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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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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쪽 | | 173*245*27mm
ISBN-10 : 1158586078
ISBN-13 : 9791158586072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3 중고
저자 신일용 | 출판사 밥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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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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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책 상태 좋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dhfhf*** 2020.08.13
68 비교적 깨끗한 책 좀 늦었지만 잘받았어요 감사해요 5점 만점에 4점 namchu*** 2020.08.13
67 만족스럽게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abina0*** 2020.08.07
66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vikin*** 2020.08.03
65 잘받았습니다.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austjoh*** 2020.07.15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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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함께 떠나는 벨르 에뽀끄(아름다운 시대)의 세계근대사 여행
인물과 사건, 에피소드로 역사의 변곡점을 짚은 총 3권 중 마지막 완결편
라 벨르 에뽀끄, 그 시대가 주는 의미와 가치
그리고 오늘에 이르는 가슴이 후련한 명쾌한 역사 해석과 선명한 메시지 ‘라 벨르 에뽀끄’, 아름다운 시대라는 의미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반세기 가량의 기간을 가리킨다. 그 아름다움은 제국 열강의 부자와 귀족에 한정되었지만, 그 시기는 근대의 노스탤지어와 현대를 맞는 희망이 뒤섞여 있던 때이다. 그 시대 서양은 물론 동양까지 포함하여 굵직한 사건과 인물,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간추려 만화와 함께 세계 근대사를 정리한 총 3권 중 마지막 제3권이다.

3권은 5개 챕터로 나누어 역시 동서양을 넘나들며 에뽀끄 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1차대전과 러시아 혁명까지를 다루었다. 그 시기 총성이 멈추었던 유럽과 달리 동양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치렀고, 유럽도 다가오는 1차 대전을 앞에 두고 긴장이 고조되며, 몽마르트르는 점차 예술가들이 떠나가고 관광지로 변해간다. 러시아에서는 혁명이 일어나 로마노프 왕가 마지막 짜르의 가족은 비참한 죽음을 맞는다.

이러한 변화와 흐름을 작가는 ‘1900 무력 올림픽(의화단 사건)’, ‘언덕 위의 구름(청일전쟁과 러일전쟁)’, ‘아듀 몽마르트르(피카소의 몽마르트르 시대)’, ‘그해 8월(1차 세계대전의 발발)’, ‘마지막 짜르(러시아 혁명과 라 벨르 에뽀끄의 종말)’ 5개 챕터로 나누어 정리하고 1, 2권에서 이어지는 필력과 재치를 변함없이 보여준다.

무엇보다 라 벨르 에뽀끄를 총정리하는 마지막 권인 만큼 다루는 사건과 인물도 그렇지만, 그 시대와 오늘을 잇는 작가의 명쾌한 역사 해석이 돋보인다. 이는 시대 상황 앞에 답답할 수밖에 없는 독자의 가슴을 후련하게 하고, 그 시대의 역사를 통해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책을 덮고도 잊히지 않는 선명한 메시지를 남긴다.

저자소개

저자 : 신일용
꽤 괜찮은 회사들에서 꽤 오래 일했다.
들려주고 싶은 이야깃거리가 열 개쯤 있는데 이것들을 만화로 그리고 싶었다.
앞으로 10년에서 15년 정도 걸릴 것 같아 회사를 떠나 지금 당장 시작하기로 했다.
‘아름다운 시대?라 벨르 에뽀끄’는 그렇게 시작한 첫 번째 작품이다.
많이 즐겨 주셨으면 한다.

목차

머리말

챕터 12. 1900 무력 올림픽-의화단 사건
챕터 13. 언덕 위의 구름-청일전쟁과 러일전쟁
챕터 14. 아듀, 몽마르트르-피카소의 몽마르트르 시대
챕터 15. 그해 8월-1차 세계대전의 발발
챕터 16. 마지막 짜르-러시아 혁명과 라 벨르 에뽀끄의 종말

에필로그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아름다움과 희망, 광기가 공존한 알아야 할 역사〉 아름다운 시대, 인류 역사 이래 이토록 근사한 이름으로 불린 때는 없다. 실로 이 시대는 왕가와 귀족들의 마지막 노스탤지어이고 2차 산업혁명과 자본주의 아래서 성장하던 신흥 부르주아들에게는 가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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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과 희망, 광기가 공존한 알아야 할 역사〉
아름다운 시대, 인류 역사 이래 이토록 근사한 이름으로 불린 때는 없다. 실로 이 시대는 왕가와 귀족들의 마지막 노스탤지어이고 2차 산업혁명과 자본주의 아래서 성장하던 신흥 부르주아들에게는 가슴 벅찬 희망의 시기였다. 하지만 아름다운 이름의 뒤편에는 그와 쌍을 이뤄 광기와 추악함이 자리했다.
인상주의 화가들과 상징주의 시인들이 밤새워 낭만을 얘기한 곳도, 무명 시절의 피카소가 사랑과 야심을 키운 곳도 파리의 몽마르트르였지만, 빠리꼬뮌 전사들이 피를 뿜으며 사라져간 곳 역시 몽마르트르였다. 사라 베르나르와 오스카 와일드가 화려한 가십들을 만들어내고 빅토리아-에드워드의 영국이 장엄한 전성기를 구가한 것도 이 시대였지만, 자본주의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 무정부주의자들의 테러가 횡행하고, 계급투쟁으로 세상을 뒤엎으려던 마르크시즘이 태동한 것도 이 시대의 일이다. 아시아에서는 유럽의 열강들이 식민지 확장에 열을 올리는 동안 일본만이 메이지유신으로 스스로 개혁에 성공하여 청과 러시아를 차례로 꺾으면서 그들의 ‘아름다운 시대’를 만들기도 했다. 이 시기 조선은 안타깝게도 말기증세를 보이던 청의 옷자락을 부여잡고 있던 변방국가였다. 이렇게 변화의 회오리가 몰아치는 가운데 이 시대의 자본과 산업, 기술력이 키운 가공할 살상력의 전쟁, 제1차 세계대전으로 ‘라 벨르 에뽀끄’의 신기루는 막을 내린다.
열거한 일들만으로도 그 시대는 분명 흥미롭기 그지없고 파란만장 현대사를 예고하는 시나리오였다. 그 시나리오처럼 그때의 여파는 오늘에 이어지고 있고 우리는 여전히 시공만 바뀌었을 뿐 그때와 다르지 않은 수많은 일들을 목도하고 있다. 작가가 새삼 그 시대를 주목하며 이 책을 펴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오늘의 상황이 연상되는 그 시대로 여행하듯 떠나보길〉
작가는 “어느 시대의 역사를 들여다보더라도 오늘날의 상황이 절로 연상되는 일이 적지 않다. 이 ‘아름다운 시대’의 이야기는 더욱 그러하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라 벨르 에뽀끄-아름다운 시대는 아련하게만 느껴지지만 희망과 광기가 공존했던 매력적인 시대였고, 오늘에도 그 잔재와 영향이 그대로 살아 있다. 그 매력적인 시대를 직관적으로 웅변하면서도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만화 형식으로 담아내어 여행하듯 즐길 수 있는 역사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면서 “이 책과 함께 산책하는 기분으로 세계 근대사의 현장으로 여행을 떠나보자”라고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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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아름다운 시대 | ru**ia12 | 2020.06.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우리에게 아름다운 시대가 언제였던가 생각을 해본다면 참으로 많은 시간이 떠오른다. 그만큼 유럽안에서는 라벨르 에뽀끄라는 시대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시대가 언제였던가 생각을 해본다면 참으로 많은 시간이 떠오른다. 그만큼 유럽안에서는 라벨르 에뽀끄라는 시대는 꽤나 우리에게는 낮설게 다가오지만 그래도어느 정도의 낭만은 허용되는 시기라고 보면 되겠다. 그만큼 오늘날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큰 낭만과 위안은 무엇이겠는가?우리가 바라보는 역사와 혹은 그 현실과 답답한 많은 부분들과 조화를 이뤄내야만 하는 부분들에 있어서 당시는 무수한 혁신이 넘처나던 시기였다. 우리는 과연 성숙하고 있는 가?과거와 하나가 되어서 우리가 꿈꿔왔던 많은 것들을 이뤄내고 있는가?이 시기와 나 자신을 비교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수많은 그 역사의 굴레속에서 우리는 다시 우리가 배워야하고 마주해야 하는 역사를 배우면서 오늘도 성숙해나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아마도 불어로 라 벨르 에뽀끄가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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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아마도 불어로 라 벨르 에뽀끄가 아름다운 시대라는 뜻인가 보다

    늘~ 역사에 대해서는 궁금한것도 많았지만 근현대사를 알아갈 기회는 잘 없었던거 같다

    역사 하면 무조건 조선시대였던거 같았다

    중국옆에 딱 붙어 있던 우리였는데 중국과 일본은 어떻게 저 유럽에서 벌어진 전쟁이 한가운데 쑥~~ 들어가서

    세력이 커지고 모든 회의에 포함이 되는지..

    일본,유럽 제국주의 열강,청나라,러시아를 표현해주는거에서 쉽게 이해가 갔다

    학교에 일진이 있었다.(청나라)

    일진에게 잘 보이면 학교생활이 편할거 같아서 그 옆에 붙어서 잘보이려 애썼다.(조선)

    또 다른 아이는 무리끼지 못하고 왕따를 당하는 아이(일본) . 그러다 조폭을 알게 되고 그 조폭을 흉내내며 힘을 길렀다

    조폭사이에 끼고 싶었지만(유럽 제국주의 열강) 학교 일진부터 깨고 오라는 말에 일진을 무너뜨리고 일진이 된다

    예전 일진 옆에서 편하게 지내고 싶었던 아이는 일진이 무너지자 다른 조폭(러시아) 뒤에 숨었지만 그마저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게 조선의 현실이었다

    이렇게 그림으로 설명하니 너무 맘이 아프지만 사실인걸 어떻하나 싶다.

    근현대사와 너무 잘 어울리는 듯한 그림이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의 근대사 역사에는 일들이 참 많이 있는거 같다

    제3권에는 청나라의 의화단 사건을 시작으로 역사시간에 배운 청일전쟁 러일전쟁 피카소 몽마르트 1차세계대전 러시아혁명 등

    대략 제목등으로 외관만 알고 있었지만 실속있게 속속들이 알지 못했던 역사를 만화와 지금 말(?)처럼 쉽게 알려주니 좋았다.

    일본이 유럽 제국주의들에게 당했던걸 중국에게 보복(?)하고 중국이 또 조선에게 보복(?)하고 일본이 조선에게(?)

    역사는 알면 알수록 마음이 아픈거 같았다.

    러시아를 경계하기 위해 영일동맹을 맺어서 영국을 너무 맹신했다

    영국의 편에 들고 영국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 사건이 나면 모든 영국을 먼저 돌아보는 것이다

    일본이 왜 영국과 닮았는가 했더니 이제 그 이유를 알거 같았다.

    지금은 유럽이 강세가 조금 약해지긴 하지만....

    한중일 미국등 서로 으르릉대면서 이 시대에 맞게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지만

    근현대사인 그 당시엔 거의 총성이 있는 전쟁의 막바지 같아 보였다

    1900년대 올림픽이 열리면서도 서로서로 살아 있는 전쟁을 하듯 올림픽을 하지 않나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라 벨르 에뽀끄

    다른 세계들도 눈에 들어오지만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아시아에 있다보니 중국과 일본 특히 일본의 야비함에 더욱 눈길이 갔다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라고 하지만 말그대로 아름다워서가 아니라고 한다

    그 시대를 아름답다고 했던 제국열강의 부자와 귀족뿐인 그들에게 우리 조상들은 식민지배를 당해야 하는 끔찍한 시대라고 이야기 한다

    나도 책을 읽기 전엔 그 한줌도 안되는 부자와 귀족들이 우아함을 뽐내던 그 아름다움만을 생각했다

    그 이면에 고통을 받고 있는 이가 있을 거라고 크게 생각하지 못한 내가 너무 부끄러웠다

    그러고도 내가 역사에 관심이 많다고 이야기 하다니....

    나처럼 아름다움만을 바라며 역사에 관심이 많은 이들

    역사의 속속들이 모르는 진실들이 숨어 있는 라 벨르 에뽀끄 1,2,3 읽어보면 좋을거 같다.

  •     챕터 12. 1900 무력 올림픽-의화단 사건 챕터 13. 언덕 위의 구...

     

     

    챕터 12. 1900 무력 올림픽-의화단 사건

    챕터 13. 언덕 위의 구름-청일전쟁과 러일전쟁

    챕터 14. 아듀, 몽마르트르-피카소의 몽마르트르 시대

    챕터 15. 그해 8월-1차 세계대전의 발발

    챕터 16. 마지막 짜르-러시아 혁명과 라 벨르 에뽀끄의 종말

     

    이 시기에 유럽은 일단 총성이 멈추었지만 동양에서는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이 일어났고, 이후 유럽은 1차 대전을 목전에 두고 긴장이 첨예화되고 있었다. 파리의 몽마르트는 예술가들이 사라지고 관광지로 변모해 갔으며, 러시아에서 일어난 혁명으로 인해 로마노프 왕가 마지막 짜르의 가족은 죽음에 이른다. 이전의 시리즈들과는 달리 3권에서는 예술분야의 내용보다 정치적 내용이 주를 이룬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상당 부분이 조선과 일본, 중국의 역사에 관련된 내용이 많이 소개된 점이다. 이는 유럽의 제국주의의 팽창으로 인해 그 갈등의 최전선이 조선과 중국으로 옮겨진 결과이다.

     

    첫 번째로 소개되는 의화단사건을 자세히 알게 되어 반가웠고, 황제가 거주하는 북경에 의화단이 진입함으로써, 영국, 프랑스 등 8개국 연합군과 전투가 일어나 결국 의화단이 패배한다. 이는 외세로부터 자국민을 지키지 못한 국가를 대신해 외세에 맞서 싸운 청나라 최후의 민중 봉기라고 평가되며, 이후 급속히 쇠락한 청나라는 <마지막 황제>를 통해 익숙해진 내용대로 푸이를 끝으로 멸망한다. 오래전 너무나 아름답다고 느껴서 무작정 홀려서 수십 번을 봤던 영화인데, 어느 순간 세면대에 피를 닦아 내는 장면이 역하게 느껴져서 오랫동안 다시 감상하지 못했던 작품이다. 이젠 어떨지, 다시 한 번 그 찬란한 영상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면서 가능한 넓은 지역들로 소위 ‘세계 여행’을 떠나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여행에 대해 기대하는 것도 바라는 것도 다 다르기 마련이지만, 그다지 아쉽지 않게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머물러본 내 경험에 의하면, 횟수나 기간에 상관없이 <딱! 내가 아는 만큼만> 보이고 들리고 이해하고 느끼고 배우게 된다. 그래서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의 경험은 기간에 관계없이 피상적이기만 해서 아쉬운 마음이 든 적도 꽤 많다. 물론 비언어적인 경험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은 아니지만, 언어는 단지 의사소통 수단만이 아니라 그 언어에서 출발한 사회, 문화, 역사, 그리고 화자인 사람들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는 출발이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그런 점에서 멀리 깊이 나아갈 수가 없다.

     

    단지 내게만 해당되는 변명인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세대의 한국 교육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세계사에 대한 공부는 단지 과거로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세계로 떠나보는 여행이기도 하다. 시간차를 두고 세계사에 대한 이해가 풍부해질수록 과거에 단편적인 경험들이 이제야 이해가 되기도 하고 조각들이 들어맞는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세계사 완전정복’과 같은 단 한 권의 책이 정답처럼 존재한다면 무슨 걱정이 있겠냐만, 현실이 그렇지 않으니, 세계사든 세계 여행이든 풍부하고 깊이 있게 실행해보려면 적절히 선별된 좋은 이야기들을 가능한 많이 접해보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런 경우 건조한 사건이나 제도에 대한 나열과 서슬이 아니라, 가급적이면 생명력이 담뿍 담겨 생생하게 대화하고 체험하는 듯한 그런 구성이 제일 즐겁고 재미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흑백으로 그려진 만화책들임에도 불구하고 3권에 이르는 여정 동안 형형색색 다채롭게 느껴지는 전개를 쉽게 따라갈 수 있었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아쉬운 마음이 들게 하는 대단한 매력을 가진 책이다. 새삼 흥미롭고 부럽기 그지없는 저자의 이력과 실력에 감탄이 든다.

     

    아쉽게도 연속성을 가지고 기록 보관된 역사는 얼마 없고 그래서 역사는 구멍투성이이다. 따라서 그 사이사이를 얼마나 그럴 듯하게, 누가 더 말이 되게, 한 점의 증거물이라도 더 발견하여 채우는가가 마치 거대한 퍼즐처럼 이어지는 관련 학문 연구들이다. 역사관련 저술이라면 어떤 것이든 지루한 줄 모르고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렇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작은 퍼즐 하나씩을 발견해서 나의 역사적 상식에 빈 칸을 채워 넣는 일이 정말 즐겁다.

     

    <라 벨르 에뽀끄> 시리즈는 그 중 재밌고 유쾌하고 즐겁기 그지없는 방식으로 퍼즐 조각을 건네주었고, 그래서 3권을 모두 만나 읽는 내내 행복했다. 2019년과 2020년의 송구영신의 나른하고 행복한 시간들의 일부를 이 책에 빚졌다. 감사한 일이다.

     

    처음부터 목표한 바는 아니었지만, 역사에 대한 이야기들에 매료되는 이유들 중 하나는 언제나 어떤 역사의 단편이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여기, 이 사회를 읽어내고 멀지 않은 미래를 짚어보는데 도움이 되는 점이다. 나 자신의 삶을 그려보는 고민과 학습의 틀거리는 내 경우엔 어쩔 수 없이 고금의 다른 이들이 살아온 이야기들을 토대로 한다. 다시 구성된 그 틀거리가 다시 세상에 대한 나의 관심의 방향을 정해주기도 하고 어떤 공부를 더 해야할 것인지의 고민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돕기도 한다.

     

    당연히 나는 우리집 꼬맹이들도 이런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적극적으로 책을 골라주는 일은 없고, 그저 내가 재밌게 읽은 책들을 잘 보이는 높이의 서가에 전시하듯 정리해 두는 것이 전부이다. 다행이 이 시리즈는 방학 동안에 만났고 비록 흑백이지만 만화로 구성되었고 한 챕터의 구성이 차례로 반드시 기억해야 진도가 나갈 수 있는 역사적 서술이 아니라 흥미로운 인물과 사건들이 다수라, 기대 이상으로 아이들 역시 재밌게 읽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독립된 ‘국사’란 과목은 편협한 이해와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으니, 나는 가능한 아이들이 세계사를 통해 한국사를 볼 수 있기를, 역사를 바라보고 과거가 아니라 지금, 여기의 사회 현상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하고 비판할 수 있는 사고력이 자라나길 바란다. 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이 책은 자주 역사의 한 장면을 실제 보거나, 그 시대를 사는 것 같은 아주 특별한 역사 체험을 선물해 주었다.

     

    프랑스 부르봉 왕조의 몰락으로 시작해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멸망으로 마무리되는 <라 벨르 에뽀끄> 시리즈.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갈 우리들의 <라 벨르 에뽀끄>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적어도 인류는 이제 이데올로기보다 인간이 먼저인 세상에 주차한 듯하고, 앞으로도 이론 때문에 수만 명이 죽어나가지는 않는 세상이 될 것이라 본다. 물론 어쩌면 브레이크를 걸거나 해답을 찾기 더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지도 모른다. 나는 잔 다르크 신드롬을 앓아본 적도 없고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거라 희망에 들떠본 적도 없지만. 극히 작은 가능성이라고 있다면 계속해서 그 방향으로 나아갈 수밖에 다른 길은 없다.

     

    아이들의 독서카드에 ‘그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세계의 역사가 꼭 이렇게 흘러와야만 했을까? 혹시 다른 길은 없었을까?’이런 질문들을 포함한 다른 질문들이 빼곡하다. 어떤 역사적 상상을 하고 있을까, 함께 이야기 나눌 시간을 행복하게 고대한다.

  •       라 벨르 에뽀끄의 뜻은 아름다운 시대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있었던 역사적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 일어난 역동적인 일들을 만화로 보여준 책이다 역사를 재미없게만 생각한 나는 만화로 보면 좀 재미있지 않을까 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그림체도 익살스러우며 작가의 주관적인 위트도 들어가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물론 여러 책을 인용하였지만 작가의 방대한 역사지식에도 놀랐다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나로써는 띄엄띄엄 알고만 있었던 역사들을 이렇게 연결되어 보니 이래서 이렇구나 하며 볼 수가 있었다 작가는 왜 하필이면 전쟁이 많은 이 시대인가 하냐면 돌아보면 불과100~150년 전 밖에 되지 않은 때이지만 기존의 기득권 계급과 그에 저항하는 현대를 맞는 새로운 계급이 맞서는 혼돈과 역동의 시대이기 때문에 그만큼 흥미로워서이다 얼마 되지 않은 때인데 나라가 쉽게 침략당하고 전쟁이 일어나고 하는 사건들이 너무 무질서해보이고 무섭다 이런 전쟁이 일어나는 것도 다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과 탐욕으로 반복이 되는 것 같다 현대에도 강대국이 이리저리 전쟁을 일으키고 무역전쟁을 하는 것을 보면 국가는 깡패다 싶은데 세계질서가 전혀 없을 때엔 얼마나 혼란의 세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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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 벨르 에뽀끄의 뜻은 아름다운 시대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있었던 역사적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 일어난 역동적인 일들을 만화로 보여준 책이다 역사를 재미없게만 생각한 나는 만화로 보면 좀 재미있지 않을까 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그림체도 익살스러우며 작가의 주관적인 위트도 들어가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물론 여러 책을 인용하였지만 작가의 방대한 역사지식에도 놀랐다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나로써는 띄엄띄엄 알고만 있었던 역사들을 이렇게 연결되어 보니 이래서 이렇구나 하며 볼 수가 있었다

    작가는 왜 하필이면 전쟁이 많은 이 시대인가 하냐면 돌아보면 불과100~150년 전 밖에 되지 않은 때이지만 기존의 기득권 계급과 그에 저항하는 현대를 맞는 새로운 계급이 맞서는 혼돈과 역동의 시대이기 때문에 그만큼 흥미로워서이다 얼마 되지 않은 때인데 나라가 쉽게 침략당하고 전쟁이 일어나고 하는 사건들이 너무 무질서해보이고 무섭다 이런 전쟁이 일어나는 것도 다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과 탐욕으로 반복이 되는 것 같다 현대에도 강대국이 이리저리 전쟁을 일으키고 무역전쟁을 하는 것을 보면 국가는 깡패다 싶은데 세계질서가 전혀 없을 때엔 얼마나 혼란의 세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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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 벨르 에뽀끄 3권인 이 책은 청나라부터 의화단 사건,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피카소의 몽마르트르 시대, 1차 세계대전의 발발, 러시아혁명까지 다섯 챕터로 나뉜다

    중국 자금성과 이화원에도 가보고 서태후가 섭정을 오래 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마지막 황제라는 영화를 어렸을 때 보았음에도 역사를 잘 몰라서 연결이 잘 안됐는데 이 책을 보고 자세히 알 수가 있었다 청나라 말에 태평천국의 난에 제2차 아편전쟁과 청일전쟁에 나라가 위태로울 때 의화단 사건생기고 일본의 러일전쟁을 하였다

    삼국간섭 후 우리나라에는 일본에 의해 민비 시해사건이 벌어지고 아관파천이 있은 사건도 자세히 나오는데 러시아, , 일본 사이의 그때의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나 안팎으로 무능력해서 일제강점기를 겪을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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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카소의 몽마르트르시대는 피카소의 무명화가였을 때부터 절정의 명성을 얻은 때까지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피카소는 열다섯에 이미 고전적인 기법을 마스터한 미술 신동이였다 5만점 정도의 작품을 남긴 피카소는 청색시대에서 장미시대로 여러 여자들을 갈아치운 것만큼이나 다양한 유파를 거쳤다 이때 볼라르 같은 안목 있는 큰손들이나 스타인가의 삼남매가 예술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피카소는 아비뇽의 여인들이라는 작품으로 평면적으로 그림을 그리고는 현대미술의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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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로마노프 왕가의 종말은 니콜라스 2세가 독일의 앨릭스 공주와 결혼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모계 혈통으로 내려오는 유전병인 혈우병을 앓는 늦둥이 막내아들이 태어난 것이다 그것을 영적 능력을 갖게 된 수도자인 라스푸틴의 기도로 낫는다고 믿었다가 라스푸틴은 권력의 비선실세가 되었다가 이상함을 눈치 챈 니콜라스 2세의 조카사위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고 로마로프 왕가는 모두 처형되어 멸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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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기 20세기 왕족과 귀족들의 아름다운 시대는 저물었지만 21세기인 현대에도 어쩔 수 없이 계급이 존재 한다 그래서 기생충 같은 영화가 흥행도 하고 말이다 미래에는 모두에게 아름다운 시대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 세계사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보기는 했지만 근현대사에 대해서는 그리 많은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 역사의 기록이라는 것이 어떤 ...

    세계사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보기는 했지만 근현대사에 대해서는 그리 많은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 역사의 기록이라는 것이 어떤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냐에 따라 하나의 사건을 여러 측면에서 볼 수 있는 것인데 아직 역사적인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없는 부분이라 그런지 근현대사를 다룬 책을 읽을 때는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는 역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서 더 좋았다.

     

    이런 이야기의 연장선상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조선말이 역사는 정말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외면하고 싶을만큼 분노가 치밀고 자꾸만 만약에,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학창시절에 배웠던 갑신정변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때는 솔직히 저자의 이야기가 쉽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혁신적으로 개화사상을 내세우며 변혁을 꾀했지만 결국 실패한 사건,으로만 기억하고 있는데 만약 성공을 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상상속에서 김옥균이라는 인물에 대한 평가는 좀 과장되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을 때는 대책없는 몽상가, 살아서 그리고 죽어서도 일본에 이용당한 김옥균,이라는 평가에는 수긍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다. 그런데 문득 지금의 역사 서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지금 우리나라의 학계, 특히 역사학자들은 일본의 식민사관에 영향을 받아 역사를 왜곡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떠올라 김옥균에 대한 낯선 평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오락가락하고 있다.

     

    좀 편하게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생각나는대로 먼저 떠오른 이야기를 하기는 했는데 우리의 역사 이야기를 빼면 어렴풋한 세계사 지식이라 에피소드를 읽는 재미는 있었지만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 의의를 깨닫는것은 역시 좀 자신이 없다. 하지만 유럽의 왕족 가문과 세계 대전, 짜르왕가의 마지막에 대한 이야기들은 복잡한 역사 이야기로 읽으며 대충 넘겼던 세세한 부분들을 조금은 명확하게 해 주기도 했다. 특히 짜르의 몰락과 소비에트를 장악한 볼셰비키의 혁명과 공산당의 계보에 대해서는 더욱더.

     

    "부르조아의 아름답던 세상은 더 이상 옛날과 같지 않게 되었다. 이렇게 벨르에뽀끄의 낙관주의와 자신감은 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을 겪으며 사라져 갔다. 모든게 확실하고 분명해 보이던 세상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벨르에뽀끄의 모든 불빛과 꽃향기는 사라지거나 너무 변해버려서 더 이상 옛날의 모습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유럽이 세계의 중심이던 아름답던 시절은 저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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