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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양 여운형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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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쪽 | 규격外
ISBN-10 : 1186096128
ISBN-13 : 9791186096123
몽양 여운형 평전 [양장] 중고
저자 김삼웅 | 출판사 채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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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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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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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인 민족의 지도자, 여운형을 다시 보다!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로서 독립운동가와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인물 등 이 분야에 대해 40여 권을 집필한 김삼웅. 그가 이번엔 오늘날까지 온갖 루머와 억측에 둘러싸여 있는 몽양 여운형을 재조명하였다. 저자는 여운형을 ‘조선의 자주적 독립과 해방,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서 싸웠던 진보적 민족주의자’라고 말한다. 그는 필요에 따라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까지 넘나들며, 적도에서도 거침없이 조선 독립을 요구하고 싸웠다. 광복 이후엔 좌우합작을 위해 누구보다 힘쓴 인물이었다. 하지만 목표 지향적인 여운형의 대담한 행보가 훗날 그를 기회주의자, 친일파라는 오명을 갖게 만들었다. 이 책에서는 여운형의 삶을 아주 가까이 보여준다. 시대를 앞서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았던 독립운동가 여운형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삼웅
저자 김상웅은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로, 현재 신흥무관 학교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대한매일신보』(현 『서울신문』) 주필을 거쳐 성균관대 학교에서 정치문화론을 가르쳤으며, 4년여 동안 독립기념관장을 지냈다.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심의위원회 위원, 제주 4·3사건 희생자 진상규명 및 명 예회복위원회 위원, 백범학술원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고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친일파재산환수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맡아 바른 역사 찾기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역사·언론 바로잡기와 민주화·통일운동에 큰 관심을 두고, 독립운동가와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인물의 평전 등 이 분야의 저서 40여 권을 집필했다.
주요 저서로는 『곡필로 본 해방50년』, 『한국필화사』, 『금서』, 『위서』, 『백범 김구 평전』, 『을사늑약 1905 그 끝나지 않은 백년』, 『단채 신채호 평전』, 『만해 한용운 평전』, 『안중근 평전』, 『장준하 평전』, 『이회영 평전』, 『노무현 평전』, 『저항인 함석헌 평전』, 『리영희 평전』, 『김대중 평전』, 『안창호 평전』, 『빨치산대장 홍범도 평전』, 『박현채 평전』, 『김근태 평전』, 『송건호 평전』, 『독부 이승만 평전』, 『안두희, 그 죄를 어찌할까』, 『10대와 통하는 독립운동가 이야기』 등이 있다.

목차

왜 나는 몽양 여운형 평전을 쓰는가

1장 한국 현대사에서 여운형의 위치
2장 파란곡절의 어린 시절
3장 청년시대, 기독교 전도와 국민계몽운동
4장 중국유학 통해 역사의식 깨우치다
5장 상하이에 독립운동의 터전을 닦다
6장 임시정부의 산모 그러나 외곽으로 밀리다
7장 일본열도에 일으킨 태풍
8장 고려공산당에 참여 활동하다
9장 모스크바 극동민족대회 한국대표로 참석
10장 중국혁명에 참가해 북벌에 나서다
11장 국내로의 압송, 3년의 옥고
12장 언론계 투신, 『조선중앙일보』 사장으로 활동
13장 일제 말기의 시련과 건국동맹 조직
14장 해방정국을 주도하고 고립 당하다
15장 창당과 좌우합작 그리고 김일성과 만남
16장 좌우합작 시도 끝에 암살 당하다
17장 민족의 지도자, 여운형을 돌이켜 보다

저자의 한마디

사진 출처 목록

책 속으로

한국의 보수세력이 가장 두려워한 독립운동가는 몽양이다. 다른 독립운동가들은 대부분 해외 망명가들이어서 자신들이 추종 하는 친일파들과 직접 비교하기가 어렵지만, 몽양은 일제 말기 국내에 있으면서도 끝까지 전향하지 않고 일제와 싸우면서 건국 동맹-건국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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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보수세력이 가장 두려워한 독립운동가는 몽양이다. 다른 독립운동가들은 대부분 해외 망명가들이어서 자신들이 추종 하는 친일파들과 직접 비교하기가 어렵지만, 몽양은 일제 말기 국내에 있으면서도 끝까지 전향하지 않고 일제와 싸우면서 건국 동맹-건국준비위원회(건준) 등을 조직하여 해방에 대비하였기 때문이다.
- pp. 5~6

여운형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이다. 진취적인 독립운동가와 줏대 없는 기회주의자라는 평가로 갈리고, 투철한 민족주의자와 진보적 사회주의자라는 평판으로 나뉜다. 하지만 그는 방법과 수단을 달리했을망정 조국해방과 통일국가 수립이라는 큰 목표에서는 한 번도 이탈하지 않았다.
- p. 17

건준은 해방 직후 여운형을 중심으로 조직된 최초의 민간 정치조직이었다. 무질서와 혼란, 살상과 약탈이 예상되는 무정부상태에서 건준은 치안과 자치를 맡았다.
건준이 활동하면서 해방공간의 무질서는 어느 정도 예방되었다. 총독부가 비록 공식적으로 그에게 위임했던 ‘치안유지’ 등의 권한을 곧바로 회수했지만, 여운형은 이에 굴하지 않았다
-p. 281

여운형이 주도한 인민당의 강령과 주요 정책을 보면, 이것이 1945년 11월에 창당한 정당의 것인지, 21세기 진보정당의 정책인지 착각할 정도이다.
그는 요동치는 해방정국의 분망함 속에서도 국가(국정) 비전을 꼼꼼하게 정리하고 신생독립국가, 국민의 권리와 자유·평등·복지에 대해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부질없는 생각이지만, 그가 암살당하지 않고 집권했었다면 한국은 어땠을까…
- p.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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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여운형은 친일파인가? 냉전 시대는 종결됐다지만 휴전국 대한민국에서는 여전히 이념 대립이 심각하다. 이해 없는 갈등과 비난만으로 얼룩져 있다. 사실 이념 간의 갈등은 언제든 존재하는 것이지만 지금보다 대립각을 더욱 날카롭게 세우던 시절, 이를 넘나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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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형은 친일파인가?
냉전 시대는 종결됐다지만 휴전국 대한민국에서는 여전히 이념 대립이 심각하다. 이해 없는 갈등과 비난만으로 얼룩져 있다. 사실 이념 간의 갈등은 언제든 존재하는 것이지만 지금보다 대립각을 더욱 날카롭게 세우던 시절, 이를 넘나들던 독립운동가가 있었다. 바로 여운형이다.
그는 시대에 한발 앞서 민족의 미래와 나아갈 길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개척했던 지도자였다. 하지만 뛰어난 사람 곁에는 늘 시기가 뒤따르는 법. 그의 앞길에는 걸림돌이 많았고 폄훼와 모함도 적지 않았다. 우파는 그를 좌파라고, 좌파는 우파라고 했으며 때로는 중도파 또는 기회주의자라며 따돌림 되었다. 일본 정계의 거물들과 만나다 보니 친일파로 오해받기도 했다.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보였기에 의도에 따라 그를 좌경 이념으로 색칠하고 일제 말기 반민족행위자로 낙인하려는 자들이 없지 않지만 여운형을 특정한 이념의 따옴표로 분류하기에는 활동 영역과 무대가 너무 넓고 그 그릇이 커서 쉽게 묶이지 않는다.
그의 종잡을 수 없는 행보는 단 한 가지로 귀결된다. 바로 일제에 짓밟힌 조국과 민족의 독립과 해방 그리고 통일정부 수립. 여운형에게 타협은 있어도 원칙을 깨는 일은 없었다. 여러 집단을 넘나들었지만 그는 친일파도 중화주의자도 공산주의자도 친소주의자도 아니었다. 오직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것뿐이다. 그래서 이런 그를 저자는 단호하게 ‘진보적 민족주의자’였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 책 『몽양 여운형 평전』에서는 이렇게 이념과 사상보다 ‘조선’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험난한 길을 걸었던 여운형을 만날 수 있다. 격동의 시대, 다양한 이념과 인물들을 편견 없이 만났던 독립운동가 여운형을 만나보자.

시대를 앞선 독립운동가
손기정의 일장기를 처음 말소하다

베를린 올림픽 당시의 일장기 말소 사건. 아주 유명한 사건이다. 이를 『동아일보』보다 먼저 시행한 것이 바로 『조선중앙일보』, 여운형이 사장으로 있을 당시였다. 사건 후 그는 일제와 타협을 거부하고 신문사를 폐간시킨다. 일제강점기였던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담대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그는 늘 비굴함이 없이 당당했다. 오직 굳은 신념과 목표 아래 정진해 갔기에 그의 행보에는 늘 ‘첫 번째’라는 표현이 붙었다. 가장 먼저 근대적인 정당을 창당하고 가장 먼저 3·1혁명 추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앞장서기도 했다. 광복 직후엔 ‘조선을 대표하는 정치인’ 중 첫째로 꼽혀, 미군정의 극비 보고서에는 “남쪽에서 대통령 선거를 하면 국내파 여운형이 당선”된다는 내용이 들어 있을 정도였다.
그는 늘 한발 앞서 독립운동을 개척해 나아갔다. 국내외를 막론한 적극적인 독립운동을 펼친 것이다. 모스크바 원동피압박민족대회에 한국대표로 참여하여 러시아 혁명 대표들을 만났고 중국 신해혁명의 지도자 손문의 권고로 중국 국민당에 가입하기도 했다. 심지어 일본의 초청에 응해 고위 정객들을 만나, 총독부 고위층과 접촉하기도 하였다. 모든 집단이 각기 이해관계 없이 순수하게 조선의 독립을 위하여 그와 만났다고 볼 수는 없겠으나, 상대가 어떻든 여운형은 절대 위축되지 않고 어디서든 당당하게 조선 독립을 외칠 뿐이었다.
뛰어난 지식과 웅변실력을 갖고 있던 그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는 세력도 많았지만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았다. 다만 상황에 따라 조선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했다. 당시 상황과 연관 시켜보았을 때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과감한 행보였다. 훗날 셀 수 없는 테러와 암살 위협에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함에도 민족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멈추지 않았다.
그의 수맥에 흐르는 정신은 진보적 민족주의였다. 정관매진正觀邁進. 즉 ‘바르게 보고 힘써 전진하라’는 뜻이 담긴 휘호를 그가 즐겨 썼던 데서도 읽을 수 있듯 그의 사상은 늘 곧았으며 강직했다. 이런 생각을 기저에 두었기에 조선 독립, 좌우합작이라는 목표를 두고 담대하게 전진해 나갈 수 있었다.

우리 시대의 여운형은 살아있는가
현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여운형의 행보는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우리는 가장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었다.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민족을 향한 애정이다. 여운형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가치가 그것이었다.
그가 우무학당에 재학하던 시절 가정의 불행이 잇따라 찾아왔다. 집안의 기둥이었던 할아버지와 아내가 사망. 몇 년 뒤 집안의 중심인 어머니마저 사망하게 된다. 그에게 닥친 불행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해 을사늑약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곧이어 홍화학교를 세우고 자신들을 가르치던 민영환마저 자결하게 되어 그가 채 마음을 추스르기도 전에 가족과 조국을 잃은 슬픔에 아버지가 먼저 생을 마치게 되었다. 가족과 조국을 모두 잃은 것이다. 그렇기에 그에게 있어서 조국은 가족과 다름없었을지도 모른다. ‘혈농어수血濃於水’ 그러니까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뜻이 담긴 항일독립투쟁 이래 그가 지켜왔던 휘호에서도 이를 느낄 수 있다. 그에게 있어서 피를 나눈 가족 같은 조국과 민족을 위한 일 말고는 모든 것이 곁가지에 불과했다.
우리 시대에 과연 그런 인물이 있을까? 표면적으로는 대한민국이 자주독립국가라고 하지만 많은 이들이 말하듯 우리는 완전한 독립을 이루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여전히 강대국의 눈치를 보며, 이웃나라의 역사 왜곡과 외교정책에 휘둘려 갈피를 못 잡고 있고 해방 후 몇십 년이 흘렀음에도 친일파는 청산되지 못했다. 일제강점기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현 대한민국도 결코 국민이 행복할 수만은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부 사람들이 폄훼하는 그의 이념을 넘나드는 행보, 그중에 특히나 일본의 초청으로 적도인 일본에 건너가 일본 정부와 언론, 학계 인사들을 상대로 거침없는 열변을 토하며 당당하게 조선의 독립을 요구했던 그를 보면 현시대에도 여운형과 같은 굳은 신념과 담대함을 가진 지도자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그의 이른 죽음이 더욱 안타까워진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사람들이 민족을 향한 깊은 애정을 가졌으면 한다. 여운형이 그랬던 것처럼 진보와 보수의 갈등이 극에 치달은 이때에 가장 필요한 것은 그의 ‘민족주의’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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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몽양 여운형 평전 | le**208 | 2015.09.0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1
    1,200만명이 넘는 국민이 영화 <암살>을 보았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하...

    1,200만명이 넘는 국민이 영화 <암살>을 보았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하였던 분들의 이야기인 이 영화는 광복 70년을 맞는 현대의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서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과 독립된 이 나라에서 그분들의 후손들이 받고 있는 처절한 대우를 생각하게 하며, 이분들과는 반대로 목숨 바쳐 일제에 충성하고 권력을 휘둘렀던 친일매국노들과 광복 이후 그 권력을 그대로 누리면서 살아오고 있는 그들의 후손들을 보며 우리가 어떻게 해야만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

    물론 조상들의 잘못을 후손들에게 물을 수는 없다. 하지만 최소한 양심이 있다면 자신들의 조상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 그것을 교묘하게 독립운동으로 치장하기 보다는 후손으로써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해야하지 않을까, 그런 행동이 진정한 잘못에 대한 반성이 아닐까 싶다.

     

    현재 우리나라의 권력을 쥐고 흔드는 상당수의 인물들 대통령부터 여당대표, 다수의 국회의원들과 관료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기타 여러 재벌기업들과 사법부의 인물들까지 - 의 조상들이 친일 매국노들이라고 알고 있다. 그들이 아무리 추악한 조상들의 과거를 아름답게 보이도록 꾸미고 치장한다 하더라도 이미 기록된 역사까지는 바꾸지 못하였기에 그나마 우리들이 알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런 역사까지 바꾸기 위해 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바꾸려하고, 일본의 자금지원을 받는 여러 관변단체들을 통해 자꾸 왜곡된 역사를 사실인양 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립 서울대교수가 방송에 나와서 당당하게 종군위안부가 스스로 원해서 그 일을 했다고 말하는 정도의 시절이니 참 안타까울 뿐이고, 분노만 쌓일 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독립운동의 역사와 인물들은 사실은 반쪽짜리라고 생각한다.

    남과 북으로 분단되면서 남한은 북한의, 북한은 남한의 독립운동사와 운동가들의 흔적을 지워버렸다. 그것이 자신들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이기도 했을 것이고, 자신들의 추악한 과거를 덮으려는 의도에서 그랬을 수도 있을 것이다.

    영화 <암살>에 나오는 약산 김원봉에 대한 우리는 거의 배우지 못했다. 다만 이름만 역사책에서 보았을 뿐이다.

    몽양 여운형도, 이정 박헌영도, 죽산 조봉암도 잘 모른다. 배우지 못했기에.

    참으로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이고, 우리의 역사이다.

     

    <몽양 여운형 평전>은 이념과 지역에 상관없이 민족의 통일만을 생각했던 진보적 민족주의자이자 잊혀졌던 독립운동가인 몽양 여운형 선생의 사상과 독립운동사, 그리고 그에 대한 평가를 상세히 보여주는 책으로, 저자는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인 김상웅 전 독립기념관 관장이다.

    이 책은 이승만과 한민당, 그리고 그들의 후예들에 의해 왜곡되어지고 잊혀져갔던, 오직 민족의 통일만을 염원했던 여운형 선생의 모든 것을 담고 있으며, 다시 기억해야 할 우리나라 일제강점기와 광복 이후의 근현대사와 정치사의 장면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한 마디로 그의 가치와 행동의 다양성 속에서도 일관되게 흐르는 사상의 수맥은, 정맥은, 진보적 민족주의였고, 그는 이 소임을 위해 불온했던 시대를 불우하게 살다 갔다.” - P. 7.

     

    여운형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이다. 진취적인 독립운동가와 줏대없는 기회주의자라는 평가로 갈리고, 투철한 민족주의자와 진보적 사회주의자라는 평판으로 나뉜다. 하지만 그는 방법과 수단을 달리했을망정 조국해방과 통일국가 수립이라는 큰 목표에서는 한번도 이탈하지 않았다.” - P. 17.

     

    광복 70. 아직도 우리의 역사는 광복 이후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프랑스는 나치에 부역한 이들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처단을 실행함으로써 현재의 강대국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미국의 통제 아래에 있었던 우리나라와 필리핀은 다르지만 같을 길을 걸었다.

    친일매국노들이 그대로 권력의 주구로 자리잡음으로써 우리나라와 필리핀은 제대로 된 과거의 청산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우리나라는 경제적 발전은 이루었을지 모르지만 역사와 민족정기는 왜곡될 대로 왜곡되고 말았고, 필리핀은 경제까지 망가져 후진국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와같은 상황은 전적으로 패망한 일본의 관료들과 친일파들의 손아귀에서 놀아난 미군정을 탓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역사는 정확히 기억되어야 하고, 이를 가르쳐야만 한다.

    안타깝지만 우리가 가르치고 배우는 역사는 아직까지도 많은 부분이 왜곡되어지고 폄하된 채로 가르쳐지고 있다.

    물론 소수의 학자들이 민족의 정기와 역사를 바로 잡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권력의 최상층부에 70년전 친일매국을 일삼았던 이들의 후손들이 자리잡고 있는 현실에서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비록 언론과 방송, 정치계와 학계, 관료들까지 친일의 잘못을 감추려할지라도 국민들이 깨어있다면 머지 않아 바른 역사가 가르쳐지고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라 믿는다.

    한명 한명의 국민들이 영화 <암살>을 보면서 가졌던 마음들을 선거때에 표로 표시한다면 우리나라도 늦었지만 올바르게 방향을 수정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몽양 여운형 평전 | ky**00 | 2015.08.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몽양 여운형. 대충 강의와 다큐멘터리를 통해 훌륭한 인물이란건 알고 있었지만 평전을 읽는 내내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몽양 여운형. 대충 강의와 다큐멘터리를 통해 훌륭한 인물이란건 알고 있었지만 평전을 읽는 내내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다.

    여운형은 우리 민족의 완전한 자주독립을 위해 민족의 힘을 키우며 독립을 준비했고 좌우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양자를 아우르며 민족의 진로를 제시한 지도자이다. 그럼에도 여운형이 활동하던 당시 흑백논리의 지배를 받고 있던 한국의 정계에서는 몽양과 같이 미·소 어느 나라에도 치우치지 않는 자주적인 정치인은 설 땅이 없었으며, 결국 우파 좌파 모두에게 적대시 되고 만다. 좌익이니 우익이니 하는 이데올로기는 어쩌면 한국 정치사에 6.25보다 더한 비극일지 도 모른다. 그 이데올로기 속에 수 많은 위인이 비명횡사하셨고 우리는 많은 민족의 지도자를 잃었다. 몽양도 그 그늘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몽양에 대한 평가가 현재에 와서 갈리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좌익 사상에 대한 불신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만큼 몽양이 극단적 편가르기를 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몽양은 좌우를 넘어 하나의 국가를 건설코자 했고, 이는 좌익, 우익 진영 모두의 반발로 말미암아 암살에까지 이르게 된다.

    여운형은 일제 패망 후 가장 먼저 “건국준비위원회”를 창설하는 등 결코 백범 김구나 이승만 등에 비해 정치적 무게가 못지않음에도 불구하고, 우파․좌파가 아닌 중도좌파의 노선을 선택했기 때문에 이분법적 논리에 의해 우리에게는 일명 “빨갱이”라고 알려졌으며 그 인지도 또한 김구 등에 비해 낮다. 따라서 2005년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을 받으면서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몽양에 대해 우리는 이번 발표를 통하여 교과서적으로만 알았던 그에 대한 평가를 당시 상황에서의 몽양의 정치노선과 활동 등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 되어있다. 많은 지도자 유형이 있지만, 이 분과 같은 경우는 매우 드문것이 사실이다. 싫고 좋음에 관해서는 매우 분명하지만, 대의를 위해서는 자신의 몫을 쉽게 내어줄 수 있는 것이 그 첫째이다. 둘째로는 환경이나 상황에 의해 자신의 의지나 목표를 변경하거나 굴하지 않고 소신껏 진행해나간다는 점이다. 셋째는 상대방을 자연스럽게 동화시켜버리는 인품과 웅변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운형에 대한 극단적인 평가는 그의 활동의 한 측면만을 부각시킨 결과로 판단할 수 있다. 그를 지지하는 측면에서는 좌우합작 운동만을 강조하고, 그를 비판하는 측에서는 그를 좌익 혹은 기회주의자로 비난하고 있다. 여운형의 정치적노선이나 사상적 노선은 명확히 규정되거나 밝혀지지 않았다. 그에 따라 그에 대한 평가는 앞서 밝혔듯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여운형의 입장은 (반)식민지시대를 경험한 지식인 혹은 정치가가 선택하게 되는 이념적 모호성을 대표했고 특정한 사상 이념의 틀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여운형은 자신을 손문과 같은 (진보적)민주주의자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곧, 여운형의 사상적 모호성을 나타냄과 동시에 그가 특정 이념을 고수하기보다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입장을 유지했다고 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때문에 여운형을 평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그의 사상적 지향이나 이념적 경향성이라기보다 앞서 살펴보았던 그의 실천활동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로 ,이 분야에 대해 40여 권을 집필한 이력이 있다. 평전이라는 것 자체가 작가의 주관적 의견이 많이 들어가는 글이기에, 여운형 평전 역시 저자인 김삼웅선생님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어 있지만 여운형 평전은 그 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여운형 선생에 대한 많은 것들을 알려 준다. 평전을 읽다보면 인생을 어쩜 그렇게 거침없이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았다.

  • 몽양 여운형 평전 | ne**orea21 | 2015.08.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몽양 여운형에 대한 지금까지의 인식은 공산주의자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한 인식을 가지게 된데는 몽양의 정...

    몽양 여운형에 대한 지금까지의 인식은 공산주의자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한 인식을 가지게 된데는 몽양의 정신과 활동에 대한 내용들이 오해를 불러 일으켯든지

    아니면 제대로 국민들에게 소개되지 못해다는 점에서 여전히 몽양은 공산주의 색채를 가진

    인물로 인식 될 것이다.

    이제는 몽양의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과 그의 행적을 추적하고 들추어내어 그의 행보가

    온전히 국가의 독립을 위한 행보였음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야하는것이 우리들의 과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진보적 민족주의자라는 몽양은 그의 포용력 넓은 마음과 같이 좌파, 우파를 가지리 않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고군분투한 민족의 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

    일제가 대한제국을 병탄하고 해방되기까지 국민들의 지지도는 가히 그의 인물됨과 그릇을

    알 수 있게하는 일이기도 하거니와 <매일일보>의 조사에 따르면 여운형은 33%이며 2위는

    김구, 이승만은 3위라는 미군정 장관의 극비사항을 보아도 여운형의 인물됨과 그릇을

    평가하기에는 어려움이 없을듯 하다.

    해방 직후 이승만과 김구 세력의 좌익과 우익으로 분열된 국력을 결집시키고자 좌우합작

    위원회를 결성하고 좌우합작운동을 실천적으로 보여준 진보적 민족주의 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 


    몽양 여운형이 진보적 민족주의자로 대두될 만큼 그는 좌익과 우익을 상관하지 않고

    다양한 단체들을 결성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나라의 독립을 바라마지 않던 그

    였으나 광복 후에는 이승만이 밀어부치는 미군정과 김구의 임시정부와 몽양의 건국준비

    위원회를 통한 통일정부의 수립에 대한 결집은 이루어 지지 않았다.

    몽양의 진실된 모습을 여운형 평전을 통해 밝히고 지난 과거 몽양을 공산주의자로 폄하

    하던 우리의 인식을 말끔하게 지울 수 있는 몽양 여운형 평전은 그의 태생에서부터

    좌우합작위원회 운동과 암살 당시의 시기까지를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으며 한국

    현대사에서 여운형의 위치를 살피고 돌이켜보는 내용으로 알차게 준비되어 있다.


    역사에서 만약이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정말 만약 몽양이 정권을 잡았다면

    우리가 지금도 그토록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일제잔재의 숙청만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를 한껏 갖게된다.

    그렇다면 기득권층에 소속된 친일파 잔당들의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될것이며 우리나라는

    지금과는 달라도 많이 다른 나라가 되어 있었을 것이라고 믿고 싶어진다.


    몽양 여운형선생의 암살 68주기, 광복 후 통일정부의 존립을 바라마지 않던 몽양의

    마음만큼 우리가 가져야 할것은 대한민국의 올바른 자주국가로의 존립임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며 지금도 지속되는 친일파들의 명맥을 천하에 공개하고 그 잔재를 숙청하는

    과제를 완성해야 하겠다는 결의찬 생각을 밝혀본다.

  • 얼마 전까지도 몽양 여운형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가끔은 공산주의자 박헌영과 이미지가 혼란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었...

    얼마 전까지도 몽양 여운형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가끔은 공산주의자 박헌영과 이미지가 혼란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었다. 그 이유는 몽양에게 덧씌우져 있던 공산주의자 이미지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도 여러 번 말하지만 기회주의자, 공산주의자 등의 이미지는 그를 두려워한 세력들이 만들어낸 환상이다. 이 환상이 자신들의 이익과 맞아떨어질 때 그것은 현실로 뒤바뀐다. 해방 후 혼란 정국에서 그나 김구가 뛰어난 정치 감각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 결과로 하나로 암살이라는 불행한 비극을 겪은 것은 우리 근현대사의 비극이기도 하다.

     

    저자는 시대순으로 몽양의 흔적을 따라 간다. 그의 태어남에서 죽음까지 긴 여정을 다루는데 새로운 부분에 눈길이 가지만 전체적으로 강한 충격을 주기에는 조금 부족하게 느껴진다. 새롭게 몽양을 인식하고 해방 전후사를 공부하는 입장에 큰 도움을 주겠지만 왜 그 시대에 최고의 인지도를 가지게 되었는지는 조금 내용이 부족해 보인다. 아마 이것은 나의 문제가 더 클 수도 있다. 아직도 만들어진 역사의 흐름 속에서 그를 인식하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전에 박정희가 그러했듯이 시간이 지나고 공부를 조금씩 더하게 되면 완전히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

     

    혈농어수(血濃於水). 피는 물보다 진하다. 이것은 한국적민족주의, 한국적민주주의, 한국적사회주의가 결합한 진보적 민족주의자인 그를 표현하기 위한 단어다. 여기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사회주의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그가 중국에서 활동하던 시기에 러시아에 가서 레닌 등을 만났고, 공산주의자들과 함께 조국해방을 염원하면서 활동했었다. 이것이 그를 해방 후 공산주의자로 몰고, 폄하하고, 미군정과 멀어지게 하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 저자는 이렇게 하게 된 이유를 그 시대와 상황을 같이 곁들여 설명하는데 왠지 모르게 이것이 나에게는 하나의 변명처럼 다가온다. 한 권의 평전에서 이 부분을 깊게 다루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더 풍성한 자료와 더불어 몽양의 삶을 재해석하는 일이 있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나의 착각인지 아니면 그의 이름을 알게 된 것이 해방 전후에 집중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몽양이 국내에서만 활약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가 해외에서 활동한 것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낯설었다. 임시정부의 수립을 둘러싼 비화는 그 시대 한국 독립운동가들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잠시나마 돌아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임시정부 수립과 초대 대통령 이승만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다룬 책을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이것이 해방 전후 국내의 정치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끼쳤을 것 같기 때문이다. 또 우리가 파편적으로 혹은 암기식으로 기억하는 상해임시정부의 인물들을 더 잘 알 수 있게 만들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몽양이 해외 망명 12년 차였던 1929년 영국조계에서 체포되어 조선으로 넘어온다. 3년 간 옥고를 치룬다. 요즘에는 3년형이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지만 몽양이 외국에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를 그렇게 힘들게 잡아들여야 했는지 하는 부분에서 그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그가 손문이나 레닌 등과 만나고, 도쿄에서 아나키스트들과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는 사실 등은 아직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야욕을 내보이지 않은 일본에게는 손톱 밑의 가시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체포가 오히려 국내의 열악한 상황 속에서 은밀하게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동시에 그의 인지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했고, 이것이 해방 후 여론 조사의 결과로 나왔다.

     

    몽양의 친일을 부각하여 자신들을 물타기 하려는 세력이 있다. 바로 친일파들이다. 적극적으로 친일을 하면서 호의호식하고 해방 후에 그 세력과 권력과 경제력을 움켜진 그들은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만들어 몽양을 공격한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이들이 사용하는 비열한 공작인데 대중들은 쉽게 이 이미지를 자신들이 알게 모르게 머릿속에 각인시킨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을 볼 때 가장 분노했다. 욕했다. 그리고 그를 두려워한 세력이 만들어낸 암살. 또 암살. 최근에 개봉한 영화 <암살>과는 완전히 다른 의도가 있는 암살이다. 역사의 물길이 바로 흘러갈 수 있는 그 시절에 다시 거꾸로 흘러간다. 한국 현대사에서 몇 번이나 있었던 일들이다.

     

    바른 길을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알려주던 그 시절을 회상하면 역사의 무의미한 가정을 몇 번이나 하게 된다. 미군정이 건준과 합작했다면 친일파가 청산되었을 텐데, 반민특위의 활동이 제대로만 되었으면 우리의 역사가 바로 섰을 텐데. 몽양과 김구가 암살당하지 않았다면 이승만의 세력이 그렇게까지 기승을 부리지 못했을 텐데. 이런 불가능한 가정을 하는 것은 바로 지금 현재의 역사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친일파와 그 후손들이 광복 70주년 기념행사장에 앉아 있기 때문이다. 그 어려웠던 시절 독립운동을 위해 자신들의 재산과 청춘과 생명을 바친 분들이나 그 후손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몽양에 대해 조금 더 알았다. 그리고 더 공부해야 할 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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