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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핀의 모험(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 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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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쪽 | A5
ISBN-10 : 8971847816
ISBN-13 : 9788971847817
허클베리 핀의 모험(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 021) 중고
저자 마크 트웨인 | 역자 김욱동 | 출판사 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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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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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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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 강을 무대로 펼쳐지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

모험 소설의 대가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허클베리 핀의 모험』.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소년 허클베리 핀과 선량한 흑인 노예 짐이 펼치는 모험담을 그린 작품이다. 19세기 말 남북전쟁 전후의 미국 사회가 지닌 모순을 작가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풀어내었으며, 소외된 사람들의 시선으로 백인들의 인종 차별과 위선, 허위의식 등을 비판하였다.

허클베리 핀과 짐은 미시시피 강을 따라 뗏목을 타고 유랑의 길을 떠난다. 그 과정에서 둘은 다양한 사건들과 인간 군상들을 만나게 되고, 세상의 올바른 이치와 진정한 양심을 깨달으며 조금씩 성장해간다. 작품 뒤에 실린 '제대로 읽기'에서는 각 인물의 특징, 시대적 배경, 미시시피 강의 역사, 작가의 일생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작품을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리즈 살펴보기!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세계 명작 시리즈「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 각 나라의 문학사에서 고전으로 인정받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원문을 그대로 옮기는 대신, 작품이 지닌 원래의 의미를 살리면서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분량을 조절하고 다듬었다. 본문 뒤에는 현직 국어 교사들이 직접 쓴 해설을 담았으며, 해설 곳곳에 관련 정보와 시각 자료를 함께 수록하였다.『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이 시리즈의 스물한 번째 책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 마크 트웨인 (Mark Twain, 1835~1910)
미국 미주리 주 플로리다에서 태어나, 네 살 무렵 미시시피 강변의 한니발로 이주했다.
이곳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경험이 훗날 《톰 소여의 모험》을 비롯한 여러 작품에 반영되었다.
1865년 첫 단편집 《캘리베러스 마을의 유명한 뜀뛰는 개구리》를 발표하면서 대범하고 통쾌한 유머 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톰 소여의 모험》,《허클베리 핀의 모험》,《왕자와 거지》등 미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발표해 ‘미국 문학의 아버지’, ‘미국의 셰익스피어’ 로 일컬어졌다.
특히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순수한 소년 허클베리 핀과 흑인 노예 짐의 미시시피 강 여정을 통해 미국 사회의 인습과 위선을 비판한 일대 서사시로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옮긴이 : 김욱동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및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미시시피 대학 문학 석사, 뉴욕 주립 대학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 대학과 듀크 대학,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교환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강대학교 인문학부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문학의 위기》,《문학이란 무엇인가》,《문학을 위한 변명》,《문학 생태학을 위하여》,《전환기 비평 논고》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앵무새 죽이기》,《위대한 개츠비》,《호밀밭의 파수꾼》,《주홍 글씨》등이 있다.

그린이 : 한현주
한양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쓸쓸함보다 더 큰 힘이 어디 있으랴》, 《백조 왕자》, 《둘리틀 박사의 바다 모험》등이 있다.

목차

기획위원의 말

|제1장| 숨 막히는 교양인 생활
|제2장| 톰 소여의 비밀 갱단
|제3장| 아빠가 나타나다
|제4장| 탈출
|제5장| 짐을 만나다
|제6장| 여자로 변장하다
|제7장| 난파선
|제8장| 표류
|제9장| 자유를 향한 험난한 길
|제10장| 그레인저포드 가문
|제11장| 다시 유랑 생활로
|제12장| 천하의 사기꾼들
|제13장| 진실을 폭로하다
|제14장| 또 다른 상속인
|제15장| 지옥에 가겠어!
|제16장| 허클베리, 톰이 되다
|제17장| 구출의 순간
|제18장| 모든 것이 들통나다
|제19장| 마지막 이야기

《허클베리 핀의 모험》 제대로 읽기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미국의 대표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미국의 모든 현대 문학은 이 작품에서 비롯되었다.”라고 극찬한 작품《허클베리 핀의 모험》. 이 작품은 순수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소년 허클베리 핀과 선량하고 우직한 흑인 노예 짐이 뗏목을 타고 미시시피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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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미국의 모든 현대 문학은 이 작품에서 비롯되었다.”라고 극찬한 작품《허클베리 핀의 모험》.
이 작품은 순수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소년 허클베리 핀과 선량하고 우직한 흑인 노예 짐이 뗏목을 타고 미시시피 강을 따라 내려가면서 펼치는 짜릿한 모험담이다.
그 과정에서 허클베리 핀은 예측할 수 없는 갖가지 사건들과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만나고 세상의 올바른 이치와 진정한 양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모험 소설의 대가 마크 트웨인이 1885년 발표한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19세기 말 남북 전쟁 전후의 미국 사회가 지닌 모순을 트웨인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풀어내 최고의 미국 현대 소설로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부랑아 허클베리 핀과 흑인 노예 짐이라는 소외 계층의 시선으로 백인들의 인종 차별과 위선, 허위의식 등을 강하게 비판한다.
작품 뒤에 실린 ‘제대로 읽기’에는 허클베리 핀과 톰 소여를 포함한 각 인물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으며, 당시 흑인 노예들의 삶, 미시시피 강의 역사와 규모, 소설만큼이나 파란만장했던 마크 트웨인의 일생 등, 작품을 보다 넓고 깊게 이해할 수 있는 풍부한 정보들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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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허클베리 핀의 모험 | yh**es | 2011.04.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 난 이제껏 이 두 권의 책...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 난 이제껏 이 두 권의 책이 제목을 함께 쓰는 한 권의 책인 줄 알고 있었다.(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말도 안되는데..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수 있었는지..) <<톰 소여의 모험>>을 읽은 지도 너무나 오래 되었고, 요즘 EBS에서 방영하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도 톰과 핀이 함께 등장하니 당연히 그게 그거려니..생각해 왔던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의 첫 문장.
     
    "당신이 <<톰 소여의 모험>>이라는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내가 누군지 전혀 모를 것이다."....9p
     
    그렇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정신없이 사고와 사건을 만들고 돌아다니는 톰의 모험 이야기 <<톰 소여의 모험>> 후편격이다. 그렇다고 이야기가 연결되는 것도 아니고, 앞부분에 허클베리 핀이 몸소 친절히 <<톰 소여의 모험>> 내용과 연결되는 부분을 설명해주니 <<허클베리 핀>>만 읽는다고 이해 못할 것도 없다.
     
    훌륭한 가문에서 좋은 교육을 받아 아는 것도 많은 톰 소여와는 달리 붕괴된 가정으로 제대로 된 정규교육도 받지 못하고 잡초처럼 살아온 허클베리 핀은 입양된 더글라스 아줌마네서 깨끗한 옷과 엄격한 성경 공부, 제한된 행동 등에 견디지 못한다. 게다가 알콜중독자인 아버지가 찾아와 헉의 돈을 탐하며 폭력을 일삼자 결국 "탈출"을 선택하게 된다.
     
    커다란 줄기로 봤을 때,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허클베리 핀과 왓슨아줌마의 흑인 노예인 짐이 각자 탈출한 후 서로 만나게 되어 미시시피강을 따라 모험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허클베리 핀은 정형화된 사회와 아버지로부터, 짐은 인종 차별로부터 도망쳐 함께 여러 사건, 사고를 겪으며 서로에게 노예와 백인으로서가 아닌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맺어가게 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미국 현대 문학은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은 그야말로 우리에게 최고의 책이다."라고 극찬할만큼 격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규범과 규칙에 얽매여 있는 사회에 잘 적응하지 하는 허클베리 핀은 그만큼 자유롭고 순수한 아이이다. 그런 아이의 눈을 통해 비쳐진 사회의 부조리함, 인습 등 그당시 미국 사회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 중 그레인저포드 가문을 방문했을 때 일어났던 가문과 가문의 싸움. 두 가문 사람들은 처음에 왜 싸우게 되었는지도 모른 채 서로에 대한 증오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두 가문 사람들에게는 그 싸움이 정당할지라도 그 가문 밖의 사람인 허클베리 핀은 그들에게 역겨움을 느낀다.
     
    "그 광경을 보는 순간, 나는 견딜 수 없을 만큼 기분이 나빴다. 속이 메스꺼워서 하마터면 나무에서 떨어질 뻔했다. 그때 일어난 일들은 정말이지 두 번 다시 입에 올리고 싶지 않다. 얘기를 꺼내면 또다시 속이 울렁거릴 테니까. 그렇지만 그 일은 일생 동안 가장 강렬한 기억으로 머릿속에 남았다...."...130p
     
    그 외에도 천하의 사기꾼 왕과 공작의 사기 행각을 목격하면서도 허클베리 핀은 같은 역겨움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사기꾼들에 대한 것만은 아니다. 그들에게 당하는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물질에 집착하고 위선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허클베리 핀이 겪는 가장 큰 갈등은 짐이 잡혀갔을 때 자신의 행동에 대한 문제였다. 헉은 짐이 어차피 잡혔으니 노예로 살텐데 그럴 바에는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가는 것이 나을 것이라 판단한다. 하지만, 헉은 왓슨 아줌마에게 편지를 써 놓고 다시 생각한다. 지금까지 함께 지내오며 짐과의 나쁜 기억은 없고 좋았던 기억만 가득하기 때문에 헉은 차라리 지옥에 가겠다(다른 사람의 재산으로 생각되어 오던 흑인 노예를 빼돌렸으므로)는 의지로 마음 속 양심에 따르게 된다. 그 무엇보다 가치있는 것. 사회적 규범이나 통념보다는 자신이 경험하고 느껴서 옳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양심"이라는 단어에 대해 진정 자유롭고 순수한 헉이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 헉의 말을 인용하며 마치고자 한다.
     
    "늘 이렇다. 옳은 일을 하든 그른 일을 하든 마찬가지다. 인간의 양심이란 사물의 이치를 깨달으려 하기보다는 무조건 남을 탓할 뿐이다. 인간의 양심만큼이나 사물의 이치를 깨닫지 못하는 똥개가 있다면, 난 그놈을 당장 잡아 죽일 테다. 양심은 인간의 내장 모두를 함한 것보다 더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그 크기에 비해 그다지 쓸모가 없는 듯하다."....229p
  • 몇 년전 TV에서 만화영화로 본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다시 책으로 읽게되어 내용을 더듬으며 함께 모험을 ...


    몇 년전 TV에서 만화영화로 본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다시 책으로 읽게되어 내용을 더듬으며 함께 모험을 시작했다. '허클베리~~피~~인, 허클베리~~피~~인, 허클 허클 베리피~인' 하고 OST의 후렴이 내입에서 흘러나왔다. '톰 소여의 모험'도 다시 책으로 읽어볼 생각이다. 많은 사람들이 중학교에 가기 전에 읽어야할 세계명작을 떠올릴 때, '톰 소여의 모험'이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함께 한다. 다시 TV로 상영되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것 같은데 요즘 TV에서는 일본만화나  전혀가능성없는 내용으로 만들어진 에니메이션만 가득하다. 아이들에겐 꿈을 꿀 수 있는 정서적인 만화영화가 필요하다.


    톰 소여나 허클베리 핀은 나이가 겨우 13살 정도이다. 어린 두 아이들은 강도들이 동굴 안에 숨겨둔 보물을 찾아서 벼락부자가 되지만 대처 판사가 맡아서 보관하게된다. 술주정뱅이 아빠를 둔 헉(허클베리 핀)은 더글러스 아줌마의 양자로 가게되고 더글러스 아줌마와 그녀의 여동생 왓슨아줌마에게 벗어나려고 도망치나 톰이 갱단을 만든다고 다시 더글러스 아줌마집으로 간다. 하지만 갱단은 별로 활동도 없이 강도흉내만 내다가 해체가 되고 헉은 학교에 다니면서 글을 읽고 적게 되지만 어느날 밤 아빠가 찾아온다. 대처 판사로부터 헉의 돈을 찾이하려고 헉의 양육권을 주장하고 그러다가 헉을 미시시피 강가에 있는 오두막으로 데려가 가두어 버리지만 헉은 그곳을 탈출한다. 왓슨 아줌마의 노예인 짐을 만나 둘은 미시시피 강을 따라 여행을 하면서 짐을 노예에서 해방시켜주기위해 함께 자유의 땅 '카이로'로 출발한다. 미신을 많이 아는 짐에게 행운을 알려주는 미신은 없냐고 물어보는 헉에게 "거의 없지. 별로 효과가 있지도 않고. 그런데 행운이 오는 걸 미리 알아서 뭐 하려고? 굳이 막을 필요가 없잖아." 하고 답한다. 난 이 글을 읽으면서 짐이 생각이 깊다는 느낌을 받았다.


    강도들이 탄 난파선을 탔다가 뗏목을 잃어 버려 난파선의 보트를 타고 탈출을 하고 카누를 잃어 버리기도 하고 그레인저포드 가문 사람들과 지내다가 삼십 년간 원인도 잘 모르면서 그레이저포드 가문과 세퍼드슨 가문과의 싸움에서 또래의 친구가 죽는 것을 보고 다시 도망치지만 잠들다가 카이로를 지나쳐 하류로 가면서 왕과 공작이라고 하는 두 사람을 구해주면서 그들의 사기행각에 끼어들 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짐을 팔아넘긴 사실을 알고 헉은 짐이 팔려간곳으로 간다. 그곳은 톰소여의 이모집이고 헉을 톰으로 착각한 샐리이모에게 자신이 톰이라고 속이게 된다. 곧 톰을 만난 헉은 톰에게 사정이야길 하고 함께 톰을 톰의 동생이라하고 톰과 함께 짐을 탈출시킨다. 톰이 탈출하다가 발에 총을 맞아 모두 다 잡히게되지만 톰의 고모인 폴리 아줌마가 그곳에 도착하고 왓슨 아줌마가 세상을 떠나기 전 짐을 자유인으로 해방시켰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톰이 처음부터 이 사실을 알면서 탈출 소동을 벌인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톰의 상처가 빨리 아물러서 다행이다.  헉은 셀리아줌마가 자신을 맡아 키우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지만 톰의 계획처럼 인디언 정착지로 떠나려고 마음 먹는다.


    미시시피 강에서 뗏목을 띄우고 자유를 마음껏 누리던 헉은 사람이 많이 그리운가보다. 헉은 사람들이 사는 생활에서 완전히 벗어나질 못했다. 그래서 옷도 사입고 가끔 거짓말을 하면서 그들의 생활속에 접근하기도 한다. 톰이나 헉은 거짓말도 잘 했고 모험심도 강했다. 부유하게 자란 톰보다 노예인 짐과의 추억 때문에 그를 다시 탈출시키고 자신은 지옥게 가는 것을 택한다. 착한 마음씨가 그대로 보였다. 톰이 짐이 노예에서 벗어난 것을 알고 있으면서 헉에게 이야기 하지 않은 것은 정말이지 미웠다. 뗏목을 나무에 묶어서 잔 가지들을 덮어서 가려두는 것이나 카누에 물과 돌을 채워 물안에 가라앉혀서 숨겨두는 모습을 그려보면서 헉과 짐의 모험 이야기 속에 나도 주위를 함께 살피며 모험하게 했다.


    미국의 남북전쟁 (1861~1865)의 시대적 배경인 노예들의 생활을 엿보게되었지만 남북전쟁이 끝나고 20년은 지나 발표된 책이다. 우리나라의 노비제도나 인도의 카스트제도가 생각나기도 했다. 어느나라든 일꾼들과 그들을 쓰는 고용주가 있지만 노예제도를 떠올리며 노예들을 인간이하의 동물취급을 하는 것은 불쾌하기까지 했다.  노예해방을 부르짖던 흑인노예였던 더글러스가 생각난다. 목과 다리에 사슬이 묶이고 흥정하는 가격에 팔리는 철창속의 노예들이 불쌍했다. 지금 내가 누리는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었다.

  • 마크 트웨인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이 작가의 이름은 자신이 지은 필명이라고 한다.수심을 측량하는 선원들이 강의 높이가 배가 충분...

    마크 트웨인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이 작가의 이름은 자신이 지은 필명이라고 한다.
    수심을 측량하는 선원들이 강의 높이가 배가 충분히 다닐 수 있는 높이일 때
    '마크 트웨인'이라고 외친다고 한다.
    왠지 그의 필명에서 미국문학이라는 배가 지나다닐 수 있는 충분한 깊이를 제공해 준
    작품세계에 어울리는 이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대강의 내용을 축약해서 보여주는 겉핥기식 명작이 아닌
    원작에 충실한 작품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다.
    세련된 표지가 돋보이는 징검다리 클래식은 그 이름처럼
    청소년과 성인의 징검다리 역할을 넉넉히 해준다.
    너무나 알려진 제목일수록 내용에 대한 기대감이 희미해져서 잘 펼쳐보지 않게 되지만
    모험이라는 제목의 끌림과 오랜만에 펼쳐보는 명작은 또 다른 재미에 빠져들게 된다.
    다시 책장에 꽂혀있던 [톰소여의 모험]을 펼쳐 읽게 될 만큼.....
    우연히 인디언 조의 살인사건을 목격한 두 소년 톰과 허클베리 핀
    이 소년들의 끝없는 모험심은 인디언 조가 숨겨놓은 보물을 찾아내어 그야말로 벼락부자가 되는데
    "부자가 되는 건 생각했던 것과 다르더라 편한 줄 알았는데 걱정에 걱정이 꼬리를 물고,
    맨날 진땀 빼는 일뿐이야." 라는 허클베리의 말에서 암시하듯
    그 돈 때문에 이어지는 걱정으로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야기를 더 진행시키지 않고 소년의 이야기에서 끝냈던 [톰 소여의 모험]이후
    이번에는 자연스레 책 속 화자가 바뀌어 우리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야기를 읽고 있다.

     

    생각과 행동이 마냥 자유롭고 장난스런 톰과 친구들
    처음에는 해적을 꿈꾸고 다음에는 갱단을 꿈꾸는 아이다운 상상력과 자신감이 시대를 뛰어넘어
    마크 트웨인의 생생한 글 속에서 피어난다.
    학교와 왓슨 아줌마의 잔소리라는 틀에 짜인 일상의 생활에 헉이 조금씩 적응해갈 즈음
    헉의 불길한 예감대로 갑자기 나타난 술고래 망나니 헉의 아빠
    아빠의 폭력과 감금에서 탈출하는 헉
    죽은 것처럼 사람들을 속이고 숨어 들어간 섬에서 탈출한 노예 짐을 만난다.
    둘은 진정한 자유를 찾아 뗏목을 타고 가는데
    악랄한 사기꾼들, 이유도 모른 채 오랜 원한에 서로 목숨을 빼앗는 허망한 두 집안, 난파선의 강도들
    그 사이에 만난 많은 군상들의 각각에서
    헉은 특유의 처세술과 순간적인 기지, 돈에는 전혀 욕심 없는 순수함으로 수많은 위험에서 탈출한다.
    장난꾸러기 톰의 위험한 모험이야기에 이은 자유분방한 헉의 문명세계에서의 탈출은 그야말로
    현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여행이기에 '판타지'라는 느낌이 들 정도다.
    두 편 다 작가 특유의 유머와 추리소설 같은 팽팽한 긴장감이 서로 맞붙어 책에 속도감이 붙는다.
    규율에 짜인 인간이 만들어 놓은 문명의 교육에서 배운 이론보다 자신의 순수한 감정에 충실한
    헉의 행동에 더 많은 공감을 보내게 된다.
    헉과 노예 짐이 뗏목을 타고 강을 따라 가면서 서로가 쌓은 신뢰와 우정은 노예와 백인아이라는
    인종의 벽을 넘어 지옥에 가는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친구인 짐을 구하겠다는
    소년의 굳은 의지에서 읽을 수 있다.
    미시시피 강에 흐르는 헉의 끝없는 도전정신과 반짝이는 마크 트웨인의 글을 읽으며
    미국문학의 큰 흐름을 엿볼 수 있었다.

     

    작품 뒤에 만나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제대로 읽기는 현직 국어교사의 깔끔한 정리로
    일목요연하게 작품의 흐름을 되짚어주고 책 속의 사회적 배경과
    놓치기 쉬운 숨어있는 의미까지 찬찬히 설명해준다.
    작가인 마크 트웨인의 일생을 들으면서 그의 가족사와
    핼리혜성과 트웨인의 일화와 그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일화를 통해
    작가의 세계를 더 들여다 볼 수 있었다.

  •   [자유를 향한 진지함으로 채워진 모험]     우리 집에는 아직도 톰소여의 모험을 담은 ...
     

    [자유를 향한 진지함으로 채워진 모험]

     

     

    우리 집에는 아직도 톰소여의 모험을 담은 만화 비디오가 있다. 어려서 봤던 그 작품 그대로의 톰이 화면속에서 온갖 모험을 펼치면 그때의 나처럼 우리 아이들도 넋을 빼고 보다가 히히히 웃곤 한다. 톰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톰의 절친한 친구 허크이다. 아직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책으로든 애니메이션으로든 접하지 않은 딸아이는 이 허크를 미래소년의 코단에서 나오는 '포비'와 닮았다고 이야기한다. 우리 딸아이의 말처럼 톰소녀의 모험에 등장하는 허크는 어딘지 모르지 조연급의 포비와 닮기는 닮은 것 같다. 그렇지만 포비에 비해 허크는 분명 다른 점을 가지고 있으니 그 다른 점을 또 한 권의 소설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바로 [허클베리 핀의 모험]

     

    나 역시 허크보다는 톰에게 집중해서 마크 트웨인을 접했었던 것 같다. 톰소녀의 모험 이후 허크가 떠나는 모험을 제대로 읽어보지 않은 것을 보면 말이다. 허크의 모험을 제대로 접한 것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다. 톰의 모험에 비해서 허크의 모험에는 사회적 관습에서 더 벗어난 자유가 그려지고 함께 여행하는 노예 짐을 통해서  당시에 해결되지 않은 노예제도의 모순과 인간의 자유에 대해 좀더 진지하게 그려졌다고 알고 있다. 피상적인 정보만을 접했던 것과 달리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라는 작품을 제대로 읽으니 역시역시..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 작품을 이야기 할 때 흔히 [톰소여의 모험]의 후속작 정도로 말하는데 분명 이야기의 연관성도 있고 작품의 후반부에 톰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후속작이라고 하기에는 더 커다란 무게가 담긴 듯하다. 톰의 모험은 장난기 넘치고 위트있는 정도라면 허크의 모험 속에는 자유에 대한 진지함과 사회구조의 모순이 한껏 더 드러나기 때문이다. 톰과의 모험에서 많은 재물을 얻은 허크가 안주된 삶을 박차고 몰래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의 가장 큰 요인은 아버지에게서 가해지는 폭력과 억압된 삶의 자유에 대한 갈망때문이었다.  가정이라는 이름 하에 가해지는 폭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허크가 이렇게 아버지의 손아귀에서 탈출을 감행하고 함께 여행할 동반자인 짐을 만난다.  짐역시 허크처럼 자신을 억압하고 있는 현실에서 탈출을 감행한 인물이다. 허크가 해결되지 않는 가정의 억압에서 탈출했다면 짐은 노예라는 신분이 갖는 사회적 억압에서 탈출을 한 것이다. 이 둘이 미시시피 강을 따라 벌이는 다양한 모험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톰소여의 모험에서보다 더 긴장감 흐르고 복잡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후반부에 톰이 등장하여 이미 짐이 자유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말하지않고 스릴있는 모험을 즐기기위해 벌이는 에피소드는 동감하기보다는 톰의 일방적인 장난기에 조금은 눈살을 찌푸리게도 된다.

     

    여하튼 노예제가 폐지 되지 않은 당시를 배경을 허크가 짐의 자유를 위해 애쓰는 과정은 당시에는 큰 이슈였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교회에서마저 '도망치는 노예를 도우면 지옥에 간다'고 했으니...자유를 갈망하던 어린 허크의 눈에는 신성시되는 교회의 가르침보다도 인간 자체에서 찾을 수 있는 존엄성이 더 진실한 빛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일반적..이라는 사회적 통념은 참으로 무서운 것이다. 아무리 옳지 않은 진실이더라도 그렇게 배워오고 가르치면 진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니 말이다. 그런 가운데 허크는 사회적 통념 속에서 인간이 인간을 바라보는 제대로 된 시각을 찾는 인물로 그려진 것 같다. 그래서 허크의 모험이 톰의 모험에 비해서 훨씬 진지하면서도 가치있게 느껴진다. 이제는 톰의 부하처럼 그려지는 허크가 아니라 유유히 흐르는 미시시피 강을 따라 더 진지하고 값진 모험을 하는 최고의 모험꾼으로 생각될 것 같다. 허크, 정말 멋진 녀석이다..

  • <허클베리 핀의 모험> | se**802 | 2008.08.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어린 시절 즐겨읽던 <마크 트웨인>의 작품은 모험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었다. 뗏목을 타...

    어린 시절 즐겨읽던 <마크 트웨인>의 작품은 모험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었다. 뗏목을 타고 여행을 하면서 어른들의 잔소리 없이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마음대로 하는 헉의 모습 속에서 대리만족(?)을 했었던 거 같다.

     

    책을 읽은 딸 역시 무서운 아빠를 피해 도망을 친 헉과 주인을 피해 도망을 친 짐의 스릴넘치는 모험을 다룬 내용을 즐거워하며 읽었다.

     

    어린 시절의 나와 딸아이는 이렇게 헉의 모험만을 바라보면 책을 읽었는데, 어른이 되어 읽은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소년의 모험 속에 담겨진 또 다른 세상을 같이 보게 되는 거 같다.

     

    ’짐’을 통해서 바라보는 인종 차별의 모습과 헉과 짐이 모험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다.

     

    기독교적인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는 미국사회의 모습과 관습에 매어 있던 당시의 생활을 엿 볼 수 있는 더글러스와 왓슨 아줌마, 쇠가죽으로 채찍질을 해대는 아빠, 허위와 위선에 가득 차 있는 자신을 왕과 공작이라고 하는 사기꾼들 그리고 상속을 둘러싼 추악한 모습을 한 사람들...이것은 순수한 아이들의 눈에서 보여주는 어른들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그 당시 미국 사회가 종교와 사회의 관습에 얽매이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 속에서 보여지는 모순적인 모습의 사람들....두 부류의 사람들의 모습을 헉이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바라볼 수 있다.

     

    틈 나는 대로 얼구로가 손을 씻어야 할 뿐 아니라, ㅅ식사 시간에는 식탁 앞에 얌전히 앉아 접시에 음식을 담아 먹어야 하며, 기상과 취침은 정해진 시각에 규칙적으로 해야 했다. 하루 종일 쏟아지는 더글라스 아줌마와 옷슨 아줌마의 잔소리를 내가 어떻게 참고 견뎠는지 알 수가 없었다. 42p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에서 대두되고 있는 것은 헉과 짐이 함께 하는 모험을 통해서 인종 차별에 대한 모순을 지적하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짐을 가둘 권리가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어서 빨리 가! 어서 가서 쇠사슬을 풀어 주란 말이야! 일 분이라도 꾸물거리고 있어선 안 돼. 짐은 이제 노예가 아니야. 이 땅을 걸어 다니는 그 어떤 생명체와 다름없는 자유의 몸이란 말이야!" 250p

     

    이 책은 청소년징검다리 클래식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에게 걸맞는 내용으로 번역되어 있어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단순한 모험으로 읽던 시기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저자 <마크 트레인>이 헉과 짐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자 했던 내용을 심도있게 읽어 낼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부록으로 첨부된 I <허클베리 핀의 모험>제대로 읽기 I 를 통해서 명작이 주는 깊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길 바란다.

     

    이 작품이 그만큼 흥미진진하고 아슬아슬한 모험을 통해 읽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순수하고 자유로운 주인공 허클베리 핀의 시선으로 당시 미국 사회가 안고 있던 현실적인 문제를 사실적으로 보여 주기 때문이리라. 25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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