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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슈 11 Season. 9(미래를 읽다)
| | 190*257*12mm
ISBN-10 : 1163631094
ISBN-13 : 9791163631095
과학이슈 11 Season. 9(미래를 읽다) 중고
저자 이해국 외 12명 | 출판사 동아엠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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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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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과학전문 기자와 과학자가 선정한
2019년을 뜨겁게 달군 최고의 과학이슈 11가지!
미세플라스틱, 게임사용장애에서 최초로 촬영된 블랙홀, 그리고 스마트시티까지 론 매체나 포털 사이트 상위 검색어를 차지하는 첨예한 과학이슈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현재,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전문가들의 명쾌한 해설을 한 권에 담은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SEASON 9)』! 우리나라 대표 과학 매체의 편집장 및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관련 분야의 연구자 들이 한자리에 모여 2019년 화제가 되어 주목받았던 과학기술 11가지를 선정했다.

2019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과학이슈에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게임사용장애’라는 질병코드를 부여한 ‘게임중독’, 사건지평선망원경 프로젝트 소속 연구진에서 촬영한 인류 최초의 블랙홀 영상, 전 세계인의 걱정과 관심을 불러온 아마존 열대우림 대형 산불, 백신 없는 돼지 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살처분된 사육 돼지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으로 우려되는 방사능 공포, 일본에서 한국 수출을 제한한 반도체 핵심 소재들, 신종 환경 문제로 등장한 미세플라스틱, 종양 유발 세포가 포함되었다는 이유로 유통과 판매가 금지된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 ‘마라’가 일으킨 매운맛 열풍, 2019년 노벨 과학상 등이 한 해 동안 대한민국에서 회자된 주요 과학이슈였다.

이 책에 선정된 과학이슈들은 사회현상을 좀 더 깊이 분석하고 일반 교양지식을 넓히는 데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논술 및 면접 등을 대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정된 과학이슈들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것들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그 때문에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바뀔지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저자소개

저자 : 이해국 외 12명
글쓴이(원고 게재순)

이상규_ 고려대 의과대학 졸업 후, 2006년부터 춘천중독관리통합지원 센터장으로 알코올, 도박 및 게임 사용 장애 환자들을 위한 치료 및 예방 활동을 했으며, 현재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장과 한림대 정신과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조은_ 충남대 의과대학 졸업 후, 가톨릭대 중앙의료원에서 정신과학 수련을 했다. 현재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보고 있으며, 중독질환에서 뇌의 변화, 뉴로모듈레이션을 이용한 중독치료, 여성에서의 중독문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해국_ 가톨릭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알코올 중독의 유전학적 특성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동 대학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 ‘중독포럼’ 상임운영위 위원으로 일하며 다양한 공익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오혜진_ 서강대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과학기술학(STS)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동아사이언스》에서 과학기자로 일하며 과학잡지 《어린이과학동아》와 《과학동아》에 기사를 썼다.

원호섭_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졸업 후, 《동아사이언스》, 《과학동아》를 거쳐, 현재 《매일경제》 산업부에서 에너지·화학 분야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세희_ 연세대 사학과와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전자신문 기자를 거쳐 《동아사이언스》 데일리뉴스팀장을 지냈다. 기술과 사람이 서로 영향을 미치며 변해가는 모습을 항상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다.

목정민_ 서울대 생물교육학을 공부하고, KAIST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과학기자들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어떻게 취재를 하고 기사를 작성하는가에 대한 연구로 한국언론학회지에 논문을 발표했다.

이충환_ 서울대 대학원에서 천문학 석사, 고려대 과학기술학 협동과정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사이언스에서 《과학동아》, 《수학동아》 편집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과학 콘텐츠 기획·제작사 동아에스앤씨의 편집위원으로 있다.

박응서_ 고려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과학기술학 협동과정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동아일보 《과학동아》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수학동아》, 《어린이과학동아》 부편집장을 역임했다.

반기성_ 연세대 기상학을 전공했고, 현재 민간기상기업인 케이웨더의 예보센터장 및 기상산업연구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문위원, 대한의협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 민간협력 오픈데이터포럼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낙언_ 서울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하고 식품회사 연구소에서 근무하였다. 2016년 ㈜편한식품정보를 설립하여 식품 R&D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손봉원_ 연세대 천문우주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했다. 현재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책임 연구원으로 최초로 블랙홀 사진을 찍어 과학 역사에 큰 쾌거를 이루었다.

현계영_ 이화여대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천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어린이 과학잡지 《과학쟁이》의 기자로 활동했으며, 지금도 과학관련 글을 쓰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게임중독, 아프리카돼지열병에서 일본 방사능, 미세플라스틱까지 최신 과학이슈 11가지를 말하다!
issue 01 게임중독도 질병? / 세계보건기구, ‘게임사용장애’ 질병코드 부여 _이해국, 정조은, 이상규
issue 02 아프리카돼지열병 / 백신 없는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한국에 상륙하다 _오혜진
issue 03 일본 방사능 오염수 논란 / 일본 방사능 오염수 얼마나 위험할까? _원호섭
issue 04 일본 수출 규제의 시작 / 일본은 왜 3가지 소재를 규제했을까? _한세희
issue 05 인보사 사태 /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몰락 _목정민
issue 06 미세플라스틱의 습격 / 미세플라스틱 얼마나 위험한가? _이충환
issue 07 스마트시티 /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만드는, 모두가 행복한 도시 _박응서
issue 08 아마존 대형 산불 / 전 세계 대형 산불은 지구의 경고인가? _반기성
issue 09 다시 부는 매운맛 열풍 / 한국인은 왜 매운맛에 빠질까? _최낙언
issue 10 블랙홀 그림자 촬영 / 블랙홀 그림자, 어떻게 촬영했나? _손봉원
issue 11 2019 노벨 과학상 / 2019 노벨 과학상, 세상을 바꾼 남다른 생각! _현계영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 과학전문 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연구자들이 뽑았다!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과학이슈 11 ★ 2019년 5월 25일 세계 보건기구(WHO) 제72차 총회에서 ‘게임사용장애’를 질병코드로 설정함으로써 국내 게임업계와 의학계에서는 격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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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전문 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연구자들이 뽑았다!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과학이슈 11

★ 2019년 5월 25일 세계 보건기구(WHO) 제72차 총회에서 ‘게임사용장애’를 질병코드로 설정함으로써 국내 게임업계와 의학계에서는 격렬한 논란이 일어났다. 과연 WHO에서 게임사용장애라는 질병 코드를 결정하게 된 배경과 근거는 무엇일까?
★★2019년 4월 10일 사건지평선망원경(EHT) 프로젝트 소속 연구진에서는 인류 최초의 블랙홀 영상을 공개하였다. 태양의 65억 배나 되는 질량을 가진 초대형블랙홀 주변에 만들어진 빛의 고리인 ‘블랙홀의 그림자’가 그 영상의 정체였다. 우리 눈으로 블랙홀의 존재를 확인한 사건이었다. 이 우주의 경이로움 뒤에 따르는 여러 가지 질문을 통해 앞으로 블랙홀의 신비로움을 더 찾아낼 수 있을까?
★★★ 2019년 5월에는 한 사람이 매주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이 볼펜 한 자루와 맞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었다. 이전에 정수장 수돗물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기까지 했다. 미세먼제 이후 신종 환경 문제로 새로 부각하게 된 미세플라스틱은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미세플라스틱이 환경과 생물, 그리고 인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11(SEASON 9)』은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고 과학으로 해석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국내 대표 과학매체의 편집장과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관련 분야의 전문가 등이 모여 화제가 되는 과학이슈를 선정하고 직접 집필한 기획 도서이다. 이 시리즈는 해마다 대중들에게 최고의 화제가 되었던 굵직한 이슈를 소개한다. 이 책에 참여한 저자들로는 한림대 정신과학교수 이상규, 대전성모병원 조교수 정조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의학과 교수 이해국, 전 《동아사이언스》 과학기자 오혜진, 《매일경제》 산업부 기자 원호섭, 과학 칼럼니스트 목정민과 한세희, 동아에스앤씨 편집위원 이충환,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부장 박응서,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반기성, ㈜ 편한식품정보 대표 최낙언, 한국천문연구원 책임 연구원 손봉원, 전 《과학쟁이》 기자 현계영 등이 있다.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최신 과학이슈 11가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최신 과학이슈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슈는 최근 ‘게임사용장애’라는 질병코드를 받은 게임중독이다. WHO 제72차 총회에서 게임사용장애를 국제표준질병분류체계에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의료계와 게임업계 사이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의료계의 입장은 질병코드를 부여하여 체계적인 진료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고, 게임업계에서는 국내 게임산업의 위축이 염려된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게임사용장애’ 질병코드를 결정하게 된 배경과 근거는 무엇일까? 게임사용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어떤 것들이 제시되고 있을까?

두 번째 이슈는 중국, 베트남, 대만,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까지 상륙한 무시무시한 돼지 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이다. 2019년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이후 발병 농장이 계속 늘어나면서 확진된 돼지농장의 사육 돼지들이 살처분되었던 것이다. 백신도 없기에 치사율이 100%라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 세계에 전파된 경위와 한국까지 상륙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백신을 개발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앞으로의 대책은 무엇일까?

세 번째 이슈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 논란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8년이 지나고 일본 정부에서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후쿠시마의 악몸이 되살아나려는 기미가 엿보이고 있다. 일본에서 배출하려고 하는 방사능 오염수의 방사능량은 어느 정도일까? 일본에서 방류를 결정했을 때 국내 바다에 미칠 영향은 어떠할까? 미량의 방사선이라 하더라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치명적일까?

네 번째 이슈는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이다. 2019년 7월 일본 정부에서는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세 가지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한일 관계가 악화되었고, 양국의 반도체 산업이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이와 같은 규제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은 무엇일까? 일본에서는 무엇 때문에 세 가지 소재를 꼭 집어 수출 규제를 했을까?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현주소에 드러난 민낯은 무엇일까? 국내 반도체 산업의 대응 방안과 앞으로 걸어야 할 길은 무엇일까?

다섯 번째 이슈는 ‘인보사 사태’이다. 국내 기업에서 최초로 개발한 세포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 케이주에 종양을 유발하는 세포가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019년 3월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되고 5월에는 품목 허가가 취소되었다. 인보사 사태가 발발하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 개발과 허가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무엇일까? 신약 개발은 영영 불가능한 일일까?

여섯 번째 이슈는 ‘미세플라스틱’이다. 2019년 5월 한 사람이 매주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양으로 환산할 때 볼펜 하 자루와 맞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7년 국내 수돗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고, 2018년에는 세계 주요 생수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어 논란이 되었는데, 이 연구 결과는 상당히 충격적인 일이다. 미세플라스틱이 새로운 환경 문제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잘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것은 일고 있지만 플라스틱보다 작은 미세플라스틱은 어떤 문제를 발생시킬까? 미세플라스틱이 생물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미세플라스틱을 없애기 위한 과학적 노력은 무엇일까?

일곱 번째 이슈는 ‘스마트시티’이다. 스마트시티란 4차 산업혁명 기술인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대기오염, 교통난, 주택난, 환경문제와 같은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배경에서 시작되었다. 2018년 정부에서 주도하여 국가 시범도시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9년에는 지자체와 민간으로 확대되었다. 스마트시티는 실제 생활에서 어떠한 이점들을 제공할까? 어떠한 방향으로 스마트시티가 계획되어야 할까? 다른 나라의 스마트시티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여덟 번째 이슈는 ‘아마존 대형 산불’이다. 숲과 나무는 인간이 생존해 나가는 데 절대적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대형 산불로 거대한 규모의 산림이 파괴되고 있다. 지구 열대 우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열대우림의 대표적인 지역인 아마존에서는 2019년 한 해에만 전년도에 비해 77%가 늘어난 3만 9천여 건의 대형 산불이 일어났다. 아마존의 대형 산불이 2019년에 심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열대우림은 인간에게 어떤 중요한 가치를 제공할까?

아홉 번째 이슈는 ‘매운맛 열풍’이다. 한국인은 매운맛을 유난히 사랑한다. 기존의 매운맛 인기가 사그라질 줄 모르는 때에 돌연 핫한 아이템으로 등장한 것이 있다. 그것은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인 ‘마라(麻辣)’이다. 가히 열풍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마라의 인기는 대단했다. 우리는 왜 매운 음식을 좋아할까? 우리가 열광하는 매운맛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향신료는 우리 일상과 얼마나 가까이 있을까?

열 번째 이슈는 ‘블랙홀 그림자 촬영’이다. 2019년 4월 10일 사건지평선망원경 프로젝트 소속 연구진에서 인류 최초의 블랙홀 영상을 공개했다. 그 정체는 태양 질량의 65억 배를 가진 초대형블랙홀 주변에서 촬영한 ‘블랙홀의 그림자’였다. 블랙홀을 망원경으로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블랙홀의 그림자를 통하여 이론과 상상르로만 존재했던 블랙홀의 존재를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왜 이렇게 멀리 있는 블랙홀을 관측했을까? 우리은하, 우리 태양계 주변에 있는 블랙홀을 관측할 수는 없을까? 지구 크기의 ‘가상 망원경’은 어떻게 구현되었을까? 사건지평선망원경은 앞으로 어떤 발견을 하게 될까?

열한 번째 이슈는 ‘2019 노벨 과학상’이다. 최근의 노벨 과학상은 공동 수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2019 노벨 과학상도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등 세 부분에서 각각 세 명씩 선정되었으며, 97세의 나이로 화학상을 받은 미국의 존 구디너프 교수는 역대 최고령 수상의 영예도 함께 누렸다. 노벨 생리의학상은 우리 몸의 산소 대처법을 밝혀낸 성과에, 노벨 물리학상은 태양계를 벗어나 태양과 비슷한 별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을 발견한 성과에, 노벨 화학상은 리튬 이온 전지를 개발한 성과에 각각 돌아갔다. 2019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를 수행하였고, 그 연구 성과로 인류에 어떤 공헌을 했기에 노벨 과학상을 받을 수 있었을까?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최신 과학의 쟁점 11가지! 『과학이슈 11』 시리즈

2011년 4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제작 지원으로 『청소년이 알아야 할 과학이슈 11』이 발간되었다. 2010년에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과학이슈 중 10가지를 선정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와 과학전문기자들이 원고를 집필했다. 그런데 책이 완성될 시점인 2011년 3월 14일, 이웃나라 일본에서 대지진과 해일이 일어나면서 일본 동부에 있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큰 사고가 일어났다. 국내 언론 및 과학 잡지에서는 원전 사고에 대한 뉴스와 분석 기사가 쏟아졌다. 이 때문에 책 제목인 ‘과학이슈 10’은 동일본대지진으로 ‘과학이슈 11’로 변경되었다. 책이 발간되자 청소년은 물론 대학생과 일반인에게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세종도서, 우수과학도서 등 각종 상을 휩쓸었고, 과학이슈에 대한 명쾌한 해설로 순식간에 2만 부 가까이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에 해마다 국내 과학잡지의 편집장과 기자, 일간지의 과학전문기자, 학계의 교수와 연구자, 과학 저술가 및 과학 칼럼니스트들이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한 과학이슈 11가지를 선정하여 『청소년이 알아야 할 과학이슈11』 시리즈를 출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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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게임중독, 아프리카돼지열병에서 일본 방사능...

    목차

    〈들어가며〉 게임중독, 아프리카돼지열병에서 일본 방사능, 미세플라스틱까지 최신 과학이슈 11가지를 말하다!
    issue 01 게임중독도 질병? / 세계보건기구, ‘게임사용장애’ 질병코드 부여 _이해국, 정조은, 이상규
    issue 02 아프리카돼지열병 / 백신 없는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한국에 상륙하다 _오혜진
    issue 03 일본 방사능 오염수 논란 / 일본 방사능 오염수 얼마나 위험할까? _원호섭
    issue 04 일본 수출 규제의 시작 / 일본은 왜 3가지 소재를 규제했을까? _한세희
    issue 05 인보사 사태 /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몰락 _목정민
    issue 06 미세플라스틱의 습격 / 미세플라스틱 얼마나 위험한가? _이충환
    issue 07 스마트시티 /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만드는, 모두가 행복한 도시 _박응서
    issue 08 아마존 대형 산불 / 전 세계 대형 산불은 지구의 경고인가? _반기성
    issue 09 다시 부는 매운맛 열풍 / 한국인은 왜 매운맛에 빠질까? _최낙언
    issue 10 블랙홀 그림자 촬영 / 블랙홀 그림자, 어떻게 촬영했나? _손봉원
    issue 11 2019 노벨 과학상 / 2019 노벨 과학상, 세상을 바꾼 남다른 생각! _현계영

    출판사 서평

    ■ 과학전문 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연구자들이 뽑았다!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과학이슈 11

    ★ 2019년 5월 25일 세계 보건기구(WHO) 제72차 총회에서 ‘게임사용장애’를 질병코드로 설정함으로써 국내 게임업계와 의학계에서는 격렬한 논란이 일어났다. 과연 WHO에서 게임사용장애라는 질병 코드를 결정하게 된 배경과 근거는 무엇일까?
    ★★2019년 4월 10일 사건지평선망원경(EHT) 프로젝트 소속 연구진에서는 인류 최초의 블랙홀 영상을 공개하였다. 태양의 65억 배나 되는 질량을 가진 초대형블랙홀 주변에 만들어진 빛의 고리인 ‘블랙홀의 그림자’가 그 영상의 정체였다. 우리 눈으로 블랙홀의 존재를 확인한 사건이었다. 이 우주의 경이로움 뒤에 따르는 여러 가지 질문을 통해 앞으로 블랙홀의 신비로움을 더 찾아낼 수 있을까?
    ★★★ 2019년 5월에는 한 사람이 매주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이 볼펜 한 자루와 맞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었다. 이전에 정수장 수돗물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기까지 했다. 미세먼제 이후 신종 환경 문제로 새로 부각하게 된 미세플라스틱은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미세플라스틱이 환경과 생물, 그리고 인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11(SEASON 9)』은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고 과학으로 해석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국내 대표 과학매체의 편집장과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관련 분야의 전문가 등이 모여 화제가 되는 과학이슈를 선정하고 직접 집필한 기획 도서이다. 이 시리즈는 해마다 대중들에게 최고의 화제가 되었던 굵직한 이슈를 소개한다. 이 책에 참여한 저자들로는 한림대 정신과학교수 이상규, 대전성모병원 조교수 정조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의학과 교수 이해국, 전 《동아사이언스》 과학기자 오혜진, 《매일경제》 산업부 기자 원호섭, 과학 칼럼니스트 목정민과 한세희, 동아에스앤씨 편집위원 이충환,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부장 박응서,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반기성, ㈜ 편한식품정보 대표 최낙언, 한국천문연구원 책임 연구원 손봉원, 전 《과학쟁이》 기자 현계영 등이 있다.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최신 과학이슈 11가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최신 과학이슈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슈는 최근 ‘게임사용장애’라는 질병코드를 받은 게임중독이다. WHO 제72차 총회에서 게임사용장애를 국제표준질병분류체계에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의료계와 게임업계 사이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의료계의 입장은 질병코드를 부여하여 체계적인 진료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고, 게임업계에서는 국내 게임산업의 위축이 염려된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게임사용장애’ 질병코드를 결정하게 된 배경과 근거는 무엇일까? 게임사용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어떤 것들이 제시되고 있을까?

    두 번째 이슈는 중국, 베트남, 대만,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까지 상륙한 무시무시한 돼지 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이다. 2019년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이후 발병 농장이 계속 늘어나면서 확진된 돼지농장의 사육 돼지들이 살처분되었던 것이다. 백신도 없기에 치사율이 100%라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 세계에 전파된 경위와 한국까지 상륙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백신을 개발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앞으로의 대책은 무엇일까?

    세 번째 이슈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 논란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8년이 지나고 일본 정부에서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후쿠시마의 악몸이 되살아나려는 기미가 엿보이고 있다. 일본에서 배출하려고 하는 방사능 오염수의 방사능량은 어느 정도일까? 일본에서 방류를 결정했을 때 국내 바다에 미칠 영향은 어떠할까? 미량의 방사선이라 하더라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치명적일까?

    네 번째 이슈는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이다. 2019년 7월 일본 정부에서는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세 가지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한일 관계가 악화되었고, 양국의 반도체 산업이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이와 같은 규제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은 무엇일까? 일본에서는 무엇 때문에 세 가지 소재를 꼭 집어 수출 규제를 했을까?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현주소에 드러난 민낯은 무엇일까? 국내 반도체 산업의 대응 방안과 앞으로 걸어야 할 길은 무엇일까?

    다섯 번째 이슈는 ‘인보사 사태’이다. 국내 기업에서 최초로 개발한 세포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 케이주에 종양을 유발하는 세포가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019년 3월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되고 5월에는 품목 허가가 취소되었다. 인보사 사태가 발발하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 개발과 허가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무엇일까? 신약 개발은 영영 불가능한 일일까?

    여섯 번째 이슈는 ‘미세플라스틱’이다. 2019년 5월 한 사람이 매주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양으로 환산할 때 볼펜 하 자루와 맞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7년 국내 수돗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고, 2018년에는 세계 주요 생수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어 논란이 되었는데, 이 연구 결과는 상당히 충격적인 일이다. 미세플라스틱이 새로운 환경 문제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잘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것은 일고 있지만 플라스틱보다 작은 미세플라스틱은 어떤 문제를 발생시킬까? 미세플라스틱이 생물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미세플라스틱을 없애기 위한 과학적 노력은 무엇일까?

    일곱 번째 이슈는 ‘스마트시티’이다. 스마트시티란 4차 산업혁명 기술인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대기오염, 교통난, 주택난, 환경문제와 같은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배경에서 시작되었다. 2018년 정부에서 주도하여 국가 시범도시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9년에는 지자체와 민간으로 확대되었다. 스마트시티는 실제 생활에서 어떠한 이점들을 제공할까? 어떠한 방향으로 스마트시티가 계획되어야 할까? 다른 나라의 스마트시티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여덟 번째 이슈는 ‘아마존 대형 산불’이다. 숲과 나무는 인간이 생존해 나가는 데 절대적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대형 산불로 거대한 규모의 산림이 파괴되고 있다. 지구 열대 우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열대우림의 대표적인 지역인 아마존에서는 2019년 한 해에만 전년도에 비해 77%가 늘어난 3만 9천여 건의 대형 산불이 일어났다. 아마존의 대형 산불이 2019년에 심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열대우림은 인간에게 어떤 중요한 가치를 제공할까?

    아홉 번째 이슈는 ‘매운맛 열풍’이다. 한국인은 매운맛을 유난히 사랑한다. 기존의 매운맛 인기가 사그라질 줄 모르는 때에 돌연 핫한 아이템으로 등장한 것이 있다. 그것은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인 ‘마라(麻辣)’이다. 가히 열풍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마라의 인기는 대단했다. 우리는 왜 매운 음식을 좋아할까? 우리가 열광하는 매운맛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향신료는 우리 일상과 얼마나 가까이 있을까?

    열 번째 이슈는 ‘블랙홀 그림자 촬영’이다. 2019년 4월 10일 사건지평선망원경 프로젝트 소속 연구진에서 인류 최초의 블랙홀 영상을 공개했다. 그 정체는 태양 질량의 65억 배를 가진 초대형블랙홀 주변에서 촬영한 ‘블랙홀의 그림자’였다. 블랙홀을 망원경으로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블랙홀의 그림자를 통하여 이론과 상상르로만 존재했던 블랙홀의 존재를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왜 이렇게 멀리 있는 블랙홀을 관측했을까? 우리은하, 우리 태양계 주변에 있는 블랙홀을 관측할 수는 없을까? 지구 크기의 ‘가상 망원경’은 어떻게 구현되었을까? 사건지평선망원경은 앞으로 어떤 발견을 하게 될까?

    열한 번째 이슈는 ‘2019 노벨 과학상’이다. 최근의 노벨 과학상은 공동 수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2019 노벨 과학상도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등 세 부분에서 각각 세 명씩 선정되었으며, 97세의 나이로 화학상을 받은 미국의 존 구디너프 교수는 역대 최고령 수상의 영예도 함께 누렸다. 노벨 생리의학상은 우리 몸의 산소 대처법을 밝혀낸 성과에, 노벨 물리학상은 태양계를 벗어나 태양과 비슷한 별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을 발견한 성과에, 노벨 화학상은 리튬 이온 전지를 개발한 성과에 각각 돌아갔다. 2019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를 수행하였고, 그 연구 성과로 인류에 어떤 공헌을 했기에 노벨 과학상을 받을 수 있었을까?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최신 과학의 쟁점 11가지! 『과학이슈 11』 시리즈

    2011년 4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제작 지원으로 『청소년이 알아야 할 과학이슈 11』이 발간되었다. 2010년에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과학이슈 중 10가지를 선정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와 과학전문기자들이 원고를 집필했다. 그런데 책이 완성될 시점인 2011년 3월 14일, 이웃나라 일본에서 대지진과 해일이 일어나면서 일본 동부에 있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큰 사고가 일어났다. 국내 언론 및 과학 잡지에서는 원전 사고에 대한 뉴스와 분석 기사가 쏟아졌다. 이 때문에 책 제목인 ‘과학이슈 10’은 동일본대지진으로 ‘과학이슈 11’로 변경되었다. 책이 발간되자 청소년은 물론 대학생과 일반인에게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세종도서, 우수과학도서 등 각종 상을 휩쓸었고, 과학이슈에 대한 명쾌한 해설로 순식간에 2만 부 가까이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에 해마다 국내 과학잡지의 편집장과 기자, 일간지의 과학전문기자, 학계의 교수와 연구자, 과학 저술가 및 과학 칼럼니스트들이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한 과학이슈 11가지를 선정하여 『청소년이 알아야 할 과학이슈11』 시리즈를 출간하게 되었다
  • 최근 코로나에 대처하는 한국 의료진의 노력이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9세기, 20세기에 강대국으로...

    최근 코로나에 대처하는 한국 의료진의 노력이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9세기, 20세기에 강대국으로 세계를 군림했던 나라들 대부분은 자연과학 분야에서 독보적 업적을 이룬 곳들이었습니다. 우리도 1970년대부터 과학 입국을 내세우며 뛰어난 인재들을 양성한 덕분에 오늘날 이 정도로 선전하는 게 아닐까 생각도 해 봅니다.

    과학은 그런 의미에서 일반 시민들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주어야 할 부문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과학동아라는 잡지를 정기 구독했는데요. 성인이 되고 나서 다소 관심이 뜸했다가 마침 좋은 읽을거리가 눈에 띄어 집중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최신 이슈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독자로 하여금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하는 알찬 내용이었습니다.

    현재 코로나의 확산 때문에 도쿄 올림픽 연기가 논의되지만 이는 일본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어느 나라나 환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으니까요. 그런데 후쿠시마의 방사능 오염수 배출 문제는 일본 때문에 주변국이 뜻하지 않은 피해를 볼 수 있어서 우려를 낳습니다. 하라다 요시아키 전(前) 일본 환경상은 "눈 딱 감고 바다에 버리는 수밖에 없다(p51)"고 해서 국내외의 지탄을 받았습니다.

    이런 오염수도 "다핵종 제거 설비"를 거치면 오염 인자 상당 부분은 없어진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그러나 방사성 삼중수소의 경우 이 과정을 거쳐도 여전히 남는다고 하네요. 이 방사성 삼중수소의 양은 얼마나 될까요? 지구 전체에 존재하는 방사성 삼중수소의 0.0014%라는 건데, 저자도 말씀하시지만 이 역시 결코 작은 양이 아닙니다. 한 지역에서 집중 방류되는 물이 지구 표면의 몇 %나 되겠습니까? 그 안에 저만큼의 물질이 담겼으니.... 다만 이런 수치를 보면, 우리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 갖는 공포감과 우려는 다소 과장된 감이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여전히 우려할 만한 일입니다.

    중국에서 변종 폐렴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 자축하는 분위기라고 하지만 세계는 여전히 걱정이 가득합니다. 중국 당국에서 발표하는 수치를 곧이곧대로 못 믿기 때문이죠. 저자는 같은 논리를 여기에도 적용하네요. 과연 일본은 각종 발표를 할 때 정확하고 솔직한 태도로 임할까요? 여기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의심의 눈길이 갑니다.

    국내에서 잡히는 수산물은 믿고 먹어도 될까요? 일본은 크게 동해 쪽에 면한 부분이 있고, 멀리 태평양에 면한 부분이 있는데 후쿠시마 오염수는 저쪽 태평양으로 배출됩니다. 이게 돌고 돌아 한국의 동해, 남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다소 낮습니다.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경각심을 갖되, 지나친 패닉에 빠지진 말자."는 겁니다(독자인 제가 이해한 바이므로 저자의 취지와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런 말도 합니다. "갑상샘 암 환자가 치료 도중 피폭된 방사선 양이, 후쿠시마 사고 후 한국에 증가한 방사선 양의 1000배이다." 그렇다고 해서 일본의 사정에 대해 눈 감자는 건 아니죠. 다만 우리가 각종 이슈에 대해 보이는 반응이란, 과학적 사고에 기초하여 내려진 위험도, 딱 그만큼만, 그에 비례하여 호들갑스러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코로나 사태 이전 작년 늦여름, 가을에는아프리카 돼지 열병 때문에 세계가 시끄러웠습니다. 대부분 기억 못 하시겠지만 라디오나 TV 방송에도 자막으로 이 병 관련 대처 오령을 계몽하는 안내가 여러 번 나왔고 특히 스포츠 중계 자주 듣는 분들은 귀에 익을 겁니다. 이 사태 때문에 중국에서는 돼지고기 값이 급등하여 서민들이 큰 피해를 보기도 했었는데 코로나 사태 때문에 빨리 잊혀진 감이 있습니다.

    우리도 구제역 따위가 번지면 불쌍한 동물들이 도살되는데 작년 돼지열병 사태 때문에 혈액 응고, 혈전을 막는 특효 물질인 헤파린 생산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고 합니다.(p33) 저도 돼지고기를 각별히 좋아합니다만 기호식품으로 먹는 건 값이 비싸다거나 사정이 불리하게 된다, 뭐 그럼 안 먹으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아픈 분들, 특히 유전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기존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처방받던 것을) 갑자기 고가로 지불하게 되면 얼마나 타격이 크겠습니까. 이처럼 유행병(인수 불문하고)은 뜻하지 않은 부작용과 비극을 낳게 됩니다.

    코로나도 백신만 개발되면 아마 사람들은 "왜 그렇게 호들갑을 떨었지?"라며 까맣게 잊어갈 겁니다. 그런데 왜 백신 개발이 그렇게 늦어질까요? 임상 실험 과정이 까다로워서 그렇다고들 아는데 물론 맞지만 돼지열병의 경우는 좀 다른 이유가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돼지열병 병원체(얘도 박테리아가 아니라 바이러스입니다)는 타 전염병에 비해 크기가 크고, 염색체 쌍도 많다고 합니다. 크면 오히려 타깃으로 삼기 좋을 것 같은데 학자들은 아니라는군요. 큰 만큼 단백질이 여기저기서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만큼 모두 처리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런 처리를 두고 "불활성화"라고 하는데, 이 불활성화도 어렵지만 돼지열병 바이러스는 면역 체계를 직접 공격해서 안 그래도 어려운 과정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하네요.

    한때 최악의 불치병으로 불렸던 AIDS가 무서운 이유는 바로 인체의 면역 시스템을 직접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마치 당뇨병처럼 완치는 안 되더라도 곁에 두고 잘 관리하는 식으로 그냥 버틴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이 돼지열병도 "약독화 백신"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게 낫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약독화란,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배양하되 독성을 제거(p41)하여, 이것을 채내에 넣어 면역력을 키우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항암보다 해암"이란 말이 널리 유행하는데, 돼지열병 백신도 결국 같은 이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하나 잡아내어 사지를 절단(?)하기보다, 같이 놀면서 부작용이나 독소를 제거하고 같이 노는(!) 식이라고나 할지.

    작년 말, 올해 초에 코오롱 직원 여러 명이 소환, 기소되는 일이 벌어져 일반인들은 물론 주식 투자자들이 큰 충격을 받았죠. 인보사 인보사 말은 많은데, 인보사가 대체 뭘까요? 어떤 분들은 이걸 한자로 알고도 있던데(ㅎㅎ) Invossa입니다. 병을 약으로 치료하기보다, 유전자 차원에서 다루는 것이고, 저 코오롱의 제품은 관절염에 특효가 있다고 해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본래 신약은 무슨 신약이라고 해도 개발에 성공하면 팔자를 고치는 큰 업적인데, 유전자 레벨에서, 더군다나 크리스퍼 기술을 이용했다고 하니 주목을 당연히 받았지요.

    노인들이 가장 고생하는 게 관절염입니다. 연골이란 게 무한정이 아니어서 많이 쓰면 닳아 없어지는 게 당연한데, 재생도 안되고 이미 없어진 연골 때문에 뼈가 직접 맞닿으니 얼마나 아프시겠습니까. 프롤로 치료가 특효라고도 하나 저희 어머니한테 물어 보니 별로라고도 하고 사람마다 다 다른가 봅니다. 그러나 유전자 레벨에서 건드리는 치료라면 이건 얘기가 다르죠.

    인보사의 주 성분은 1액과 2액이 있다고 하는데(p93), "액"은 주사액이라고 할 때의 그 액입니다. 특히 2액이 중요한데, 형질전환 세포와 연골세포를 1:3으로 혼합한 것이라고 하네요. 이걸로 이미 닳아 없어관절을 살려 낸다는 건데.... 문제는 이게 종양을 유발한다는 게 뒤늦게 밝혀졌다는 사실입니다. 개발 과정에서 세포가 뒤바뀌었다는 거죠.

    본래 코오롱그룹은 선경그룹(현 SK)와 어깨를 나란히하던 큰 기업이었으나 현재는 사세가 줄어들었죠. 이런 코오롱이 이미 20년 전부터 눈여겨 보던 분야가 바이오였고, 코오롱의 인보사는 그만큼이나 혁신적인 제품이었는데 이처럼 개발 과정에서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파국을 낳고 말았습니다. GP2-293은 신장세포인데, 이것이 종양 유발 위험이 있다는 게 이미 일찍부터 알려졌는데도 2액에 이게 들어가고 만 거죠. 이게 어떻게 들어갔는가, 이걸 배양한 바이러스만 2액에 들어가고 GP2-293는 걸려졌어야 했는데 그게 안 된 것입니다. 여기서도 바이러스가 또 문제이군요. 책에서는 "결국 개인 맞춤형 치료"로 가야 하며, 만인에게 두루 통하는 약의 개발은 그만큼이나 어렵다"는 말로 마무리합니다.

    어느 시사프로에서 의사분들이 나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고생이고 보도 채널에 여러 의사들이 출연하여 여러 유용한 발언과 정보를 전달하지만 대개는 일반론이고 상식 수준의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비교적 나이가 젊거나, 현역이고 관리직인데도 최신 지식을 꾸준히 습득한 분들은 이미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짚어 주는 정보의 깊이가 다릅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배운 지식 중 상당수는 이미 out-of-date되어 현장에서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게 많습니다. 이 책은 우수한 연구자들이 최신의 시사와 첨단 연구 성과를 결합하여 독자에게 전달하는 내용이므로, 과학에 관심 있는 아마츄어들, 혹은 전공자이면서도 그간 자신의 전공 분야가 어떤발전을 보았는지 확인하고 싶을 때 가장 쉽고 캐주얼하게 펼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동아엠앤비]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11 SEASON 9 이해국 외 12명 지음   아프리카...

    [동아엠앤비미래를 읽다 과학이슈11 SEASON 9

    이해국 외 12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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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돼지열병, 일본 방사능 오염수, 미세플라스틱 습격, 

    반도체 핵심 소재 규제 3대 품목, 마라와 매운맛 열풍, 스마트시티 등 

    흥미로운 주제들을 제대로 알고 싶어 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시즌9이라고 해서, 더 있나? 싶어 검색해봤는데, 

    1년에 한, 두권씩 나오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시즌10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해 다루고 있지 않을까..

    그 때 쯤이면 이미 지난 일이 되어 있지 않을까...

     

    다른책들도 과연...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이슈를 콕콕 잘 집어냈네요.

    과학이슈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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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는 위와 같습니다. 

    겉장에 있는 주제로, 어떤 내용일지 상상되는 제목들.


    이웃나라 일본과 관련된게 두개나 있어요.

    일본 방사능 오염수, 

    그리고 작년부터 우리를 화나게 한 반도체소재 규제.

    후쿠시마사건이 안타깝긴 하지만, 

    후쿠시마에서 도쿄올림픽을 연다는게 정말 어이없고 화가 났었는데,

    도쿄올림픽은 지금 상황에, 모두를 위해 당연히 취소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코로나19 문제가 너무 커져서, 

    다른 이슈들을 잊게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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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사율 100%, 백신도 없는 무시무시한 돼지 전염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는 40~42도씨의 고열과

    식욕부진(돼지가??! 많이 아픈가보네요ㅜㅜ),

    무기력, 기립 불능, 구토, 피부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고,

    감염 후 보통 10일 안에 폐사한다고 합니다.


    그냥 돼지열병인줄 알았는데, 아프리카 돼지열병이네요.

    아프리카에서 처음 발병되었다고 합니다. 


    작년에 너무 끔찍했던 기사들이 생각납니다.

    돼지들을 많이 죽이고, 처리할 곳이 없어서, 다 묻어버렸는데, 

    산처럼 쌓여서, 사체가 상하면서 가스가 부풀어 폭발하고, 

    핏물이 흐르고... 뭐 그런 기사들을 접하면서 

    돼지 불쌍해~ 이랬던 기억이 나요.



    아프리카 돼지열병 주제를 읽으면서, 

    코로나19랑 같은 선상에 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19가 사람들간에만 전염되고, 이종(異種)에는 전염 되지 않는 것과 같이,

    다행히도 사람에게는 영향이 없다고 합니다. 

    혹시 고기로 먹게 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합니다. 

    유통과정에서 다 검사된 돼지들만 식탁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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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들 끼리만 전염된다,

    그런데 위에 저 세놈은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증상이 없대요.

    아프리카의 혹멧돼지, 숲돼지, 강멧돼지입니다. 

    면역반응 차이가 이유일 수 있대요.

    음... 그냥 딱 봐도 쎄게 생겼네요...ㅎㅎ

    첫번째 사진 아무리봐도 라이온킹에 품바 같은뎅??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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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라카에서 어떻게 우리나라까지 전파되었는지, 

    앞으로의 대책은 어떨지, 

    백신을 개발하기 어려운 이유 등

    정말 많은 정보들이 담겨있습니다. 


    궁금해서 인터넷 찾으면, 

    자극적이거나 결론이 없는 글, 거짓정보들도 많은데,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쉽게 재밌게 잘 읽을 수 있네요. 


    과학책은 무조건 어려울거라고 생각하고, 살짝 거부감 들던데, 

    알고싶은, 요즘 이슈되는 주제들로 접근해서 정말 재밌습니다.

    어디가서 과학 책 좀 읽는다고 말할 수 있겠군요. 후후.


    다음권도 기대됩니다. 

    코로나19 빨리 백신개발도 성공하고, 전염 좀 멈췄으면 좋겠어요ㅜㅜ

    모두 힘내세요!!

     

  •   이 책은 대한민국 대표 과학 전문 기자와 과학자가 선정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과학 이슈 11가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누구나 궁금하게 생각하는 11가지 이슈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나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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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주제가 다 중요하고 흥미로웠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주제는 [게임사용장애 질병코드 부여]였다. 초등학생 아이가 2년 전부터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 주제를 보니, 더 몰입해서 읽게 되었다. 세계 보건 기구에서 질병과 증상 등을 분류해놓은 ICD-11에서 게임사용장애는 정신, 행동 또는 신경 발달 장애 범주 내에서 물질 사용 혹은 중독 행동에 따른 장애로 분류된다. 이는 생물학적 기전이 잘 밝혀진 물질 사용 장애와 유사하게 같은 카테고리 안에 분류돼 있는 도박 장애와 마찬가지로 게임 사용 장애 역시 물질의 섭취 없이도 보상과 관련된 뇌 회로(대뇌 기쁜 회로)의 변화와 이에 따른 중독 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연구에서 밝혀졌다. 게임의 중독적 사용 패턴에 따라 개인적, 가족적, 사회적, 교육적, 직업적 문제 또는 다른 주요한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진단범주에 해당한다.



    - 인터넷 게임장애의 진단 기준

    1. 인터넷 게임에 대한 몰두

    2. 인터넷 게임이 제지될 경우에 나타나는 금단 증상

    3. 내성, 즉 더 오랜 시간 동안 인터넷 게임을 하려는 욕구

    4. 인터넷 게임을 통제하려는 시도에 실패함.

    5. 인터넷 게임을 제외하고 이전의 취미와 오락 활동에 대한 흥미의 감소

    6. 과도한 인터넷 게임에 대한 문제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함.

    7. 중요한 타인에게 인터넷 게임을 한 시간을 속임.

    8. 죄책감, 불안, 우울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줄이거나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터넷 게임을 함.

    9. 인터넷 게임에만 빠져 중요한 대인관계, 직업, 학업 또는 진로 기회를 위태롭게 함이다.



      아이가 아직까지 게임장애에 걸린 것 같지는 않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집에서 혼자 게임이나 유튜브를 보는 것을 좋아해서 주말이면 일부러 그림 전시나, 연극, 영화, 뮤지컬, 음악회 등의 외부 활동을 자주 했는데 2월부터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야외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보니, 집에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노는 시간이 더 많아져 걱정이다. 가족들이 눈앞에 있는데도 스마트폰의 유혹이 너무나 강한가 보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인데 스마트폰의 모든 게임이 부정적인 것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게임이 강박적인 습관 형성, 강박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투레트 증후군(틱장애)과 연관돼 있다고 한다. 아이에게 2년 전에 틱장애가 와서 무지 힘들고 부모로서 아이를 너무 힘들게 했나 고민도 많이 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게임이 틱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하니, 꼭 나의 잘못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당시에 심리치료를 받고 다 나았다고 생각했던 틱장애가 요즘도 나타나서 걱정이다.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놀이문화를 만들어주어 조금이라도 스마트폰과 떨어져 지낼 수 있게 만들어야겠다. 

  • 커버를 가득 채울 듯 고딕체 제목의 무게감 만큼이나 책이 묵직했습니다. 동아엠앤비에서는 2011년부터 매년, 주목할 ...

    커버를 가득 채울 듯 고딕체 제목의 무게감 만큼이나 책이 묵직했습니다. 동아엠앤비에서는 2011년부터 매년, 주목할 만한 과학 토픽을 선정해 책을 만들어 왔다고 하네요. 2011년도 첫 책은 많은 주목을 받은 듯합니다. 타깃은 논술을 준비하는 청소년인 것 같은데요. 저도 중학생을 둔 엄마로서 작년도에 집중되었던 '과학 이슈'를 같이 공유해 보고자 마음먹고 준비했습니다. 아이에게 몇 번 내밀었지만, 제 맘같이 빨리 읽어 주질 않네요. 그래서 제가 먼저 읽고 대화 삼을 생각으로 첫 장을 열었습니다. 각 주제마다 그림을 충분히 배치해 두고 설명을 돕고 있습니다. 11개의 주제를 차례로 읽어 나갔습니다. 저는 그림을 볼 여유 없이 글만으로도 흐름이 빨라서 몰입이 좋았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단어도 굉장히 많이 쏟아져 나왔습니다만 화자의 기술이 좋은 덕이겠지요? 과학 쪽에 문외한인 제게도 명쾌한 상황 및 개념 설명이 제 머릿속에 '진짜?', '진짜?'를 외치게 했습니다. 탁월한 주제 선정 덕을 톡톡히 본 일화를 써 보겠습니다.

    최근 '과학이슈-게임사용장애' 글을 읽기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다큐 하나를 아이와 함께 봤습니다. 제 아이 또래의 남자아이가 롤러스케이트에 빠져서, 잘 안되는 기술을 습득하려고 밤에 잠도 안 자고 나가서 연습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아이의 엄마가 인터뷰합니다. 아들이 다칠까 봐 걱정이 된다면서 하지 말라고 말렸도 봤다는데요. 엄마의 입의 말과는 다르게 뉘앙스가 뭔가에 몰입하는 아이를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제 아이는 묻습니다.

    "왜? 운동에 과몰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관대한 것 같은데 게임 몰입에는 사람들이 부정적인지 모르겠어.."


    당시 저는 답변을 해주지 못했습니다만, 책을 읽은 후에는 안 그래도 요즘 부쩍이나 아이와 엄마인 제가 교집합으로 의식하고 있는 '게임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대로, '게임'이 아니라 '게임사용장애'로 문제를 바라봤습니다. 기승전'부정'적으로만 여겨졌던 '게임'의 부정적인 면을 잘 이해할 수 있다면 어쩌면 '게임'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심리적 불편감이 낮아졌기 때문일까요? 아이나 제 마음속에 부글부글 끓고 있는 '게임사용에 대한 문제'를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사실들을 근거로 이성적으로 즉시 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세계적인 이슈가 된 '게임중독'은 결국 WHO(세계보건기구)에서 2019년에 질병코드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게임사용장애'에는 3개의 증상이 12개월 동안 반복 지속이 될 경우에 진단할 수 있는데, 미국에서는 3개의 증상을 포함한 9개의 증상으로 이미 진단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3개의 증상은 이러합니다. 1.게임에 대한 조절력 상실 2.삶의 다른 흥미나 일상적인 활동보다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것 3.부정적 결과가 발생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만두지 못하고 게임을 계속하거나 오히려 더 많이 하는 것입니다. 책에서 열거한 증상을 아이의 게임 사용 상태와 비교해 보는 시간도 가지며, '게임사용장애'의 정의를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 뇌에서 나오는 도파민의 수용체의 효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게임 과몰입 현상이 생겨나는 메커니즘은, 20세까지 뇌가 발달 중인 청소년기에 '게임중독'이 내 아이의 뇌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질병은 진단이 되면 약물치료와 인지치료를 받게 된다고 하네요. 저는 아이가 때때로 게임에 과몰입되어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불편한 느낌을 부정할 수도 없고 해소할 수 없어서 답답했었는데요. 적어도 불편한 느낌의 근원에 대해서 든든한 근거를 갖게 된 것 같아 마음이 가볍습니다. 또 아이도 '게임사용'을 두고 엄마와의 갈등을 엄마만의 잔소리가 아닌, 이미 개인적인 영역을 넘어 공적으로 지정된 질병에 이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와 제가 책의 내용을 공유하고 나서 전과 달라진 점이라고 하면, 게임을 반 시간 넘게 할 때마다 "과하지 않을까?" 하고 말을 건네면, 군말 없이"알았어"하며 종료합니다. 지저분한 불평 없이 아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얻은 듯해서 <게임사용장애(게임중독)>의 저자에게 감사함을 한 조각 전하고 싶습니다.

    게임 이외에도 <과학이슈11, season9> 11개로 선정된 주제는 2020년 3월을 지나는 지금도 진행 중인 사건들입니다. 제목 앞에 붙은 부제 <미래를 읽다> 말 그대로 미래를 짐작해 보기에 충분합니다.

    "#6 미세플라스틱의 습격"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폴리에틸렌을 사용하고 버리는지 또 편리함으로 포장된 구매물품의 소비가 나와 미래의 자손들에게 보이지 않는 오염물을 만들고 있는지 인식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어쩌면 너무나 익숙한 주제 같아 잘 알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키는 주제입니다. 책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현주소는 어떠한지에 대한 조사자료와 예가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3 일본 방사능 오염수" 책은 원자력과 방사능 관련 용어들을 소개합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방사능 수치에 대해서 가늠해 볼 수 있게 여러 예를 들어 준 점입니다. 2013년 우리나라 원전 인근에서 잡힌 숭어에서 검출된 세슘의 양이나 CT나 흉부 CT 또는 북미를 왕복하면서 노출되는 자연방사능 양을 비교해 추상적인 수치를 구체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입에도 잘 붙지 않는 방사성 전문 용어들과 단위들은 지금도 책을 들춰보면서 다시 읽어 봐야 합니다만 앞으로는 방사능 오염물질에 대한 뉴스가 나와도 무작정 놀라지 않고, 심각한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긴 듯합니다. 제 기억력이 좋지 않은 관계로 이 책은 사전처럼 ~ 간직해야 할 듯합니다. "#8 아마존 대형 산불" 을 읽고는 다국적기업에서 만드는 햄버거 광고가 편하지만은 않아졌습니다. 책을 덮도고 생각해 볼거리가 많은 주제라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4 반도체 핵심 소재 규제 3대 품목" 많은 전문 용어가 나왔습니다. 규제된 3대 품목의 설명은 반도체란 무엇인가를 알아가는 과정이 동반이 되었는데요. 이 부분이 재미있었습니다. 또 반도체 산업의 정의 및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 속에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위치를 설명해 줍니다. 또 일본이 2019년에 수출 규제를 한 배경에 대한 몇 줄 안되는 서문의 설명과 글 말미의 저자의 분석은 오히려 제 속을 시원하게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책에 선정된 주제는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고, 대화 소재 삼으시기에 부족함 없어 보입니다. 코로나로 홈스쿨링을 하게 되었는데요. 오늘 2차로 개학이 연기되었네요. 공중보건을 위해서 미뤄지는 것은 마땅하다고 생각됩니다. 개학 전까지 이 책으로 아이와 비문학 공부를 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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