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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의 미래(4차 산업혁명 시대)
| 규격外
ISBN-10 : 8937888653
ISBN-13 : 9788937888656
전문직의 미래(4차 산업혁명 시대) 중고
저자 리처드 서스킨드 | 역자 위대선 | 출판사 와이즈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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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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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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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전문직 혁명 안내서!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 최고 자문역이 30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한 21세기 전문직 혁명 안내서『전문직의 미래』. 저자 리처드 서스킨드와 대니얼 서스킨드는 각각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 자문단 회장으로, 영국 정부정책 자문관으로 일하며 기술혁신이 전문직에 가져올 변화와 대응책에 대해 다각도로 연구해왔다. 특히 저자 리처드 서스킨드는 법조계에서 30여 년간 인공지능을 비롯한 법률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전문가 기업과 정부의 기술 도입 자문역을 맡으며 기술이 전문직에 가져오는 변화의 흐름을 심도 있게 연구해왔다.

저자들은 10여 개 전문직종의 변화상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각계의 대표 사례들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혁신으로 인한 전문직 혁명의 흐름과 그에 맞는 대응책을 이야기한다. 20세기 이후로 좀처럼 변하지 않았던 ‘전문직의 종말’을 알리는 8가지 변화 패턴을 분석해보고, 사회에서 전문성이 생산되고 분배되는 방식에 대한 7가지 모형을 예측하며, 앞으로 새롭게 바뀔 전문직의 업무 및 일자리 지형도를 알아본다.

저자소개

저자 : 리처드 서스킨드
저자 리처드 서스킨드(Richard Susskind)는 강연자이자 작가이며 국제적 전문가기업 및 영국 정부의 독립자문위원이다.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Oxford Internet Institute) 자문위원회 회장, 영국 대법관의 IT 자문의원, 컴퓨터와 법을 위한 사회(The Society for Computers and Law)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국 ‘공공부문 정보센터(The Advisory Panel on Public Sector Information)’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옥스퍼드대학 베일리얼 컬리지에서 법률 및 컴퓨터 박사학위를 받았다. 법률 기술 전문가로서 30여 년간 기술이 전문직에 가져올 변화 양상을 연구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베스트셀러 《변호사의 종말?The End of Lawyers?》 《내일의 변호사Tomorrow’s Lawyers》를 비롯해 총 9권의 책을 저술했다. 이는 열 개의 언어 이상으로 번역되었으며, 지금까지 40여 개국에서 초청을 받아 국제적으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해오고 있다. 〈타임〉지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으며, 옥스퍼드대학, 그레셤대학, 스트래스클라이드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자 : 대니얼 서스킨드
저자 대니얼 서스킨드(Daniel Susskind)는 옥스퍼드대학에서 문학과 경영학 학사학위를 받은 후 2009년 영국 총리 전략팀에서 정책자문관으로 근무했고, 2010년에는 정부 정책팀에서 근무했다. 2011년 케네디장학금을 받아 하버드대학에서 공부했고, 2012년 옥스퍼드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며 영국 국무조정실에서 선임 정책자문관으로 2년간 일했다. 현재 옥스퍼드대학 베일리얼 칼리지에서 경제학을 강의하고 있다.

역자 : 위대선
역자 위대선은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공인회계사로서 EY한영에서 기업인수합병 업무를, 한국정책금융공사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한국산업은행 M&A실에 재직 중이며,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도서로는 《심플, 결정의 조건》《우리의 당연한 권리, 시민배당》《공유경제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더 초이스》(공역)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옮긴이의 글
서론: 우리 주장의 요점 / 연구 대상으로서의 전문직 / 이 책의 구성

제1부. 변화의 물결

1장. 대타협
1.1 전문직에 대한 일상적 이해
1.2 전문직의 범위
1.3 역사적 맥락에서 본 전문직
1.4 ‘타협’에 관한 설명
1.5 전문직을 다룬 이론
대안 이론 / 독점권과 음모론 / 칼 마르크스의 영향 / 대타협으로 돌아와서
1.6 대타협에 관한 핵심 질문 네 가지
1.7 전문직에 제기되는 당혹스러운 문제
1.8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사고방식
1.9 전문가들의 일반적 편향

2장. 최첨단에서 벌어지는 일
2.1 의료
2.2 교육
2.3 종교
24. 법률
2.5 언론
2.6 경영컨설팅
2.7 세무와 회계감사
2.8 건축

3장. 전문직 전반에서 나타나는 패턴
3.1 즉시 등장하는 반박
3.2 한 시대의 종말
맞춤형 서비스 탈피 / 문지기 우회 / 수동에서 선제로 전환 / ‘비용은 적게, 서비스는 많이’ 라는 도전
3.3 기술이 초래하는 변혁
자동화 / 혁신
3.4 새로운 기술과 역량
의사소통 방식의 변화와 수용 / 자료 처리 숙달 / 기술과 새로운 관계 형성 / 다각화
3.5 재구성되는 전문직 업무
규칙화 / 탈중개화와 재중개화 / 분해
3.6 새로운 노동 모형
노동력 차익거래 / 준전문가화와 위임 / 유연한 자기고용 / 새로운 전문가 / 사용자 / 기계
3.7 수요자의 선택지 증가
온라인 선택 / 온라인 자조 / 개인화와 대량 맞춤 / 지식 내장 / 온라인 협동 / 잠재수요 실현
3.8 전문가 회사의 주요 쟁점
자유화 / 국제화 / 특화 / 새로운 사업모델 / 합명?합자회사 감소 및 합병
3.9 전문직의 탈신비화

제2부. 변화를 뒷받침하는 이론

4장. 정보와 기술
4.1 정보 하부구조
4.2 인쇄 이전 사회와 인쇄 기반 사회
4.3 기술 기반 인터넷 사회
4.4 미래 영향
4.5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정보기술
4.6 점점 유능해지는 기계
빅데이터 / IBM의 왓슨 / 로봇공학 / 감성 컴퓨팅
4.7 점점 깊이 침투해가는 기기
4.8 점점 연결되는 인간
4.9 지난 50여 년간 기술이 전문직에 미친 영향

5장. 지식의 생산과 분배
5.1 지식의 경제학적 특징
5.2 전문직과 지식
5.3 전문가 업무의 진화
5.4 외부화로 가는 움직임
5.5 전문성의 자유화: 수공업에서 공유재로
5.6 전문가 업무의 분해
5.7 전문성의 생산과 분배: 일곱 가지 모형
전통적 모형 / 전문가 네트워크 모형 / 준전문가 모형 / 지식공학 모형 / 경험 공동체 모형 /
지식 내장 모형 / 기계 생성 모형

제3부. 변화가 미치는 영향

6장.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
6.1 신뢰할 만한, 쓸 만한, 유사 신뢰
‘신뢰할 만한’ / ‘쓸 만한’ / 유사 신뢰
6.2 시장의 도덕적 한계
전문가의 규범과 시장의 규범 / 샌델의 주장 / 샌델에게 답한다
6.3 전통적 기술 상실
커피 만들기에서 배우는 교훈 / 절차냐 결과냐? / 인간과 기계의 성과 비교
6.4 개인적 소통
6.5 공감
6.6 좋은 일자리
6.7 전문가 되기
전문가 공급 유지 / 젊은 전문가는 무엇이 되려고 훈련을 받는가?
6.8 전문가의 미래 역할 부재 문제
6.9 세 가지 근본 오류

7장. 전문직 이후
7.1 점점 유능해지지만 생각하지는 않는 기계
7.2 여전히 인간이 맡아야 할 일
인간과 기계의 능력 / 윤리적 제약
7.3 기술 혁신이 실업을 초래하는가?
핫도그 이야기 / 세 가지 핵심 질문
7.4 기술이 전문가 업무에 미치는 영향
기술 혁신이 전문직에 초래할 실업 / 우리가 틀렸을지도 모르는 이유
7.5 실현 가능성 문제
‘공유재’가 야기하는 또 다른 문제 / 실현 가능성을 옹호하는 주장 / 독점권을 다시 논한다

결론: 우리는 어떤 미래를 그려야 하는가

감사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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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전문직 일자리를 재구성하는 작업을 전문가들에게만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 아닐까? 전문가가 스스로 규제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전문가만이 전문직을 개혁하거나 변혁시킬 수 있다는 시각에 대중은 점점 깊은 의혹을 품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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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일자리를 재구성하는 작업을 전문가들에게만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 아닐까? 전문가가 스스로 규제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전문가만이 전문직을 개혁하거나 변혁시킬 수 있다는 시각에 대중은 점점 깊은 의혹을 품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를 다음과 같이 멋지게 표현했다. “잔치를 평가하기에 적합한 사람은 요리사가 아니라 손님이다.” 전문직의 미래는 전문직 구성원에게만 맡겨놓기에는 지나치게 중요한 문제다. 전문가 서비스 수요자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들 역시 미래를 논하는 데 참여할 자격이 있다. -57p

IBM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왓슨Watson은 암 진단을 돕고 치료 계획을 제시하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법을 고안하는 데도 쓰인다. 의사 한 명이 2014년 새로 출간된 의학서적 중 2%만 읽으려 해도 매일 21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의학 관련 논문은 평균 41초마다 하나씩 출간된다. 왓슨은 이 같이 엄청난 양의 정보를 신속하게 탐색해 새로운 출판물의 흐름을 계속 따라잡을 수 있다. …… 왓슨 같은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면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진단 지연, 누락, 오진율이 10~20%에 이르는 현재의 상황에서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일이다. -79~80p

이제껏 독점적 권한을 누려온 교사, 가정교사, 강사 들이 앞에서 든 모든 사례를 통해 도전받고 있다. ‘무대에 선 현자’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이를 대신해 전문성 원천을 찾아가도록 학생을 돕는 ‘옆에 선 안내자’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적응적’ 학습 시스템을 만드는 교육 소프트웨어 설계자, 온라인 콘텐츠를 모으고 관리하는 콘텐츠 큐레이터, 자료집합을 대량 수집하고 해석하는 ‘학습 분석학’을 개발하는 데이터과학자 등 여러 가지 역할과 분야가 새로 등장했다. -90p

더 이상 사람이 처리하지 않는 작업도 있다. 2014년 AP통신이 오토메이티드 인사이츠가 개발한 알고리즘을 이용해 컴퓨터로 작성한 기업 수익보고서는 수백 건에 이르는데, 이는 과거에 수작업으로 작성한 보고서의 수보다 15배나 많은 양이다. 〈포브스〉 역시 수익 보고서와 스포츠 기사를 작성할 때 내러티브 사이언스가 개발한 알고리즘을 이용한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퀘이크봇Quakebot(현재 트위터에서 9만 5600명의 팔로어를 확보하고 있다)’이라는 알고리즘을 이용해 미국 지질조사연구소가 지진 경보를 발령하는지 관찰하고, 경보가 발령되면 자동으로 기사를 작성한다. 그런데도 독자들은 과거 사람이 직접 쓰던 기사와 컴퓨터를 이용한 기사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는지 좀처럼 알아채지 못한다. -112p

왓슨은 ‘최고위 임원 조언자’ 역할을 하도록 개조됐다. 전략문서를 탐색하고, 회의에서 나눈 대화를 듣고 요약하며, “어떤 회사에 투자할 만한가?” 같은 질문을 받으면 자체 통찰에 기초를 두고 분석해 조언한다.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시스템인 켄쇼(Kensho)는 쉬운 말로 재무 관련 질문을 하면(예를 들어, “개인정보 보호 우려가 높아지면 기술 회사 주식은 어떻게 되지?”) 전산처리를 통해 답을 내놓는다. 켄쇼 없이 이런 문제의 답을 얻으려면 사람이 직접 폭넓게 조사해봐야 한다. -118p

우리는 사회에서 전문성을 조직하고 공유하는 방식에 ‘점진적 변혁’이 일어나 전통적 전문가가 비틀거리며 부침을 겪다 사라져갈 것이라고 예측한다. 변화는 점진적으로 일어나겠지만 결국 모든 곳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312p

전문직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과 서비스에 책임을 진다. 하지만 전문직이 제공하는 실용적 전문성에 접근하기 위한 비용과 용이성은 납득하기 힘든 수준이다. 이렇듯 부적절한 두 가지 이유를 합하면 전문직의 수작업 기술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을 압도한다. 이런 인간의 기술에 가치를 부여할 순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감당할 만한 비용을 내고 법률적 조언, 적절한 교육, 기본적 의료조치에 접근할 기회를 박탈당한다면 더 이상 과거를 그리워하며 수작업 기술을 선호할 수만은 없다. 결과 개선이라는 필요를 따라야 한다. -333p

오늘날 경험 많은 전문가의 손재주가 필요한 대부분의 작업을 미래에 수행할 사람은 완전히 새로운 전문직 종사자 계층, 즉 ‘준전문가’일 것이다. 이들은 표준 절차와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지금은 최고 수준의 전문가나 낼 만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다. 이것이 ‘준전문가’ 모형이다. -3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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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의사, 변호사, 회계사, 경영컨설턴트, 기자, 교육자…… 인간 전문가는 기술에 맞서 어떻게 도태되고, 어떻게 살아남는가?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 최고 자문역이 30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한 21세기 전문직 혁명 안내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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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변호사, 회계사, 경영컨설턴트, 기자, 교육자……
인간 전문가는 기술에 맞서 어떻게 도태되고, 어떻게 살아남는가?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 최고 자문역이 30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한
21세기 전문직 혁명 안내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정보기술을 비롯해 로봇공학 및 바이오공학 등의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산업이 재편되는 4차 산업혁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사실 변화의 파고는 이미 시작됐다.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한 약국에서는 로봇 약사가 홀로 일하며 지금까지 200만 건 이상의 처방전을 실수 없이 조제했다. 영국 기업의 세무신고를 처리하는 딜로이트(Deloitte)사의 세무시스템은 250명이 넘는 세무 전문가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정제해, 혼자 일하는 개인 세무 전문가보다 우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IBM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왓슨은 전략 문서를 탐색하고, 회의에서 나눈 대화를 듣고 요약하며, 경영조언을 하며 ‘최고위 임원 조언자’
역할을 한다. 또한 왓슨은 의료 부문에서는 암 진단을 돕고 치료계획을 제시하며, 21초마다 출간되는 의학 논문의 흐름을 읽고 의학계 최신 동향을 따라잡는다.
여러 직업 중에서도 의사, 변호사, 회계사, 컨설턴트, 기자, 건축가 등 소위 엘리트 전문직은 전문지식과 특별한 훈련 및 일정한 자격을 바탕으로, 그 어느 직종보다 자신의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와 독점권을 누려왔다. 그러나 온라인 기반으로 지식이 대중화되고, 첨단기술이 인간의 기교와 기술을 대체하는 시대에 전문직이라고 해서 이런 변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 우리는 전문직의 의미, 역할, 작업방식이 총체적으로 변할 새로운 시대, ‘전문가 이후 사회’에 대처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리처드 서스킨드와 대니얼 서스킨드는 각각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 자문단 회장으로, 영국 정부정책 자문관으로 일하며 기술혁신이 전문직에 가져올 변화와 대응책에 대해 다각도로 연구해왔다. 특히 저자 리처드 서스킨드는 법조계에서 30여 년간 인공지능을 비롯한 법률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전문가 기업과 정부의 기술 도입 자문역을 맡으며 기술이 전문직에 가져오는 변화의 흐름을 심도 있게 연구해왔다.
저자들의 관찰에 따르면, 다른 산업계와 비교해볼 때 ‘기술 근시안적’인 태도를 고수하거나 기술 도입에 대한 저항이 가장 큰 직종이 바로 의사, 변호사, 경영컨설턴트 등의 전문직이었다. 일례로 그는 1990년대 중반에 ‘변호사와 고객이 이메일을 사용해 일할 것’이라고, 지금으로서는 매우 당연해 보이는 주장을 내놓았다가 당시 법률가들로부터 ‘너무 급진적’이라는 반박을 받았던 경험을 들려준다. 그리고 이제 기술혁신은 단순히 전문가 업무의 편의를 돕는 수준을 넘어 전문가의 일, 정체성, 업무환경, 전문가 서비스의 본질 등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대대적인 변혁의 프레임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들은 10여 개 전문직종의 변화상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각계의 대표 사례들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혁신으로 인한 전문직 혁명의 흐름과 그에 맞는 대응책을 이야기한다. 20세기 이후로 좀처럼 변하지 않았던 ‘전문직의 종말’을 알리는 8가지 변화 패턴을 분석해보고, 사회에서 전문성이 생산되고 분배되는 방식에 대한 7가지 모형을 예측하며, 앞으로 새롭게 바뀔 전문직의 업무 및 일자리 지형도를 알아본다. 이와 더불어, 기계가 해낼 수 없는 인간 전문가만의 역량과 경쟁력은 무엇이며, 기계와는 어떻게 협업을 해야 하는가를 살펴보며 전문직의 미래에 대한 A to Z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인간 전문가 시대의 종말, 그리고
전문직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생생한 청사진

이 책은 기술혁신이 어떻게 전문직을 비롯해, 사회가 전문성을 생산하고 분배하는 구조에 일대 변혁을 가져오는지 예측한다. 변혁이 시작되는 계기는 비단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것뿐만이 아니다. 현재 전문직과 전문가들이 만들어내는 ‘실용적 전문성’은 두 가지 면에서 큰 맹점이 있다. 첫째,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에게서 일대일로 받는 전문 서비스의 비용이 여전히 지나치게 비싸다. 그런 탓에 일반인들이 최고의 전문가, 최고의 전문 서비스에 접근하기 힘들다. 둘째, 인간의 수작업 기술에 의존해, 한 번에 한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일회적으로 공급되는 현재의 전문 서비스 공급 방식, 즉 ‘맞춤형 서비스’는 기술 기반 온라인 시대에는 분명 비효율적인 면이 있다.
이 책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실용적 전문성’을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널리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그리고 기술이 그런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된다면, 이는 너무나도 당연한 흐름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사실 이런 흐름은 이미 시작되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중장기적인 변화를 이야기하자면, 전문가들의 일은 ‘한 덩어리’의 작업에서 작은 단위의 ‘부속작업’들로 해체되어, 기계와 준전문가 및 비전문가들에게 위임된다. 즉, 온라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하는 준전문가나 비전문가 그룹이 공동으로 멀티소싱(다수의 공급자에게 외주하는 것)하는 방향으로 대체될 것이며, 작업들 중 일부는 기계가 대체할 것이다. 다시 말해, 전문성을 만들어내는 원천이 비단 ‘인간 전문가’가 아니라, 해당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어느 정도 소유한 준전문가 및 비전문가 그룹, 혹은 기계나 온라인 플랫폼이 새로운 ‘전문성의 원천’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현재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나 (전산화되어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세무신고 시스템에서 그 가능성을 보았던 일들이 현재 건축, 의료,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전문가의 작업은 상당 부분 기계(혹은 시스템)의 작업으로 대체된다. 현재 시각으로는 기계에 맞게 규칙화하거나 체계화할 수 없어 보이는 복잡 미묘한 작업들이 더 작은 부속작업들로 분해되어 시스템화되기 때문이다. 이때 기계는 인간이 작업하거나 사고하는 방식을 모방하지 않고,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인간보다 높은 효율을 나타낸다. 일례로 IBM의 왓슨이나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 시스템은 인간의 사고체계가 아니라, 강력한 정보 처리능력을 바탕으로 한 무차별 대입법, 검색 알고리즘 등을 활용하며, 앞으로 나타날 강력한 기술 시스템도 인간의 사고나 작업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식으로 기능하며 인간의 기술을 능가할 것이다. 따라서 기계와 인간의 경쟁은 무의미해지며, 인간은 기계와 새롭게 협업하고 업무를 분배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기술은 노동력 거래 방식이나 시장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온다. 인간 전문가가 할 수 있는 서비스도 글로벌 거래가 이루어지며, 상품화 구조를 낳는다. 해외에 있는 저렴한 임금의 의사에게 영상판독을 맡기거나, 저렴한 임금에 탁월한 실력을 갖춘 해외 건축가 집단에 건축 도면을 의뢰하는 식으로 전문가 서비스 노동력 수요가 임금이 낮은 나라로 향하는 ‘노동력 차익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전문가 중심이었던 서비스는 점점 수요자 중심이 되어, 기존에 전문가가 시간당 청구 방식으로 받던 서비스 비용은 서비스의 가치나 결과에 따라 받는 식으로 대체될 것이다.
이밖에도 저자들은 전문가 업무의 탈신비화, 탈중개화 등 현재 전문직에 나타나고 있는 변화 및 앞으로 나타날 주요한 변화의 흐름들을 짚어보며, 독자들이 전문직과 일자리의 미래에 대해 생생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다면 여전히 인간이 맡아야 할 일,
인간 전문가가 갖춰야 할 경쟁력은 무엇인가?

이 책은 정보기반 기술 시대에 전문가 혹은 전문가 지망생들이 반드시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중요한 통찰을 제시한다. “대부분의 작업에서 기계가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시대, 여전히 사람이 맡아야 할 작업은 무엇이며, 어떤 능력을 필요로 하는가?”
이를 위해서는 우선 전문직의 업무나 전문직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재고해야 한다. 전문직의 업무가 분해되어 작은 부속작업 단위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리고 전문직 자체가 여러 직종의 전문직과 융합되고 다각화되어 그 경계가 흐려지기 때문에 기존에 전문직이라는 ‘직업’ 자체가 가지고 있던 의미와 성격이 퇴색되어버린다. 그런 면에서 전문가들은 해체되고 재구성될 여러 가지 ‘작업’들에 능숙해져야 한다. 게다가 작업들은 언제든 시장상황이나 기술 변화에 따라 재구성될 수 있기 때문에 내일의 전문가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능력, 즉 ‘유연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미래에는 일반직종은 물론이거니와 전문직에게도 평생직장이 극히 드물어질 것이며, 직업 안정성도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결국 ‘업무 능력의 1순위 조건’은 빠르게 배우고 발전하며 적응하는 능력이 될 것이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나날이 변화하는 의사소통 방식을 받아들여야 한다. 앞으로 전문 서비스의 무대는 SNS를 비롯해 다양하게 변화하는 온라인 플랫폼에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토대로 실시간으로 대량의 자료가 생성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자기 분야의 방대한 자료들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 즉 빅데이터 처리 능력도 갖추어야 한다. 일례로 회계사들은 회계 자료 중 일부를 표본으로 추출해서 검사하던 방법을 넘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회계정보를 100%처리하는 빅데이터식 검사법, 혹은 상시 감사 체계로 이동해가고 있는 중이다.
미래에 전문가 역할을 다하려면 기술을 능숙하게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실용적 전문성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직접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실용적 전문성은 대부분 기계와 온라인 시스템으로 대체되기 때문에 이들 시스템 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적 능력을 갖추는 것도 전문가의 필수 능력 중 하나가 된다.
이밖에도 이 책은 기술이 바꿔놓을 시대에 사회적으로 공유해야 할 중요한 화두들을 짚어보고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한다. “모든 전문지식과 기술이 디지털화되는 시기에 폭발적으로 늘어날 온라인 전문성은 누가 소유하고 통제하게 될까?” “미래의 전문가 지망생은 무엇을 배워야 하며, 사회와 교육계는 어떻게 이를 뒷받침할 것인가?” “비전문가와 기계가 전문가의 업무를 대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 신뢰성 문제는 무엇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변화를 따라야 하는가?” 
 이 책은 전문직의 미래를 다루지만, 기술이 인간의 일자리, 노동구조, 산업 등 인간생활 전반에서 일대 혁명을 일으키는 과정을 비롯해 그 결과와 대비책을 두루 짚어준다는 면에서 사실 ‘인간 일자리의 미래’를 짚어주는 책이나 다름없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와 전문가 지망생은 물론, 학부모, 정책결정자, 교육자를 비롯해 노동의 미래를 생각해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두루 필요한 책이다.

■ 와이즈베리 소개
(주)미래엔(구 대한교과서)은 2011년 11월 성인단행본 분야의 새로운 브랜드 와이즈베리를 론칭했다. (주)미래엔은 1948년 창립되어 교과서 및 교재 개발을 중심으로 한 교육사업, 아이세움, 북폴리오, 아이즐 등 유수의 브랜드를 보유한 출판사업, 최첨단 시설과 품질을 자랑하는 인쇄사업을 펼치는 교육문화기업으로 계열사로는 전북도시가스(주), 서해도시가스(주), (주)현대문학, (주)미래엔에듀케어, (주)미래엔인천에너지가 있다.
와이즈베리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다양한 지식과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는 인문, 경제경영, 자녀교육 분야의 양서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출간도서로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린 인』『안티 프래자일』『최고의 공부』『문제는 무기력이다』 외 다수가 있다.


책속으로 추가
전문가 및 기타 공급자는 전문 분야에서 지식을 계속 새롭게 유지할 뿐만 아니라 실용적 전문성을 전달할 새로운 방식을 예측하기 위해 새로운 능력, 기법, 기술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연구개발자’가 많이 필요할 것이다. 오늘날 전통적 전문가가 되려고 훈련받는 학생들은 필연적으로 지식공학자로 일하게 될 것이다. 이들 새로운 전문가는 특정한 온라인 서비스를 설계하는 데 특화될 것이다. 우리는 이를 ‘지식공학’ 모형이라고 부른다. -35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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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아이들 초등학교때는 의사, 변호사, 검사, 판사, 선생님, CEO, 공무원 정도 알고 있을까...그건 아이나 학부모나 마찬가지...
    아이들 초등학교때는 의사, 변호사, 검사, 판사, 선생님, CEO, 공무원 정도 알고 있을까...
    그건 아이나 학부모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대부분 초등학교때 처음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아이들 대답도 거의 그렇고 부모가 원하는 직업도 거의 그렇다.
    요즘은 그래도 중학교때 자유학기제로 진로교육이다 뭐다 해서 중학생이 되어서야 조금더 직업의 세계가 넓어졌다고 할까.
    세상은 자꾸자꾸 변하고 있는데 우리의 직업은 그 자리에 머문 듯 하다.
    와이즈베리의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전문직의 미래>를 읽으며 우리가 흔히 아는 전문직에 대한 일자리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쓴 책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전문직의 미래>
    리처드 서스킨드, 대니얼 서스킨드. 저자의 성이 같아서 이상하다 했더니 부자간이었다.
    부자간에 이렇게 해박한 지식과 함께할 연구 과제가 있다는 것이 참 부러우면서도 깊이가 느껴지기도 한다.
    이전에도 이런류의 책을 몇 권 읽은 적이 있다. 미래에 없어질 직업이라든가, 10년 후 유명한 직업이라는든가 하는 비스한 책이었다. 굳이 책의 제목에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게 하지 않으면서 미래에 대해 궁금하게 하고 새로운 작업에 대한 것을 이야기 하고 있어서 좋았다.

    직업에 대한 변화는 대학의 학과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같은 정보기술이나 로봇공학, 바이오공학 등 기술을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을 그대로 반영하면서 생소한 학과가 다양하게 개설되고 있는 것이다.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한 약국에서는 약사가 홀로 일하며 지금까지 200만 건 이상의 처방전을 실수 없이 조제한다. 영국의 딜로이트 세무시스템은 250명이 넘는 세무 전문가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정제해 우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영국에서 처음에 1차 산업혁명이 일어났을 때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공장에 불을 지르고 기계를 부수었다고 하는데 물론 기계가 인간의 일을 다 할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린 점점 기계 기술에 하나씩 빼앗긴 것이 많았고 일자리가 줄어든 것도 사실이지 않은가.
    우리 인간이 기계와 공존하는 미래는 당연한 것이고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미래의 전문직이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책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전문직의 미래라고 했지만 우리가 아는 그런 전문직이라기 보다 전반적인 미래의 직업에 대해 그리고 기계, 기술의 발달의 우리의 삶과 직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야기하고 있다. 기술이 정치 사회 경제활동은 물론 우리 인간활동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다양한 전문직에 대한 심층 연구가 돋보이는 책이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전문직까지 위협받는 것이 아니고 인간과 기계와 기술이 함께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학생들이 읽으면 좋겠고 부모님이 함께 읽으며 미래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좋을 책이다.
  • 전문직의 미래라고 하지만, 전문직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번역자의 말처럼 차라리 ‘직업의 미래’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

    전문직의 미래라고 하지만, 전문직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번역자의 말처럼 차라리 직업의 미래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전문직을 비롯하여 직업 전반을 아우르는 이야기였다. 영국을 중심으로 1차 산업혁명이 일어났을 때,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공장에 불을 지르고 기계를 부수었다는 이야기를 읽었을 때, 재미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과 그 정보기술에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이 미래를 그려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를 읽으며, 그때처럼 웃을 수는 없었다.

    이 책은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 최고 자문위원회 회장이자 법률 기술 전문가로 활동해온 리처드 서스킨드의 30년간의 연구와 옥스퍼드 베일리얼 칼라지에서 경제학을 강의하고 있는 대니얼 서스킨드의 연구가 더해 완성되었다. 그들은 사회에서 엘리트 계층이라고 불리는 의사, 변호사, 회계사, 경영컨설턴트, 기자, 건축가 등의 직업의 현재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였다. 이미 정보통신혁명을 통해 전문성이 자유화되었고, 전문가들의 업무가 분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이 전문직의 가치만을 높일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더욱 정확하게 현실을 인식하고, 합리적으로 대응할 것을 그들은 요구하고 있다.

    예전에 구글이 구축하고 있는 디지털 바벨의 도서관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들은 구글 엔그램 뷰어라는 혁신적인 관찰도구를 만들어 냈다. 3000만 권 가량의 도서를 디지털화해서 검색까지 가능하게 만든 것인데,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은 놀라운 수준이었다. 굳이 그것을 다 암기할 필요도 없고, 검색 한번이면 누구나 쉽게 원하는 정보를 얻고 그 정보를 편집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정확한 조제를 수행하고 있는 로봇 약사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IBM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왓슨 Watson도 있다. 책을 읽으면서 이미 알려진 의료, 금융, 법조계뿐 아니라 교육이나 성직자의 역할도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솔직히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기계적인 반복을 수행하는 능력에 있어서는 인간이 과연 기계의 효율성을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물론 인공지능이 인간을 다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 인간의 영역으로 여겨왔던 부분들을 이미 조금씩 잠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기계와 공존하는 미래를 인정하고, 거기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의 전문직이라고 손꼽히는 것 중에 가장 관심이 가는 것 바로 준전문가(para-professionals)이다. 지금도 SNS를 통해 이루어지는 집단지성集團知性의 모습이, 인류의 미래가 될 것이라 예측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그러했다. 솔직히 책을 읽다보면 조금은 아연해지는 기분이 든다. 미래는 다가오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요즘은 도리어 미래에 떠밀리고 있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거기에 대응하기 위해 분석하고 연구하고 대책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어 다행이다.

  •   몇년전 부터 가장 핫한 이슈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 3D 프린터, 빅데이터, 드론, 스마트카, 무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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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년전 부터 가장 핫한 이슈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 3D 프린터, 빅데이터, 드론, 스마트카, 무인 자동차, 인공지능 등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것을 몸으로 실로 감동받고 있는 요즘 입니다. 얼마 전에는 알파고와 바둑대결로 세간의 화제가 되었는데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기는 놀라운 역사적인 순간을 만드는 것을 목격하고 정말로 이제 인간이 할 수 없는 영역을 넘어서 로봇들이 대신해줄 날이 얼마 안남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도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를 보자마자 지금의 전문직 하면, 의사, 변호사 등을 예상하지만 앞으로 이런 직업들은 사장되고 다른 전문직들로 가득 메워진다고 하니 더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 직업이 이러한 ICT 쪽의 직업이다 보니 더 궁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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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직에 대한 우리의 주요 주장 중 하나는 전통적 전문직은 얼마 가지 않아 사라진다는 것이다. 전문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서로 갈린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사회학자, 경제학자, 역사학자, 철학자, 심리학자 등 엄청나게 많은 이론가가 이 주제에 매료되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전문직들이 없어진다고 하니 얼마나 격세지감이 느껴질지 상상도 못합니다. 지금의 초등학생이 어른이 될 때 쯤이면 지금의 의사나 변호사, 선생님 등이 이제 로봇으로 대체가 되어 인간이 설 자리가 없게 되는 직업이 되어버린다니 정말로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몇년 전만해도 IT 중소업계가 강세였던 반면에 이제 힘도 못쓰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볼 때, 정말로 잘못되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우리 세상을 이끌어갈 IT에 보다 많이 투자를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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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기술 진보가 지닌 대략의 함의를 짚는 한편, 전문가 업무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움직임도 살펴볼 것이다. 맞춤형 서비스 탈피, 수동에서 선제로 전환, 비용은 적게, ‘서비스는 많이’라는 도전, 자동화, 혁신"


    전통적인 전문직업이라고 한다면 하나의 일에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뜻하였지만, 미래에는 맞춤형 서비스에서 벗어나서 개성이 강해야 하고, 자율에 의한 업무, 적은 비용으로 고효율이라는 특수성을 띨 때 전문업을 의미하게 된다고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 만큼 미래 사회는 역동적이면서 변화무쌍한 특성을 지닐 때 살아남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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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 조수, 준전문가, 공감자, 연구개발자, 지식공학자, 공정분석가, 조정가, 설계자, 시스템공급자, 데이터과학자, 시스템공학자€"

    미래의 열두 가지 역할을 볼 때 특이한 것이 시스템공급자, 데이터과학자, 지식공학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의 직업이 연구개발자다 보니 직접 경험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더욱더 연구개발자, 즉 R&D의 비중이 더욱더 높아질 것임을 예상했는데 이렇게 보다 분석적이고 예측력을 필요로하는 직업들이 전망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보다 수학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사회가 될 것임이 분명했습니다. 변화에 대처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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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성의 자유화 € 수공업에서 공유재로 실용적 전문성이 외부화되고 온라인에서 사용 가능하게 되면 엄청난 기회가 등장한다. 전문가는 문지기로서 특정한 실용적 전문성의 원천과 여기에 접근해야 하는 사람 사이의 접점 역할을 굳게 유지.€"


    수공업이 공유재로 전환이 되어서 전문성을 요구하면서 동시에 온라인 상에서 활용가치가 있어야 기회가 찾아오게 될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미래 사회의 전문가는 특수성을 가지면서 실용성을 띠어야 함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가까운 미래 사회에서 살아남는 전문가의 길로 가게 된다는 것을 말이죠. 아무리 멀리 있어서 장소적인 제약을 받던 것도 이제는 온라인 상에서 경제활동이 이뤄지기 때문에 시간과 거리상의 제약이 없어지면서 보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중요시 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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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혁신이 초래하는 실업', 즉 간단히 말해 기계가 인간을 일자리에서 몰아낼 것이라는 개념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현존하는 직업 중 전문직이 가장 오래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기술혁신을 통해서 실업자를 만든다는 것은 맞지만, 그 만큼 일자리는 더 늘어나게 되어 그 실업자들의 수를 고용된 사람들의 수로 대체되어 결국에는 실업율에는 커다란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지금의 전문직이 그마나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래 직업과 맞물려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면 그래도 오래 남게 될 직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볼 때, 지금의 발전하고 있는 기술들과 함께 발전하면서 변화를 모색해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됩니다.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IOT 산업 분야가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 발전하는 것들이 하나에 그치는 것이 하니라 연쇄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놀라운 변화에 잘 대처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뒤쳐지지 않는 자신의 직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면서, 앞으로 변화할 미래 사회의 직업들에 많은 기대감을 안게 됩니다.

  • 전문직의 미래는? | cr**bel | 2016.12.1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세다. 올해 부쩍 미래를 예측하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다.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분야로 나뉘어 빅데...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세다. 올해 부쩍 미래를 예측하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다.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분야로 나뉘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혁신이 가져올 새로운 미래의 모습을 예견한 책들은 모두 일맥상통하는 것이 있다. 이번에 읽은 책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는 그중에서도 전문직이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미래사회를 예측하는 수많은 책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여러 전문직 직업들이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먼 훗날의 이야기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을 것 같지만, 그건 이 책을 읽으며 충분히 설득당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이 책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는 옥스퍼드 인터넷연구소 최고 자문역이  30년 동안 연구한 21세기 전문직 혁명 안내서이다. 저자 리처드 서스킨드는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 자문위원회 회장이다. 특히 법률 기술문가인 그가 예측한 이야기들은 상당한 설득력과 함께 다가올 변화를 날카롭게 분석하여 설명한다. 공동 저자 대니얼 서스킨드는 경제학 전문가로 그 누구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혁신이 가져올 새로운 전문직 지형도를 잘 제시해준 인물이다. 

    이 책은 그 어떤 책보다 디테일하게 전문직을 이해하고, 각 분야 전문직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정보와 기술의 진보 과정을 언급하고 , 지식의 생산과 분배에서는 일곱 가지 모형을 설명해주고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전문직 이후의 이야기에 대해 언급하는데 기술혁신으로 실업이 초래되고 유능하지만 생각하지 못하는 기계 등의 이야기들은 이미 영화나 다큐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예견되었던 이야기들과 맞아 떨어졌다. 

    미래는 변혁이 일어나 전문가가 지닌 전문성이 사회적으로 보편화되는데, 즉 전문성은 더 새롭고 더 나은 방법으로 사회에서 공유되며 전문직은 끊임없이 해체될 것이다.





    사람들이 전문직의 도움을 원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자신이 제한된 이해력만 가졌다는 인간본성에서 비롯된다.
    책에서는 의사, 변호사, 회계사, 건축가, 종교인, 그리고 교육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미래의 전문직 이야기를 하다보면 꼭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분야가 의료이다. 인터넷의 등장, 전산 진단 시스템, 원격의료 서비스, 모바일 의료 등 디지털기기 사용이 점차 늘어나면서 일대 변혁같은 일들이 일어난다. 3D프린터 기술은 의료계에서도 이용되고 있으며,  정교한 로봇 시스템 또한 현재에도 사용되고 있다. 교육 역시 놀라운 변혁을 보여 줄것이다. 온라인의 다양한 교육 네트워크는 대학을 입학하지 않아도 원하는 대학의 강의를 컴퓨터로 들을 수 있고, 강의실의 선생님을 찾는 수요는 점점 줄어들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교육 소프트 웨어 설계자, 콘텐츠 큐레이터, 데이터과학자 등의 새로운 직업이  등장하게 되었다. 


    또 하나의 전문직 중 하나인 성직자 역시 변화를 겪는 전문직중의 하나이다. 온라인 활동의 확대는 개종과 포교 활동이 선교사 한 명이 하는 것보다 몇 배에 달한다. 예배 역시 온라인이나 동영상으로 바뀌었다.  이렇듯 미래는 점점 더 유능해지는 기계가 전문가의 업무를 대치할 것이다. 오늘밤 자고 일어나면 벌어지는 일이 아닌 점진적으로 벌어지는 변혁이기에 누구도 언제 어떻게 될지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할 수 없다. 
    미래는 전문직의 산업화, 디지털화, 전문가 업무의 규칙화와 상품화, 전문가의 중개자 지위 박탈 및 탈신비화 등의 특징으로 나탈 것이다. 이제 전통적 전문직은 없어지게 되고 살용적 전문성을 지닌 온라인의 사용이 증가되어 전문직에 대한 이해를 재편해야 할 시기가 올 것이다. 

    즉 전문가 이후 사회에 대한 대비와 충분한 고찰과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는 숙제를 우리에게 남겼다. 

    누가 숙제를 잘 하느냐에 따라 다가올 변혁과도 같은 미래를 행운으로 거머쥘 것이다.

  • [서평]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 [리처드 서스킨드, 대니얼 서스킨드 저 / 위대선 역 / 와이즈베리] 이 책...

    [서평]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 [리처드 서스킨드, 대니얼 서스킨드 저 / 위대선 역 / 와이즈베리]


    이 책의 저자는 국제적 전문가기업 및 영국 정부의 독립자문위원이자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 자문위원회 회장, 영국 대법관의 IT 자문의원, 컴퓨터와 법을 위한 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리처드 서스킨드와 옥스퍼드대학 베일리얼 칼리지에서 경제학을 강의하고 있는 대니얼 서스킨드이다. 부자지간의 이 둘이 전문직의 미래에 대해 예측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관련해 다양한 범위를 다루지만 인터넷의 어두문 면이나 사생활 보호, 비밀 유지, 안전, 책임 등과 같은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첨단기술과 전문가들의 미래에 대해 다루고 있다.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전문가가 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치, 현재 상황이 초래하는 문제, 전문직에 관해 다룬 다양한 이론, 새로운 사고방식, 전문직의 최첨단에서 이미 충격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근거, 전문직에 나타난 일련의 패턴과 추세 등 전문직의 변화에 대해서 다루고, 2부에서는 현재 나타나고 예측되는 변화, 전문성을 공유하는 방식에 끼치는 영향, 기슐 발전, 전문가 업무의 진화하는 방식, 전문성을 생산하고 분배하는 새로운 모형 등 이론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는 저자가 예상하는 미래상에 반대되는 다양한 의견을 설명하고 점점 유능해지는 기계의 잠재력과 한계, 기술이 고용에 끼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급격히 변화하는 세상에 사람들은 빨리도 적응하는 것 같아 참 놀랍다.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대면, 서면, 전화로 의사소통을 했는데 오늘날에는 이메일이나 원격현장감, 문자메시지, 소셜 네트워크, 실시간 채팅이나 온라인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만나지 않고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협동할 수 있는 환경이다. 내가 학창시절을 지낼 때만 해도 의사나 변호사, 회계사, 기자, 건축가 등 전문직종이 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생각하고 선호하는 유망한 직종이었다. 나의 직종도 전문직에 속하기 때문에 전문직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의 내용이 궁금했다.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때에는 도면을 그릴 때는 항상 컴퍼스와 T자, 샤프 등 수작업 도구를 가지고 종이에 수작업으로 제도를 그리는 시기였고 그렇게만 알고 있었는데 정작 대학에 들어갔을 때는 여러 과목들 중에 이제 막 실무에서 활용되고 있는 컴퓨터 설계 프로그램인 캐드나 레빗, 스케치업 등을 이용하여 도면을 그리는 방법이 필수 과목에 추가되어 있었다. 순식간에 수작업에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편리해진 것인데 이제는 3D인쇄 프린터로 인해 신속하게 제품들은 물론 건축까지 찍어내고 있는 현실이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되면서도 동시에 내심 두렵기까지 한다.

     

    "자동화는 전통적 전문가 업무 방식의 효율만 높일 뿐 전통적 업무 방식과 경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자동화가 앞으로도 전문직의 효율만 높이고 전문직을 공격하지 않을 거라고 간주해서는 안 된다. 자동화는 지원 업무에서 일선 업무로, 행정업무 간소화에서 전문가와 수요자 간의 의사소통 기술 지원 분야로 퍼져 나갈 것이다. 그 자체가 변혁이라 할 만하다."


    전문직이란 살면서 맞닥뜨리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전문지식을 충분히 갖춘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보편적 문제를 풀기 위해 사람들이 지금 사용하고 있는 해결책이다. 사람은 이해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의사, 변호사, 교사, 건축가 등 일상에 필요한 실용적 전문성을 지닌 전문가에게 의지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넘치는 정보로 인해 사람들은 아프면 의사를 찾기 전에 인터넷으로 증상부터 검색하기 마련이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인터넷에 물어보면 빠르게 알 수 있다. 게다가 꼭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아도 아무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개발되었기에 집의 인테리어나 건축도 조금의 돈과 열정, 발로 뛰는 노력만 있으면 꼭 전문가를 찾아가지 않고도 싼 가격에 내마음에 드는 집을 지을 수 있다. 이렇듯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전문가들의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저자는 자동화가 꼭 전문직들을 공격하는 문제라고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특정한 목적을 추구하는 경우에 기계가 인간보다 높은 성과를 내더라도 사람들은 비인간적 산출물보다 1급 전문가의 서비스를 받는 상황을 좋아하고, 다른 인간의 정신이 발하는 순전한 재능을 즐기기 때문에 인간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호할 것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각각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최고 자리에 오른 전문가를 바라볼 때얻게 되는 간접적 흥분을 즐기고 추구하면서 고성능 기계를 부정하고 인간을 택해 그의 우수함에 찬사를 보내고 관계를 유지할 거라는 이야기이다. 인간의 살과 피, 고생과 고통, 영감과 흥분의 산물이기 때문에 가치를 인정받고, 창조적 절차의 결과물뿐만 아니라 이때 소비된 인간의 상상력과 노력 역시 높이 평가받을 것이라고 한다.


    현재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술들로 사람들의 직업이 위태로워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동화를 부정적으로 보기만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기계를 완전히 거부하기 보다는 인간이 하는 업무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돕는 정도로만 활용하고 절대로 기계가 인간의 자리를 위협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기계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동물이 살아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싼 인건비를 주는 것보다 훨씬 싼 가격에 정확하고 빠르며 실수없는 기계를 선호하고 결국 무엇을 선택하든 결정하는 것도 사람이기에 우리의 미래는 어떨런지 궁금하다. 채소를 고를때 무농약을 고르는 사람들처럼, 감정이 없는 기계들을 사람들이 거부할 수도 있고, 넘치는 기계들로 인해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창의력과 상상력의 가치가 더욱 상승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책을 따라 미래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미래를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었고 예상하지 못한 미래에 대한 현실을 접할 수 있는 알찬 내용이었다.



    *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생기는 여덟 가지 우려 *

    첫째, 신뢰할 만한 제도가 없어진다는 우려다. 전문직이 없다면 어떻게 엉터리 사기꾼에게 이용당하지 않도록 자신을 보호해야 할까?

    둘째, 전문직의 도덕적 특성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자유화가 전문직을 휩쓴다면, 시장과 시장 가치의 역할이 더욱 커지는 상황을 과연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을까?

    셋째, 기존 업무 방식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우려다. 사람들은 정말 전통적 전문가의 기교와 기술을 보호하고 싶어 하는가?

    넷째, 개인적 소통 상실이다. 대면 소통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할까?

    다섯째, 공감 문제이다. 기계는 자신이 돕는 사람에게 공감할 수 있는가?

    여섯째, 사람에게 남을 일의 본질은 무엇인냐는 것이다. 미래에도 일이 중요하고 보람찰 수 있을까?

    일곱재, 우리가 제시하는 새로운 모형이 전문가 공급을 차단할 것이라는 반박이다. 기계가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한다면 사람은 어떻게 일을 배워야 할까?

    여덟째, 미래 전문가의 역할이다. 내일의 전문가는 어떤 업무를 할 것이고, 무엇이 되도록 교육받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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