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북캉스 선물주간(8월)
[고정]e캐시 더드림 이벤트
내가 만든 카드로 BOOK FLEX
  • 교보인문학석강 정혜신 작가
  • 손글씨스타
  • 교보아트스페이스 7-8월 전시
  • 손글쓰기캠페인 메인
  • 손글씨풍경
관계의 과학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 | 142*211*30mm
ISBN-10 : 8962623153
ISBN-13 : 9788962623154
관계의 과학 중고
저자 김범준 | 출판사 동아시아
정가
15,000원 신간
판매가
10,000원 [33%↓, 5,0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30,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2019년 12월 10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상급 내형 최상

[상태 상세 항목] 선택 해당 사항있음 미선택 해당 사항없음

1.외형 상세 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책밑면 도장]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이 상품 최저가
6,100원 다른가격더보기
  • 6,100원 05cheon 새싹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6,300원 헌책 이야기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10,000원 아나크로니즘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상급 내형 최상
  • 12,590원 책책북북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2,600원 책책북북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2,600원 책책북북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새 상품
13,500원 [10%↓, 1,5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F1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236 배송 포장 책상태 모두 기대이상입니다.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missiv*** 2020.07.24
235 새책이나 다름없는 책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mkh4*** 2020.07.22
234 책이 깨끗하고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hi*** 2020.07.22
233 DDDDDSSSSSSSS 5점 만점에 4점 ly*** 2020.07.07
232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 5점 만점에 5점 bhj*** 2020.06.27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복잡한 지구를 재미있게 관찰하는 방법! 《세상물정의 물리학》에서 통계물리학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 복잡계 물리학자 김범준 교수가 어떻게 작은 부분들이 전체로서의 사건이 되고 현상이 되는지 통계물리학의 방법으로 조명하는 『관계의 과학』. 저자는 4년 만에 펴낸 이번 책에서 우리의 일상과 친구 관계에서부터 사회 현상과 재해 등 자연현상까지 복잡한 세상의 숨은 규칙과 패턴을 연결망(Network)을 만들어 살펴보고, 연결고리를 찾아 전체의 의미를 읽는다.

시스템의 내부 구성요소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복잡계. 구성요소 사이의 강한 연결은 하나의 구성요소에서 발생한 사건의 규모를 파급시켜 엄청난 규모의 격변을 만들 수도 있다. 무엇이 연결되었는지를 보는 것은 전체를 보는 것이고, 변화의 순간을 포착하는 일이다. 부분과 전체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그중 어떤 연결의 힘이 센지를 살피는 것은 복잡계 과학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저자는 통계물리학자의 시선에서, 세상의 숲을 보는 법을 안내한다. 연결, 관계, 시선, 흐름, 미래라는 다섯 개의 큰 주제 안에서 상전이, 링크, 인공지능, 중력파, 암흑물질 등 과학의 핵심 개념을 글마다 하나씩 다루며 복잡하고 무질서해 보이는 복잡계의 전체를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과학 공부를 하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저자소개

저자 :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서 초전도 배열에 대한 이론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스웨덴 우메오 대학교와 아주대학교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반역학, 전산물리학, 열 및 통계물리학 등 물리학 전공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잘 모르는데 잘 알고 싶으면 일단 무작정 강의를 개설하고 볼 일이라는 은사님 조언을 따라 네트워크와 마케팅, 뇌와 컴퓨테이션, 비선형 동역학과 자연현상, 자연과학과 인공지능 등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 강의하고 있다. 물리학의 세부 전공으로는 통계물리학을 전공했다. 상전이와 임계현상에 대한 통계물리학의 전통적인 주제도 연구하지만 최근에는 여러 구성요소가 서로 연결된 자연과 사회의 복잡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상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해, 현실의 빅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복잡계 과학의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 설명하고 이해하는 연구를 주로 한다.
이러한 연구방법을 호기심-추동 연구(curiosity-driven research)라고 한다. 호기심으로 연구를 시작하면, 흥미진진하게 연구를 진행하게 될 때가 많다. 하지만 연구가 마무리된 후에는, 과연 이 연구결과를 학술지에 발표할 수 있을지 함께한 연구원들과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되는 부작용도 있다. 논문 출판을 걱정했던 연구로는 ‘혈액형과 성격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 ‘윷놀이에서 업는 것과 잡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유리한지 살펴본 연구’ 등이 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마무리한 연구결과를 모두 학술지에 출판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발표한 논문은 약 180편으로, 이 중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인용한 논문은 1,600번 정도 인용된 ‘복잡한 연결망의 공격에 대한 취약성 연구’다. 과연 1,600명 모두가 이 논문을 읽고 인용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세상물정의 물리학』 출판 이후, 다양한 대중 강연 경험으로 강연 스킬이 급상승한 덕에 딱딱한 국제학회 발표에서도 사람들을 웃길 수 있게 되었다. 2019년, 싱가폴에서의 국제학회 기조강연에서는 ‘사람의 체질량 지수와 직립보행의 관계에 관한 연구’를 발표해, 수백 명의 과학자들이 박수를 치고 폭소를 터뜨리는 사건이 있었다. 피카츄의 체질량 지수를 계산해 보여준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우리나라 통계물리학계의 초석을 놓은 조순탁 교수의 호를 딴, 한국물리학회에서 수여하는 용봉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용봉상은 40세 이하의 국내 통계물리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상을 받을 때의 나이가 딱 40세였던 것으로 미루어, 아무래도 연구가 아니라 나이 때문에 수상자로 선정된 게 아닐까 싶다. 2015년, 『세상물정의 물리학』으로는 제56회 한국출판문화상 교양부문 저술상을 수상했다. 한국복잡계학회의 회장을 맡기도 했으며, 현재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의 회원, 한국물리학회 대중화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과학의 대중화를 넘어 대중의 과학화를 꿈꾼다. 과학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시민의 핵심교양의 하나라고 믿기 때문이다.

목차

프롤로그
차례

1. 연결 - 변화의 순간을 발견하는 일
[문턱값] 변화는 언제 일어나는가
[때맞음] 과학에도 때가 있다
[상전이] 시민 저항운동, 비폭력이 이기는 순간
[링크] 귀가 얇은 지도자를 선택하면 생기는 좋은 일
[누적확률분포] 부의 치우침을 줄일 수 있을까
▶ 춤추며 생각 바꾸기, 얼마든지 가능한 일
▶ 연결될수록 우리는 강해진다

2. 관계 - 우정의 측정 가능성에 관하여
[벡터] 과학적으로 절친 찾는 법
[허브] 우정의 개수를 측정하는 방법
[커뮤니티] 국회의원, 누가누가 친할까
[팃포탯] 국회의원도 게임을 한다
[창발] 개미들에게 배운다
▶ 길들여야 할 것은 여우만이 아니다
▶ 우리 모두는 공기 안에서 살아간다

3. 시선 - 무엇으로 전체를 읽을 것인가
[프랙탈]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는 나무가 산다
[암흑물질] 광장의 촛불,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
[카토그램] 정확히 알려면 다르게 읽어야 한다
[중력파] 보이지 않아도 존재한다
[인공지능] 지성이 만든 지성에 관하여
▶ 한국에서 기쁜 일, 스웨덴에서 슬픈 일
▶ 가짜 과학을 구별해내는 방법

4. 흐름 - 복잡한 지구를 재미있게 관찰하는 법
[버스트] 잠잠과 후다닥
[푸아송분포] 고만고만과 다이내믹
[마구걷기] 사라진 만취자를 찾는 과학적 방법
[지수함수] 흥행의 이유, 유행의 법칙
▶ 과학책 vs. 소설책, 베스트셀러 수명의 비밀
▶ 이름이 달라야 서로를 구분한다

5. 미래 - 시간은 우리 앞에 어떻게 존재할까
[F=ma] 미래에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
[비선형] 미래로 가는 길은 울퉁불퉁하다
[시간] 아직 우리가 가보지 못한 가능성
▶ 우리의 인생은 빛살이다
▶ 우연은 어디에나 있다

부록. 복잡계 물리학자 김범준의 복잡한 세상을 향한 명쾌한 직언
▶ 아름다운 물리학에 관하여
▶ 노벨상을 안 받으려면
▶ 우리의 바깥에 관하여

참고문헌
감사의 글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무엇으로 전체를 읽을 것인가? 부분과 전체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그중 어떤 연결의 힘이 센지를 살피는 것이 복잡계 과학의 대답일 것이다. 전작 『세상물정의 물리학』에서 통계물리학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 복잡계 물리학자 김범준 교수가...

[출판사서평 더 보기]

무엇으로 전체를 읽을 것인가? 부분과 전체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그중 어떤 연결의 힘이 센지를 살피는 것이 복잡계 과학의 대답일 것이다. 전작 『세상물정의 물리학』에서 통계물리학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 복잡계 물리학자 김범준 교수가 4년만의 신작으로 돌아왔다. 『관계의 과학』에서는 우리의 일상과 친구 관계에서부터 사회 현상과 재해 등 자연현상까지 어떻게 작은 부분들이 전체로서의 사건이 되고 현상이 되는지 통계물리학의 방법으로 조명한다. 복잡한 세상의 숨은 규칙과 패턴을 연결망(Network)을 만들어 살펴보고, 연결고리를 찾아 전체의 의미를 읽는다. 통계물리학자의 시선에서, 세상의 숲을 보는 법을 안내한다. 각각의 글에서는 상전이, 링크, 인공지능, 중력파, 암흑물질 등 물리를 비롯한 과학의 핵심 개념을 하나씩 다루며 과학 공부를 하는 즐거움도 함께 선사한다.

★ 무엇으로 전체를 읽을 것인가?
★ 복잡계 물리학자 김범준의 부분과 전체를 꿰는 법
★ 한국출판문화상 저술상에 빛나는 『세상물정의 물리학』 김범준 교수 4년만의 신작

√통계물리학, 관계와 연결과 소통의 과학을 다룬 이 길을 따라가보자. 가슴 벅찬 앎의 기쁨이 있고 더불어 사는 삶의 방향이 있다. -유지원(타이포그래피 연구자, 『글자 풍경』 저자)

√더 강화된 재미로 기대를 충족시켜 준다. 과학이 더 나은 삶을 위한 해법임을 알게 되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매력. 저자가 차은우를 닮았다는 대목만 제외한다면 완벽한 책이다. -서민(기생충학자, 『서민의 기생충 열전』 저자)

● 복잡한 세상의 연결고리를 읽는 통계물리학의 경이로움
― 유행, 불평등, 지진 등 복잡계 물리학자의 숲을 보는 법

90년대 유행하던 벙거지 모자와 와이드 팬츠는 어째서 2019년의 이십대들에게 다시 사랑받게 된 것일까? 경주와 포항의 지진 피해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무엇을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을까? 김정은과 트럼프의 긴장관계를 보며 앞으로의 한반도 정세를 예측할 수 있을까?
어느 순간 유행이 바뀌고, 어느 순간에 주식은 폭락하며, 어느 날 난데없이 자연재해가 일어나고, 뜻밖의 분위기 속에서 전쟁이 일어나기도, 평화의 사건이 생겨나기도 한다. 사건이 되고 현상이 되는 전체를 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할까?

얼음은 딱딱하다. 하지만 얼음을 이루는 물 분자 하나는 딱딱하지 않다. 물 분자 사이의 연결구조가 얼음의 딱딱함을 만들어낸 것이다. 하나의 존재로는 의미를 읽을 수 없어도, 많은 구성요소들이 모여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때 전체는 새롭게 거시적인 특성을 만들어낸다. 비로소 현상이 되고, 사건이 된다. 이러한 현상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복잡계’라 부른다. 우리 인간사회 또한 대표적인 복잡계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복잡하고 무질서해 보이는 복잡계의 ‘전체’를 읽을 수 있을까?

복잡계는 시스템의 내부 구성요소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구성요소 사이의 강한 연결은 하나의 구성요소에서 발생한 사건의 규모를 파급시켜 엄청난 규모의 격변을 만들 수도 있다. 한 사람의 패셔니스타가 유행을 만들 수 있고, 땅속 어딘가 바위 하나의 위치 차이가 지진의 규모를 결정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무엇이 연결되었는지를 보는 것은 전체를 보는 것이고, 변화의 순간을 포착하는 일이다. 부분과 전체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그중 어떤 연결의 힘이 센지를 살피는 것은 복잡계 과학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관계의 과학』에서는 우리의 일상과 친구 관계에서부터 사회 현상과 재해 등 자연현상까지 어떻게 작은 부분들이 전체로서의 사건이 되고 현상이 되는지 통계물리학의 방법으로 조명한다. 복잡한 세상의 숨은 규칙과 패턴을 연결망(Network)을 만들어 살펴보고, 연결고리를 찾아 전체의 의미를 읽는다. 통계물리학자의 시선에서, 세상의 숲을 보는 법을 안내한다. 연결, 관계, 시선, 흐름, 미래라는 다섯 개의 큰 주제 안에서 다루고 있다. 각각의 글은 상전이, 링크, 인공지능, 중력파, 암흑물질 등 과학의 핵심 개념을 글마다 하나씩 다루며 과학 공부를 하는 즐거움도 함께 선사한다.

2015년 『세상물정의 물리학』으로 제56회 한국출판문화상 저술상, 아태이론물리센터 올해의 과학도서 등을 수상했던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의 4년만의 신간이다.

● 연결망(network)을 만들면 보이는 것들
― 친구가 많은 페친의 인기 비결부터 SNS에서 친구관계를 확인하는 법까지

“사람들의 관계의 구조를 생각하지 않고 사회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올 하나 없는 그물 아닌 그물로 물고기를 잡으려는 헛된 시도를 닮았다. 사람들이 서로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연결의 구조는 우리 사회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 84쪽, 「우정의 측정가능성에 관하여」

복잡계 과학의 여러 방법 중 연결망(network)을 만들어보는 방식은 우리 일상의 무작위하고, 특별한 규칙이 없어 보이는 존재와 사건들의 의미를 드러나게 해준다. 연결했을 때만 보이는 구조적인 특성을 발견하게 한다. 가령, 저자인 김범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서로가 공통으로 맺고 있는 친구의 수를 조사해 관계의 강도를 측정하는 연결망을 그려보기도 하고 페이스북 친구 관계에서 마당발이 존재하는지 여부에 따라 관계가 달라지는 양태를 역시 연결망을 만들어 보여주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데이터를 수집해 연결망을 만드는 흥미로운 시도를 여럿 하고 있는데, 가령 국회의원들 간 관계를 측정하기 위해서 법안 발의를 할 때, 누가 누구와 협력했는지를 조사해 연결망을 만드는 식이다. 연결망뿐만이 아니라 데이터를 수집해 다양한 그래프를 보여주며 통계물리학에서 관계를 읽어내는 법을 다루고 있다.

● 사회를 읽으며 과학을 공부한다: 과학의 핵심개념 22가지
― 때맞음, 상전이, 링크부터 창발, 프랙탈, 암흑물질, 인공지능까지

홍콩의 많은 시민들이 길거리로 나왔다.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에 한곳에 모여 시위를 하고, 대학생들은 학교를 점거하기도 했다. 6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는 홍콩의 시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책에서는 사회현상을 과학개념을 빌어 설명하는데, 시민저항운동이 성공하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하며 ‘상전이’ 개념을 소개하고, 촛불집회의 집회 측과 경찰 측 추산인원이 다른 것을 분석한 과학자들 이야기를 하며 ‘암흑물질’ 개념을 소개하기도 한다.
가령, ‘상전이’ 개념을 다루면서는 정치학자 체노웨스의 연구를 소개하는데, 그는 1900년부터 2006년까지의 시민 저항운동을 조사한 결과 저항운동에 참여한 인원이 3.5%가 넘었던 ‘모든’ 저항운동이 성공했다는 점을 발견한다. 책에서는 물리학에서 진행한 가상사회 모형실험을 함께 소개한다.
구정권을 옹호하는 B라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인 사회에, 강한 신념을 가지고 저항운동에 참여하는 Ac라는 사람들이 있다. Ac가 13.4%가 되기 전에는 B가 다수지만 13.4%를 넘는 순간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 B 의견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는 상태로 수렴된다. 이를 통계물리학에서는 ‘상전이’라고 부른다는 식의 설명이다. 지금 홍콩의 시민저항운동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물리의 ‘상전이’ 개념을 익히며, 추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렇듯 물리학을 비롯한 과학의 중요한 개념들이 하나의 글마다 하나씩 소개되어 있다. 사회 현상 속에서 발견하기도 하고, 우리들 일상의 경험에서 찾아 흥미로운 실험과 함께 소개하기도 한다. 만취자를 찾는 법을 소개하며 ‘마구걷기’ 개념을 설명하고, 차은우와 저자의 합성사진을 통해 ‘중력파’ 검출방법을 소개하기도 한다. 세상을 복잡계 물리학자의 눈으로 들여다보며, 과학 공부를 차근히 해나갈 수 있게 돕는다. 각 글의 말미에는 해당 개념에 대한 개념 설명을 따로 덧붙여 친절함의 강도를 높였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관계의 과학 | dd**juni12 | 2020.03.0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안녕하세요. 여러분. 다들 오늘도 건강하신거죠?...

    안녕하세요. 여러분.

    다들 오늘도 건강하신거죠? 하루하루 뉴스를 접할때마다 마음이 심란하네요. 이 어려움을 다같이 극복해야 할텐데요. 인터넷 뉴스 기사의 댓글을 볼때마다 마음이 더 안좋은건 저 뿐만은 아니겠죠.

    이 와중에도 꿎꿎하게(!) 오늘도 책 한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첵 제목은 '관계의 과학'입니다. 저자는 물리학을 가르치고 있는 김범준교수님입니다. 이 책을 모 인터넷 도서판매 사이트에서 검색했을 때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하여 물리학적인 접근으로 해석을 해주는 책일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책을 접하고 보니 과학 특히 물리학적 배경지식이 많다는 것이 첫째로 놀랐구요, 둘째로는 저자의 확고의 신념이 중간중간에 녹여있네요. 우리나라 정치환경이나 노벨상으로 대변되는 과학계에 대한 냉철한 시선은 이 책을 읽으면서 덤으로 느끼실수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좀 더 살펴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시스템의 내부 구성요소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복잡계라는 것과. 그 속의 구성요소 사이의 강한 연결은 하나의 구성요소에서 발생한 사건의 규모를 파급시켜 엄청난 규모의 격변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우리 국민이 보여준 촛불혁명을 한 예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연결되었는지를 보는 것은 전체를 보는 것이고, 변화의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며, 부분과 전체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그중 어떤 연결의 힘이 센지를 살피는 것은 요즘 물리학의 한 시선인 복잡계 과학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책에서 길어올린 내용들은 글 말미에 발췌해놓았습니다.

    물리학중에서 통계물리학이라는 학문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연결', '관계', '시선', '흐름', '미래'라는 다섯 개의 큰 주제 안에서 상전이, 링크, 팃포탯, 창발, 프랙탈, 암흑물질, 중력파, 인공지능, 비선형 등 과학의 여러 개념들을 짧은 글로 하나씩 소개하며, 복잡하고 무질서해 보이는 복잡계인 이 세상을 읽을 수(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과학적 지식을 얻는건 또 하나의 즐거움이겠죠(근데 이게 좀 이해가 쉽지는 않다는 것이 저의 지적 한계를 자각하게 해주기도 했네요^^;)

    가끔은 과학책도 읽어주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마스크 쓰기, 손닦기 등을 생활화하셔서 건강한 하루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

    - 2016년의 촛불이 광화문 광장만을 밝힌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우리의 미래도 함께 밝게 만들었다. 촛불을 함께 든 사람들의 성공의 경험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다시 또 위협받는 날, 우린 다시 또 즐겁게 두려움 없이 촛불을 들게 될 것이 분명하다. 민주주의라는 나무는 피를 먹고는 잘 자랄 수 없다. 민주주의라는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려면, 평화적인 다수의 따뜻한 보살핌이 더 소중한 것이 아닐까.

    - 난 우리 모두가 개미나 꿀벌에게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각이 다른 사람의 의견도 귀담아 듣고, 그 의견이 옳다면 자신의 생각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을 때, 우리 사회의 함께지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까? 꿀벌에게 배울 점은 또 있다. 바로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 모두가 춤을 추며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거다. 민주주의 국가의 투표는 바로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열린 마음으로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 그리고 투표하지 않는 사람은 반성할 읽이다. 꿀벌과 개미로부터 함께지성을 배울 일이다.

    - (이세돌기사와 알파고의 바둑 대국 이후) 인간의 직관력에 대해 가지고 있던 근거 없던 자만에 대한 부끄러움이다. 인간의 위대한 직관도 결국은 프로그램으로 구현 가능한 유한한 단계의 계산으로 대치될 수 있다는 가슴 아픈 깨달음이다. 인간의 위치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 그리고 인간도 진화의 연속선상에 놓여 다른 생명체 모두와 기원을 공유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이미 경험한, 이번에는 우리가 신비롭게 여겼던 인간의 지성에서 다시 발견한, 익숙하지만 다른 연속성의 깨달음이다.

    - 우리는 같은 경험이라도 다른 이와 함께할 때 더 큰 행복을 느낀다. 사랑하는 남편, 아내와 매주 다른 곳을 찾아가 새로운 경험을 함께하라. 어제는 집에서 저녁으로 김치찌개를 맛있게 먹었다면, 오늘은 가족과 새로운 장소에서 함께 산책하라. 인생이나 행복이나 결국 요점은 어제와 다른 나다. 사랑하는 이들과 더불어, 매번 새롭고 멋진 경험을 하려 노력하라. 로또 당첨보다 훨씬 확실하고 빠른,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 통계물리학이라는 말은 몇번 들어봤지만 도대체 뭘하는 학문 분야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통계와 물리에 대해서는 대체로 감을 잡...

    통계물리학이라는 말은 몇번 들어봤지만 도대체 뭘하는 학문 분야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통계와 물리에 대해서는 대체로 감을 잡을 수 있지만 이 두 분야를 합쳐 놓고 보니 뭘 연구하는지 알 수 없더군요. 이 분야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호기심이 있었는데 마침 김범준 교수님이 쓴 ‘관계의 과학’ (동아시아)의 서평단을 모집한다고 하여 얼른 신청하였고 요행히 당첨이 되어 가제본으로 읽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변화가 비로소 일어나는 문턱값, 부의 편중이 자연 현상이지만 그대로 둬선 안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누적확률분포, 정확히 알기 위해서 다르게 봐야 하는 카토그램 등등 하나의 용어나 현상에 대해 비교적 짧은 아티클로 설명하면서도 이를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와 비교하면서 전체를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를 만드는 솜씨로 사회과학 서적을 읽고 있는지 자연과학 책을 읽고 있는지 헷갈리면서도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가지 아티클이 인상에 깊게 남았는데 그 중 하나는 개미의 사회를 사례로 설명한 양질전환에 따른 창발에 대한 설명이 가장 인상이 싶게 남아 있습니다. 언제나 부분으로 전체를 파악하는 것이 직관이다 보니 부분이 합쳐져 더 큰 전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통 놓치는데 이 책을 통해 이것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시민 저항 운동을 사례로 설명해준 상전이에 대한 아티클이었습니다. 비폭력이 이기는 순간에 대해 과학적인 설명이 돋보였습니다.




    보통은 ”모른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과학자의 습성이니 ‘XX할 수 없다’라고 불가능을 언급하는 과학자의 주장은 알려진 바와 다르게 대체로 사실일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런 주장에 대해서는 의외로 반발이 심합니다. 아마 과학적 사고방식을 하는 훈련이 안되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과학책, 특히 좋은 과학책은 계속 읽어줘야 하지 않을까요? 이 책 덕분에 김범준 교수님의 전작까지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ps. 저자 소개도 만만치 않게 재미있답니다.

  • 관계의 과학-서평 | so**ia2328 | 2020.01.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책 제목이 "관계의 과학"이다. 통계물리학에 대한 내용들이 책에서 대부분 나온다. 물리학이 나한테 무슨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
    책 제목이 "관계의 과학"이다. 통계물리학에 대한 내용들이 책에서 대부분 나온다. 물리학이 나한테 무슨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고 나면  우리 삶과 물리학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 책 앞에 나오는 작가의 말 (프롤로그)보면 "지적인 쾌감은 정말 짜릿하다.몇번 경험해서 중독되고 나면,이제 여기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때 물리학을 어렵게 생각하고 있던 나는 경계를 풀 수 있었다. 공감되는 말이였기 때문이다. 내각 생각하고 있던 물리학은 과학,영어,수학 이런것들로만 만들어지는 줄만 알았고 관심 조차 없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나는 물리학 에 관심과 호기심이 생기게 된것 같다. 이해 안된 부분이 차근차근 이해해가며 한번 더 이 책을 보고 싶다.
  • #관계의과학 #김범준 #동아시아출판사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여러 관계를 맺으며 형성하는 인간 사회. 저자는 ...

    #관계의과학 #김범준 #동아시아출판사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여러 관계를 맺으며 형성하는 인간 사회. 저자는 통계물리학의 시선으로 복잡한 사회를 다양한 부분들의 연결을 통해서 바라보고 해석한다. 크게 연결, 관계, 시선, 흐름, 미래라는 주제 안에서 22개의 과학 용어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실제 접하는 혹은 접했던 많은 상황들과 사건들을 통해서 쉽게 설명하고 있다. 


    비폭력 저항운동이 폭력 저항운동보다 더 큰 성공률을 보이고 전체 인구의 13.4%의 사람이 신념을 가지고 노력하면 사회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연구 결과와 함께 많은 시민들이 평화롭게 함께 모여 성공을 이끌어낸 촛불혁명을 통해서 얼음이 물이 되고 수증기가 되는 것처럼 물질의 상이 변하는 것을 이르는 상전이의 개념을 설명한다. 


    컴퓨터 모형을 반복 실험하여 부의 불평등의 누적확률분포의 그래프 모형이 나타나는 모습을 보면서 부의 불평등이 자연스럽게 등장할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되어 안타까웠지만, 이렇게 불평등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 개인의 능력이나 노력의 부족이 아님을 또한 알게 되어 위로를 받기도 하였다. 물론 컴퓨터의 실험처럼 현실이 단순하지만 않지만 이미 만들어진 부의 불평등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소득세를 높이고 기본 소득을 보장해주는 복지정책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꼈다. 


    꿀벌과 개미가 서로 의견을 교환하여 최적의 선택을 하는 모습을 통해서 지금 우리가 얼마나 단절된 소통을 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한다. 스마트폰과 SNS가 우리의 일상이 된 지금 우리는 우리가 팔로우한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의 피드를 읽고, 좋아요와 하트를 누르고 알고리즘에 의해서 추천된 게시물과 동영상만 접하게 된다.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폰이 우리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소통을 가능하게 했지만 오히려 역으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의 소통을 가로막는 벽이 되고 있는 것이다. 개미와 꿀벌에게 우리는 나와 다른 타인의 의견에도 귀 기울여야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국회의원들의 법안 통과 비율을 국회의원들끼리의 연결망을 계산하여 설명하고, 소설책보다 과학책이 수명이 더 길다는 것을 반감기 계산을 통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현상이나 궁금해 할 예시들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어 재미있게 읽어 나갔다. 우리 사회의 여러 모습들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이렇게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그동안 어렵다고만 여겼던 물리학에 대해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


    변화는 소수의 훌륭한 지도자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것이라는 점이다. - 45쪽


    부의 불평등은 이처럼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누구나 똑같은 재주를 가지고 있더라도, 누구는 부자가 되고 누구는 가난해질 수 있다는 결론이다. 현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실패했다고 해서, 그 사람의 능력이나 노력이 부족하다고 결론내릴 수는 없다. - 63쪽


    난 이처럼 단절된 소통이 두렵다. 서로 단절되어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하고만 의견을 교환하다 보면 자신의 생각이 당연히 옳다고 착각하기 쉽다. 그리고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같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사람들로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잊지 마시라. 그 사람들도 마천가지로 나를 보며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을. 나는 그들을, 그들은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단절은 의견 교환을 막아 미래의 상호교환도 어려워진다. 난 우리 모두가 개미나 꿀벌에게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각이 다른 사람의 의견도 귀담아 듣고, 그 의견이 옳다면 자신의 생각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을 때, 우리 사회의 함께지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까? - 72쪽


    #동아시아 #통계물리학 #물리학 #과학 #책읽기 #독서 #신간 #책 #도서 #책추천 #도서추천

  • 세상 쓸모 있음 | th**0 | 2020.01.0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

    즐기는 사람 못 당한다는 말은 거짓이다. 살면서 처음으로 재미있어도 재능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줬던 것이 고교시절의 물리였다. 분명 수업을 듣고 문제를 푸는 것은 무척 재미있어했는데 막상 채점을 해보면 결과는 늘 처참했다.  
    상처와 추억(?)을 안겨줬던 물리와 담쌓은지 십수 년 동안 거의 접할 일이 없었던 물리학을 다루는 책 중 가장 최근에 읽게 된 것이 <관계의 과학>이었다.  


    본격적으로 책을 다루기 전에 하나의 오해가 있었음을 먼저 말해야겠다. 물리에 대한 내 상식이 짧은 탓에 <관계의 과학>에서 다루게 될 내용이 '누가 누구보다 먼저 뛰어갔다더라'라는 류의 교과서에 나오던 내용일 거라 짐작했었다.  
    '관계의 과학'이 내가 알던 물리학의 단순히 비유적인 제목이라 생각했던 오해가, 비유가 아닌 통계 물리학의 더 세련된 표현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물리학자도 세상을 본다. 다른 사람들과는 좀 다르게 말이다."
    P325




    쫄지마세요.  

    책을 펴기도 전부터 물리학이라는 말에 한 번 쫄고 들어갔던 나 같은 사람이 사실 통계 물리학이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해서 애초에 그 차이를 알지 못하기에 두려움이 사라질 리 없다. 각 잡고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생각보다, 아니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내용들로 가득해서 얼떨떨했다.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아래의 그림을 보면 바로 와닿을 거라 생각한다. 

    된장찌개보다 짜장면이 더 나은 경우 



    영화 흥행 곡선과 메르스 환자 곡선 



    국회의원 연결망 


    산불을 막는 법부터 시작해서 물리학에서 다루는 가장 흥미로운 주제인 시간까지 다양한 주제들로 가득하다. 익숙한 주제들을 생소한 시각으로 들여다보는 경험은 피하기보다는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은 즐거운 경험이다. 아기들이 세상 모든 것들을 신기해하는 것과도 비슷하다. (=아기가 된듯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 ?) 

    하지만 단지 새롭다고 해서 재미로 치환되는 것은 아니다. <관계의 물리학>이 우리에게 친숙한 인문학 책처럼 거부감 없이 읽히는 이유는 순전히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해 쉬운 글로 재미있게 풀어내는 저자의 능력에서 기인한다. 

    그러니 안심해도 좋다. 흥미로운 소재, 편안한 문장과 유머로 쓰여있으니 전혀 쫄지 않아도 괜찮다.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새로운 발견이 왜 흥미로운지, 그리고 이 발견이 우리 모두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설명해주고 싶어 좀이 쑤시는 사람들이다."
    P80




    즐기는 사람은 감동적이다.


    저자도 책에서 언급했듯이 어떻게 이런 것들이 물리학이 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나 역시 읽는 내내 순수 과학 분야라기보다는 경제학, 통계학, 사회과학, 인문학 등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세상 모든 현상들이 작용과 반작용의 역학관계의 결과라는 것을 이해하고 나면 그로부터 무궁무진한 패턴들을 읽어 낼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매력적이고 또 과학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나아가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다양한 개념들을 프레임 삼아 우리의 삶을 연구하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꼽으라면 작가 주관이 감정적으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정치적 성향 같은 것들이 읽히기도 하는데, 문학에서는 적극적으로 드러나는 요소 중 하나이지만, 객관이 중요한 과학에서는 흔한 경우는 아니다. 책을 더 친숙하게 접하게 하는 윤활제 역할을 함과 동시에 누군가는 불편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티끌이라는 것도 놀라운데, 그 티끌이 광대한 우주 안에서 자신이 어떤 티끌이라는 것을 오직 지성의 힘만으로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은, 어린 마음에 엄청난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
    P321 



    그런 우려되는 부작용에도 불구,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자신의 연구분야에 대해 갖고 있는 애정과 열정이 느껴져서 읽고 있는 나도 마음이 뛰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더 현실적인 진로를 고민해야 한다는 압박에 장래희망을 과학자에서 건축가로 바꾸던 때의 기억이 난다. 여전히 과학자를 적어 내던 때의 마음을 평생에 걸쳐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고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즐기는 사람이 무조건 잘한다는 것은 여전히 의심이 되지만, 즐기는 사람이 감동적이라는 것은 이 책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뉴턴의 운동방정식을 통해 가속도를 구하면(a=F/m), 그로부터 물체의 미래 속도를 알 수 있다. 딱 한 시점의 속도가 아니라, 1초 뒤, 2초 뒤, 그리고 한참 후의 미래의 속도도 모두 알 수 있다. "
    P289 

    -만약 뉴턴을 이렇게 배웠더라면 훨씬 행복하지 않았을까?



    "지금 창밖에 보이는 눈부신 햇빛이 어떻게 어디서 만들어져서 어떤 과정을 통해 내 눈에 들어오는지 아는 사람은, 또 따사로운 햇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더 잘 알 수 있다. (…) 어디선가 누군가는 100년 뒤, 아니 1000년 뒤에도 여전히 의미 있을 질문을 지금 시작해야 한다." 
    P327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들

이 책이 속한 분야 베스트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아나크로니즘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1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1%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