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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어 모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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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쪽 | A5
ISBN-10 : 8964960203
ISBN-13 : 9788964960202
저스트 어 모멘트 중고
저자 이경화 | 출판사 탐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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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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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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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 만족하는 마는 '잠깐'은 없어! 최저 임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아르바이트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경화의 청소년소설 『저스트 어 모멘트』. 성장의 고통과 기쁨을 안고 고군분투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문학 시리즈 「탐 청소년 문학」의 첫 번째 책이다. 아빠가 하던 학원이 망하자 시은은 '저스트 어 모멘트'라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사장님이 지은 이름처럼 모두가 '잠깐' 머물다 떠나가기를 반복하는 그곳에서 시은은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시은은 첫 주급을 받게 되지만 그것이 최저 임금이 아님을 알게 되고, 함께 일하던 정운은 자존감을 위한 1인 시위에 나선다. 하지만 시은은 현실에 주저않고 마는데….

저자소개

저자 : 이경화
저자 이경화는 1972년 충남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그간 숱한 비정규직 일을 했는데 열거하면 대학 구내식당에서 라면 끓이기와 설거지하기, 직장인들이 출근하기 전에 외국어 학습지 배달하기, 꽃을 파는 리어카에서 꽃 팔기, 한식당과 맥주집에서 서빙하기, 아파트 단지 안에서 김치 팔기, 대형 마트에서 소리 지르면서 신제품 홍보하기, 카드 영업 사원, 가정 방문 교사, 학원 강사, 설문지 알바 등이다. 지은 책으로는 《장건우한테 미안합니다》, 《진짜가 된 가짜》, 《구원의 여인 김만덕》과 청소년 소설 《나의 그녀》, 《나》, 《지독한 장난》이 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아, 죄송합니다. 라면 몇 개 드릴까요?” “한 개. 꼬마가 정신이 없구만. 고등학생 맞지?” “네.” 근데 왜 자꾸 반말이냐. 나는 억지웃음을 띠웠다. “어느 학교 다녀?” “네?” 나이가 들어 보이는 아저씨는 혀를 차며 말했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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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죄송합니다. 라면 몇 개 드릴까요?”
“한 개. 꼬마가 정신이 없구만. 고등학생 맞지?”
“네.”
근데 왜 자꾸 반말이냐. 나는 억지웃음을 띠웠다.
“어느 학교 다녀?”
“네?”
나이가 들어 보이는 아저씨는 혀를 차며 말했다.
“학생이 공부를 해야지, 이런 데서 돈 벌고 있으면 되겠어?”
“그냥 두세요.”
함께 온 여자가 말했다. 나는 그 틈에 자리에서 얼른 벗어났지만 여자가 하는 말을 똑똑히 들었다.
“요즘 애들 문제야, 문제. 어린것들이 너무 일찍 돈맛을 알아 가지고.”
하, 나도 모르게 그런 소리가 나왔다. 정말 할 말이 없었다. 다시 주문받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 58~59p

“나는 좀 사교성이 없는 거 같아요.”
“알아.”
“왜 그럴까요?”
나는 중얼거렸다.
“다른 사람한테 관심이 없어서 그런 거겠지.”
“그런 건 아닌데.”
언니는 문자를 다 했는지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두었다.
“그게 아니면 너 자신한테 관심이 없던가.”
그런 생각은 해 보지 않았다.
“용기가 없어서 그런 건 아니고요?”
“용기 낼 일이 없었겠지. 절박하지 않으니까.”
나는 가만히 있었다. 생각해 봐야 할 문제였다.
“절박한 사람은 소리치게 돼 있어. 너는 안 절박해. 그러니까 입을 꾹 다물고 있는 거고.”
정말 술 냄새에도 취할 수 있는 걸까?
“그렇지 않아요.”
용기를 냈다.
“나는 그냥 내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모르는 것뿐이라고요.”
괜히 눈물이 났다. -----9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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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치열하게 현재를 살아 내는 아름다운 영혼들 《나의 그녀》, 《나》, 《지독한 장난》에 이은 이경화 작가의 네 번째 청소년 소설.「탐 청소년 문학」첫 권으로 도심의 식당, ‘저스트 어 모멘트’에서 최저 임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아르바이트 청소년들의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치열하게 현재를 살아 내는 아름다운 영혼들
《나의 그녀》, 《나》, 《지독한 장난》에 이은 이경화 작가의 네 번째 청소년 소설.「탐 청소년 문학」첫 권으로 도심의 식당, ‘저스트 어 모멘트’에서 최저 임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아르바이트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말이 없던 시은이 자신의 삶에 물음표를 던지며 앞으로 나아가기까지 시은이 삶에 결코 ‘잠깐’이 될 수 없는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작가는 치열하게 현재를 살아 내는 청소년들을 만나 이야기를 완성시켰고, 딴죽을 걸고 싶을 정도로 희망에 찬 이 아름다운 영혼들은 책속에 그대로 스며들었다.

현재에 만족하고 마는 ‘잠깐’은 이제 없어!
아빠가 하던 학원이 망한 시은은 ‘저스트 어 모멘트’라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사장이 지은 이름답게 모두가 ‘잠깐’ 머물다 떠나가기를 반복하는 그곳은 속을 들여다보지 않았으면 알지 못했을 새로운 세상이다. 그리고 그곳엔 시은이 삶에 물음표를 던지는 정운이 있다. 누가 말만 하면 놀라며 되묻기만 하는 시은에게 붙여진 별명은 놀란 토끼. 기막힌 순간에는 말을 잇지 못하고 ‘하’ 소리만 반복한다.
처음 하는 아르바이트의 재미를 알아 갈 때쯤 시은은 첫 주급을 받게 되지만 최저 임금이 아님을 알게 되고……. 함께 일하던 정운은 자존감을 위한 1인 시위에 나서지만 시은은 현실에 주저앉아 버린다. 그러나 현재에 만족하고 마는 ‘잠깐’은 이제 없다. 정운이 말한 ‘자존감’이 무엇인지 골똘히 생각하던 시은은 절박한 사람만이 세상을 향해 소리치듯 비로소 그 순간이 왔음을 알게 된다.

비슷하지만 똑같이 연주되지 않는 세상
처음 아르바이트를 결심한 시은은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걱정에 휩싸인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건 ‘남’의 일이라고 재밌게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은은 현실을 직시하며 새로운 세상으로 뛰어들었고, 부조리한 세상에 멋지게 하이 킥을 날린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고통의 순간도 삶을 돌이켜 보면 ‘잠깐’의 시간일 뿐이다. 비슷하지만 똑같이 연주되지 않는 세상, ‘저스트 어 모멘트’는 아이와 어른 사이를 ‘잠깐’ 스쳐 가는 청소년을, 또 ‘잠깐’이라는 이유로 놓아 버린 자신을, 순간을 이야기한다.

정당한 권리 찾기는 나로부터 시작돼!
어른들은 청소년의 노동은 그 이유와 목적이 무엇이든 그저 용돈 벌이의 한 수단쯤으로 여길 뿐이다. 집에서는 ‘공부할 나이에 무슨 아르바이트?’ 하며 노동할 권리를 빼앗고, 학교에서는 청소년을 미성숙한 존재로 규정해 아르바이트를 금지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데에는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지 않다. 필요에 의해서 하는 것이 바로 노동이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행복하게 일할 권리를 빼앗을 수는 없다. 우리는 잘 모르니까, 어리니까 괜찮다고? 시은이 세상을 향해 소리쳤던 것처럼 정당한 권리 찾기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알바? 내 알 바 아니라고? 이건 우리 모두의 이야기야!
책을 읽으면서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마음속 깊이 숨겨 두었던 감정이
하나둘씩 드러났다. 더 이상 어른들의 욕심에 우리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그리고 세상에 외면당하는 일이 없기를! ★ 윤유나 부평디자인과학고등학교 3학년

우리를 어리다 하여 무시하고 속이는 세상. 그저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청소년만을 원하는 세상. 이건 정말 ‘하’ 소리가 절로 나는
세상이 아닌가! ★ 신진욱 기장고등학교 1학년

주인공 시은을 마주하니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내가 떠올라
괜스레 씁쓸해졌다. 부당한 현실에 침묵하지 않고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소리친 그들의 용기가 부럽다. ★ 유진주 여주여자고등학교 1학년

<책속으로 추가>
“같이 내기로 한 거니까 말해. 내가 반 줄게.”
나는 주급 봉투를 열었다.
“됐어. 이 천박한 자본주의.”
“뭐라고?”
“안 줘도 된다고. 나는 사장한테 받아 낼 거니까.”
“안 줄 텐데…….”
“상관없어. 나를 위해서 하는 일이니까.”
정운이는 뭔가 골똘히 생각하는 얼굴이었다. 가로등 불빛이 순간적으로 그의 얼굴을 환하게 비추었다.
“자존감을 위한 일이지.”
정운이는 중얼거리듯 말하고는 정류장 쪽으로 시선을 주었다. 버스 한 대가 막 들어오고 있는 참이었다. ----95~96p

손님들이 나가고 난 후 사장님은 골똘히 뭔가를 생각하는 눈치였다. 그러더니 나를 불렀다.
“문방구에 가서 도화지 큰 거하고 매직 좀 사와.”
“…….”
“뭘 봐? 빨리 가봐.”
나는 가게에서 나와 모퉁이를 돌았다. 뭐하려고 그러는 걸까? 뭘 쓰려고?
해는 뜨겁게 내리쪼이고 있다. 아직 이 여름이 가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다. 문방구에서 도화지와 매직을 샀다. 문득 사장님에게 돈 봉투를 던지며 “한 번 해 봅시다.” 하던 정운이가 생각났다. 나는 도화지를 던지며 정운이처럼 말해 보았다.
“최저임금이 아니네. 이런 건 필요 없어. 한 번 해 봅시다.” ----162~16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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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저스트 어 모멘트~ | he**kmh | 2012.10.0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
     
    한국현대 청소년문학작품을 처음 읽어본 탓일까? 한국의 현대적인 모습이 잘 담겨져있을 뿐만 아니라, 너무나도 읽기 쉬운 어휘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처음 느낌이었다. 이 첫 느낌은 다소 부정적이라고 평할 수 있겠지만, 읽어나가면서, 그 내용에 있어서 약간 과격하다랄까, 래디컬하다랄까, 그런 느낌을 감출 수 없었다. 순종이라는 덕목이 강요된 한국문화에 익숙한 까닭일까. 이런 소재의 소설이 대중성을 얻을 수 있는지, 청소년성장소설로 적합한지는 내가 도무지 판단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청소년들의 ‘자존감’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점에서 가히 훌륭하다는 것이다.
     
    정운.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은 바로 욕을 배워 가는 과정이거든. 정발 씨발스럽지 ... 욕을 한다는 건 인정한다는 거거든. 피하지 않고 이 더러운 현실을 받아들인다는 거야.” 81.
    최저임금을 받으려 결단하는 정운. “상관없어. 나를 위해서 하는 일이니까. .. 자존감을 위한 일이지” 96.
     
    부모님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 그것이 힘든 노동을 한 나에게 주고 싶은 가장 큰 선물이었던 것 같다. 서운한 마음이 가시지 않은 채 침대에 누웠다. 그래도 나를 보아 달라고 소리쳐 부른 용기가 유년 시절의 내게 큰 선물이 되었으니 그것으로 위로가 되었다. 102.
     
    겉만 보아서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속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그 무엇도 가늠할 수 없다. 저스트 어 모멘트도 바로 그런 곳이다. 스쳐 지나갔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비슷하지만 똑같이 연주되지 않는 세상, 그런 곳이 바로 ‘저스트 어 모멘트’다. 139.
  • 늙었나 보아 | ji**jv | 2011.10.10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가볍고 표지가 이뻐서 도서관에서 빼들어   퇴근길 가방안에 넣었다. 참 진상인 부모가 나오고   참 ...
    가볍고 표지가 이뻐서 도서관에서 빼들어
     
    퇴근길 가방안에 넣었다. 참 진상인 부모가 나오고
     
    참 진상인 어른들이 나온다. 같은 어른 입장에서 참 씁쓸하나
     
    별로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 같진 않다.
     
    읽다보니 인터넷 소설을 읽는 기분도 들고..
     
    일본 성장 소설은 다분히 야해서 수위가 이게 맞나 싶을 때가 많다.
     
    우리나라 성장 소설은 아직 많이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내용이 아직 많이 무르익지 못한 그냥 가벼운 정도로만 느껴진다.
     
    청소년들은 막 공감이 가고 그런지도 모르겠다. 내가 늙었나.
  • 저스트 어 모멘트 | eu**in6337 | 2011.05.2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오랜만에 성장소설을 읽었다. 청소년들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읽을때면 중,고등학교때의 내 모습도 생각해보게 되고 그 당시...
    오랜만에 성장소설을 읽었다. 청소년들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읽을때면 중,고등학교때의 내 모습도 생각해보게 되고 그 당시에 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에 관해 과거를 더듬어 본다. 『저스트 어 모멘트』속의 시은이는 남들에 비해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고 집안사정도 나날이 어려워져가는 상황에 처해있다. 공부외에도 돈에 관해 걱정해야하고 친구관계속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 모든것을 다 잘하고 싶고 자신이 담아둔 말을 다 하고 싶어도 모두 다 할수도 없다. 그런 시은이가 자신에게 떳떳하고 당당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시은이의 상황을 모두 다 이해한다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책을 읽으면서 지금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이런 고민을 하겠구나, 이런 걱정들을 하며 지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안쓰럽기도 하고 조금 더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봐야겠다라는 생각도 든다. 누구나가 청소년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그 시간을 지나왔을것이다. 그 시절을 추억하며 '옛날에는 이랬지'라고 얘기해도 지금의 아이들의 상황과는 많이 다르다. 그 시기를 지나온 어른들은 우리때는 그러지 않았는데 지금 아이들은 다르다고만 이야기한다. 나 역시도 예외가 아니지만 지금의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해봐야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시은이의 아빠는 학원의 원장선생님이었다. 밤 열시 넘어서 하는 수업이 불법이 되면서 학원은 경고를 받게 되었고 결국은 두번째 단속에 걸려 학원은 한달동안 문을 닫아야했다. 어떻게든 아빠는 수업을 해보려 노력했지만 학생들은 떠났고 결국 학원을 내놓았다. 학원이 팔리고 나서 세달이 지났어도 아빠의 일은 시작되지 않았고 집안 사정은 점점 더 어려워졌다. 방학동안 시은이는 아르바이트라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일자리를 구하기도 쉽지 않았다. 마침내 어렵게 구한 '저스트 어 모멘트'라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저스트 어 모멘트'에서 일하면서 만난 소희와 수빈이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기도 했고 경력도 있어서인지 모든것이 능숙해 보였지만 시은이는 힘들기만 했다. 테이블을 치우는것도 번호를 외우는것도 힘들었고 가게도 너무 넓었다.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올수록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허둥지둥하기만 했다. 그렇게 '저스트 어 모멘트'의 일을 하고 있을때 정운이라는 남자아이가 새로들어왔다. 일도 너무 잘하고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는 정운이가 시은이는 좋았다. 일은 힘들었지만 정운이를 보는 것도 즐거웠고 주급을 받을 날을 기다리고 있는것도 시은이에게는 행복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시은이가 주급을 받을 날이 돌아왔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최저임금은 143,850원이었고 시은이는 그 돈으로 무엇을 할지 생각했다. 엄마에게는 셔츠를 사주고 아빠에게는 와인을 사줘야 겠다라는 계획도 세워두었다. 하지만 시은이가 받은 주급은 최저임금에도 훨씬 미치지 못했다. 시은이는 턱없이 부족한지 알았지만 지금 일하는 곳에서도 일을 할수 없을까봐 말하지 못했지만 정운이는 달랐다. 가게앞에서 부당한 임금에 대해 사장에게 시위를 했다. 결국 정운이는 사장으로부터 받아야할 임금을 받아냈다. 그러나 시은이는 부당함을 사장에게 말할수 없었고 이건 자존심의 문제라는 정운이의 말이 자꾸 떠오른다. 시은이의 고민도 계속된다.
     
    어른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은이의 모습과 부당한지 알지만 그 자리마저 없어지게 될까봐 솔직하지 못한 시은이의 모습이 애처로웠다. 어리다고 그저 부당한 규칙에도 모두 따라야지라고 생각하는건 안된다. 아마 지금도 시은이와 같은 일들은 많은 아이들에게 일어나고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은 시은이의 편에서 생각해보고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하는 것이 어른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사회라는 곳이 부당하고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아이들은 다시 그곳에 발을 내딛기가 두려워질것이다. 세상앞에서 당당하고 바르고 떳떳할수 있도록 조금더 이해하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도록 노력해야겠다.
     
  • 저스트 어 모멘트 | so**2007 | 2011.02.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경쾌한 책을 만났다. 표지 부터가맘에 든다. 토끼 머리띠를 하고 있는 소녀가 등장하는 그림의 책이다. 10대...
    경쾌한 책을 만났다. 표지 부터가맘에 든다. 
    토끼 머리띠를 하고 있는 소녀가 등장하는 그림의 책이다. 
    10대 청소년의 아르바이트에 관한 이야기이다. 나는 10대에 아르바이트를 해보지 못했다. 
    농촌에서 학교를 나와서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도 못했었다. 20대에도 아르바이트를 적극적으로 할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다. 어리버리하던 나는 우리집의 맏이라서 인지는 알수 없지만 아르바이트 보다는  학업에 열중하기를 원하셨던부모님 덕분으로, 또한 대학 졸업후 정규직으로 취업을 한 터라 아르바이트에 관한 희노애락을 익히 알지는 못했다. 그저 티비 속에서 비친 이야기들을 알고 있었을 뿐이다. 주인공은 생활고로 인하여 아르바이트를 생각하게 되고 저스토 어 모멘트라는 한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그 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겨나게 되는 다양한 일들 가운데 최저 임금제 라는 주제를 닮고 있다. 요즘 학생들은 용돈을 위해서 아르바이틑 한다. 부모님의 손을 떠나서 아르바이트라는 방법으로 돈을 벌므로써 자발적인 경제 활동을 시작한다. 대개는 사고 싶은 물건들을 사고 싶어서 시작하는 경우들이 많다. 내 주변에도 중학교 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 아이들은 최저 임금제에 관심을가지기 보다 돈을 벌어 어디에 쓸것인가에 촛점이 맞추어진다. 식당에 정운이라는 아이가 들어오면서 아르바이트 생으로써 최저 임금제 보장에 대한 권익을찾아가자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사회에 대한 불만이 많이 있음에도 그저 뒷이야기로 치부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자발적인 권익찾기를 하기보다는 그저 뭍혀서 지내버리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다. 
    생활고에 힘든 엄마와 아빠, 그리고 엄마의 거짓말 속에서 자괴감을 느끼고 친구관계에서도 
    괴리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조금은 소극적인 주인공의 마음의 상태와 심리 변화가 재미있게 그려지고 있다. 평범한 주인공의 삶속에서 정운이가 몸으로 보여준 당당한 권리 찾기는 청소년 시기에 어른들의 세계에 묻혀 있는 아르바이트라는 주제로 청소년들, 또 어른들에게 다양한 꺼리들을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이책에 나오는 정운이 처럼 세상 앞에서 당당한 청소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다시한번 실감나게 한 책이다.

  • 서평] 저스트 어 모먼트 | dk**a311 | 2011.02.2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저스트 어 모먼트" 청소년 일~! 청소년 알바~! 청소년 근로~!...
     
     
     
    "저스트 어 모먼트"
    청소년 일~! 청소년 알바~! 청소년 근로~!을 주된 이야기로 하는 색다른 이야기를 만났다.
     
    탐 청소년문학은 성장의 고통과 기쁨을 고스란히 안고 온전한 나로 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소년을 위한 문학스리즈
    그 첫번째이야기, 저스트 어 모먼트

     


    주인공인 시은이의 아빠의 학원이 10시까지 제한을 하면서 망하게 되면서 용돈도 받지 못하면서 알바를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만난 된장찌개를 파는 가게 '저스트 어 모먼트'
    알바라는 처음하는 일에 어리둥절 했지만 몸도 마음도 힘들었지만
    첫주급생각으로 일주일이 되던 날은 웃음이 났다. 그러나 계산과 달랐던 추급은 14만원이 아니라 10만원도 못되는 돈이었다.
    알바하던 언니의 말을 들어보니 첫날 빼고 밥먹는 시간 뺴고 3500원에 계산한 것이 사장의 알바 계산법이라고 한다.
    허탈한 시은이는 낙담하게 되지만 계속 알바를 하기로 한다.
    그러나 같은 시기 일을 시작한 정훈이는 최저임금 4110원도 주지 않는 사장에게 대항을 하고 1위시위도 하지만 겨우 주급만 받고 알바자리에서 쫓겨난다.
    각가 다른 사정을 가지고 일하는 저스트 어 모먼트에서 시은은
    지배인으로 일하던 오빠가 고등학교 졸업 후 사장에게 돈을 한푼 받지 않고 일하고 대신받기로한 노래방도 내놓았단 사실을 듣고 또 한번 황당해진다.
    두번째 주급을 받는 날, 시은은 정훈이 그만 둔 후 최저임금을 받는다고 거짓말까지 했던 것을 생각하며 자신도 시위를 하기로 결심한다.
     
     

     
    책의 내용은 간단하게 이것이다.
    그러나 그 속에 등장하였던 현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생활이다.
     
    내도 최처임금을 받지 못한 알바를 해 본적도 있다.
    그리고 알바를 하면서 최저임금을 넘었지만
    3500원 최처임금일때도 4110원일때도 일급은 같다는 면에서 최저임금이 알바에 그렇게 큰 영향을 못주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88만원세대, 그리고 그보다 못한 청소년 알바....
    그렇기 때문에 최저임금에 대한 강조와 그에 대한 감시는 가장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는 그들의 생존을 지탱시겨켜주는 일 중에 하나이다.
    그게 바로 최처임금인 것이다.
     



    도심의 식당, '저스트 어 모먼트'는 아이와 어른 사이 '잠깐' 스쳐가는 청소년을,
    또 '잠깐'이라는 이유로 놓아보진 자신을,
    순간을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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