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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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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쪽 | A5
ISBN-10 : 8990024544
ISBN-13 : 9788990024541
돈가스의 탄생 중고
저자 오카다 데쓰 | 역자 정순분 | 출판사 뿌리와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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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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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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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음식 돈가스를 통해 일본 근대문화사를 살펴보는 책. 돈가스는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서양의 커틀릿을 일본인의 입맛에 맞게 바꾼 절충식으로, 정식 서양요리와는 다른 양식에 해당된다. 외국의 문화를 받아들여 그것을 일본에 맞게 바꾸는, 일본의 가장 두드러진 문화적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1868년의 메이지 유신은 서양문물을 받아들여 일본을 근대화시킨 정치적인 혁명이었지만, 한편으로는 1,200년의 금기를 깨뜨린 요리유신이기도 했다. 서민들로부터 일어났던 음식혁명은 오늘날의 일본 음식문화를 풍부하게 만든 출발점이 되었다.

이 책은 그러한 과정을 실증적이고도 논리적으로, 세부적이면서도 밀도 있게 다룬 일본 근대문명 또는 일본 음식문화에 관한 독특한 이론서이다. 돈가스라는 음식이 탄생하기까지 60여 년의 문화사를 살펴봄으로써, 일본과 일본인을 이해하는 색다른 키워드를 제공한다.

저자소개

목차

머리말-5

제1장 메이지 5년 정월, 메이지 천황 육고기를 먹다
1. 메이지 유신, 요리유신-25
2. 육식의 일본사-32
3. 막부 말기의 육식은 ‘보약’-38

제2장 쇠고기를 먹지 않는 자는 문명인이 아니다
1. 쇠고기, 냄비에 들다-47
2. 지식인들의 쇠고기 찬가-64
3. 증가하는 육류 수요-74
4. 모리 오가이 대 후쿠자와 유키치-80
5. 서양요리의 정통-86

제3장 진기한 음식, 기묘한 매너
1. 고기 알레르기-109
2. 쉽지 않은 식사예법-114
3. 해괴한 양식-119

제4장 단팥빵이 태어나던 날
1. 빵의 장대한 역사-127
2. 신기한 음식, 빵-133
3. 군사식량으로 빵을 만들고-137
4. 단팥빵의 탄생-149

제5장 양식의 왕자 돈가스
1. 돈가스의 수수께끼-169
2. 튀김방법의 비밀-178
3. 돼지고기와 일본인-187
4. 돈가스의 탄생-193
5. 돈가스를 탄생시킨 지혜-212

제6장 양식과 일본인
1. 서양요리에 대한 숭배―메이지 시대 초기-233
2. 서양요리의 흡수 및 동화―메이지 시대 중기-236
3. 일양절충요리의 대두―메이지 시대 후기-238
4. 양식의 보급―다이쇼 시대와 쇼와 시대-255

에필로그-262
옮기고 나서-273
일본 양식 연표-279
참고문헌-284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돈가스의 탄생 | si**e1979 | 2008.12.2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한참 웃었다. 책 제목 때문에.   왠지 '돈까스의 탄생'하고 힘차게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꽤나 읽고 ...

    한참 웃었다. 책 제목 때문에.

     

    왠지 '돈까스의 탄생'하고 힘차게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꽤나 읽고 싶어진다.

    물론 돈가스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인은 왜 돈가스를 만들었을까?

     

    1. 일본은 1200년간 육식을 금했다(메이지 이전 일본에서 육식이 금했다는 건 처음 알았다, 난 일본사람들이 섬나라라 생선이 풍부해서 많이 먹기도 하고 좋아하는거라 생각했다) 

    2. 메이지 유신 후 육식장려-서양인처럼 체력을 키우기 위해

    3. 당연,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움-더럽고 냄새난다고 여김

    4. 전골요리 재료를 쇠고기로 쓰는 등 일식에 맞게 사용-스기야키

    5. 밥과 어울리는 양식을 개발하기 시작(서양요리와 양식은 다름, 양식은 일본화한 서양요리임)

    6.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서양요리 포크커틀릿이 돈가스로 일본화 되는 변화를 겪음

     

    저자는 일본인은 음식에 대한 주체성이 없고 잡식성이 강하기 때문에 여러나라 음식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고 서양요리를 응용해 새로운 음식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한다.

     

    난 그 주체성 없음을 포용력이 넓다란 의미로 해석한다. 일본 음식 자체가 맛에 대한 선입견을 갖기 힘든 특색이 있다. 한국음식은 맵고 자극적이고 진한 맛이 맛있다는 편견을 갖게 길들이나 일식은 특정한 맛에 선입견을 갖기 힘든, 어떤 것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바탕색 같단 생각을 해왔다. 평소에.

     

    그런데 일본 근대 문화사란 부제는 왜 붙였을까? '돈가스의 탄생'까지는 괜찮았는데 문화사란 이름을 붙이기엔 좀 조잡하다. 돈가스 얘기를 너무 자세히 하기 때문에.

     

    돈가스를 개발하는 과정에 내포된 일본 근대의 의미를 알아내기엔 부족한 책이지만(돈가스를 받아들이듯이 서양문화와 사상을 받아들여 일본화 했겠거니 꾀어맞추기엔 이 책을 읽고 안것이 아니라 원래 알고 있는 사실을 갖다 붙여 해석하게함) 돈가스의 탄생에 초점을 맞추면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아무튼 난 이 책의 제목이 정말 좋다.

  •   별 의미없이 돈가스를 먹으면서 돈가스에 그렇게 많은 일본의 역사가 함께 한 것인지 지금 처음 알았다. &nbs...

      별 의미없이 돈가스를 먹으면서 돈가스에 그렇게 많은 일본의 역사가 함께 한 것인지 지금 처음 알았다.

      요즘 주변에 흔히 있는 돈가스 전문점. 그런 돈가스를 먹으면서 일본의 역사를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에게는 무척이나 생소했던 일본의 역사의 한 단면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 물론 최근에 본 에도의 여행자들이나 조선 통신사 등의 책을 통해서도 일본의 에도 시대 이후의 모습들에 많이 친근감을 느낀다고 해야할까? 어쨌든 많이 익숙해진 일본사인데 돈가스의 탄생을 읽으면서 일본의 역사에 한발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일본이 그동안 육식을 금지했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굉장히 놀라웠다. 물론 우리나라의 역사에서도 소고기가 금지되긴 했었지만 양반들은 먹었던 음식이다. 그런데 일본은 불교를 받아들이면서 스스로 육식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종교를 실천했다니 그들의 문화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딱 맞다. 메이지 시대 외국의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식생활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육식을 장려하고 빵을 만드는 그들의 모습에서 적극적으로 개화를 하려는 의지가 느껴진다. 물론 처음이다보니 많은 부분에서 실수도 있었겠고 어려움도 있었겠지만 그런 자연스러운 흐름속에서 그들의 현대 문명이 탄생된 것이 아니겠는가? 

      단지 서글프다면 우리는 그런 과정을 제대로 겪기도 전에 일본의 지배를 받아 그들의 문화가 우리 생활속으로  너무 깊게 스며들어 언어, 음식 등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점일 것이다. 스스로의 개화보다는 일본에 의한 것이기에 우리만의 개화과정이 많이 부족한 것이 아닐까 싶다.

      작은 음식하나로 그들의 근대사를 잘 풀어쓴 오카다 데쓰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 돈가스에 관해 고민한 적이 있었다. 내 기억으로 처음 돈가스를 접한 것은 70년대였다. 지금은 찾기 힘든 경양식집, 비싼 음식...

    돈가스에 관해 고민한 적이 있었다. 내 기억으로 처음 돈가스를 접한 것은 70년대였다. 지금은 찾기 힘든 경양식집, 비싼 음식점이어서 평소에 가 보기 어려웠던 곳에 누나가 데리고 가서 처음 먹어 보았다. 그렇지만 그것은 개인의 경험일 뿐이다. 돈가스가 일본어에서 온 말이라고 알고 있지만 언제부터 왜 일본에서 돈가스라는 말이 생기게 된 것일까, 우리는 언제부터 돈가스를 받아들였는가 궁금했다.

     

    그러던 차 신문에서 이 책을 소개하는 것을 보았다. 내가 가진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예상은 맞았다. 책을 읽고 나서 최소한 일본에서 돈가스가 어떻게 발달했는가에 관한 궁금증은 해소할 수 있었다.

     

    책 제목에 '돈가스'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이 책은 실제로는 일본에서 개국 이래 서양 음식을 수용한 역사를 다룬 책이라고 보아야 한다. 서양음식을 받아들여 일본화한 대표 사례 중의 하나가 돈가스이기 때문에 제목에 들어간 것뿐이다. (물론 돈가스에 관한 기술이 많은 양을 차지하기는 한다.) 1871년 일본에서 고기를 먹도록 한 이래 고기 요리에 많은 변화가 있은 다음에 최종적으로 1929년 무렵 돈가스가 등장한다. 60년의 세월이 걸린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 60년 동안 있었던 서양음식의 수용사를 다루고 있다.

     

    음식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읽어 보았는데 참 흥미로운 주제가 많은 분야이다. 음식의 수용, 변화에는 그 당시의 사회 문화적 분위기가 깊이 관련되기 때문에 문화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일본에서 육식을 하게 된 배경, 일본에서 서양음식을 그대로 먹지 않고 일본음식화하게 된 배경이 흥미롭게 서술되어 있다.

     

    일본을 통해 굴절되기는 했지만 우리 역사 일본과 비슷한 과정을 거치며 근대화가 이루어졌다. 개화 이후 우리 음식의 역사에서도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을 것이다. 우리 음식에 관해서도 이런 종류의 글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 우리나라에서도 친근한 음식이 된 돈가스.   이 책에서는 돈가스의 탄생과정을 통해 일본이 어떻게 서양 문화를 받...

    우리나라에서도 친근한 음식이 된 돈가스.

     

    이 책에서는 돈가스의 탄생과정을 통해 일본이 어떻게 서양

    문화를 받아들였는지 보여준다.

     

    처음 일본에서 서양 문화를 받아들이는 과정도 재미있게 서술되어 있고,

    우리가 자주 먹는 돈가스가 탄생하게 된 뒷얘기. 등등

    흥미로운 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김밥의 역사'나 떡볶이의 역사와 같이

    이런 생활의 친근한 것의 역사를 통해

    우리 역사를 말해주는 책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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