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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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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쪽 | A5
ISBN-10 : 8990745004
ISBN-13 : 9788990745002
통 이야기 중고
저자 조너선 스위프트 | 역자 류경희 | 출판사 삼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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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7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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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030705 , 판형 148x213, 쪽수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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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빠른 배송에 책도 새책이네요 완전 5점 만점에 5점 kug0***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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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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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로빈슨 크루소> 등으로 유명한 작가 조나단 스위프트의 신랄한 풍자소설. 저자 특유의 독석과 궤변으로 가득찬 이 책은 당시의 작가와 비평가, 과학자, 기묘한 논리를 지닌 논객들을 비판한다. 영문학 사상 가장 난해하고 기이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 이 책은 지식인들에 대한 지독한 냉소를 담고 있다.

저자소개


조너선 스위프트(Jonathan Swift)
1667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유복자로 태어났다. 백부의 후원으로 더블린의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외교관이던 윌리엄 템플 경의 비서로 근무하였다. 이 당시 『통 이야기A Tale of a Tub』, 『책들의 전쟁The Battle of the Books』, 『성령의 인위적 조작법The Mechanical Operation of the Spirit』등 3부작을 썼으며, 1704년에 발표되었다. 1694년 더블린으로 돌아가 영국 국교회 사제직을 제수받았다. 이 후 주교 승진에 대한 야심을 지니고 런던을 방문하면서 당시 정치 상황에 대한 선동적인 팸플릿을 쓰는 등 논객으로 이름을 떨쳤다.
1713년 더블린의 성 패트릭 성당 사제장으로 임명되었다. 다음해 앤 여왕의 죽음으로 그가 지지하던 토리당이 몰락하고 정적이었던 휘그당이 득세하자 주교 승진에 대한 희망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그 후 아일랜드에 상주하면서 당시 영국의 식민지이던 그 곳의 참상에 분개하여 많은 글들을 썼고, 1726년에는 대표작인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를 발표하였다. 만년을 정신이상 속에서 불행하게 보냈고, 78세 때인 1745년에 죽었다.

옮긴이 류경희
1959년에 태어나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18세기 영문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동국대, 홍익대 등에서 강의하였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다니엘 디포의 인물들의 소외 극복 문제」, 「스위프트의 주요 작품에 나타난 퍼소나 연구」,「부와 지위를 향한 불안한 여정: 다니엘 디포의 주요 작중 인물 연구」 등 다수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기이한 역사』, 『영국 소설사』(공역), 『카리스마 파워프로그램』등이 있다.


목차

1. 서론 2. 통 이야기 3. 비평가들에 관한 여담 4. 통 이야기 5. 현대 작가드에 관한 여담 6. 통 이야기 7. 여담을 찬양하기 위한 여담 8. 통 이야 9. 영국에서의 광기의 기원 활용 개선에 관한 여담 10. 또 다른 여담 11. 통 이야기 결론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말 많고 공허한 자들에게 통을 던져 주라! - 국가를 위태롭게 하는 지식인들에게 보내는 스위프트의 신랄한 경고 - 풍자 문학의 백미, 국내 최초 번역 출간 『걸리버 여행기』의 작가로 잘 알려진 조너선 스위프트의 『통 이야기』가 국내 처음으로 번...

[출판사서평 더 보기]

말 많고 공허한 자들에게 통을 던져 주라!
- 국가를 위태롭게 하는 지식인들에게 보내는 스위프트의 신랄한 경고
- 풍자 문학의 백미, 국내 최초 번역 출간
『걸리버 여행기』의 작가로 잘 알려진 조너선 스위프트의 『통 이야기』가 국내 처음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스위프트가 20대의 한창 때에 집필한 『통 이야기』는 기상천외한 발상과 신랄한 독설, 역동적인 이미지와 문체, 각종 풍자 기법으로 이른바 풍자 문학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영문학사상 가장 난삽하고 난해하며 기이한 문제작 중의 하나로 정평이 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런 문제 작품이 18세기 영문학을 전공한 소장학자의 정성어린 노력으로 이번에 완역 소개되는 것이다.
이 번역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그 동안 좀처럼 접할 기회가 없었던 풍자 문학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작가가 활동할 당시의 타락하고 부패한 정계?학계?종교계에 신랄한 경고를 보내고 있는 이 작품이 300여 년이 지난 오늘날의 우리 사회에도 여전히 유효한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의 번역 출간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풍자 문학의 백미, 국내 최초 번역 출간
스위프트의 초기 대표작인 『통 이야기』는 『책들의 전쟁』, 『성령의 인위적 조작에 관한 담론』과 함께 1704년에 발표되었다. 스위프트가 20대의 젊은 시절에 쓴 저작답게 문체에 힘이 넘치는 이 작품은 신랄한 독설과 역설, 아이러니와 역동적인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어, 이미 많은 평론가들 사이에서 풍자 문학의 백미로 꼽혀 왔다. 아울러『걸리버 여행기』 같은 스위프트의 후기 걸작들의 기본적인 의도를 천명하는 중요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아직까지 국내에 번역 소개되지 않은 까닭은 혀를 내두를 정도의 난삽함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까다로운 문체와 작중 화자의 모호한 성격, 여담 부분의 독설적인 궤변은 의미 파악에 애를 먹인다. 본문이 나오기 전에 이어지는 각종 서문, 서론, 헌정사 등은 이해하기 매우 힘들고, 본문 중에서도 당시 작가들의 문체에 대한 패러디와 의도적인 생략, 논지를 바꾸기 위해 일부러 꾸민 장치 등 복잡한 서술 구조는 독자들을 곤혹스럽게 한다. 이러한 사정은 영미 문화권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이 작품의 제목 “a tale of a tub”이라는 표현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는 뜻의 관용어로 굳어져 있기도 하다. 이런 복잡 미묘한 작품이 18세기 영문학 전공자의 세심한 번역으로 이번에 완역되어 나온 것이다.

말 많고 공허한 자들에게 통을 던져 주라!
- 국가를 위태롭게 하는 지식인들에게 보내는 스위프트의 신랄한 경고
작가가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듯이, 『통 이야기』는 선원들이 바다에서 고래를 만나면 빈 통을 던져 주어서 난을 피한다는 이야기에서 연유하고 있다.

“…며칠 전 국가최고회의에서 지체 높은 한 고위 인사는 자신이 발견한 다음과 같은 중요한 사실을 발표하였다. 즉 선원들이 바다에서 고래를 만나면 빈 나무통을 던져 주는 관습이 있는데, 이는 고래에게 흥밋거리를 제공하여 배를 공격하는 일을 예방하려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이 비유는 곧바로 다음의 신화로 해석되었다.
고래는 대부분 공허하고, 무미건조하고, 알맹이 없고, 시끄럽기만 하고, 활기 없고, 그게 그것인 종교와 정부의 정책들을 이리 저리 던지고 장난하는 홉스의 바다 괴물 리바이어던을 의미하는 것이다. 바로 이 리바이어던으로부터 우리 시대의 무시무시한 지식인들이 그들의 무기를 빌려 온다는 것이다. 위험에 처한 배의 의미는 옛날부터 내려오는 상징인 국가로 쉽게 이해된다. 그러나 통의 의미를 해석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였다. 결국 오랜 연구와 토론 끝에 글자 그대로의 의미를 취하기로 하였다.
이 리바이어던들이 국가(이미 그 자체로 너무나 쉽게 요동을 치고 있는)를 장난감처럼 내던지며 장난치는 일을 막기 위하여, 이들에게는 『통 이야기』라는 작품을 주어서 그런 장난을 대신 즐기게 해야 한다는 법령이 포고되었다.”(본문 15쪽)

이와 같이 스위프트는 국가(항해하는 배)를 위태롭게 하는 비판자들(고래)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해 자신(선원)이 이 작품(고래를 현혹시키는 통)을 쓰게 되었다고 집필의 동기를 서술하고 있다. 여기에는 당시 정부와 종교의 약점을 파고들어 공박하는 지식인들에 대한 냉소가 담겨 있다. 거대한 학술원을 설립하여 그런 지식인들을 집단적으로 수용해 “동성연애 학교”, “철자법 학교”, “욕설 학교”, “침뱉기 학교”, “심술 학교” 등 각각의 학교에 배정하여 연구시키는 것이 원래의 계획이었는데, 그러기에는 시간과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단 “저 시끄러운 정신의 소유자”들을 다만 몇 달 동안이나마 진정시키기 위해 이 작품을 집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작품을 통해 작가가 공격하고 있는 지식인들(고래)이란 누구인가? 이는 이 작품의 주제와 연관시켜 볼 때 선명하게 드러난다.

작가가 “작품을 위한 변론”(229-252쪽)에서 밝히듯이, 이 작품의 배경에는 18세기 초 당시에 전개되던 고전 학문(그리스 로마시대의 제학문)과 현대 학문(근대 자연과학, 문학, 철학 등)의 우열 논쟁과 종교 분쟁 문제가 작용하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허세를 부리며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당시의 현대 학문 옹호자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아무런 내용은 없으면서 온갖 서문과 여담, 모호한 비유, 장식 등을 남발하는 작가들과 비평가들, 근대 과학에 광적으로 몰두하는 과학자들, 그리고 기묘한 논리와 갖가지 팸플릿으로 국가를 뒤흔드는 논객들과 지식인들이 그들이다. 또한 기독교의 근본 정신을 저버리고 부패한 가톨릭교도들과 극단적이고 광신주의적인 행태를 보이던 개신교도들도 포함된다. 이렇게 작가는 당시 만연하고 있던 학문과 종교의 타락과 부패를 작품의 중심 주제인 표면와 이면, 형식과 내용, 이상과 현실, 몽상과 이성 사이의 갈등으로 표출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 작품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내용과 현실을 외면한 채 껍데기와 이상에만 얽매어 있는 지식인들의 행태에 신랄한 경고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갖 궤변과 독설을 무기 삼아 가식적인 논쟁만 일삼는 것은 �汰� 지식인들의 보편적인 현상이다.
지식의 습득 방법은 또 어떠한가. 정작 책의 내용에는 관심도 없이 제목과 목차, 색인, 요약본 등 겉만 훑어보는 당시 현대 작가들의 행태는 바야흐로 인터넷 시대를 맞아 편리한 지식만을 습득하고 소모적인 논쟁만 재생산해 내는 오늘날의 공허한 논객들의 모습과 그리 다르지 않다. 시끄럽기만 하고 쓸모없는 다툼만 일삼는 정치계와 학계, 그리고 종교의 본질은 외면한 채 물신 숭배적인 행태에 빠져 지내는 종교계를 질타하는 젊은 스위프트의 독설은 여전히 유효한 것이다.

이 작품의 구성과 내용
『통 이야기』는 당시 고전 학문과 현대 학문의 우열 논쟁과 종교의 타락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을 포함하여 총 1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문의 앞에는 작품을 위한 변론, 헌정사, 독자들에게 드리는 글, 서한 등이 ‘의도적으로’ 지루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는 서문 늘려 쓰기 등 당시 현대 작가들의 집필 관행을 패러디하기 위해 일부러 집어넣은 것으로, 이 번역본에서는 뒷부분으로 자리를 옮겨 놓았다.
본문은 크게 두 개의 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짝수 장들에서는 3형제의 우화가 전개된다. 어느 아버지가 아들 3형제에게 각각 외투를 물려 주며 절대로 변형시키지 말라는 유언을 남긴다. 3형제 중 피터는 가톨릭을, 마틴은 영국 국교회를, 잭은 개신교를 각각 상징한다. 형제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 외투가 유행에 맞지 않는 것을 알고 이것을 변형시킬 구실을 아버지의 유언장에서 찾기 시작하는데….
홀수 장들에 비해 비교적 쉽게 읽히는 3형제 우화는 기독교의 역사에 대한 알레고리라고 할 수 있다. 우화에서 작중 화자는 피터, 즉 당시 가톨릭을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다. 피터가 발명한 것들 중에 “속삭임실”은 고해성사실을, “만능 절임물”은 성수를 풍자한 것이며, 면죄부를 발부하고 끝내 과대망상증에 걸린 피터는 “3층 높이의 관을 위에 올린 낡은 모자를 쓰고, 허리띠에는 육중한 열쇠꾸러미를 달고, 손에는 낚싯대를 들고 다니는” 인물로 희화화되어 있다. 한편 광신적인 개신교도를 상징하고 있는 잭에게도 작중 화자는 경멸하는 태도로 대했으며, 영국 국교회를 상징하는 마틴만이 비교적 온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번역본에는 이와 연관된 삽화를 수록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2장 아버지의 유언장을 물려받은 피터, 잭, 마틴 삼 형제
제4장 큰 형 피터에게 쫓겨나는 잭과 마틴
제6장 훼손된 외투를 복구하고자 애쓰는 잭과 마틴
제11장 큰 말을 타고 가며 겨자를 얻어 먹고 있는 잭

본문의 홀수 장에서는 여담이라는 형식으로 현대 학문의 타락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진행된다. 스위프트 특유의 온갖 독설과 궤변들이 난무하는 이 부분은 작품 전체적으로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면서 핵심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고, 앞의 3형제 우화와는 달리 매우 난해하고 복잡하게 전개된다.
홀수 장에서 풍자의 대상은 삼류 문인들, 학자, 비평가, 광신도, 과학자, 철학자, 정치가 등 자화자찬에 빠져 자신들을 현대적 지식인으로 사칭하는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다. 이들은 한결 같이 표면적인 가치에만 물들어 있고 사물의 핵심을 꿰뚫어보는 혜안은 가지고 있지 못한 정신 이상자들로 묘사된다.

이것이 가장 심도 있고 난해하게 다루어지는 장이 제9장 “영국에서의 광기의 기원, 활용, 개선에 관한 여담”이다. 런던의 베들럼 정신병원을 “현대 베들럼 학술원”으로 풍자하고 있는 이 장에서 작중 화자는 광기의 원인을 신체 하부에 있던 수증기나 기운들이 두뇌로 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는 그 예로 “한 위대한 군주(프랑스의 앙리 4세)”와 “한 강력한 왕(루이 14세)”의 경우를 들고 있다. 작중 화자는 계속해서 수증기로 인해 만들어진 광기에 의해 전쟁이나 혁명, 종교적 광신주의, 그리고 새로운 철학 체계가 세워진다는 둥 궤변을 늘어놓는다. 올바른 이성을 포기하고 광기와 거짓된 망상에 사로잡혀 행복을 추구하는 집단들에 대한 신랄한 풍자인 것이다.


☞ 저자 소개
조너선 스위프트(Jonathan Swift)
1667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유복자로 태어났다. 백부의 후원으로 더블린의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외교관이던 윌리엄 템플 경의 비서로 근무하였다. 이 당시 『통 이야기A Tale of a Tub』, 『책들의 전쟁The Battle of the Books』, 『성령의 인위적 조작법The Mechanical Operation of the Spirit』등 3부작을 썼으며, 1704년에 발표되었다. 1694년 더블린으로 돌아가 영국 국교회 사제직을 제수받았다. 이 후 주교 승진에 대한 야심을 지니고 런던을 방문하면서 당시 정치 상황에 대한 선동적인 팸플릿을 쓰는 등 논객으로 이름을 떨쳤다.
1713년 더블린의 성 패트릭 성당 사제장으로 임명되었다. 다음해 앤 여왕의 죽음으로 그가 지지하던 토리당이 몰락하고 정적이었던 휘그당이 득세하자 주교 승진에 대한 희망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그 후 아일랜드에 상주하면서 당시 영국의 식민지이던 그 곳의 참상에 분개하여 많은 글들을 썼고, 1726년에는 대표작인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를 발표하였다. 만년을 정신이상 속에서 불행하게 보냈고, 78세 때인 1745년에 죽었다.

옮긴이 류경희
1959년에 태어나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18세기 영문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동국대, 홍익대 등에서 강의하였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다니엘 디포의 인물들의 소외 극복 문제」, 「스위프트의 주요 작품에 나타난 퍼소나 연구」,「부와 지위를 향한 불안한 여정: 다니엘 디포의 주요 작중 인물 연구」 등 다수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기이한 역사』, 『영국 소설사』(공역), 『카리스마 파워프로그램』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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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행복한 책방] 통 이야기 | ks**oway | 2015.07.15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행복한 책방] 통 이야기   제목부터 독특한 [통 이야기]는 ‘조너선 스위프트’의 이야기로 개인적으로 쉽게...

    [행복한 책방] 통 이야기

     

    제목부터 독특한 [통 이야기]조너선 스위프트의 이야기로 개인적으로 쉽게 읽히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기발하고 독특한 소설이었습니다. 사실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기이했습니다. 하나의 논문처럼 이야기를 펼치기도 하고 독자들에게 가르치는 거 같기도 합니다. 하나의 이야기와 하나의 해설 같은 것이 반복되는데 일종의 장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독자들하고 어떤 놀이 같은 것을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 낯선 느낌이 참 묘하게 흥미롭습니다. 처음에는 도대체 그래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드는데 소설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야기 안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야? 라고 궁금증을 던지면서도 자연스럽게 책장이 넘어가고 생각보다 속도감도 느껴집니다.

     

    소설이라는 것이 원래 형태가 없다는 것을 가장 제대로 증명하는 것이 바로 [통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짤막한 이야기에 이에 대한 해설 같은 것이 덧붙여지는 것이 반복되는데요. 그러면서 동시에 이것은 전체적으로 소설로 볼 수도 있고 어쩌면 그냥 작가의 말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는 방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가장 기이한 소설인 동시에 가장 흥미로운 소설의 형태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독자들에게 장난을 하는 것 같기도 한데 이 느낌이 그다지 불쾌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뭔가 장난스럽기도 하고 나는 이런 글도 쓸 수 있어.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거죠. 사실 우리는 기발한 소설을 보고 싶지만 이 정도로 기발한 소설을 실제로 만나는 것은 극히 드물잖아요. 소설이라는 것이 보통 어떤 패턴을 갖고 있는데 [통 이야기]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나 중간중간 지워진 부분 등을 일부러 그렇게 표현한 방식 등이 [통 이야기]가 지니고 있는 매력일 겁니다. 기본 소설이 할 수 없는 어떤 재미나 방식을 활용합니다. 여기에서 독자들은 이것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겁니다. 그냥 평범한 소설이라고 생각을 해서 뒤에 해설 부분까지 모두 다 소설로 생각을 하거나, 아니면 그것을 정말로 작가의 말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것을 이해하는지 말이죠. 어떤 쪽이 되었건 [통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그렇게 큰 문제를 주지는 않습니다. 어느 쪽으로 보더라도 충분히 유쾌하면서도 독특한 형식의 글이니 말이죠. 특히나 독자들에게 말을 거는 것처럼 행동하는 소설의 모습이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시대가 아무리 흐르더라도 독자와 작가가 서로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니 말이죠.

     

    짤막한 이야기들이 반복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큰 시간을 빼앗지 않지만 그래도 한 번에 한 권을 다 읽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소설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한 번에 다 읽지 않으면 그래서?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한 달음에 다 읽게 되면 정말 한 사람의 작가의 생각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이 사람과 제대로 된 대화를 한 것 같다는 느낌을 선사합니다. 행복하면서도 기분 좋은 이야기인 거죠. 분명히 기발하기는 하지만 말이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을 했을 때 그다지 완결성을 지닌 소설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냥 짤막한 이야기들이 어떤 단상 같은 것을 만드는 느낌이거든요. 독특한 느낌의 소설이 궁금하신 분이라면 흥미롭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은 [통 이야기]였습니다.

     

    20082009201020112012년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Pungdo: 풍도 http://blog.daum.net/pungdo/

     

  • Jonathan swift는 우리나라에서는, 그저 듣기 좋은 아이들 동화의 원작자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조금만...
    Jonathan swift는 우리나라에서는, 그저 듣기 좋은 아이들 동화의 원작자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조금만이라도 그의 작품과 그에 대해 접해 본 사람은 그런 추측이 얼마나 그와 동떨어진 이해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그 시대를 풍자하는 내용이라는 것, 그리고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대인국,소인국 이야기는 전체 이야기의 한 부분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영국의 왕실과, 그 당시의 도덕적 타락을 풍자하기 위한 도구로 쓰여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야 스위프트의 글을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에 서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 글, A tale of a Tub는 1696년 집필되어, 1704년 출간 된 작품으로 크게 그 당시 그럽-스트리트의 삼류 문인들의 텅빈 글쓰기를 비꼬며, 동시에 갈수록 광신적인 형태로 치닫고 있었던 당시의 개신교와 가톨릭 교도들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 글이다. 그렇다면, 작품의 제목인 통 이야기( a tale of a tub)는 어떤 맥락에서 나오게 된 제목일까, 이는, 작품 내의 화자의 서문에 의해서도 알 수 있듯 선원들의 바다에서 고래를 만나면 빈 나무통이라는 관심거리를 던져주어 고래가 배를 공격하는 일을 예방하려는 목적으로 쓰인 것에서 따 온 것으로 당시 시대의 리바이어던(괴물, 즉 종교와 정부 정책의 병패) 들을 통 (즉, 이 작품 통이야기) 을 이용하여 위험에 처한 배 ( 국가 ) 로부터 떨어트리기 위한 것이다. 작품은, 쉽게 읽어나가기에는 복잡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이 작품을 진행하는 화자가 스위프트의 목소리를 대변함과 동시에 그 자체로서 스위프트가 비판하고 비꼬고자 하는 3류문인들, 미신적 종교인들의 모습을 비춰주기 때문이다. 이 점은 이 글, 통이야기에서 정작 본론인 통이야기(종교에 대한 비판)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담의 형식으로 꾸려져가는 문인들에 대한 비판에 비해 많지 않은, 여담이 가득 찬 글쓰기의 전형을 보여주며 진행되고 있는 그 자체로도 확인되며 그 자신을 그럽 스트리트의 문인임과 동시에 표면적인 일에 치중하는 문인으로 나타내며, 동시에 비판하는 모순된 화자의 모습에서도 드러난다고 할 수 있겠다. 통 이야기에서 나타나는 의복 알레고리 (의복이라는 아버지, 즉 하나님이 물려주신 율법) 에서는, 피터(가톨릭), 잭(영국 국교회, 잭 칼빈에서 따온 이름), 마틴(개신교도, 마틴 루터에서 따온 이름) 삼 형제의 의복 관리의 모습을 통해, 자기 멋대로 아버지의 유언장(성서)을 해석해 이용하는 피터의 모습과, 피터의 모습에 반발하여 그 반발심이 극한 나머지 되려 다른 병폐의 모습을 나타내는 잭의 모습을, 부패되어가는 신앙의, 누더기가 되어가는 의복의 모습을 드러냈다. 여러 여담들에 걸쳐 빈번한 놀림거리가 되는, William Wotton 이나 Richard Bentley등의 비평가들, 그리고 그들을 필두로 하는 그 당시의 문인들의 타락의 모습은, 조나단 스위프트에게는 비평받아야 할, 그리고 누군가 나서서 비평 해야만 할 모습으로 비춰졌고 이런 깨어있는 지식인으로서의 모습은, 현란한 서문에 그리고 헌정사에 현혹되기 쉬운 독자들에게 있어 지표가 되어주고자 하는, 그리고 어두운 시대의 등대가 되고자 하는 지식인으로서의 의무를 다 하는 조나단 스위프트를 대변한다. 비록, 이런 저런 이야기를 구구절절 나열해 놓았지만 결국, 조나단 스위프트의 풍자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라면 난, 아직 이 책을 정말 "읽을" 수 있을 때까지 아직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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