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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으로 사랑하다 ▼/홍성사[1-420036]
352쪽 | A5
ISBN-10 : 8936508210
ISBN-13 : 9788936508210
법으로 사랑하다 ▼/홍성사[1-420036] 중고
저자 권오승 | 출판사 홍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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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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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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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으로 사랑하다』는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나 온갖 현실적 장애를 극복하고 국내 최초의 경제법 전임교수로써 시장경제의 파수꾼인 제 13대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권오승 서울대 법대 교수의 자전에세이다.

저자소개

저자 : 권오승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나 안동에서 중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홀로 상경한 후 생활비 조달을 위해 입주과외를 하면서 시련의 기간을 거쳤고, 대학 시절에는 학생운동과 농촌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사회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율곡 선생의 <만언봉사>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아, 대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29세의 젊은 나이에 법학교수가 되었다. 35세에 독일로 유학 가서, 세계적인 경제법의 대가 프리츠 리트너(Fritz Rittner) 교수에게 경제법을 수학한 후, 한국 경제법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1991년 7월, 주님의교회 전교인 수련회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진정한 크리스천으로 거듭나는 체험을 했다. 2006년 3월, 시장경제의 파수꾼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어 시장경제를 선진화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2008년 3월에 서울대 법대교수로 돌아와 연구와 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법학교수로 제자들에게 이웃사랑의 꿈을 심어주는 한편, 국내에서는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경제질서의 형성’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우리의 경험을 이웃나라에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50년 경북 안동 출생. 용산고, 서울대 법대 졸업. 한국경쟁법학회장,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주님의교회 장로 역임. 현 서울대 법대/법학대학원 교수, 사단법인 아시아법연구소 소장, 서울대 경쟁법센터장, 크리스천 리더십 아카데미 대표. 저서로 《경제법》(법문사, 2010), 《소비자보호법》(법문사, 2005),《시장경제와 법》(서울대 출판부, 2006),《한국경제법(중국어판)》(북경대 출판부, 2009) 외 다수가 있다.

목차

추천사 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현하는 성직자 이재철 _100주년기념교회 목사

1부 꿈과 비전의 형성
가난을 이기다
안동 출신/ 시골 교회의 기억/ 자전거 통학/ 생애 최초의 도전
고교생 가정교사/ 친구 아버님의 방문/ 첫 번째 실패
서울대 법대 입학/ 농촌 봉사활동과 학생운동/ 아내와의 만남
법학자의 꿈
어린 날의 맹랑한 꿈/ 농촌 운동가의 꿈/ 대학자의 꿈
법학자의 꿈/ 젊은 민법교수/ 경제법과 나의 두 스승
독일 유학과 리트너 교수와 월요대담/ 신뢰하는 독일 친구, 드레어 교수
독일의 문화를 이해해야 독일의 법이 보인다
독일 유학 시절의 두 가지 꿈
이미 이루어진 꿈, 한국의 법을 배우는 유학생들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꿈, 아시아경제공동체/ 새로운 비전과 소명
하나님을 만남
영적인 방황/ 주님의교회 출석/ 서울법대 경제법 교수 지원
전교인 수련회/ 하나님과 인격적인 만남/ 신앙과 전공의 조화
아들을 통한 훈련과 연단/ 두 아들의 갈등/ 큰아들의 회심과 회복
큰아들의 결혼/ 둘째 며느리를 맞이하다/ 아내에 대한 재발견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 술과 제사 문제/ 교회에서의 봉사
맏아들의 고백, 나는 아직도 아빠라고 부른다
작은 아들의 고백, 진리는 아빠의 빛

2부 법학교수의 꿈과 비전
개인적인 꿈
인생의 성패/ 인생의 목표와 계획/ 전공과 직업의 선택
소명을 받은 직업인의 자세/ 어디까지 희생할 수 있겠느냐?
신앙과 전공의 관계
삶의 현장에서 예수의 제자로서/ 우리는 크리스천이다
신앙과 전공은 가끔 갈등을 빚는다/ 신앙 안에서 전공과 직업의 의미 재정립
더 넓은 세상을 향하여
한국 기독인의 비전과 소명
한국,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한국을 축복하신 이유
한국이 당면한 고난과 시련/ 한국을 지렛대 삼아
북한을 도와야 할 주역인 우리/ 점차 늘어나는 외국인 거주자
체제전환국들의 몸부림/ 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한류
아시아를 섬기라는 하나님의 메시지/ 우리가 먼저 도와야 할 북한 주민들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을 따뜻하게
우리의 도움을 원하는 체제전환국들/ 한국, 세계에 쓰임받기를
아시아공동체의 형성
세계 경제의 흐름/ 아시아의 연합을 주도할 수 있는 나라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지는 지위와 역할/ 삶의 현장에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아시아와 세계로 흘려보낼 하나님의 축복

3부 삶의 현장에서
대학 캠퍼스에서
관악산에 둥지를 틀며/ 본격적인 경제법 연구
선생님, 우리가 서로 경쟁하며 살아야 합니까?/ 훌륭한 인재 양성
공정거래법 연구 과정/ 법기독학생회 지도교수로 시작한 캠퍼스 선교
독일어 및 영어 성경공부/ 외국인 유학생에게 복음을
사법개혁의 장에서
사법개혁의 추진경과/ 사법개혁의 성과
법조인 양성제도의 개편/ 법조오적
국내 최초의 로스쿨/ 로스쿨제도의 도입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실무에 참여하고 싶은 소망/ 제13대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위원장으로서 경험한 일들/ 재벌개혁?출자총액제한제도의 폐지
섬기는 리더십의 실천/ ‘오륙도’와 관련된 돌발영상/ 다시 대학으로
아시아의 재발견
아시아에 대한 관심/ 법을 통한 선교
아시아법연구소 설립
크리스천 리더십 아카데미
우리나라의 미래상/ 교회에 거는 기대
크리스천 리더십 아카데미

에필로그
부록 제자들의 눈에 비친 모습

책 속으로

중국에서 있었던 인상적인 에피소드가 있다. 베이징에 있는 중국사회과학원 법학연구소를 방문하여, 연구소의 교수들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계약의 자유와 공정’, ‘약관규제법’ 및 ‘시장경제와 독과점규제’ 등의 주제로 강연을 하고, 그들에게 질문을 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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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있었던 인상적인 에피소드가 있다. 베이징에 있는 중국사회과학원 법학연구소를 방문하여, 연구소의 교수들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계약의 자유와 공정’, ‘약관규제법’ 및 ‘시장경제와 독과점규제’ 등의 주제로 강연을 하고, 그들에게 질문을 받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과 저녁식사를 한 후 교수들 중의 한 사람이 내 이런 질문을 했다.
“우리가 통상 당신처럼 저명한 교수를 모시려면 상당한 예우를 갖추어서 특별히 초청을 해야 하는데, 당신은 왜 그러한 초청이나 예우도 받지 않고 제 발로 걸어 왔습니까?”
나는 그분들이 그러한 의문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솔직하게 대답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판단하여, 나는 내가 크리스천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자 통역을 하던 중국인 제자가 깜짝 놀라면서, 귓속말로 “여기 모인 분들은 모두 공산당 간부들인데, 여기서 그런 말씀을 하시면 어떻게 합니까?”라면서 내 주의를 환기시키려고 했다. 나는 그에게 조용히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 너는 아무 걱정 말고 통역만 계속하라”고 당부한 뒤, 그분들에게 그 이유를 좀더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크리스천은 성경 말씀을 진리로 믿고 거기에 따라서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 내용이 매우 방대하지만, 그 요지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성경 말씀을 진리로 믿고 거기에 따라서 살아가고자 애씁니다. 제가 법학교수로서 그동안 쌓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국내에서 연구와 교육을 통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보다 늦게 시장경제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는 이웃나라에서 시장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제가 해야 할 이웃사랑의 실천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내 돈을 들여 스스로 찾아왔습니다.”
그러자 실내의 분위기가 갑자기 숙연해지면서, 그들은 “당신은 뭔가 다르다했더니, 그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구나”라고 하면서, 저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는 표시를 했다. 나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오랫동안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속내를 드러내었다.
사실, 내가 정말 방문하고 싶은 나라는 북한인데, 지금은 북한에 갈 수 없기 때문에 우선 방문이 가능한 중국부터 찾아왔다고 전제한 뒤, “중국이 개혁과 개방에 성공하고 시장경제가 연착륙해야 북한도 개혁과 개방을 시도하고 시장경제를 뒤따라 도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중국을 위해서는 물론 북한을 위해서도 중국이 개혁과 개방에 성공하고, 또 중국의 시장경제가 하루속히 성공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런데 매우 감사하게도 그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면서 내 말에 공감한다는 뜻을 표해 주었다. 나는 그들에게 농담반 진담반으로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다.
“만약 장차 북한이 개혁과 개방을 시작하면서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청해 오거든 그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기 바랍니다. 그때에는 내가 여러분들을 공짜로 도와주었듯이 여러분들도 그들을 공짜로 도와주었으면 고맙겠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모두 박수를 치면서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해 주었다.
(pp. 284∼286 3부 ‘삶의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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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제13대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서울대 법대/법학대학원 권오승 교수의 ‘법보다 사랑’ 이야기 ☞ 한국 경제법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고, 시장 경제의 파수꾼이자 경제검찰로 불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으로 시장 경제 질서를 진두지휘한 법학 교수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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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서울대 법대/법학대학원
권오승 교수의 ‘법보다 사랑’ 이야기


☞ 한국 경제법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고, 시장 경제의 파수꾼이자 경제검찰로 불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으로 시장 경제 질서를 진두지휘한 법학 교수의 자전에세이.
☞ 부와 권력을 추구하지 않고, 한국과 아시아에 법을 통한 사랑 전도에 헌신한 노 교수의 그치지 않는 열정과 비전.
☞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학문적 소양과 능력을 이 땅에 다 소진하고 싶다.”

이 책은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나 온갖 현실적 장애를 극복하고 국내 최초의 경제법 전임교수로써 시장경제의 파수꾼인 제 13대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권오승 서울대 법대 교수의 자전에세이다.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경제질서 구현의 소명을 가지고,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체가 하나님의 은총 속에 국경을 초월한 경제공동체를 이루고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넘치기를 꿈꾸는 권 교수의 믿음과 행보가 담겨 있다.
국내 경제법 최고의 권위자로서 완고하고 엄격한 스승이자 가장이었던 저자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제자들과의 사랑, 가정의 온전한 회복, 교회에서의 자발적인 봉사, 아시아공동체를 향한 열정 등 삶의 곳곳에 일어난 변화의 자취가 감동적으로 담겨 있다.

2010년 2월, 3월 국민일보 ‘역경의 열매’ 연재 주인공.

대학자의 꿈을 향해
현재 서울대 법학과 교수로 참여정부 시절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권오승 교수는 학문 연구와 현실 참여, 양쪽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지식인이다. 특히 신앙과 학문의 만남에서 기독교 신앙은 결코 반지성적인 것도 아니며, 반 지식 운동도 아님을 밝혀 주는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기도 한다.
어린 시절, 낙동강이 범람하면 등교하기도 힘든 가난한 농촌에서 자란 저자는 매일 왕복 두 시간의 거리를 자전거로 달리면서 한 번도 지각하지 않고 학업에 매진할 만큼 자신에게 엄격한 생활습관이 몸에 배어 있었다. 중학교 시절에 이웃집 친구 아버지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다 같이 안동의 고등학교에 들어갈 것이란 말에 도전을 받아 낙동강 너머 대도시 진학의 꿈을 꾸게 되었다. 중3 겨울방학 때 상경하여, 용산고등학교에 합격한 것으로 그 꿈은 실현되었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상 서울 유학은 너무나 큰 산처럼 다가왔다. 하지만 그는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입주과외를 하면서 학비를 충당하여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꿈 많은 대학 시절, 군사정부가 대학을 감시하는 위수령을 발동하여 학교가 문을 닫게 되었고, 군부 독재의 걸림돌인 학생운동에 가담한 학생들은 제적되어 군대에 끌려갔다. 학생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사회과학 스터디를 하며 농촌 문제에 관심을 가졌던 저자도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급기야 ‘10월 유신’으로 법질서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헌법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것을 경험한 후, 법학에 깊은 회의를 느끼고 공부를 아예 그만 두려던 와중에 율곡 선생의 <만언봉사>를 읽고 율곡 선생과 같은 대학자가 되어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제반 문제를 진단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하기로 결심했다.
그 후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마치고 29세의 젊은 나이에 교수가 되었고, 35세에 독일에 유학 가서 세계적인 경제법의 권위자인 프리츠 리트너 교수에게 유럽의 경제법과 경쟁법을 수학한 후 국내 최초의 경제법 전임교수가 되었다.

사법개혁과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에서
저자는 YS정부 시절, 세계화추진위원회의 사법개혁을 위한 소위원회 연구간사를 맡아 사법개혁에 참여했다. 그는 시험을 통한 선발이 아닌, 교육을 통해 법률가를 양성해가는 구상을 추진했다. 국민들에게 대폭 개선된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값싸고 친절하게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법조계의 반발에 부딪혀 ‘법조오적’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사심 없이 국가를 위해 봉사해 온 이러한 그의 노력은 무려 14년이 흐른 2009년 초에 로스쿨이 본격적으로 출범하는 결과를 낳았다.
한편 저자는 2005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 자문위원장을 맡으면서 법 집행 기관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픈 소망을 품어오다가 2006년 참여정부의 부름을 받아 공정위 위원장에 임명되었다. 저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자신이 쌓아온 지식과 경험 및 인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우리 시장경제를 선진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나의 꿈, 아시아 경제공동체 완성
권오승 교수는 우리나라에만 시선을 두지 않고 법학의 연구와 교육 및 사회봉사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이웃나라를 지원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그러던 중에, 2003년 겨울 미국 센트 루이스 워싱턴대학에 가서 2개월간 미국의 독점금지법을 연구하며 현지 한인교회의 기독청년들에게 도전이 될 수 있는 말씀을 전할 기회가 있었다. 성경 말씀을 준비하면서 이사야서를 읽다가,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사 58:12)는 말씀에서 장차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감당해야 할 소명을 발견했다.
여기서 ‘오래 황폐된 곳들’은 체제전환국을 가리키는 것으로, ‘역대의 파괴된 기초’는 법과 제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한 저자는 아시아의 체제전환국의 파괴된 기초, 즉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일을 지원하고 법률가 양성과 교류에 힘을 다하여 장차 유럽과 같은 아시아경제공동체 완성에 소명을 가지고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가 되기로 결단했다. 이러한 소명을 감당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04년 여름, 뜻을 같이하는 법률가들과 함께 사단법인 ‘아시아법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는 이용훈 변호사(현 대법원장)을 초대 이사장으로, 권 교수가 초대 소장이 되어서 이웃나라의 법과 제도를 연구하고 그들의 법과 제도의 정비와 법률가의 양성을 지원하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가고 있다.

법을 통한 선교, 아시아를 넘어 지구촌을 가슴에 품고
저자는 2010년 5월 크리스천 리더십 아카데미의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 땅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롤모델을 세우고 그들이 후배들의 멘토가 되어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아름답게 변화해 가도록 돕는 데 헌신하고자 한다.
저자가 전공과 직업으로써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경제질서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는 삶을 결단한 후 활동 무대는 북한을 비롯한 아시아를 넘어 지구촌으로 넓혀졌다. 특히 ‘법을 통한 선교’란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여, 선교사를 도우며 코스타(KOSTA)를 비롯한 각종 컨퍼런스에서 청년들에게 비전을 심어주는 권 교수는 신앙과 학문을 통합하는 지성인으로 크게 쓰임 받고 있다.
저자는 현재 중국,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와 같이 시장경제를 새롭게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는 나라에서 시장경제가 하루 속히 연착륙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거기에 필요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법제도를 제대로 운용할 수 있는 법률가의 양성을 돕고 지원하는 데 자신의 사명을 다하고자 한다. 이러한 일을 추진하면서 장차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하고 남북통일을 효과적으로 준비해 가는 데에도 뜻을 품고 있다.
경제검찰의 수장인 공정위 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 국내 최고 대학의 교수이지만, 자신의 영예와 부귀를 바라지 않고 ‘섬기는 리더십’으로 학문적 소양과 능력을 이 땅에 다 소진하기를 원하는 권오승 교수의《법으로 사랑하다》에는 눈앞의 유익에만 급급한 이 땅의 정치, 사회, 경제의 답답한 문제를 해갈시켜 줄 지혜로운 대안이 가득 차 있다.

▶ 저자 인터뷰
1. 서울대 교수, 특히 법대 교수로서 자전적 에세이를 출간하신 분은 드문 것 같습니다. 교수님은 어떻게 이런 에세이집을 내실 생각을 하셨는지요?

저는 작년에 환갑을 맞이했습니다. 환갑을 앞두고 자연히 제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은 만남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그동안 정말 귀한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극적인 만남은 1991년 여름, 주님의교회 전교인 수련회에서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난 것이었습니다. 그 후 매우 엄격하고 자아 중심적이었던 제가 매사를 하나님께 의존하면서 저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받은 은혜와 축복을 간증이나 특강을 통하여 젊은이들에게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자주 있었습니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코스타(KOSTA)에 참가하여 신앙과 전공 및 직업이라는 주제로 제가 만난 하나님과 저의 비전과 소명을 나누면서,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 한국을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원대한 뜻과 계획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책으로 나누고 싶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이미 믿고 있는 성도들에게는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돕는 데 이 책이 쓰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2. 《법으로 사랑하다》는 제목이 참 의미심장하면서 쉽게 다가오는데요. 이렇게 제목을 결정하시게 된 사연이 있나요?
아내와 함께 책의 제목을 무엇으로 정할까 상의하면서, 제가 평생 연구하고 가르쳐 온 <법>과 하나님을 만난 후 깊이 체험한 <사랑>을 연결할 수 있는 제목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에 아내는《법보다 사랑》이란 제목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습니다. 드라마 제목처럼 청년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코드라고 여겼던 것 같아요. 저는 법학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고, 나아가 이웃나라 특히, 아시아의 체제전환국이나 개발도상국들을 지원하고 협력하고자 하는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제목으로《법으로 사랑하다》가 더 나을 것 같아서 그렇게 정하였습니다. 두 아들과 며느리를 비롯한 주변의 지인들과 제자들도 이 제목이 참 좋다고들 하더군요.
우리 법률가들이 법을 통해 선한 사람들을 악한 사람들로부터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들에게 따뜻한 배려와 사랑을 전하며, 나아가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이웃나라를 지원하고 협력함으로써 사랑을 전하고 축복을 나누는 통로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3. 마흔이 넘어 쉽게 변하지 않는 시기에 교회 수련회를 통해 회심하신 후가 궁금합니다.
막상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받고 보니, 성경은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를 가득 담고 있는데 반해, 법학서적들은 시간이 지나고 법이 바뀌면 다 바뀌고 없어질, 유한하고 무익한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법을 계속 연구하고 가르치는 것이 과연 의미 있는 것인지 깊은 회의에 빠졌습니다. 진로 문제를 놓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강구하던 중에 로마서 5장 6~8절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제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 훨씬 전부터 저를 사랑하고 계셨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법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것은 물론, 경제법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결과이며, 제 인생 전체가 하나님의 은혜이자 축복의 결과인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빚어진 걸작품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4. 끝으로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나 온갖 현실적 장애를 극복하고 대학자의 꿈을 가지고 국내 최초의 경제법 전임 교수가 되었지만, 진정한 자유와 행복은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비로소 얻게 되었습니다. 경제법 학자로서 저의 꿈도 제가 보기에 바람직한 경제질서의 형성에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경제질서의 구현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우리 아시아에서도 멀지 않아 ‘아시아경제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우리 한국이 그러한 공동체의 형성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 크리스천들이 그를 위한 정신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적극 헌신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그동안 축적해 온 학문적 소양과 능력 및 경륜을 가지고, 북한과 아시아 여러 나라에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법과 제도를 갖추는 데 헌신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거기에 필요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그러한 법제를 원활히 운용할 수 있는 법률가를 양성하는 일을 도우면서, 아시아에서도 국경이라는 장벽 없이 사람과 물자가 자유로이 왕래하고 유통할 수 있는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기원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널리 전파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추천사
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현하는 성직자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인을 가리켜 ‘제사장’이라 불렀습니다. 요즈음 말로 성직자라는 의미입니다. 개신교에서 성직과 성직자는 특수한 직업이나 특정인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삶의 현장에서 자신의 일과 직업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현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의 모든 직업이 성직이요, 그 성직을 수행하는 그리스도인은 다 성직자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권오승 교수님은 성직자 중의 성직자입니다. 서울법대 3학년 때 ‘10월 유신’으로 헌법 자체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고 법학을 포기하려다가, 율곡 선생의 <만언봉사萬言封事>를 읽고 오히려 법학자가 된 뒤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권 교수님은, 그 이후 강단에서나 공직에서나 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현하는 성직으로 자신의 직업을 일구어 온 존경스러운 성직자입니다.
그 성직자의 자전적 에세이 《법으로 사랑하다》는, 자신의 직업을 성직으로 일구어 성직자로 살아야 할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소중한 지침서 겸 정다운 벗이 되어 줄 것입니다.
이재철 _100주년기념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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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법으로 사랑하다>는 서울대 법대 교수의 자전에세이다. 학문적인 책이 아닌, 자신의 생애를 회고한 저자로 서울대 교수이면서 법대 교수님의 책은 쉽게 볼 수 없는 내용이다.   ...

    <법으로 사랑하다>는 서울대 법대 교수의 자전에세이다.

    학문적인 책이 아닌, 자신의 생애를 회고한 저자로

    서울대 교수이면서 법대 교수님의 책은 쉽게 볼 수 없는 내용이다.

     

    일반적인 자전에세이와는 달리

    이 책은 자신이 단순히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한 인간 드라마로 서술되어 있지 않다.

    저자는 내 가정, 내 국가를 넘어 아시아와 세계를 바라보고 있고,

    1년, 2년이 아닌 20년, 30년 후의 미래를 바라보는

    인생의 로드맵을 명확하게 가지고 있다.

    그 열정은 젊은 대학생들에게도 쉽게 찾을 수 없는

    뜨겁고 명철한 것들이다.

     

    성경 말씀을 통해 아시아아의 체제전환국들에게 필요한 법질서 확립에

    헌신하고자 하는 꿈을 꾸었고,

    유명한 위치까지 올라갔음에도 대중적인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아시아의 생명, 영혼 사랑에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리고자 한다.

     

    이제 40대에 오른 내게 권오승 교수님은 꿈과 희망을 심어 주셨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글 쓰는 은사와 영혼의 건축가라는 소명을

    내 삶이 다할 때 까지, 권 교수님처럼 다 소진하고 가고 싶다.

     

    희망이 없는 세대에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법으로 사랑하다>를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자신의 삶을 하나님 앞에서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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