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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여행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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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쪽 | B6
ISBN-10 : 8963010171
ISBN-13 : 9788963010175
내 안의 여행 유전자 중고
저자 이진주 | 출판사 가치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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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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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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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전자따라 지구 한 바퀴
여행유전자따라 세상 한 바퀴

그녀의 이야기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세상을 '싸돌아다닌' 그녀의 이야기

때로는 취재차,
때로는 휴식차,
때로는 모험차,
그녀는 세상을 유랑한다.

어쩔 수 없다.
그녀의 피에는 여행유전자가 흐르고 있으므로.
그녀의 여행유전자는 나란나란한 조합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일정한 배열이 없다.
마음껏 혼재되어 있다.
얽히고설킨 그녀의 여행유전자는, 그녀를 살게 하는 힘이다.


“저는 그녀가 말하는 여행의 자유로움과 치유를 믿습니다. 그리고 이 책으로 숨은 이야기까지 자세히 보고 느끼는 그녀의 여행에너지가 여러분에게도 불꽃처럼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_김혜자, 추천의 글 중

“적어도 이 책은 여행을 통해 삶이 물 뿌린 야채처럼 생생해진다는 것, 숲처럼 깊고 신비해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여행을 하는 한 나이가 들지 않는다는 것도.”
_성석제, 추천의 글 중

- 출판사 제공

저자소개

사진 찍고 글쓴 이_이진주
가슴 속 불타는 여행유전자 따라 세계의 국경을 일백 번 고쳐 넘는 여행자.
SBS, MBC TV 공채 작가인 그녀는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재학 시절, 공채 방송작가로 뽑혔다. 방송국 출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즈음, 이전부터 계획했던 여행을 포기하지 못해 대책 없이 떠났다가 돌아오지 않을 뻔 했을 때부터 이 깊은 병은 완치돼지 못할 것임을 본인도 방송국도 알고 말았다. 방송 대본 쓰다 말고 정신 차려 보면 도쿄의 한복판, 태국의 뒷골목, 유럽의 맥주집, 남미의 빈민촌, 인도의 여인숙에 와 있곤 했다는 방랑하는 영혼. 도대체 철들 기미가 보이질 않으니 걱정이다.
지상파 3사를 두루 다니며 음악과 휴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나든 방송작가 겸 세계 여행자인 그녀는 정성들인 프로그램 <기아체험 24시간>으로 한국 방송 대상 연속 2회 수상과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 플래티넘 대상을 타기도 했다.
KBS TV, 한겨레, 일간스포츠 등의 언론매체에 여행기와 여행 영상이 알려졌고 여행유전자(travelDNA)란 이름으로 블로깅을 하면서 이글루스 TOP 100 블로거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랫동안 세상 안과 밖 경계의 문지방 위에 올라서서 떠남과 정착을 반복하며 여행 노트를 적어 왔던 그녀는 세계의 모습이 점점 더 똑같아지기 전에 바삐 여행가방 꾸릴 마음에 항상 몸 달은 여행자다.
www.traveldna.co.kr

목차

- Opening 여행유전자를 발견하다_세상에나, 나는 왜 또 여행을 떠나려는 건지

#01 놀이터로 달려가는 아이처럼
이 ‘작은’ 식사를 위해|지도를 숨어서 봐야 하는 이유|그 틈새에 비밀을 말할까|스페인 오후 다섯 시, 눈물이 핑 도는 달콤함|못난이 포르투갈의 덤덤한 매력|세상의 모든 기사 식당|코펜하겐의 체중 맞추는 남자|일백 년 만의 햇살에 피폭당한 곳|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선 세상의 모든 배낭을 볼 수 있다

#02 사람이 좋아 사랑에 미친 것처럼
페드라가 없는 여관은 너무 쓸쓸해|인디아 신기료 할아버지의 적선|우리 집으로 놀러 와|여행스케치|연극 속의 일곱 명처럼|까딸루냐 사내가 최고야|우리는 한 버스를 탔다|하나님은 세상과 인간을 지으신 뒤|근육을 사랑한 제니퍼의 브뤼셀 여행|사진에 찍히는 재미를 아십니까|다나카 와나카|콜롬비아 대지진 취재기|가슴으로 만나는 세상의 아이들

#03 좋다고 제 발로 떠난 고생길처럼
제발 그 풀만은 넣지 말아 주세요|베갯잇을 들고 떠나는 여행|심하게 너무 싼 인도 숙소와 편지 한 통|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에어컨 없이 견딜 수 있는 이유|노비자 미국 안가 체험|이대로 사라질 수도 있다는 여행의 공포|베니스의 경찰, 바르셀로나의 시민운동가|새벽 바람 속의 꽈배기 빌딩|유럽과 나의 왼발

#04 처음부터 이곳이 운명이었던 것처럼
살렌또, 그 아름다움에 당신은 울게 되겠지요|벤티미글리아|누가 말했지 베니스를|경비대는 암스테르담을 지키고|프라하 18번 트램 관광|독일의 비밀 호주머니 로텐부르크|베를린에 홀딱 반한 이유|코펜하겐 그림일기|도쿄의 골목을 돌아서|삿포로 사람들은 무엇을 열망하고|오타루, 첫사랑의 착각|후라노의 라벤더|몽 생 미셸의 오래된 음모|스트라스부르의 마지막 수업|뮌헨에서 파도 타기|평범할 수 없었던 아우구스부르크의 동상|카멜 바이 더 씨의 키스하기 좋은 곳|마드리드, 수첩 속 이야기|사라고사의 폴 포츠|세비야의 시간이 멈춘 관광객|론다, 바라보다 |유럽의 발코니, 네르하|파리, Je T’Aime

#05 여태껏 내가 알지 못한 세상처럼
한낱 푸성귀도 땅을 가리는데|잭팟이 그녀에게 준 숙제|기내식 기다리다 지구 한 바퀴|손님 시원하십니까|손님 맛있게 드셨나요|손님 찾으시는 책 있습니까 |아무리 스페인어의 시옷도 모른다지만|바르셀로나에서 줄 서는 법|국수 배달 소년을 따라 아침이 온다 |부락민 그 남자|영어를 못하는 할머니, 인디언 말을 못하는 손자 |부자의 조건 |벼룩시장도 럭셔리하게 |까놓고 시작하는 암스테르담|진정한 무인도 놀이|푸른 나무 궤짝을 타고|세상이 똑같아지는 건 여행자의 위기다

#06 막막한 가슴 어루만지는 할머니의 손길처럼
해를 따라 서쪽으로|태국에서 도를 닦다|키스의 손짓으로 릴렉스를 말하다|풍경이 보는 풍경|모텔 식스의 고요한 밤|실수하고 또 실수하는 나의 삶처럼|비가 오는 것을 바라보는 삶의 자세|마지막 벚꽃이 질 즈음|벽화의 웃음 본능|아이들의 곡예 비행|나, 여행 연습생

- Closing 내 안의 여행유전자

책 속으로

세상에나, 나는 왜 또 여행을 떠나려는 건지. 기억상실증에 시달리는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나는 또다시 여행의 유혹 앞에 무릎을 꿇고 만다. 마치 우디 알렌의 영화 장면처럼 나라는 사람은 모름지기 여행자에게 어울려서는 안 될 병명인 비행공포증으로 끊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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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나는 왜 또 여행을 떠나려는 건지. 기억상실증에 시달리는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나는 또다시 여행의 유혹 앞에 무릎을 꿇고 만다. 마치 우디 알렌의 영화 장면처럼 나라는 사람은 모름지기 여행자에게 어울려서는 안 될 병명인 비행공포증으로 끊임없이 불만을 쏟아내며 투덜거린다. 그러면서도 어느새 나의 손은 한껏 부푼 손길로 여행 가방을 싸고 있다. 못났다, 못났다. 나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 보이지 않는 무서운 힘은 도대체 무엇이냐.
……내 안의 여행유전자는 가끔 어디선가 시동을 거는 소리를 듣는다.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황막한 길이 먼지 뿌옇게 끝없이 이어진다. 밤낮없이 달려가는 내 상상 속 그 길에 저 멀리 지나가는 프리실라 버스 한 대쯤, 그 어느 창문에서 왜 거기 머물러 있냐며 누군가 나에게 손을 흔든다. 세상에나, 난 또 가방을 싸야겠다.
_ 본문「여행유전자를 발견하다」14~15쪽

그곳엔 팔뚝과 허리를 굽혀 듬성듬성 덜 뽑힌 돼지고기 요리를 담아주는 밥집 아줌마와 웃통에 런닝셔츠 슬쩍 걸친 그 나라 사내들의 거무잡잡한 맨살 팔뚝, 밥 먹으러 온 가족 모두 ‘저 외국인들이 어떻게 여길 왔을까?’ 하며 우리를 바라보는 물음표 눈빛, 뭔가 할 말 많은 저쪽 테이블에서 노래처럼 랩처럼 흘러나오는 그 나라 말로 된 수다가 있다.
그곳은 제멋대로 다니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꼭 들르고 싶어지는 곳이다. 여행책에 나온 유명한 음식점이 아니라 어젯밤 미도리의 엄마나 호의 할머니가 가족에게 차려준 바로 그런 밥상이 있는 현지인의 음식점. 나는 그곳을 내 멋대로 기사식당 혹은 백반집이라고 부른다.
_ 본문「세상의 모든 기사 식당」43쪽

문을 닫은 휴일의 태국 카오산 어느 은행 계단에 앉아 바닥에 내려놓은 배낭에 기대 왼쪽으로 갈까 오른쪽으로 갈까 고민 중이다. 고민은 고민이고 돌계단이 시원하다. 땀을 씻으며 기지개를 펴 본다. 이미 언젠가 아주 오래 전부터 이곳에 내 시간이 배정돼 있었던 거라 생각하니 계단 생긴 것 하나하나가 다 마음에 든다.
처음부터 이곳이 운명이었던 것처럼.
_ 본문「처음부터 이곳이 운명이었던 것처럼」118쪽

처음 보는 손수레였다. 인도인들이 즐겨 쓰는 시바신의 푸른 색! 그 시바신의 푸른 나무 궤짝을 자전거로 끌고 가는 아저씨. 궤짝 안엔 귀양가는 정약용이 아니라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한 아이들 예닐곱 명. 수레 위에는 너도나도 공부라도 한 가닥씩 하는 양 꽤 배부른 책가방을 올려 놓았다. 그 중에서도 물병을 가진 아이는 자랑스럽게 그 줄을 손에 꼭 쥔 채 창살에 떠억하니 걸어 놓은 모습니다.
그렇다. 학교 통학 버스다. 아이들의 얼굴을 보라! 외국에 대한 호기심과 재미가 가득한 저 표정. 이 한 장의 사진은 나를 항상 혼란에 빠뜨린다. 정말 저 순간 저 곳에서 내가 아이들과 웃었던 것일까? 돌아오고 나면 한없이 환상 같은 사진 속의 실제. 그리하여 여행은 항상 호접몽인지.
_ 본문「푸른 나무 궤짝을 타고」3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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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여행유전자따라 지구 한 바퀴 여행유전자따라 세상 한 바퀴 그녀의 이야기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세상을 '싸돌아다닌' 그녀의 이야기 때로는 취재차, 때로는 휴식차, 때로는 모험차, 그녀는 세상을 유랑한다. 어쩔 수 없다.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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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전자따라 지구 한 바퀴
여행유전자따라 세상 한 바퀴

그녀의 이야기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세상을 '싸돌아다닌' 그녀의 이야기

때로는 취재차,
때로는 휴식차,
때로는 모험차,
그녀는 세상을 유랑한다.

어쩔 수 없다.
그녀의 피에는 여행유전자가 흐르고 있으므로.
그녀의 여행유전자는 나란나란한 조합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일정한 배열이 없다.
마음껏 혼재되어 있다.
얽히고설킨 그녀의 여행유전자는, 그녀를 살게 하는 힘이다.


▶ 여행은 신나는 놀이터.
나는 밥 먹는 것도 잊고 신발을 거꾸로 신은 것도 모르는 채 그 곳으로 달려가는 아이.
여행은’ 그렇게 신나는.
▷▶ 여행은 거기 있는 그것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거기 있는 그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것. 나는 사람이 좋아 사랑에 미친 것처럼 그 곳은 잊어도 그 사람들은 못 잊는 인연의 실꾸러미를 둘둘 말아 들고 떠나는 여행자.
여행은’ 그렇게 만나는.
▶▷▶ 힘든 데도 좋다니 그걸 어떻게 해. 말려도 듣질 않으니 그걸 어떻게 해. 개미떼와의 일박도 좋다니 그걸 어떻게 해. 그 비린 풀 맛도 먹어내겠다니 그걸 어떻게 해. 폭염 속에 돌계단을 껴안고 자겠다니 그걸 어떻게 해. 다리가 부러져도 도심의 벤치에 눕겠다니 그걸 어떻게 해. 못 말린다.
여행은’ 좋다고 제 발로 떠난 고생길처럼.

내전시대 보스니아의 부모 잃은 아이들 방송 글이 나와 진주 씨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해마다 우리는 같이 방송을 하면서 결국 사랑만이 희망임을 확인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 특유의 도발적인 화법에 나는 매료됐습니다. 또한 일하고 글 쓸 때 나타나던 열정도 내 마음 속에 각인된 그녀의 매력이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여행책을 썼네요. 영국 남부 작은 도시에서 동네 교회 뒷마당의 비석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반나절의 시간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고 언젠가 그녀가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 마을 사람들의 숨은 이야기를 상상하며, 왜 똑바로 서 있는 비석이 하나도 없을까를 추리하며 걷는 것만으로도 여행하는 것이 즐겁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녀가 말하는 여행의 자유로움과 치유를 믿습니다. 그리고 이 책으로 숨은 이야기까지 자세히 보고 느끼는 그녀의 여행에너지가 여러분에게도 불꽃처럼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_김혜자 배우, 월드비전 홍보 대사

“젊은이, 그대가 하루 몇 명의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미래가 엄청나게 달라질 거라네.” 내가 소싯적에 장년기에 이른 어느 선배가 말씀하셨다. 되도록이면 사람을 많이 만나라, 많이 이야기하고 관계를 맺고 생각하라는 뜻이었을 것이다. 그의 말은 맞아떨어졌다.
이제 내가 나보다 젊은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젊은이, 그대가 지금 얼마나 많은 곳으로, 얼마나 자주 떠나느냐에 따라 미래가 엄청나게 달라질 거라네.”
미래에 내 말이 맞아떨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이 책은 여행을 통해 삶이 물 뿌린 야채처럼 생생해진다는 것, 숲처럼 깊고 신비해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여행을 하는 한 나이가 들지 않는다는 것도.
_성석제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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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역마살이 단단히 끼었구나 - 내 안의 여행유전자   ...

     

     


     

     

    역마살이 단단히 끼었구나 - 내 안의 여행유전자

     

    참 이쁜 책이다. 사진이 알차고  책이 단단하고 묵직하다. 출판사 관계자에게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여행 에세이 중에 나름 스테디셀러가 이병률의 '끌림'이다. 책 사이즈나 묵직하게 제본한 것이 그네들이 말하는 끌림판板이다. 표지가 아주 엑조틱exotic하다. 와인잔 안에 수상 도시의 풍경이 담긴 모습이 역마살을 불러 일으킨다.

     

    내 안의 여행 유전자. 이진주. 오래된 여행 가방 아래에 "어느 날 나에게서 여행 유전자가 발견되었다" 라는 글귀로 시작한다. 과연 어느 날 그것이 발견 되었을까? 항상 의식하면서 "어느 날 그것을 실행에 옮겼다"가 더 맞지 않을까? 욕심도 많다. 여행유전자 찍고 쓰다. 일전에 읽은  김영희 PD의 [헉Hug! 아프리카]. 김영희 PD는 그리고, 찍고, 썼다. 거기 비하면 양호하지만 책 읽는 내내 뭔가를 꾹꾹 눌러 담은 흔적들이 느껴진다. [여행유전자]라는 글을 이름 앞에 달아 놓고 홈페이지 주소가 traveldna 인 걸 보니 [여행유전자]는 그녀의 호號다.

     

    표지를 넘기자 마자 '뻥' 하고 터졌다. 다리에 깁스를 하고 의도하지 않은 섹쉬자태를 하고 있는 모습에 글자 그대로 '뻥'하고 터졌다. 환자를 두고 웃는다는 게 실례지만 왜 이런 사진을 저자 소개란에 넣었을까? 이쁜 척 하는 것을 싫어하는 건 알겠는데 그래도 이건 '뻥' 감이다.

     

    훌쩍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사람은 긍정적인 사람이다. 모든 것이 새로울 수 있는 여행에서 불안을 이기지 못하면 곧 되돌아 오고 만다. 여행 유전자 가득한 저자도 긍정적이다. "힘들 때도 있고 웃을 때도 있지 / 햇살의 프로작이 필요할 때도 있고 벼랑 끝의 아드레날린이 충만할 때도 있지. /  장마가 끝나면 폭염도 따라 오지. / 숨고 싶은 밤도 있고 만나고 싶은 낮도 있어"

     

    최근의 여행에세이는 [글]과 [사진]의 조합이 만들어낸다. [사진]이 우선하는 경우도 있고 [글]이 더 품질이 나은 경우도 있다. 사진집이 아닌 이상 [글]의 품질이 뛰어난 것이 더 좋은 여행에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글이 10점 만점에 8-9점이라면 사진은 6-7점이다.

     

     

    이 책에도 작은 부록이 있다.

    책 끝 부분에 [여행 유전자의 의생활 백서, 식생활 백서, 특별한 동행]을 꼼꼼하게 읽어보라. 재미도 있고 나중에 내 몸안에 여행 유전자가 발견되면 도움도 될거다.

  • 깊고 깊은 내 마음속의 메아리.    <내 안의 여행 유전자>를 읽으려고 책을 들었을 때 ...

    깊고 깊은 내 마음속의 메아리.

     

     <내 안의 여행 유전자>를 읽으려고 책을 들었을 때 조금 삐딱한 시선으로 책을 보았음을 고백한다. 그들의 여행기에 감성을 집어넣어 자신들의 감성을 마구 풀어놓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다. 이미 우리는 수 많은 여행기를 통해 그들의 감성을 보고 또 봤음에도 우리의 마음은 그들과 같은 감성이 스며들지 않았다. 마음을 적셔주는 카타르시스가 아니라 눈으로 글을 읽을 뿐 마음을 적셔주지는 않았다.

     

    그럴수록 깊은 목마름은 계속 쌓여갔다.차곡차곡 적겨줄 여행기다운 여행기를 찾아서. 목마음이 깊을수록 무언가 중독되듯 꾸준히 책을 읽어 나갔다. 예전과 달리 현실적인 이유와 상황으로 두 발을 붙이고 있어야 하는 나는 그들의 여행기로 눈과 마음을 통해서 여행을 떠난다.

     

    <내 안의 여행 유전가>가 있다는 그녀의 여행기는 '또 감성어필인가?'라고 의문을 띄우다가 점점 더 그녀의 여행기에 빠져 들었다. 그녀의 여행기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중 하나는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여행을 기록하는 그녀를 담아 놓은 일러스트가 시선을 잡아 당겼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여행중에 글을 쓰는 여행자의 모습을 기록하는 그들의 모습을 알고 싶었다. 그런 나의 호기심 아는 것처럼 저자의 여행기는 프레임 안의 그녀를 보여준다.

     

    글을 쓰더라도 깔끔하지 않다는 이유로, 피곤하다는 이유로 쓰다가 중도 포기했던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 후 내가 다녀온 곳 들이 방송되거나 다시한번 여행의 기록을 더듬어 보고 싶을 때 그때의 기록을 정리하지 못했음을 아쉬워했다. 그녀의 기록들을 보며 아! 저렇게 기록을 하는구나 라고 무릎을 탁하고 치며 감탄을 했었다. 다음에 여행할 기회가 생긴다면 나도 꼭 저렇게 해 보리라.

     

    그녀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것처럼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는 욕심을 부려본다. 제발 피곤하다는 이유로 어느 호텔 침대에 골아 떨지지 않아야 할텐데 하는 걱정이 들지만 꼭 도전해 보고 싶다. 그녀의 여행기는 아기자기하다. 그녀의 감성에 취하며 그녀의 이야기에 몰두하다가 큭큭 대던 것이 몇번이던가. 그녀는 여행중에 다리를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정을 끊임없이 이어 나간다. 못말리는 여행 중독자다. 그녀의 여행은 깊고 깊은 곳에 새겨진 여행 유전자를 내 마음 깊숙 한 곳에 나 또한 숨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강도의 차이일 뿐 누군가의 몸 속 깊이, 아주 깊은 곳에 새겨져 있을 뿐 이라는 상상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그녀의 여행기는 내 마음 속의 세포들을 하나둘씩 일깨워준다. 너 또한 그녀와 다르지 않다고. 이 샘솟은 마음속의 유전자들 덕분에 나는 또다시 꿈을 꾼다. 아, 큰일이다. 발을 디디고 있어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또 꿈을 꾸고 있으니. 정말 이러다 베낭을 메고 어디론가 훌적 떠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그녀의 글과 사진, 스케치에 마음을 빼앗기며 다시 한번 마음속에 훅하고 스며들었다.

  • 내안의 여행유전자 | an**nlsh | 2009.08.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책이 나에게 온 것은 휴가가 끝나고 였다. 작년 아내는 올해 꼭 필리핀에 가보자고 했는데, 아내의 취업으로 해외여행은 무...

    이책이 나에게 온 것은 휴가가 끝나고 였다. 작년 아내는 올해 꼭 필리핀에 가보자고 했는데, 아내의 취업으로 해외여행은 무산되었다.그래서 올해는 그냥 친척들과 가는 여행을 택했다. 우리가 가고자 한곳은 거금도 였다. 그러나 여기마저도 무산됐다. 아내의 갑작스런 이상징후에 의해 하루만에 가보지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나의 새로운 곳으로 여행, 설레임은 그렇게 버려야 했다.

     

    내안의 여행유전자,얼마나 여행에 미쳤으면 제목부터 여행유전자라고 했을까, 나도 혹시 여행의 유전자가 있기는 있을까?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두려움 반 설레임반 일것이다.여행을 가다와 여행을 떠나다와의 차이가 그 두려움,설레임이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설레임이란 모르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일 이겠다.

     

    책속 사진 한장 한장을 볼때마다 마치 내가 그 자리에 있는것 같은 착각, 정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끔 되어 있는, 여기 이 자리에 반복되는 일상속에 새로운 곳에서 몇일 있다 오면 속 시원하겠다는 생각을 하게끔한다. 내안의 돌연변이 유전자,여행유전자가 생기는 듯한....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나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5일동안 시달린 생각을 하면 머릿속 정리를 위해 그러나 나는 떠나는 두려움으로 그냥 책속 사진을 들여다 본다. 언젠가는 이 사진속 배경들을 가보자 하는 마음만 생각한체...

     

    누구나 여행을 떠나고 싶을것이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한달이상 배낭메고 세계곳곳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것 같은데, 직장생활에 얽메여 있어 그 놈의 밥벌이의 지겨움에 나는 대리만족을 한다. 그것이 내안의 여행 유전자의 책을 통해,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다닌 작가를 통해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우와 하는 감탄사와 눈물이 흐르는,흐를수 밖에 없는 내 자신을 바라보았다. 한참 동안 멍하니 바라보다. 몇일전 한비야씨의 방송을 보고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책 저자도 멋있는 사람이다. 그 사진 아이들의 사진을 보고 나와 아내는 월드비전에 후원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뜻밖의 일, 그렇게 이책을 통해 나는 또 하나의 배움을 느낀다.

    내안의 여행유전자에서 내안의 후원유전자가 생긴것, 그래서 여행은 삶에 변화를 주는것인가 보다.

  • 내 안의 여행유전자 | sk**0122 | 2009.08.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여름이라서 그런가 어디론가 막 여행을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너무나도 간절하지만 여행을 갈 수가 없는 사정이라아쉽지만 어떻게...

    여름이라서 그런가 어디론가 막 여행을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너무나도 간절하지만 여행을 갈 수가 없는 사정이라
    아쉽지만 어떻게든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다양한 여행 에세이를 많이 읽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여행 에세이가 나오게 되면 먼저 급 관심이 가게 되는데
    그러다가 내 안의 여행유전자라는 여행 에세이를 알게 되어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이진주씨는 가슴 속이 뜨겁다는 표현보다도 불타는 표현이
    더욱 잘 어울리는 여행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방송작가 겸 세계 여행자이다.
    그녀는 집 나오면 X고생이다라는 말처럼 여행을 떠나게 되면 그 곳에서
    생활할 때 불편한 점이 많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고생하겠다는 것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그녀에게는 그 모든 것이 신나고 즐겁기만 하다.
    그래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주인공처럼 무엇가에 홀린 것처럼 또 여행 가방을 싼다.

     

    내 안의 여행유전자는 평범한 여행 에세이들과 다른 점이 있는데
    그 것은 바로 그녀가 다녀온 수 많은 나라를 나라별로
    차례 차례 딱 정리한게 아니라서 다음 페이지를 읽기 전에는
    어느 나라가 딱 등장하여 나올 것인가 미리 예측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과연 다음은 무슨 나라일까 두근두근하면서 궁금해지고 기대된다.

     

    그리고 다양한 여러가지 사진들이 가득 가득 많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그녀가 그 나라에서 찍은 음식, 풍경, 사람 사진들로 눈이 즐거워지는데
    사진 뿐만아니라 그녀가 여행 도중에 겪은 너무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재미가 쏠쏠하다.
    현지 음식에 빠져보고 싶어서 음식을 맛볼려다가 바퀴벌레와
    묘한 양념의 출연으로 예상치 못하게 큰 코 다친 이야기
    새 숙소를 찾기 위해서 네거리 펜상에 갔다가 매력적인 페드라를 만나게 된 이야기
    달콤하면서도 느끼하다는 이탈리아 남자의 대한 이야기
    그리고 콜롬비아 대 지진 취재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은 안타까운 이야기도 함께 있고
    친구인 G와의 여행을 하면서 가짜 경찰과 소매치기범과의 만남으로 아찔했던 이야기도
    함께 있어서 지루할 틈 없이 그녀의 이야기에 빠져 들게 된다.

     

    드디어 다 읽은 내 안의 여행유전자 아름다운 사진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에
    한 번만 읽고 말 책이 아니라 여러차례 읽을 여행 에세이를 만나게 되어 너무 좋다.
    내 안에도 여행유전자가 있다는 것을 전달해 주었던 너무나 알찬 여행 에세이였던 것 같다.

  • 내 안의 여행 유전자 | go**723 | 2009.08.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여행 유전자..이말은 세상의 어느 단어보다 내 맘속에 꽉~자리를 잡았다. 내 안에도 여행 유전자가 흐르기를 원한다. 이 책...

    여행 유전자..이말은 세상의 어느 단어보다 내 맘속에 꽉~자리를 잡았다.
    내 안에도 여행 유전자가 흐르기를 원한다.

    이 책은 어느 멋진 여행지를 소개보단 저자의 여행 행적을 보는거 같았다.
    여행사진보단 저자의 여행당시의 느낌을 알수가 있었고, 다른 여행지의 아름다움을 말하는 그런 느낌보단 삶이라는것을 새삼 느끼기도 했었다.

    다소 위험했던(?) 상황(여행지에서...소매치기를 만났던것..가짜 경찰등등)을 읽으면서 유럽을 여행시 조심해야할 부분들을 한번더 유심히 보곤했다.

    하지만, 인디아 어느 시골마을에서 만난 신기료 할아버지 저자가 당시 머리색이 녹색이어서 인지 안타깝게 생각해 저자의 가방을 고쳐준 사연...생각만으로 웃음이 나오지만 한편으로는 그 할아버지의 마음이란것이 세상 어디를 가나 사람의 마음을 다 같다는것을 한번더 알게 되었다.

    " 여행이라는 그 존재 자체의 고마움에 나는 곱은 손을 주물럭거리며 여행기를 마쳤다."

    이 책을 보면서 각 나라의 여행 사진을 볼수가 있었는데, 아쉬운점이라면 사진을 넘기면 전혀 다른 여행지의 소개글이 나와서 아쉬웠었다. 왠지 여행이라면 여행사진과 그 여행지의 소개글이 나올법한테 저자의 여행흔적을 찾아가서일까? 긴 문장이 때론 어렵게 보여 약간은 아쉬웠었다.

    그렇지만, 책을 덮고 나니 여행이란 이렇게 해야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언제든지 떠나고 싶으면 떠날수 있는 마음 저자의 이런 마음이 무척이나 부러웠다.

    저자의 할아버지가 여행자의 피가 있었다면 저자는 그 여행 유전자를 닮은것이다.
    그 할아버지 역시 저자와 같은 곳인 "하이델베르크"라는 곳을 30년전에 다녀왔었다.그리고 세월이 흘러 저자가 그곳을 찾은 것이다.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 내게도 누군가의 여행유전자를 닮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항상 먼곳을 향하고 염원하며 그곳을 갈 생각만 하니 두근거리니깐...

    "~난 그냥
    내 안의 꿈틀대는
    여행유전자 하나
    뱃속에 담고 돌아다니는
    여행 연습생이다"

    저자의 오랜 여행을 책 한권으로 담아내기는 턱 없이 부족했을것이고, 그 일부분만을 본것 같았다. 그러나, 다양한 나라를 사진과 글로 보면서 위안을 삼았고, 내가 직접 저 넓은 땅을 밟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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