서와 좀은 색다른 유럽적인 정서도 섞여 있는것처럼 느껴...
    이성복시인은 멋장이다.
    스타일리쉬한 사람같다.그래서 그의 시도 우리정서와 좀은 색다른 유럽적인 정서도
    섞여 있는것처럼 느껴진다.
    바쁜일상 가운데 글을 쓴다는것이 쉬운일은 아니다.
    더는 전업작가가 아닌사람에겐 더욱 글쓰기에 시간을 바친다는게 쉽지 않으리란 짐작을 한다
    난 문학과 지성의 시를 좋아한다.
    읽지 않더라도 책을 가지고 싶어한다.
    이성복시인의 초기시는 젊은 열정이 느껴지는데 이번 시집속에 실린 시엔
    생활이 담겨 있어 나이듦을 느낀다.
    시는 생활이고,그의 이력일 수밖에 없는것이다.
  • 'TV 책을 말하다' 에서 추천해준 시집이다..정말 시집을 사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기껏해야 하이틴 시집이나 기웃거리고.....
    'TV 책을 말하다' 에서 추천해준 시집이다..
    정말 시집을 사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기껏해야 하이틴 시집이나 기웃거리고..
    큰 맘 먹고 시를 읽어볼 요량으로 이상,김소월 시집을 사긴 했지만 아직 다 읽지도 못했다...
    시집을 사 놓고 천천히 읽었다.. 하루에 내키는 대로 읽었다.. 딱 두달 걸렸다... 처름 들어본 시인이지만...
    나름대로 시집에 대한 감회가 새로웠던 지라 편하게 내키는 대로 읽었다.. 역시 어려웠다...
    말도 안되게 나름대로 해석하며 읽었다...
    내가 이 시들을 다 이해하며 읽는다면 지금 이러고 있을 내가 아니지만서도 그럴 일이 없기에 부담감도 없었다.
    그러다 문득 2/3 가량 정도 읽었을때 갑자기 학교다닐때 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시는 소래 내어서 읽어야 한다고...
    그래서 기분이 명랑해져서 창문을 열어놓고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누워서 한량인냥 시를 읽었다.
    그랬더니.. 왠걸.. 정말 시가 머리에서 맴도는게 아닌 가슴으로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그때부터 끝까지 소리내어 읽었다. 학교 다닐때 수업 시간에 시를 읽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나고 좋았다.
    나에게 새로운 추억을 가져다 주 시집이였다...

    이성복의 시는 추상적이기 보단 날카롭게 현실을 찔러 대는 것 같다. 당연히 시 속에 함축시켜 놓아서 내가 전부 찾을 수는 없지만.. 우리의 빈틈을 찌르는 날카로운 면이 있다.. 학창시절 교과서에 나오는 시들만 보다.. 거친 것들은 시 속에 포함될 수 없다 생각했는데 그런 나의 편견을 깨고 모두 다 집어 넣으면서도 시를 만들어 내는 시인이 놀라웠다. 그러나 이런 나의 편견을 허물어 주었으므로 앞으로 시집을 가까이 할 생각이다.
  • 1 이성복의 시집은 처음 샀다. 2003년에 발간된 다섯 번째 시집『아, 입이 없는 것들』에는 125편이라는 비교적 많은 양...
    1 이성복의 시집은 처음 샀다. 2003년에 발간된 다섯 번째 시집『아, 입이 없는 것들』에는 125편이라는 비교적 많은 양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한 편 한 편은 짧은 쪽에 속한다. 압축력이 강하다는 것은 반발력도 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일까? 작품이 튕겨내는 강한 파동이 가슴에는 깊은 흔적을 새겨 놓았다. 2 저 꽃들은 회음부로 앉아서 스치는 잿빛 새의 그림자에도 어두워진다 살아가는 징역의 슬픔으로 가득한 것들 나는 꽃나무 앞으로 조용히 걸어나간다 소금밭을 종종걸음 치는 갈매기 발이 이렇게 따가울 것이다 아, 입이 없는 것들 - 「아, 입이 없는 것들」의 전문 입이 없는 것들이라? 참, 꽃은 입이 없지? 입이 없기에 온몸으로 소통한다. 생명력의 고갱이는 성(性) 에너지이다. 우주는 성 에너지로 젖어 있다.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하는 것, 모두가 성 에너지의 작용이다. 꽃의 뇌쇄적인 에로티시즘에서 <살아가는 징역의 슬픔>이 가득함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살아 있는 생명 전부에 한 없이 애처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진정한 사랑은 항상 슬픔을 동반한다. 슬픔이 없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사랑이 커질수록 슬픔도 커진다. 3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 속에 있지 않다 사람이 사랑 속에서 사랑하는 것이다 목 좁은 꽃병에 간신이 끼여 들어온 꽃대궁이 바닥의 퀘퀘한 냄새 속에 시들어가고 꽃은 어제의 하늘 속에 있다 - 「꽃은 어제의 하늘 속에」의 전문 꽃병이 비좁도록 터져 나오던 싱그러움도 사그라지면서 퀘퀘한 냄새를 풍긴다. 아, 어제까지는 싱그러웠는데…….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어제까지 싱그러웠던 사람이 어느 새 시들어가고 있다. 싱그러움을 사랑했다면, 사랑은 지금 어디쯤을 맨발로 걸어가고 있을까? 아름다움은 대상에 속해 있는 것이 아니다. 대상에 아름다움을 부여하고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것은 사랑의 눈이다. 아름다움은 사랑의 창조물이다. 꽃이 시드는 것을 보면, 사랑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사랑은 순간적인 것이며 불변성과는 아무 상관도 없다. 4 음이월의 밤들은 저마다 꽃핀 동백 가지 입에 물었다 종일 흐리다 환한 밤에는 진눈깨비 다녀가고 눈이 퉁퉁 붓도록 운 다음날 아침엔 사랑이 지나갔다, 발자국도 없이 - 「음이월의 밤들」의 전문 사랑은 보이는 것을 보이지 않는 미묘한 것으로 바꾸는 연금술이다. 사랑이란 알려지지 않는 것, 알 수 없는 것을 여는 문이다. 사랑의 격랑 속에 빠져 본 사람은 자신이 삶을 맛보았고 풍요롭고 성숙해졌음을 느낄 것이다. 비록 한 사람과의 관계는 끝났다 하더라도, 사랑에게 진정으로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5 좋은 시는 맹독(猛毒)을 지닌 독사(毒蛇)이다. 현사시나무가 줄지어 선 오솔길을 걷다가 독사에 뒤꿈치를 물려도 좋지 않을까? 독이 모세혈관까지 스며드는 아득한 황홀함을 맛볼 수만 있다면……. ***************************** # image; 김미연「환타지 I – 생명의 노래」
  • 두번째시집. | 77**ne | 2005.10.2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내가 산 두 번째 시집이다. 첫번째 시집도 역시, 그의 "달의 이마에는 물결무늬 자국"이었다. 유독 시를 싫어하는(정확...
    내가 산 두 번째 시집이다. 첫번째 시집도 역시, 그의 "달의 이마에는 물결무늬 자국"이었다. 유독 시를 싫어하는(정확하게 말하자면 어려워하는)나에게는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시집은 그 크기와 두께와 달리 혹은 시는 그 분량과는 달리 아주 많은 무게를 담고 있다. 한 줄, 한 줄에 담긴 시인의 세상의 그 묵직한 존재감이 느껴진다. 어느 문학보다도 많이. 특히나 이성복시인의 시는 단어가, 절이, 구가 그리고 한 연이 이루어지기까지 날이 선듯한 감각으로 나를 여러번 상처 입혔다. 읽고 또 읽어도 모르겠는듯 알겠는 듯 내가 지금까지 교과서에서 혹은 시선집에서 봤던 시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성큼 다가섰다. 얼마 후 다시 이성복 시인의 시집을 사게될꺼라고 생각한다.
  • 우울한 청춘에게 강추 | tr**ique | 2005.01.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각종 신춘문예의 평론부분의 주요 소재가 될 만큼 큰 반향을 일으킨 책입니다. 시인의 안타까운 절규가 마음깊이 깊이 와 닿는 좋...
    각종 신춘문예의 평론부분의 주요 소재가 될 만큼 큰 반향을 일으킨 책입니다. 시인의 안타까운 절규가 마음깊이 깊이 와 닿는 좋은 시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시를 암송하게 만든 욕구를 불러일으킬만큼 좋은 책이에요, 꼭 한 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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